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4년 6월 4일자 (14-22-9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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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4-22-9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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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로마서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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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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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 다른 공사도 모두 지연… “홍콩섬 서부선 올해 개통 불가”

MTR이 최근의 계속된 공사 지연을 둘 러싸고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당초 계획 과는 달리 홍콩섬 서부선(West Island Line : 상환~케네디타운) 마저 올해 안에 개통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마지못 해 공개하게 됐다. 이로써 MTR이 추진 중인 5개 공사가 모두 지연되는 것이 확 실해졌다. MTR이 주장하는 대로 만성적인 노동 력 부족이나 예측 불가능한 날씨 요소가 공사 진행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인 정한다 하더라도, 문제는 공사 지연으로 인해 건설 비용이 얼마나 늘어나며 또 누

가 부담하는가다. 전문가들은 또 MTR의 실질적 소유주 인 정부가 동시에 MTR의 감독관 역할을 하는 것이 결국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게 됐다고 지적했다.“독점 철도 사업자이 며 홍콩의 블루칩 상장회사이자 홍콩 정 부의 공영기업”이라는 MTR의 성격이 서로 상충된다는 것이다. MTR은 홍콩의 지하철 개발을 위해 1979년 설립됐고 2000년에는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됐다. 이어 2007년에는 규모 가 작은 KCR과의 합병을 통해 홍콩의 독점 철도 사업 공급자가 됐다. 매일

MTR의 노선을 이용한 탑승 횟수는 525 만 건이며 지난해의 총 수익은 86억 달 러이다. 홍콩 정부는 MTR의 지분 76.5% 를 소유하고 있다. 5년 전 MTR이 총 길이 56km에 달하 는 5개의 공사 계획을 밝혀 전체 노선의 길이를 25%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을 때만해도 MTR의 앞날은 창창 해보였다. 그러나 꼬리를 물고 터진 각종 악재에 이어 결국 5개 공사 구간이 모두 계획보다 많이 지연됐다는 발표는 당초 계획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지나 치게 큰 규모가 아니었냐는 지적을 받게 됐다. 입법의원들은“MTR이 씹을 수 있 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한번에 베어먹었 다” 면서“홍콩의 인프라 건설 능력이 한 번에 한 개의 큰 공사만 진행할 수 있는 정도라는 것을 정부가 간과했다” 고 꼬집 었다. 지연되는 공사로 인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공사비는 아직 계산되지 않은 시 점이지만 MTR과 홍콩 정부는 공사 지 연에 대한 책임을 어떤 형태로든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MTR 요금 3.6% 인상… 1년간 조조할인 오전 7시15분~8시15분까지 25% 할인

MTR이 운영비 증가분을 상쇄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요금을 평균 3.6%인상하는 대신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TR 측에 따르면 인상 되는 요금은 탑승 1회당 약 20~50센트 정도이다. 대신 할인 제도가 추가로 도입되는데 주중에 러시아워를 피해 오전 7시 15분부터 8시 15분 사이에 MTR을 타면 요금을 25% 할인해 주는‘어얼리 버드(Early Bird)’할인을 내년 5 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MTR 측은‘어얼리 버드’ 할인을 지난 1990년대 시행했 을 때 러시아워 이용객 감소는 미미한 정도였기 때문에 일 단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하면서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MTR이 제공하게 될 또 다른 할인제도는‘씨티 세 이버(City saver)’ 인데 지정된 구역 내 54개 역에서 40회차 탑승할 수 있는 티켓을 400달러에 판매하는 것이다. 정기 구간 요금의 성격을 띠는 이 티켓의 유효기간은 30일이며 할인폭은 10~24%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두 가지 할인제도와 하루에 두번째 탑승하는 MTR의 요금을 10% 할인해주는 현행 할인제도까지 합하면 MTR 에 요구되는 총 할인 혜택 제공 비용은 약 5억 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MTR 측은 앞으로 50년간 현재 진행중인 공사 와 새 차량 도입, 신호 체계 개선 등에 수 천억 달러가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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츈완 아파트, 분양시장 되살리나

홍콩 정부가 부동산 특별세 면세 기간을 늘려주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 오고 있다. 지난 주말 츈완에 분양했던 청쿵의 <씨티 포인트> 첫 물량 이 하루 만에 전체 팔려나갔다. 청쿵 측은 전체 1,717채의 아 파트 중 그 첫 분양대상 591채가 분양을 시작한 지 불과 몇 시 간만에 모두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5월 마지막 주 있었던 <씨 티 포인트>의 분양에서는 모두 1만 3500명이 신청서를 냈는 데 이는 새 아파트 분양 중에서는 12년 만에 가장 높은 경쟁률 이었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해 2월 홍콩 정부가 과열된 부 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일련의 부동산 진정책을 도입한 이후 냉담한 반응을 보였던 중산층이 다시 부동산 시장에 돌 아오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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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대 뇌물 수수사건,‘배심원 부족’ 으로 휴정

홍콩의 대표적인 건설회사인 썬홍카이 쿽 회장 형제와 이전 정계 2인자인 라파엘 휘 정무사장 및 고위 공직자들이 피고 또 는 증인으로 연루된 홍콩 최대의 뇌물 수뢰 사건이 배심원 부족 으로 검사의 소장 낭독이 시작되기도 전에 휴정됐다. 홍콩 법정에서는 반드시 배심원이 요구되는데 이미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배심원으로 선정된 상당수의 여성 시민이 한국 여행을 스케줄 변경이 어려워 재판에 참석할 수 없다며 불참했 다. 이에‘법정을 한국으로 옮겨야겠다’ 는 농담까지 나온 바 있 었다. 나머지 배심원들은 5월 26일 선서를 했는데 재판이 열리

기 직전, 이중 한 명이 뱁티스트 병원의 의사 진단서를 제출해 “몇 년 전 수술로 인한 후유증으로 치료를 계속받아야 하며 일 과 병행해 스트레스를 주고 있어서 배심원의 의무를 할 수 없 다” 고 주장했다. 재판을 맡은 앤드류 맥레이는 자신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어 서 배심원의 요구는 재판 불참석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설득했 으나 실패했고 결국 모든 배심원들에게“감사하지만 여러번의 서비스가 더 이상 필요없는 상황이 됐다” 며 배심원을 해산했다. 맥레이 재판장은 휴정을 선언하면서“배심원들은 이제 한국 여 행을 가도 좋게 됐다” 고 씁쓸하게 덧붙였다. 홍콩 재판 제도에 서는 최소한 5명의 배심원이 요구되며 보통 재판은 2주 이상 끌 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처럼 사안이 어마어마할 경우, 사안의 중 요성 때문에 배심원은 7명 이상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재판은 보통 수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재판이 열릴 때마다 일에서 빠 져나와 참석해야 하는 배심원들에게는 생업에 지장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재판이 열리기로 한 날 재판정 앞에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하 루 전날부터 홍콩 취재진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더 나은 자리 를 놓고 서로 싸움을 벌이기도 했는데 배심원 부족으로 재판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자리싸움도 모두 소용없게 됐다.

65세 이상 인구 모두에게 일정 연금 지급 방안 추진 노령인구 대책 프로그램에 따라 65세 이상의 시민에게 일정 액을 동일하게 연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홍콩 정부가 긍정적 으로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연금 제도가 시행되면 현행 각종 노인 수당은 모두 없어지며 연금 재원 확보를 위해 세금이 더 필요하게 될 가능 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노인 수당이나 MPF가 적 절한 노후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전반적인 연금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시민들의 요구를 수렴해 홍콩대학 관련학과를 중심으로 노후 연금에 대한 정책을 지난해부터 수 립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도출된 새로운 연금제도는‘일반적으로

적절한 수준의 생활’을 은퇴자들이 유지할 수 있 도록 별도의 조건 없이 일 정 연령이 되면 일괄적으 로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 이다. 현재의 월 2300달 러 노인 수당보다는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 봉사 단체들은 월 4천달러 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홍콩은 지난 2000년 MPF를 도입했지만 이것이 노후 생활 보장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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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제한 가능성에 홍콩회사 주식 하락

홍콩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수를 현재의 20%선까지 제한하 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가면서 홍콩 주요 회사 들의 주식이 동반 하락했다. 앞서 렁춘잉 행정장관은 오는 2020년이 되면 1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기 위해‘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 이 라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 많은 입법의원들은 여러 번 입경이 가능한 1년 비

자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인의 수가 25%가 줄어들게 되어 관광객 숫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입법의원들은 기대하고 있다.“코즈웨이베이 에서 금목걸이를 사는 것은 걸레 한 장 사는 것보다 쉽다. 한 번 비자로 여러 번 홍콩에 올 수 있는 현행 제도는 중지되어야 하며 개인 자격으로 홍콩에 오는 중국인의 수도 조절하도록 해야 한다” 고 입법의원들은 주장했다. 홍콩 통상 경제개발 국장은 일단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다각도의 자료를 수집한 다음 중국 중앙정부와 구체적인 논의 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에 쏟아지는 중국인들 때문에 공 공 교통이 혼잡해지고 홍콩 주택 가격이 올라가며 명품 가게 에 일반 상점들이 자리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 됐다. 홍콩 시민 들은 일상 생활 용품 조차 구하기 어려워 다각도의 불만이 제 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 자격으로 홍콩 여행이 가능해지기 전인 2003년에는 홍콩 전체 관광객의 불과 7.9%가 중국인이었던 데 반해 지난 해에는 전체 관광객의 67.4%를 중국인이 차지할 만큼 그 비중 이 폭발적으로 커졌다. 그러나 중국인들에게 내수 판매를 크게 기대하는 소매 업계는 26만 7천 명의 세일즈 직업이 중국인 손

중국의 바뀐 회계규정, 홍콩 회계사에 장벽 중국이 회계 규정을 바꾸어 홍콩 회계사들의 중국 활동이 앞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홍콩 당국자들은 이 문제 와 관련해 중국 금융 당국자와 다음달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의 바뀐 회계 규정은 지난 26일 처음으로 보도됐다. 이 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중국회사의 회계가 홍콩 회계사의 사 인만으로 감사가 가능했던 것이 불가능해지며, 국제 회계법 인들은 홍콩이나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회사의 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중국 내 100개 회계법인 중 하나와 손을 잡아 야만 회계 감사를 할 수 있다. 또, 국제 회계법인들은 지금까지 한시적 라이센스를 발급 받은 자기 회사 내 홍콩 회계사들을 중국에 보내 감사를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중국 회계사만 이 일을 할 수 있게 된 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지 면 지금까지 홍콩 회계사를 채용했던 국제 회계법인들이 앞으로는 같은 일을 위해 중국 회계사들을 채용하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홍콩 의 입장에서는 회계쪽 업무 분야에 빨간 불이 켜지게 된 것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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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달려 있다며 중국인 수를 제한하려는 정부 방침에 반대하 고 있다. 홍콩 정부의 중국인 관광객 수 제한 계획은 이들 관련 산업 의 주식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 27일 화장품 체인 사사의 주식 은 주당 5.58달러로 3.79% 떨어졌고 귀금속 업체인 초우타이 푹의 주식 역시 3.22% 가격이 떨어졌다. 고급 패션 업체 IT도 2.42% 주식 가격이 내려갔다. 쇼핑몰 하이산 플레이스 소유주인 하이산의 주식도 35.6달 러로 3.26% 떨어졌고 침사초이 쇼핑몰의 주인인 뉴월드 개발 은 0.22%, 타임스퀘어와 하버시티의 주인인 와프의 주식도 53.1달러로 3.5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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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노동인구 1만명 부족… 건설업·엔지니어·사회공학‘시급’

대형 공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홍콩의 건설업계를 중 심으로 향후 4년 이내에 노동 인력이 1만 명 이상 부족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5개 프로젝트의 공사가 피크에 달한 MTR의 경우 선로 공사에 1만 8천 명 이상이 추가로 필요 하지만 3월까지 채워진 인력은 1만 4천여명에 불과하다고 MTR 측은 호소하고 있다.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두 개의 대형공사인 홍콩-주하이-

마카오 대교 공사와 센트럴-완차이 매립 공사는 아직까지는 홍콩 자체에서 인력을 수급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으나 교량 연결과 관련된 특수 직종 군에서는 일손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 협회는 등록된 건설 관련 직종 종사자는 32만 명 이지만 이 중 실제로 일선에 나서있는 사람은 7만 여명에 불과 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형 공사가 많아 건설 직종 노동자뿐 아니라 관련 엔지니 어도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건설 관련 공대 졸 업생들의 월급도 2년 전 월 1만 6천달러에서 현재는 1만 9천달 러로 올랐다. 리쿠르트 업계 관련자들은 1990년대 이후 건설 및 사회공학 리서치 분야 졸업생들을 찾는 수요가 가장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건설 직종의 노동자 수입 요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도 홍콩 로컬 시민의 실직을 우려하는 반대 때문에 홍콩 정부 가 외국에서 노동자를 수입해 오는 것은 아직 쉽지 않을 전망 이다.

‘주택 마련’,‘이혼 증가’가 홍콩 가정의 현안 홍콩 사회복지협회가 2년에 한 번 발표하는 자료에 따르면 홍콩 사람들의 주택 마련이 예전보다 훨씬 어려워졌고 이혼 등 으로 인한 붕괴가정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에서의 주택 마련 항목은 지수 -106점을 얻어 이 조사 가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 의 수입 중 주거비를 위해 쓰이는 비용 역시 10년 만에 가장 비 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민간 주택 때문에 공공주 택 수요는 대단히 높지만 정부의 공급은 수요를 전혀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은 급격히 올라 대다수 근로자들에게 주택 마련을 요원한 실정이다. 또, 이혼 가정의 수도 크게 늘어 지금까지 가

장 많은 2만 1,125건을 기록해 가정 와해 현상이 더 심해졌다 고 홍콩 사회복지협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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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워지는 날씨 속에 과격한 운동 조심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던 지난 27일, 비번을 맞은 경찰관이 싸이쿵에서 점심 시간에 조깅을 하다가 쓰러져 사망했다. 이날 홍콩 기상청은‘폭염’ 경고를 내렸으 며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고 공고했었다. 사망한 45세의 경관은 비번을 맞아 동료들과 함께 싸이쿵 컨트리파크에서 조깅을 하던 중 오후 1시 15분 경 갑자기 쓰러 졌다. 동료들에 의하면 조깅을 시작한지 얼마 지 나지 않아 갑자기 어지럽다며 주저앉아 물을 마시다가 그대로 쓰러졌으며 정신을 잃었다. 경관은 곧바로 구조대에 의해 쩡관오 병원으 로 옮겨졌으나 병원 도착 전 사망했다. 이날 침사초이의 최고 기온은 32.7도였으며 쩡관오와 해피밸리, 웡타이신의 관측소에서는 34도가 기록됐다. 전문가들은‘폭염’경보가 내려진 경우, 특히 야외 활동을 할 때 무리한 운동은 피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고 권고했다.

‘불안한’태국·베트남 여행 한시적으로 중단

태국과 베트남으로의 모든 단체 여행이 지 난 30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한시적으로 중 단됐다고 홍콩 여행업협회가 발표했다. 홍콩 여행업협회(TIC)는 이 조치가 연장될 지 여부에 대해 추가 회의를 갖고 결정할 것이 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 단체

여행은 태국은 50개, 베트남은 15개이다. 이 에 해당되는 단체 여행을 예약한 사람들은 추 가 별도 요금없이 6개월간 여행 일정을 유지 하게 되며 환불을 요구하면 추가로 150달러를 내야 한다. 홍타이 여행사의 경우 이 기간 중 영향을 받게 된 여행객이 베트남 여행은 200 명, 태국은 300명선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20일 사상자를 낸 폭력 사태가 베 트남에서 일어난 이후 베트남 여행에는 지금 까지 적색 경보가 내려져 있다. 중국과 베트남 의 분쟁 이후 베트남에서는 중국인을 겨냥한 폭력 사태가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4명 의 중국인이 사망했다. 중국 정부는 하노이 시 에서 자국민 2천 명을 철수시켰다. 태국 적색 여행 경보는 계속된 정쟁 불안 끝 에 결국 쿠데타가 발생한 후 5월 22일 내려졌 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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톈안먼의 기억 지우려는 中... 당국 노력 비웃는 홍콩의 '6·4 박물관'

중국이 4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학생들을 유혈 진압한 톈안먼(天安門) 사태 발생 25주년을 맞는다. 중국 당국은 국민 들이 톈안먼 사태 발생 자체를 잊기를 바라지만 지난달 홍콩 에서 문을 연 작은 박물관 하나가 톈안먼의 진실을 보존하고 있어 중국 당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고 데일리 비 스트가 1일 전했다. 톈안먼 사태 25주년을 한 달 앞두고 개관한 홍콩의 '6월4일

박물관'은 중국군의 유혈 진압 장면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대 학생들의 민주화 요구 사항을 담은 문서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중국 본토에서 홍 콩을 찾은 여행객들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박물관의 전시물 들에 잘못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분노를 표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톈안먼 사태를 담은 기념물을 구매하며 새로 알게 된 진실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많은 목격자들의 증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선 사실 톈안먼 사태에 대한 정보가 극히 제한돼 있다. 인터넷에 서의 검색이 차단돼 있고 교과서에는 톈안먼 사태를 거의 다 루지 않고 있다. 1980년 이후 태어난 중국인들은 톈안먼 사태 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 채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도록 키워지 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홍콩은 사정이 다르다. 평소라면 일 국양제(一國兩制)에 따른 중국과 홍콩 간 차이를 찾는 것이 쉽 지 않지만 톈안먼 사태 기념일인 6월4일을 전후해서는 그 차 이가 확실해진다. 지난달 74.3㎡의 이 작은 박물관이 처음 문을 열 때도 박물 관 개관에 반대하는 의견과 시위들이 있었지만 상가운영위원 회는 찬성 54대 반대 6으로 박물관 개관을 승인했다. 박물관의 한 직원은 관람객의 약 절반은 중국 본토에서 온 관광객이며

홍콩 공공병원, 내년에도 중국인 산모 수용 금지 홍콩의 공공병원들이 내년에도 계속해서 홍콩 시민이 아닌 산모에게는 공공 병원 산과 병동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할 계획 이다. 제한된 공공 의료 서비스를 홍콩 산모가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달 병원국 감독 위원회가 공공병원의 산과 병동에 외부 산모를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많은 비난을 받았고 결국 홍콩 정부는 현재의 조치를 계속 유지하기 로 했다. 지난해 1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 조치는 중국인 산 모의 경우 남편이 홍콩 시민이든 아니든 공공 병원 산과 병동 예약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개인 병원의 경우 홍콩 시민

과 결혼한 중국인 여성의 경우에만 산모를 받을 수 있도록 되 어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톈안먼 사태에 대한 정보를 이곳에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관람객들은 평균 한 시간 가량 박물관을 둘러본다고 말했다. 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것은 톈안먼 사태 희생자들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톈안 먼 어머니회' 회원들의 인터뷰 내용이라고 전했다. '톈안먼 어 머니회'는 지금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인권운동단체로 자리잡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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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 퍼시픽,‘얄팍한’좌석 업그레이드 경매 케세이 퍼시픽이 eBAY와 비슷한 형태의 경매를 통해 승객들이 자신의 좌석을 업그레 이드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총 26 억 2천만 달러의 이익을 내면서 순익을 3배 이상 늘린 케세이 퍼시픽은 프리미엄 이코노 미와 비지니스 석을 경매에 내놓아 원래 가격 보다 싼 가격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이 좌석 들의 이용도가 더욱 높아지도록 한다는 계획 이다. 케세이 퍼시픽 측에 따르면 일반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이 인터넷을 통해 좌석 업그레이 드를 위해 추가 결제 가능 금액을 스스로 제 시하고 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차액을

反 중국 홍콩 배우“홍콩 떠난다”말에 구설수 국회를 점거하고 시위했던 대만 대학생들 에게 동조하는 의견을 일간지 칼럼을 통해 표 현했던 홍콩 배우 토만챗이 운신의 어려움 때 문에 당분간 홍콩을 떠나겠다고 말해 더 큰 구 설수에 올랐다. 홍콩 네티즌들은 토만챗이 중국 정부의 노 골적인 표현의 자유 억압 조치의 피해자라고 성토하고 있다. 홍콩 배우 토만챗은 대만 대학 생들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가 중국 네티즌 들의 무차별적 공격을 받고, 또 중국의 가장 큰 영화관 체인 중 한 극장은 이 배우가 나오 는 영화는 중국에서 모두 상영금지시키겠다 고 공표하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계속되는 인신 공격과 비 난에 지친 토만챗은 자신이 당분간‘개인적인 사정’ 으로 홍콩을 떠나 외국에 있겠다고 발표 했다. 이에 대해 홍콩 일간지 <글로벌 타임즈 >는 대만 사건에 대해 분별없이 의견을 피력

한 토만챗의 사건은 중국-홍콩의 관계를 보 여주는 하나의 에피소드에 불과하다며, 중국 중앙정부에 비난을 쏟아 붓는 것은 부당하다 는 입장의 논설을 실었다. <글로벌 타임즈> 논설은“홍콩 사람들은 홍콩에서 어떤 사회 문제가 있을 때마다 배후 에 중국 정부가 있다며 음모론을 펼치기를 좋 아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그 어떤 증거도 없 다” 고 주장했다.

결제해 업그레이드 된 좌석에 탑승한다는 것 이다. 그러나 현금을 내고 업그레이드 하는 시 스템 때문에 기존의 멤버 업그레이드 혜택이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같은 경우 경매를 통해 업그레 이드 분이 모두 판매되면 회원이 멤버 업그레 이드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없기 때문이다.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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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 퍼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마르코 폴로 클럽 회원들은“회사로서는 영악한 경영 정책이다. 미화 1만 5천달러짜리 퍼스트 클라스를 비 워서 운항하는 것보다는 경매를 통해 반 값에 라도 채워서 운항하는 것이 훨씬 이익이기 때 문” 이라면서 그러나 이를 위해 기존 멤버들이 마일리지를 사용해 누려오던 혜택은 더 이상 받지 못할 것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케세이 퍼시픽측은 기존 회원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선에서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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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에 "국제사회 이끌려면 제대로 하라"

중국 정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이향후 100년 동안 국제사회를 이끌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중국 역사서의 문구 를 인용하며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훈수를 뒀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오바마 대통령의 발 언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세계의 맏형 노릇을 하는

느낌이 괜찮아 보인다"면서 "나는 국제관계에 미래를 예측하 는 점쟁이 문어 '파울'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답변을 시작했 다. 그는 "중국도 역사적으로 세계의 맏형 노릇을 해봤고 이는 100년 이상 지속됐다"면서 "중국은 역사적으로 흥망성쇠의 경 험과 교훈이 있고 정반(正反) 양면의 경험을 다 겪었다"고 말했 다. 친 대변인은 2천년 전 역사서 좌전에 나오는 '우탕죄기기흥 야발언, 걸주죄인기망야홀언'(禹湯罪己其興也勃焉, 桀紂罪人 其亡也忽焉. 하나라의 우왕과 은나라의 탕왕은 자신에게 책임 을 돌렸기 때문에 나라가 흥했고, 하나라 걸왕과 은나라 주왕 은 남에게 책임을 돌렸기 때문에 나라가 갑자기 망했다)'을 언 급했다. 친 대변인은 "중국의 중고교 교과서에는 한(漢)대의 가 의(賈誼)가 과진론(過秦論)에서 가장 융성했던 진나라가 어떻 게 그렇게 빨리 멸망했는지를 분석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면 서 "우리는 이 가운데 '인의불시이공수지세이야(仁義不施而功 守之勢異也.인의로 다스리지 않으면 공격과 수비의 형세가 바 뀐다)란 표현을 깊이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인과 의로 세계를 이끌지 않고 무력이나 패권을 사용하면 수세에 몰릴 수 있고 다른 국가의 반발에 직면할 것임을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친 대변인은 "우리는 평화 발전, 협력의 역사적 조류에 순응 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잡으며 시대와 함께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럴 때만이 국가의 장기적인 안정과 평화 발전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 지원을 위해 5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테러 문제에서 이중 잣대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친 대변인은 미국이 최근 중국 군인을 사이버 범죄 혐의로 기소한 사건과 관련 , "전 세계가 인터넷 기밀절취와 도감청 문 제에서 미국이 한 행동을 다 알고 있다"면서 "법률적이든 도덕 적이든 피고인석에 앉아야 하는 쪽이 누구인가"라고 반문했

홍콩수요저널 다. 그는 "돌이켜 자성해야 할 쪽은 미국"이라면서 "잘못을 인 정하고 터무니없는 말로 더 이상 억지를 부리지 말라"고 촉구 했다. 친 대변인은 "대국이 되려고 한다면 횡포를 부려서는 안되 며 남의 관심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자신에게 관대하고 남 에게만 엄격해서 어떻게 맏형 노릇을 하겠느냐"고 비꼬았다.

위 교회들은 상호협력과 이단대책을 위해 홍콩소재 한국 교회들이 설립한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입니다. 홍콩에는 한국 교회 주요교단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 불건전한 집단으로 규정된 단체들 의 활동이 빈번합니다. 교민여러분들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교회를 정하실 때 '한국교회협의회'에 속한 교회에 문의해 주시면 성의를 다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홍콩한국교회협의회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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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뉴스

중국 대학생들, 취업난에 월급 기대치 낮춰

중국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나서 받고 싶어하는 희망 월급 이 3천680위안(약 60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3 년 전보다 약 2천위안(약 32만 원)이나 낮아진 것으로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중국 대학생들이 현실을 반영해 눈높이를 크게 낮춘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28일 '베이징(北京) 청년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센터'가 대학생 9천6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 과 대학생들의 희망 월급이 3천680 위안으로 나타났다고 보 도했다. 최근 6년간 같은 설문조사를 해 온 이 센터의 조사결 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희망 월급은 2011년에 정점을 찍고 나서 2012년, 2013년 각각 1천위안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경 보는 "올해 대학생들의 희망월급은 3년 전에 비해 약 2천위안 정도 낮아졌다"면서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생 숫자가 처음으 로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의 49.6%가 지방의 성도 소재지와 중앙정부 직속의 중점 개발도시에서 근무하고 싶어했고 지방 의 주요도시와 직할시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대학생은 각각 23.6%, 17.8%에 달했다. 그러나 농촌에서 근무하기를 원하 는 대학생은 0.7%에 불과했다. 신문은 전문가들을 인용, 대학생들은 취업난을 겪고 있지 만, 지방과 농촌에서는 구직난이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지방 에서 대졸 취업자를 수용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다.

중국서 직장 대물림 비판 신조어 '즈얼다이(職二代)' 유행 중국에서 최근 처우가 좋고 안정적인 대형 국유기업의 직 원들이 자녀에게 직장을 대물림하는 행태를 비꼬는 신조어 ' 즈얼다이(職二代)'가 유행하고 있다. 즈얼다이는 중국에서 한 동안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됐던 '푸얼다이'(富二代·부를 대물 림했다는 뜻으로 부유층 2세를 지칭)를 연상시키는 단어로, 부정적 의미가 강하다. 푸얼다이는 돈 많고 힘 있는 부모나 집안의 배경만 믿고 안 하무인격으로 행동하는 사고뭉치 신세대의 대명사다. 중국청 년보(中國靑年報)가 누리꾼 4만 8천 명을 설문 조사해 27일 발표한 결과에서는 조사참여자의 89.6%가 '즈얼다이가 중국 사회에 만연해 취업의 공평성을 해치고 있다'며 강한 반감을 보였다. 누리꾼의 79.6%는 '내 주변에도 즈얼다이가 있다'고 답했고 '국유기업들에 보편적으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1950년대부터 국유기업의 직원이 정년퇴직하

거나 질병 등의 사유로 일할 수 없게 되면 그 자녀가 곧바로 빈자리를 채우는 제도가 시행됐다. 중국 국무원은 1986년 이 제도를 폐지했지만, 상당수 국유 기업은 아직도 신규 채용 시 직원 자녀에 일정 비율을 할당하 거나 입사 경쟁자가 같은 조건인 경우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 하는 등의 특혜를 고수하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에 시달리는 평범한 집안의 중국 청년들은 즈얼다이를 현대판 ' 세습'에 비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장이(張翼) 연구원은 "취업과 교육기회의 확대는 낮은 계층 청년들의 자아실현을 도와 사회 계층간 이 동을 촉진하는 중요한 작용을 한다"면서 "즈얼다이 현상이 사 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려면 교육자원을 균형 있 게 배분하고 부모의 신분과 능력을 따져 채용하는 방식을 바 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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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톈안먼 추모시위 막아라" 최고수위 경계령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톈안먼 사태) 25주년(6월4일)을 맞아 중국 대륙이 술렁이고 있다. 최근 민족분쟁의 화약고 신 장(新疆)위구르자치구 등에서는 폭탄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가 발령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도시마 다 기습적인 추모 집회와 시위에 대비해 순찰활동을 대폭 강 화하고 반체제인사와 인권운동가 감시 및 단속에도 열을 올리 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와 영국 BBC방 송에 따르면 홍콩과 대만 등에서 톈안먼 사태 25주년 희생자

추모 집회가 추진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홍콩시민지원애국민 주운동연합회(지련회) 등 민간단체들이 6월4일 오후 빅토리아 공원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 집회를 준비 중이다. 대만에 서도 톈안먼 사태 당시 학생 지도자 왕단(王丹)이 직접 나서 중 국의 민주주의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끌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 곳곳에서 기습 추모 집회가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수십만명의 시위대가 이들 집회에 참가해 1989년 6월4일 톈안먼 사태의 재평가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추모 분위기 확산을 우려해 베이징 지하철역마 다 경찰을 배치해 지하철 이용객들의 몸수색까지 하고 있다. 반정부 선동, 비방 행위를 봉쇄하기 위해 온라인 통제도 강화 했다. 국무원 산하 국가인터넷신식판공실(국신판)과 공안부는 27일부터 한 달간 웨이신(微信·위챗) 계정을 단속하기로 했 다. 중국 지도부도 바짝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 시진핑(習近 平) 국가주석은 지난달 25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집체학습 자 리에서 "국가 안전과 사회 안정에 대한 위협과 도전이 더 커졌 다"면서 "동장철벽(銅墻鐵壁·철옹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 했다. 또 지난 4일 베이징대를 방문해 "(베이징대는) 중국의 대

중국 때 이른 40도 무더위..베이징 60여년 만에 최고 중국의 수도권 주변과 일부 남부 지역에 이상 고온 현상이 찾아오면서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 중앙 기상대에 따르면 베이징(北京)시 대부분 지역의 29일 오후 낮 최고기온이 40℃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부분적으로는 42℃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베이징의 5월 기온으로 1951년 이후 6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금까지 기록은 38.3℃였 다고 베이징시 기상국이 설명했다. 베이징시는 이날 '고온 홍색경보'를 발령, 시민에게 야외활 동을 자제하고 노약자와 환자들에 대한 보호조치에 만전을 기 할 것을 당부했다. 또 관계 기관에 화재 방지 조치를 철저히 기하고 물과 전기 절약 조치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무더위 는 베이징뿐만 아니라 허베이(河北), 톈진(天津), 산시(山西) 등

황허(黃河)와 화이허(淮河) 사이의 대부분 지역과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윈난(雲南), 하이난(海南) 등에서도 나타났다. 이들 지역이 모두 35℃를 넘은 가운데 허베이지역의 정딩(正 定)현은 42.9℃까지 치솟았고 취양(曲陽)현과 스자좡(石家庄) 시도 42℃를 웃돌았다. 중앙기상대는 베이징 주변 화베이(華 北)지역의 고온 현상이 내달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 다. 현지 언론은 윈난성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노인 1명을 포 함해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이처럼 6월도 되기 전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중국 온라인 보험사인 중안(衆 安)보험은 이번 주부터 고온 날씨가 지속할 경우 보상해주는 ' 고온 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

홍콩수요저널 지 위에 깊숙이 뿌리내려야 한다"면서 "제2의 하버드대학, 제2 의 케임브리지대학이 되는 길을 좇지 말고 제1의 베이징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톈안먼 시위 참가자 인권 보호 와 사건 재조사를 요구한 미국 등 서방 세계의 '내정간섭'을 용 인치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살릴 셰티 국제앰네스티(AI) 사무총장은 시 주 석이 "개혁에 대한 탄압"을 선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28일 전했다. 비판서 '중국의 대부, 시진핑'을 낸 반체제 작가 위제(余杰)는 "중국 공산당이 스스로 개혁에 나설 것이란 희망은 없다"면서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의 압력이 있어야 비 로소 중국 사회는 변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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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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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용 변호사의 법률칼럼 ]

홍콩 병원에서 태어나면 영주권 준다? [홍콩에서 출생한 자녀의 영주권 문제]

중국으로 반환되기 이전에는 남편이 알고 있는 것과 같이 홍콩에서 출생하는 아이들에게는 자동으로 영주권이 부여되 었었다. 하지만 이런 제도는 1997년 7월 1일부터 홍콩의 최상 위 법령인 Basic Law 제24조 의해 바뀌었는데, 현행법에 의하 자면 홍콩에서 영주권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은 크게 6가지로 나 뉘어 진다. 그 중, 출생 및 외국인(비 중국계)에 해당하는 분류는 아래 3 가지 유형을 인정하고 있다: 1) 홍콩에서 출생한 중국계; 2) 홍콩에서 통상적으로 7년을 거주한 외국인; 및 3) 위 2항에 의해서 영주권을 취득한 외국인의 자녀로서 21 일세 이하인 자.

모 국내 기업 서울 본사에서 근무 중이던 김 과장은 3년 전 홍콩으로 발령을 받게 되어 부인과 함께 홍콩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갓 결혼한 신혼부부였고 부인은 자연스럽게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으며 작년 겨울 홍콩의 로컬병원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어느 날 부부는 아이의 영주권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었는 데 남편은 홍콩에서 출생하였으니 당연히 영주권을 얻게 된다 고 생각하고 있던 반면, 부인은 주변 지인들이 일러주기를 미 국과 달리 홍콩에서는 출생과 영주권 부여는 별개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하는데…

따라서, 출생에 의한 영주권 자동취득은 중국계일 경우에만 조건 없이 자격을 인정해 주고, 외국인 일 경우는 부모 중 1명 이 홍콩에서 7년간 거주하여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일 것을 요 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위 법령에 따라 김 과장의 아들은 비록 홍콩에서 출생하였 지만, 중국계가 아니고 부모가 홍콩에서 7년간 거주하여 영주 권을 취득한 사람이 아니므로 영주권을 자동으로 인정받을 수 는 없을 것이다.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 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의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 를 특정사안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되며 개별 사 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하실 때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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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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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밀리언 웨이즈 (A Million Ways to Die in the West)

뮤즈 데데를 만나 다시 예술혼을 불태운다. 르누아르의 누 드 모델이 된 배우 지망생 데데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전쟁 에서 돌아온 르누아르의 아들 장의 마음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오귀스트의 병은 악화되고 장의 부대 복귀 날짜는 다가오는데... 장르 : 드라마(프랑스) 감독 : 질레 보르도 배우 : 미셸 부케, 뱅상 로띠에르, 크리스타 테렛

웨스턴에서 알아주는 겁쟁이 양치기 총각, 알버트는 남자 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미모의 여친, 루이스와 기적 같은 연 애를 하고 있었다. 웨스턴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총 싸움에 서 죽일 놈의 겁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도망치는 알버트의 모습에 실망한 루이스가 떠나기 전까진 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루이스를 되찾는 방법은 총 싸움에서 이 기는 수 밖에 없음을 깨달은 알버트는 우연히 만난 매혹적 이면서도 터프한 여장부 안나에게 웨스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로 결심한다. 장르 : 코미디 감독 : 세스 맥팔레인 배우 : 세스 맥팔레인, 샤를리즈 테론, 아만다 사이프리드

르누아르 (Renoir) 아름답고 평화로운 프랑스 남부, 뼈가 굳어져가는 병에 걸린 인상파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는 꿈에 그리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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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정보

홍콩 식품소매업 시장 동향 (上) Wellcome과 ParknShop이 식품시장 전체 매출의 80% 차지 수입규제 없어 입점 경쟁 치열, 가격 경쟁력과 품질 향상 노력 강구해야

□ 홍콩 대형 식품소매업 규모 ○ 홍콩의 식품소매업 동향 - 홍콩 소비자들은 신선한 제품, 식품 안전성에 대한 의식 이 높아 매일 장을 보는 것이 보편적임. 일반식품 구매는 대부 분 재래시장, 슈퍼마켓 체인점 등을 통해 이뤄지나 총 매출액 규모는 슈퍼마켓이 훨씬 더 높음. 일반 소비제품의 경우 대형 슈퍼마켓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음. 홍콩의 주요 슈퍼마켓 체 인은 Wellcome과 ParknShop으로 이들 두 회사는 홍콩의 슈퍼 마켓 체인의 총 매출의 80%를 차지함. - 이 밖에 홍콩 슈퍼마켓 이외에도 거리 곳곳에 편의점이 존재하는데 7-Eleven과 Circle이 대표적이며 음료수, 간식거 리, 간편간식 등을 판매함.

□ 홍콩 대형 식품소매업 트랜드 ○ 최근 많은 식품유통점이 취급하는 제품의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일용식품뿐만 아니라 냉동, 간편 조리식품 등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고 있음. - 홍콩 내수에서 생산되는 제품군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서 수입되는 식

품임. ○ 2012년도 매출액 기준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유 통채널은 슈퍼마켓이었는데, 이는 같은 제품이라도 슈퍼마켓 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기 때문이며, 제품 선택 폭이 넓기 때문임. ○ 홍콩은 임대료가 비싸고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월마 트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 없음. 중국인 관광객들도 홍 콩 식품소매시장의 동력으로 작용 - 중국인 관광객들은 홍콩 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자 국 제품 대비 안전성 및 품질면에서 훨씬 뛰어나다는 인식을 갖고 있음. 따라서 홍콩 방문 시 유아용조제유, 라면, 과자, 보 디샴푸, 치약, 비누 등을 대량으로 구입해 가기도 함. ○ 홍콩은 교통이 편리하고 무료 배달 서비스 등이 잘돼 있 어 인터넷을 통한 식품 구매는 활발하지 않음.

□ 홍콩의 주요 식품 소매점 현황 ○ Wellcome과 ParknShop, 이 두개의 슈퍼마켓체인이 시장 의 약 80%를 차지 - 가장 매장이 많은 것은 Wellcome, ParknShop으로 홍콩 내 각각 280개, 260개에 달하는 매장을 보유하며, 홍콩에서 웰 컴(Wellcome), 파켄숍(Parknshop)은 슈퍼마켓의 대명사로 쓰 임. 홍콩으로 들어온 수입제품은 소매업자와 최종소비자에게 이르는 주요 에이전트를 통해 유통됨. WELLCOME MART, PARK N SHOP은 신선제품, 가공식품 등 저렴한 가격의 경제 적인 상품위주로 판매하며 CITY SUPER, Taste, 360, JUSCO 등은 비교적 고가, 고급의 수입식품 위주를 판매함. - 지난 10년 동안‘슈퍼스토어’콘셉트로 홍콩 재래시장 과 서구식 슈퍼마켓 스타일을 접목한 가게들이 부상했는데 ‘슈퍼스토어’ 들은 생선, 고기, 즉석식품 등과 같은 신선식품, 전 세계 브랜드의 과일과 야채를 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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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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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피 아워를 포기할 수 없다 JESSICA (노스포인트 거주) 며칠 전 아는 분의 소개로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투자은행 에 면접을 보았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몸값을 높이려 면 이직을 적당히 해줘야하는데, 막상 이직을 하려고 하면 기 회가 항상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그 회사에 대 해서 공부도 하고 뉴스도 찾아보고... 일년 전에 지금 다니는 회사의 면접 준비를 하면서 면접용 질문과 답을 깨알같이 적어놓은 수첩도 들여다보았습니다. 면 접 당일, 점심 시간에 센트럴에 있는 그 회사로 가기로 되어있 었는데 아침부터 왜 그렇게 떨리고 긴장되던지요. 홍콩에서 이 직하는 건 처음이라 더 긴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센트럴에 도 착한 그 회사는 역시 유명한 투자은행답게 로비부터 럭셔리하 고, 손님들을 맞아주는 리셉션들도 여러 명에, 유니폼까지 입 고 있더라구요. 다행히 면접은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그런데, 면접관이 그러는 겁니다. “지금 현재 회사는 근무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9시 출근에 6시에 끝납니다” “오마이갓! 정말 땡보직이네요. 여기는 7시 전에 출근해서 9 시 정도에 마쳐요. 그리고 점심도 아마 사다가 자리에서 먹어

[동정] 치킨호프 전문점‘가로수길’개업식 최근 홍콩의‘치맥열풍’ 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치킨맛을 볼 수 있는 전통 펍스타일의‘가로수길’ 이 3일 정 식 오픈식을 가졌다. 침사초이 킴버리로드의 차탐코트(Chatham court)에 위 치한 가로수길은 M-ZONE 지점과 바로 옆 M-PLUS 지점 도 연이어 개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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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야 할거에요” “.......” 할 말이 없더라구요. 그저“아... 예, 투자은행이 터프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습니 다” 가 제가 할 수있는 최선의 대답이였습니다. 차마 '저는 하루 12시간이든 14시간이든 이 한 몸 다바쳐 일할 각오가 되있습 니다!'하는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면접을 끝나고 나오면서 아주 잠깐 '아 그래도 말이래도 괜 찮다고, 할 수 있다고 얘기할 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만, 지금도 가끔 야근할 때 오후 7시만 되도 머리가 굳어서 눈이 핑핑 도는데 매일 오전 7시-오후 9시의 삶을 아무리 돈 을 두 배를 준다 한들 어떻게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 을 깨끗히 비웠습니다. 홍콩에서 이직하고 돈도 더 많이 벌고 그럴 생각에 잠깐 부풀었었는데, 세상에 공짜는 없겠지요. 홍콩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일하고 있다는거 알고 있습니 다. 오후 9시에 마치는 것도 '이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 지요. 제가 나약하고 게으르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홍콩에 온 이유가 단지 일하고 돈을 벌러 온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누 릴 수 없었던 것들을 누리고, 먹고, 경험하기 위해서 왔기 때문

에 work and life balance 가 없는 그런 삶은 살고 싶지가 않았 습니다. 퇴근 후 친구들과 함께하는 해피아워, 퇴근 후 땀흘리며 운 동한 후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집에 오는 그 상쾌함, 집 앞 태국 식당에서 팟타이를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책보면 서 먹는 그 즐거움, 그런 것들을 포기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물 론 그 투자은행에서도 저를 뽑지는 않겠지만 네임밸류나 돈 보다도 나의 만족과 내가 원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삶을 살기로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된 사건이였습니다. 홍콩에는 능력있는 사람도 많고, 잘난 사람도 진짜 많고, 어 린 나이에 높은 직급에 어마어마하게 버는 사람도 진짜 많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가진 것, '나도 저만큼 가져야하는 데...'하는 조바심과 비교의식보다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 하는것이 먼저인것 같습니다. 세상 어디에 있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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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식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2014 홍콩 컨퍼런스 개최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벤처기 업협회(KOVA)가 주최하는 비지니스 상담회와 홍콩진출 컨퍼 런스가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홍콩 니코호텔에서 개최됐 다.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는 세계 47개국 77개부 지부에서 약 1천여명이 활동 중이며, 올해 홍콩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해 벤 처기업들의 홍콩과 중국 진출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 다.

최동규 INKE 홍콩지회장은“지금까지 한국의 수많은 기업 들이 홍콩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안전한 수출을 위해 홍콩의 대형 유통회사와 유명 수입회사의 계약조 건에 맞춰 계약하기에는 불리한 장벽이 많았다” 며“이번 컨퍼 런스에서는 홍콩의 시장 상황을 상세히 이해하고, 현지 중소 유통회사와 직접 상담테이블을 만들어 상담시간과 계약과정을 고 말했다. 최대한 줄이는 실질적인 장을 마련했다”

체육회, 전국체전 골프대표선수 선발전 개최

지난 27일 화요일‘2014 제주 전국체육대회’선수 선발을 위한 골프대회가 33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사이쿵 골프클럽 (SAI KUNG, Kau Sai Chau - North Course)에서 열렸다. 재홍콩대한체육회(회장 우종필)의 주최로 강렬한 태양 아래 펼쳐진 이번 선발전은 여름에 특히 까다롭다고 알려진 North

Course에서 치뤄진 덕에 진정한 대표선수를 가려내기에 손색 이 없었다. 참가자들은 익숙한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선발전이 라는 이름 아래 긴장감이 역력했다. 여자부문 강력한 우승후보 였던 황정순 씨도 첫 티오프에서 실수를 범하는 등 이변이 속 출했다. 남녀 각각 2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이 대회에서 원종규 씨가 72타로 남여 전체 가장 좋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부문에서는 테리 최 씨가 안정적이고 기복 없는 경기운영을 펼쳐 86타로 우승함으로써 대표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로써 역 할을 기대하게했다. 남자부문에서 아쉽게 2위를 한 마이크 현 씨는 잦은 해외 출장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연습하며 대회를 준비해 84타로 마무리했다. 특히 오랜 기간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온 만큼 정교한 샷과 군더더기 없는 자세를 구사하여 기 대주로서 주목을 받았다. 여자 부문 준우승에 빛나는 황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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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상공회 선은균 부회장은 축사에서“홍콩은 테스팅 마켓이며, 홍콩에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시 장으로 나가는 지름길” 이라며 한인상공회도 적극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개최된‘홍콩투자 및 금융환경 컨퍼런스’ 에서는 홍콩 투자청의 사이몬 짱 혁신기술부 대표가‘홍콩 경제현황 및 투 자정책, 시스템, 투자환경’ 에 대해 강연했다. 또 외환은행 홍콩 지점 조성민 차장이‘홍콩의 금융 및 외환시장’ 을 현지의 관점 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INKE와 한국 벤처기업간의 비지니스 상담회에서는 한국의 각 산업부문에서 유명한 한국 중형 기업 들이 세계 INKE 지회와 실질적인 상담시간을 가졌다. 통조림 으로 영덕게를 가공한 영덕농수산, 유기농팔도, 티아라 줄기세 포, 차량용 블랙박스 현대아이비스 등은 INKE의 홍콩, 선전, 북 경, 도쿄, 후쿠오카, 런던, 시드니, 시카고, 마닐라 등 각 지역별 지회장 및 바이어들과 만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30일에는 홍콩 사이언스 앤드 테크날리지(Science & Technology Park)를 방문해 홍콩 전문 컨설턴트의 초청세미나 를 가진 뒤, 홍콩 최대 양념소스 전문회사 이금기(Lee Kum Kee)와 식품제조회사 람순(Lam Soon Hong Kong Group)을 방 문해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씨는 초반 긴장감을 이겨내고 89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명‘죽음의 조’ 라 불리던 5조에 속해 경기를 진행한 우승 자 원종규 씨는“첫 스윙부터 느낌이 좋았다. 공격적인 라운딩 을 해 내심 개인 최고 기록으로의 우승을 기대했었는데 마지 막 홀에서 아쉽게 실수하는 바람에 개인 기록 갱신이란 목표 에는 못 미쳤다.” 고 말했다. 그는 또“예전에는 선수로 참가하 고 싶어도 일이 바빠 체전 직전 포기를 했었는데, 올해는 선발 전에서 1위를 한만큼 전국체전에 반드시 참가하여 좋은 성적 을 거두고 오겠다.” 고 밝혔다. 한편 참가자 만찬과 함께 열린 시상식에는 한인회의 최영우 회장 및 장은명 부회장, 최문욱 국장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최영우 회장은 특히 홍콩 내 한인들의 활발한 체육활동을 위 해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이번 대회를 위한 금일봉을 전 달하기도 했다. 재홍콩대한체육회 우종필 회장은“올해는 아 름다운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만큼 남녀노소를 막론하 고 홍콩 내 한인이 하나되어 즐기는 축제로써 준비하겠다” 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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