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Stars of Tomorrow 8일 공연
“자폐증 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친다는 건 기적같은 일이었죠. 소리를 지르고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하거든요.
공연을 앞두고 한 곡을 연습시키려면 제가 완전히 녹초
가 되고 말아요.”
비영리 자선단체인 홍콩차세대예술협회(HKGNA)의
대표이자 예술감동인 미셸 김은 말콤 목(Malcolm Mok)
을 만나 레슨하던 기억을 떠올렸다.“말콤은 유아기 때
자폐증 진단을 받은 아이에요. 일반적인 언어 구사와 의
사소통 능력이 어려웠어요. 고함을 치거나 다음 행동을
예상할 수 없었어요.”
미셸 김은 말콤 옆에 나란히 앉아 음악을 들려주고, 아 이의 손을 잡고 일일히 누르면서 악보 한마디 씩 가르쳤
다. 말로 소통이 어렵기 때문에 때로는 안아주고, 어깨를 맞닿아 온 몸의 힘을 전하면서 감정 싣는 것까지 세세하
게 알려주어야 했다. 말콤과의 레슨이 마치면 미셸은 그
날 하루 완전히 녹다운이 됐다.
그렇게 어려운 공연준비를 마치고 나면 말콤은 무대
위에서 천진난만한 천사가 된다.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것
만 같았던 어려운 곡을 훌륭하게 연주한다. 말콤의 어머
니와 가족들, 말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감동의 눈물이
터지고 만다. 이미 홍콩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말콤의 피아노 연주는 인정받고 있다.
미셸 김은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워오면서 미국 줄
리어드에 입학해 정통 엘리트 음악인으로 성장한 인물
이다.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위해 전념해오던 그녀가
음악을 통해 낮은 곳의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게 된 건
시어머니의 권유 때문이었다. 해외 미개척 선교지에서
선교활동을 하시던 시어머니가 전기도 없는 오지에서
미셸에게 피아노 연주를 부탁했는데, 그곳에서 음악이
정말 아름답게 사용되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아들을
출산할 때 난산을 경험하고 삶의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
다. 음악을 통해 사회 낮은 사람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로 하나님께 약속했다.
HKGNA는 음악을 통해 사회 낮은 곳으로 시선을 돌리 는 것이 목표이다. 차세대를 위해 더욱 낮아진 음악. 음악 치료, 음악세미나, 불우 청소년, 장애우를 위한 음악교육 이 차세대 음악 발전에 밑거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미 셸 김이 대형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 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음악인을 홍콩으로 초대하고, 홍콩 의 국제적인 무대에 오르는 기간동안 음악 전공학생들, 장 애우, 소외된 음악인에게 마스터 클래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셸 김의 열정에 동감한 수많은 음악인들이 기 꺼이 HKGNA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수미, 백건우 등 정말 세계적으로 유명하 신 분들이 저희 무대에 참여해 주셨어요. 사실 저희 같은 작은 NGO 단체가 그런 유명한 분들을 모실 수 있는 건 기적이죠. 음악을 통해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고, 더 많 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시는 거라고 생 각해요. 물질적 후원도 정말 감사한 일이죠. 한인회, 한 인여성회 등 한인 단체들이 진심으로 많이 도와 주고 있 어요. 한국영사관과 한국문화원 등도 체계적인 지원으 로 큰 힘이 되지요.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11월 8일 개최되는 Stars of Tomorrow는 홍콩의 촉망 받는 차세대 뮤지션과 장애를 극복하고 큰 반응을 받고 있는 연주가들이 함께 오른다. 미셸 김은 음악을 전공하 는 엘리트 학생들이 불우한 주변 환경의 친구들, 장애우 들과 눈높이를 같이하고 서로 섬김의 감동을 배워야만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미셸 김은 HKGNA 콩쿠르를 통해 찾아낸 인재들을 HKGNA Young Virtuosi(젊은 거장)으로 명명하고 세계 적인 연주가들의 마스터클래스 수업과 협연도 마련하고 있다. 카네기홀 연주를 비롯해 작년에는 서울에서 협연 공연도 개최해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다. 다음주 8일 Stars of Tomorrow 공연을 마치고 나면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 HKGNA 뮤직페스티벌을 잇달아 개 최한다. 한국 발라드의 킹 성시경과 홍콩 탑 가수 힌스 정 이 한 무대에 오르고 천진 줄리어드 오케스트라 80여명이 홍콩으로 날아와 수준 높은 향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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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박수를 받았다.
2부 순서는 노래 관장이 진행을 맡아 공연과 푸짐한
행운권 추첨을 이어갔다. 시티대 뮤지, PUZZIE, SNDHK
의 K팝 커버댄스가 이어졌고, 검도, 태권도의 화려한 대
결과 격파쇼가 이어졌다.
이날 미니올림픽 결선 진출자들이 다시 결승전을 펼
치며 푸짐한 상품들을 받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
한 게임에 참여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디오션 · 한형제횟집 주최, 홍콩 한국수산물축제 인플루언서 대거
지난 24일 디오션과 한형제횟집이 주최한‘2024 한국 수산물 축제(Korea Seafood Festival)’가 120여명의 홍콩 푸드 인플루언서, 요리 칼럼니스트, 컨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돼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횟감인 광어(廣魚 flounder)와 낙
지, 전복 등 인기 수산물을 홍콩인들을 위해 싱싱하게 맛 보게 하는 특별 이벤트였다.
홍콩에서 유일한 횟집 전문점인 한형제횟집(韓兄弟刺 身)에서 34년의 경력을 가진 홍콩의 스타 셰프 에디 렁 (Eddy Leung)이 광어를 이용한 특별한 요리를 선보였다.
에디 렁은 첫번째 요리로 광어를 프랑스식 카르파치오
를 선보였는데, 우니, 크리스탈 캐비어와 연근, 유자 비네 그레트가 어울려져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싱싱한
광어 회를 간장, 고추장, 막장 정도에 찍어먹던 한국인에
게는 매우 새롭고 신선한 맛이었다.
두 번째 요리는 레몬과 버터를 곁들인 찜 광어 뫼니에르 가 각 테이블에 등장했다. 광어를 주로 회나 해물탕에서
맛보았는데, 달콤하고 고소한 맛의 프랑스식 찜은 전혀 다
른 맛을 느끼게 했다.
셰프 에디(Eddy)는 Gaddis at Peninsula Hotel, Swire Hotels Ritz-Carlton, Grand Hyatt Hotel 및 The Harbour Grand Hotel과 같은 홍콩의 유수한 고급 호텔을 거쳐, 현
재는 Chef studio by Eddy의 오너 셰프로서, 프랑스와 아시 아의 풍미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퓨전 요리 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라디오와 방송, 칼럼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음식평론
가 리차드 영은 이날 행사장에 참석해 한국 수산물에 대한
깊은 신뢰와 신선도를 칭찬했으며, 최근 홍콩인들의 한식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미스홍콩 출신 연예인인 라비아 영은 이미 홍콩에서 한 식은 가장 인기있는 요리 중의 하나라면서 맛있는 한식이
있다면 홍콩 사람들은 어디든 찾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푸드 인플루언서들은 모든 요리를 하나하나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즉시로 SNS에 포스팅
을 하며 젊은 MZ세대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살아있는 세발 낚지를 직접 나눠주며 영화‘올드보이’에서 시선을 끌었던 장면을 연상시키며 참석자들의 플래시를 받았다. 이번 스페셜 이벤트는 제주광어, 건강한넙치수출협의 회, APRIL27, 베네피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홍콩 한인상공회(The Korean Chamber of commerce in Hong Kong), 홍콩한인요식업협회, 홍콩한인체육회, Wednesday Journal 이 협찬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PUBLISHER _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Unit 515, 5/F, Tower B, New Mandarin Plaza, No.14 Science Museum Road, Tsim Sha Tsui East, Kowloon, Hong Kong.
EDITORIAL :: Chief Editor _ Son Jung Ho sooyo@wednesdayjournal.net
MARKETING & ADVERTISING :: Marketer _ Lisa Jeon marketing@wednesdayjournal.net
홍콩의 연례 미식 행사인‘와인 & 다인 페스티벌이 약 155,000명의 현지인과 방문객을 맞이하며,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홍콩 관광청(HKTB)이 주 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참가자들 은 홍콩의 대표적인 행사로 꼭 가봐야 할 이벤트라고 입을
모았다.
참여 업체들은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기대 이상으로 비즈니스가 잘 되었다고 관광청에 전했다. 5일 간의 축제 동안 홍콩은 세 척의 국제 크루즈 선박을 맞이
했으며, 이들의 승객들은 관광청이 주최한 독점적인 와인
시음 및 페어링 경험에 참여했다.
특히 일부 미국 크루즈 방문객들은 페스티벌의 놀라운
경험과 활동에 대해 극찬하며, 음식과 음료의 품질에 매우 만족했다고 전했다. 많은 중국인들이 중국 본토의 소셜 미
디어를 통해 그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35개국과 지역의 음식과 음료를 제공 하는 300개 이상의 부스를 자랑했다. 일본 사케를 판매하
는 한 부스는 일본 사케가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차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많은 한국 관광객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부스는 많은 손님들이 시음 후 평균 1~3병을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참여한 한 호텔의 F&B 책임자는 이번 축제에서 비즈니 스가 초기 예상보다 좋았으며, 주말에는 매출이 두 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참가자는 행사장 분위기가 매우 쾌적하다고 말하며, 평균적으로 매일 1,000잔 이상 의 음료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할로윈을 맞이하여 많은 손님들이 창의적이고 장난스 러운 복장을 하고 할로윈 주말을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더 했다. 방문객들은 하버 라운지에서 홍콩의 독특한 맛을 살 린 독점 칵테일을 즐기며 빅토리아 하버의 멋진 전망을 감 상할 수 있었다.
한편 한식 부스로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운영하 는 한우 홍보 부스가 유일했다. 한우 부스에서는 한우 인 형탈을 쓰고 손님들을 맞이 했으며, 한우로 만든 미니 스
테이크와 먹거리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홍보가 주요 목적 이었기 때문에 저렴하게 제공하면서 손님들이 끊이질 않 았다. 또한 부스 한 켠에 투호 게임을 제공해 30미터 넘는 대기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홍콩한국국제학교(교장 신원식) 이달 7일부터 10일까 지 1주일간 북위크(Book Week) 행사를 진행했다. 북위 크(Book Week)는 홍콩한국국제학교 한국과정에서 유치 원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이 1학기에는 영어선생님들과 영어책을 활용한‘BOOK WEEK’를 진행하고, 2학기에 는 한국 선생님들과 한국책을 활용한‘독서주간’을 매년 개최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책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 도록 하고 있다. 이번‘독서주간’행사에는 학급문고 읽 기 프로젝트, 가족과 함께 하는 독서 축제, 미스터리 리
더, 독서감상문 및 독서감상화 대회, 나만의 독서대 만들 기, 책 속에서 보물찾기 등 학생들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로 진행됐다.
이번 Book Week는 부모님들과 고학년 형님들의 적극
적인 참여하에 진행돼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부모님(고
학년 형님들 포함)이 아이들(저학년 학생들) 교실에 직접
방문하여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학교의 일원으로서 소
속감을 느끼고 다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이끌
어가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매주 1회 방문하는 도서관 활동으로, 교사가 미리 특
정 단어, 그림들이 들어간 책을 선정하고 선정한 책을 학 생들이 빌리게 될 경우 선물을 주는 보물찾기 활동을 진 행했는데, 학생들은 평소보다 책을 더 열심히 읽고자 하 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각반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만의 독서대를 만들어 바른 자세로 독서하는데 활용하였고, 책을 읽고 완성한 작품들(독서감상문 및 독서감상화)은 각반 선생님들의 심사를 통해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시
상했다.
참여한 학생들은“다양한 책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즐거웠다”,“책을 여러 번 읽고 그림이랑 글로 표현 하는 경험이 좋았다”,“서로 같은 책이어도 재미있는 장 면, 느낀점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게 재미있었다”등
과 같은 반응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콩한국국제학교 교장 신원식은“책보다는 핸드폰 이 더 익숙한 학생들이 도서를 능동적으로 선택해 체험
하고 책을 찾아 읽는 즐거움을 깨달아 도서관과 책을 조금 더 가까이 하며 책을 통해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콩 한국국제학교에 서는 학생들의 창의력, 사고력을 기르는 독서교육 수업 을 정규 수업과정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하고 있으며, e-book 과 RAZ-KIDS를 활용한 한국 · 영어 온라인 독서 플랫폼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홍콩한인요식업협회 ‘하이진 슈퍼바이저 인증교육’ 실시
홍콩한인요식업회는 회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하이 진 슈퍼바이저 인증교육’을 개최했다.
28일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퍼스트 상업빌딩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국제식품안전협회장 Mrs.Becky Cheung의 강의를 거친 후 오후 5시 30분에
인증 시험을 치뤘다. 이날 참석자 24명 전원이 합격해 인 증서를 수여받았다.
이종석 홍콩한인요식협회장은 F&B사업자에게 필수 인 인증서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에게 각종 교육기회를
주기가 어려운 우리의 여건과 위생 교육의 중요성을 감
안하여 홍콩능률센타 및 식품안전협회에 요청하였다고
배경 설명을 더했다. 이 대표는 홍콩 측이 우리 한인만을
위해 준비해주는 인증교육 과정이었다면서 회원사들이
적극 활용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역대 최대 성과…
“8천600억원 수출 상담”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란 슬로건으로 지난 22일부터 전북대에서 열린‘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6억3천만 달러(약 8천683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 등 역대 최대 성과를 내며 24일 폐 막했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 주최로 전주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에서 온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등 3천500여명 이 참가했고, 대회 기업전시관에는 사흘간 1만4천여명 이 방문했다.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장으로 자리매김한 이번 대회
는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전북특
별자치도·전주시,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이 공동 주관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간 총 2만여건, 금액으로는 6억3
천만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
졌다.
지난 22일 피에스비바이오㈜를 비롯한 전북도 4개 기
업이 멕시코 등 4개국 4개사와 600만 달러(약 81억원) 규
모의 수출계약을 맺은 데 이어 5천만 달러(약 69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도 잇따라 체결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과거 대회와 달리 전북의 전통문화 를 프로그램에 녹여내는 등 새로운 시도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대학 캠퍼스를 무대로 청년 인재를 위한 다양한 프로 그램도 마련됐다.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는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데니 스 홍(한국명 홍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UCLA) 교수의 강연도 진행됐다.
글로벌 한상드림 이사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자문 단(OK Biz) 위촉식, 한상 리딩 CEO포럼, 영 비즈니스리 더포럼 등과 함께 스타트업 경연대회도 열렸다.
본상은 ㈜다이나믹인더스트리, ㈜이브이앤솔루션, 에 이트테크, ㈜로보스가 수상했으며 이들에게는‘글로벌 (캐나다) 진출 프로그램’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전북도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새만금 산단 조 성 사업과 투자 인센티브 등을 한인 경제인들에게 소 개했다.
재외동포청 설립 후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이번 대회 는 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 청년 인재 간 네트워크 구
축을 통해 기업들과 청년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비 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폐회식에는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 김관영 전북도
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등이 참 석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변 차장이 대독한 폐회사에서
(INKE)와 우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INKE는 21개국 40개 도시에 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가 100여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 워크 단체다.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홍콩과 중국 본토 간의 신 속 결제 시스템(FPS) 시험 프로그램이 내년 중에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HKMA의 에디 유에(Eddie Yue Wai-man) 총재는 월 요일, FPS 결제 방식이 본토의 인터넷 뱅킹 결제 시스템 (IBPS)과 연결될 것이며, 이는 수신자의 모바일 번호만 으로 은행 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소액 결제가 언제든
지 즉시 처리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유에 총재는 HKMA가 중국 인민은행과 환율, 거래 제
홍콩의 Z세대(18~27세)는 월 평균 6,014 홍콩달러를 저축하고 있으며, 70% 이상의 응답자가 여행을 주요 직
업 동기로 고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홍콩상하이은
행(HSBC)에서 발표됐다.
이 연령대는 매달 소득의 28%를 저축하며, 조사된 모
든 세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지만, 다른 그룹보다
오락에 거의 10%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지난 1년 동안 평균 3회 여행을 다녀왔으
며, 약 35,000 홍콩달러를 소비했는데, 이는 소득의 약
13%에 해당한다.
여행 외에도 Z세대의 직업 동기는 주택 구매(39%)와 가족 시작(34%)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0%의 참가자는
주택 소유가 불가능하다고 여기며, 일을 통해 개인적인
즐거움(여행 등)을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61%는 일상 지출 관리를 위해 디지털 도구 를 사용하며, 이는 좋은 저축 습관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Z세대는 평균 20세에 투자하기 시작하며, 이는 다른 세대보다 8년 이른 시점이다. 그들은 소득의 거의 20% 를 투자에 할당하며, 주로 홍콩달러 정기예금, 홍콩 주식
한, 사용 가능한 지역 등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 다고 전했다.
또한 유에 총재는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를 위한 프 로젝트 앙상블(Project Ensemble)의 12개 사례가 시험 중 에 있으며, 일부는 완료되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언급 했다.
그는 태국과 브라질 중앙은행과의 국경 간 응용 프로 그램도 있을 것이며, 토큰화 시장에서의 국경 간 금융 탐 색을 추가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및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18%는 포트폴리오에 3종 이상의 투자 유형을 보유하 고 있으며, 투자자 중 5명 중 1명은 인플루언서나 친구의 투자 조언을 따른다. 투자 시작을 하지 않은 사람들 중 가장 큰 장벽으로는 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 부족이 지적 되었다.
한편, 이 연구는 Z세대가 개인 건강 위험 관리에 있어 서 비교적 수동적이라는 사실도 발견했다. 응답자의 4명 중 1명만이 자신을 위한 건강 보험을 구매했으며, 35% 는 애완동물을 보험에 가입시켰다.
대만구(GBA) 지역의 Z세대는 주택 소유 욕구가 주 요 직업 동기로 나타났으며, 61%가 부동산 구매를 원하 고, 48%는 여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매달 최대 2,750 위안(약 2,998 홍콩달러)을 저축하며, 이는 소득의 약 29%에 해당한다.
폴 찬 재무장관은 최근 정책 발표에서 부동산 시장 조 치가‘스파이시 조치’로 알려진 엄격한 규제를 시행하기
전의 상태로 부동산 시장을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 밝혔다.
찬 장관은 지난 일요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부동산 가격이 지난 두 달 동안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큰 폭의
상승 없이 4,000~5,000건의 거래로 감소했다고 언급하
며, 이는 시장의 신중한 심리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잠재 구매자들에게 공급과 수요 간의 균형을 강 조하며, 가격 급등이나 시장 접근성 문제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정책 발표에서 제시된 부동산 시장 조치의 의도를 설
명하며, 찬 장관은 주된 목표가 제한적인 정책 없이 자 유롭게 운영되는 시장 환경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 찬 장관은 전 행정장관 량춘잉(Leung Chunying)이 제기한 신규 개발 구역의 주택 과잉 공급 및 부정 적 자산 위험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토 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변동으로 인해 개발을 중단하는 것은 상당 한 여파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찬 장관은 인프라 개발의 중요성과 원거 리 지역의 전략적 토지 활용을 강조하여, 인기 있는 지역 에서의 가격 인플레이션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파크,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범
존 리 행정장관은 카이탁 스포츠 파크
의 공식 개장을 앞두고 원활한 운영을 보
장하기 위해 더 많은 시험과 훈련을 실시
할 것을 촉구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정부에 최소 20회의
시험 및 훈련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는 아침, 저녁, 혼잡 시간대 및 비혼잡 시간대, 주중 및 주말을 모두 포함한다고
성도일보 보도했다.
첫 번째 시험 행사로는 지난 일요일 카
이탁 청소년 스포츠 그라운드에서 1,500
명의 관중이 참석한 축구 경기가 열렸다.
이어서 총 20회의 시험과 훈련이 진행될
것이라고 에릭 찬(Chan Kwok-ki) 정무장
관이 밝혔다.
이 시범 행사는 카이탁 아레나와
5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 스타디
움에서 진행되며, 내년 스포츠 파크의 완
전 개장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입법회 의원들은 관중 관리 개선의 필
요성을 강조했다. 벤슨 룩(Benson Luk Hon-man) 입법의원은 전반적인 운영이
원활했지만, 경기장 시계와 같은 필수 시
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입장 예
상 시간을 방송을 통해 알리는 등의 개선
이 필요하며, 관람 후 일정을 계획할 수 있
도록 식사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빌 탕(Bill Tang Ka-piu) 입법의원은 이
번 시험 행사가 관중이 경기장 최대 수용
인원의 약 40%에 불과해 효과가 제한적
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양한 조건에서
운영을 테스트하기 위해 더 많은 시험이 필요하다고 동의하며, 특히 메인 스타디
움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킷슨 양(Kitson Yang Wing-kit) 의원은
평일, 공휴일, 혼잡 및 비혼잡 시간대에 따
라 입장 및 퇴장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
다. 그는“홍콩 콜로세움의 일부 공연자는
공연 연장에 대해 벌금을 감수하기로 합
의했으며, 이로 인해 공연이 대중교통이 중단된 이후에 끝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
했다. 그는 정부가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계획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구룡시 의원인 권호양(Kwan Ho-yeung) 의원은 자신이 참석한 경기 후 음료 가격을 5홍콩달러 인하할 것을 제 안했다. 그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약 50명 의 주민들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했다. 임시 음식 판매대에서는 500ml 소프트 드링크가 28홍콩달러, 500ml 생수는 20 홍콩달러, 작은 맥주 캔은 40홍콩달러에 판매되고 있었다. 권 의원은 이러한 가격 이 테마파크와 홍콩 스타디움의 가격과 비슷하다며, 관중들이 더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가격 인하를 희망했다. 그는 또한 행사 주최 측이 금지 품목을 사전에 공지해 보안 검색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을 권장했다.
홍콩 당국은 2024년 연말까지 더 많은 디지털 자산 거
래소에 라이선스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5개
월간의 검토 기간을 마친 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추가 승인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 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 중개인 담당 이사인 에릭 입 (Eric Yip)은 월요일 열린 연례 핀테크 위크 행사에서“임
시 허가에서 정식 라이선스로 전환되는 플랫폼의 최종
목록이 연말까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 이사는“신청자들과 그들의 경영진은 대체로 우리
의 피드백을 수용했으며, 문제를 해결하고 규제 환경에 서 비즈니스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자원을 투
입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홍콩은 2022년 정치적 단속 이후 도시의 위상을 회복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 허브를 육성하
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거래소 운영자에 대한 승인은 예상보다 더디
게 진행되고 있으며, 공식 리스트에 따르면 단 3개 플랫
폼만이 완전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고, 추가로 11개 플
랫폼이“라이선스가 부여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들 기업의 임시 승인 이후
실시된 검사에서 일부 부적절한 관행을 발견했다고 블 룸버그 뉴스가 보도했다. 입 이사는 행사에서“이 거래소들이 증권선물위원회 의 피드백에 따라 변화를 구현하면 제한된 운영 라이선 스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며,“제한이 해제되기 전에 증
권선물위원회와 협력하여 제3자 검토를 완료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2025년 초까지 규제 기관은 허가된 거래소와의 긴밀 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자문 패널을 구성할 예정이라
고 입 이사는 밝혔다. 그는 또한 홍콩이 암호화폐 중심의
장외 거래 데스크 및 수탁자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프레
임워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콩 거래소 및 청산소(Hong Kong Exchanges and Clearing Ltd.)는 아시아 태평양 시간대에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가격에 대한 더 많은 벤치마크를 제공하기 위해 가상 자산 지수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홍콩 주류세 인하, 해외 상업 단체들의 관심 끌어
상무 및 경제 개발 장관 알거넌 야우(Algernon Yau Ying-wah)는 홍콩 정부가 최근 정책 발표에서 주류 세 금 인하를 발표한 후, 외국 상업 단체들이 홍콩의 주류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존 리 행정장관은 앞서 증류주 세금을 10%로 인하하
고, 병당 200홍콩달러를 초과하는 부분에만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류주 세금을 부과하는 지역 중 하나로, 알콜 도수 30% 이상의
음료는 100%의 세금이 부과되어 왔다.
야우 장관은 월요일 입법회에서, 당국이 새로운 정책
을 수립하기 전에 2008년의 와인 세금 면제를 참고했다
고 언급하며, 두 가지 조치 모두 홍콩을 증류주 거래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도입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정책이 증류주와 관련된 저장, 물류, 외식 분야를 포함하며, 당국은 다양한 산업과의 대화를 지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책이 도입된 후 많은 외국 상업 단체들이 새로 운 정책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이며 문의를 해왔다고 말 했다.
한편, 야우 장관은 증류주 거래 촉진 외에도 무역 개발
위원회와 해외 경제 및 무역 사무소가 다른 무역을 촉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개발위원회 및 InvestHK 사무소와 같은 다양 한 정부 부서가 홍콩의 장점을 다양한 기회에 걸쳐 홍보 하며, 본토 도시의 여러 기업과의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야우 장관은 관련 작업이 상무 및 경제 개발국이 홍콩의 긍정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범위 내에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 정부는 최신 장기 주택 전략 연례 보고서에 따라 향후 10년간 44만 호의 주
택 공급 목표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에는 약 31,000개의 보조 주택(subsidized housing units)이 포함된다.
당국은“주택 공급을 위한 토지 안정화 와 공공 주택 공급 증가로 인해, 공공의 주
택 소유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보조 판매
아파트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더 많은 여력
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공급 목표는 같은 기간 동안 43만 8,000호의 주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 총 목표 중 30만 8,000호는 공공 주택
13만 2,000호는 민간 주택에 할당된다. 주택위원회는 공공 임대 주택과 기타 보 조 판매 아파트의 계획에서 60:40 비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만 8,000개의 공공 주택 중 18만 5,000 호는 공공 임대 주택 및 그린 폼 아파트를
위해 예약되어 있으며, 12만 3,000호는 기
충분한 유연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민간 주택에 관해서는,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토지 판매 및 철도 재산 개발을 통해
약 8만 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도시
재개발청 및 기타 민간 개발 프로젝트와 결
합하여, 2025-26년부터 2034-35년까지
의 민간 주택 공급 목표인 13만 2,000호가
충족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국은 공공
최근 ‘홍콩의 분위기가 예전같지 않다’, ‘예전의 홍콩이 아니
다’, 심지어 ‘홍콩은 이제 끝났다’와 같은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홍콩에서 사업을 하며 먹고 사는 필자의 경우 속상하
게 들리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이와 다른 목소리를 내
는 언론의 보도가 있고, 변화된 분위기도 감지된다. 홍콩은 정
말 끝난 것일까?
기획 보도 ‘저물지 않은 홍콩’, 그리고 돌아오
는 여행객들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우연히 ‘저물지 않은 홍콩’이라는 글이
내 시야를 사로 잡았다. 조선비즈의 기획 보도였는데, ‘홍콩 비 관론’으로 일관된 국내 매체 보도와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미디어가 홍콩을 죽이고 있는 것 같다고 느껴요. 많은 인재
들이 홍콩을 떠난 것은 사실이지만 또다른 인재들이 빈자리를
채우고 있고 수십년간 다져진 인프라는 무너지지 않거든요”. 홍
콩 법무법인에서 근무하는 변호사의 말로 시작되는 연재 기획
물은 총 6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홍콩의 경제적 분위기, IT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사이버포트와 과학기술원에 대한 소
개, 그리고 이곳에서 경제 활동에 몸담고 있는 기업인들과의 인
터뷰 등이 실려 있다. 요약을 하면 다음과 같다.
홍콩은 합리적 세금과 지리적 이점으로 여전히 아시아 허브
로서 건재하다. 또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진 건 사실이나 사업기
회 및 투자 규모도 더 커졌다. 80개가 넘는 국제학교를 보유한
홍콩은 교육에서 강점을 보이며 소비력이 높다. 블루오션 사업
영역도 아직 많다. 금융 파트너 만나기도 편해 홍콩은 아시아태
평양 거점으로 최적이다.
반가운 뉴스는 하나 더 있었다. ‘홍콩 여행 77%, 마카오
202% 증가… 홍콩행 비행기 더 띄운다(24년 10월 16일자 조 선비즈)’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에어부산은 11월 13일부터 부
산~홍콩 노선을 매일 1회 일정으로 다시 운항한다는 소식이다.
코로나 때 중단된 노선이 재개된 것이다. 외항사 중에는 홍콩항 공이 인천~홍콩 항공편을 12월부터 주 14회로 증편한다. 올해
1~8월 홍콩 노선을 이용한 총 여객 수는 186만 89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5만 671명)보다 77.8%가 증가했다. 코로 나 19이전과 비교하면 72%까지 회복했다.
싱가포르로 떠난 한국인들, 홍콩을 그리워한다?
코로나 19 때 홍콩의 방역 조치 강화로 홍콩을 떠나 싱가포
르로 이전한 기업들이 적지 않다. 한국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나는 학원을 운영하는 특성상 많은 교민과 접촉하게 된다. 그리
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도 듣게 되는데, 싱가포르로 이전한 후 홍 콩을 그리워하는 교민들의 얘기도 내 귀에 들어왔다. 홍콩과 싱 가포르에서 근무 후 최근 다시 홍콩으로 돌아온 한 금융인은 “싱
잃지 않은 경쟁력 + 대만구 경제권의 새로운 기회 다른 기회도 있다. 홍콩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대만구(홍콩, 마카오, 광동을 연결하는 경제구)의 경제 규모이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대만구의 경제 규모는 한화 GDP1600조인데, 한국과 비슷한 세계 11위에 달한다. 대만구 경제 체제에서 홍콩은 분명 차별화된 강점과 역할이 있다. 우리 학원에서는 이미 대만구 사 업이 시작되었다. 동관에 거주하는 한국인 코딩 선생님이 홍콩 홍콩은

가포르는 주말이면 갈 데가 없어요. 말레이시아로 넘어가 골프 치고 오는 정도고요. 집값은 교민이나 주재원들이 살기에 너무 비싼 고급 아파트들이 많아요. 거주하기 적당한 곳을 찾기가 쉽 지 않아요.”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것은 홍콩의 중국화 현상이다. 실제로 2019년에 있었던 대규모 송환법 반대 시위 이후, 많은 현지인 들이 홍콩을 떠났다. 홍콩의 이민 알선업체 매리(Merry)사에 따 르면 2020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홍콩을 떠난 약 53만명 이 돌아오지 않았다. 이는 홍콩 인구의 7%에 달하는 수치이다. 홍콩 정부는 손실된 노동력을 채우기 위해 해외 기술 인력 채용을 정책화하여 외부 인재들을 끌어들였다. 홍콩 입법회는 2024년 6월말 기준 약 20만명의 해외 기술 인재에 대한 승인 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중 95%가 중국에서 온 인 력이라는 것이다. 노동복지국장 크리스 쑨도 이를 인지하여 향 후에는 동남아와 유럽의 인재를 더 유입시키겠다는 방안을 내 비쳤다. 홍콩을 떠난 이민자 중에는 청년층이 많다. 이들은 당장 먹고 살기 힘든 경제적 문제가 아닌, 미래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우려 로 홍콩을 떠났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중국대륙인들이 채우고 있다. 대학원 시절 중국 전문가였던 나의 은사 한 분이 홍콩을 방 문하여 같이 식사를 한 적이 있다. 나는 중국화 되어가는 홍콩에 대해 많은 이들이 걱정한다는 얘기를 했다. 이때 은사는 “그래서 살며 어려운 점이 있니?”라고 질문했다. 생각해 보니 당장 나에 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었다.
에 있는 우리 수강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코딩을 가르치고 있다.
근거리라 홍콩에 들러 학생을 대면 지도하기도 한다. 우리 학원
의 중국어 저녁반에서 수강하고 있는 두 명의 금융인도 홍콩의
경쟁력은 싱가포르와 상하이 대비 아직 비교우위라 입을 모은
다. 그리고 홍콩이 중국과 가까워지고 있는 것은 오히려 기회라
는 말도 덧붙였다.
홍콩은 내부 변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나름의
강점도 아직 유지하고 있다. 쓰러져 가는 홍콩이 아닌, 변화중의
홍콩이라는 시각이 필요해 보인다.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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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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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uéxí péixùn 쉬에시 페이쉰
醫療/口腔
電影/表演
야우 하안 / 위 럭 yāu hàahn / yùh lohk
뷰티/헤어
丽人/美发
lìrén / měifà
리런/메이파
생활서비스
生活服务
shēnghuó fúwù 쎵후오 푸우
美容/美髮
메이 이용 / 메이 파앗 méih yùhng / méih faat
산모 및 베이비서비스
生活服務
쌍 웃 폭 모우 sāng wuht fuhk mouh
홍콩에서 ‘계약’의 특징은? (2)
Meeting of Minds
영미법 제도하의 계약은 두 사람의 생각이 만난다는 의미의 Meeting of Minds라 하여 크게Offer, Acceptance, Consideration 및 Intention to create legal relations등 4가지 요소
를 이야기할 수 있다.
Offer
오퍼란 말 그대로 무언가를 제안한다는 뜻으로써 계약에는
제안자인A가 B의 약속을 전제로A 자신도 모종의 약속을 하겠
다고 제안하는 것이며, 이를B가 받아들이면A와 B는offer의 내
용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다.
계약법에서의 offer는 다시Unilateral offer와 Bilateral offer로(일방 혹은 쌍방)구분되는데, 둘의 차이점은 계약을 위 하여A 혹은 A와B 모두 상대에게 특정 약속을 했는지 여부에 있다.
Bilateral offer
명수는 딸기10박스를 금요일까지 홍철에게 배달하기로 약 속하고 홍철은 명수에게 토요일까지$1,000을 지급하기로 약 속한다.
를 금요일까지 배달했다면$1,000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써, 이를 위반하면 두offer에서 모두 계약을 위반하게 되는 것이다. 영미법계 로스쿨의“법학개론”수업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 는 것이 바로 이Unilateral offer의 대표적 판례인 Carlill v Carbolic Smoke Ball Co.이다. 1893년(1891~1894)에 영국Court of Appeal에서 판결된 동 사건의 내용을 요약하면 제약사인Carbolic Smoke사는 자 사의 약품이 감기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며 이를 사용하고 도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에게는£100를 보상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하여 은행에 £1,000를 예치하였다고 광고했는데, 실 제로Carlill이라는 사람은 해당 제품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 고 감기가 호전되지 않자 제약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여 승
소한 판결이다.
법원은 Carlill이 제약사에 아무런 약속을 한 적이 없었더라 도 제약사의 해당 광고는 유효한Unilateral offer라고 판단하고
Carlill이 제품을 구매하여 설명서의 방법대로 사용한 것은offer
를 accept한 것이기에 계약이 성립된 것이라고 본 것이다.
Offer와 관련된 또 다른 특이한 경우는Tenders(입찰)를 들
수 있는데, 발주자가 입찰을 일반에게 공고하는 행위가offer로
생각하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Harding에게 있었다고 판시하였다.
“주식을 팔 의사가 있으며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자에게 매각하겠음”이 아닌,“주식을 팔 의사가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 은 좋은 제안을 해보시오”라는 입장으로써 제안을 들어보고 그 때 매각할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는 판매자 측에 매우 유리 한 입장인 것이다.
주의할 점은 이는 영미법의 통상적인general position에 불 과하다는 점이고 절대적인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Lobley Co Ltd & Another v Tsang Yuk Kiu사건에 서는 “The properties will be sold to the highest bidder…” 라는 문구가 입찰 invitation 자체가offer로 인정된 사안도 있으 니 개별 사안에 따른 분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offer가 중요한 이유는 계약에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갑”과 “을”의 위치는 누가offeror이고 누가offeree 인지에 대한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Offer를 제안한 사람은 정해진 기간 내에(혹은 별도 통보를 통한 철회)상대의 결정이 있기까지offer 내용을 수정하거나 offer를 철회할 수 없는 반면acceptance를 할 수 있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이다.
Unilateral offer
물론 acceptance의 방법과 시기에 있어서도 법적으로 요구 하는 요건들이 있는데, 이는 다음 주에 다시 살펴보기로 하겠다. 영미법체계
명수가 딸기10박스를 금요일까지 홍철에게 배달하면 홍철 은 명수에게 토요일까지$1,000을 지급하기로 약속한다.
Unilateral offer하에서 명수는 자신의 선택에 의하여 딸기 를 배달하면 될 뿐, 설령 배달하지 못했다 하여(혹은 의도적으 로 하지 않거나)계약을 위반하는 것이 아니지만,Bilateral offer 에서는 배달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명수는 계약을 위반하게 되 는 것이다.
반면 홍철이는offer의 방식과 관계없이 명수가 딸기10박스
법원은 Spencer V Harding (1869-1870)사건에서 이 문제 를 살폈는데,Harding은 입찰방식을 통하여 주식을 매각한다는
공고를 내었고, 입찰자 Spencer는 자신이 최고가격을 제시하
였기에 자신이 낙찰자라고 주장하였다.
쟁점은 과연 입찰공고가offer였는가 여부의 문제였는데,offer로 간주하면 입찰자인Spencer가 Harding의 offer를accept한 것으로써 유효한 계약이 성립되었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법원은Harding의 입찰공고를offer가 아닌 “invitation to treat”에 불과하다는 판결을 내렸고, 이invitation에 응한Spencer의 입찰이offer라 하여accept 여부의 권한은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 공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이 법률의견은 아니 라는 사실을 고지 드리며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특정사안 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도 안 됩니다. 개별 사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하실 경우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 하시기 바랍니다.
글|홍콩무역관 Nessa Wong
올해부터 연평균 3.9% 성장, 2028년 약 10억6000만 달러로 성장 전망
3대 음식 배달 플랫폼 딜리버루, 푸드판다, 키타 경쟁 치열
‘가격 할인, 셀프 픽업, 친환경’이 주요 트렌드 키워드로 부상
2) 셀프 픽업 서비스 홍보 추세
딜리버루와 푸드판다는 셀프 픽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
하고 있다. Measurable AI의 보고서에 따르면, 딜리버루의 셀프
픽업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14%에서 올해 1분기에 40% 로 증가했으며, 이는 기존 픽업 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푸드판다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뜻 한다. 또한, 키타 역시 이러한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2024년 1분
기에 셀프 픽업 시장에 진입했으며, 현재 3%의 시장 점유율을 확
보하고 있다.
홍콩 배달 플랫폼별 시장 점유율(셀프 픽업 한정)
자료: Measurable AI
딜리버루와 푸드판다는 특정 식당에서 주문할 경우 최대 50 홍
콩 달러의 할인, 전체 주문 금액의 20% 및 50% 할인 등을 제공
하며 셀프 픽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전
략은 배달 서비스 제공 플랫폼과 식당 모두에게 유리한 점이 많
다. 배달 기사를 배치하거나 고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플랫폼 의 운영 비용이 크게 절감되며, 고객은 가격 할인을 받을 뿐만 아
니라 불필요한 배달비를 줄이고 배달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 다. 따라서 이는 상호 이익을 도모하는 윈-윈(Win-Win) 전략으 로 평가된다.
3) 친환경 식기 사용 및 식기 재사용 사업의 활성화 2023년 4월 22일부터 홍콩의 요식업계를 대상으로 일회용 플 라스틱 식음료 용기 및 식기류의 판매와 제공을 제한하는 ‘2023 년 제품의 환경보호책임(개정) 조례(Product Eco-responsibility
(Amendment) Bill 2023)’가 시행됨에 따라, 홍콩의 음식 배달 서 비스 플랫폼은 여러 가지 변화를 겪고 있다. 2024년에는 딜리버
루가 50만 홍콩 달러를 투자해 배달 플랫폼의 파트너 가맹 기업을 위한 올인원 소싱 플랫폼인 Rooniverse를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파트너 가맹 기업에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친환경 식기와 포장 재를 제공해 새로운 법안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 인 지원을 하고 있다.
자료: Deliveroo, Foodpanda
자료: Rooniverse
FoodBuyer
이를 통해 홍콩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배달 음 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옥토퍼스 카드(Octopus)는 홍콩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교통카드로, 한국의 선불카드와 유사 한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자료: Cornerstone, Business Times Hong Kong
시사점 홍콩의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자는 간편함과 다양한 선택지 덕 분에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약 10억6000만 미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된다.
2024년을 기준으로, 주요 음식 배달 플랫폼인 딜리버루(Deliveroo), 푸드판다(Foodpanda), 키타(KeeTa)는 치열한 경쟁 속 에서 가격 할인 이벤트, 셀프 픽업 서비스 홍보, 친환경 활동 등 다양한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홍콩 배달업 관계자 A 씨는 KOTRA 홍 콩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키타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경쟁이 점 차 심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과열된 경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장 중인
[글로 읽는 명곡]
행운을 빌어요
작사, 작곡 | 이장원, 신재평 노래 | 페퍼톤스(PEPPERTONES)
반짝 눈부신 날 쨘하고 나타날 것 같아 방금 짓궂은 그 표정
문득 머리 위로
차가운 공기가 흐른다
이젠 인사를 할 시간
시작하는 여행자여 안녕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때
있을 테니까
안녕 고마웠어 짧았던 너와 나의 계절
끝은 또 하나의 시작 잔뜩 배낭을 멘 작은 어깨를 두드린다 이젠 떠나야 할 시간
숨가쁜 시간의 강을 건너 엇갈린 축의 바람이 분다
오 그대 작은 별이 되기를 망설였던 나의 서툰 노래 이젠 할 수 있어
행운을 빌어줘요 웃음을 보여줘요 눈물은 흘리지 않을게, 굿바이 뒤돌아 서지마요 쉼없이 달려가요 노래가 멈추지 않도록 수많은 이야기
끝없는 모험만이 그대와 함께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