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오는 8일부터 한국 등 9개국을 무비자 시범 정 책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 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 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 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일방적 무비자 정 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 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한시적 단기 비자 면제 조 치를 전격 발표한 가운데 최근 북러 밀착과 한국 교민 간
첩 혐의 체포 등으로 한중 관계에 변수가 늘어난 상황에 서 중국이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발표는 주중 한국대사관에서도 사전에 알지 못 했을 만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대사관으로 먼저 통보가 오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며“이번 주에 세부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1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당일 대변인 브리핑 내용을 게시하면서 말미에‘브리핑
후 문답’이라는 형태로 비자 면제 발표를 별첨했다. 현
장 브리핑에서 언급하지 않은 내용을 사후에 끼워 넣은
것이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와 최대 포털 바이두에서는 외교부 발표 1시간 만에‘한국 등 9 개국 무비자 시행’,‘한국 무비자’가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중국 네티즌들도 관심을 보였다.
중국은 작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 용 국가를 확대해왔다.
/ 7페이지에서 계속

홍콩한인회·홍콩한인교수협의회
제2회 진로 설명회 개최 p.4




옥타 홍콩지회는 전 지회장 강기석 전 상공회장과 이
경희 부지회장, 이경옥 대표가 10월 28일부터 11월 1일
까지 오스트리아 센터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
대회에 참가했다.
홍콩과 7시간의 시간차가 있는 비엔나에서 이경희 부
지회장은“역대 최대 규모의 엑스포와 내외빈 방문, 예
술의 도시 비엔나답게 매일밤 음악공연과 다양한 퍼포
먼스가 열려 옥타대회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참가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 대회는 엑스포/수출상담회, 친환경/저탄소 비즈 니스환경, 예술과 문화 3가지 주제로 진행됐고 400개 한 국업체가 함께했으며 박진희 배우의 친환경/저탄소 생 활에 대한 기조연설과 청년유망주 작가들의 아트페어, BRNO 필하모닉과 조수미 씨의 콘서트를 볼 수 있는 다 채로운 행사로 이어졌다.
기업 수출상담회 뿐아니라 한국 작가들의 아트페어도 함께 이루어져 90%의 작품이 솔드아웃됐다고 한다.
홍콩지회는 개회기간 동안 캐나다 윈저지회와 MOU 협약을 맺고, 프라하 이우지회, 이집트 카이로, 스페인 마드리드, 인도 뉴델리,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회와 교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홍콩/마카오 지회가 통합되어 내년부터 홍콩마 카오지회로 개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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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 한국과정은 매 학기 각 분야 전문
가를 초빙하여 해당 분야 전문가로서 철학과 가치, 사회
적 책임에 대해 강의를 듣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계
기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해 이학·공학 분야 전문가 특
강에 이어, 올해 1학기에는 홍콩주재 부총영사의 인문
분야 특강으로 외교와 외교관의 역할에 대해 듣는 시간
을 가졌다. 이번 2학기에는 체육 분야 전문가로 현재 홍
콩 프로축구 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인 김신욱 선수가 성공 기준,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그리고 하루의 시간을 활용하는 본인의 진솔한 과정을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
졌다.
김신욱 선수는 지난 20여년 간 축구선수로서 생활하
며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한 부분과 부상과 같은
여러 시련이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는 마음의 자세까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 주었다. 특히, 우수한 클럽 리그에
서 축구선수로서 성장해 감에 따라 계속되는 치열한 경
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남들보다 더 연습하고, 축구선
수에게 유해한 유혹을 참고자 노력한 것이 결국 경쟁에
서 승리하고 지금의 성취를 가져오게 해 주었다는 내용
은 여러 학생들이 지금 처해 있는 현실의 어려움(학업의
어려움, 진학에 대한 부담, 미래의 불확실성 등)을 극복
하기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김신욱 선수 본인의 경험뿐만 아니라, 국가대 표 시절 함께 했던 성공한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 이강 인 선수 등)들이 공통적으로 보였던 특성 (본인의 현실에
대한 객관적 인식, 미래의 무기를 갖기 위한 꾸준한 노 력,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능력 연마 등)을 생 생한 사례와 함께 들려 주었다. 아울러 자기의 재능을 다 펼치지 못한 동료나 후배들이 보였던 특성도 언급하며 현재의 학생들이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어 떤 자세와 마음으로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지 생각
해 볼 수 있는 반성과 다짐의 계기를 주었다.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멘탈 관리, 자신의 분야에서



주어진 시간에 더욱 집중하고 추가로 훈련하는 자세, 실 력있는 국제적인 클럽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실력을 쌓 아가는 루틴 과정의 생생한 경험담은 감동을 주기에 충 분했다. 강의 후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에게 사인과 사진 촬영을 해주는 모습에서 학생들에 대한 애정도 함께 느 낄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고, 인생 선배로서, 한국인으 로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귀중한 교육적인 만남이었다.





지난 2일 토요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홍콩한인회 와 홍콩한인교수협의회가 공동으로 제2회 진로 설명회 를 개최했다.
지난 9월 정식으로 출범한 홍콩한인교수협의회(회장 반기원)는 한인 사회에 대한 환원 및 한인 자녀들의 교육
진학 정보 제공을 위해 올해는 더욱 많은 교수진들이 참
여했다.
비즈니스 이코노미 파트에서는 ▲ 정진욱 교수(중문 대) 금융이란? ▲ 김경태 교수(중문대) AI 시대 경영과 커
리어 ▲ 이병찬 교수(과기대) 사회과학으로서의 경제학
▲ 신민규 교수(시티유) 마케팅과 데이터 사이언스, 그리
고 AI ▲ 조항준 교수(폴리유) AI 시대의 기업경영-기업
가 정신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사이언스 파트에서는 ▲ 기동근 교수(홍콩대) 물리를 (굳이) 왜? ▲이승규 교수(홍콩대) 화학, 물질의 원리부터
응용까지 ▲ 강병호 교수(중문대) 생물 전공을 살린 다양 한 진로 ▲ 배경태 교수(홍콩대) 홍콩의 의대와 의료체계 ▲ 이대현 박사 (치주과 전문의, 홍콩대 겸임교수) 홍콩


의 치과 의료 체계를 공유했다.
엔지니어링 교실에서는 ▲ 신동명 교수(홍콩대) 기계 공학의 미래 ▲ 김진수 교수(시티유) 환경공학, 기후변화
의 시대,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 ▲ 김범준 교수(홍콩대/ 헤더윅 스튜디오 고문) 내가 그려온 건축의 방식 ▲ 조기 호 교수(홍콩대) 의공학의 소재와 미래 기술 ▲ 양성칠 교수(시티유) 뇌공학의 미래 강연이 이어졌다.
아트&디자인 부문에서는 ▲ 박재현 교수(폴리유) 미
술 및 디자인 전공의 다양성과 디자이너가 된다는 것 ▲ 기정화 교수(폴리유) 패션/의류학이란? 입학을 위한 요
건 ▲ 최은영 교수(폴리유) 환경 디자인이란? 그리고 의
미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올해 진로설명회는 정식으로 출범한 교수협 소속 교
수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정작 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고 일부 강의는 작년보다 더 적었다. 반기원 회장은
홍보가 부족했고, 운영 경험도 부족했다면서 참여 교수
님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음에는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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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 나라를 포함한 9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여행업 계에서 중국 여행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 고 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
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
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
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 31일까지‘일방 적무비자정책’을시행한다고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
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
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
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에“중
국은 일본, 동남아와 함께 우리나라 해
외여행객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이었다”며
“중국 비자 발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줄
어든 만큼 중국 여행이 다시 활성화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중국 비자는 저
렴한 일회용(단수) 단체 비자라 해도 6만
원의 발급 비용이 들고 발급 기간도 일주
일가량 걸렸다”며“이번 비자 면제로 두
배 이상 많은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할 것
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여행업계는 이번 조치로 중국 여행에
무관심하던 20∼40세대의 중국 여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중국은 50∼70대의 중장년층이
비자 발급 대행 서비스가 가능한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상품이 주로 많았다.
교원투어 관계자는“비자 발급에 부담
을 느껴온 젊은 층 중심으로 베이징, 상하
이, 청두 등 도시 여행지 예약률이 높아질
것”이라며“상하이에선 디즈니랜드 방문
일정이 추가되는 등 젊은 층 수요가 반영
된 상품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몽골의 경우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실시하며 20∼30대 방문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다”며“일본처럼 자유롭게 떠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노랑풍선 관계자도“장자제, 백두산 등
기존 지역 외에도 MZ세대(1980년대초∼ 2000년대초 출생),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맞는 테마상품 개발에 힘쓰겠다”며“수요
증가를 대비해 좌석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동계 시즌 중국 인기 여행
지인 쿤밍·리장 등을 찾는 상품을 강화
하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2박 3일 대도시
여행 상품 라인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중국 여행 수요는 빠르게 증가 중


이다. 하나투어의 3분기 중국 패키지 송출
객은 작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직
전 분기보다도 19% 늘었다.
모두투어 역시 3분기 중국 패키지 송
출이 약 4만4천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관광공사가 중국국가통계국의 자료
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중국을 찾은 한국인은 약 435만 명에 이른다. (연합뉴스 협약)


홍콩 정부는 화요일 홍콩 공항의 3개 활주로 시스템 (Three-Runway System)이 11월 28일에 정상 운영을 시
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연간 1억 2,000만 명의 승객과
1,0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에 홍콩 공항은
4,500만 명의 승객과 450만 톤의 화물을 처리했다.
3개 활주로 시스템의 도입은 상당한 이점을 가져올 것 으로 예상되며, 홍콩의 주요 항공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
화하고 국내 다른 지역에 대한 서비스 용량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글로벌 항공 및 물류 산업에 수많은 사업 및 수익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현재 중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는 태 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벨라루스·에콰도르·조 지아 등 24개국이 있다.
중국이 상호 협정 없이 비자를 면제하는 국가는 20개 국이었다. 브루나이·말레이시아(아시아)와 호주·뉴질 랜드(이상 오세아니아)를 제외하면 프랑스·독일·이탈 리아·네덜란드·스페인 등 모두 유럽 국가였다. 1일 발 표로 이 목록에는 유럽 8개국과 한국이 더해졌다.
작년 8월 한국과 함께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 대상에
포함됐던 미국과 일본은 무비자 대상에서는 여전히 빠
져있는데, 유럽 중심의 무비자 국가 리스트에 한국이 들
어간 것은 눈길을 끌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중국과 한
국은 견고한 무역 연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
에서 더 긴밀해진 한미 안보·정치 관계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이 연계는 시험대에 올랐고, 중국의 주한대사가
공석이 된 지 3개월이 넘었다”며“중국의 동맹인 북한
때문에 (한중) 관계가 복잡하지만, 비자 완화는 중국의
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한국 교민이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
돼 장기 구금 중인 사실이 최근 한국 매체들에 잇따라 보
도돼 한국 사회의 대(對)중국 정서가 악화하고 있는 상황
이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중국 관영매체는‘확대 해석’을 경계한다는 입장
을 내놨다.
다즈강 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연구원
은 4일 환구시보에 실은‘한국 비자를 면제한 중국의 선 의 왜곡을 경계한다’제하 기고문에서“서방 일부 매체 가 양국 간 무비자 정책 차이를 대대적으로 떠들면서 인
터넷상 일부 급진적 메시지를 확대하는 것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인터넷을 이용하고 청년층에 초점을 맞 춘 이런 언급은 배타·반한(仇韓) 심리를 명백히 과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 연구원은“서방 일부 인사는 중한 관계의 어떤 호 전·발전에도 두려움과 우려를 느낄 것”이라며“중국의 한국 무비자 정책은 30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 키기를 기대하는 각별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 조했다.
정재호 주중대사는 이날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한국 매체 특파원들을 만나“중국의 이번 조치를 통해 우리 국민의 중국 방문 편의가 크게 증진되고, 인적 교류가 활 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협약)


3일 일요일 아침, 7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한 첫 번
째 샤틴 사이클링 페스티벌에서 11명의 사이클리스트가
부상을 입었다. 대회 주최 측은 행사 준비의 미비점을 인
정했다.
부상자는 남성 9명, 여성 2명으로, 대부분은 경미한 긁 힘과 타박상을 입었으며, 두 명은 추가 치료를 위해 병원 으로 이송되었다. 사고 중 한 사이클리스트가 제어를 잃 고 응급처치소에 충돌하면서 10대 이상의 자전거가 연 쇄적으로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깨 부상을 입은 한 참가자는 들것에 실려 트랙을 이탈했다.
또한, 다른 사이클리스트는 출발 지점을 지나면서 트 랙 옆에 설치된 대형 배너에 걸려 넘어졌다. 일부 사이클 리스트는 트랙에 느슨한 자갈과 고르지 않은 도로 표면 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엘리트 그룹의 경주는 사고로 인해 25바퀴에서 12바
‘스페이스 오일’ 전자담배 거래, 단속에도
약물 밀매자들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 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물질인‘스페이스 오일(space oil)’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계 속 판매하고 있지만, 경찰의 단속에 맞서
더욱 조심스러워지고 있다고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스페이스 오일의 주요 성분은 마취 및
진정제로 사용되는 에토미데이트로, 의사
의 처방 없이는 구할 수 없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텔레그
램과 같은 플랫폼에서 구매되고 있다. 홍
콩 성도일보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 오
일은 주로 다양한 맛의 전자담배 캡슐로
포장되어 있으며, 캡슐당 가격은 200홍콩
달러에 불과하다.
그러나 판매자들은 계속되는 경찰 단속
에 직면하여 새로운 고객에 대해 더욱 경
계하고 있다. 한 판매자는 구룡만의 쇼핑
몰에서 잠입 취재 기자와 만나기로 동의 한 유일한 판매자였다.
약 15세로 보이는 이 판매자는 자신이 제공한 스페이스 오일이 캄보디아에서 왔
으며“불순물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비 후“어지럽고 졸리며 말이 어 눌해진다”고 설명하며, 이 약물의 효과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기자
의 카메라를 발견하자마자 즉시 도망쳤다.
마약 반대 행동 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21
세 이하 약물 중독자가 452명으로 증가했
으며,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의 394명에 비
해증가한수치라고발표했다.이들중75명
이 스페이스 오일에 중독되어 있으며, 이는
관련물질중세번째로높은수치이다.

퀴로 단축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홍콩 플래시교류협회(香港菁新交 流協會)는 도로 청소를 위한 준비 시간이 부족해 미비점 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협회는 관련 당국과의 소통을 강 화하겠다고 밝혔으며, 심판단이 트랙의 안전성과 행사 자료를 승인했음을 강조했다. 행사 홍보대사이자 3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웡캄포는 트랙이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전했지만, 대 부분의 사고가 자전거 간 충돌로 인해 발생했다고 덧붙 였다. 이는 사이클리스트들이 경험 부족이나 긴장감으 로 인해 자리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 고 설명했다.
한 사회복지사는 13세 소녀가 스페이스
오일을 소비한 후 비슷한 나이의 세 소년
에 의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최근 정책 주소에서 에토미데이
트를 2025년 상반기까지 위험한 약물로
규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의료계 입
법 의원인 데이비드 람은 입법 절차의 일
정이 아직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며, 정부
가 가능한 한 빨리 에토미데이트를 위험
한 약물로 법제화할 것을 촉구했다.
람 의원은“스페이스 오일은 전자담배
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사람들에 게 구별하기 어렵고, 이는 공공 건강에 큰
도전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이번 달 입법 회의에 수정
안을 제출하고 부정적 검토 절차를 채택 할 경우 내년 1분기 안에 입법 절차가 완
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콩 병원 약사 협회 회장인 소유화는 에토미데이트의 장기 사용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청소년들이 호기심으로 이 약물을 소비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이 약물이 인체에서 코르티솔 분 비를 억제하고 혈중 칼륨 농도를 낮춰 하 체의 피로와 약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 명했다.
또한 그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낮은 코르티솔 수치가 7세에서 12세 사이의 아 동에게 공격성을 유발하고 뇌 발달 및 사 회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소 회장은 에토미데이트가 신체에 미치 는 피해는 되돌릴 수 없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 약물 의 불법 사용을 금지하도록 요구했다.

홍콩과 구룡 노동조합 연맹은 2025년 최저임금을
5.5% 인상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올해 임금 조정에 대 해 3분의 1 이상의 노동자가 불만을 표시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노동조합은 8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산업의 직원들 로부터 1,100건 이상의 설문 응답을 받았으며, 응답자의 33%가 임금 인상에 불만족스럽다고 답했고, 19.3%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약 63%는 올해 평균 4.5%의 임금 인상을 경 험했으며, 35% 이상은 급여가 동결된 상태였고, 1% 미 만은 급여가 삭감되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상당한 개 선을 나타낸다.
또한, 35% 이상의 직원들은 내년 임금 인상률이 5% 에서 7% 사이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거의 30%는 7% 이상의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경제 전망과 이번 조사 응답자의

기대를 바탕으로 내년 최저임금을 최소 5.5% 인상할 것 을 제안했다.
퉁청 주민 12시간 급수 중단, 긴급 수리로 불편 겪어

퉁청의 약 12만 주민들이 누수된 수도
관의 긴급 수리로 인해 12시간 동안 깨끗
한 물 공급이 중단되는 불편을 겪었다.
한 지역 상인은 강제 휴업으로 인해 최대
1만 홍콩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퉁 마을의 수돗물은 어제 오전 10시 7
분에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으며, 이는 해
당 부서가 재개 시간을 네 차례나 연기한
끝에 이루어진 것이다. 초기 재개 시간은
오전 6시로 설정되었으나, 7시, 8시로 연
기된 후 결국 10시로 미뤄졌다.
수자원부 로저 왕국장은 주민들에게 사
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1990년대에 설치
된 수도관이 아래쪽에서 손상을 입었다
며, 이는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손상이나 누수는 일반적으로 위쪽이
나 측면에서 발생하지만, 이번에는 아래
쪽에서 누수가 발견되어 수리 작업이 복
잡해졌다”고 왕 국장은 말했다.
주민과 상인들을 돕기 위해 수자원부는
수리 작업 중 7개의 물차와 60개의 탱크
를 배치했다. 그는 긴급 작업이 오전 6시
경 완료되었지만, 수돗물 품질을 보장하
기 위해 수도관을 세척해야 했기 때문에
재개가 지연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점검에서 파이프가 정상적으 로 작동했다고 전하며, 원인에 대한 철저 한 조사를 실시하고 개발국에 보고서를 제 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중반에는 서
비스 저수지가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의원 라우 친팡은 급수 중단에 대
한 혼란스러운 소통을 비판하며 주민들에
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텅충에 거주하고 다른 지역에서 일
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은 종종 오전 6시
나 7시쯤 집을 나선다”고 말했다.
라우는 부서가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개선하여 급수 관련 정보를 보다 명확하
게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상인들에게 이번 급수 중단은 사업에 큰 차질을 초래했다. 한 식당 직원은 서비
스 중단으로 인해 3시간 동안 영업을 중단 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약 1만 홍콩달러 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근 태국 음식점의 주인 애니는 수돗 물이 다시 공급되었을 때 물의 수질이 채 소 세척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며, 물이 탁하고 심지어 진흙 같아 채소 세척에 적 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그녀 는 재개가 지연되었고, 2,000 홍콩달러 이 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인 만은 얏퉁 부동산 시장 에서 소고기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급 수 중단으로 인해 아침 시간에 손님이 줄 어들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매출이 거의 30% 감소했으며, 설거지를 위해 집에 물 을 가지러 가야 했다고 말했다.


홍콩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3세에서 6세 사이의 어린 이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나이가 들면서 주
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 진다고 한다.
소아청소년의학과에서 실시한 이번 연구는 지난 15년 간 홍콩에서 ADHD 치료를 위한 약물 사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또한, ADHD를 조기에 발견 하고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을 경우 아동 학대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부서는 ADHD가 전 세계적으로 3세에서 12세 사이 의 96,000명 이상의 어린이에 영향을 미치며, 주요 증상 으로는 지속적인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충동적 행동이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홍콩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거의 40%가 ADHD
를 앓고 있으며, 학령기 아동의 경우 그 유병률이 거의 90%에 달한다고 전했다.
적절한 치료가 없을 경우 이러한 증상은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25%의 성인이 영향 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획기적인 조치로, 과학 저널인 Lancet Psychiatry는 ADHD 연구를 위한 아시아 태스크포스를 설립했다. 향후 3년 동안 이 태스크포스는 아시아에서 증가하는 ADHD 아동과 가족 문제를 다루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진단, 치료, 예방에 대한 글로벌 노력을 강화 하고, 기술, 학문, 자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 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콩, 위조 ID신분증 제작한 범죄조직 소탕

홍콩 이민국은 중국 본토 당국과 협력하여 문서 위조
및 불법 노동자 모집에 연루된 범죄 조직을 지난 7월과 8 월에 걸쳐 해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작전에서 총 201명이 체포되었으며, 이 중 97명
이 홍콩에서 체포되었고, 무려 1,300만 홍콩달러 규모의 불법 활동이 적발되었다.
“이번 작전의 규모와 체포된 인원 수는 최근 몇 년간
전례가 없으며, 우리는 이 범죄 조직이 완전히 해체되었
다고 믿고 있다”고 소춘호(So Chun-ho) 이민국 수석관 (집행)이 말했다.
홍콩에서 체포된 97명 중 52명은 남성, 45명은 여성으 로, 연령대는 18세에서 64세 사이였다. 이 그룹에는 홍콩
출신의 두목 1명, 핵심 멤버 9명, 불법 노동자 67명, 고용 주 20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당국은 37개의 주거지와 32개의 작업장을 포함해 총
69곳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으며, 21개의 위조 홍콩 신분 증과 18개의 추가 복사본을 압수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104명이 체포되었으며, 이 중 핵심 멤버 18명이 포함되어 있었고, 위조 문서 제작에 사용된 12세트의 장비가 압수되었다. 본토 법 집행 기관에 따르 면, 이 범죄 조직은“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여 불법 노 동자를 모집하였으며, 여기에는 신분증 위조, 숙소 마련, 취업 보장이 포함되었다고 전했다.

이 조직은 본토에서 제작된 위조 홍콩 신분증을 일반 문서로 위장하여, 국경 검문소에서의 검사를 피하기 위 해 홍콩 배후 세력에게 특급 배송으로 전달했다. 각 위조 신분증의 가격은 1,000위안(약 1,092 홍콩달 러)에서 2,000위안 사이였으며, 개인별로 하루 숙소 비 용으로 추가로 150홍콩달러에서 200홍콩달러가 부과되 었다.
이 불법 노동자들은 유효한 여행 문서를 가지고 홍콩 에 입국한 후, 주로 야우침몽(Yau Tsim Mong) 지역의 식 당이나 청소 직종에서 일하며 하루 평균 500홍콩달러에 서 1,200홍콩달러의 임금을 받았다.
그들은 대개 8명에서 16명이 거주하는 구룡(Kowloon) 과 신계(New Territories)의 기숙사에서 생활했다. 소춘호 담당관은 홍콩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 기 위해 카드 소지자의 사진 옆에 있는 세 개의 바우히니 아 꽃 홀로그램과 같은 방지 조치를 주의 깊게 살펴볼 것 을 당부했다.

‘간첩 혐의’ 의문은 여전
중국 반도체 업체에 근무하던 한국인 기술자가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속된 배경에는‘반도체 전쟁’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과거 삼성전자에서 근무했고 이후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에서 일했던
한국 교민 50대 A씨가 지난해 말 간첩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된 사실을 지난 29일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간첩 행위의 정의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내용으로 반간첩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한국 국민이 이 법 개정 이후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다만 체포에 적용된 구체적인 혐의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외신들은 A씨 체포가 한국 검찰이 지난 1월 삼성전자
메모리 기술을 창신메모리에 유출한 혐의로 전직 삼성 전자 부장 김모씨를 구속기소한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 에 주목했다.
외신들은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을 지낸 최
모씨가 삼성전자 설계도를 훔쳐 중국 시안 삼성전자 공
장 인근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려 한 혐의로 한국 당국에
체포된 작년 6월 사례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경찰에 올해 적발된 첨단기술 유출 사건 12건
중 10건이 중국 관련”이라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도 나왔다.
한국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의 기술 탈취에 대한 미국 의 대대적 단속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해석됐다.
외신들은 A씨 구속이 중국의 반도체 기술 탈취에 대한 한국의 단속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보복’ 차원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이번 사건 은 중국이 미국과 기술 전쟁을 포함해 서방과 경쟁이 심 화하면서 방첩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고 전했다.
미국은 2020년부터 첨단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한국 등 동맹국들도 동
참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반도체 자립을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
하는 한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국 등 반도체 관
련 기술 탈취를 노리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A 씨와 비슷한 사례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
문가 분석도 나온다.
이재민 서울대 교수는 FT와 인터뷰에서“특히 첨단기
술 분야에서 한중 양국과 관련한 이런 종류의 산업 스파
이 사건을 더 많이 볼 가능성이 크다”며“두 나라가 반도
체를 국가 안보의 핵심 산업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기업은 여전히 첨
단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에 비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다만 A씨 가족들의 주장과 전문가 분석을 놓고 볼 때
간첩 혐의를 받을 만큼 A씨가 창신메모리 첨단기술을
빼돌렸는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A씨의 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같이 근무한 분이
당시 프로젝트 권한은 대만인들이 주로 갖고 있었고, 한 국인은 그 프로젝트를 옆에서 서포트(지원)해주는 일 정
도였기 때문에 (A씨가) 입사 후 그렇게 많은 일을 하지
않았다고까지 이야기했다”며 A씨가 기밀에 접근할 위치
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벤 포니 서울대 연구원은 FT에“창신의 메모리 기술이 한국 메모리 기술보다 뒤떨어져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A씨가 한국 경쟁사에 영업 비밀을 넘기는 것으로 이익 을 얻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협 약)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홍콩은 아직 건재하다는 칼럼을 지난 주에 게재했다. 지니고 있는 강점들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고, 여 행업 등 전반적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오 늘은 그 칼럼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겠다. 좀 더 구체적으로 수치
를 들여다보며 홍콩의 경제 상황을 짚어본다.
경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
경제란 곧 GDP를 말한다. GDP는 국민총생산을 의미하는
데, 소비 + 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수출-수입)으로 이루어진
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의 상황을 정리해본다.
홍콩무역국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GDP는 23년 12월 기 준, 미화 총 3,835억 달러이다. 1인당 총생산으로 계산하면 50,889USD이다. 이는 전년도 대비 3.2% 증가한 수치이다. 참 고로 한국의 1인당GDP는 23년 기준 35,500USD에 달한다. IMF 자료에 따르면 홍콩은 독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세계 19위, 한국은 27위이다.
그리고 홍콩무역국 자료를 보다 눈에 띄는 수치가 있었는데, 인구 현황이다. 2022년 747만이었던 인구가 작년에는 750만
으로 증가한 것이다. 2019년 반중법 시위 이후 이민을 떠난 홍
콩인들이 많았지만 곧 그 빈자리가 채워졌다. 원래 반중법 시
위 이전 홍콩은 줄곧 750만 내외의 인구를 유지하여 왔다. 다
시 원래의 수치로 돌아온 셈이다. 지난주 칼럼에서 언급하였듯 이, 홍콩인들이 떠나 생긴 공백은 상당수가 중국대륙인들로 메 워졌다 .

부진한 내수 소비
국민총생산의 한 축을 이루는 내수는 부진을 보였다. 정부 통 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7월 기준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 기 대비 -7.3%를 기록했다. 그런데 작년인 23년은 그 전해인 22년 대비 무려 16%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아마도 코로나 사
태가 종식되어 급반등한 수치로 여겨진다. 올해는 이에 더 성장 하지 못하고 주춤한 모양새이다. 여기에는 여러 원인이 지적되 겠지만 최근 고금리 상황에 더해 홍콩인들의 ‘북상(北上)’ 현상
과도 관계가 있다. 일본 니케이 경제신문 보도에 의하면 2023
년 선전을 방문한 홍콩인은 총 5천 3백만 명에 달한다. 이는 한
명의 홍콩인이 7번을 방문한 수치이다. 원래 두 지역의 물가 및
서비스 차이가 분명한 것도 있었지만, 홍콩 달러의 강세는 홍콩
인들의 북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인민폐 대비
홍콩 달러의 가치는 약 1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 지 않은 홍콩인들의 주말 선전행은 정부에게 적지 않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여행객 64% 증가, 그리고 안정적인 물가 상승 률과 실업률

반가운 소식도 있다. 외부로 나가는 홍콩인들과 달리 외부에 서 유입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홍콩여행국 자 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홍콩을 찾은 여행객은 총 2천 1백만 명 에 달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수치이다. 하루 평 균으로 계산해 보면 11만 6천 명이 홍콩을 다녀가고 있는 것이

다. 이중 중국대륙에서 방문한 여행객은 약 1,615만 명에 달한 다. 비중국인은 약 5백만 명으로 전년 대비 80%의 성장율을 보 이고 있다.
물가 상승률을 알아보자. 2024년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2%의 상승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연 2% 상승을 적정 수준 으로 본다. 따라서 2.2% 상승했다는 것은 물가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확인해 볼 것은 실업률이다. 홍콩의 24년도 3사분 기 실업률은 3%를 찍었다. 실업률은 노동 시장의 건전성을 나 타내는 지표이다. 특정 기간 동안 전체 노동력 대비 실업자의 수 를 반영한다. 선진국에서는 보통 4%~8% 사이를 유지한다. 홍 콩의 3%의 수치는 비교적 안정적 고용 상황을 나타낸다. 수출, 수입 모두 증가 GDP의 한 축을 이루는 수출과 수입 현황을 살펴볼 차례이 다. 올해 1~7월 기준 수출량 및 수입량은 전년 대비 각각 7.8%, 4.1% 증가했다. 금액으로 보면 수출액은 4.1%, 수입액은 3.7% 상승했다. 상반기 무역 수지는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액 은 1천 6백10억원에 달한다. 하나 전년도에 7.8% 하락한 수출 상황에 비추어 보면 올해 1~5월 기준 12.5%의 수출 증가는 고 무적이라 할 수 있다. 금리는 어떨까? 홍콩금융관리국에서 9월 19일 발표한 기준 금리는 5.2%이다. 4년만에 0.5%를 인하한 수치로, 미국의 금 리 인하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홍콩은 미국 달러에 고정하는 달 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어 미국의 금리 움직임에 자동으로 보 조를 맞추고 있다. 향후 금리 인하 추세가 이어지면 홍콩 경제와 기업 환경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금년 7월 기준 부동산 가격은 2016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고금리 상황 과도 결부되어 있다.
정리를 해 보자. 홍콩은 1사분기 2.8%의 경제 성장률을 보인 데 이어 2사분기에는 3.3%(어떤 통계에는 3.2%로 언급한다)

를 기록하여 상승 호조를 이어갔다. 내수 소비는 약세이지만, 여
행객들의 회복세로 이들의 관광 소비가 어느 정도 내수 동력을 이끌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홍콩 경제는 비교적 안정적이고 건강한 상태로 여겨진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되
리라 전망해 본다.
< 참고 자료 >
김광석, ‘경제 읽어주는 남자의 15분 경제 특강’, 더 퀘스트, 2023 “적정 실업률은 어느 정도인가?”, EBS 파이낸셜 그룹
“홍콩, 연준 따라 4년 만에 기준금리 50bp 인하…5.25%”, 연합인포맥스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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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은? (3)

핸드폰 케이스 제조업체 A사 사장은 작년 연말에 출시된 스
마트 폰 은하수 1호 모델 용 케이스가 생각보다 많이 팔리지 않
는 상황에서 다음 달 은하수 2호 모델이 나온다는 소식에 창고
에 쌓여있는 재고의 처리방법을 놓고 고민하고 있었다. 설상가
상으로 회사의 자금상황도 좋지 않아 그는 이 재고를 저렴하게
처리하여 현금화하기로 마음먹고 거래처 B사 사장에게 전화해
매입의사를 타진하였다. B사 사장은 곧 신형이 출시된다는 점
을 이유로 80%할인된 가격이라면 전량 매입할 의사가 있다며
우선은 정식 Offer를 보내라고 하였다.
A사 사장은 정상 납품가격의 20%로 넘기면 손해가 막심할
거라는 생각에 주저했지만 어차피 은하수 2호가 출시되면 이 재
고들은 재활용 업자에게 폐품가격으로나 넘길 수 있을 것인 반
면 현시점에서 전량 B사에 넘기면 그나마 현금 300만 불을 확
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전량매각을 결정하고 월요일 오전에 B
사로 Offer를 작성하여 fax를 통해 발송했다. Offer내용에는 다
음과 같은 조항이 있었다.
- Offer valid for 3 days (until this Wednesday 1 pm)

- Acceptance must be made in writing
- Only original signed copy will be valid for acceptance
Offer를 받아본 B사 대표는 마침 업계 관련자로부터 은하수
2호의 외장규격이 1호와 같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듣고 케이 스의 상호호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 A사 제안을 받아들이 기로 결심한다. 그는 Offer서류에 서명하고 원본을 편지봉투에
담은 후 근처 우체국에서 발송하였다. 우체통에 편지를 넣은 시
간은 화요일 오후 3시였다.
수요일 12시,사무실에서 평소와 같이 인터넷을 뒤적거리던
A사 대표는 한 외국사이트에서 은하수 2호의 외형규격이 1호 와 동일할 것이기에 1호용 케이스를 2호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
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헐값매각을 위하여 Offer한 사실 에 후회가 밀려왔지만 다행히 아직 B사로부터 회신이 없었고
이때가 12:30이었으니30분만 더 버티면 Offer는 무효처리 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는데…….
B사 사장은 A사가 보내온 Offer조건에 따라 수요일 1시까지 Acceptance를 하면 핸드폰 케이스를 80%나 할인된 가격에 매입할 권한이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그의 Acceptance는 수요 일 오후 5시에야A사에 도착하였다.
법의 원래 입장은 A사 사장의 손을 들어주었을 것이다.왜냐 하면 Acceptance는 정해진 기한 내에 정해진 방법에 따라서 Offer한 자에게 유효하게 전달되어야만 효력을 갖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미법에는 재미있는 예외적 Rule이 하나 있는데 바로 Postal acceptance rule이라 하여 Acceptance가 담긴 서신

을 우체국에 넘겼다면 배달이 이루어진 시점이 아닌 발송자가 우체국에 서신을 넘긴 시점을 Acceptance가 이루어진 시점이 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B사 사장이 우체통에 서류를 넣은 화요 일 3시가 두 사람의 매매계약이 성립된 시점이라고 봐야 한다 는 것이 1818년에 있었던 Adams v Lindell판결에 따른 영미 법의 입장이다.
그렇다면 수요일 오전에 인터넷에서 은하수 2호 관련 정보를 확인한 A사 사장에게는 다른 옵션은 없었던 것일까? 법에서 정 하고 있는 규정을 보자면 Offer를 한 사람도 Acceptance가 있 기 전이라면 Revoke (철회)를 할 수 있기에 기본적인 입장은 A 사 사장도 자신의 Offer를 철회할 시간이 30분가량 있었건 사 실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Postal acceptance rule이 적용되기 때문에 수요일 12:30은 이미 Acceptance가 이루어진 이후로 판단되기에 그가 관련 정보를 접했던 수요일 오후는 Offer의 철 회가 이미 불가능해진 상황이었다.
참고로 Postal Acceptance Rule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계약 서 조항은 유효하기 때문에 Offer를 하는 입장이라면 상황에 따 라 Offer내용을 달리 작성할 필요가 있겠다.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 공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이 법률의견은 아니 라는 사실을 고지 드리며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특정사안 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도 안 됩니다.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하실 경우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 하시기 바랍니다.



[글로 읽는 명곡]

나는 나비
작사, 작곡 | 박태희
노래 | YB (윤도현 밴드)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앞길도 보이지 않아
나는 아주 작은 애벌레
살이 터져 허물 벗어 한 번 두 번 다시
나는 상처 많은 번데기
추운 겨울이 다가와 힘겨울지도 몰라
봄바람이 불어오면
이제 나의 꿈을 찾아 날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거미줄을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사마귀를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꽃들의 사랑을 전하는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워우워워워 우우우 워우워어어어
워우워어 우우 워우워워어어 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