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6-39-1040호
WEDNESDAY JOURNAL.NET
2016년 10월 5일
홍콩계 금융회사, 최대 90%까지 주택 대출 오는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 고 있는 가운데 홍콩계 금융회사들이 홍 콩 금융 당국의 주택 대출 상한선을 넘어 서 주택대출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홍콩 상장 파이낸스 회사 중 가장 큰 규 모의 Convoy Global Holdings와 ETC Finance는 센터라인 부동산, 미드랜드 부 동산, 리카코프 부동산 등과 손을 잡고 800만 달러가 넘는 주택의 경우 구입가의 90%까지 주택 대출을 해주며 대출을 적 극 알선하고 있다. 가격이 1,200만 달러 이 상인 경우 최고 80%까지 30년 대출을 해 준다. 파이낸스 회사들의 주택 대출 이자 율은 우대 금리보다 낮은 2~2.5% 선이다. 현재 홍콩 시중 은행들의 우대 금리는
5~5.25%이다. 은행의 경우 600만~1,000만 달러짜리 주택은 60%까지 대출가능하며 1,000천만 달러가 넘는 주택은 최고 50%까지만 대 출이 가능하도록 홍콩 통화국은 규제하고
홍콩 8월 관광객수 9.4% 급감 경기회복의 조짐에 대한 신중한 전망 속에 8월 관광객 수가 예상치 못한 폭으로 급감했다. 홍콩 관광청은 8월 홍콩의 날씨 가 좋지 않았고 리오 올림픽의 영향도 있 어 관광객 수가 9.4%나 줄었으며 국경절 연휴 전망 역시 그다지 밝지 않다고 말했
다.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앞서 7월에 13 개월만에 처음 회복세를 보여 이제 서서 히 바닥을 치고 나오는 것 아니냐는 조심 스러운 전망이 있었다. 홍콩을 찾는 관광객의 ¾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7월의 반등세를 잃고
있다. 따라서 파이낸스 회사들의 공격적 주택 대출은 엄격한 은행 대출 기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대 출이 가능하도록 대출 시장의 진입 장벽 을 낮추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따르면
800만 달러짜리 집을 사려는 사람은 수중 에 80만 달러만 쥐고 있으면 나머지는 파 이낸스 회사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 할 수 있다. 반면 시중 은행에서 원래대로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240만 달러는 있어 야 살 수 있다. 파이낸스 회사들은 금융 당 국의 규제망을 벗어나 있다. 이들은 따로 <대출업자 관련법(Money Lender Ordinance)>의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파이낸스 회사들이 공격적으로 대출을 해주는 것은 오는 12월로 예정되어 있는 미국의 금리 인상 전에 보다 많은 대출 실 적을 내기 위해서이다. 이는 그렇지 않아 도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의‘시한폭탄’ 같 은 역할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8월에는 11.3%나 줄었다. 8월 초 남부 중 국 지역을 태풍이 강타해 항공 수송에 영 향이 있었고 리오 올림픽 중계때문에 많 은 중국인들이 TV 앞을 떠나지 않은 것이 큰 이유였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커 홍콩 관광청 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주일간 이어진 올해 국경절 연휴에도 단체 여행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가 줄어들 것으로 이미 예상되고 있 다. 해외 여러나라들이 큰 손인 중국인 관 광객들에게 앞다투어 비자 규정을 완화하 고 있고, 중국 정부 자체도 국민들의 해외 여행 규제를 풀어주고 있어 일주일간의 휴일이 생기면 장거리 여행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중국인 관광객수는 크게 줄었 지만 일본과 한국, 인도네시아에서 홍콩 을 찾은 사람은 2.2%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