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6-34-1035호
WEDNESDAY JOURNAL.NET
리카싱, 센트럴 ‘ 더 센터’ 매각 추진
홍콩에서 망명 신청한 북한 학생, 한국으로 떠나 홍콩에서 국제 수학대회에 참가하던 도 중 대회장을 몰래 빠져나와 망명 신청을 한 북한 학생이 일주일 전 한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YTN 뉴스는 18 세 학생이‘제3국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종열이라
고 알려진 이 학생은 한국영사관 담당자와 홍콩 정부 측 담당관을 동반해 홍콩 공항 에 나왔으며 여기서 밤 비행기를 타고 서 울로 떠났다. 중문대학 한국 전문가 청록와이 교수는 “한국 정부의‘제3국’ 이라는 표현은 한국
2016년 8월 31일
아시아 최고 재벌 리카싱이 청쿵 소유 제일 높은 빌딩을 처분하려고 내놓았다. 든든한 주머니를 쥐고 홍콩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중국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 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트럴에 위치한 73층짜리 이 건물은 감정가가 약 350억 홍콩달러이다. 이 가격 에 거래되는 경우‘더 센터’ 는 홍콩에서 거래된 역대 최고가의 부동산이 된다. 부 동산 전문가들은 자금 사정이 두둑한 중 국 국영기업만이 이 정도 금액을 내고 빌 딩을 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청쿵의‘ 더 센터’ 는 총 120만 스퀘어피트 오피스, 13000 스퀘어피트의 상가, 402대 분의 주차장 면적을 가지고 있다. 1998년
완공된 이 건물은 콘코리트 본체 없이 전 체가 철골로 지어진 빌딩이며 건물의 상 징적인 로비는 헐리우드 영화 <다크 나이 트>에서도 나온 바 있다. 청쿵은 1997년 말레이시아 구오쿠 그룹 에 11개 층을 매각했고 이 중 다시 9개 층 은 싱가폴의 DBS가 1998년에 사들였다. 홍콩의 로컬 언론들은 중국 최대 은행인 ICBC가‘더 센터’ 를 348억 달러에 사들이 기 위해 나섰다고 보도했다. ICBC 측은 사 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리카싱은 홍콩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그 룹 산하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는데 2013 년 이후 상하이와 베이징, 광저우에서 매 각한 상업용 건물의 가격만 200억 위안 (230억 홍콩달러)가 넘는다. 리카싱은 아 시아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 시장에도 컨 테이너 항만, 통신 네트워크, 발전소, 부동 산 개발, 쇼핑몰 등을 소유하고 있다.
자신을 일컫는 것으로 여겨진다. 북한이 제1 당사국, 홍콩이 제2국, 한국이 제3국” 이라고 설명했다. 청 교수는 학생이 한 달 여 만에 홍콩을 떠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정부의 허가가 내려졌기 때문으로 짐작된 다고 말했다. YTN은 이 학생이 망명 후에 도 한국을 넘어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 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 잠시 머 문 후 미국에 최종 정착할 가능성도 있다
고 시사했다. 이전에도 국제 수학 올림피 아드 대회에서 두 차례 은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이 학생은 홍콩 과기대에서 열린 제57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영사관 측은 망명자와 관련된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학생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이후 홍콩에서 나온 첫 북한 망명 신청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