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6-35-1036호
WEDNESDAY JOURNAL.NET
2016년 9월 7일
친중국파 다수 유지했지만 급진· 독립파 8명 당선 이변 입법회 선거 사상 최고 58% 투표, 의석 1/3 확보한 범야권 의결거부 가능 지난 4일 치러진 홍콩 입법회(香港立法 會 Legislative Council of Hong Kong, 의회 정원 70명) 선거에서 범민주파가 중요한 법안에 대한 부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3분 의 1선을 확보했다. 5일 개표 결과 중국에서 홍콩 독립을 추 구하는 급진적인 본토파(本土派)를 포함 한 민주파가 중요 법안의 제정을 저지 가 능한 27석을 획득했다. 직선으로 뽑는 35 석 가운데 민주파는 19석을 차지해 종전 18석에서 1석을 추가했다. 직능별 의석 35 석 중에는 민주파는 8석을 얻어 종전 9석 에서 1석이 감소했다. 친중파는 직선에선
16석으로 종전 17석에서 1석 줄었지만, 직 능별 의석에서 선전해 과반수 의석을 유 지했다. 본토파로 처음 입법회 입성에 성공한 후보는 무당파의 에디 추(朱凱迪·38), 민 주파 학생이 지난 4월 결성한 신당 '홍콩 중지'(香港衆志 데모시스트) 대표 네이선 로(羅冠聰), 시우라이 민주교실(小麗民主 敎室)의 라우시우라이(劉小麗·40) 홍콩 이공대 강사, '청년신정'(靑年新政)의 식스 투스 렁(梁頌恒·30)과 야우와이칭(游蕙 禎·25), '열혈공민' 청충타이(鄭松泰) 등이 다. /2 페이지에서 계속
中 관광객 늘었지만 지갑은 안 열려… 1인당 소비 2천달러 줄어
국인 관광객의 경우 근 1년 만에 숫자가 늘 었지만, 소비가 이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액 은 7,105달러였다. 2년 전에는 9,000달러 이상이었다. 홍콩 소매상 연합은 중국인 관광객 특수 는 이제 끝났다고 보고 있으며 올해 전체 의 성적은 1999년 이후 가장 나쁠 것이라 고 말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숫자가 13개월 만에 소폭 증가로 돌아섰는데도 불구하고 홍콩의 소 매 경기 매출은 7월에도 7.7% 줄었다. 지 난달의 소매 경기 매출은 6월보다는 감소 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17개월 연속 감소 추세였다.
가장 매출이 많이 감소한 부문은 시계 등 귀금속이며 매출이 26.2% 줄었다. 전자 제품의 판매 역시 21.8% 줄었고 백화점 상 품 매출도 6.9% 감소했다. 슈퍼마켓 생필 품이나 의약품, 화장품, 의류 등은 소폭으 로 매출이 증가했다. 홍콩 소매상 연합은 7
월의 중국 관광객 숫자가 늘어 이보다는 나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면서 내년까지는 계속해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콩의 소매 경기 는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 숫자와 연동 해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