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5-38-9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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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초이 ‘스타의거리’, 새 단장 위해 잠정 폐쇄
홍콩의 상징이기도 한 침사초이 빅 토리아 하버 해변가가 오는 2017년 홍 콩 반환 20주년 기념을 맞아 새 단장하 기 위해 올해부터 3년에 걸친 공사에 들어간다. 침사초이 빅토리아 해변가를 따라 위치해 있는 스타의 거리, 홍콩 우 주 박물관, 홍콩 예술 박물관 등이 단계 별로 최소 1년에서 최장 3년까지 문을 닫는다. 첫 단계로 우주박물관과 길이 440미
터의 스타의 거리가 국경절 연휴가 끝 나는 10월 5일부터 폐쇄된다. 침사초이 예술 박물관은 이미 8월 3일 문을 닫았 다. 정부 소식통에 의하면 이 일대가 모 두 전면 재공사에 들어가는 것은 오는 2017년 반환 2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 게 치르기 위한 사전 셋팅 작업이다. 이 해는 홍콩의 새 행정장관이 취임하는 해이기도 하다. 이달 초에는 도시 계획 국이 뉴월드 개발 측에 스타의 거리를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뉴월드 개발은 오는 2035년까지 스타 의 거리 운영권한을 유지하게 됐다. 문제는 홍콩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침 사초이 중심 관광지를 재개발하면서 시민들의 사전 수렴 과정이 전혀 없었 다는 점이다. 정부가 결정하고 재개발 을 착수하고 시민들은 통보받는 형식 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점이 우려된다 고 입법의원들은 지적했다.
2015년 9월 30일
ESF 신입생 학비 내년부터 22% 인상 내년도부터 홍콩 정부가 ESF에 주는 보조금 2 억 8,300만 달러를 순차적으로 삭감하기 시작함 에 따라 내년에 ESF에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학 생들은 22%나 오르는 수업료를 내게 됐다. 현재 초등학생 연간 수업료 78,700달러는 내년 신입생 에게는 95,700 달러로 오른다. 현재 초등학교 재학생의 학비도 신입생만큼은 아니지만 8.8% 인상 예정되어 있다. 정부가 내년 부터 13년의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보조금을 삭감하게 됨에 따라 ESF는 신입생의 학비 인상 뿐 아니라 다각도로 자금 마련을 위한 방안을 모 색중이다. ESF 대표인 벨린다 그리어는“학비 인 상이 가정에 미칠 영향을 많이 고려하고 있다. 정 부의 보조금 삭감으로 학교 재단의 운영이 대단 히 어려워지고 있다” 면서 최소의 학비 인상을 유 지하면서 동시에 ESF 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고 수준’ 의 교사를 초빙해야 하는 딜레마를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입법의회 교육부 의원인 챈카록은 자신의 세 딸도 ESF에서 수학하고 있다며“ESF의 사립화는 많은 중산층 홍콩 가정에게서 적절한 교육 기회 를 박탈하고 있다” 며 이런 이유 때문에 해외 인재 들이 홍콩에 오는 것을 꺼려한다고 지적했다. ESF는 1967년 당시 영국 식민정부에 나와있는 영국 관리들의 자녀 교육을 위해 설립됐으나 이 후 싼 가격에 국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노리는 홍콩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