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5년 3월 18일자 (15-10-9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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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5-10-9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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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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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금 MPF, 금융사 마음대로 투자 못한다 ‘핵심기금’570억 조성

홍콩 정부는 내년부터‘핵심기금(Core Fund)’ 이라는 것을 만들어 현재 홍콩 연 금제도 MPF(Mandatory Provident Fund 強積金)에 조성되어 있는 기금에서 570 억을 옮겨 관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홍콩의 개인연금제도인 MPF가 계좌 관 리비만 높고 수익성이 낮다는 불만이 많 기 때문이다. 홍콩 금융당국의 계획에 따르면, 19개 MPF 관리 금융사는 이제껏 자신의 연금

투자 방식을 선택하지 않은 60만 명의 MPF 가입자들에게‘핵심기금’제도를 내년부터 제공해야 한다. 현재 MPF에 가입되어 있는 직장인 중 4명에 한 명꼴로 자신이 가입되어 있는 MPF의 투자 계획을 설정하지 않은 상태 이다. MPF 운용사는 이같은 가입자들의 무관심을 이용해 가장 계좌 관리비가 많 이 들고 위험성이 높은 투자 상품에 연금 을 투자함으로써 은퇴 후 받을 연금이 실

제로 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홍콩의 MPF 가입자 수 는 총 250만명이며 MPF 투자 방법을 본 인이 결정하지 않고 운용사가 알아서 하 도록 놔둔 가입자의 MPF의 총액은 전체 의 10%인 5천 740억 달러이다. 도입되는 핵심기금은 가입자의 지정없 이 MPF 운용사가 임의대로 운용해왔던 자금을 모두 이관하도록 되어 있으며 수 수료는 0.75%를 상한선으로 한다. 현재 MPF 운용사들의 평균 수수료는 1.6%선 이다. 핵심기금은 또, 각종 수수료를 야기 시키는 복잡한 투자 방식 대신 채권과 주 식에만 투자를 하도록 하고 있으며 가입 자의 연령대에 따라서 MPF 자금 중 주 식의 비중이 자동적으로 낮아지도록 설 계되어 있다. 즉, 핵심기금은 보수적인 투 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 는 것이 목표이다. 각 MPF 가입자는 현재 MPF 계좌에서 자신의 연금을 핵심기금으로 옮길지 여 부를 선택해야 한다. 홍콩 통화당국은 내 년말까지 MPF 운용사들이 가입자에게 이를 제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홍콩서 10년만에 총기 강도 사건 발생 침사초이의 한 시계 전문점에 강도가 들어 550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강도가 막아서 는 직원에게 총격을 가했는데 총기 강도 사건은 홍콩에서 10년 만에 처음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의 단독범은 회색 정장을 잘 차려입은‘보통화를 쓰는 조용한’남성이었으 며 얼굴에는 의료용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직원들은 이 남성이 가발을 착용한 것으로 보였다고 증언했다. 용의자는 까울룽 베이킹 로드의 항코우 센터에 위치한 시계보석점에 지난 12일 오후 두 차례 방문했다. 저녁 10 시 무렵 용의자가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직원은 시가 550만 달러 상당의 파텍 필립 시계 9 종류를 꺼내 보여주었다. 용 의자는 자기 사장 것이라며 신용카드를 내밀었고 직원이 받아드는 순간 시계들을 잡아채 달아났다. 당황한 직원이 제지하자 용의자는 총을 꺼내어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한 발 쏜 후 달아났다. 경찰은‘검은 별’ 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7.62mm구경 중국산 반자동 소총을 현장에서 수거했다. 홍콩에서 강도 사건에 총기가 마지막으로 사용된 것은 지난 2004년이었다. 토카완의 자키클럽 복권 판매소에 강 도가 들었는데 총기가 발사됐고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 다. 토카완 자키클럽 복권 판매소는 이에 앞서 2년 전에도 총기 강도 사건이 발생했었다. 한편 침사초이에서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상점의 인근에 위치한 헤리티지 쇼핑몰에 서 10대 초반 어린 아이가 포함되어 있는 강도 일당이 3600만 달러짜리 목걸이를 훔쳐 유유히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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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추가 규제에도 소형 아파트 시장은 후끈

부동산 시장 추가 진정책으로 홍콩 정부가 주택 대출 비율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새로 분양한 소형 아파트는 큰 인기를 끌 었다. 대출에 영향받지 않는 현금이 풍부한 로컬 주택 구매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 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7일, 청쿵 홍함에 새로 내놓는 <라 뤼미에르> 108채는 시장에 나오자마자 분양 완료됐다. 분양된 아파트의 70% 정도는 7백만 달러 미만의 중형 사이즈 로 최근 정부가 내놓은 대출 규제 적용 대상 이다. 분양사가 구매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가로 제공하는 주택 대출을 받으면 주택가 의 최고 90%까지 대출이 가능했지만 이를 신 청한 사람은 전체 구매자의 10%도 되지 않는 다고 분양 관계자 측은 말했다. 어떤 구매자는 6백만 달러를 현금으로 내고 한 채를 구매하 기도 했다. 홍콩 당국의 추가 부동산 시장 규제 노력에 도 불구하고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이 시장의 수요가 탄탄해서 정부 시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불 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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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국계 서점의 교묘한 출판 통제

홍콩 출판계를 장악하고 있는 친중국계 대 형 출판업체가 <우산시위>에 앞장섰던 소규 모 독립출판사의 책을 이유없이 반품함으로 써 민주화 편에 섰던 업체들이 고사 작전에 나섰다. 뒤에는 중국 정부의 입김이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홍콩 중소형 출판사 업퍼블리케이션(Up Publications)는 시노유나이티드퍼블리싱 (Sino United Publishing) 측으로부터 이 회사 가 출간한 20종류의 책, 각각 수 백 권씩을

반품 요청받았다. 시노유나이티드는 친중국 출판업체로 자회사인 조인트 퍼블리싱, 청화 북, 커머셜 프레스 등을 통해 시내 51개 서점 을 운영하고 있다. 반품이 된 업퍼블리케이 션의 책들은 전혀 정치 관련된 책들이 아니 며 동물이나 식품 주제를 가진 책들이기 때 문에 출판사를 더욱 당혹케 하고 있다. 업퍼 블리케이션 측은 자신들이 <우산시위>때 앞장섰기 때문이라는 귀뜸을 받았다고 말했 다. 통상 서점들은 출판물을 1년 정도 가지고

있다가 그래도 팔리지 않을 경우 반품을 하 기 때문에, 지난해 7월 홍콩북페어에 선보였 던 이 책들을 6개월도 되지 않아 반품시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출판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그들이 하는 짓은 전체 출판산업 을 서서히 말려죽이는 것과 같다. 출판 시장 을 장악한 이들이 이렇게 나오면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책들이 서점에 발붙일 기 회는 서서히 사라지고 말 것” 이라고 업퍼블 리케이션는 말했다. 현재 홍콩 출판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시 노유나이티드의 출판 검열 문제가 대두된 것 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3개월 전, 렁 행정 장관이 홍콩대학 학생회가‘독립을 주장’ 한 다며 비난하자 시노유나이티드는 3개 자회 사 서점에 나가있는 <홍콩 내셔널리즘>이라 는 책의 판매를 모두 중지했었다. 야권의 입 장을 대표하는 업퍼블리케이션는 지난 2006 년 문화비평가 렁만토가 설립해 그동안 다양 한 분야의 책들과 함께 거침없는 정부 비판 성향의 책들을 출간해왔다.

신생아 무료 검진, 12종목 추가 렁 행정장관의 지난 1월 신년 정책에서 발 표됐던 신생아 무료 검진 확대 계획의 구체 적인 내용이 발표됐다. 홍콩 보건국은 12개 선천성 대사질환을 찾아낼 수 있는 혈액검사를 신생아들에게 제 공할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매해 출생하는 5 만 명 아기 중 약 3천명이 선천성 대사질환 을 가지고 있다. 새로 제공되는 신생아 검진 은 아기 한 명당 약 200달러가 소요되며 홍 콩 정부는 여기에 연간 1천만 달러를 쓰게

된다. 무료 검진 서비스에 포함되는 선천성 대사 질환들은 흔히 부모들이 아기들이 어렸 을 때는전혀 자각을 하지 못하는데 이 때문 에 나중에 급작스럽게 쓰러지거나 위험한 상 황이 되기도 한다. 페닐케톤뇨증을 포함한 이들 대사질환은 체내에 다양한 독성 물질이 축적되거나 필수 혼합물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떨어져 생기는 유전적 문제이다. 두뇌 발달이나 운동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 때문에 신생아의 지적

능력이 떨어지거나 치명적인 합병증을 가져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일찍 진단만 된다면 약 물이나 식품을 통해 치료될 수 있다. 지금까 지 공공병원에서는 홍콩 신생아에게 탯줄을 이용한 G6PD, 갑상선 기능부전 검사만 제공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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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중국 시장 공략위해 홍콩 진출

2009년부터 중국이 트위터의 사용을 금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회사들을 공략하기 위해 트위터가 홍콩에 지사를 열었다. 홍콩 에 첫 발을 내디딘 트위터는 세계 소비자들 에게 접근하고 싶어하는 중국 회사들을 대상 으로 한 비지니스에 치중할 예정이다.

트위터 홍콩 지사 측은“우리는 세계로 진 출하고자 하는 중국 회사들이 타깃으로 하고 있는 시장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중국 회사들을 세계와 연결시켜 줄 수 있다고 믿 고 있다” 고 말했다. 그동안 세계 시장을 두드 리는 중국 회사와 비지니스를 해 온 적 있는

트위터 측은 이 사업 분야의 전망이 대단히 크다고 보고 홍콩에 진출했다. 중국 회사들의 세계 창구 역할이 목표이기 때문에 홍콩에 진출한 트위터는 지난 2009 년 중국에서 블록된 트위터 메세지 서비스를 다시 시작할 계획은 전혀 없다. 이미 중국에 는 메세지 서비스가 자리잡고 있으며 트위터 측이 목표하는 시장은 이쪽이 아니기 때문이 다. 중국의 관련 산업 전문가들 역시“이미 중국의 메세지 서비스는 중국 소비자 심리를 잘 파고 들어 완벽히 자리했기 때문에 트위 터가 중국 시장을 파고 들 수는 없다. 다른 시 장을 노리는 것이 맞다” 고 분석했다. 현재 가장 큰 고객은 중국 거대 텔레콤 기 업인‘화웨이’이다. 최근 전자쇼에서 애플 워치에 도전장을 내민‘화웨이’는“트위터 를 통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언제나 접근할 수 있다” 고 만족해했다. 트위터는 월 2억 8천 8백만의 활동 유저를 가지고 있으며 하루 트 위트 총량은 약 5억 건이다.

중국 간부급 연봉, 홍콩과 격차 줄어 홍콩과 상하이의 간부급 직원 연봉의 격차 가 꾸준히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상하이 간부 의 평균 연봉과 홍콩의 차이가 10% 정도밖 에 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상하이의 평균 임금차도 전 부문에 걸쳐 골고루 줄어들었으며 특히 제조 생산 분야의 임금차가 많이 줄어 중국의 인건비 상승을 반영한다고 조사업체 타워스 왓슨스 가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 한해 제조 생산 분야의 임금이 평균 12% 상승한 반면, 홍콩 에서는 2~3% 오르는데 그쳤다. 격차는 줄었 지만 홍콩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중국보다 여전히 3배는 많다. 간부급의 경우 중국과의 연봉 차이가 크게 줄었지만 홍콩의 낮은 세율로 인해 간부급이

나 임원급에게 홍콩은 여전히 중국보다 선호 되고 있으며 중국 회사들은 홍콩과의 경쟁을 위해 보다 폭 넓은 복리 후생 제도를 제공하 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홍콩의 임원급은 싱가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 째로 연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폴 의 임원급은 복리 후생과 보너스를 제외하고 도 홍콩 같은 직종보다 더 연봉이 높았다. 그 러나 홍콩달러는 미 달러화에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년에 걸쳐 미 달러가 꾸준 히 상승세를 보일 경우 홍콩 임원급이 싱가 폴을 연봉에 있어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사업체는 밝혔다. 게다가 홍콩의 세율은 싱가폴보다는 훨씬 낮다. 최근 인텔리전스 유니트의 조사는 홍콩을

세계에서 생활비가 10번째로 비싼 도시로 꼽 았다. 싱가폴은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 이 드는 도시로 선정됐다. 대만의 경우 생활 비와 임원급의 연봉이 홍콩은 물론 중국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중국의 임원급 평균 연봉은 대만보다 약 70% 더 많은 것으로 나 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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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시위>로 위축됐던 소비, 중산층 회복세

홍콩 중산층의 40%가 저녁 나들이나 근사 한 외식, 가족 여행 등 소소한 사치를 올해에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카드의 ‘비자 어플루언트 스터디 2015’ 는 <우산시 위>가 막바지에 접어들던 지난해 11월에서 12월 사이, 501명의 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중 400명은 연수입이 48만~100만 달러이며 101명은 연수입이 100만 달러 이상이다. 응답자의 84% 가량은 매달 약 6600달러 를‘일상적인 호사’ 에 사용한다고 답했다. 저 녁 나들이나 가족 여행, 근사한 외식 등이 여 기 해당된다. 향후 1년동안 여기에 들이는 비 용을 늘리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9%로 나타났다. 홍콩 사람들의 소비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문은‘가족 및 친구와의 외식’ 이 다. 홍콩 침례대학 막쉬초이 회계학과 교수는 <우산시위>로 불가피하게 위축됐던 중산층 의 소비활동이 다시 본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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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학들, 세계 대학 순위 동반 하락

최근 발표된 영국의 <타임즈 고등교육> 세 계 대학 순위 조사에서 홍콩 대학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세계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43위로 50위권 안에 들었던 홍콩 대학 은 올해에는 51~60위권에 자리했다. <타임즈 고등교육> 순위에서 홍콩 대학을 제외하고는 세계 대학 100위권 이내에 올라 있는 유일한 대학인 홍콩 과기대 역시 지난해 51~60위권에서 올해 조사에서는 71~80위로 떨어졌다. <타임즈 고등 교육>은 세계 142개 국의 각 부문 학자 9,794명에게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를 10개 미만으로 선정하도록 의뢰해 세계 유명 대학 순위를 정 한다. 홍콩의 대학은 언론 자유 등 영국 교육의 전통을 잘 유지하고 있으면서 이를‘중국식 교육 시스템과 효율적으로 접목했다’ 는 평가 를 받아왔다. 조사업체 측은 비록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우산시위> 가 홍콩의 대학 순위 하락에 관련이 되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 다 . 그러나 홍콩 대학 교수들은 홍콩 정부가 학내 언론에 개입하는 징후는 없다면서 조사 업체가 분석한 이유보다는 중국 정부나 싱가 폴 정부가 대학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막대 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의 대학들이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시아권 최고 대학은 여전히 일본의 동경 대로 세계 12위이며 싱가폴 국립대학은 세계 24위, 중국 칭화대학은 세계 26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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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육열, 4세에 캠브리지 영어테스트

피아노, 바이올린, 발레, 미술 등의 방과 후 활동도 모자라 이제 홍콩의‘타이거 맘’ 들은 4살짜리 아이들에게 캠브리지 영어테스트까 지 받도록 하고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영어 능력 평가를 맡아오고 있는 ESF Educational Services의 테스트 담당관은“홍콩 아동들의 영어 습득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어 아주 어린 나이

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테스트 공 인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대단히 높다” 고 말했다. ESF의 부속기관인 ESF Educational Services는 캠브리지 대학 영어 평가 센터가 인증한 테스트 감독기관으로서 <유아를 위 한 캠브리지 영어>로 알려져 있는 테스트 시 리즈를 시행해왔다. 이제까지 홍콩에서는 이 테스트의 연령 하한선이 5세였는데 홍콩의 극성 엄마들이 테스트 연령 하한선이 4세인 중국이나 마카오로 아이를 데리고 가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아지자 센터 측은 이에 맞추 어 시험을 볼 수 있는 연령대를 낮추었다. 아동 교육 전문가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 나이대 아이들은 테스트 준비에 몰리기보 다는 다른 아이들과 놀아야 하는 것이 정상 이라며“너무 어린나이 아이들에게 과중한 부담이 더해질까 우렵다” 는 평가가 대부분 이다.

캐나다국제학교, 학내분규로 교사 대규모 이탈 예상 학교 이사진과 교사들간의 분쟁이 수습되 기 힘들만큼 깊어진 캐나다국제학교(Canadian International School)에서 이번 학기가 끝나면 교사들이 상당수 학교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독립 감사업체가 밝혔다. 이번 학기말에 계약이 끝나거나 재계약을 해야 하 는 교사들은 지난 12월까지 재계약 여부에 대한 의사를 학교 측에 통고하도록 되어 있 는데 이들 중 70% 정도가 캐나다국제학교를 떠날 것을 선택했다. 앞서 캐나다국제학교 운영진은 학교 운영 에 대해 용감하게 비판을 해온 초등부문 교 장을 정직시키고 부교장은 해임했으며 모든

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학교 운영에 반대 하는 목소리를 낼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 다는 경고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국제학교의 감사를 맡고 있는 독립 컨설팅업체는 교육국에 보낸 보고서에서, 이 사진과 교사진의 대립이 이대로 계속될 경우 220명에 달하는 교사들의 절반 가량이 학교 를 떠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보고서는 이 학교 초등부문 교장과 부교장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에 작성되었기 때문에 전례없 는 갑작스런 교장 정직 및 부교장 해임 사건 이 발생한 이후 교사들의 이탈은 더 규모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교육국은 보고 있다.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학교 운영진의 독단 적인 행정처리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 하고 있다. 학교 운영진이 운영과 행정에 문 제를 제기하는 교사들을 앞서 별다른 이유없 이 해고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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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50대 레스토랑 선정, 홍콩은 9개

방콕의 인도 레스토랑이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홍콩의 9개 레스토랑이 아시아 50대 레스토랑 안 에 들었다. 아시아 50대 레스토랑은 S.펠레그리노&아쿠아 파 나가 스폰서하고 윌리암 리드 비지니스 미디어가 펴내는데 이 곳에서는 세계 50대 레스토랑 순위도 발표한다. 아시아 50대 레스토랑은 아시아권을 6개 지역으로 나누어 300명 이상의 패 널들에 의해 꼽힌 우수한 식당을 최종 선정한다.

아시아 최고 식당으로 꼽힌 곳은 방콕에 있는 인도식당 <가 간>이다. 홍콩 레스토랑 중 아시아 50대 레스토랑에서 가장 높 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센트럴 렌드마크 만다린 오리엔탈 호 텔의 프렌치 식당 <앰버>이다. 지난해보다는 두 계단 떨어진 아시아 6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안의 또 하나의 식당은 센트럴 알렉산드라 하우스에 위치한 이태리 식당 <8 ½ 오토 에 메조 봄바나>이다. 이 식당의 주인 움베르토 봄바나는‘하얀 버섯 요리사의 제왕’ 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한 대만 사업가가 뉴욕 경매에서 1.89kg의 하얀 트뤼플을 미화 6만 1,250달러에 얻은 뒤 이 식당에 요리해달라고 의뢰해 파티를 열어 화제가 된 바 있다. 50대 아시아 레스토랑 안에 든 홍콩 식당의 숫자는 지난해 와 같지만 이름에는 변동이 있어서 올해에는 센트럴의 광동식 식당 <체어맨>이 새롭게 35위로 진입했고 상환의 <야드버드> 는 올해에는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홍콩 식당 중 가장 순위 가 많이 오른 곳은 ICC에 위치한 일식당 <텐쿠 류진>이다. 지 난해 50위에 턱걸이했던 이 식당은 올해에는 순위가 24위이

지속적인 엔화 하락으로 부활절 일본 여행 붐 벚꽃철을 맞아 엔화의 평가 절하에 힘입어 일본 여행이 붐 을 이루고 있다. 이번 부활절 연휴 일본 여행 상품은 지난해 같 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엔화는 평가 절하됐지만 여행객이 몰려 일본 여행 상품은 가격이 오히려 지 난해보다 올랐다. 꾸준히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도 최근 원화가 내려갔지만 패키지 여행 상품의 경우 가격이 오히려 올랐다. 엔화가 저렴해지자 항공편과 호텔 수요가 크게 늘어 가격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홍콩 여행 업계에 따르면 일본 혼슈 패키지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오른 8,499달러이다. 홋카이도 패키지 중 가장 저렴한 것은 10,529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오 히려 비싸다. 일본 엔화는 지난 1년동안 홍콩 달러화 대비 무 려 30% 이상 떨어졌다. 일본 여행이 큰 붐을 이루고 있는 주원 인이다. 한국 여행 상품도 평균 5% 가량 지난해보다 비싸졌

다. 윙온 여행사는“환율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일본 엔화는 물론 유로화, 호주 달러, 한국 원화가 모두 떨어졌고 이 곳들은 모두 쇼핑으로 인기있는 곳들” 이라고 말했다. 부활절 연휴는 또 마침 일본이나 한국의 벚꽃철과 맞물리는 데 올해 일본의 경우 큐슈와 혼슈에서는 3~4월부터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홍콩의 부활절 연휴는 4월 3일부터 7일까 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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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 외에 아시아 50대 레스토랑에 올라간 홍콩 레스토랑들 은 완차이의 <보 이노베이션>과 <푹람문>, 센트럴의 <렁킹힌 >, <아트리에 드 조엘 로부숑>이다. 마카오에서는 로부숑의 마 카오 지점만이 유일하게 아시아 50대 레스토랑 안에 이름이 올라갔다. 중국은 6개 레스토랑이 아시아 50대 안에 들었는데 상하이 의 <울트라 바이올렛 바이 폴 파이레>가 아시아 3위로 선정됐 다. 대만은 타이청의 <르 모우> 하나만이 아시아 50대 안에 들 었다. 아시아 50대 안에 가장 많은 식당이 포함된 곳은 싱가폴 로 모두 10개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다. 홍콩은 9개, 일본은 모두 8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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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마술 서커스 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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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관광청“헐리우드 로드, 한국 삼청동처럼 개발” 홍콩 관광청이 상환(上環)의 헐리우드 로드 를 예술의 향기가 풍기는 지역 문화 예술 공간 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관광청은 한국 전통 가옥과 한국식 카 페, 작고 아담한 갤러리 들로 유명한 서울의 삼청동 골목처럼 상환 헐리우드 로드를 개발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여성들의 쇼핑 에만 치중되어 있던 홍콩의 관광 매력점을 다 분화시켜보겠다는 것이다. 홍콩 아트 갤러리 협회장이며 헐리우드 로

캐나다 서커스 업체 카발리아가 센트럴 하 버프론트에 세계 최대 크기의 대형 천막을 세 워‘말과 사람이 하나되는 마술같은 서커스’ 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왕관 모양의 기둥 꼭대기로 동화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초대형 천막은 높이가 10층 건물 에 해당하며 천막 밑의 넓이는 2천 440스퀘어 미터이다. 한번에 2천 4백명의 관람객이 들어 갈 수 있다. 오는 3월 31일 개막하는 이 서커 스는“40마리의 멋진 말들이 포함된 아름다 운 서커스” 로 이미 2만 장의 입장권이 팔려나 갔다고 카발리아 측은 말했다. 카발리아 설립 자이자 미술 총감독 노망 라뚜렐은 유명한 서 커스 집단‘태양의 서커스’ 의 공동 창업자이 기도 하다. 40마리의 말과 40명의 곡예사가 함께 하는 이 쇼는 오는 4월 26일까지 계속된 다. 카발리에 측은 이미 세계적으로 4백만 명 이 이 쇼를 감상했다며“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런 서커스가 아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것” 이라고 자랑했다. 홍콩 자키클 럽이 설립 130주년을 맞아 기획한 이 서커스 의 입장권 가격은 395달러부터 1,995달러이 다. 3세 미만 아동의 경우 자리를 차지하지 않 으면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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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에 갤러리를 가지고 있는 앤젤라 라이는 “우리 갤러리 옆에는 앤티크 샵이 있고 그 근 처에는 로스트 포크로 유명한 집이 있으며 목 재 가구를 파는 가게도 있다. 이런 다양한 조 화가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일 것” 이라며 관광 청의 계획을 반겼다. 한편 아트바젤(Art Basel) 의 개막을 시작으로 홍콩에서는 예술 작품의 활발한 경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봄 경매 를 통해 총 2천 여 작품이 선보이며 경매 예상 총액은 약 7억 달러이다.

업그레이드 된 아트바젤 홍콩… “주요 갤러리 잇단 솔드아웃” “홍콩은 이제 아시아 아트페어의 중심으로 very)’섹터, 그리고 알렉시 글라스 켄터가 큐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아트바젤 홍콩에 참석 레이팅한 대형 설치 및 조각 작품을 선보이는 ‘인카운터(Encounter)’섹터 등으로 구성됐다. 한 한국 미술계 인사의 말이다. 한해 동안 세계 미술계 흐름을 점칠 수 있 한편 올해 아트바젤과 연계해서 처음으로 열 는 아시아 최대 미술품 장터‘아트바젤 홍콩’ 린‘아트센트럴(Art centralㆍ아트바젤에 들지 에도 많은 사람들 이 15~17일 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렸 못한 갤러리들의 아트페어)’ 다. 이번 아트바젤 홍콩은 오는 5월 9일 개막 이 북적였다. ‘스코프아트페어’ 와 같은 위성 페어가 본 하는 베니스 비엔날레와 동시에 열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두달여 앞당겨졌다. 행사에 대한 대안적, 반격적 성향을 갖고 있다 아시아 디렉터로는 말레이시아 출생 아델린 면 이번 아트센트럴은 바젤 주최측이 직접 주 우이가 임명됐다. 전세계 37개국에서 온 231 관하며 전체 행사의 연계성을 강화했다는 점 개 화랑이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국제갤러리, 이 특징이다. 학고재갤러리, 아라리오갤러리, PKM갤러리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14일 4시부터 VIP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시 회를 시작으로 행사가 공식 개막됐다. 이번 아트바젤 홍콩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 이는‘갤러리(Gallery)’섹터, 큐레이터 프로 젝트나 개인전, 역사적 소재, 주제별 그룹 전 시회 등을 소개하는‘인사이트(Insight)’섹터, 신예작가가 중심이 되는‘디스커버리(D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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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원생 '식품안전 고발' 책자 발간

중국의 한 대학원생이 수년간의 자료수집과 조사를 거쳐 자국의 식품안전 실상과 문제점을 신랄하게 고발한 책자를 발간했다. 최근 스모그의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개인 제작 다큐 멘터리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던 중국 누리꾼들은 이 책에도 높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있다. 중국 칭화대에 재학 중인 대 학원생 천차오링(陳巧玲·여)은 2년여간의 준비기간과 10만 위안(1천750만원)이 넘는 개인비용을 들여 완성한 책자인 '중

국식품안전파일'을 9일 정식 출간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0 일 전했다. 이 책에는 지난 수년간 중국 언론에 보도된 식품안전문제 관련 기사와 학술연구보고서 내용 등이 담겨있다. 특히 천 씨 와 학우들이 식품안전문제를 일으킨 해당 기업 100여곳을 직 접 방문하거나 전화, 인터넷으로 연락해 조사함으로써 사건 진 상을 추가로 파헤치고 불법첨가제 등의 위해성과 피해사례를 사실적으로 소개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천 씨는 현지언론 인터뷰에서 "농장, 도매시장, 슈퍼마켓, 식품제조업체 등을 찾 아다니며 식품안전문제를 직접 조사하면서 일반인들은 상상 할 수도 없는 일들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뇨와 썩은 돼지고기, 맹독성 농약을 써서 만든 즙으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발효두부를 제조한 사건을 파헤치면서 이런 행위가 단순 한 식품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것으로 느꼈다" 고 말했다. 천 씨는 중국의 식품안전 관련 법규가 제대로 집행되지 않 는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의 현행 법규는 서방 선진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지만 엄격하게 집행되지 않 는 게 문제"라며"이 책을 통해 어디에 위험이 있고 우리 시대

중국 기업인 상당수 신분 속여 전인대 대표 자격 획득 농민이나 과학기술인 등으로 신분을 속여 중국 전국인민대 표대회(전인대) 대표 자격을 획득한 기업인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북경만보(北京晩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조직부 왕얼 청(王爾乘) 부부장은 농민. 공인 등의 기층민중을 대표하는 전 인대 대표 수는 적고 기업인 비중이 절반 가까이 근접하는 등 전인대 구성이 균형을 잃고 있다면서 기업인들 상당수가 농민, 과학기술인 등으로 신분을 위장해 대표 추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왕 부부장은 대표선발과정에서 당조직이 제대로 지도역량 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직부문 뿐 아니라 기율검사위, 인민대표대회 관련기관들이 대표추천과 선거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최근 2년 동안 대표단 자격을 문제삼아 50여명의 대표자격을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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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를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 씨가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으려고 후원을 일 절 받지 않고 자비로 책을 발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 국 누리꾼들은 앞다퉈 책을 사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천 씨는 "웨이보(徽博·중국판 트위터)에서 많은 이들이 격려해주며 책을 구매하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어떤 기업은 한 번에 20권을 주문하기도 했다"면서 "미국도 과거 19세기에 는 식품안전 문제가 매우 심각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대중의 관심과 노력으로 극복한 것처럼 내 책이 사람들에게 식품안전 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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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CTV 유명앵커,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 비서실장 부인과 불륜 자백

중국 CCTV '바람둥이'로 알려진 전직 유명 앵커 루이청강 (芮成鋼·38)이 후진타오 전 국가 주석의 비서실장을 지낸 링 지화 전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부인 구리핑과의 불륜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간첩 혐의 등으로 검찰에 체포된

루이는 심문 과정에서 복잡한 여성 편력을 자백하면서 구리핑 과의 '특수 관계'도 털어놨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이 11일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이는 2009년 스위스 출장에서 다보스 포럼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구리핑을 만나 밀회한 이후 불륜 관계를 유지해왔다 며 구리핑의 강요로 그의 정부가 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한 중 국 부자의 자가용 비행기로 다보스에 갔던 구리핑은 인터뷰 때문에 루이를 만났다. 루이는 구리핑 이외에도 부총리 부인 및 여러 명의 장관 부인들과도 내연 관계였으며, CCTV 내 여 성 동료 및 후배 앵커들과도 동거하는 등 복잡한 애정 행각을 벌여'CCTV의 바람둥이'로 불렸다. 루이는 링지화 전 부장의 CCTV 내 측근 역할을 하면서 획득한 고급 정치ㆍ경제 정보를 외국 기자들과 정보기관에 흘리는 한편 시진핑 국가 주석을

'농구영웅' 야오밍 "중국축구, 돈만 쓰고 실력 떨어져" 중국의 '농구영웅' 야오밍(姚明)이 중국 축구에 대해 "돈만 많이 쓰고 실력은 떨어진다"고 쓴소리를 했다. 전국인민정 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야오밍은 9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 부 차원의 개혁 방안이 나온 중국 축구에 대해"중국이 축구에 쏟아붓는 돈이 선수들의 이적료, 연봉 등을 포함해 세계 전체 리그 중 제4위 수준이지만 중국 축구의 실제 수준은 그에 한참 을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10일 보도했다. 야오밍은 "스포츠에서 일부 분야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고 돈을 어디에다 쓰는지도 잘 봐야 한다"면서"돈의 사용 처는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야오밍 은 중국이 축구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지를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도 했다. 축구에 남다른 애정을 보여온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최근 영도소조 회의에서 '중국 축구 개혁 종합방안'을 통과시 키며 축구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청사진을 직접 제시했다. 여 기에는 학교 축구를 비롯해 유소년 축구 육성 계획도 포함됐 다. 야오밍은 이에 대해 '질투가 난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강한

부러움도 표시했다. 그 는 "농구인으로서 우선 매우 질투가 난다"면서" 농구도 조만간 이런 계 획에 포함돼 학교 스포 츠의 육성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배출한 최고의 농구스타인 그는 정협 위원으로서 스포츠 경기 의 심사비준 철폐와 스포츠 활성화 방안 등을 건의해 정부 업 무보고에까지 오르는 등 상당한 역할을 했다. 그는 자신과 같 은 유명인 출신 정협 위원의 활동과 관련, "'스타'는 과거의 일 이고 현재는 위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명인을 정협 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이 '쇼'가 아니 냐는 일부 기자의 질문에 "당신들 동료가 취재하면서 나에게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고 사인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데 이런 태도는 어떻게 봐야 하느냐"고 역공을 펴기도 했다.

음해하는 링 부장의 국외 언론 공작에 앞장서 사형 등 중형에 처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구리핑은 루이 이외에 리 전 부장 일가의 자금을 돈세탁하 고 관리해온 중국 벤처기업인 베이다팡정 그룹 리여우 사장 과 애인 관계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낙마한 링지 화 전 부장도 CCTV 시사뉴스부 펑쭤 전 부주임 등 CCTV의 여기자 및 앵커들과 내연 관계를 맺는 등 부부가 '맞바람'을 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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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父 위해 '8번 등하교'..中 소녀 '감동'

전신마비 환자인 아버지를 위해 하루 8번 등하교하는 중 국 소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중국 쓰촨(四

川) 성 바중(巴中)시에 사는 치엔윈씽(15). 치엔윈씽은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학교를 하루에 8번이나 오간다. 그가 등하 교를 반복하는 이유는 집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아버지 때문 이다. 치엔윈씽의 아버지 치엔하오는 지난2002년, 건설현장 노 동자로 일하던 중 요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환자가 됐다. 휠체 어에도 앉지 못할 만큼 상태가 나빠져 이제는 침대에서 온종 일 누워있어야 하는 신세다. 치엔윈씽은 매일 오전 6시에 아 버지를 씻긴 뒤 학교로 향한다. 아침 자율학습이 끝난 뒤 간단 한 아침거리를 챙겨 집으로 온 치엔윈씽은 아버지의 점심을 챙기기 위해 다시 집에 돌아온다. 치엔윈씽은 오후 수업이 끝 나면 점심때와 마찬가지로 저녁 식사를 위해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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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아버지의 끼니를 챙긴 치엔윈씽은 야간자율학습을 위해 학교로 향한다. 하루에 무려 8번이나 집과 학교를 오가는 것 이다. 치엔윈씽의 어머니는 남편이 쓰러지고 3년 뒤 "물건을 사 러 가게 갔다 오겠다"며 나간 후 연락이 끊겼다. 그러나 치엔 윈씽은 떠난 어머니를 탓하지 않고, 오히려 지극정성으로 아 버지를 돌보고 있다. 치엔윈씽의 사연을 알게 된 중국 사회가 감동한 것도 당연한 일이다. 꿈이 교사인 치엔윈씽은 조만간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그는 "학교 근처에 집을 구하고 싶다" 며 "나중에 취업 하게 되면 직장과 가까운 곳에서 아버지를 돌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소아과 의사난 심각…의사 1명 당 소아 2000명 중국‘베이징대학 제1의원’ 의 딩제(丁潔) 부원장은 베이징 에서 3일부터13일까지 열리고 있는 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국정자문기관) 대표단 별 분임토의에 정협 위원 신분으로 참 석한 자리에서, 소아과 의사들이 심각하여 부족하다고 지적 했다. 소아과 경력 33년의 딩제 부원장은 현·구(縣·區) 단위 병원의 보건의는 소아과에 관한 기본지식이 없어 진료를 할 수 없으며, 일부 2급 병원이나 3급 갑 개인병원은 진료만 할 뿐, 병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까지 0~14세의 아동 1000명 중 소아과 전문의는 0.41명이었으니, 소아과 의사 1명이 진료해야 할 아동이 2000명을 넘는다고 말했다. 현재는 소아과 지식을 가진 의사나 간호 인력이 적어서 아

동이 병이 나도 진료할 수 없는 상황이며, 소아과 비전문의가 진료를 하는 상황도 벌어진다고 덧붙였다. 수입이 지나치게 낮은 것도 소아과 의사 부족을 부채질하는 원인의 하나라고 꼬집었다.

위 교회들은 상호협력과 이단대책을 위해 홍콩소재 한국 교회들이 설립한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입니다. 홍콩에는 한국 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 불건전한 집단으로 규정된 단체들 의 활동이 빈번합니다. 교민여러분들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교회를 정하실 때 '한국교회협의회'에 속한 교회에 문의해 주시면 성의를 다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홍콩한국교회협의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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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

[ 김정용 변호사의 법률칼럼 ]

홍콩서 회사 대표라면 집주소도 공개해야한다고?! 서 상당한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고 결국 홍콩에 법인설립을 포 기하게 되었는데…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 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의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 를 특정사안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되며 개별 사

개정 이전의 법령 (Companies Ordinance – 구 Chapter 32) 에 따르면 회사의 이사 및 company secretary(회사의 비서라기 보다는 회사의 대외적인 행정업무를 책임지는 사람)는 그들의 거주지 주소 및 신분증 번호 (홍콩 ID Card 번호 / 여권 번호)를 회사설립 문서에 기재해야 했으며 설립 이후에도 동 자료들이 일반인에게 공개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실제로 회사의 공시 자료를 보면 이사의 개인 주소지 및 신분증 번호를 간단한 조 회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회사법 (이사의 개인정보) 성공한 사업가인 동시에 유명한 한류스타인 김 사장은 홍콩 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자 지인 이 사장에게 절차에 대해서 문의하였다. 홍콩에서 근 30년을 거주한 이 사장은 김 사장에 게 말하기를 홍콩의 회사법에 따르면 이사와 company secretary는 거주지 주소와 신분증 번호를 해당 정부기관인 Company Registry에 신고함과 동시에 설립 후 해당 정보가 일 반인에게 공개된다고 설명하였다. 사업가 신분의 김 사장이지만 동시에 공인으로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그는 자신의 주소가 일반에게 공개되는 것에 대해

하지만 홍콩은 10년 넘는 개정작업을 거친 개정 회사법을 (Companies Ordinance – Cap. 622) 2014년 3월 3일 부로 시행 하게 되었는데 개정내용 중에는 상기와 같은 임원 개인정보의 공개에 대해 제약하는 규정을 신설하였다. 신분증 번호의 경우 일부 숫자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전환하는 내용이며 주소지의 경우 거주지가 아닌 통신주소라 하여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주소만을 공개하는 방법으로 임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해 주는 것이다. 또한, 개정 법률 제55 및 제56조에서는 특정 조건에 부합하 는 경우 이런 정보의 공개를 허용하고 있는데 개인정보 보호라 는 이슈에 부딪혀 시행이 보류된 상황으로써 현재로써 공개되 는 임원의 개인정보는 최소화되어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하실 때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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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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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홍콩 식료품점 759 store의 성공스토리(下) 대형마트와의 꾸준한 경쟁으로 중소규모 식료품점 꾸준히 발전 다양한 종류,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

기는 것 외에도 자기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도 많이 쓰인다고 나타남. 수입제품 등 독특한 제품은 많은 성장 을 기대함. ○ 소량의 제품으로 고이윤을 남기는 방식보다는 759Store 처럼 많은 제품의 판매로 이윤을 남기는 방식이 소비자의 부담 을 덜어주며 많이 선호함. 자료원 : 한국 및 현지 언론 자료, KOTRA 홍콩 무역관 자체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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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TDC RESEARCH(홍콩무역발전국)

759 store의 성공 요인 분석

○ 759Store의 제품군

드, 영국, 일본, 중국, 불가리아, 미국, 홍콩, 포르투갈, 인도, 헝가 리 등 국가의 제품이 있었음. - 다른 매장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없는 특별한 제품이 많았 으며 인터넷쇼핑몰과 비교 시 20%정도의 가격차이가 있었 음.(회원제를 사용해 가격할인 제도가 있음.) ○ 759 Kawaiiland - 일본, 한국 제품이 주로 이루고 있으며, 현재 20개의 체인 점을 보유함. 여성관련 모든 제품이 있으며 헤어관련제품, 가방, 유아용인형, 장난감, 남성용 로션 등 피부미용에 관련된 많은 제 품을 판매함. 회원제를 사용해 50홍콩달러 이상 구매 시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Sasa 등의 화장품매장과 비교해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여성 소비자의 지지를 받음. - 759 Kawaiiland에는 팩, 물티슈, 폼 클렌징, 샴푸 등의 많은 한국 제품이 있었음.

3 - 주요 일본, 한국, 대만 등의 식료품을 수입하며 식료품 외 유아용품, 위생용품 등도 판매를 하고 있음. 시장조사결과 와인 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제품이 대다수였으며 위생용품은 한 국, 일본의 제품이 있었음. - 통조림, 과자, 음료수, 건어물, 라면 등의 식료품은 한국, 대만, 크로아티아, 독일,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스리랑카, 폴란

시사점 및 참고사항

○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발전하는 소규모 식료품업체가 있듯이 임대비용 등 부족한 여건으로 문을 닫게 되는 식료품상 점의 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남. 그로인해 오프라인 판매방법도 많이 사용하는데 대부분 젊은 층은 장을 보러 갈 시간이 없는 관 계로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음. - 온라인, 오프라인 두가지방법 판매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봄.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비교적 높은 가격의 식품·음료· 담배의 판매량이 꾸준한 증가 그 이유는 이제 소비자는 먹고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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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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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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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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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드시고 가세요! 코즈웨이베이 지하철 역(출구B) 건물 바로 위에

을 연상케 한다.

자리잡은 한아름 한국식당은 2008년 개업 후 전통 한 식의 맛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식당 이름은‘넉 넉하게, 푸짐하게’라는 말뜻 그대로 넉넉하게, 푸짐 하게 드리는 주인장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했다.

세번째, 푸짐한 인심. 기본 반찬뿐만아니라 서비스에서도 푸짐한 인심 이 엿보인다. 점심 시간에는 6명 이상이 방문했을 때 주문을 하지 않아도 떡볶이나 김치전 그리고 잡채를

한아름의 손님들은 70%가 홍콩인이고 나머지

맛볼 수 있다. 저녁에는 메뉴 4가지 이상 주문했을 때

30%가 한인 및 외국인이라고 한다. 특별히 홍콩 고객

한가지를 더 시킬 수 있다고 한다. 주인장의 서비스

들은 단골이 많다고 하는데, 충성도 높은 단골 손님

이니 당황하지 말고 마음껏 누리시길.

을 유치하는 한아름의 경영 노하우를 물어보았다. 네번째, 직접 담은 진한 대추차 첫번째, 작은 반찬의 중요성을 아는 경험많은 주 방장. 홍콩 사람들은 한식당에서 무료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밑반찬을 매우 신기하게 생각한다. 이 때문에

후식에는 대추차와 아이스크림이 있는데, 특히 대 추차는 직접 담아 일반 대추차 맛과 확연히 다르다. 지근하고 따듯해 감기예방에 최고다. 홍콩의 오락가 락한 날씨 예방에 좋은 한아름 대추차를 맛보시길.

홍콩인들의 호기심을 잘 아는 경험많은 주방장은 밑 반찬을 꼼꼼하게 체크한다. 주요 음식이 나오기 전에

다섯번째, 시즌 마다 새로운 프로모션

손님들이 맛보게 되는 밑반찬은 그 식당의 첫인상을

한아름에선 고객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한아름의 노련한 베테랑 한식 주

계절마다 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평소에도 인기

방장들은 기본 8가지 반찬(김치, 멸치, 감자조림, 고

가 많은 소금모듬구이를 선보였다. 소금모듬구이는

사리무침, 가지 볶음) 등 다양하게 준비한다. 한국 가

불고기와 다르게 별다른 양념없이 소금으로만 맛을

정에서 밥과 함께 먹는 밑반찬 그대로다. 짜지도 달

냈다. 모듬구이에는 삼겹살, 갈비, 스테이크, 등심,

지도 않아 한인뿐만아니라 홍콩인들도 정말 좋아한

혀, 목살 기본 6가지다. 맛에 한번 푸짐함에 또 한번

다.

반했다. 싱싱하면 넘쳐나온다는 육즙이 베여나오고 육질 또한 일품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이달 18일부터

두번째, 한국식당에 딱 맞는 분위기와 인테리어.

4월 말일까지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다(공휴일 제

한아름에 들어서 보면 일단 전등과 그림들 그리고

외).

소품들이 눈에 띈다. 홍콩 및 외국인이 궁금해 물어 보는 한국적인 문양과 소품 그림들이 있다. 눈에 확 띄는 소품과 그림 등은 주인장이 직접 선택해 한국서

여섯번째, 홍콩인이 먼저 찾아 준 인기요리 치즈 등갈비.

아진 것! 그 이후 치즈등갈비는 메뉴로 자리매김했

들여온 것이다. 가끔 그림이나 소품들이 무엇이냐고

작년 한국에서 치즈등갈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재미있게 물어보는 손님들도 있다고 한다. 갈대 잎

었다. 홍콩에서도 한류바람이 불었는지 한아름에 방

치즈에 돌돌 말아먹는 재미! 한아름에서 맛볼 수 있

문향으로 파티션이 나눠져 있어 마치 한국의 갈대숲

문하는 홍콩인들이 치즈등갈비를 요청하는 수가 많

다.

다. 고소한 맛의 치즈와 부드러운 식감의 등갈비를 /글 한송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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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은균 코차이나 사장,“빈익빈부익부 해결책은 기업의 봉사”

홍콩 한인이 경영하는 대표적인 물류기업 인 코차이나로지스틱스홀딩스(Korchina Group)가 홍콩의 사회적기업 활동을 인정하 는 캐어링컴패니(Caring Company商界展關 懷) 인증을 받았다. 코차이나는 최근 홍콩한인 상공회가 주최하던 K-CSR 활동의 일환으로 자연보호캠페인과 노인복지프로그램에 간접 적으로 참여해오다 2년 전부터 모든 계열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그룹 연례 행사로 봉사 활동을 진행해 왔다.

봉사내용은 지역노인센터를 방문해 위문잔 치를 갖거나 근교공원으로 함께 산책하기, 저 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소방서 방문하기 등 비교적 어렵지 않은 친교와 교제 중심의 봉사였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더 좋은 효과가 직원 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역 서민들을 찾 아가는 봉사를 통해 홍콩인 직원들은 자부심 을 느끼고, 회사에 대한 믿음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 직원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업부 밖에서의 인간적 인 모습과 헌신하는 태도를 서로 지켜보면서 직원들 사이에 새로운 감정의 폭이 넓어진 것 이다. 코차이나는 본사인 홀딩스를 비롯하여 홍 콩법인, 코차이나 TNC, 보험법인 KIA, 계열사 KDS, 수요저널 등에서 근무하는 홍콩인 및 한 국직원 100여명이 참여해왔다. 선은균 사장 은“최근 UN에서도 지적했듯이 수익양극화 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돈이 돈을 더 벌게 되 는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이 사회에 스스로 환

원하고 봉사해야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며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강조했 다. 이미 홍콩에서 CSR활동은 선택이 아닌 의 무활동이 되고 있다. 모건스텐리, KPMG, MS, HSBC, 오션파크, 홍콩대 등 사회 모든 분야의 기업, 기관 등이 10년 넘게 참여하고 있으며, 한인기업 중에서는 삼성물산, 우리은행, 아시 아나, 콘크리트웰크레이션 등이 최근 활발하 게 참여하고 있다.

이화여대 홍콩동문회, 한국국제학교에 발전기금 전달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과 정도경 홍콩동 문회장이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서재철) 을 방문해 발전기금 7000달러를 전달했다. 학교 측은 이 자리에서 최경희 총장과 서 재철 교장이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이화 여대 진학상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 도록 입학 상담 연락망 구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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