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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0-9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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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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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금 MPF, 금융사 마음대로 투자 못한다 ‘핵심기금’570억 조성
홍콩 정부는 내년부터‘핵심기금(Core Fund)’ 이라는 것을 만들어 현재 홍콩 연 금제도 MPF(Mandatory Provident Fund 強積金)에 조성되어 있는 기금에서 570 억을 옮겨 관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홍콩의 개인연금제도인 MPF가 계좌 관 리비만 높고 수익성이 낮다는 불만이 많 기 때문이다. 홍콩 금융당국의 계획에 따르면, 19개 MPF 관리 금융사는 이제껏 자신의 연금
투자 방식을 선택하지 않은 60만 명의 MPF 가입자들에게‘핵심기금’제도를 내년부터 제공해야 한다. 현재 MPF에 가입되어 있는 직장인 중 4명에 한 명꼴로 자신이 가입되어 있는 MPF의 투자 계획을 설정하지 않은 상태 이다. MPF 운용사는 이같은 가입자들의 무관심을 이용해 가장 계좌 관리비가 많 이 들고 위험성이 높은 투자 상품에 연금 을 투자함으로써 은퇴 후 받을 연금이 실
제로 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홍콩의 MPF 가입자 수 는 총 250만명이며 MPF 투자 방법을 본 인이 결정하지 않고 운용사가 알아서 하 도록 놔둔 가입자의 MPF의 총액은 전체 의 10%인 5천 740억 달러이다. 도입되는 핵심기금은 가입자의 지정없 이 MPF 운용사가 임의대로 운용해왔던 자금을 모두 이관하도록 되어 있으며 수 수료는 0.75%를 상한선으로 한다. 현재 MPF 운용사들의 평균 수수료는 1.6%선 이다. 핵심기금은 또, 각종 수수료를 야기 시키는 복잡한 투자 방식 대신 채권과 주 식에만 투자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가입 자의 연령대에 따라서 MPF 자금 중 주 식의 비중이 자동적으로 낮아지도록 설 계되어 있다. 즉, 핵심기금은 보수적인 투 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는 것이 목표이다. 각 MPF 가입자는 현재 MPF 계좌에서 자신의 연금을 핵심기금으로 옮길지 여 부를 선택해야 한다. 홍콩 통화당국은 내 년말까지 MPF 운용사들이 가입자에게 이를 제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홍콩서 10년만에 총기 강도 사건 발생 침사초이의 한 시계 전문점에 강도가 들어 55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강도가 막아서 는 직원에게 총격을 가했는데 총기 강도 사건은 홍콩에서 10년 만에 처음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의 단독범은 회색 정장을 잘 차려입은‘보통화를 쓰는 조용한’남성이었으 며 얼굴에는 의료용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직원들은 이 남성이 가발을 착용한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용의자는 까울룽 베이킹 로드의 항코우 센터에 위치한 시계보석점에 지난 12일 오후 두 차례 방문했다. 저녁 10 시 무렵 용의자가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직원은 시가 550만 달러 상당의 파텍 필립 시계 9 종류를 꺼내 보여주었다. 용 의자는 자기 사장 것이라며 신용카드를 내밀었고 직원이 받아드는 순간 시계들을 잡아채 달아났다. 당황한 직원이 제지하자 용의자는 총을 꺼내어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한 발 쏜 후 달아났다. 경찰은‘검은 별’ 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7.62mm구경 중국산 반자동 소총을 현장에서 수거했다. 홍콩에서 강도 사건에 총기가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은 지난 2004년이었다. 토카완의 자키클럽 복권 판매소에 강 도가 들었는데 총기가 발사됐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 다. 토카완 자키클럽 복권 판매소는 이에 앞서 2년 전에도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했었다. 한편 침사초이에서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상점의 인근에 위치한 헤리티지 쇼핑몰에 서 10대 초반 어린 아이가 포함되어 있는 강도 일당이 3600만 달러짜리 목걸이를 훔쳐 유유히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