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5-13-9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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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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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중파 ATV 1년 내 방송 중단 58년 역사 경영난으로 사라진다
58년 역사의 홍콩 공중파 텔레비전 방송국인 ATV가 1년 내 방 송을 중단한다. 홍콩 정부 자문기구인 행정회의는 회의를 열어 오는 11월 만료되는 ATV의 무료방송 면허를 갱신해주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에서 텔레비전 방송 면허가 갱신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그레고리 소 상무경제발전국 국장은 "ATV에 충분한 시 간을 줬지만, 사업 지속 계획을 제출하지 못했으며 적절한 잠재 매수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면허 취소 통지 후 1년이 지나는 내년 4월 1일 ATV의 방송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양대 공중파 방송 중 한 곳인 ATV는 1957년 5월 영국 자본의 리디퓨 전 텔레비전으로 방송을 개시해 1982년 ATV로 사명을 변경했 다. 최근 ATV는 수익 감소에 시달려왔으며, 작년 하반기에는 직 원 임금을 체불하는 등 경영난이 악화됐다. 올해 초에는 소속 기
자들이 출근하지 않아 몇개의 방송 프로그램이 아예 취소되기도 했다. 작년 경영악화 전 ATV의 전 직원 800명 중 전체 뉴스팀 이 원은 200여명이었으나 체불악화로 인해 50~60명만이 남아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해왔다. ATV가 이처럼 파산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은 하루아침의 일이 아니다. 금세기 초부터 재정 상황이 크게 좋지는 않았다. 하 지만 2010년에 장 전 주석의 외조카로 알려진 웡칭(王征·52)이 인수하고부터는 분위기가 조금 좋아지는 듯했다. 그가 ATV를 아 시아의 CNN으로 만든다는 재건 계획을 잘 추진할 것으로 인식 됐던 것. 하지만 그는 지난 5년여 동안 허송세월만 했다. 본인도 투자를 망설였을 뿐 아니라 백기사도 전혀 끌어들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됐다. 2011년에는 장 전 주석이 사망했다는 오보로 파문을 빚은 언 론사이기도 하다. ATV는 당시 장쩌민 전 주석 사망 보도가 오보 였음을 시인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 성명을 발표했으며 뉴스담 당 부사장이 사임했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ATV의 운영권자인 웡칭은 ATV를 매각하기위해 10억 달러를 요구했으나 방송업계 에서는 지나친 가격이라고 지적받았다. ATV는 시청률 저하로 인 한 경영악화 문제도 심각하지만 사실 경영 내분 문제는 더 심각 했다. 주식의 52%는 펜페어와 다른 두 회사 이름을 통해 웡벤쿤이 가지고 있고, 48%는 대만 과자 재벌 짜치잉멍이 소유하고 있었 다. 대주주 윙벤쿤 뒤에는 친척이자 중국 재벌인 웡칭이 배후에 있으며 실은 웡칭이 ATV의 경영에 깊게 관여해왔다.
홍콩, 발암물질 카드뮴 쌀 중국 대륙 각지에 분포 지적
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 4월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 국 대륙 토양 환경 상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환경보호부 및 국토자원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토 양 중 카드뮴 함량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서남부 지역과 연해지역의 증가폭은 50%를 넘어서고 있다. 또 화 북, 동북, 서부지역에서는 10%-40%가 증가한 상황이라 는 것이다. 특히 발암물질인 카드뮴 함유 쌀이 중국 대륙 각지에 분 포해있다고 전했다. 유독 쌀은 전국적인 분포현상을 보이 고 있으며 중국 대륙의 재배지 면적 10%이상이 중금속에 오염돼 있다고 보도내용에서는 밝히고 있다. 매년 중금속 에 오염된 곡물이 1200만 톤에 달한다는 것이다. 또 중국 인의 식사 10끼 중 1끼가 유독 쌀밥에 해당한다고 한다. 중금속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센터에서 발암물질로 분류 돼 있으며 장기적으로 함량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 쌀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며 암 유발 가능성 이 높아진다. 또 카드뮴은 체내에 축적돼 10-30년간 잠복 하고 있다가 신장 등 기관에서 병변이 발생할 수 있으며 뼈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다음 세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