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5-49-1000호
WEDNESDAY JOURNAL.NET
올해 MPF 이미 2.36% 손실… 2011년 이후 최대
홍콩 MPF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한해 전체의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 다. 올해들어 11월까지 이미 평균 2.36%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2000년 에 도입된 홍콩식 개인 연금인 MPF는 홍콩의 근로자 250만 명이 가입되어 있 으며, 2000년 이후 올해가 세 번째로 실 적이 나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시아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았 던 2008년에는 실적이 26% 폭락했었
고 이어 2011년에는 전년대비 평균 8.41%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해에는 평균 1.5% 이익을 남겼는데 이 는 최근 3년간 가장 저조한 실적이었 다. 관계자들은 12월에 실적이 좋아질 여건이 전혀 없어 올 한해 MPF의 전체 실적은 손실로 기록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MPF 투자 부문 중 가장 큰 손실이 난 곳은 중국 주식 부문으로 11월까지 평 균 11.54% 자산 총액이 줄었고 같은 기 간 홍콩 주식 시장에 투자한 펀드는 5.31% 손실이 났다. 주식과 채권에 복 합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의 손실은 평 균 2.46%이다. 올해 가장 실적이 좋았 던 펀드는 한국 주식 투자 부문으로 11 월까지 평균 20.27%의 수익을 냈다. 올 해들어 홍콩 MPF 총액에서 손실액으 로 사라진 금액은 148억 홍콩달러이며 이는 MPF 전체 누적액의 약 2.7%이다. 11월 한달에만 전체 펀드에서 82억 달 러, 누적 총액의 1.5%가 사라졌다. 올 해를 합쳐 최근 3년간의 MPF 실적은 2.9%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2015년 12월 16일
내년 홍콩 전기료 소폭 떨어질 듯
국제 원유가가 떨어지고 유럽에서 천연가스 수 요가 줄어들어 내년에는 전기료가 소폭 떨어질 것 으로 예상된다. 세계 그린 기구(World Green Organisation)는 홍콩섬에 전력을 공급하는 홍콩 일렉트릭이 약 2%, 까울룽을 담당하는 CLP파워 는 0.5~1% 전기 요금을 하향 조정할 수 있을 것이 라고 내다봤다. 두 전력 공급 회사는 모두 전기 생 산에 천연가스와 핵 연료, 그리고 석탄 연료를 사 용한다. 석탄 가격은 환경 문제로 계속해서 가격이 떨어 지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벌금을 내더라도 석탄 사 용을 선호한다. 석탄을 사용하면서 벌금을 내는 것이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원료 가격면에 서 적게 들기 때문이다. 또 이 때문에 천연가스의 요금도 떨어지는 추세이다. 홍콩 일렉트릭은 50 억 달러의 수입을 원자재 구매 목록으로 따로 책 정한 것을 빼고도 올해 18억 홍콩 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 CLP파워의 순익은 20억 달 러 선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모두 곧 정부와 2018년 계약을 위한 협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