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홍콩총영사관 2025 신년하례식 개최

주홍콩총영사관(유형철 총영사)은 6일 월요일 오전 11시 총영사관 강당에서 동포단체, 금융사, 지상사 등 파 견주재원, 총영사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
년하례식을 가졌다. 유 총영사는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 국은 새해 더욱 건실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
로 기대하며, 지난해 총영사관과 동포사회는 다양한 행
사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하였다고 평가했다.
유형철 총영사는“최근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을 보
며 해외에서 새해를 맞는 여러분들의 마음이 매우 착잡
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또한 비극적 항공기 사고로
인해 작년 말을 크나큰 슬픔 속에서 보내야 했다며 위로
의 말을 전했다. 총영사는“새해 다시 한 번, 위기를 기회
로 만드는 우리의 역량을 발휘하여, 사고 희생자 및 유가
족과 같이 아픔을 나누는 과정에서 사회갈등을 치유하
고, 명확한 원인규명과 대책 마련을 통해보다 안전한 선
진사회를 만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금년에도 홍콩경제가 크게 나아질 것 같지는 않아 보
이며 글로벌 경기침체, 지정학적 위기 지속 및 보호무역 강화 우려 등 작년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총영사관이 홍콩 및 마카오 정부 및 기업단체와의 협력 강화를 통한 기업지원을 새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중화총상회와의 한홍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 성과를 바탕으로 상공회와 협력 하여 CGCC와의 공동사업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하고,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18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포상을 받은 김진숙 마카오 한인회 부회장에게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여했다.
/ 3페이지에서 계속
축 창간 30주년 홍콩수요저널


ㅣ동호회 탐방ㅣ ‘다같이잘치고 다같이재밌게’공부하는 테니스동호회‘홍테공’ p.3
8 JAN 2025 ㅣ생활칼럼ㅣ 홍콩 량차의 명소는 어디? p.12



홍테공은‘홍콩의 테니스를 공부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성장하자는 취지다. 모임 초기에는 물류 계통의 회원들이 주축이 됐다. 선사와 포워
드 업종의 물류인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기 위해서 모 였다. 점점 사람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업종의 회원들이 입 소문을 타고 가입했다. 현재 14명 회원중 평균 12명이 출
석하며 만족도 높은 테니스 모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홍테공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현직 코치를
모셔와 그룹 레슨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매주 월요일 저
녁 8시부터 11시까지 칭이 테니스장에서 모인다. 3시간
모임 시간 중 코트 1개는 3명이 한 조가 되어 레슨을 진 행하고, 나머지 코트 1개는 복식 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홍콩에는 한인 테니스 코치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인데,
전문 코치를 3시간이나 레슨에 할애하고 있으니, 테니스 모임 중 상당히 파격적이다. 덕분에 한테공에는 초급자 ‘테린이’부터 중상급자 상관없이 계속해서 레슨을 통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전문 코치가 개인별 맞춤형으
로 봐주기 때문에 백 스트록, 발리, 서브, 슬라이드 등 고
급 기술도 꾸준히 배울 수 있다.
전문 코치를 모셔와야 하기 때문에 한달 회비는 500홍
콩달러로 타 동호회에 비해 약간 높아 보이지만, 실제 레
슨비를 감안하면 가성비가 엄청난 셈이다. 홍콩 코치에
게 개인 레슨을 받으려면 보통 한 시간당 400~600홍콩 달러 정도 지불한다. 개인레슨은 비용 탓에, 그룹레슨은
시간 장소 탓에 선뜻 배우기 어렵다. 홍테공에서는 그런 모든 복합적인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주기 때문에 회원
들의 만족도가 높고 결석률도 매우 낮다. 현재는 회원 수 규모에 맞게 레슨과 복식 경기가 진행되고 있어 새로운 멤버를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부터 밤 11시까지 3시간을 운동하며, 일부 회원은 한 시 간 전부터 예약해 사전 운동을 하기도 한다. 모임을 마치 면 이미 밤 11시기이 때문에 술자리는 갖지 않는다. 정명진 회장은“우리 모임의 모토가 다같이 즐기고, 다 같이 잘 치자”라고 하면서 모든 회원이 구력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참여기회를 갖고 즐겁게 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처음 온 사람도 옆에서 레슨 받고 그날 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구력이 있는 사람들이 배려하는 분위이 다. 실력에 따라 소외되지 않게 하려는 임원진의 마음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매주 월요일 저녁에 모인 이유는 일주일의 시작을 운 동으로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결정했다고 한다. 주말에 는 가족과 함께 지내자는 마음에서다. 월요일 저녁 8시
홍테공 회원들은 대부분 홍콩에 와서 테니스를 배운 사람들이 많아 완전 초급자부터 중급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초급 실력으로 다른 클럽에 쉽게 참여하 기 어려운 점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윤형석 총무는“최근 몇년간 동배부, 챌린지부 경기에 꾸준히 참석했고 작년에는 5개 팀이 참여했다. 예선전에 ‘다같이



서 모두 떨어졌지만 분위기 만큼은 우리 팀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테공은 대회 참가비도 동호회 차 원에서 지원해주고 파트너도 직접 지정(?)해 준다. 다른
팀들은 8강, 4강 목표가 있지만 우리는 승패보다 즐기는 것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진짜 즐겁게 참여하고 운동하 고 있다.
홍테공은 올해부터 홍콩한인테니스협회가 주최하는 교류전에 참여한다. 에이스들만 출전하지 않고 선수들
을 골고루 섞어 출전시킬 예정이다. 이런 격려하는 분위

기, 함께 즐기는 분위기가 압도해서 그런지 회원들의 만 족도가 매우 높아 보였다.
정명진 회장은 동배부에 해당하는 테니스대회를 개최
해 보고 싶은 꿈도 있다고 말했다. 이미 한인테니스회에 서 개최하는 춘추계 대회가 있으니, 챌린저부나 동배부, 낮은 은배부 등이 참여할 만한 대회가 심플하게 개최되 어 초중급자를 위해 경기 경험을 갖게 해주고 싶다고 덧 붙였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2024년 여름 침사추이에서 부산돼지국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 생겼다. 구 달인포차 자리에 들어선‘부 산상회’는 한식당으로 불리기엔 생소하면서도 호기심
을 일으키는 이름이다. 오래된 간판 같은 곳엔 젋은 청년
두 명이 공동대표로 운영 중이었다.
한식당 이름으로 ‘부산상회’는 다소 특이해요. 부산상회 이 름의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승환 대표: 저는 기업인을 좋아합니다. 어려서부터 기업가들을 동경해 왔어요. 특히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1938년 삼성물산의 전신인 삼성상회를 창업했죠. 한국 경제가 살아나는 초기 영남, 특히 부산항을 기점으로 다 수의 기업가들이 식당에서 모여 사업을 의논하며 식사
를 했다는 것을 상상하면서 부산상회를 짓게 됐습니다.
이곳 홍콩에도 여러 기업가들이 있으니, 그 상상력을 펼
치기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지금도 고향에
가면‘상회’라는 간판이 많습니다.
홍콩에는 어떻게 진출하게 됐는지요?
이승환 대표 : 저는 한국에서 영국식, 일식, 한식 등의 전
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꾸준히 미식 천국 홍콩에서 요
식업에 진출하고 싶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마침 심천에 서 사업 경험이 풍부한 윤 대표님과 만나 홍콩의 매력에 대해 깊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상회 메뉴를 소개해 주세요.
이승환 대표 : 먼저, 저희의 돼지국밥과 돼지고기 국수
를 소개합니다. 할머니의 손맛을 어머니께서 여러 사람 들에게 선보이며 다듬어 발전시키는 모습을 어렸을 때
부터 보고 자랐습니다. 성인이 된 후 저의 요리 경험과 기술을 첨가해 만든 음식입니다. 또한, 저희 부산상회만 의 별미는 비빔고기국수, 밀면, 낙.삼.새(낙지, 삼겹살, 새


우)이고, 즉석 국물 떡볶이 또한 인기 메뉴입니다.
부산상회의 사장님부터 직원분들이 모두 젊고 밝아 보입 니다.
이승환 대표 : 감사합니다. 우리 직원들의 잘생겼습니 다. (웃음) 다들 개성도 있고요. 주방 직원들이 홀에 있어 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청년 직원들 모 두 에너지가 넘쳐요. 밝고 젊은 친구들이 우리 가게에 많 다는 것이 자랑입니다. 그들의 요리에 대한 열정은 매일 음식 테스트를 하고 개선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보는 것이면 설명이 충분하겠죠? 외모로 요리를 덮으려는 것 이 아니라 열정이 재산인 저희 청년이 꾸준한 노력으로 고객들에게 진심을 전해드립니다.
윤성권 대표 : 제가 원래 간장게장을 좋아해요. 아버지 가 워낙에 좋아하셨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 라 간장게장을 많이 먹었고 여러 맛집을 찾아다닐 정도




였어요. 그런데 부산상회의 간장게장이 정말 맛있습니 다. 부산상회 시그니처 메뉴를 먼저 소개하는게 맞지만, 개인적으로 간장게장 매니아로서 진짜 권하고 싶습니 다. 마케팅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에요.(웃음)
이승환 대표는 20대에 호주에서 서양 요리를 배운 후, 세계 정상의 요리사들과 경쟁하며 배우기 위해 영국으 로 건너갔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셰프햇 주방에서 일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서양 음식에 대한 자신감을 얻


은 이승환 대표는 본인의 뿌리인 한식을 공부하고자 서 울의 L호텔과 W호텔 주방장에게 한식의 기본을 배우고 다졌다.
현재 이승환 대표는 한국에 4개의 브랜드와 싱가포르 에서 한국 음식점을 운영 중이다. 그가 말하는‘열정과 활기가 넘치는 홍콩’에서는 부산상회를 작년 오픈한 뒤, 현지인과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한국 음식을 선보이려 하고 있다.
수상
재홍콩대한검도회는 지난 5일 홍콩검도연맹이 주최 한 제14회 홍콩주니어검도챔피언십(HongKong Junior Kendo Championships) 대회에 참석해, 초등부에서 한 지혁 학생이 동메달, 중고등부에서 권용대 학생이 베스 트8을 수상했다.
또한 한동형 학생이 감투상을 획득했다. 검도회는 이 날 약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홍콩정부 정식대 회에서 홍콩 한인 학생들이 한국검도의 위상을 높이 세 웠다고 전했다.


5일부터 홍콩과 항저우 서역 간의 새로운 고속철도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 서비스는 홍콩에서 약 7시간 만
에 항저우 서역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서비스는 중국 철도의 1분기 운영 조정에 따라 시행되며, G99 및 G100 열차가 상하이 홍차오와 홍콩 서구룡을 연결하면서 항저우 서역에 정차한다.
공식 온라인 기차 예매 플랫폼인 12306에 따르면, G99 열차는 항저우 서역에서 오후 3시 10분에 출발하 여 황산 북역, 남창 동역 등 여러 경유지를 지나 오후 9 시 56분에 서구룡역에 도착한다.
G100 열차는 서구룡역에서 오전 11시 37분에 출발 하여 항저우 서역에 오후 6시 27분에 도착하며, 총 소요
시간은 6시간 50분이다.

이번 고속철도 서비스의 개시는 홍콩과 항저우 간의 여행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보건부는 정부 치과 서비스의 환자 결석률이 성
공적으로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대기 명단과 초과
등록 추첨 제도를 도입한 결과로, 지난주 온라인 등록 시
스템이 시작된 이후 실시되었다.
이러한 조치는 환자들이 예약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
을 최소화하고, 공공 자원의 낭비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
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리닉 이용률은 100%를 초과
했다고 발표한 보건부 치과 서비스 담당 컨설턴트인 키
티 허스 메이인(Kitty Hse Mei-yin)씨는 전했다.
허스 씨는 온라인 등록 시작 후 첫 3일 동안 1,769명이
공공 치과 서비스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272명에
게 예약이 배정되었으나, 실제로 클리닉에 방문한 사람
은 217명에 그쳤고, 이들 중 70%는 노인이었다. 결석한
55명 중 36명은 65세 이상이었다.
어제 까우룽시티와 케네디 타운의 두 개 치과 클리닉에
서는 공공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총 84개의 예약을 배
정했다. 보건부는 368명의 지원자 중 92명을 선정했으며, 이 중 88명이 참석해 약 104%의 참석률을 기록했다.
허스 씨는 보건부가 서비스 제공에 전념하고 있으며, 88명의 참석자 모두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는 배정된 쿼터를 초과한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이루어 진 일이다.
“우리는 92명의 성공적인 등록자에게 전화로 연락을 했고, 일부는 참석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 그 이유로는
업무 일정과 동반자가 필요한 노인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허스 씨는 초과 등록 명단이 총 쿼터의 10%로 계산될
것이며, 각 환자에게 충분한 클리닉 시간을 보장할 것이 라고 덧붙였다. 성공적으로 등록된 환자는 오전 8시 30 분까지 도착해야 한다.
툰문에서 까우룽시티 클리닉으로 온 한 환자는 불만 을 토로했다.“집에서 두 시간 일찍 나와 몇 시간을 기다
려야 했다. 노인을 위한 더 많은 치과 서비스가 제공되어 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환자 유 씨는 개선된 소통 방법을 제안했다. “WhatsApp을 이용해 연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많은 홍콩 사람들이 특히 노인들은 사기 전화가 많아 모르는 번호로부터의 전화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참석 여부를 확인한 후, 치과 클리닉 직원들은 오전 9 시 30분부터 대기 명단에 있는 개인들에게 연락을 시작 해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오전 11시 30분까지 도착하도 록 요구한다.
케네디 타운 클리닉의 일부 노인 환자들은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여성은 “등록 시간이 늦춰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노인 환자들 이 나중에 도착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등록자와 대 기자 모두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콩무역발전국, 2025년 40개 국제 박람회 개최 예정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2025년 동안 약 40개의
국제 전시회와 회의를 개최하여 고급 숙박 관광객을 유
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국제 박람회는 보석, 패션, 가정용품, 조명, 의 료 용품, 전자 제품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업계 주
관 전시회와 함께 총 100개 이상의 행사가 예상된다고 HKTDC의 소피아 총 숙판 부국장이 밝혔다.
2024년,
홍콩 천문국은 2024년이 홍콩의 140년 기상 기록 중
가장 더운 해로 확인되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기온 상승과 극단적인 날씨 현
상을 반영하는 결과이다.
천문국은“2024년은 1884년 기상 기록 시작 이래 홍
콩에서 가장 더운 해로, 연평균 기온이 24.8도 섭씨로, 1991-2020년 평균보다 1.3도 높았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과학자들은 인류가 유발한 기후 변화 로 인해 극심한 더위가 더욱 빈번하고 강렬해질 것이라 고 경고하고 있다. 유엔은 6일, 2024년이 전 세계에서 기
총 부국장은 홍콩 관광청의 조사 결과, 대부분의 전시 회 참가자가 고급 숙박 관광객으로, 평균 소비가 9,000 홍콩달러에 달해 지역 소매, 외식, 호텔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6일부터 4일간 장난감 및 게임 박람회, 아기 제품 박람 회, 국제 문구 및 학용품 박람회 등 3개의 박람회가 개최 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40개국 이상에서 2,500개의 전시업 체와 200개 이상의 바이어 그룹이 참가한다.
총 부국장은 장난감 및 게임 박람회에서 ESG 전시와
지속 가능한 장난감 선정이 이루어지며, 전자 및 원격 조
종 장난감 공간이 40%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KTDC는 또한 전시회 일주일 전 인공지능을 활용하
여 전시업체와 바이어 간의 온라인 매칭을 지원할 계획 이다. 행사 기간 동안 바이어는 QR 코드를 스캔하여 전
시업체 정보를 기록하고 나중에 온라인으로 연결할 수 있다.

록된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한 달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기온이 정상
보다 높았으며, 4월과 10월은 월평균 기온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천문국에 따르면, 2024년 홍콩은 역대 가 장 따뜻한 가을을 기록했으며, 9월에서 11월 사이의 평 균 기온은 26.5도 섭씨에 달했다.
홍콩 역사상 가장 더운 해 3곳은 모두 2018년 이후에 기록되었다. 천문국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홍콩의 기온이 “정상”에서“정상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천문국은“기후 온난화의 배경 속에서 1월에서 3월까

지 홍콩의 기온은 장기적으로 유의미한 상승 추세를 보 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등은 2024년에 기록적인 고온을 경험한 지역 중 하나이다.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 한 지구 온난화는 단순히 기온 상승에 그치지 않고, 대기 와 바다의 추가 열로 인한 여파를 동반한다. 따뜻한 공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포함할 수 있으며, 따 뜻한 바다는 더 큰 증발을 의미하여, 더 강력한 폭우와 폭풍을 초래한다. 이러한 영향은 광범위하며, 치명적이 고 점점 더 비용이 많이 드는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

홍콩 3대은행 신권 교환 준비 완료
설날을 맞아 신권 또는 거의 새 것과 같은 지폐를 준
비할 수 있는 시기가 다시 돌아왔다. HSBC, 스탠다드
차타드, 중국은행(홍콩) 지점에서는 1월 14일부터 28일
까지 라이씨(세뱃돈)용 빨간 봉투에 적합한 지폐를 교환
할 수 있다.
이 세 개의 지폐 발행 은행 지점은 1월 14일부터 16일
까지 오전 8시에 개점하며, 첫 한 시간은 지폐 교환 서비
스에 전적으로 할애된다.
또한, 세 은행은 새 지폐와 사용감이 적어 상태가 좋 은 지폐를 위한 온라인 예약 서비스를 1월 7일부터 제공 할 예정이다. 각 은행은 추후 더 많은 세부 사항을 발표 할 계획이다. 홍콩 금융 관리국은 대중에게 서비스 기간 첫 며칠 동 안 지폐를 교환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안내하
며, 은행들이 서비스 기간 동안 이러한 지폐의 공급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우룽통 한식당 女지점장, 성희롱 혐의로 정직

홍콩 카우룽통의 쇼핑몰에 위치한 한식당 체인‘테라
스 인 씨사이드(Terrace In Seaside)’의 여성 지점장이 성
희롱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성도일보가 7일 보도
했다. 해당 혐의는 지점장이 새로 입사한 여성 직원의 외
모에 대해 부적절한 별명과 농담을 했다는 주장에서 비
롯됐다.
토요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Threads에 공유된 게시
글에서 피해자는 페스티벌 워크 지점에서의 경험을 털
어놓았다. 그녀는 지점장인 A 씨 첫 출근 날 부적절한 별
명을 붙였다고 주장했다.
근무 시작 몇 시간 만에 지점장은 그녀를‘가슴 큰 여
자’라고 부르며 동의 없이 별명을 붙였다고 전해졌다.
둘째 날에는 이 별명이‘가슴 큰 메이(가명)’으로 발전했
으며, 다른 고위 직원들도 이를 사용해 많은 동료들이 그
녀를 본래 이름 대신 이 호칭으로 부르게 되었다.
피해자는“내 이름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
했다.
상황은 셋째 날 악화되었고, 동료들은 그녀의 몸에 대 한 저속한 농담을 하기 시작했다. 한 동료는 그녀의 가슴 이 접시를 들고 다닐 때‘보호대’역할을 할 수 있다고 농
담하기도 했다.
넷째 날, 그녀는 레스토랑의 WhatsApp 그룹 채팅에 추
가되었고, 지점장은 근무 명단에 별명으로 포함시켰으 며, 다른 직원들은 실제 이름으로 기재되었다.
또한, 그녀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레스토랑 밖에 서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고, 지점장은 그녀에게“몸매를 이 용하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이 레스토랑이 비하와 비전문적인 문화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홍콩 지점의 직원들은 교육 이 부족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말 했다.
이 게시글은 빠르게 퍼져나가며 많은 사용자들이 그


녀에게 평등기회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신고할 것을 권장 했다. 한 사용자는“이 사건을 평등기회위원회에 가져가 야 한다. 우리는 이런 일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이런 직장 내 괴롭힘은 용납할 수 없다. 힘내라; 우리는 너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혐의에 대해‘테라스 인 씨사이드’는 자사의 소셜 미디어 페이지를 통해 성희롱에 대해“제로 톨러런스” 정책을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점장은 내부 조사 중 정직된 상태라고 밝혔다. 회사는“모든 직원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이를 위해 성차별법에 맞춘 정책과 지침을 시행하고 있으며, 부적절한 행동을 경험한 직원은 인사팀이나 경영진에 신고할 것을 권장 한다”고 전했다. 회사는 또한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직 장 내 문제를 공정하게 다루어 근무 환경을 개선할 것이 라고 약속했다.
홍콩수요저널(Wednesday Journal) 은 홍콩 정부 신문발행(Registration of Newspapers/Periodicals) 조례에 따라 정식 등록되어 있 는 언론사입니다. 안심하시고 수요저널의 모든 컨텐츠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홍콩의 저비용 항공사 홍콩 익스프레스가 여행 플랫
폼에 의해“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사”로 선
정되었다. 이는 지난해 승객 수가 40%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홍콩 익스프레스는 어제 발표한 성명에서, 빠른 성장 덕분에 항공 산업에서의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 영국 루 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여행 데이터 제공업체 OAG가 이
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Registration No.(홍콩정청등록번호)29-588-95
Since 15. Feb. 1995
Tel_2891-6172 Fax_2407-5454
PUBLISHER _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Unit 515, 5/F, Tower B, New Mandarin Plaza, No.14 Science Museum Road, Tsim Sha Tsui East, Kowloon, Hong Kong.
EDITORIAL ::
Chief Editor _ Son Jung Ho sooyo@wednesdayjournal.net
COLUMNIST
Law _ Kim Jeong Yong, Jang Yun Young
Accounting _ Lee Yoon Ki
Education _ Lee Kang Ryul
Living _ Lee Seung Kwon
Health _ Lee Heung Soo Economy _ Lee Jae Ho
MARKETING & ADVERTISING ::
Marketer _ Lisa Jeon marketing@wednesdayjournal.net
DESIGN :: Designer _ Hong Ji Hye design@wednesdayjournal.net
PRINTER
The Print
Block B, 7/F, Cheong Fat Factory Building, 265-271 Un Chau Street, Kowloon, Hong Kong
OAG의 항공 여행 통계에 따르면, 홍콩 익스프레스는 2023년 23,940편에서 지난해 35,015편으로 비행편 수 를 46% 증가시켰다.
또한, 홍콩 익스프레스는 새해 전날 6백만 번째 승객 을 맞이했다고 전하며, 이는 항공사가 단일 연도에 운송 한 총 승객 수에서“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것을 의 미한다고 밝혔다.
6백만 번째 승객인 완 씨는 일본 후쿠오카로 여행을 떠나기 전 홍콩 국제공항 게이트에서 항공사 경영진의 환영을 받았다. 그녀는 올해 항공사의 30개 이상의 목적 지로 여행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 6장을 선물로 받았다.
완 씨는“이렇게 운이 좋을 줄은 몰랐다! 내년 여행 계획
을 가족과 함께 세울 것이다. 자연 경관을 선호하므로 일
본의 다양한 목적지를 탐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콩 익스프레스의 CEO인 자넷 마오(Jeanette Mao Jie-qiong)는 지난해 항공사가 목적지 네트워크, 항공 기, 팀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그녀는“단일 연도에 6백만 승객을 초과 달성한 이정 표를 세운 것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 하는 항공사로 인정받았다”며,“홍콩의 유일한 저비용 항공사로서 합리적인 요금을 제공하고 흥미로운 새로운
목적지를 소개하여 여행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여행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 금요일 신계 일부 지역 기온 한 자리 수로 ‘뚝’
강력한 겨울 몬순의 영향으로 목요일 남중국 연안에 도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홍콩 천문국은 금요일 기 온이 약 12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천문국은 화요일 발표에서 앞으로 며칠간 아침 기온이 낮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항공사가 홍콩의 항공 및 관광 산업에 기여 하여 이 도시의 국제 항공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표는 모회사인 캐세이 그룹이 12월 15일 하루에 1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고 밝힌 후 이루어졌다. 교통물류부 장관인 매블 찬(Mable Chan)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정점에 도달한 지역 항공사들을 축하 했다. 그녀는“지역 항공사 발전이 홍콩의 항공 허브로 서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대만구 지역 및 지역 여행자들 에게 다양한 항공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찬 장관은 홍콩이 더 많은 비행 목적지를 찾아내고, 공 항의 3개 활주로 시스템을 활용하여 교통 네트워크를 강 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일간의 기상 예보에 따르면, 목요일부터 기온이 하락 하기 시작하며, 도심 지역에서는 기온이 15도에서 20도 사이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가벼운 비가 내 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의 최저 기온은 약 12도로 예상되며, 신계 지역에서는 몇 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타이포, 셩수이, 다쿠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저 기온 이 7도 이하로 떨어져 한 자리 수 기온을 예상했다.









“중국이 이 정책(무비자 관광)을 계속했으면 좋겠습 니다.”
중국 상하이 거리에서 인터뷰에 응한 한국인 관광객
들의 목소리가 지난 5일 중국중앙TV(CCTV)의 전파를 탔다.
6일 CCTV에 따르면 중국이 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관광 정책을 실시한 뒤 상하이 시내가 한국인 관광객들
로 붐비고 있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상하이에 짧게 다녀가는 여행이 한국 젊은이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면서 매체는 자세 히 소개했다.
보도에 등장한 한 한국인 관광객은“이번에 상하이에 두 번째 왔는데, 한 번 더 와서 중국 음식 등을 즐기고 싶 다”고 이야기했으며, 또 다른 한국인 관광객은“중국의
(무비자) 정책이 한국인 관광객에게 정말 좋은 혜택”이 라고 말했다.
보도 영상 속 한국인 관광객들은 상하이의 라오제(옛 거리)를 둘러보거나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적지 등을 방 문하고, 양꼬치 식당 등 맛집을 찾았다.
한국인들이 주로 방문하는 음식점에는 메뉴판 등에 한국어가 병기돼 있고, QR코드를 이용하면 음식 먹는
방법 등을 한국어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내수 침체가 이어지자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 중 국 당국이 관영매체까지 동원해 무비자 정책의 효과를 강조한 셈이다.
앞서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 난 3일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인 트립닷컴 발표를 인 용해 한국발 중국 예약이 전년 동기대비 425% 증가했다
고 보도했다.
트립닷컴은“무비자 정책의 효과로 한국인 여행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한국인들은 하얼빈, 청두, 상 하이 등을 주로 예약한다”고 밝혔다.
상하이는 중국의‘경제 수도’이자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 수는 456 만명에 달했다. 2023년 대비 2배 늘었다.
상하이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주로 한국, 말레이시 아, 일본, 호주 독일 등에서 온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비자 면제 정책을 전면 확대하면서 지난해 11월 8일부터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에 한국도 포함했다.
한국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적용을 검 토 중이다. (연합뉴스 협약)
극심한 취업난에 중국 구직 시장에서‘오버 스펙’(해
당 직업에 비해 자격 초과)이 흔한 일이 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4일 보도했다.
물리학 석사 학위 취득자가 고등학교 잡부로 취직하
거나 명문 칭화대 박사 학위 소지자가 비정규직 보조경
찰에 지원하는 등 관련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 다는 것이다.
얼마 전 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쑨잔(25) 씨는 중 국 남부 난징의 한 훠궈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
쑨씨는“투자은행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 그런 직장을 찾았지만 결과는 좋 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꽤 좋은 대학을 나오고도 식당 종업원을 직업으로 선 택한 것은 그의 부모에게 큰 걱정거리가 됐다.
이에 대해 쑨씨는 종업원으로 일하는 동안 요식 사업
을 배워 가게를 창업하는 것이 꿈이라면서“사업이 성공 하면 가족 중 비판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바뀔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하는 직업을 찾지 못해 실업 중인 대졸자들은 상하
이 남서쪽에 있는 영화 제작 거점 도시 헝뎬으로 몰리기
도 한다. 단역 배우로 일하기 위해서다.
전자정보공학을 전공한 우싱하이(26) 씨는“사람들은
종종 여기에 와서 몇 달만 일한다”며 자신도 정규직을
찾을 때까지 그렇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연출과 시나리오를 전공한 리모 씨는“이게 바로 중국의 상황”이라면서“졸업하는 순간 실업자가 되고 만 다”라고 말했다.
세계적 명문 홍콩과학기술대에서 재무학 학위를 받은 우단(29) 씨는 현재 상하이의 한 스포츠 부상 마사지 클 리닉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우씨는 가족들이 그의 선택을 환영하지 않았다면서 “석사 과정 동창 중 일자리를 구한 사람은 극소수”라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한 해 약 1천만명의 대학 졸업생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인해 이들을 위한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은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이 2023년 6월 사상 최 고인 21.3%까지 치솟자 통계 발표를 돌연 중단했다가, 중·고교와 대학 재학생을 실업률 통계에서 제외한 새 로운 청년 실업률을 그해 12월부터 발표하기 시작했다. 중국 청년 실업률은 작년 11월 기준 석 달째 하락하긴 했지만, 16.1%로 여전히 높다.
홍콩시립대 장쥔 교수는“중국 본토의 구직 상황이 매 우 어려워 많은 젊은이가 기대치를 완전히 재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협약)


한국에서 핏불 (Pit Bull) 동호회 회장을 맡을 정
도로 대형견을 좋아하던 성호 군이 홍콩으로 유학 오게 되었다.
성호는 홍콩에서도 핏불을 키워볼 생각으로 애견
센터를 찾아다녔지만 이상하게도 핏불을 찾을 수 가 없었다.
홍콩에서는 핏불을 구하기 힘들다는 주변 친구
들의 이야기를 듣고 유학 기간에는 잠시 마음을 접
기로 하였다. 그러던 중 성호는 모 신문에서 핏불
수컷이 강아지를 분양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는 데…….

홍콩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홍
콩 정부는 핏불(Pit Bull Terrier)을 포함한 몇몇 견종을 투견으 로 분류하고 일반인은 이런 견종을 키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홍콩에서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서는 출생 후 5개월이 지나 면 반드시 담당 부서인 Agriculture, Fisheries and Conservation Department에 등록해야 한다. 등록 과정에서 위험 견 종 관련 규정(Dangerous Dogs Regulation Cap. 167D)이 정 하고 있는 몇몇 견종에 포함될 경우 등록신청은 거부될 가능성
이 매우 높다. 동법에서는 해당 견종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을 홍콩으로 수입, 번식 및 사육하는 행위를 모두 금지하 고 있다.
당국의 허가 없이 이런 경종을 수입하거나 사육할 경우
HKD50,000의 벌금과 6개월의 실형에 처할 수 있다. 따라서 성 호는 해당 광고에 나온 핏불 강아지를 분양받기에 앞서 해당 어 미개(母犬)가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와 강아지들에
대한 허가를 분양자가 받아주는지 여부 등 관련 문제를 우선적
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위험 견종 관련규정(Dangerous Dogs Regulation Cap. 167D)은 원래 핏불(Pit Bull Terrier), 도사견, Dogo Argentino 및 Fila Braziliero등의 투견 등을 대상으로 제정된 법령이지
만, 골든 리트리버와 같이 순한 성격을 지녔으나 20kg을 초과
하는 견종도 대형견(Large Dogs)으로 분류하고 이런 개가 공
공장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2미터 미만의 개줄로 묶인 상태로
사람이 동반하거나 1.5미터미만의 개줄로 고정된 물체에 묶어
놓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HKD25,000의 벌금과 더불어 3개월의 실
형을 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 두 가지 분류 외에도 동법은 Know Dangerous Dogs이 라는 분류를 두고 있는데, 대상은 사람 혹은 동물을 물어서 사 망 또는 상당한 상해를 끼쳤거나, 습관적으로 사람을 공격,또는 공포감을 유발했던 개들로써 특정인의 신청에 의하여 법원이
Known Dangerous Dog로 지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동 법에서는 법원의 위와 같은 결정이 있고 난 뒤 90일이 경 과한 후 해당 개를 지속해서 키우는 행위를 위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Large Dogs 경우와 같은 HKD25,000의 벌 금과 3개월의 실형을 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바꿔 말 하면 안락사시키거나 홍콩에서 “추방”하라는 해석으로 받아들

일 수 있다.
위와 같이 애완견을 각자의 주관적인 관점이 아닌 견종, 외형, 습성 및 본인의 적절한 관리 여부에 따라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 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사랑하는 강아지를 더 이 상 키울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람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적절한 관리와 타인에 대한 배 려가 선행되어야 한다.

김정용 홍콩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장윤영 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이흥수 약사 (China Dispensary)

본 칼럼을 통해 홍콩의 량차(涼茶) 문화를 소개한 것이 대략 5 년 전인 것 같다. 홍콩의 거리를 걷다 보면 진열대에서 작은 사발
에 한약탕을 담아 파는 가게를 볼 수 있다. 그 사발에 담긴 한약
탕이 량차이다. 무형문화재로도 등록되어 있는 량차는 가격도
저렴하여 10~20홍콩달러의 금액에 마실 수 있다. 감기에 좋은
감모차(感冒茶), 24가지 약재를 써서 더위를 식히고 독소를 제
거해주는 입사미차( 廿 四味茶), 간을 깨끗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은국로차(銀菊露茶) 등 종류도 다양하다. 오늘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 량차 전문점을 소개한다.
공리진료죽자수( 公利真料竹蔗水 )

이름 한번 거창한 ‘공리진료죽자수(이하 ‘공진’)’는 1948년에 문을 열었다. 공진은 홍콩여행발전국 공식 웹사이트에도 소개
될 만큼 유명한 홍콩의 대표적 량차 전문점이다. 량차를 파는 가
게에서는 사탕수수 음료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위 상호
명에서 ‘죽자(竹蔗)’는 대나무처럼 생긴 사탕수수를 말한다. 죽
자를 쌓아놓고 즙을 짜 파는데, 이것이 ‘죽자수’이다.
홍콩의 사탕수수 음료는 영국인이 하와이의 개량 품종 사탕
수수를 들여오며 선을 보였다. 이 품종은 신계 지역의 농민들에
의해 성공적인 배양이 이루어졌다. 이후 사탕수수는 설탕 제조
의 원료로 사용되었고, 남은 것은 즙을 짜내어 대중들이 음료로
마셨다. 공진은 윈롱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자 손들이 가업을 이으며 현재는 제 4세대가 경영하고 있다.

홍콩 량차의 명소는 어디?
이곳의 사탕수수 음료에는 폐와 위를 건강하게 해 주며 배뇨
에도 이로운 약재들을 첨가하였다. 센트럴 할리우드 로드에 자
리잡고 있는데, 이곳을 지날 때 잠깐 들러 홍콩 건강 음료 및 전 통 문화의 맛을 느껴보도록 하자.
위치: 60 Hollywood Road, Central 찾아가는 길: 성완역 E2 출구로 나와 할리우드 로드 방향으
로 도보 15분
춘회당( 春回堂 )

센트럴에 위치한 춘회당은 원래 한의학, 한약, 량차가 결합된 백 년 전통의 약국이다. 창업주인 람시우췬은 1900년 아내와 리어카에 량차를 팔면서 영업을 시작했다. 점포로 들어온 것은 그로부터 16년 후이다. 이후 람시우췬은 분점인 회춘당, 약재를 파는 도매상 창성리(昌成利)도 개업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하나 1980년대에 이르러 인력이 부족해지자 하나로 통합되고 나서 현재의 춘회당만 남게 되었다.
3세대 경영인인 람와이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계절에 따라 약재의 양을 조절하여 차를 제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 름에는 더위를 식혀주는 약재를 많이 첨가하고, 새해 이후에는 봄에 도는 역병 및 독감 예방을 위해 개사철쑥 등을 추가한다.
이곳의 1층은 한의원 및 약국과 량차를 판매하는 점포로 운 영되고, 2층에는 약 제조실이 위치한다. 한의원의 경우 영어를 할 줄 아는 한의사가 상주, 진료한다.

춘회당에서도 대표적 량차 중 하나인 입사미차를 만나볼 수 있는데, 이름 그대로(‘입사’는 24를 의미) 24종의 약재를 넣어 제조한다. 또한 귀령고도 춘회당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이다. 귀령 고는 거북껍질과 한약을 넣어 만든 젤리 형태의 식품이다. 피부 에 좋고 독소를 없애주며 노화 방지 및 변비에도 효과가 있는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위치: G/F, 8 Cochrane Street, Central 찾아가는 길: 홍콩역 C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삼불매( 三不賣 )

공식 상호명은 ‘삼불매야갈채수(三不賣野葛菜水)’이다. ‘삼 불매’는 말 그대로 세 가지를 팔지 않는다는 뜻이다. ‘재료가 부 족하면 팔지 않는다’, ‘화력이 부족하면 팔지 않는다’, ‘장소가 깨 끗하지 않으면 팔지 않는다’가 그 세가지이다. ‘야갈채수’는 량차 의 한 종류이다. ‘야갈’은 칡의 일종이며, ‘야갈채수’는 몸의 습기

를 제거하며 간을 보호하여 피로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
다. 뿐만 아니라 기침을 멎게 하며 배뇨에도 도움을 준다.
예전의 량차 점포들은 한 종류의 차만을 취급하였다. 그러나
임대료에 대한 부담으로 이후 여러가지 품종이 추가되기 시작
하였다. 그러나 삼불매에서는 지금까지도 오직 야갈채수 하나
만 고집하고 있다.
1948년 완차이에 문을 연 삼불매는 창업 당시의 위치를 지키 고 있다. 이로 인해 완차이의 대표적 량차점이 되었다. 초창기에 는 활어를 함께 넣어 차를 끓였으나, 점주가 불교에 귀의한 후 생
선을 약재로 대체하였다.
그럼 이곳의 대표 상품인 야갈채수의 맛은 어떨까? 처음에는
짠 맛이 나지만 뒷맛은 달다. 짠 맛이 덜하다고 느끼면 탁자 위
작은 그릇에 담겨 있는 소금을 추가한다.
위치: G/F Fu Kar Building, 226 Johnston Road, Wanchai
찾아가는 길: 완차이 A3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이 외에 완차이(29 Spring Garden Lane)에 위치한 양춘뢰 량차포(楊春雷涼茶 舖 )는 1912년에 개업한 유명 량차점이다.
이곳의 임사미차는 백년 역사를 자랑한다. 공화당(恭和堂)은 위
에서 언급한 귀령고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1904년 문을 열
어 지금까지 귀령고, 임사미, 국화차 세 종류만을 고집한다. 야
우마테이 15 우송(Woosung)가에 자리잡고 있다.
< 참고 자료 >
香港尋味,Alison Hui, 创意市集,2023 https://www.elle.com.hk/beauty_and_health/chinese-herbal-tea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사진을 찍어도 될까요? 1
我可以拍照吗?
wǒ kěyǐ pāizhào ma
워 커이 파이쟈오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