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6년 5월 25일자 (16-20-10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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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WEDNESDAY JOURNAL.NET

제16-20-1021호

2016년 5월 25일

중국 서열 3위 장더장, “홍콩 정체성 잃지 않을 것” 독립 주장에는 경고, 렁춘잉 지지 당부

999 응급차 이용비 두 배 인상 추진, 200달러로 병원국이 공공병원 응급실 이용료를 현재의 두 배인 200달러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응급실 이용 료 100달러가 부과되기 시작한 이후 첫 인상이다. 병원국의 응급실 이용료 인상 방안은 지난 겨울 독감 소동을 겪으면서 구체화됐다. 지난 겨울 독감이 맹위를 떨 치면서 공공병원의 일일 응급실 이용자 수는 한때 6천명을 넘어 7천명 선을 육박

했었다. 병원국은 응급실 이용료를 비롯해 산 하 병원 약국의 약값 등을 조정해 올해말 까지 식품 보건 위생국에 제출할 예정이 다. 병원국 렁 치얜 교수는“응급실을 이 용할 필요가 별로 없는 환자도 응급실로 직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용료가 200달 러로 오른다고 해서 무리한 것은 아니라 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4 페이지에서 계속

<일대일로> 포럼을 위해 홍콩을 방문 한 장더장 중국 상무위원장은 홍콩이 고 유의 정체성을 잃고 자치 지위를 상실해 서 중국에 있는 다른 도시와 같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콩의 독립 움직임에 대해서는 강한 경고를 날 렸다. 이날 장 상무위원장의 연설은 1국 가 2체제, 로컬리즘, 홍콩의 법치와 발전 등 크게 3가지 분야에 대한 내용으로 이 루어졌다. 장더장 상무위원장은‘1국가 2체제’ 가 잠식당할 것이라는 우려를 최대한 불식 시키려고 노력했다. 장 상무위원장은“중 앙정부가 홍콩의 중국화를 기도하고 있 다거나‘1국가 2체제’시스템을‘1국가 1 체제’시스템으로 바꾸려고 하고 있다는 주장들이 있는데 이는 전혀 근거가 없는 것” 이라고 말하고 이 기본원칙은 중국과 홍콩의 가장 큰 공통분모이며 바뀔 수 없 다고 강조했다. 중국 최고 권력기관인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의 최고 의장인 장더장은 지난 18일 완차이 컨벤션 센터 에서 있었던 25분간의 연설에서,“1국가

2체제 원칙과 홍콩의 기본법이 지켜지는 한에서 우리는 홍콩을 위한 것이라면 각 계 각층의 다른 의견을 수용할 준비가 되 어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콩의 법 치와 관련해서는 법이‘정당’ 하고‘심각’ 하게 준수되어야 하며 위반자에게 관용 을 베풀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우산시위>와 관련해 재판에 회 부된 일부 야권 운동가들이 최근 재판에 서 가벼운 형을 받았는데 이것과 관련된 언급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연설에서“렁춘 잉 행정부는 홍콩의 문제점이 어디있는 지를 파악하고 경제 발전을 지속하기 위 해 노력하고 있다. 렁 행정부가 채택한 정 책이 점진적으로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 다” 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민주계 입 법의원들은 모두 참석하지 않았지만 4명 의 민주계 입법의원이 행사 이전에 마련 된 간단한 다과 자리에서 장 상무위원장 을 직접 만났다. 이자리에서 입법의원들 은 렁 행정장관의 퇴임을 요구했으나 장 의장은 직접적인 대답은 회피한 것으로 /2 페이지에서 계속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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