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4-30-9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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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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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英 공동 선언> 실사차 영국 의원들 방문 예정
무려 30년 전에 발표했던 <중-영 공동 선언> 실사차 영국 의회 의원들이 홍콩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측은 <공동 선언>의 한쪽 서명자인 영국이“1997년 영 토 반환 이후에도 홍콩에 지속적인 의무를 가지고 있다” 고발 표했다. 영국 의회는“홍콩의 자치와 기본권, 자유를 위해”홍 콩의 미니헌법인 기본법이 얼마나 제대로 자리를 잡았는지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의회 측은 최근 홍콩 장악력을 재확인한 베이징의 정치 백서 발표 등 홍콩의 정치 상황이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중국의
태도는 홍콩의 자치권을 완전 보장하겠다는 <공동 선언>의 내 용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주에는 영국 의 닉 클레그 부총리가“중국이‘1국가 2체제’ 를 지키지 못한 다면 국제 공동체에 호소해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중국 측은 홍콩의 행정장관 선거법이 홍콩의 기 본법에 근거한 것이며 외국의 개입은 명백한 주권 침해라는 입 장이다. 홍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홍콩은 중국의 특 별행정구로, 홍콩에 관한 일은 순전히 중국의 내정에 속한다” 며“중국은 어떤 외부 세력이 어떤 이유로든 간섭하는 것에 결 연히 반대한다” 고 밝혔다. 그는 또“영국의 행태는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으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며 엄중 하게 항의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중국은 영국이 중국의 입장과 관심을 존중하고 관련 약속을 철저히 지키며 어떠한 방 식의 간섭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홍콩시민들의 반(反) 중국 정서와 민주화 시위가 확산되고 있어 영국도 쉽게 물러설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실제로 홍콩 반환 17주년 기념일을 맞아 지난 1일 홍콩 도심 에서 열린 민주화 시위엔 역대 최대 규모인 50여만명이 참석했 다. 중국과 영국의 관계는 2012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의 달라이 라마 면담 이후 급속하게 냉각된 바 있다. 지난달 리 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영국 방문으로 양국 관계도 정상화한 것 아니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홍콩 문제는 또 다른 변수 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맥도날드, 치킨너겟 판매 중지… 中‘썩은 고기’납품업체 연루
중국 패스트푸드의 썩은 고기 파동이 홍콩에도 번졌다. 홍콩 맥도날드가 상한 고기 파동을 일으킨 식품 재료 가공 업체로부터 납품받은 사실을 확인하며 너겟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맥도날드 측은 또 썩은 고기 파동과 관계없이 맥 스파이 시 치킨 필레, 프레시 콘 컵, 아이스 레몬 티, 그린 샐러드, 치킨 샐러드 등도 판매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초 상 하이 식품 공장의 상한 재료 사건이 보도됐을 때 홍콩 맥 도날드 측은 그 쪽 공장으로부터 식재료를 공급받은 적 없 다고 부인했었다. 상하이 취 푸드 컴퍼니의 상한 고기로 만든 식재료는 맥도날드 뿐 아니라 피자 헛, KFC 등 다국 적 패스트 푸드 업체에 납품되었으며 이 회사는 또한 홍콩 과 일본에도 식재료를 수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 고 있다. 판매 중지에도 불구하고 지난 24일 코즈웨이베이 레이 톤 센터의 맥도날드에서는 여전히 너겟과 맥 스파이시 치 킨 등을 팔고 있었다. 레이톤 센터 맥도날드 측은 판매 중 지가‘점진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면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