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6년 8월 10일자 (16-31-10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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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6-31-10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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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10일

로컬리스트 정당 대표에 입법의회 선거 출마 불허 홍콩 선거관리위원회가 로컬리스트 렁 틴케이의 오는 9월 입법의회 의원 선거 후 보 출마를 허락하지 않아 정치 검열이라 는 비난을 받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 여부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렁틴케이를 합해 모두 6명의 로컬리스트 가 선거위원회로부터 후보 출마 서약서 무효 선언을 받았다. 렁은 선관위가 후보 자격 무효를 선언한 것은 법에 따른 결정 이 아니라며 비난했다. <Hong Kong Indigenous> 회원인 렁틴 케이는 지난 2월 보궐선거에서 두각을 나 타냈던 로컬리스트의 대표 인물로 9월 입 법의회 의원 선거 출마할 때 당선이 상당 히 유력시됐었다. 홍콩대학 철학과 학생 인 렁은 공공연하게 홍콩의 독립을 주장 해왔다. 그러다가 후보 자격을 획득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걸림돌을 제거 하기 위해 선관위가 요구하는 추가 서약 서에 마지막 순간에 서명했었다. 선관위 의 추가 서약서는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는 영토라는 점을 인정하고 기본법을 지킬 것을 요청하고 있다. 창끝을 피하기 위해 추가 서약서에 사 인을 해서 낸 렁틴케이의 후보 출마 자격 은 불허되고 추가서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다른 42명의 후보 지원은 허가됐다는 점

에 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시민들은 보고 있다. 선관위는 사법국의 자문을 얻은 12 페이지의 설명서를 통해“기존의 태도나

주장에 비추어 보았을 때 렁이 입법의원 이 된다고 해도 계속해서 홍콩의 독립을 주장할 것” 이라며 후보 출마 불가 이유를

태풍 ‘니다’ 로 대규모 결항, 공항 마비 태풍 니다로 1일 저녁부터 출도착 항공 기 편이 모조리 취소되는 바람에 2일 오전 홍콩 출발 비행기 편을 예약한 승객들이 공항에 몰려들어 큰 혼잡을 빚었다. 항공 기가 정상 운행되지 못하는 가운데 항공사

지상 요원들은 승객들을 통제하기 위해 통 제선을 만들었으나 수 시간 대기에 지친 승객들이 통제선을 뚫고 들어가 항의하는 소동도 벌어져 한때 공항 경찰이 출동하기 도 했다.

설명했지만, 시민들의 납득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 정부는 선관위가 법에 따라 결 정을 내린 것이라며 정치적 검열이 아니 라고 주장했다. 8월 2일 저녁, 선거 후보 등록을 제대로 마친 후보들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관리위 원회의 브리핑 장소에서는 야권 의원들과 로컬리스트들이 모여 항의를 하는 바람에 충돌이 발생했다. 선거위원회는 브리핑 시간을 단축했으며 경찰이 동원돼 로컬리 스트들을 현장에서 쫓아냈다.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로컬리스트 단체인 Demosisto 회원은 바닥에 넘어지기도 했 는데 사복 경찰이 폭력 행위를 가한 것이 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선관위는 로컬리 스트들이 폭력을 행사했다고 비난했다.

홍콩 기상청은 2일 자정 40분 태풍 경보 를 3호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후 공항이 재 가동될 것으로 예측한 탑승객이 한꺼번에 공항으로 몰리면서 대혼잡이 야기됐다. 태 풍경보는 2일 오후 5시 10분에 모두 취소 됐다. 홍콩 공항공단에 따르면, 2일 자정까 지 태풍으로 인해 재스케줄이 필요한 항공 기는 500여 대에 달했다. /6 페이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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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눈과 귀가 되라고 했다’ 코즈웨이베이 출판사 관계자

중국에 몇 달 동안 잡혀있었던 코즈웨 이베이 출판사 관계자 중 홍콩으로 돌아 와 중국 정부의 강제 억류를 폭로했던 람 윙키가 이번에는 중국 정부가 스파이 노 릇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의

보석 조건을 어겼다는 이유로 중국 당국 이 찾고 있는 람윙키는 현재 홍콩 경찰의 보호 아래 홍콩의 안가에 머물고 있는데 안가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의 편지를 언 론에 보내왔다. 지난 6월 홍콩으로 돌아온 람윙키는 침 묵으로 일관했던 동료들과는 달리‘중국 중앙정보부’ 에 의해 중국 선전으로 들어 가자마자 강제로 끌려갔으며 이후 8개월 동안‘정신적인 고문’ 을 받았다고 폭로했 었다. 람은 이번 편지에서, 자신을 광동성 샤오관으로 데리고 온 중국 중앙정보부원 이“홍콩으로 돌아온 후 출판사에서 계속 해서 일을 하며 이곳 상황을 텍스트나 사 진으로 매일 보고하라” 며 스파이가 될 것 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치적으

로 민감한 책을 구입하는 구매자들에 대 한 자세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중국 당국 의‘눈과 귀가 되라’ 고 지시한 것으로 람 은 전했다. 중국 정부는 문제가 된 코즈웨이베이 출판사 관계자들을 모두 불법 출판물 유 통 혐의로 체포했는데 홍콩에는 이런 법 이 없어 위법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람 이 중국에서 강제 구류되어 있었다고 주 장하자 중국 정부는 람의 인권이‘완전히 보호받았다’ 며 그가 중국에서 머물 때의 CCTV 영상을 공개했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람의 구류 사실에 대해 홍콩 경찰 이 공식 질문했을 때 이에 대한 답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 다. 홍콩의 친중국 매체인 <싱타오 데일리

>는 람 윙키가 샤오관에 머무는 동안 매일 도서관에 나가서 일했는데 전혀 자유를 뺏긴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는 그곳 사 서의 말을 인용해 람이‘뻔뻔한 거짓말쟁 이’ 라고 비난했다. 문제가 됐던 코즈웨이베이 출판사는 관 계자 모두가 중국 정부에 체포되는 바람 에 사실상 영업이 중단됐는데 올해 초에 익명의 투자가가 이 출판사를 사들였다. 람은“대체 누가 월세 4만 달러를 내면서 출판사를 비워놓겠는가?” 라며 의혹을 제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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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리스트 후보 탈락에 불만, 선관위에 협박편지 배달 로컬리스트 대표 인물이 다음 달 있을 입법의회 선거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후보 탈락 결정을 내린 선관위 담당관에게 칼이 든 협박편지가 배달됐다. 협박편지를 받은 사람은 호 라이셩으로 로컬리스트 대표 렁 틴케이의 9월 출마가 불가능하도록 후보 탈락 결정을 내린 담당관이다. 렁은 지속해서 홍콩의 독립을 주장해오 다가 후보 출마를 위해 이 태도를 버리겠 다고 약속했으며 선관위의 부가 서약서에 도 서명해서 마감 기한 전에 제출했으나 선관위는 후보 자격을 박탈했고 그 결정을 내린 담당관이 호 라이셩이다. 오는 9월 입

법의원 선거에서 후보 자격이 박탈된 로컬 리스트 후보는 모두 6명이다. 칼이 든 협박편지가 배달되기 전에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호라이셩과 로윙키(홍콩

민족당 찬호팅 대표의 후보 자격을 박탈한 담당관)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악성 댓 글 공격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들의 신상은 완전히 공개됐고 인터넷 유저들은 해당 담 당관에 대한 온라인 공격을 서로 독려하기 도 했다. 정부는 선관위 담당자들은 자신의 공무 를 집행한 것뿐이라며 인터넷 유저들을 비 난했다. 경찰은 선관위 담당자를 온라인상 에서 공격한 22세의 남성을 3일 체포한 데 이어 두번째 용의자로 중문대 학생을 체 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학생의 가택도 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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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매경기 감소폭, 1999년 이후 최대 6월 홍콩 소매경기가 올 상반기 10.5% 규모가 줄어 199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축소됐다. 1999년 아시아 경제 위기 당시 상반기 소매 경기 매출은 10.9% 감소했었다. 정부는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고 전반적으로 불안한 경기 상황 속에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는 워낙 사정이 안 좋았기 때 문에 같은 분기 대비 올해 2/4분기 사정은 ¼분기보다는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통계국은 덧붙였다. 6월에만 지난해 동월 대비 8.9%로 16개월 연속 소매 경기 매출이 하락했다. 홍콩 소매경기는 침체된 상황에 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 직원 감축과 상점들의 지점 축소는 하반기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 이후

챈만포 개발국장, “부동산 시장에 섣불리 뛰어들지 말라” 경고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의 강력한 주택 공급 정책으로 올해만 해도 연말까지 18,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정 이기 때문이다.

향후 몇 년간 새 아파트 공급량이 충분할 것이기 때문 에 부동산 시장에 섣불리 뛰어들지 말라고 챈만포 개발국 장이 경고했다. 최근 4개월 연속 주택 거래가 월간 4천 건 이상을 유지 하고 7월 아파트 가격이 스퀘어피트당 11,203달러를 찍 으며 6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회 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챈 개발국장은 투자가들이 냉정 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3~4년간 분양되는 새 아파트는 93,000가구로 2004년 이후 가장 공급량이

챈 개발국장은 정부가 토지 확보에 계속 적극적으로 임 할 것이니만큼 예상 구매자들은 서두를 필요 없다고 말했 다. 챈 국장은 전체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나아지는 상황 으로 보일 수 있지만, 통계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 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 거래량은 19,900건이다. 2013년에서 2015년 사이 5만~6만 건이 거 래됐던 것에 비하면 회복세를 보인다고 할지 몰라도 여전 히 예전에 미치지 못한다. 폴리텍 부동산학과 휘 치만 교수는 주택 건설용 토지 공급의 지속적인 확대와 개선되지 않는 경기 상황 등이 연말로 갈수록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 고 말하고 있다. 최근 미미하게 보이는 회복세는 실제로 는 브렉시트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연기되는 바람에 아시아 시장으로 자금이 단기적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에 보이는 현상이라고 휘 교수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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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아지는 양상으로 보여질 수 있는데 이는 실제 로 경기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떨어지지 않아 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통화국이 설명했다. 6월에 크게 매출 감소 폭이 컸던 부분은 시계, 보석 등 의 귀금속류로 중국인 관광객 감소의 직격탄을 받았으며 매출이 20.4% 줄었다. 전자제품, 카메라 제품도 25.7%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일반 상품, 의류 등도 판매가 줄었 다. 슈퍼마켓 판매는 소폭 상승했다. 관광객 수는 약간 늘 어서 7월 전체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늘 어났다. 계속되는 유럽의 테러와 인근 국가들의 평가절 상으로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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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케몬 열풍, 게임 중 안전보장 해준다며 보험 가입 유도

홍콩에서 <포케몬 고> 게임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보험회사가 게임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 전 보험을 내놓았다. 3개 주요 보험회사의 설계사가 내놓 은 보험 계약으로 수십 개의 페이스북 포스트가 올라왔는 데 이 내용에 따르면 <포케몬 고> 플레이어들은 게임을 하는 도중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보상하는 보험에 가입할

<포케몬 고> 행사, 많은 시민 참여

홍콩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케몬 고>의 첫 이벤트가 지난 5일 열려 많은 시민이 참여하자 질서 유지 를 위해 경찰까지 동원됐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한 장소 에 모여 스마트 폰에 코를 박고 있는 상황이 안전에 위협

수 있으며 보장내용은 최고 사망 시 40만 달러이다. 자신을 매뉴라이프 마카오 지사 매니저라고 소개한 조 단 샘이라는 사람의 페이스북 포스트는“포케몬을 잡으 러 다니는 게이머들을 1년 365일 안전하게 보장한다” 며 판촉하고 있다. 메뉴라이프 본사는 그러나 자신들은 <포 케몬 고>의 이름을 사용하는 어떤 보험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면서“이런 상품을 판다고 포스트에 올린 보험 지점 들에게 포스트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고 말했다. 문제 가 되자 이 포스트는 삭제됐지만 다른 대형 보험사인 MassMutual Asia와 프루덴셜 등 다른 대형 보험사의 지점 들이 비슷한 유형의 광고를 올렸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의 기자가 가입을 희망 하는 고객을 가장해 MassMutual Asia 광고를 올린 에이전 트에 연락하자 직원은 <포케몬 고>와 게임과 관련된 안 전 보장을 한다며 상품을 설명했다. 그러나 MassMutual Asia 본사는 <포케몬 고>와 관련된 어떤 상품도 없다고

이 될 것이라고 우려한 당국은 행사장에 십 수명의 경찰 을 급파했다. 이벤트 회사 <프레스 스타트 홍콩>이 주최한 “PokeWalk” 는 센트럴 질먼 스트리트에서 5일 오후 2시 에 시작돼 두 시간 후 센트럴 페리 피어에서 끝났다. 참가 자들은 안전을 위해 4개 그룹으로 나누어져 센트럴부터 페리 선착장까지 2km 거리를 함께 걸어가며 포케몬 잡기 가상 현실 게임을 즐겼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끼리 참가 한 사람도 많았다. 한 가족 전체가 자기 핸드폰을 들여다 보며 정신없이 포케몬을 잡는 모습이 많이 목격됐다. 주 최 측은 생각보다 훨씬 호응이 좋았다며 비슷한 이벤트를 또다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케몬 고>를 실행하면서 금지 구역에 들어가는 사람 들이 많아지자 홍콩 고속도로 건설국은 빅토리아 파크의 도로 건설 현장에 바리케이드를 높게 추가로 설치하고 들 어오지 말라는 경고장을 내걸었다.

확인했다. 실제로 홍콩에서도 <포케몬 고>를 사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18세 남학생이 타이포 다리에서 <포케 몬 고> 게임을 하던 중 손에서 미끄러지는 핸드폰을 잡으 려다가 강으로 떨어졌다. 홍콩 보험협회 간사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포케몬 고> 게임 안전보장을 주장하는 보험들은 기존 안전 보험 을 그럴싸하게 다시 포장한 것에 불과한 마케팅 전략이라 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태풍 니아로 경보 8이 발령됐음에도 불구하고 포케몬을 잡겠 다며 나간 사람은 조사 대상자 150명 중 16%였다. 포케 몬 게임을 하다가 다른 사람이나 벽 등에 부딪힌 사람은 약 8%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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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돼지고기에서 불법 식품첨가물 검출

중국 정부가 쟝시성에서 홍콩으로의 모든 돼지고기 수 출을 금지했다. 홍콩 식품 검역 당국이 중국산 돼지고기

319마리에서 흔히 천식 치료제와 동물의 성장 강화제로 쓰이는 불법 약물이 발견되었다고 한 데 따른 중국 정부 의 조치이다. 홍콩 보건당국은 약물이 사용된 것으로 확 인된 돼지고기를 추적 조사했으나 40마리 중 27마리는 이미 소매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웰컴 슈퍼 마켓과 카이보 식품 슈퍼마켓이 포함되어 있다. 홍콩 식품 보건당국은 수입업자로부터 2,200kg을 압수 했으며 추가로 도매업자로부터 1,300kg을 수거해 모두 폐 기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쟝시성은 홍콩에서 소 비되는 돼지고기의 20%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쟝시 성 돼지고기 반입금지는 홍콩의 돼지고기 공급에 차질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소식이 알려지자 이미 가격도 곧

홍콩 10개 공공병원, 지카 바이러스 치료 전담 아무 증상도 보이지 않는 보균자일 수 있다고 말했다. 따 라서 브라질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사람 중 아무런 증상은 없어도 혹시라도 우려되는 사람은 홍콩대학 검진 프로그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30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올림픽을 구경하고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약 1,500명 의 홍콩 시민들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일 경우 를 대비해 홍콩의 10개 공공 병원이 대비에 들어갔다. 코 윙만 홍콩 식품 보건국장은 브라질에 갔다가 돌아오는 시 민 중 건강에 이상을 보이는 사람은 홍콩대학 의료진이 제공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대학 미생물학과 위엔쿽영 교수는 지카 바이러스 는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며 감염자의 80%는

램을 신청할 수 있다고 홍콩대학 측은 설명했다.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브라질 여행에서 돌아온 후 14일~6개월 안에 홍콩대학 검사팀에 전화 연락해 예약을 하면 되며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7일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 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아프리카나 중앙아메리카로 여행한 적 없는 환자 4명이 확인됨에 따라 홍콩 당국은 브 라질 여행자를 대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WHO 는 지난 2월 지카 바이러스가 세계 보건위생에 위험이 된 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일차 적으로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지만, 최근에는 성적 접촉이 나 수혈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 다. 브라질 올림픽은 8월 5일 개막했으며 오는 21일 폐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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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0%가량 올랐다. 시민들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약품이 사용된 돼 지고기가 빠져나가 시중에서 유통되도록 관리를 허술히 했다며 보건당국을 비난하고 있다. 해당 약품이 사용된 돼지고기를 장기복용하면 평소에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 들은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건강한 사람 도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어지럼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여러 시간 계속될 수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특 히 약물이 장기에 축적되는 만큼 돼지고기 내장 등은 당 분간 섭취를 삼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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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홍콩 기상관측사상 최고 기온 다 1도나 높았으며 역대 최고였 던 2014년 7월과 같다. 홍콩 기 상청은 올해 7월의 기온이‘보 통 이상으로 높았다’ 며 고기압 과 태풍의 영향이라고 설명했 다. 올해 7월 중 가장 기온이 높 았던 날은 7월 9일로 35.6도를 평균 기온 29.8도를 기록한 지난 7월은 130년 전 홍콩의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웠던 7월 중 하나로 기록됐다. 올 해 7월의 평균 기온은 평년 7월의 기온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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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대규모 결항, 공항 기능 마비

태풍 경보가 3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알 려진 후 케세이 퍼시픽과 드레곤에어는 11시부터 탑승객 발권을 시작했는데 순서 를 기다리는 줄이 80m가 넘어가며 많은 승객이 몰리자 큰 혼잡이 빚어졌고 정오 가 조금 넘어서는 항공사의 요청으로 공 항 경찰이 출동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참 을성을 잃은 일부 승객들이 항공사의 봉 쇄라인을 뚫고 항의를 하러 카운터로 몰

376.5mm를 크게 밑돌았다. 드라마틱한 날씨 변화로 시작된 7월은

기록했으며 기상청 관측 사상 역대 7월 날씨로는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 다. 올해 7월은 기온이 높았을 뿐 아니라 평년보다 훨씬 건조했다. 지난 7월의 월평 균 강수량은 175.9mm로 평년의

려들었기 때문이다. 일부 승객들은 공항 지상 요원들의 안 내가 정확하지 않아 이쪽으로 줄을 서라 고 했다가 저쪽으로 줄을 서라고 하는 등 계속해서 혼선이 있었으며 줄을 서다 보 니 엉뚱한 데서 계속 기다리고 있기만 했 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대 부분은 태풍으로 인한 불편에 어쩔 수 없 다는 반응이었다. 항공사 카운터들은 승객이 워낙 한 번 에 몰리는 바람에 카운터 근처에 봉쇄라 인을 설치했고 탑승편이 임박한 탑승객에 한해서만 카운터에서 수속을 밟도록 했으 나 줄이 워낙 길게 늘어서는 바람에 자신 의 탑승편 호명을 듣지 못해 수속을 밟지 못하고 비행기를 놓치는 경우도 발생했 다. 공항 측은 장시간 공항에서 대기하는 탑승객들을 위해 모포를 제공했으며 공항 은 3일이 되면서 서서히 정상 운영되기 시 작했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홍콩수요저널 9일에 이르러 역대 최고의 기록적인 번개 를 일으키기도 했다. 광동 내륙지방에 축 적된 대량의 뜨거운 공기가 홍콩 쪽으로 이동하면서 야기된 이날 밤 번개는 5시간 동안 무려 9천 건 이상이 기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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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대학, 홍콩 최초 항공 관리 과정 도입

홍콩 폴리텍대학이 내년부터 홍콩 최초로 정부의 지원 을 받는 항공 관리 분야 학위 과정을 개설한다. 홍콩 폴리 텍대학은 교육국의 인가를 받아 2017년 가을학기부터 < 항공관리 및 물류 학부 과정(Bachelor of Business

Ministration in Aviation Management and Logistics)>을 운 영할 예정이다. 일단은 고등 교육과정이 끝나는 학생들에 게 2년 프로그램으로 과정을 개설한 후 앞으로는 4년짜리 학위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폴리텍대 학은 밝혔다. 홍콩은 아시아 항공 허브로서의 위상을 지향하고 있지 만, 홍콩의 대학에는 항공 운항 및 관리 학과가 없다. 항공 엔지니어 학과는 홍콩과기대와 홍콩 폴리텍대학만 제공 하고 있다. 홍콩 폴리텍대학이 항공 관리 및 운항 과정을 개설하면 지금까지 관련 학위를 따기 위해 호주나 캐나 다, 영국 등 해외로 유학을 가야 했던 홍콩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

60% 줄어든 중국 남방 흰돌고래 멸종위기 은 두 배가 더 걸리기 때문이다. 최근 농어업 보호국의 자료에 따르면, 튠문부터 소코스 까지 홍콩 서부 해역에 서식하는 남방 흰돌고래의 개체

홍콩-주하이-마카오를 잇는 다리 건설을 시작하면서 서식지가 크게 파괴되는 바람에 홍콩 바다에 사는 중국 남방 흰돌고래의 개체 수가 1년 만에 6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 WWF는 홍콩 공항 제 3활주로 공사 가 시작되면 돌고래 수는 더욱 급속하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제 3활주로 공사는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보다 매립지의 면적은 4배가 더 필요하고 공사 기간

수는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 사이 65마리가 관찰됐 다. 1년 전 발견된 개체 수는 87마리이다. 란타우 북부 해 역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03년에는 102마리가 목격되었던 것이 2015년에는 10마리로 줄어들었다. 대형 교량 공사로 인해 매립 공사가 진행되면서 바닷물이 오 염되고 먹이 공급원이 줄어들어 돌고래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교각 건설에 동원되는 배가 쉼 없이 드나드는 바람에 초음파를 이용한 돌고래의 방향 인식에 도 방해가 되고 있다고 WWF는 지적했다. 환경단체들은 란타오섬 타이오 앞바다를 하루라도 빨 리 란타우 서부 해양공원으로 지정하고 홍콩 해역의 적 어도 10%를 해양 보호구간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하 고 있다. 현재 홍콩 해양 보호구간의 면적은 전체 홍콩 해 역의 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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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운항과의 가장 많은 외국인 학생은 홍콩 출신이 차지 해왔다.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 항공관리과 외국 유학생의 학비는 연간 39,360호주달러(231,490홍콩달러)이며 항공 운항과는 13,800 호주달러(811,628홍콩달러)를 한 번 더 내야 한다. 홍콩 정부는 지난 1월 항공당국과 연계해 홍콩에 항공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콩이 설립을 추진하는 항공 아카데미는 그러나 북경대 학이나 난징대학, 쉔양대학의 항공 및 우주공학과와는 달 리 이미 항공사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재교육 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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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용비자 '법대로'에 기업 우려.. "'깐깐' 심사에 발급 늦을라"

중국 당국이 한국인을 상대로 상용 복수비자 발급절차 를 변경해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한국을 상대로 상용 복수비자 발급과 관련해 초청장 업무를 대행하던 중국의 한 업체에 대해 지난 3일 자격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우리 기업인들이 앞으 로 상용 복수비자를 발급 받으려면 중국 현지업체를 통해 정상적으로 초청장을 받아 제출해야한다. 이런 중국 정부 의 조치가 대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않아 보이지만 협 력업체 초청장을 제대로 받기 힘든 중소업체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무역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대행사가 알아 서 해줬기 때문에 주재원들이 비자문제에 거의 신경을 쓰 지 않았지만 이제는 중국 현지 기업으로부터 초청장을 받 아 제출해야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파트 너에게 초청장을 보내달라는 게 어렵지는 않지만, 중소기 업이 처음 중국에 올 때도 중국 상대방에 초청장까지 달 라고 요청해야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말했

다. 문제는 중국 정부가 복수비자 관련 서류 심사를 진짜 로 철저히 할지가 관건이라면서 서류 심사가 깐깐해질 경 우 발급이 늦어져 중국을 방문하는 기업인들로선 애로가 있을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상용비자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은 아니므로 향후 기업의 현지진출 등 에 나타나는 영향이 어떨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 였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1년에 두번 정도 중국에 다녀온 경험만 있으면 바로 복수비자 발급이 됐지만 이제는 정식으로 초청장을 받아서 제출해 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 현지법 인이 있는 경우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 다면 초청장을 줄 수 있는 현지업체를 찾아야한다고 말했 다. 현지 여행사들의 경우는 이번 조치가 기업인, 주재원 등에게 해당된다는 점에서 관광업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 국이 상용비자 업무를 대행해 오던 자국 업체의 자격을 취소한 소식에 대해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이번 조 치가 관광객 모집이나 여행사 운영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국은 여행 사를 통하면 눈감아주면서 복수 비자를 발급해줬지만 우 리는 철저히 원칙대로 한 측면이 있다면서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복수비자 발급규정 강화라기보다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노점상도 모바일결제..스마트폰 사용자 3분의 2가 쓴다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사 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4일 보도했다. 중국인터넷정 보센터(中國互聯網絡信息中心)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64.7%인 약 4억2천450만명이 지난 6월 정기적으로 모바일 결제 수단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7% 포인트가 늘어난 것이 다. 한편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지난해 12월보다 3.1% 포인트가 늘어난 7억1천만명으로 중국 인구의 51.7%이 자 미국 전체 인구의 거의 2배에 달했다. 중국에서는 인 터넷 인구의 92.5%인 6억5,600만명이 스마트폰으로 인 터넷에 접속한다. 특히 24.5%는 컴퓨터 없이 모바일만 으로 인터넷을 사용한다.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가 빠른 속도로 퍼지는 것은 최근 애플페이와 삼성페이가 서비스 를 시작하는 등 관련 생태계가 신속하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서치 회사인 IDC의 마이클 예오 선임 애널리스트는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상거래, 택시 호출 앱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모바일 결제가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의 직불카 드나 신용카드의 보급이 부진한 데다 많은 중국인이 스 마트폰을 통해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했기 때문에 모바 일 결제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유력 인터 넷 기업들이 앞장서 모바일 결제를 도입한 것도 적지 않 은 영향을 미쳤다. 텐센트는 자사의 메신저 서비스인 위 챗에 모바일 결제를 결합했고 알리바바는 계열사인 알리 페이를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인 타오바오의 결제 수단으 로 삼았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왕 샤오펑 선임 애널리스트는 모바 일 결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오프라인 상

점들이 점점 더 모바일 결제를 받아들이고 있는 결과라 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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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의 여성 의류, 스카프, 가방, 모자 등이 눈에 띄었는데, 이는

홍콩 패션위크를 통해 본

최신 패션 트렌드 (下) ·패션의 요소가 된 마네킹•상표•쇼핑백 ·춘•하계 패션 트렌드는 에스닉, 크롭, 화려한 꽃 패턴 -김명진(홍콩무역관)

봄여름의 계절성을 드러냄과 동시에 여성미를 한층 강조함.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패션의 일부가 된 가격표와 쇼핑백 - 현재까지 패션시장은 디지인과 퀄리티를 가장 중시했으 나, 최근에는 가격표, 상표, 쇼핑백 등 부수적인 것까지 하나의 브랜드와 패션으로 여겨짐. 유행에 따른 의류를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나, 이제는 의류에 부착되는 여러 가지 라벨, 의류가 담겨 서 고객에게 전달되는 쇼핑백 패키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함. 이는 고객에게 패션 브랜드에 대한 특정한 이미지를 남기며 막

과감하게 자른 크롭 형식의 의상이 눈에 띄었음. 특히 뷔스티에,

대한 광고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사료됨.

니트, 맨투맨, 수영복 등 다양한 종류의 의상과 결합돼 스포티하 고 액티브한 느낌을 줌. 상의는 짧아졌으나 하의는 허리 위로 올

○ 브랜드 홍보에 적절한 홍콩 패션위크

라오는 하이웨이스트를 입음으로써 짧은 상의로 인해 불편할 수

- 이번 춘· 하계 홍콩 패션위크에 참여한 한국 업체들은 "68

있는 활동성을 보완함. 앞으로는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결합된

개국, 1만3000여 명의 바이어가 방문했으나 체감 방문객 수는

하이웨이스트 바지/치마가 크롭티와 더불어 유행할 것으로 예상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계약 논의 단계까지 간 바이어들을 만

됨.

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는 의견을 보임. - 연중 무더운 날씨로 인해 홍콩 사람들은 얇고 짧은 옷을 자

- 따라서 참가한 한국 업체들은 홍콩 패션위크를 판매, 바이

주 입는 경향이 있음. 특히 어깨와 목을 과감히 드러내 여성미를

어 발굴의 목적보다는 브랜드 홍보 목적으로 참여하기에 적절하

□ 최신 패션 트렌드

강조한 오프숄더 패션 및 기존의 블라우스나 티셔츠에서 팔 부

다고 전함.

○ 에스닉풍

분을 완전히 생략함으로써 어깨와 팔부분이 시원하게 드러나는

- 인도관 부스를 중심으로 에스닉풍 원피스, 티셔츠, 가방,

패션이 유행하고 있음.

○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스카프 등이 각 국가관에 출품됨. 흰 면 소재에 에스닉풍 자수를

- 홍콩 패션위크는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외에도

새긴 것이 특징으로, 기하학적 패턴이나 줄무늬, 도트 등의 화려

미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한 패턴 등의 의류도 인기를 끎. 하늘하늘한 에스닉풍 블라우스

규모의 패션 비즈니스 전문 박람회임.

는 청바지나 스커트에도 스타일리시하게 매치가 가능하고, 꾸민

- 한국 섬유 신문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 업체 ‘동주모드’는

듯 안 꾸민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어 최근 핫 트렌드로 자리

이번 패션위크를 통해 일본 바이어들과 수 건의 현장 오더를 체

를 잡음. 또한, 빳빳한 재질의 면을 레이스 모양으로 컷팅해 레이

결했고, 전시회 후에도 부스를 방문한 미주 바이어들 위주로 제

어드한 듯한 느낌을 주는 원피스와,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으로

품 상담을 진행했다고 함. 또한 올해 안으로 홍콩 번화가인 코즈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화이트톤의 펀칭 블라우스는 발랄함과 여

웨이 베이(Causeway Bay) 지역에 첫 번째 해외 대리점을 열기

성미를 강조할 수 있어 환영받고 있음.

○ 화려한 프린팅

- 이 외에도 기본 청바지나 티셔츠에 에스닉풍의 태슬 장식

- 이번 홍콩 패션위크 전시장의 테마는 꽃다발로 꾸며졌으

을 부착해 편안함, 자유분방함을 나타내고 캐주얼하고 도시적인

며, 이에 걸맞는 화려한 프린팅의 의상이 다채롭게 출품됐음. 화

느낌을 줌.

사한 플로럴 프린팅 의류는 하나만 걸쳐도 패셔너블한 느낌을 주고, 채도가 낮은 의류와도 매치하기 쉬워 전 세계적으로 꾸준

○ 크롭· 오프숄더 - 이번 춘· 하계 패션위크에서는 배가 보이도록 옷의 길이를

히 인기 있는 패션 트렌드 중 하나임. - 따라서 이번 패션위크에는 화려한 색상으로 디자인된 꽃

위해 현지 파트너와 상담을 진행 중이라고 함. 따라서 홍콩 패션 위크는 아시아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 세 계 진출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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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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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용 변호사의 법률칼럼 ]

계약법 - 묵시적 조항 우리는 일상에서 종종 철수와 같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 는데 그 액수의 다소를 떠나 이도 엄연한 계약행위로써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계약법의 원칙에 따라 처리하게 된 다.

철수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사용하기 위해 의자와 테

비록 철수가 구매인보이스에 야외용이라는 내용을 명

이블을 구매하러 인근 가구점에 들렸다. 마침 마음에 드

시하도록 요청했으면 계약취소를 요구하며 비교적 용이

는 의자 6개와 테이블의 세트를 발견한 철수는 직원에게

하게 구매를 취소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도

해당 제품을 야외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구제방안은 존재한다. 철수는 제품의 용도를 설명하였고

니 가능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하였고 직원은 야외에서

이를 인지한 직원이 해당 가구가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을

사용하기에 특별히 문제 될 것이 없다며 구매를 설득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영미법에서는 이를 하나의 긍정적인

다.

의사 표현으로 간주하여 계약의 한 조건으로 인정하게 된

구매를 결정하고 인보이스를 작성하였지만 상품설명

다.

에는 의자와 테이블이라는 설명만 있을 뿐 야외용이라 는 내용은 적혀있지 않았다. 하지만 철수는 대수롭지 않

계약서(인보이스)에는 의자 및 테이블의 규격 및 용도

게 생각하고 결제를 하였으며 가구는 며칠 후 배달되어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다고 하여도 당사자

그의 마당에 설치되었다. 하지만 배달된 후 바로 태풍

간에 사용 용도에 대한 문의 및 확인을 거쳤으므로 판매

때문에 3일간 비가 왔고 그 후 의자에 이상한 자국이 발

자 측은 representation을 통해서 철수의 구매의도를 인

견되어 자세히 살펴본 결과 나무로 된 의자는 군데군데

지하였고 이에 적합하다는 확인을 하였으며 철수는 직원

에서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웃집 명수에게 상황을

의 이런 representation에 의지하여 계약을 체결한 것이

물어보니 야외에 설치할 가구는 방수처리가 필수지만

기에 계약법상 보호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직원

철수가 구매한 제품은 방수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는 설

의 해당 representation이 없었다면 철수가 계약을 하지

명을 듣게 되는데…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의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특정사안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되며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하실 때 변호사 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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