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6년 8월 17일자 (16-32-10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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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6-32-1033호

WEDNESDAY JOURNAL.NET

중국, 아시아 4개국 광동 비자 발급 중단

광동성이 비자 발급 시스템을 업그레 이드한다는 명목으로 홍콩의 여행사를 통해 광동으로 들어가려는 아시아 4개 국가 여행객들의 비자 발급을 중단했 다. 대상 국가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 아, 파키스탄과 태국이다.

홍콩 여행협회는 광동성이 외국인 단 체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발급해주던 6 일짜리 비자의 발급이 아시아 4개 국가 를 대상으로 일시 중단됐다고 확인했 다. 몇몇 홍콩 여행사는 단체 여행객을

모집해 광동지방으로 들어가려다 비자 를 받지 못하고 일정을 변경해야 했다. 홍콩 측은“광동성 정부가 비자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고 통보해왔다. 될 수 있는 한 빨리 비자 서비스를 재개 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홍콩 여 행사를 통해 단체 여행을 하면 홍콩과 광동을 연결하는 10개 항만 도시로 들 어갈 수 있는‘144시간 비자’ 를 바로 받 을 수 있었다. 이 비자를 받으면 광동성 에서 최장 6일 동안 머무를 수 있다. 외 국인 여행객의 경우 본국에서 중국 비 자를 받으려면 몇 달이나 걸리지만 홍 콩에 와서 홍콩 여행사를 통해 비자를 신청하는 경우 불과 몇 시간 만에 받을 수 있어 매우 편하게 이용됐다. 2000년 처음으로 도입된 홍콩을 통 한 광동 간편 입국 비자 발급 제도는 광 동성 관광 촉진을 위한 방안이기도 했 는데 한편으로는 테러리스트의 중국 입 국의 손쉬운 통로가 된다는 지적을 받 기도 했다. 다음 달에 항저우에서 열리 는 G20 정상회담에 즈음해 외국인 관광 객을 가장해 중국에 입국을 시도하는 테러리스트들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단속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되고 있다.

2016년 8월 17일

홍콩 거주 외국인... 웨스턴 떠나고 가정부 늘어 홍콩에 주재하는 외국인 중 미국과 영국, 호 주 출신들의 외국인 거주자는 수가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수가 크게 줄어든 것은 영국인으로 지난해 10.64% 영국 출신 홍 콩 거주민의 수가 감소했고 미국인과 호주인 도 각각 8%, 5%씩 감소했다. 말이시아, 포르 투갈, 일본, 캐나다, 인도네시아, 싱가폴 출신 거주자의 수도 감소했으나 감소된 수는 상대 적으로 적었다. 전체적으로 홍콩 거주 외국인의 수는 1%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이는 영국, 미국, 호주 출 신들이 대거 빠져나간 자리를 필리핀 출신들 이 크게 메웠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부터 올 해 6월까지 1년의 기간 동안 홍콩 거주 필리핀 인의 수는 193,354명에서 201,063명으로 늘어 났다. 외국인 거주자의 경우 고용 계약기간을 마친 후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싱가폴로 이주 해 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전담 이주회사인 Swift Relo는 이번 여름 이주 하는 외국인이 많아 대단히 바빴다면서 홍콩 을 뜨는 외국인들의 이주 이유는 주로 홍콩의 공해 때문이거나 해외에서 더 나은 직장 기회 가 있기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홍콩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 온 해외 이주 전문회사 Asian Tigers의 경우 올여름 계약고 객의 대부분이 미국으로 이주하는 사람이었 /8 페이지에서 계속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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