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금요일 한국의 발라드 대표 성시경과 홍콩의 칸 토팝 최정상의 가수인 힌스 정(Hins Cheung 張敬軒)이 만나 한국과 홍콩의 아름다운 화모니를 들려주는 듀엣
무대가 열렸다.
성시경은 29일 저녁 홍콩 웨스트까우룽 문화지구
(WestK)에서 열린 HKGNA 뮤직 페스티벌에서 큰 박수 를 받으며 등장했다. 성시경은‘너의 모든 순간’,‘넌 감 동이었어’등 주옥같은 인기 발라드 곡을 부르며 팬심을
녹였다. 전날 한국에서는 폭설이 내려 인천공항에서 출
국이 지연돼 비행기 안에서 5시간 가량 기다리는 어려움
을 겪고 도착했다.
성시경은 홍콩에서 S기업 주재원 생활을 하신 아버지
를 따라 5살 무렵 잠시 홍콩생활을 시작해 1년 반 정도
HKIS 유치원에 다닌 적이 있다고 깜짝 공개를 했다. 유
창한 영어실력으로 소통하던 그는 홍콩에서 자신만의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하자 홍콩 팬들이 크게 환영했다.
홍콩 탑스타 힌스 정이 무대에 등장하자 이번엔 힌스 정 팬들의 더 큰 환호성이 이어졌다. 힌스 정은 성시경에
대해 매우 존경하고 좋아하는 가수라면서 이번 무대를 통해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었고 귀한 무대에 초대해 주
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힌스 정은 이튿날 공연까 지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를 보이며 최선을 다해 노래해 한국인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홍콩의 탑스타로서의 면모 를 보여주었다.
이날 성시경이 나얼과 함께 불렀던 듀엣곡‘잠시라도 ‘발라드 한-홍 대표’
/ 3페이지에서 계속

홍콩한인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한국선수단격려와응원손길 이어져 p.4


홍콩 KIS, 이내건 장학금 및 MTS(박병원) 장학금 수여식

홍콩한국국제학교는 지난 11월 27일 이내건 장학금과
박병원(MTS) 장학금 수여식을 학교 도서관에서 개최했
다. 이날 장학금 수여행사는 이내건 회장과 박병원 회장
이 직접 참석하여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탁연
균 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꾸준히 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해 주시는 두분에게 경의를 표하
고 뜻깊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가족분들에게 격려
의 말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금 수상내역은 이내건 장학금에 국제과 정 졸업생(HKU2명, HKUST 2명입학) 4명의 학생이 총 80,000홍콩달러를 수여 받았고, 박병원 장학금에 국제
과정 7명과 한국과정 4명의 학생이 총 110,000홍콩달러 를 수여 받았다.
이내건 회장은 훌륭한 대학교에 진학한 4명의 장학생
들 한명 한명에게 축하를 보내면서 올해 학교에서 보여
준 훌륭한 성과에 대해서 축하했다. 또한 박병원 회장은
61세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던 본인의 도전정신과 경
험을 공유하면서 젊은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다양한 시
도를 하라고 권유하며 학업과 병행하는 스포츠 등 균형
있는 취미활동도 강조했다.
MTS(박병원) 장학금은 매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재 능과 노력이 뛰어난 학생들(국제과정 7-10학년/ 한국과 정 6학년-9학년)을 대상으로, 이내건 장학금은 홍콩의 4개 대학(HKU, HKUST, CUHK, HKPTU) 입학자를 대 상으로 선정위원회의 엄정한 절차를 거쳐 장학금을 지 불하고 있으며 올해는 탁연균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신 원식 한국과정교장, 다니엘 힐튼 국제과정 교장 및 장학 생 학부모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다.





우리’를 힌스 정과 함께 불렀다. 힌스 정은 나얼 파트를
한국어로 불러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화모니를 들려
주었다.
성시경은 무대 마지막 곡으로 힌스 정의 히트곡‘只是
太 爱你 (그냥 당신을 너무 사랑해요)’를 만다린으로 함께
불러 홍콩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MC 강수정과
더글라스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많은 홍콩
인들과 한국 교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다음날 30일에는 힌스 정이 다시 한번 무대를 찾아
HKGNA 뮤직 페스티벌 뮤지션들과 합동 공연을 펼쳤 다. 지휘자 렁킨펑(Leung Kin Fung)이 이끄는 홍콩유스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루이스 퀑, 피아니스트 알렉스 운, 고쟁 연주가 지안웬 첸, 홍콩어린이합창단 캐롤 등 아름 다운 무대가 이어지며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태권도 선수단이 한국의 폭설을 피해 11월 27일 안전하게 홍콩 에 도착했다. 갑작스런 폭설로 인해 인천발 항공편이 대
부분 취소됐지만 다행이 홍콩에 입국했다.
참가 선수 45명과 지도자, 임원 등 약 65명이 이번 대 회를 위해 방문했다. 홍콩의 시원하고 쾌적한 날씨 덕분
에 컨디션이 모두 좋은 상태라고 한다. 홍콩이공대에서
마지막 몸풀기를 하고 있는 선수단은 한인 단체와 선배 들이 찾아와 격려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인홍은 우리 태권도 선수단에게 대회기간동안 생수
와 포카리스웨트 등 음료를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28일 점심 식사는 전 국가대표 시범단으로 활동했던 조영득 총관장(YD 태권도 코리아)이 대접하며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홍콩한인회 탁연균 회장은 본인도 군대에서 태권도 교관으로 활동했다면서 태권도의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참가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내기 바란다 고 전했다.
이번 선수단을 인솔한 지도부는 대한민국 태권도 품
새 국가대표 지도자 일동 이름으로 아낌없는 지원과 성 원에 감사드린다는 뜻으로 탁연균 한인회장, 한인홍, 조 영득 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태권도 프리스타일 품새 종목의 여제 차예은(23·용 인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차예은은 2일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4 세계태권
도연맹(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사흘째 프리스 타일 여자 17세 이상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2 년(경기도 고양)에 이어 대회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예선에서도 1위로 결선에 오른 차예은은 최종 9.280 점을 받아 에바 산드레센(덴마크·8.74점), 앨리슨 데구 즈만(미국·8.74점), 세실리아 리(멕시코·8.68점)를 큰 점수 차로 제쳤다.
17세 이하 남자 프리스타일 우승의 주인공은‘신동’ 변재영(성호중)이었다. 변재영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을
정도의 고난도 아크로바틱 기술과 창의적인 구성으로 프리스타일 품새의 정수를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 품새 유망주 박지혜(동양중)도 여자 유소년 개 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일 공인품새 남자부 개인전 금메달을 휩쓸었 다. 유소년부 김정재(대전외삼중), 청소년부 이진용(화곡 중), 50세 이하부 김학동(명장태권도장)이 금메달을 목 에 걸었다.
단체전에서는 신유빈(흥덕고), 한송연(화수고), 이루다 (부산정보고)가 호흡을 맞춘 여자 청소년부에서 금메달 을 수확했다.
우리나라는 2일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종합순위 선두를 굳혀 대회 13연패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연합뉴스 협약)
홍콩 정부 “부동산 침체로 적자 급증… 예상치 2배”

홍콩 정부의 적자가 부동산 거래 침체와 기업 실적 악 화로 당초 예상치의 두 배가 될 것이라고 폴 찬 홍콩 재
무장관이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찬 장관은 2일 홍콩 입법회(의회) 재무 패널 회의에 출석해 2024∼2025 회계연도 적자가 연초 예상치인 480억 홍
콩달러(약 8조6천500억원)의 두배 이상인 1천억 홍콩달 러(18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찬 장관이 공개한 예상 적자 규모는 2023∼2024 회계
연도의 적자 규모(1천16억 홍콩달러)와 비슷한 수준이 다.
찬 장관은 부동산 시장 약화에 따른 정부 수입 타격으
로 올해 초 예상했던 것보다 적자가 훨씬 심각한 상황이
라고 설명했다.
그는“정부 수입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다. 9월 전까지
부동산 거래가 매우 둔화했고 이는 인지세 수입에 영향
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하면서 추가
절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찬 장관은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對)중국‘관세폭탄’위협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홍

콩의 재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주시하 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홍콩은 작고 자유로운 항구로서 외부 위험에 노 출될 수밖에 없다”며“우리는 그(트럼프)의 정책에 주의 를 기울이고 있다. 부정적인 정책이 홍콩 금융시장에 미 칠 수 있는 잠재 위험과 악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미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광범위한 재정적 접근 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 고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다. 이에 따라 홍콩 금리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찬 장관은 특히 미국 달러 강세로 그에 연동하는 홍콩 달러 역시 당분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이는 서비 스, 상품, 현지인과 관광객의 소비력 측면에서 홍콩에 영 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협약)


홍콩 이민 컨설팅 회사의 전 이사와 여
러 투자 이민 신청자가 이민국을 속이기
위해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들은 홍콩에 1천만 홍콩달러를 투자했다
고 주장하며 투자 이민 신청을 승인받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자본 투자 이민 프로그램을 통
해 이민을 신청한 Wealth Concepts
Consultancy (Greater China) Limited의 50
세 이사 탐치밍(Tam Chi-ming)은 사기 음
모를 포함해 총 11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44세에서 51세 사이의 투자 이민 신
청자 리주(Li Ju), 웨이신원(Wei Xinwen),
루준카이(Lu Junkai), 차오홍광(Cao Hongguang)과 38세 이민 컨설턴트 수다
제(Su Dajie)는 각각 사기 음모 혐의로 1건
또는 2건의 기소를 받았다.
탐치밍은 2016년 4월부터 2024년 7월
사이에 이민국을 속이기 위해 공범인 네
명의 신청자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으
며, 이들은 홍콩 이민 허가 및 체류 연장을
신청하기 위해 허위로 작성된 신청서를 제
출했다.
이들 피고인은 신청자들이 홍콩 상장 회
사가 발행한 채권에 총 1천만 홍콩달러를
투자했다고 보여주는 허위 신청서를 제출
했는데, 이는 정부의 자본 투자 이민 프로
그램의 투자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중국이 광둥성 선전시 거주자들에게 홍콩 복수 방문
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29일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 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국가이민관리국 발표에 따르면 선전 거주자는 이 달 1일부터 홍콩 방문을 위해 복수 방문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 복수 방문자격을 받으면 1회 방문에 7일간 홍콩 에 머물 수 있다. 비자 유효기간 1년 동안 방문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중국은 2015년 선전 주민 대상 홍콩 복수비자 발급을 중단한 이후 9년여 만에 이를 재개하게 됐다.
이민국 속인 6명 기소 오션파크,

홍콩의 오션파크가 지난 회계연도에 7100만 홍콩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년 만에 가 장 높은 방문객 수와 총 수익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한 결 과이다.
오션파크는 7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의 회계연도 재 무 결과를 발표하며, 314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고

중국 당국은 2009년부터 선전 거주자에게 홍콩 방문
횟수에 제한받지 않는 복수비자를 내줬으나 홍콩에서 중국인 보따리상과 쇼핑객 급증으로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자 2015년 4월부터 복수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선 전 주민의 홍콩 방문을 주 1회 이하로 제한했다.
홍콩 정부는 이번 비자 완화 조치로 인접 도시 선전에 서 1천만명 이상이 방문할 수 있게 돼 관광·요식·소매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홍콩 정부의 제안을) 적극적 으로 검토하고 고려해준 중앙정부 관련 당국에 감사하
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정책연설에서 홍콩 경제 활 성화 조치의 하나로 본토 관광객 유치를 제안했다. 국가이민관리국은 또한 광둥성 주하이시 주민들의 비 자 규정을 완화해 내년 1월1일부터 주 1회 마카오 방문 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주하이 주민은 두 달에 한번씩 마카오를 방문할 수 있다.
또‘헝친(橫琴) 광둥·마카오 심화 협력구’주민에게 는 마카오 복수 비자를 발급해주기로 했다. 이 복수비자 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방문 횟수 제한은 없으며 1회 방 문 시 체류기간은 최대 7일이다. (연합뉴스 협약)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6만 명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 이다. 총 수익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1억 8100만 홍 콩달러에 달했다.
오션파크 공사의 이사회 의장인 파울로 퐁 킨이에는 “여섯 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를 활용해 수익을 증대시키 고, 도시 전역에서‘판다 경제’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 혔다.
그는“이 판다들의 존재를 통해 도시 전역의 흥미를 유
도하고, 방문객과 수익을 증가시키며 홍콩의 판다 관광
및 생태 보존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문객 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션파크는
7160만 홍콩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2-23 회 계연도의 1억 1850만 홍콩달러의 흑자에서 감소한 수치 이다.
정부 보조금, 감가상각, 손상환입 및 투자 수익을 제 외한 순 운영
작하고,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하며, 팀 빌딩 활동, 컨설 팅 서비스 및 해외 학생들을 위한 학습 여행을 제공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그는“운영 수익을 통해 사회, 미래 세대, 환경 보존에 기여하고, 공공 재정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갈 것”이라 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2-23 회계연도에 오션파크에 약 8억 5000 만 홍콩달러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 중 5억 7000만 홍 콩달러는 팬데믹 구호를 위한 것이고, 연간 2억 8000만 홍콩달러는 보존 및 교육을 위한 자금이었다.
그러나 지난 회계연도에는 2억 8000만 홍콩달러만 배정 되었으며,4년간의보조금은2026년에종료될예정이다. 원탁회의 의원인 마이클 티엔 푹선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오션파크의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는 우려를 표명하며,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좋네요!”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로 유명한 설치미술 작품
을 거액에 낙찰받은 암호화폐 사업가가 벽에서 바나나
를
떼어낸 뒤 먹어 치워 버렸다.
중국 출신 가상화폐 사업가 저스틴 선은 지난 29일(현
지시간) 홍콩 페닌술라 호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바나
나를 먹는 퍼포먼스를 벌인 뒤 다른 바나나보다 훨씬 맛 있다면서 웃었다.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선 이 이날 언론과 인플루언서들 앞에서 먹어 치운 바나나
홍콩-중산 여객 신항
11월 28일 새로운 중산 여객 항구가 개 장하여 중산에서 홍콩까지의 여행 시간이 약 1시간으로 단축됐다.
새로운 터미널에서 출발한 첫 번째 페 리는 219명의 승객을 태우고 차이나홍콩 시티(China Hong Kong City 中港城) 터미
는 그가 620만달러(86억5천만원)라는 거액으로 뉴욕 소 더비 경매에서 낙찰받은 작품‘코미디언’에 쓰인 그 바 나나는 아니다. ‘코미디언’은 이탈리아의 작가인 마우리치오 카텔란 이 2019년 미국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 처음 선보인 일
종의 개념미술(conceptual art) 작품으로, 미술계에 큰 반 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아트페어에서 한 행위예술가 가 관람객들이 보는 가운데 바나나를 벽에서 떼어 먹어
버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선이 지난 20일 낙찰 후 소더비 측으로부터 받은 건 진
품 확인서와 더불어 바나나와 공업용 테이프를 시중에 서 구입해 설치하는 법에 대한 안내서였다.
그는‘코미디언’낙찰 직후 바나나 먹기 퍼포먼스를 떠올렸다면서“바나나를 기자회견장에서 먹어버리는
것 역시 이 작품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이날 선의 바나나 먹기 퍼포먼스는 자신의 주력
사업 분야인 가상화폐의 가치와 효용성을 알리기 위한 기획이었다. 개념미술의 가치는 작품의 물리적 특성이 아니라 아이디어 그 자체에 있는 것처럼 가상화폐도 마
찬가지라는 취지다.
선은 소더비 측에‘코미디언’의 낙찰 대금을 달러화
널로 향했으며, 이전 중산 항구에 비해 평 균 20분의 시간을 줄였다.
이제 중산에서 홍콩 국제공항까지는 약
50분, 셔우코우(蛇口)까지는 약 50분, 차 이나홍콩시티(中港城)까지는 약 65분이 소요된다.

등 법정화폐가 아닌, 가상화폐의 일종인 스테이블 코인 (달러화 등 기존 화폐에 고정가치로 발행되는 암호화폐) 으로 지급했다고 한다.
FT와의 인터뷰에서 그는“소더비가 가상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여 줘서 매우 흥분했다”고 말했다.
선은 이날 무대 위 퍼포먼스와 발언을 마치고는 사람 들에게 플라스틱 패널에 테이프로 붙여진 바나나를 선 물로 제공했다.
저스틴 선은 거액에‘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를 사들인 인물로만 유명한 게 아니다.
최근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일가가 추 진하는 가상화폐 사업‘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 3천만 달러(약 420억원)를 투자하면서 최대 투자자가 됐다. 그는 트럼프와 직접 대화해 본 적은 없지만 거액의 투 자를 발표한 뒤로 트럼프 측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했 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 다고 공언해왔다. 선은“트럼프가 당선된 뒤 모든 사람이 가상화폐의 미 래에 관해 들떠있다”면서“그의 리더십으로 미국이 가 상화폐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곳이 될 것임이 분명하 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협약)
새로운 항구는 홍콩 국제공항과 침사추 이의 차이나홍콩시티 페리 터미널 간의 14회 왕복과 셔우코우 항구 간의 4회 왕
복 등 총 3개의 노선을 운영한다.
중산 신항구는 12개의 부두와 16개의

출입구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최대 277 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

“외국인
입국 급증에 관광업 활성화”

중국이‘비자 면제’확대 정책을 시행한 지 1년 만에 외국인 입국자가 급증하면서 관광업이 살아나고 있다고 관영언론이 자평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각지의 출입
국관리소 통계를 인용해‘일방적 비자 면제’가 확대된
이후 1년 동안 해당 국가의 입국자들이 대폭 증가했다고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 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대해 시범
적으로 비자 면제 시행에 나섰다. 이들 국가의 일반여권
소지자는 관광이나 사업, 친지 방문을 위해 중국에 입국
할 경우 무비자로 최장 15일간 체류할 수 있다.
당시 조치는 해당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무비자 입국
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나온 중국의 일방적 면제로 종
전 브루나이와 싱가포르를 포함해 8개국으로 늘었다. 이
후 단계적으로 확대돼 현재 한국을 포함해 38개국에 적
용된다.
라오스와 접경한 모한 출입국관리소에 따르면 비자면
제 시행 1년을 맞은 6개국의 입국자는 올해 들어 11월까 지 5천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4.3% 급증 했다. 이들 가운데 77.2%가 무비자로 입국했으며 국가
별로는 말레이시아와 프랑스, 독일 등 순이었다. 동부 저장성 항저우의 출입국관리소는 지난 1일 외국 인 입국자가 올해 들어 30만명을 넘겼으며 작년 동기 대 비 증가율은 84.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무비자 입국자는 9만4천여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31.3%
이상으로 나타났다.
광둥성 선전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올해 들어 11 개월 만에 48만명을 넘겨 123% 급증했다. 이 가운데 비 자 면제 혜택을 받은 입국자는 18만명 이상으로 작년보
다 6배 이상으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가 가
장 많았고 이어 싱가포르, 태국, 한국, 독일 등이 뒤를 이 었다.
상하이 푸둥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도 올해 들어 지 난달까지 약 2천9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약 900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0% 늘었다.
베이징체육대학 장이이 부학장은 글로벌타임스에 “비자면제 정책으로 인바운드(외국인의 중국 입국) 관 광시장이 상당히 활성화돼 세계를 향한 중국의 문이 더 활짝 열렸다”라며 이 정책은 세계가 중국을 더욱더 구
체적이고 종합적이며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고 말했다.
후난성 장자제의 한 관광지 매표소에서 일하는 장 모 씨도 비자 면제 확대에 따라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외 국인 방문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장씨는“무비자 시행 덕분에 동남아시아와 유럽의 관
광객이 늘어나는 등 변화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장자제 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인바운드 관광객 수는 129만여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5.5% 증 가했다. 이에 따른 관광 수입은 3억5천854만 달러(약 5 천31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6% 급증했다.
(연합뉴스 협약)




트럼프, ‘100% 관세’ 초강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를 향해 꺼내든‘100% 관세 부
과’위협은‘달러 패권’이 흔들릴 경우 미국의 글로벌 최
강국 지위도 타격받을 수 있다는 불안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랫동안 자국 통화인 달러를 기축
통화로 유지하며 누려온 정치·경제적 특권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초강수 관세 부과 카드’를 꺼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브릭스 국가
정상들 앞에서 달러화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발언하
고, 중국이 주변국들을 대상으로 위안화 결제를 확대해
나가는 상황이 이어지자 미국이 위기의식을 느껴 내놓
은 조치로 분석됐다.
달러의 위상이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
는 대체적 전망 속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위협이
어디까지 실현될지, 향후 달러화의 기득권에 과연 균열
이 생길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러시아의 반격…80년 역사 달러 시스템 흔들릴까 지난 10월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달러 의 무기화’를 언급하면서“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공개 적으로 주장했다.
전쟁을 일으켜 달러 거래 제한을 받은 러시아가 80년 역사의 달러 기반 국제 결제 시스템을 굳건하게 지켜온
미국에 사실상‘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달러화의 독점적 위치에 제동을 걸려는 시도가 처음 은 아니지만, 브릭스의 경제 규모가 주요 7개국(G7)보다
큰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최후통첩과 같은 메시지
가 나오자 시선을 끌고 있다.
1944년 브레튼우즈 회의 이후 현재까지 미국은 달러
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 결제 시스템을 주도하고 있다.
국제 무역결제는 물론이고 원유와 금 같은 상품, 나아 가 무기 거래도 달러 결제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미국
은 비정상적인 자금조달과 제재 회피 징후를 신속히 포
착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중앙은행의 외화보유액 가운
데 달러화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런데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는 미국 달러 패권 흔들
기의 전초전으로 평가됐다. 달러 결제와 다른 브릭스 자
체의 결제 시스템 구축방안이 집중 논의됐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은행간통
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됐다. 또 미 국과 서방국가들은 약 3천억달러에 달하는 러시아 자산
을 동결한 상태다.
이 때문에 러시아는 현재 중국 위안화를 주로 결제수 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

아의 루블과 중국의 위안 거래는 급증했다.
지난해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규모는 2천400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로서는 서방 제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통적
인 달러 결제 시스템의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절박한 처
지에 몰렸다. 이를 해결할 공간으로 브릭스가 활용되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1992년 세계 GDP에서 G7 비중은 45.5%였고 브릭스 국가들 점유율은 16.7%였다. 2023년
에는 브릭스 비중은 37.4%, G7은 29.3%를 차지한다”며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기도 했다.
◇ 위안화 결제로 ‘금융 국경’ 넓혀가는 中
미국과 패권경쟁에 나선 중국의 도전은 더 직접적이다.
중국은 적극적인 통화 스와프 체결을 통해 아랍권과 중남
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위안화 결제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위안화 결제율은 지난 7월 4.7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결제율에는 아직 비교되
지 않는 수준이지만 갈수록 그 비중이 높아가고 있어 미
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여기에 중국은 디지털 화폐를 통해 달러 지배력 약화 를 시도하고 있다. 막대한 달러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 국은 최근 미국 국채를 대량 매각하고 디지털 화폐 보유 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홍콩,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대외 거래에서 서로의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사용을 시도하
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달러 자산 비중을 줄이고 디지털 위
안화를 국제 결제 시스템의 중심으로 만들려는 중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새로운 경제질서
를 구축해 미국에 도전하려는 것이다.
브릭스 국가들에 대한 100% 관세 엄포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아직 공개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로 그 어느 때보다
미중관계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실제
로 내년에 어떤 수준의 정책이 실현될지 주시하는 분위 기다.
특히 중국에서는 최근 14년 전 미중관계를 예측한 기
사가 최근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2010년 10월 발간된‘환구재경’이라는 잡지는‘질적
변화로 향하는 미중관계’라는 제하의 기사에서“패권 국 가인 미국이 자신의 패권을 빼앗는 것을

요소가 있지만 아직은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지위가 쉽 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30 일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브릭스 국가들이 달 러에서 벗어나려고 하는데 미국은 옆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새로운 자체 통화든, 기존 통화 든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달러 패권에 도전하려는 브릭스에 강력하게 대응하겠 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관세 카드’가 최고의 무기로 등장한 점이 특징이다.
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과거보다 더 강력한 보호무 역 정책을 펼칠 것임을 예고하고 있어 달러의 위상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전문가들은 주시하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트럼프의 이러한 위협적 발언은 미국의 패권 유지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다”거나“역사 적으로 패권주의적인 억압은 지속되기 어려우며, 오늘 날처럼 각국 상호 의존도가 높을 때 경제 경제 체제의 다 원화는 필연적인

중국 기업들이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 시회‘CES 2025’의 초청장을 받았음에도 미국 입국 비 자 발급을 무더기로 거부당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 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개막을 약 한 달 앞 둔 CES 참가 중국 기업의 직원 상당수가 미국 비자 발급 을 거부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ES 참가 기업 4천개 중 중국은 30%를 차지하는 것
으로 파악되는데, 이를 두고 현재 전례 없는 일이라는 평
가가 나오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근무하는 한 기술 마케터는“주중미
국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하면서 CES 초대장을 보여 줬는데 담당자는 이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 것 같았다”면
서“CES 참석을 언급하면 90% 확률로 비자가 거부된다 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SCMP에 말했다. 미국 뉴욕 소재 컨설팅회사 아이엠팩트(iMpact)의 창
립자인 크리스 페레이라는“해외 시장 확장을 희망하는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조사 한 결과 40곳 중 절반이 직원들의 비자 발급 거부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면서“심지어 코로나 기간에도 CES 참가
를 위한 비자는 발급됐었다”고 지적했다.
CES 대변인도“중국에서 오는 CES 참가자들의 비자 신청이 거부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 정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산 수입품 에 대한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엄포하는 등 미
중 갈등이 고조되는 시기에 비자 거부 사태가 벌어졌다 고 SCMP는 짚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미 국무부는 대규모 비자 거부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미국 정부는 비자 발급 장벽을 낮춰 양국 간 정상적인 인적· 비즈니스적 교류를 촉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이 같은 대규모 비자 거부 사태는 이례적이기에 미국 내에서조차 정치적 동기를 의심하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면서“CES에서‘탈중국화’가 진행된다면 이 박람회가 과연 대표적인 국제 행사로서의 위상을 유지 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또“최근 몇 년간 중국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진 이 분야에서 미국이 이처럼 폐쇄적이고 보호주의적 태도를 취한다면 글로벌 공급망 안전성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 려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CES 2025는 내년 1월 7∼10일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 거스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협약)
유니클로 회장 “中 신장 면화 안 쓴다”… 中서 불매운동 조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
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75) 회장이 유니클로 제품에 중국 신장 지
역 면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영
국 B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나이 회장이 논란의 신장 면화 사용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라
고 BBC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나이 회장은 도쿄에서
BBC와 인터뷰에서 옷의 소재 생산지와
제조 방법을 보다 투명하게 하기 위한 유
니클로의 조치에 대해“우리는 (신장산 면
화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우리가 어떤 (다른) 면화를 사용
하고 있는지 언급함으로써…”라고 말을
이어가다 잠시 멈추고“사실, 더 이상 말
하면 너무 정치적이니까 여기서 그만두
자”라고 마무리했다.
과거 야나이 회장은“미국과 중국 사이
에서 중립적인 입장에 서고 싶다”며 신장
면화를 유니클로 제품에 사용하는지에 대
해‘노코멘트’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야나이 회장의 이 같은 중립적 태도가
거대 중국 시장에서 유니클로가 인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그는 또“중국에 14억명 인구가 있는데
우리는 900~1천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 다”면서“앞으로 3천개로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일본보
다 중국에 더 많은 매장을 두고 있다.
야나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마오닝 중
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
서“신장 면화는 세계 최고 면화 중 하나”
라며“관련 기업이 정치적 압력과 불량한
방해를 배제하고, 독립적이고 자주적으로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업적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대재경 등 중국 언론들은 야나이 회 장의 발언과 외교부의 답변을 보도하면서 유니클로의 중국 내 매장 수가 1천31개이 고 공급업체는 269곳이며 연 매출은 50억 위안에 이르는 등 중국이 유니클로의 최 대 생산기지이자 일본 외 최대 시장이라 고 지적했다. 일부 매체는“유니클로가 중 국 시장을 존중하지 않는 것 같다”는 소비 자 반응도 전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유니클로 불매 운동을 벌이자며 반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무차별
적인‘관세 폭탄’을 예고하고 있지만, 대규모 보편 관세
대신 특정 타깃을 겨냥해 순차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것
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이코
노믹스(BE) 보고서를 인용해 관세 수입과 협상력을 극
대화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촉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세 부과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기본적으로 현행 11.7% 수준인 미국의 대
중국 관세(2023년 수입 기준 가중평균)가 내년 7월께
20.2%로 오르고, 2026년 3월께 28.2%에 이어 2026년 9 월께 36.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을 둘러싼 예측 불가능성 등이 변수가 되겠지만, 대중국 관세 수준이 3단계 인상을 거쳐 현재
의 3배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는 무역법 301조 등을 근거로
잠옷·볼펜 등 소비재에 15% 추가 관세를 부과해 관세
수준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제안했던 수준으로 올릴
것으로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예상했다.
이후 미중 무역 협상이 결렬되고 2026년 9월까지 자 본재·중간재 등 타깃이 된 상품군에 추가 관세를 부과, 현행 25%인 이들 제품의 관세 수준을 75%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중국 이외 국가들에 대한 관 세는 현행 1.2%에서 2026년 3월과 9월 각각 2.6%, 3.2%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봤으며 관세가 미국 소비자 물가 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중간재·자본재 등 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전 세계에 부과하는 관세 수준은 현 행 2.6%에서 내년 7월 3.8%, 2026년 3월 6.2%, 2026년 9월 7.8%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치 자체는 중국 보다 낮지만 2년 뒤 현재의 3배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다.
이는 1930년 미국의 스무트-홀리 관세법 통과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라는 게 블룸버그 설명이다. 이 경우 전 세계 상품 교역에서 미국의 비중은 현행 21%에서 18%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의 대미국 수출 가운데 83%가 타격을 입고, 캐나다·멕시코 등의 피해도 클 것 으로 예상됐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예측치가 높긴 하지만 트럼프 당 선인의 공약과 비교하면 그 여파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 라고 봤다.
시진핑, 20일 마카오 방문해 반환 25주년 행사 참석 예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일 마카오를 방문해
마카오의 중국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홍콩
명보가 2일 보도했다.
명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마카오 반환 25주 년 경축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마카오를 방문할 예정이
며, 헝친(橫琴) 광둥·마카오 심화 협력구를 시찰할 것이 라고 전했다.
20일 열리는 마카오 반환 25주년 경축 행사는 삼호우
파이(岑浩輝) 제6대 마카오 행정장관의 취임식을 겸해서 진행된다.
광둥(廣東)성과 마카오는 이번 경축 행사와 관련해 보 안 수준을 높이고 있다.
마카오와 인접한 주하이(珠海)시는 오는 14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주하이와 헝친 광둥·마카오 심화 협력 구 일대에서 무인기 등의 저공·저속 비행을 금지한다 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마카오와 홍콩, 광둥성 주하이를 잇는 해상대교인 강 주아오(港珠澳) 대교의 관광도 오는 22일까지 중단한다. 앞서 시 주석은 2019년 마카오 반환 20주년 행사에 참 석한 바 있다.
당시 그는‘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성 과를 강조하면서“어떤 외부세력도 홍콩과 마카오에 개 입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홍콩과 마카오 특구의 일 은 완전히 중국 내정으로 어떤 외부세력도 이래라저래 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재외동포
“‘재외동포의 창’에서 확인하세요”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은 31년 이민 생활 중 가장 환 호할 만한 사건입니다. 관련 경력이나 교육 배경이 없어 도 됩니다. 지금 당장 써 보세요.”
‘제26회 재외동포 문학상’공모에서 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조성국(58·미국 하와이 거주) 작가가 재외
동포청(청장 이상덕)이 29일 발간한 월간‘재외동포의
창’웹진 11월호 특집을 통해 밝힌 수상소감이다.
재외동포 문학상은 재외동포 예비 작가들의 등용문이 자 축제의 장이다. 이번 11월호에는 지난 6월 전 세계 53 개국에서 1천304편의 응모 작품 가운데 선정된 시와 수 필·수기 부문 당선작 전문과 함께 부문별 대상 수상자 등 3인의 인터뷰를 담았다.
심사위원을 맡은 소설가 구효서 작가는“재외동포의
문학작품은‘또 다른 나’를 뜨겁게 만나는 일”이라며 작
가를 꿈꾸는 재외동포들의 내년 6월 공모 제27회 동포문 학상 참여를 기대했다.
이번 재외동포의 창에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
러진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한국계 정치인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을 비롯해 121년 한인
미국 이민사에 새로운 장을 연 한인 정치인 4명의 인터
뷰를 기획 기사로 다뤘다.
이밖에 미국 여자축구에 역대최고액인 418억 원을 기
부해 화제가 된 재미동포 여성 사업가 미셸 강 스토리와
지원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 내용 등도 상세히 소개 했다.
국·영문판으로 만들어지는‘재외동포의 창(‘https:// webzine.korean.net)은 매월 말 발간과 동시에 재외동포
청 홈페이지와 전 세계 한국대사관에 서비스된다. 구독
자 수는 약 12만 명이다. 12월호부터는 인쇄본으로도 제작돼 국내 지방자치단 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국과 달리 홍콩에서 하기 어려운 여가 활동 중 몇 가지가 있 다. 그중 하나가 프로 스포츠 관람일 것이다. 한국 프로야구의
경우 출범 42년만에 올해 처음 1천만 관중을 돌파했다. 프로축
구 역시 매년 꾸준히 관중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스포츠 관
람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여가 활동 중 하나이다.
하나 홍콩이라고 프로 경기 관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우
리 학원의 한 수강생은 자녀와 함께 홍콩의 프로축구를 관람하
러 경기장을 찾은 적이 있다. 스포츠를 좋아하거나 축구팬이라
면 홍콩의 프리미어 리그에 주목해 보자!
9개 팀이 9개월간 리그를 치르는 홍콩 프리미
어 리그
4
5 4 킷치몽콕 스타디움 배재우, 김신욱
6 5 쿤충 서던 에버딘 스포츠 그라운드 송주호
7 6 BC 레인 저스 칭이 스포츠 그라운드 김도현
8 7 HKFC HKFC 그라운 드 (해피밸리)
9 8 크라우니티 노스 디스 트릭
노스 디스트릭 스포츠 그라운 드 (성수이)

선수도 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는 영국의 프리미어 리 그일 것이다. 홍콩 역시 프리미어 리그라는 이름으로 프로축구 시즌이 진행 중이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리그가 봄에 시작해 초겨울에 끝나는 시즌임에 비해, 홍콩은 유럽처럼 8월에 시작 해 5월에 리그가 끝난다.
홍콩 프리미어 리그는 2014년 출범되었다. 9개 구단이 참여 하여 우승을 가린다. 원래 11개 팀이었으나, 자금 부족 문제로 이번 시즌 시작 전 리소시스 캐피탈과 삼수이포 두 팀이 자진 강 등을 택했다. 이후 2부리그에 해당하는 퍼스트 디비전의 카우
룬시티 팀이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되며 총 9팀이 되었다.
프리미어 리그 참가 구단은 적지만, 홍콩 프로 축구는 4부 리 그까지 있다. 프리미어 리그 출범 전에는 퍼스트 디비전이 홍콩 최고의 리그였다. 퍼스터 디비전은 1904년에 시작되었는데, 아 시아에서 3번째로 오래된 프로축구 리그이다.
프리미어 리그 우승 팀과 토너먼트인 FA컵 우승 팀은 아시아
챔피언스 2부 리그에 해당하는 리그 2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홍콩 최고의 명문 구단은 단연 킷치(Kitchee)이다. 2014년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6번이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외
에 이스턴, 타이포, 리만이 한 차례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홍콩 프리미어 리그에 많은 외국인 선수가 뛴
다는 점이다. 보통 각국의 프로 리그에는 외국인 선수 등록 수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홍콩은 이에 대한 규제가 없다. 대
신 경기 엔트리에 총 7명, 경기장에서는 6명까지 외국인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최소 5명의 홍콩 선수가 그라
운드를 밟아야 한다.
한국과의 인연도 많은 홍콩 축구
홍콩 프리미어 리그에는 한국 선수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 다. 우리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것도 이곳
축구 경기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동안 국가대표를 지낸
유명 선수들도 적지 않게 거쳐갔다. 2006, 2010년 월드컵 멤버 였던 김동진 선수는 홍콩 명문 구단인 키치에서 2017~2024년


까지 선수 및 코치, 임시 감독을 지냈다. 그러다 최근 홍명보 호 의 부름으로 한국 국가대표 코치진에 합류했다. 김동진 선수의 은퇴 경기가 홍콩에서 치른 맨체스터 시티와의 친선 경기였는 데, 당시 세계적 감독인 과드디올라의 축하를
이 화려한 은퇴식을 치뤄줬다.

선수 출신으로 홍콩 축구계에 이름을 남긴
는 김판곤 감독을 들 수 있다. 김 감독은 03~04년 홍콩 레인저 스 FC 선수로 뛰었고, 이듬해 선수 겸 감독으로 레인저스 팀을 이끌었다. 당시 꼴찌 팀을 1등에 올려놓은 후 홍콩 축구 대표팀 감독에까지 올라 5년간(2012~2017년) 지휘했다. 올해 대표팀 으로 자리를 옮긴 홍명보 감독의 뒤를 이어 울산 사령탑으로 부 임, 첫 해에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현재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로는 2016년 월드컵 대 표 공격수 출신 김신욱 선수를 비롯, 총 7명이 이곳 리그의 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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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을 입고 있다.
한국 K 리그의 유명한 선수들도 거쳐 갔다. 필자는 몇 년 전
센트럴의 헐리우드 로드를 걷다가 K리그의 전설 데얀과 그의
가족을 만나 사진 촬영을 한 적이 있다. 데얀은 한국에서 12시
즌 동안 380 경기에 출전, 198골을 넣어 외국인 선수 최다 골
기록을 세운 K 리그의 전설이다. 그도 21~23년 킷치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는데, 내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매우 친절하
게 사진 촬영에 응해주었다.

일정 확인 및 입장표 구입은?
경기 일정은 홍콩 프리미어 리그 웹사이트(https://www. hkfa.com/en/hkpl)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입장표는 인터 넷 예매 시스템이 없고 바로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보통 경기 1 시간 30분전부터 매표가 시작된다. 성인은 HK$80, 12세 이하 아동은 HK$40이다.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필수 어휘 300(32) 한어수평고시(HSK) 2급 필수 어휘 300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홍콩의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요. 1
香港的物价比韩国的贵。
xiānggǎng de wùjià bǐ hánguó de guì
씨양강
香港嘅物價貴過韓國。
hēung
마시지 마세요. 이미
你别喝了,已经喝多了。
nǐ
你唔好飲喇,已經飲多咗喇。
néih
香港的夏天太长了。
xiānggǎng de xiàtiān tài cháng le 香港嘅夏天太長喇。
hēung góng ge hah
nǐ huì chàng hánguó gē ma
néih sīk m̀h sīk cheung hòhn mán gō





이번 주는 고용계약서 체결 시 흔히 접하게 되는 주된 내용 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관련 법령은 僱 傭條例Employment Ordinance (Cap. 57)입니다.
휴일
법에서 정하고 있는 최소한의 휴일은 1주일 중 1일이며 그
외에도 Statutory Holiday에서 정하고 있는 연간 12일 있다.
참고로 법적으로 정하고 있는 공휴일은 Statutory Holiday와 General Holiday가 있는데 노동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최소한 의 휴일은 전자인 Statutory Holiday이다. 하지만 은행,학교 및
정부는 후자에 따르도록 법에서 정하고 있기에 대부분의 회사
는 General Holiday를 따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직원 입장
이라면 계약 전 General Holiday로 요청해 볼 필요가 있겠다.
연차
Annual Leave의 경우 법에서 최소한의 기준을 두고 있는데
첫해와 그다음 해는 각각 7일씩이며 셋째 연도부터는 1년마다
1일씩 더해지도록 정하고 있다. 최대 14일까지 보장되지만,이

는 법에서 정하고 있는 최소 기준일뿐 노사 양측은 고용계약을
통하여 얼마든지 그 이상으로 정할 수 있다. 참고로 많은 회사에 서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은 annual leave는 소멸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는 노동법에 어긋나는 것이니 고용주의 입장이
라면 연말까지 직원들에게 미처 사용하지 못한 annual leave 를 소진하도록 사전에 날짜를 지정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연차 사용일은 회사가 직원과 협상을 통하여 지정한다고 법에 서 정하고 있다).
연말 보너스 상당수 홍콩기업들은 연말 보너스로써 월급의 100%를12월
에 지급하게 되는데 이는 법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따 라서 많은 기업들은 실제로 연말에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지만 계약서에는 discretionary bonus라고 명시하여 회사가 최종적 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이 부분에 대한 상대의 입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해고 또는 사직 해고는 법에서 정하고 있는 4가지 중대 사안 (고의로 지시위 반;부정행위;사기행위;및 습관적 태만)을 제외하고는 정해진 해고/사직 통보 기간을 통해서만 이행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 다. 통상 1개월에서1년 등 다양하게 정하게 되는데 직책의 중 요도에 따라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일례로 notice period를1개월로 정하고 있다면 해고/사직을 하기 위 해서는 1개월 전에 이런 의사를 상대에게 통보해야 하는 것이
다. 반면 Payment in lieu of notice라 하여 해고/사직을 원하 는 일방은 해당 기간만큼의 월급을 상대에게 지급함으로써 즉 시 이행을 요구할 수 있다.

경업피지의무
직원이 퇴사 후 일정기간 동안 경쟁회사에 취업을 금지하거나 동종업종의 사업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조항이다. 통상 Restraint of Trade라는 항목에 자세한 내용을 담게 되는데 기간 과 지리적 제약을 명시하게 된다. 상식적인 선을 넘어선 조항은 법원이 무효로 처리할 수 있기에 이 조항과 관련된

김정용 홍콩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장윤영 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이흥수 약사 (China Dispensary)



올해로 27회째 개최된 아시아 최대
뷰티 전문 전시회
한국 기업 총 503개 사 참여, 한국 뷰티 제품의 높은 위상 확인 “비건·비동물실험, 패치 제품, 뷰티 홈 디바이스” 키워드가 신규 트렌드로 부상

2024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 개요
글로벌 전시 주최사인 인포마 마켓(Informa Markets)이 주관 하는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2024 CosmoProf Asia Hong Kong)은 아시아 최대의 B2B 뷰티·미용 전시회로, 이탈리아 볼
로냐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와 함께 세
계 3대 뷰티·미용 전시회로 손꼽힌다. 2024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에서 개최됐다. 올
해로 27회를 맞이한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홍콩은 3일 동안 8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번 전시회는 46개 지역에서 165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한국관을 포함해 미 국, 호주, 일본, 중국, 스위스, 독일 등 18개의 국가관 및 지역관 이 마련됐다.


코스모프로프 아시아 전시회는 뷰티 및 미용 관련 재료, 원자 재, 기계와 장비, 인쇄 및 라벨, 패키징 그리고 OEM·ODM 전시 회인 2024 코스모팩 아시아 홍콩(2024 Cosmopack Asia Hong Kong)과 연계해 개최됐다. 코스모팩에는 총 20개 국가 및 지역 에서 9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코스모프로프 개최 장소인 홍콩 컨 벤션센터와 코스모팩 개최 장소인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Hong Kong Asia World Expo, AWE) 간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돼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게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었다.

부대행사: 코스모톡(COSMO TALK) & 코스모 온스 테이지(COSMO ONSTAGE)
이번 전시회에서는 라운드테이블과 세미나가 진행되는 ‘코스
모 톡(COSMO TALK)’과 제품발표회, 메이크업 시연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코스모 온스테이지(COSMO ONSTAGE)’와 같
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11월 13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민텔(Mintel)은 전시회장
COSMO TALK: ‘2025 Beauty & Personal Care Trends: Asia Spotlight’
통해 ‘지속 가능한 윤리 소비’를 실현하고자 하 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포춘 비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2023 년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80억3천만 달러였으 며,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약 7%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 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 과정 중 동물 실험을 진행하지 않는 비건(Vegan), 비(非)동물실험 (Cruelty-Free)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한국 기업 허스텔러(Hersteller)는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비건 제품을 선보였 다. 말레이시아 기업 ILY by Jeong Family는 ‘아이들을 위한 화 장품’을 모토로 해, 아이들도 쓸 수 있는 순한 성분의 비건 및 비 동물실험 립스틱과 매니큐어 등 제품을 전시했다. 호주 기업 BYS 는 색조화장품을, 미국 기업 Manic Panic NYC는 염색약을 선보 였다. 이들 제품 모두 비건·비동물실험 제품으로,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COSMO TALK: ‘Blurring health and Beauty: The Rise of Beauty Supplements in Asia’

5층에서 ‘2025 Beauty & Personal Care Trends: Asia Spotlight’를 주제로 코스모톡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민텔 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클린(Clean)·비건 (Vegan)’ 트렌드가 아시아 각지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 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Blurring health and Beauty: The Rise of Beauty Supplements in Asia’를 주제로 코스모톡 세미나를 열었으며, 콜라겐, 글루타치온 등 식품을 통해 건강과 피부 미용을 함께 관리하는 이너뷰티 시장 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패치 제품의 다양화 패치 형태의 제품은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장 점이 있다. 특히, 여드름 패치는 여드름 진정 효과와 함께 메이크 업이나 외부 유해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드름 패치 제품들이 전시됐다. Everaid사는 하이드로콜로 이드 캐릭터 패치(Hydrocolloid Character Patch)와 홀로그램 스 팟 패치(Hologram Spot Patch)를 소개했으며, 이 두 제품은 각 각 캐릭터와 홀로그램 디자인이 적용된 여드름 패치로 관람객들 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드름 패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 을 가진 패치 제품들이 소개됐다. SH&Co 사에서는 주름 개선 효 과가 있는 안티 링클 패치(Anti-Wrinkle Patch)와 입술 볼륨감을 높여주고 보습 효과를 제공하는 키스톡


[글로 읽는 명곡]

오르막길
작사, 작곡 | 윤종신
노래 | 정인, 윤종신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저 끝은 보지마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난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여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크게 소리 쳐 사랑해요 저 끝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