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6-31-1032호
WEDNESDAY JOURNAL.NET
2016년 8월 10일
로컬리스트 정당 대표에 입법의회 선거 출마 불허 홍콩 선거관리위원회가 로컬리스트 렁 틴케이의 오는 9월 입법의회 의원 선거 후 보 출마를 허락하지 않아 정치 검열이라 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 여부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렁틴케이를 합해 모두 6명의 로컬리스트 가 선거위원회로부터 후보 출마 서약서 무효 선언을 받았다. 렁은 선관위가 후보 자격 무효를 선언한 것은 법에 따른 결정 이 아니라며 비난했다. <Hong Kong Indigenous> 회원인 렁틴 케이는 지난 2월 보궐선거에서 두각을 나 타냈던 로컬리스트의 대표 인물로 9월 입 법의회 의원 선거 출마할 때 당선이 상당 히 유력시됐었다. 홍콩대학 철학과 학생 인 렁은 공공연하게 홍콩의 독립을 주장 해왔다. 그러다가 후보 자격을 획득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걸림돌을 제거 하기 위해 선관위가 요구하는 추가 서약 서에 마지막 순간에 서명했었다. 선관위 의 추가 서약서는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영토라는 점을 인정하고 기본법을 지킬 것을 요청하고 있다. 창끝을 피하기 위해 추가 서약서에 사 인을 해서 낸 렁틴케이의 후보 출마 자격 은 불허되고 추가서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다른 42명의 후보 지원은 허가됐다는 점
에 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시민들은 보고 있다. 선관위는 사법국의 자문을 얻은 12 페이지의 설명서를 통해“기존의 태도나
주장에 비추어 보았을 때 렁이 입법의원 이 된다고 해도 계속해서 홍콩의 독립을 주장할 것” 이라며 후보 출마 불가 이유를
태풍 ‘니다’ 로 대규모 결항, 공항 마비 태풍 니다로 1일 저녁부터 출도착 항공 기 편이 모조리 취소되는 바람에 2일 오전 홍콩 출발 비행기 편을 예약한 승객들이 공항에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항공 기가 정상 운행되지 못하는 가운데 항공사
지상 요원들은 승객들을 통제하기 위해 통 제선을 만들었으나 수 시간 대기에 지친 승객들이 통제선을 뚫고 들어가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져 한때 공항 경찰이 출동하기 도 했다.
설명했지만, 시민들의 납득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정부는 선관위가 법에 따라 결 정을 내린 것이라며 정치적 검열이 아니 라고 주장했다. 8월 2일 저녁, 선거 후보 등록을 제대로 마친 후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관리위 원회의 브리핑 장소에서는 야권 의원들과 로컬리스트들이 모여 항의를 하는 바람에 충돌이 발생했다. 선거위원회는 브리핑 시간을 단축했으며 경찰이 동원돼 로컬리 스트들을 현장에서 쫓아냈다.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로컬리스트 단체인 Demosisto 회원은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 는데 사복 경찰이 폭력 행위를 가한 것이 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선관위는 로컬리 스트들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비난했다.
홍콩 기상청은 2일 자정 40분 태풍 경보 를 3호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후 공항이 재 가동될 것으로 예측한 탑승객이 한꺼번에 공항으로 몰리면서 대혼잡이 야기됐다. 태 풍경보는 2일 오후 5시 10분에 모두 취소 됐다. 홍콩 공항공단에 따르면, 2일 자정까 지 태풍으로 인해 재스케줄이 필요한 항공 기는 500여 대에 달했다. /6 페이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