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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2-9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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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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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민구타 장면 TVB로 방송돼 시위대 다시 분노 3주간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참여 분 위기도 가라앉고 있던 시민저항 운동이 재점화됐다. 바닥에 쓰러진 비무장 시위자 한 명을 여러 명의 사복 경찰관이 집중 구타를 하 는 장면이 TV 카메라에 찍혔기 때문이 다.경찰은 지난 주 시위대의 바리케이드 를 철거하기 위해 이곳저곳에서 새벽이 나 늦은 밤에 전격적으로 작전을 실시해 왔었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 종합 청사 근 처에 대기하고 있던 TVB 카메라맨에게 시위대 폭력 현장 영상이 잡혔다. 영상에는 7명의 사복 경찰이 바닥에 누워있는 공민당원 짱킨츄를 마구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상황이 어두운 배경 속 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몇 분에 걸쳐 녹 화된 영상이 공개되자 경찰은 내부 사태 처리반을 긴급 구성했고 새로운 폭력 사 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렁춘잉 행정장 관은 입법회의 새회기 첫 질의 응답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물의를 빚은 경찰 내 조직폭력배 전담 반 반장을 포함한 7명의 경관은 <센트럴 점령> 작전에서 빠져 정직 처리됐으며
이 영상과 관련된 뉴스는 또 다시 국제 뉴스 헤드라인으로 장식됐다. 중국 외교 부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해 외국 정부가 우려를 표시하자 다시 한번“어떤 개인 이나 외국 세력도 중국의 내정 문제를 간 섭할 수 없다” 며 특히 영국을 꼭 집어 조 심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청쿵실업 리카싱 회장은 시위대
들의 요구사항이 분명히 알려졌으므로 이제 시위대는 철수해야 한다고 조언했 다. 리 회장은“학생들의 열정은 알 수 있 지만 그들의 이상 추구는 좀 더 지혜롭게 추구되어야 한다”며 홍콩 사회가 학생 지도부들의 안녕을 바라고 있다고 호소 했다.
빅토리아 하버 횡단 수영대회 1915명 참가
올해 열린 빅토리아 하버 횡단 수영대회에서 최연소 참 가자는 12세 여자 아이로 총 참가자 1,915명과 함께 레이 위문 퍼블릭 페어에서 반대편인 쿼리베이파크 퍼브릭 피 어까지의 1,500m를 헤엄쳐 건넜다. 대회 참가전, 일주일에 6일을 매일 두 시간씩 수영하며 준비해왔다는 이 소녀는 앞서도 골드코스트와 타이메이턱 의 바닷물에서 헤엄을 친 적 있어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고 당차게 말했다. 최고령 참가자로 완주를 한 사람은 72세 할머니였는데 40세 딸과 함께 참가해 반대편까지 건너가 는 목표를 달성했다. 일반 남성 그룹 17~35세 그룹에서는 침례대학 1학년 학생이, 일반 여성 부문에서는 지난해 우 승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전문가 초청 그룹에서는 홍콩 경찰의 여경찰이 15분 51 초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일반 그룹 남성 참가자들의 최고 기록도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했다. 수영 애호가들 뿐 아 니라 장애인 참가자들도 그룹을 만들어 그들만의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몸에 <센트럴 점령>지지 메세지를 그려놓고 수영에 나서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홍콩 아마추어 수영 연맹은 신청자들의 실제 참가를 고무 시키기 위해 올해에는 대기자를 받아 참가자 결번을 메웠 다면서 내년에도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