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4년 10월 23일자 (24-43-144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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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콩총영사관 2024년 국경일 기념

주홍콩총영사관 주최 국경일 기념 리셉션이 지난주

17일 (목) 콘라드 호텔에서 척윙힝(Cheuk Wing-hing)

홍콩특별행정구 정무사 부사장(정무차관급), 팡지안 밍(Fang Jianming) 주홍콩 중국외교부특파원공서 부

특파원, 한인사회 주요인사, 홍콩 각계 유력인사 및 홍 콩 주재 각국 총영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 최됐다.

유형철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단합된 우리

국민의 힘과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

낼 수 있었으며, 이제는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자유와 평화, 번

영을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홍콩

총영사관 개설 75주년을 기념하면서 그간 한국과 홍콩 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발전해 왔다고 언급 했다.

홍콩 정부대표로 참석한 척윙힝 정무사 부사장은 축

사를 통해 한국 국경일과 홍콩총영사관 개설 75주년을 축하하며, 한국과 홍콩이 향후로도 긴밀한 관계를 바탕 으로 상호 협력 분야를 확장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 했다.

이번 리셉션은 총영사관 개설 75주년을 맞이한 해로 서 작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성대하게 개최되었으며, 많 은 참석자들이 문화 공연 및 작품 전시, 우리 기업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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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요식업협회

박형희 대표 초청 명사 아카데미 개최

ㅣ건강칼럼ㅣ 대표적인 스포츠 영양제와 도핑 약물 p.

홍콩관세청 단속직원대상 ‘한국제품 정품식별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유형철)은 지난주 15 일, 홍콩 관세청과 공동으로 홍콩 관세청 지식재산권 단 속 직원들에게‘한국제품 정품식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젠틀몬스터(선글라스), 총

3개 업체가 자사 정품과 위조품 샘플을 전시하고, 정품

의 주요 특징 및 구별법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한국화장품, 한국 전

자제품인기가 홍콩에서 매우 높은 상황에서 위조품 유 통을 막고, 한국기업의 무형적 재산 가치를 보호하기 위

해서 개최됐다.

참석인원은 작년에 비해 대폭 늘어났는데, 홍콩 관세

청 차장(Mr. Mark Woo)이 참석하는 등 홍콩 정부의 관심

을 반영했다.

유형철 총영사는 홍콩 관세청측의 적극적인 한국제품

위조품 단속에 사의를 표하고,“이번 설명회가 홍콩 관

세청 위조품 역량제고 및 상호 협력 강화에도움이 되기 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7월까지 홍콩 관세청은 총 66건, 16,600여개(시 장가치 한화3억5천만원) 규모의 한국제품 위조품을 적

발했다.

한편, 홍콩 관세청 측은 이번 설명회를 주최한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측에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 설명회 가 향후 홍콩으로 불법 반입되는 한국제품 위조품 단속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홍콩총영사관 2024년 국경일 기념 리셉션 개최 / 1페이지에서 계속

부스, 우리 농축수산물 및 한식 시식 등 다채로운 부 대행사를 즐기면서 활기찬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홍콩한인상공회 산하 홍콩한인요식업협회 회원사 인 KAVE, 발효천국, 푸라닭, 굽네치킨 등 4개 회원 사가 참여하여 한국의 맛을 알렸고 행사장에 참석한

500여 내외귀빈의 큰 사랑과 성원을 받았다.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홍콩한인태권도협회 시범 단의 태권도 시범도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 | 주홍콩총영사관/홍콩한인요식업협회/ 홍콩한인태권도협회 제공

국내 최대의 스포츠 종합경기대회‘제105회 전국체육 대회’가 17일 오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7일간의 대회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7개 시·도의 총 49개 종목(정 식 47, 시범 2) 2만 8153명의 선수단(선수 1만 9159명, 임원 8994명)과 미국, 일본, 독일 등 17개국 1488명의 재 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전이 치러졌다.

대회 기록으로는 세계신 1개, 세계타이 1개, 한국신 16 개, 한국타이 1개, 한국주니어신 6개, 한국주니어타이 2 개, 대회신 146개, 대회타이 19개 등 총 192개의 기록을

달성하였으며, 다관왕의 경우 5관왕 2명, 4관왕 10명, 3 관왕 46명, 2관왕 148명을 배출하였다.

홍콩한인대표팀은 태권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테 니스 남자단식 동메달 1개, 검도 단체부 동메달 1개를 기

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둬들였다.

올해 체육회는 메달로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지

만 다른 나라 한인들의 선전과 높아진 실력을 실감하며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다.

신용훈 체육회장은 대한체육회로부터 전세계 재외한

인 중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는‘대한체육회 104주년 창

립기녑 유공포상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홍콩선수단을

인솔한 정윤배 단장은 오랫동안 홍콩 한인 체육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전국체전에서 선수단을 위한 체육행정에 수고한 심지

우 사무차장은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로부터 표창패 를 수여받았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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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요식업협회 박형희 대표 초청

홍콩한인요식업협회(회장 이종석)가 홍콩 한식사업의 전망과 성공전략을 들어보는 명사초청 아카데미를 개최 했다.

요식업회는 21일 월요일 오후 주홍콩총영사관 대강당

에서 한국외식정보 박형희 대표를 초청해 코로나19 이 후 급변하는 요식업 경영환경, 홍콩한식 사업의 성공전 략, 추불확실성 시대, 외식기업 지속성장 전략에 대해 설 명했다.

이날 약 46명의 한인요식업 회원사 및 관계자들이 참

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박형희 대표는 2011년에도 홍콩을 방문해 당시 한식당 붐이었던 시기에 한식당 경

영주 세미나 및 홀 종업원 교육도 진행했었다.

박형희 대표는 코로나19가 세상을 10배 이상 빠른 변 화로 가져왔다면서“오늘의 승자는 내일의 더 큰 승자가

되고 패자는 운이 다한 것 처럼 보인다”,“약자는 뒤쳐지

는 것이 아니라 잔인하게 학살 당한다”는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큰 변화를 시사했다.

외식업계 판의 큰 변화로는 1) 공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하고 2) 완성된 음식이 밀키트 형식으로

변했으며 3) 제공 방식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4) 운영방

식은 직원 중심에서 인공지능으로 변화했다고 전했다.

또한 불황이 깊어지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으로는

소비자가 초저가 또는 프리미엄으로 나눠져 극단적 양

극화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형희 대표는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1) 가격 2) 상품 3) 원가 4)서비스 5) 공간(시설과 분위기) 6) 기업의 독창성 7) 실행력 등의 경쟁력을 손꼽았다.

이날 사회를 직접 맡은 이종석 요식업회회장은 회원 사들이 각 사에 여건에 맞는 경영개선과 발전방안을 구

상하시는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미나를 마친 후 한아름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식사 를 겸한 간담회가 이어졌으며 각 업체마다 짧게 상담을

가져 회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사진 | 홍콩한인요식업협회 제공

코윈 홍콩지부

한인대학생 2024 장학금 수여식 개최

코윈 홍콩지부(담당관 정도경)는 지난 15일 홍콩한인

상공회 회의실에서 코윈장학생에 선발된 대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2024년도 한인대학생 대상 코윈장학금은 10월 3일 열

린 차세대 멘토링 세미나에 참석했던 학생들에게 신청

자격이 주어졌는데, 신청서(자기소개서)를 제출한 29명

의 학생중 코윈임원들의 엄선을 거쳐 8명이 선발됐다.

코윈 홍콩지부 임원들은 학생들이 한글로 작성한 A4

용지 2페이지 분량의 자기소개서를 이틀간의 심사끝에 8명의 장학생 선발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특별 히 장학생선발 신청서류인 한글 자기소개서는 한국인으

로서 홍콩과 같은 글로벌 도시에서 살아가는데 한국어 실력이 필수라고 여기는 정도경 담당관의 평소철학이 많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8명의 학생이게 1인당 3,000홍콩달러의 장학금이 수 여됐다. 코윈단체의 설립목적인 차세대여성지도자의 발 굴과 육성에 맞게 심사과정에서 여학생들에게 더 후한 점수를 주었다고 한다. 수여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장학생 명단>

1.김예솜(여): Hong Kong Baptist University

2.김서영(여):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3.박경민(남): The University of Hong Kong

4.박종완(남):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5.성도현(남): The University of Hong Kong

6.신현규(남):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7.정혜원(여): City University of Hong Kong

8.이현무(남):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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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 Between Nearness and Distance’

스트롤 갤러리 전시 “현대 사회

홍콩을 기반으로 한국 작가들을 소개해 온 더 스트롤 갤러

리 by Stella A&C(이하 더 스트롤 갤러리)에서 오는 11월 2일

부터 12월 7일까지 김가진 작가의 개인전 <Sensory Utopia: Between Nearness and Distance 感官烏托邦: 遠近之間> (이하 <Sensory Utopia>)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

속 고립된 인간들이 지닌 소통에 대한 욕망과 접촉을 다룬 김

가진 작가의 독창적인 멀티미디어 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가진 작가는 오늘날 기술의 발전이 물리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고 간편한 방식으로 서로에게 연결되는 것에 기여하였지

만,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측면에 있어서는 극심한 분리와 단절

을 야기하였다고 말한다. 그에게 있어 이러한 인간적 결핍은 ‘경

계를 공유하는 것’ - ‘접촉’에 대한 욕구로 이어지며, 접촉을 가능

케 하는 ‘피부막’은 몸의 안과 밖을 나누는 경계이자 자아의 범위 를 나타내는 장치로 등장한다. 김가진은 이러한 접촉이라는 개념에 시각적, 공간적 형태를 부여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막으로 둘러싸인 유기체적인 이미

지들을 반투명한 실리콘으로 캐스팅하거나 레진의 표면 위에 전사하고, 열성형한 투명 아크릴에 새겨내 설치한다. 아크릴과 레진의 투명한 표면을 투과하게끔 설계된 빛은 평면적 표면으

로부터 내부와 외부라는 이중의 공간을 만들어내고, 관통하며, 연결하며 새로운 공간감을 형성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최초로 선보이는 신작 3점과 대표

작인 Habitable Dialogue 와 Embedded Embrace 시리즈 등 을 선보인다. 11월 2일 진행되는 오프닝 행사에서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작가가 직접 참여하는 아티스트 토크와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무용 아티스트 Hoi Ling의 퍼포먼스 또 한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에게는 한국 프리미엄 전통주 플

랫폼 Kave가 제공하는 한국 전통 주류와 다과가 제공된다. 이번 전시 <Sensory Utopia>는 김가진 작가가 홍콩에서 선

보이는 첫번째 개인전으로, 더 스트롤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 해 “현대사회 속 사람들 간의 연결에 대한 욕망과, 이를 충족시

키고자 하는 노력 속에서 경계면에 맞닿은 채 발생하는 다양한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했다”며,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새로운

정서적 연결을 체험하고 존재론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ensory Utopia> 전시는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홍

콩 더 스트롤 갤러리에서 열린다. 관련하여 자세한 정보는 갤러 리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참조하거나 전시 기간 동안

갤러리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About the Artist 김가진(b.1992)

(IG Link: @kajinkim / Website: kajin.kim)

김가진은 인터넷과 미디어 기술에 의해 사람 간의 관계가 매

개되고 탈체화를 경험하는 일상 속에서, 서로에게 연결되고자 하는 욕망의 복잡성에 대해 탐구한다. 빛을 머금은 투명한 표 면과 스크린, 프린트 매체와 다중의 프로젝션을 활용하여, 디 스플레이된 이미지가 접촉에 대한 감각을 환기시키고 빛이 물 리적 경계를 넘나들며 이미지의 존재를 확장하는 구조를 만들 어낸다.

About The Stroll Gallery by Stella A&C 더 스트롤 갤러리(The Stroll Gallery by Stella A&C)는 아시 아의 아트 허브인 홍콩에서, 한국 현대미술과 공예의 가치를 세 계에 전달하는 주체로,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도모하며 홍콩 최 대의 산업지역 콰이청 지역에 2022년 7월에 공간을 열었다. ‘ 공장 속의 갤러리’ 라는 콘셉트로 산업 용도의 건물 한 부분을 온 전히 갤러리로 전환시킨 홍콩 최초로 공간이다. 현재 홍콩 정 부가 주도하는 산업 지역의 재활성화 정책과 같은

갤러리는 수준 높은 예술 감각과 디자인 역량을 통 해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필두로 한 한국 작가들 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도 한다. M+ 미술관 및 IFC

예술 및 문화 관련 기관과 업체에 한국 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판로를 개척하는 등 오늘날 한국 예술의 참신함 과 우수성을 전파해 오고 있다.

날짜 | 2024. 11. 02 - 2024. 12. 07 시간 | 화요일-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장소 | The Stroll Gallery by Stella A&C 인스타그램 | @thestroll_gallery 홈페이지 | www.thestroll.gallery

예약 링크 | https://sensory-utopia.eventbrite.hk 입장료 | 무료

전화번호 | +852 6366 0717

NH농협은행 홍콩지점은 지난 21일 서구룡문화지 구 일원에서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플로깅은‘줍다’를 뜻하는 스웨덴어‘플로카 우

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의미하는 영어‘조깅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동시 에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사회공헌활동이다.

NH농협은행 홍콩지점은 NH농협은행의 10월 ESG 실 천 캠페인 주제인‘지구와 건강을 위한 플로깅’에 참여 하기 위해 금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전상욱 지점장과 직원 10여명은 1시간여 동안 서 구룡문화지구 해안가 및 산책로 주변 쓰레기를 줍고 분 리수거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홍콩 주민들의 도심 속 휴 식공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태고 환경보호 의 중요성도 되새겼다.

재외동포웰컴센터·한인비즈니스센터 10월 18일 개소

재외동포를 위한 소통·교류 공간인 재외동포웰컴센 터와, 재외동포 경제인의 비즈니스 활동 지원 및 투자유

치를 위한 한인비즈니스센터가 18일 부영송도타워에 문 을 열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외 재외동포 및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두 센터는 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과 함께 발표된‘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의 일환으로,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

요 전략사업 중 하나이다.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자리 잡은 센터는 총 1,034.3㎡ (약 313평)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재외동포 회의 및 소통을 위한 콘퍼런스룸, 미팅룸, 세미나룸 ▲네 트워킹과 휴식을 위한 라운지, 갤러리, 휴식 공간 ▲비즈 니스 업무를 위한 오픈오피스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재외 동포들이 인천을 방문할 때 필요한 오프라인 공간을 제 공한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센 터 내 세미나룸과 콘퍼런스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행사 등을 개최할 계획이 다. (재외동포웰컴센터 웹사이트 : www.incheon.go.kr/ welcomecenter)

한편,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 및 기업 을 대상으로 ▲투자상담·컨설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기업과 인천 지역 기업의 수 출입 지원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120년 전 첫 이민을 떠난 인천에서 재 외동포를 맞이하는 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라며“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가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어,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 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콩 주민들이 선전에 여행할 경우 노로바이러스 감

염에 주의해야 한다. 선전에서는 10월부터 노로바이러

스와 관련된 설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선전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금요일, 지난 2주간 학

생들 사이에서 설사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발표

했으며, 이는 지난 3년 동안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뚜렷 한 차이를 보인다.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의 6개월 유예 기간이 월요일(10 월 21일)로 종료된다. 환경보호국(EPD)은 재고가 남아

있는 상인들에게 이를 공급업체에 반품하거나 플라스틱 재활용업체와 연락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예 기간 이후, 환경보호국은 유예 기간 동안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매장을 우선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새

로운 규정을 위반한 소매업체는 즉각적인 서면 경고를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주로 어린이에게 구토를, 성인

에게는 설사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며, 중국에서의

주요 발생 시즌은 10월부터 3월까지이다. 이 고도로 전염성 있는 바이러스는 오염된 구토의 비 말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노로바이러스에 오염 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오이스터와 조개류와 같은 오염 된 음식이나 물을 소비하거나, 오염된 물체와 접촉하거

나, 감염된 사람의 구토나 대변과 접촉할 경우에도 감염 될 수 있다.

잠복기는 24시간에서 48시간으로, 최소 12시간에서 최대 72시간까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지속된다.

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액 체 비누와 물로 손을 씻고, 좋은 식품 위생을 유지하며, 구토물과 대변을 처리할 때 장갑과 수술용 마스크를 착 용할 것을 권장했다.

받게 되며, 10일 이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계속해서

벌금 통지를 받게 된다. 환경보호국은 민원을 처리하고 외식 및 호텔 산업에

서 관찰된 위반 사항에 대해 경고장을 발부할 예정이다.

외식 산업에서의 피드백에 따르면, 소비자 행동이 상

당히 변화했으며, 체인 레스토랑 고객의 약 80%가 일회

용 식기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 30% 의 레스토랑은 일회용 식기를 아예 제공하지 않기로 결 정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법안 시행 이후, 외식 산업에서

는 일회용 식기 사용이 3천만 세트 이상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환경보호국의‘친환경 식기 플랫폼’에 등록된 공급업체 수는 60개에서 150개 이상으로 증가했 으며, 비플라스틱 대체품의 종류도 1,700개 이상으로 확 대되었다.

호텔 산업도 새로운 규정에 긍정적으로 적응하고 있 으며, 관광객들은 이러한 조치를 일반적으로 수용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텔에서의 일회용 플라 스틱 제품 사용은 80% 이상 감소하여, 보다 광범위한 환 경 목표와 일치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2025년 4월부터 3세 미만

아동을 둔 공무원들에게 육아휴직을 지

원하기 위해 연간 3일의 육아휴직을 제

공할 계획이다.

공무원관리국이 제출한 문서에 따르 면, 자격이 있는 정부 직원들이 자녀마

다 연간 3일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

도록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하고 있으

며, 시행 전에 직원 대표들과 협의할 예

정이다.

이 정책의 목표는 육아에 적합한 환경

을 조성하고 출산 장려 정책과의 연계를

도모하는 것이다.

연합 공무원 노조 회장인 량차우팅은

이 소식을 반겼으나, 두 부모가 육아휴 직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

조했다. 그는 가족 여행을 위해 5일 또는 7일과 같은 더 많은 일수를 제안하며, 정부가

민간 기업에도 유사한 육아휴직 정책을 도입하도록 촉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콩 천문국은 필리핀 동쪽 해상의 열 대저기압이 점차 강화되어 앞으로 며칠 안에 루손(Luzon 필리핀 북부섬) 인근으 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며, 남중국해의

북동쪽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

망했다.

월요일 오후 4시, 필리핀 동쪽 해상의

열대 저기압은 마닐라 동쪽 약 1090km

에 중심을 자리 잡앗다. 루손 동쪽 해상

을 향해 시속 약 18km로 서쪽으로 이동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문국는 열대성 저기압이 금요일(10 월 25일)에 태풍으로

홍콩에도 ‘빅5 병원’이 있을까?

한국의 의료 수준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준에 올라 있다.

그리고 이중에서도 실력과 인지도에서 환자들로부터 최고의 신

뢰를 받는 소위 ‘빅5병원’이 있다. 바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 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이다. 문득 홍콩

에도 이런 ‘빅5’, 혹은 이에 준하는 병원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었다. 오늘의 칼럼은 이런 의문점에서 출발하였다. 아울러 홍 콩의 의료 수준도 짚어 본다.

세계 최고 250개 병원 중 홍콩은?

뉴스위크지는 2024년 세계 250개 병원 순위를 발표하였다. 환자의 만족도, 의료 위생 조건, 환자 자체 평가 조사 등을 지표 로 선정하였다. 결과부터 말하면, 홍콩의 병원은 순위에서 찾 아볼 수 없다. 참고로 한국의 경우 총 32개 병원이 명단에 들 어 있다.

아시아로 영역을 좁혀 보자. 아시아 톱 10 중 싱가포르종합병 원이 1위, 세계 병원 순위에서는 11위를 차지했다. 한국 병원들

은 아산병원, 삼성의료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이 각각

3, 5, 6, 7위를 기록했다.

위 순위들에서 홍콩 병원의 이름은 빠져 있다. 그럼 이곳의 의

료 수준도 폄하되어야 하는 것인가? 홍콩의 의료 수준은 암치료

및 장기 이식 수술에서 강점을 보인다. 홍콩 암자료통계센터에

따르면, 암환자의 경우 미국과 유럽 대비 생존률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미국유럽

직장암 2위1위3위

폐암 1위2위3위

유방암 2위1위3위

전립선암 2위1위3위

간암 2위1위3위

위 자료는 가장 흔히 발병하는 5대 암종류를 기준으로 분류 한 것이다. 이외에도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은 89.8%로 미국 최 고의 암센터에 비해 불과 0.2% 뒤져있다. 위암의 경우 북미와

유럽 대비 13%나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홍콩 정

책 연구 기관인 hk골든50에 따르면, 심장 이식 후 생존율은 미

국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보이며 폐 이식 후 생존율은 미국 과 캐나다보다 앞선 세계 선두권이다.

홍콩은 세계 1위의 장수 국가이다. 그 비결에는 여러가지 요

소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중 하나가 선진화된 의료 체계 및 높은

진료 수준임은 부인할 수 없다. 나는 홍콩에 살면서 급성 복통으 로 구급차를 부른 적이 있다. 이때 불과 몇 분만에 도착하여 인 근 종합병원으로 바로 이송되었다. 응급 환자를 살리는 골든 타

임에 홍콩 의료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다. 하나 최근 공립병원의 의료 사고 또한 심심치 않게 언론에 보 도되고 있다. 홍콩 의료국 수치에 따르면, 작년 4사분기부터 올 해 1사분기까지 총 59건의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3일에 한 번 꼴이다. 고령화로 인해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의 료 전문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의 진단이다.

홍콩내 최고의 병원은?

홍콩의 의료 체계는 공립과 사립병원으로 분류된다. 공립병 원은 저렴한 대신 대기 시간이 길고, 사립병원은 빠르지만 비

싸다. 필자에게 한국어 개인 수업을 듣고 있는 탐가파이 씨는 홍콩에서 손꼽히는 자궁암 전문의이다. 그에게 홍콩 최고의 병 원이 어디인지 물었다. 공립은 차이완의 동구병원(東區醫院, PYNEH: Pamela Youde Nethersole Easter Hospital)과 폭 푸람의 퀸매리병원을 꼽았다. 각각 홍콩섬의 동부와 서부 지역 에 위치한다. 참고로 홍콩에는 총 43개의 공립 병원이 설립되 어 있다. 사립병원은 양화병원(養和醫院, HKSH: Hong Kong Sanatorium & Hopital)을 으뜸으로 언급했다. 탐 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양화병원의 의료진이 세심하며 좋은 시설을 보유하 고 있다고 자랑한다. 탐 씨의 아내도 산부인과 의사이다. 차 한 대도 갖기 힘든 홍콩에서 부부가 차량을 세 대나 보유하고, 해 외에 집도 세 채나 갖고 있는 걸 보니 병원측의 대우도 최상급 인 것 같다! 좀 더 객관적인 자료를 살펴보자. 2017년 중국 광저우의 알 리비병원관리연구중심은 홍콩, 마카오, 광동을 묶어 최고의 병 원 50곳을 선정, 발표하였다. 이중 홍콩대병원 계열인 퀸매리병 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홍콩의 병원으로는 샤틴의 프린 스오브웨일스병원이 3위, 양화병원이 5위에 올랐다. 또한 동구 병원, 퀸엘리자베스병원(야우마테이), 유나이티드 크리스챤병 원(쿤통)이 각각 6, 7, 9위를 기록했다. 양화병원을 제외하고 모 두 공립병원이다.

선전의 병원을 찾는 홍콩인들 한편 주말이면 쇼핑과 미식 체험을 위해 선전에서

내는 홍콩인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에 더해 의료 쇼

핑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히 선전의 치과를 찾는 홍콩 환자들

이 많다. 오래 기다려야 하는 홍콩의 공립 병원에 비해 선전의 의

료 시스템은 바로 치료가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의료 수준

역시 홍콩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의 변화도 일

어났다. 더군다나 의료 보험의 범위가 홍콩을 넘어 선전 및 광동

지역까지 확대되는 정책적 변화도 감지된다. 의료 보험 의무 가

입 제도가 시행되지 않는 홍콩의 경우 전체 인구의 약 49%가 개

인적으로 의료 보험에 가입해 있다.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국내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필수 어휘 150(30) 한어수평고시(HSK)1급 필수 어휘 150

테이블 좀 닦아 주시겠어요? 1

cā yíxià zhuōzi hǎo ma

차 이시아

唔該抺吓枱。

m̀h gōi maat háh tói 음 꺼이 마앗 하 터이 이 글자 어떻게

这个字怎么念?

zhè ge zì zěnme niàn

zuótiān nǐ zěnme méi lái jùcān ne

琴日你點解無嚟聚餐呀? kàhm yaht néih dím gáai móuh làih jeuih chāan a

呢個字點讀呀?

nī go jih dím duhk a 니 꺼 찌 띰 똑 아

chóh dō yāt jahn lā 처

你做邊行呀?

nǐ zuò shénme gōngzuò

néih jouh bīn hòhng a 네이

한국회사 A사는 홍콩의 거래처 B사와 물품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계약서 조항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B사

는 분쟁이 발생하면 언어적인 문제와 한국 법에 대한 이

해부족을 이유로 관할 법 및 법원을 홍콩법과 홍콩법원으로

지정하자고 건의했다.

A사는 지인에게 전해 듣기로 영미법체계를 유지하고 있

는 홍콩법은 한국법과 차이가 있으니 별도 법률자문을 구하 라고 건의하는데…….

흔히들 계약은 계약일뿐,영미법이라 하여 특별한 것이 뭐 있

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실제로 계약이라는 것이 법을 논

하기에 앞서 거래당사자 간에 합의에 따라 무언가를 하겠다고

미리 약속하는 행위이기에 큰 의미로써의 계약은 홍콩의 것과

한국의 것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하지만 구체적으로 살펴

본다면 영미법계의 계약법은 대륙법계의 그것과 몇 가지 분명

한 차이점들이 존재한다.

우스갯말로 영미법체계 하에서는 특정 사건을 몇몇 다른 법

원에 각기 심리하도록 하면 서로 다른 판결이 나온다는 농담이

특징은? (1)

있다.이렇듯 영미법 체계하의 법이란 science가 아닌 art라고 비유할 정도로 견해와 주장이 다양하고 그만큼 결과를 예상하 기 어렵기 때문이다.따라서 홍콩에서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위

치에 있다면 정해진 공식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신중에 신 중을 기하여 임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두 법체계가 가지고 있는 각자의 특성 외에도 구성원들이 계

약에 대하여 취하는 태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가령 한국에서 갑(제조사)과 을(도매업)이 계약을 체결하여 갑이 을에게 3년에 걸쳐 제품을 공급하기로 약정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 후 1년이 지나고 경제가 나빠져서 을이 남은 2년 동안 제

품을 갑으로부터 구입해야 하는 의무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 제

일 쉽게 생각하는 것이 물건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거나 자금

사정을 이유로 갑에게 사정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을사가 홍콩기업이었다면 담당자는 계약서를 꺼내서

하자가 있는지 이리저리 살펴보고,조금이라도 가능성을 확인하

면 소송을 통해서 계약이 원천무효라는 판결을 꾀하는 시도를

해볼 것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어떤 것이 옳거나 그릇된 것이라던가 어떤 것이 더 현명한 방 법인가라는 생각을 하기에 앞서,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각자의

관습 및 문화적인 차이로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홍콩에서는 우리가 태어난 한국에서 대처 하는 방식과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상응하는 자세

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울러 한국에서 계약을 체결할 때는 구두계약이 매우 흔하 게 이루어지고 있으며,설령 문서화 한다 해도 내용을 간략하

게 서술하는 경우가 많다.이에 비하여 홍콩 사람들은 상거래를 하기 위하여 정식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비교적 보편화되어 있 다.홍콩인 혹은 기업과 거래를 할 경우,계약의 중요성을 간과하 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홍콩을 포함한 영미법체계에서도 구두계약이 인정되

고 있으며 분쟁 발생 시 입증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을 뿐,구두 로 한 계약도 유효하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다만land property와 관련된 계약은 반드시 문서화를 필요로 하고 있고 3년 미만의 임대차는 구두계약이 가능하다). 다음 호에서는 계약이 유효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들을 살 펴보기로 한다.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하고자 작성된 것입니다. 따라서 윗글이 법률의견은 아니라는 사실을 고지 드리며

김정용 홍콩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장윤영 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이흥수 약사 (China Dispensary)

글|홍콩무역관 Nessa Wong

올해부터 연평균 3.9% 성장, 2028년 약 10억6000만 달러로 성장 전망

3대 음식 배달 플랫폼 딜리버루, 푸드판다, 키타 경쟁 치열

‘가격 할인, 셀프 픽업, 친환경’이 주요 트렌드 키워드로 부상

*편집자 주: 기사에서는 1USD=7.8HKD 환율을 적용했다. 달

러 페그제에 따른 환율 유지 범위(1USD=7.75~7.85HKD)의 평

균값으로, 달러 페그제는 한 국가가 자국의 통화 가치를 미국 달

러에 고정시키는 환율 제도를 의미한다.

홍콩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 및 동향

홍콩 F&B 배달 서비스 업계는 주거 공간이 협소해 집에서 요

리하기가 어렵다는 지역적 특성과 바쁜 도시형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홍콩 소비자의 성향에 맞추어 다양한 메뉴 옵션과 편리 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

타(Statista)에 따르면, 2017년 홍콩의 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5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빠르게 성장해 2023 년에는 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3.9% 성장해 10억60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 망된다.

2023년 기준으로 플랫폼을 통한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약 6억 6000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배달 서비스의 76%를 차지했다. 플 랫폼을 통한 배달 서비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며, 2028년에는 8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홍콩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 추이 (단위: US$ 십억)

의 주문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50~100 홍콩달러(약 6.4~12.8 달 러)와 200~300 홍콩달러(약 25.6~38.4 달러) 범위의 주문이 각 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성별에 따른 주문 금액의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여성은 남성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대의

메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e는 추정치 [자료: Statista] 성별 배달 앱을 통한 주문 금액

홍콩 소비자들의 배달 음식 지출액

스태티스타 분석에 따르면, 성별에 따른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 금액에서 100~200 홍콩달러(약 12.8~25.6 달러) 범위

자료: Statista

2023년 11월 배달서비스 기업인 딜리버루(Deliveroo)가

1000명의 홍콩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배달 음식에 대한 월평균 소비 금액이 1001~2000 홍콩달 러(약 128.3~256.4 달러)인 응답자는 전체의 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별 분석 결과, 46~55세의 응답자 가 배달 음식을 가장 많이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30% 는 월평균 2001 홍콩달러(약 256.5 달러) 이상의 금액을 소비한

다고 응답했다.

홍콩 소비자, 배달 음식으로 중식 선호… 일식·태국 식 뒤이어

딜리버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배 달 음식 종류 중에선 중식이 가장 높은 비율인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일본식이 49%, 태국식이 27%로 나타났다. 2024년 5월, 딜리버루가 실시한 1200명의 배달 기사를 대상 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67% 이상의 배달 기사가 홍콩 사람들이 아침과 점심 메뉴로 차찬텡 음식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또 한, 응답자의 56%는 버블티와 같은 음료를 점심 후 간식으로 적

합한 메뉴로 선택했다. 60%의 배달 기사는 홍콩 소비자들이 저

녁 식사 후 홍콩 전통 디저트를 선호한다고 밝혔으며, 인기 있는

야식 메뉴로는 치킨이 꼽혔다.

특히 굽네치킨과 이가(李家)치킨과 같은 한국 치킨 브랜드가

홍콩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45%는 홍콩 소비자들의 점점 더 건강 지향적인

메뉴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프로모션·셀프 픽억·친환경이 홍콩 F&B 배달 서비

스 시장 트렌드

1)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

있는 ‘키타(KeeTa)’

홍콩의 주요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는 2014년과 2015년에 홍

콩에

Deliveroo

기업 : Deliveroo (영국)

- 15년 홍콩 론칭 - 파트너 가맹점 수: 1만2000개 - 생필품 및 식료품 주문이 가능한 온 라인 샵 ‘Deliveroo HOP’ 운영

Foodpanda

기업 : Delivery Hero (독일) - 14년 홍콩 론칭 - 파트너 가맹점 수: 1만4000개 - 생필품 및 식료품 주문이 가능한 온 라인 샵 ‘판다 마트’ 운영

KeeTa

기업 : Meituan (중국)

- `23. 5월 홍콩 론칭 - 파트너 가맹점 수: 1만

자료: Deliveroo, Foodpanda, KeeTa, Marketing Interactive

전략을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광고 및 마케 팅 전문 매체인 Marketing-Interactive의 자료에 따르면, 2023 년 키타의 주문 중 80% 이상이 할인 혜택을 받았다. 키타는 이 러한 대담한 할인 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 을 늘려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플랫폼에서도 프로모션 제공 이 증가했으며, 전체 플랫폼 이용 주문 중 프로모션을 활용한 주 문 비율이 2023년 5월 51%에서 12월 65%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Measurable AI 분석에 따르면, 딜리버루와 푸드판다 에서의 평균 주문 단가(AOV)는 170~180 홍콩달러(약 21.8~23 달러)인 반면, 키타는 102 홍콩달러(약 13 달러)로 나타났다. 이 러한 공격적인 프로모션 덕분에 키타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키타는 2023년 배달 서비스 시장에 처음 진입할 때, 신규 고 객 유치를 위해 최소 주문 금액에 따른 무료 배달 혜택을 제공하 는 멤버십 제도를 폐지하고 신규 가입자에게 300 홍콩달러 상당 의 쿠폰을 지급했다.

또한, 1인 가구를 겨냥해 최소 금액이 50~60 홍콩달러인 세트 를 출시하고, 29 홍콩달러 세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가격 측면 에서 적극적이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이러한 전략의 결과로, 2023년 3분기 음식 주문량 기준으로 6%에 불과했던 시 장 점유율이 2024년 1분기에는 43%로 증가해 시장 내 1위 음식 배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됐다.

자료: Measurable AI

[글로 읽는 명곡]

작사, 작곡 | 후이 노래 | 후이(With 장혜진)

파란 지붕 아래

새어 나오는 빛을 받아 비스듬히 자라났어

나도 꽃이고 싶었어

날 때부터 정해져 버린 이름 모를 하찮은 존재

허나 이따금씩 빗물을 모아서

나의 옆에 작은 꽃망울을 틔우게 됐어 결국

끝도 없이 펼쳐있던 그림자에 가려져도

꿈꿔왔던 나의 노래 목 놓아 부를게

낡은 믿음 너의 이름

나날 지난 후엔

내일이 올 테니

나의 전부였던 꽃은 스치는 바람에 흩날리고

다만 이걸 원했던 걸까 겨우 이제서야 알게 된 의미들

다시 빗물을 모아 푸르게 날 피우겠어

끝도 없이 펼쳐있던 그림자에 가려져도

꿈꿔왔던 나의 노래 목 놓아 부를게

낡은 믿음 너의 이름 산산이 흩어져도 흐린 나날 지난 후엔

따사로운 내일이 올 테니

새파랗게 물들여가

갈라진 땅 그 위로

번져가는 꿈 짓이겨진다 해도

끝없이 피어나

끝도 없이 펼쳐있던 그림자에 가려져도

꿈꿔왔던 나의 노래 목 놓아 부를게

낡은 믿음 너의 이름 산산이 흩어져도 흐린 나날 지난 후엔

따사로운 내일이 올 테니

따사로운

내일이 올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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