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4년 9월 11일자 (24-37-14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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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 축제, 화룡무와 드론 쇼로 더욱 풍성해져

관광객과 시민들은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빅토리아 공원에서 열리는 타이 항 화룡무의 생중계를 관람하며 중추절을 기념할 수 있다.

홍콩 관광청은 9월 17일 중추절 밤에 완차이 해안가에 서 수천 대의 드론이 공연하는 축제 드론 쇼도 선보일 예 정이라고 밝혔다.

100년 전통의 화룡무(Fire dragon dance) 공연은 매년 중추절마다 타이 항에서 열리며, 300명이 넘는 공연자가

타오르는 향으로 만들어진“빛나는 드래곤”을 들고 거리

를 춤추듯 행진한다.

올해 화룡무의 경로는 운샤 스트리트(Wun Sha Street)

에서 코즈웨이 베이의 둥로완 로드(Tung Lo Wan Road)

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관광청은 올해 지정된 공연 구역이 더 많은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며, 줄넘기와 형광 쌍절곤 쇼 등

다양한 액션 공연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 100명의 어린이들이 1만 개의 LED 조명으로 밝힌

미니 화룡을 흔들며 전통 화룡과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관광청은“중추절 밤에 첫 번째 중추절 테마의 드론 쇼 가 데뷔함으로써 축제 경험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

며,“수천 대의 드론이 화려한 장면을 엮어 축제의 축복 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완차이 해안가에서 열리는 드론 쇼에서는 빅토리아 하버 위에 매력적인 옥토끼가 등장해“월병 계단”위를

뛰어다니며 관객과 함께 월병을 나누는 장면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통적인 토끼 등불과 빛나는 드래 곤의 구슬이 화룡을 이끌며 빅토리아 하버 위를 우아하

게 날아오르는 모습도 연출된다.

관광청은“관객들은 옥토끼가 축제를 함께 기념할 특

별한 손님을 소개할 예정이니 주의 깊게 지켜보시기 바 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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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코트라정보ㅣ 맛과 건강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2024년 홍콩 식품 전시회 p.15

홍콩 소비자 감시 기관은 월요일, 지역 피트니스 체인

의 폐쇄와 관련하여 총 605건의 민원을 접수했으며, 이

로 인해 약 1,900만 홍콩달러가 지불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피트니스 체인‘피지컬’이 38년간의 운

영을 종료하고 모든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전해졌다.

소비자위원회의 길리 웡펑한 의장은 라디오 프로그램

에서 월요일 오전 8시 기준으로 피트니스 체인 폐쇄와

관련된 총 605건의 민원이 접수되었다고 전하며, 사건당

평균 손실액은 31,000홍콩달러로, 가장 높은 손실액은 65만 홍콩달러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웡 의장은 피트니스 체인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피트니스 강좌 판매를 계속하여 잘못 된 결제를 받음으로써 홍콩의 상거래 설명 조례를 위반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고객에게는 전액 선불로 결제하도록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는 새로운 투자자가 완차이 지점의 운영을 인수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정보가 여전히 불확실하다 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투자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수용 할 경우, 추가 요금이 필요 여부와 계약 변경 사항에 유

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해당 합의를 수용하지 않기를 원할

경우,‘피지컬’과 새로운 투자자 모두 기존 소비자에게

환불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신용카드를 사용하

여 헬스장 회원권을 결제한 소비자들은 발급 은행에 연

락하여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고 웡 의장은 덧붙였다.

독일의 티베트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는 활동가가 지

난 주말 베이징에서 홍콩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려다

입국이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두 번째로 입국

이 거부된 활동가 사례이다.

베를린에 본부를 둔 티베트 이니셔티브의 부회장인

다비드 미살(David Missal)은 일요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이민 심사 아래에서 13시간 동안 잠을 자지 못한 후... 홍콩에 들어갈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고, 결국 베트

남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비자 면제 정책에 따라 중국에 여행할 수 있었지 만 홍콩에는 갈 수 없었다”며 자신의 짐도 검색당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독일 및 일부 다른 유럽 국가의 여권 소 지자에게 비자 없는 입국을 허용하여, 이들이 본토를 통 해 최대 15일간 경유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초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견 (RSF)은 자사의 한 대표가 홍콩에 들어가려다 저지당하 고 질문을 받았으며, 그 후 강제 출국되었다고 보도했다.

미살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포함한 일부 동 료들이 과거에 본토 중국으로의 비자 신청이 거부된 적 이 있지만, 그는 2018년과 2019년에 홍콩에서 공부한 경 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여행이“업무와 관련이 없는”휴가라고 강 조하며, 원래 중국, 홍콩,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 이었다고 밝혔다.

홍콩 이민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논평 요청에 아직 응 답하지 않았다.

홍콩 당국이‘바람직하지 않은 승객’(undesirable passengers)의 홍콩행 항공기 탑승을 막는 정책을 시행한 다고 밝혔다.

외국 기자들과 인권 운동가, 홍콩과 중국에 비판적인 인사들의 입국을 더욱 손쉽게 봉쇄하기 위한 조치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3일 홍콩 이민국(입 경사무처)은‘사전 승객 정보 시스템’이 100여개 항공사 와의 프로그램 연계 작업으로 약 12개월의 과도기를 거

쳐 내년 9월 1일 완전히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전 승객 정보 시스템’에 따라 홍콩행 항공기 체크 인 과정에서 항공사들은 홍콩 이민국에 승객의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민국은 이 정보를 받아본 뒤 즉시‘바 람직하지 않은 승객’으로 자체 판단한 승객에 대해 탑승 을 거부하도록 항공사에 지시한다.

RFA는 이 시스템에 대해 외국 기자들과 국제단체 회

원, 인권 운동가 등 홍콩 당국이‘바람직하지 않다’고 여 기는 인물의 홍콩 입국을 더욱 손쉽게 막기 위한 조치라

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다.

이어“홍콩이 두 개의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면서 평화

로운 반대 활동과 함께 당국에 대한 비판을 효과적으로

금지한 상황에서 이 새로운 규정은 홍콩 주민이 아닌 이

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홍콩은 약 170개 국가·지역 여권 소지자들에게

7∼180일 무비자 여행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 당국은 지난 4월 국가보안법 재판 방청을

위해 입국한‘국경없는 기자회’소속 직원을 공항에서

돌려보내는 등 최근 몇 년간 일부 외국 기자와 인권운동

가들 입국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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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이 현상금을 내건 수배자인 해외 망명 인권 운동가 안나 씨는 RFA에 해당 조치가 외국 기자들과 국 제단체 등 홍콩 당국이 종종‘적대적 외국 세력’으로 간 주하는 이들에 가장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홍콩 정부는 그들의 입국을 허용할 경우 홍콩의 인권 탄압에 대해 말할 기회를 줄까 우려한다”며“이는 국 가안보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홍콩 당국은 당연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막으려는 것”이라고 짚었다. 해외 망명 사업가 엘머 위앤 씨는“홍콩의 쇠퇴하는 권 리와 자유에 대해 말하는 누구라도 해당 시스템의 타깃 이 될 수 있다”며“홍콩 당국은 심지어 중국 본토보다도 더 엄격히 이를 시행할 듯하다”고 지적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 마야 왕 부국장 은“’바람직하지 않은 승객’에는 싱크탱크 직원이나 민 주 활동의 후원자, 반체제 인사로 알려진 이들의 가족과 친구도 포함될 수 있다”면서“이는 사람들이 홍콩 정부 가 수배령을 내린 활동가들의 주변에 머무는 것을 두려 워하고 그들과 절연하길 원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홍콩의 전반적인 사회정치적 시스템은 국가보 안법 아래에서 재편됐다”고 지적했다. (연합)

축제 기간 동안 홍콩 관광청은 타이 항 에 화룡의 머리, 드래곤의 구슬, LED 조명 이 장식된 화파이 등 다양한 포토존을 마 련할 예정이다.

또한, 두 대의 빛나는 브라이트 링 (Bright Ring Trams) 트램이 화려한 화룡 으로 장식되어 홍콩 섬을 가로지르며 운 행할 예정이다. 센트럴-미드레벨 에스컬

레이터, MTR 디지털 디스플레이, 공항 및 침사추이 스타 페리 부두에 위치한 관광 청 방문자 센터 등 관광 명소도 화룡 요소 로 장식될 예정이다. 한편, 빅토리아 공원, 침사추이 문화센 터, 청이 공원, 메이푸의 자오쭝이 아카데 미, 원타이신 사원, 완차이의 리퉁가 등지 에서는 다양한 등불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해외 거주자가 국내법을 어겨 처벌받을 것을 알면서도 특별한 이유 없이 귀국하지 않았다면 그 기간에는 공소시 효가 정지된다는 기존 판례를 대법원이 재확인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 는 국제조세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12 억5천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7월 31일 확정했다.

주로 홍콩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A씨는 2016년 2월 기 준 스위스 계좌에 220억원가량을 외화로 보유하면서도

귀국 안했다면… 대법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2022년 8월 기소 됐다.

국제조세조정법에 따라 매월 말일 기준 해외금융계좌 에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경우 다음 연도 6월 중으로 관 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A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공소시효가 지 났으므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가 법을 위반한 시점(공소시효 계산 시작일)은 법 정 신고 의무 기간이 종료된 2017년 7월 1일인데, 그로 부터 공소시효 5년이 지난 2022년 8월에야 검찰이 자신 을 기소했다는 취지다.

검찰은 그러나‘범인이 형사처분을 면할 목적으로 국

외에 있는 경우 그 기간 공소시효는 정지된다’는 형사소 송법 조항을 근거로 A씨를 처벌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2022 년 6월 7일 세무대리인을 통해 A씨와 문답조사를 한 뒤

4세 남자아이 추락사, 어머니 체포

4세 남자아이가 아파트 고층에서 떨어

져 사망한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화요

일 어머니를 체포했다.

이 사건은 월요일 오후 5시경, 비중국계

남자아이가 얏퉁(Yat Tung) 공공아파트의

유얏 하우스 12층에서 떨어진 후 신고됐 다. 해당 남자아이는 현장에서 사망이 확

인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어머니는 비극이 일

어나기 전 어린 두 아이를 집에 남겨두고

딸을 학교에서 데리러 간 것으로 전해졌 다. 어머니는 귀가 후 4세 아들이 없어진 것을 알아차렸지만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 됐다.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통지했는데, 적어도 이 시점부터는 A씨가 처벌 가능성을 알았을 것이라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그런데도 홍콩에 체류 중인 A씨가 별다른 이유 없이 귀국하지 않았으므로 처벌을 면할 목적을 인정할 수 있 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피고인이 자신의 행위가 범죄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면서 해외로 출국하거나 범죄를 인식한 시점 이 후에 귀국하지 않으면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법리를 판례를 통해 확립해왔다.

A씨는 1심에서 벌금 25억원을, 2심에서 벌금 12억5천 만원을 선고받았다. 조세 포탈 등의 목적이 없었고 세무 조사 이후 종합소득세를 모두 냈다는 이유로 2심에서 형 이 줄었다.

A씨가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 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연합)

법 Offences Against The Person Ordinance의 제 27조에 의하면 아동보호 관련 부모의 책임에 대해 보호대상자를 16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고1에 해 당하는 10학년 자녀까지 부모님에게 책 임을 물을 수 있다. 책임을 묻게 되는 행위는 고의로 아이 를 공격, 학대, 방치 하는 등의 행위로 아 이가 불필요한 고통 혹은 신체적 손상을 입었을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홍콩, 3,000명의 엔지니어 부족 직면

홍콩은 향후 5년간 3,000명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건설산업협회가 발표한

예측에 따른 것이다.

특히 구조공학, 환경공학, 전기 및 기계공학, 지반공학 및 토목공학 분야에서 인력 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

다. 홍콩엔지니어협회 회장인 에릭 마 시우청은 이와 관

련해“협회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발전 기회를 높이기 위 해 인재 유치 및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

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우리는 정부의 STEAM 교육 강조에 발맞춰 공학 졸업생과 초중학생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

고, 학교에 공학 관련 교육에 대한 조언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엔지니어링 분야가 본토와 국제 엔지니어링

산업 간의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슈퍼 커넥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공공시설 제공 요건을 완화 하고, 안정적인 토지 공급을 위해 심사 및 승인 절차를 개

정하는 등의 토지 매각 조건 재검토가 제안되었다. 이러 한 제안은 존 리 카치우 행정장관에게 제출된 정책 주소 를 위한 권고 사항에 포함되었다.

인재 개발 및 교육 측면에서는 정부가 우수 엔지니어링 기업과 지역 및 본토 엔지니어 간의 협력을 촉진할 수 있

홍콩 입법원들이 불법 담배 판매를 퇴치하기 위한 방 안으로 술집과 신문 가판대와 협력하여 시민들의 의견

을 수렴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9월 말부터 2주간 진행되며, 홍콩 전 역의 편의점, 식당, 신문 가판대 등 약 700곳에 QR 코드

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 QR 코드는 시민과 흡연자들로

부터 불법 담배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을 수집하기 위한

목적이다.

설문을 주도하는 의원은 홍콩의 담배세 수입이 3월부

터 7월까지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음에도 불구하

고, 흡연 인구는 겨우 4% 감소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이

는 세금 인상이 오히려 사람들로 하여금 금연하기보다

는 불법 담배를 구매하게 만들었다는 점을 시사한다.

는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마 회장은“당국 이 대학의 공학 분야 입학 요건 및 중학교 교육과정을 신 속히 검토하고 개정하여 지역 인재 양성을 우선시할 것” 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콩 입법의원들, 불법 담배 퇴치 위한 여론 수렴 나서

스티븐 호 의원은 흡연의 장기적인 건강 위험성을 인 정하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금연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 했다. 입법회에서 그는 피터 시우 의원과 함께 담배세 인 상은 문제가 없지만, 불법 담배의 확산과 같은 관련 문제 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호 의원은 불법 담배 시장을 축소함으로써 소비자들 이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구매하도록 유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향후 정책이 불법 담배 판매업체의 사업을 부당 하게 해치지 않으면서도 그 시장을 제거할 수 있기를 바 란다고 덧붙였다.

에어컨 에너지 절약 나선다

홍콩 병원관리국이 공공병원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에어컨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당국의 수석 프로젝트 매니저인 유엔 박량(Yuen Pak-leung)은 현재 에어컨이 병원 에너지 소비의 약 절 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병원은 24시간 운영되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 기 때문에 에어컨, 기계 환기, 조명, 전력, 의료 장비, 엘리 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운영에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설명했다.

유엔은 병원 당국이 AI 제어 에어컨 시스템을 시범 운 영 중이며, 이 시스템이 냉각기 에너지 소비를 약 20%에 서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이 시스템은 과거 성능과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가능한 사용 경향을 이해한다. AI는 점유자의 선호도와

패턴을 학습하여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편안함을

최적화한다”고 말했다.

또한“보다 정밀한 온도와 습도 조절로 인해 편안함이 향상되며, 에너지 낭비를 피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에 너지 사용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현재 AI 기반 에어컨 시스템은 청쿤오 병원과 포크푸

람의 퀸 메리 병원에서 시험 운영되고 있으며, 유엔은 장 기적으로 더 많은 병원이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엔은 병원 당국이 전기차 충전 시설을 위한 수소 연료전지 사용도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정부, HOS 자가주택 ‘지속적 공급’ 계획발표

주택부 장관 윈니 호(Winnie Ho)는 일요일, 향후 5년간

매년 약 7,000세대의 주택 소유 제도(Home Ownership Scheme, HOS) 아파트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공공 주택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초과하는 가구 가 주택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호 장관은 한 TV 프로그램에서“금리가낮고 시민들이

민간 시장의 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울 때, 중간 선택지가

없어 공공 주택을 선택하는 경우가많다”고 말했다. 이

어“우리는 중간 영역을 확장하려 하고 있으며, HOS 아

파트의지속적인 공급이 이러한 가구들이 자신만의 집을

소유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호 장관은 정부가 추첨 방식 개선 방안을 검토하 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정치당과 다양한 기관을 통해 추첨 방식에 대한 많은 의견을 들었으며, 종합적인 계획이 마련되면 이를 대중에게 발표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호 장관은 지난주 발표된 웰빙 디자인 가이드가 공공 주택 단지에 의무화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그 는“편의성을 고려한 노인 친화적디자인, 예를 들어 우 편함 상단에 가방을 걸 수 있는 후크 설치 및 건물 로비 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등이 표준 가이드라인으로 분 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다음 달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지역 문화 예술 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네 번째로, 10월 19일부터 11월 24일까지 진행되며, 개막프로그램“사운드 리버”를 비롯해“코레

오뮤지카 소와레”라는 움직이는 음악 프로그램과무용 드라마“윙춘”등 10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 이다.

여가문화서비스국의 문화 교류 및 대중문화 담당 수 석 관리자 도린 라우는 이번 축제가 GBA 대만구지역 내 11개 도시 간의 문화 교류와 인재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 고 밝혔다.

라우는“첫 번째 특징은 대만 지역의 예술 기관 및 예 술가들과 협력하여 홍콩에서공연될 프로그램을 공동 제 작하는 것”이라며“이는홍콩과 다른 GBA 도시 간의 심

도 있는 교류와 협력을 보여줄 것”이라고전했다.

반중매체대기원시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대표적인 반중매체인 대기원 시보(大紀元時報 The Epoch Times)가 홍콩에서 인쇄 소를 구하지 못해 오프라인 신문 발간을 중단한다고 밝 혔다.

9일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대기원시보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올린 중국어 성명에서“홍콩에서

인쇄소 계약 만료와 다른 여러 요인으로 인해 대기원시 보 홍콩판은 인쇄와 배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발

표했다.

대기원시보는 지난 23년간 이어져 온 홍콩판 신문의

마지막 인쇄판이 오는 17일 배포될 것이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홍콩 뉴스를 계속 전하겠다고알렸다.

그러면서“이는 평범한 23년이 아니었고홍콩의 흥망

성쇠를 목격한 8000일의 낮과 밤이었다”고덧붙였다.

2001년 창간된 대기원시보는 현재 30여개국에서 21 개 언어로 뉴스를 전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중국에서 인기를 끈 종교·기공수련 조직 파룬궁(法輪功)과 연관된 언론사로, 1999년 중국 이 파룬궁을 탄압하기 시작하면서 반중 기치를 높이 들 었다.

2021년 뉴욕타임스는 대기원시보가‘반중시각’으로

이어“두 번째로, 관객들이 새로운극장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세 번째로, 홍콩 예술 단체가 제작한 고품질 프로그램을 GBA 도시로 순회 공연하여 중국 문화를 알 리고 세계에 좋은 중국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 였다.

라우는 이번 축제의 주제가“다양성 속의 통합 - 힘과 가능성”이라고 소개하며, 홍콩이 국제 문화 교류의 동서 만남의중심으로서의 강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예술가와 예술 단체들이 GBA 지역의예술 기 관 및 예술가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작품을 GBA 도시와 전 세계의 모든 관객에게 선보이도록 장려하고있다”고 말했다.

가득 찬 작은 예산 무가지에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 는 디지털 출판사 중 하나로 거듭났다고평가한 바 있다 고 HKFP는 전했다.

중국 본토에서 파룬궁 탄압이 시작된 후에도 홍콩의 거리 가판대에서는 여전히 대기원시보를 만날 수 있었 으나, 2020년 홍콩국가보안법이 시행된 후 상황은 바뀌 었다.

2021년 4월 일련의 남성들이 대형 망치를들고 대기원 시보 홍콩 사무실을 습격해 인쇄기를 부수는 사건이 발 생했고 대기원시보의 여러 거리 가판대도 공격받았다. 또 그해 5월에는 홍콩 대기원시보 기자 륭전이 집을 나서다가 괴한으로부터 몽둥이 습격을당했다. 륭전은 해당 사건 배후로 중국공산당을 지목했다. 홍콩에서는 국가보안법 시행 후 빈과일보, 입장신문 등 민주 진영 매체들이 줄줄이 폐간됐고관련 간부들은 대거 구속·기소됐다. 광둥-홍콩-마카오

경제 부진 속에 중국 증권사 직원들의 임금이 삭감되

고 구조조정도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성도일

보 등 중화권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중국 본토 A주(상하이와 선전 증시의내국인

전용 주식)에 상장된 50개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보고서

를 분석한 결과 39곳의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100억위안(약 1조9천억원)을 넘는

증권사는 6곳으로, 작년 동기 대비 4곳감소했다.

하이퉁증권과 중신건투증권, 중진공사, 자오상증권이 ‘영업이익 100억위안 클럽’에서탈락한 것이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총 37개 사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했다.

이 가운데 10곳 순이익이 50% 넘게 줄었다. 이에 증권사들은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을 통해 생존 을 모색 중이다.

하이퉁증권과 신다증권, 화안증권, 궈롄증권직원 임 금은 작년에 비해 40% 이상 줄었다.

잇달아

주요 증권사 가운데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임 금 하락률이 27.22%로 가장 높았고, 궈타이쥔안증권 (16.81%)과 차오상증권(14.61%)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들은 직원 수도 앞다퉈 줄여 둥베이증권의 경 우 지난 6월 말 기준 작년 말에 비해무려 3천755명을 감 원했다.

이밖에 팡정증권(1천381명)과 중신증권(779명), 중신 건투증권(613명), 광파증권(543명)도 직원들을 대규모 로 해고했다. (연합)

홍콩 궁전 박물관이 9월과 10월에 걸 쳐 처음으로‘학생 무료 입장일’을 개

최하여 젊은 마음들이 문화 유산을 탐

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 무료 입장일은 9월 21일과 22

일, 10월 12일과 13일에 진행된다.

박물관은 초중고학생들이 중국 예술

보물과 세계 각국의 귀중한 유물에 가

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8,000장의 특별

전시 무료 티켓을 제공한다.

티켓은 내일 정오부터 시티라인 예

약 플랫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한 등록당 최대 두 장까지

가능하다.

등록에 성공한 학생들은 유효한 전일

제 학생증을 제시하면 모든 주제 전시

와 특별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각 티켓

은 단일 입장에만 유효하다.

마카오 최종항소법원 전 원장인 샘 하우파이가 마카오 최고직에 출마하기 위해 383개의 추천서를 제출했다.

이는 400명으로 구성된 최고행정장 관 선거위원회의 거의 96%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나타낸다. 이 위원회 는 오는 10월 마카오 차기 최고행정장 관을 선출할 예정이다.

샘의 후보 등록서는 화요일 오전 10 시 마카오 루아 두 캄푸에 위치한 공공 행정청에 공식 제출되었다. 최고행정장관 선거법에 따르면, 최고 행정장관 후보로 출마하고자 하는 개인 은 최고행정장관 선거위원회 위원들로 부터 최소 66개의 추천서를 받아야 한 다. 이에 따라, 전 최고 판사는 10월 13 일에 실시될 선거의 유일한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부진 속에 중국 증권사 직원들의 임금이 삭감되

고 구조조정도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성도일

보 등 중화권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들은 중국 본토 A주(상하이와 선전 증시의내국인

전용 주식)에 상장된 50개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보고서

를 분석한 결과 39곳의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100억위안(약 1조9천억원)을 넘는 증권사는 6곳으로, 작년 동기 대비 4곳감소했다.

하이퉁증권과 중신건투증권, 중진공사, 자오상증권이 ‘영업이익 100억위안 클럽’에서탈락한 것이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총 37개 사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했다.

이 가운데 10곳 순이익이 50% 넘게 줄었다.

이에 증권사들은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을 통해 생존 을 모색 중이다.

하이퉁증권과 신다증권, 화안증권, 궈롄증권직원 임 금은 작년에 비해 40% 이상 줄었다.

주요 증권사 가운데는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임 금 하락률이 27.22%로 가장 높았고, 궈타이쥔안증권 (16.81%)과 차오상증권(14.61%)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들은 직원 수도 앞다퉈 줄여 둥베이증권의 경 우 지난 6월 말 기준 작년 말에 비해무려 3천755명을 감 원했다.

이밖에 팡정증권(1천381명)과 중신증권(779명), 중신 건투증권(613명), 광파증권(543명)도 직원들을 대규모 로 해고했다. (연합)

고등법원이 활동가 톤이 초우 항텅 (Tonyee Chow Hang-tung)의 사법 심사

청구를 승인하며, 교정 서비스 부서의 규

정을 심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 해

당 규정은 여름철 여성 수감자가 긴 바지

를 착용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규정은 위헌적이며 성차별적이라는

이유로 논란이 일고 있다. 초우는 해산된

홍콩 애국 민주운동 지지 연합의 전 부회장

으로, 남성 수감자에게는 반바지를 착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허용되는 것과 대조적으

로 이 정책에 대해 사법 심사를 청구했다.

2021년 9월부터 타이람 여성교도소에

수감 중인 초우는 남성 수감자들이 계절 변

화에 따라 반바지와 반팔 티셔츠로 전환할

수 있는 반면, 여성 수감자는 더운 여름철

에 긴 바지를 착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우의 반바지 착용 요청은 교정 서비

스에 의해 거부되었고, 이로 인해 그녀는

심사를 청구하게 되었다.

사법 심사 청구는 해당 정책이 성차별

을 구성하며, 기본법 제25조를 위반한다 고 주장하고 있다. 초우는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홍콩 기상청에 따르면 50일

이상 폭염일이 있었음을 강조하며, 이러 한 더운 날씨에 여성 수감자에게 바지를 착용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그들의 건강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법원이 이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단해 교정 서비스 부서가 해당 규정을 폐지하고 수정하도록 명령해 줄 것을 촉 구했다.

WEDNESDAY

JOURNAL

존 리 행정장관은 일요일 홍콩 패럴림픽 선수들이 파

리 올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축하하며, 그들의 경기력이 홍콩 정신을 잘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홍콩의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이번 대 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고 언급하며, 이는2016 리우 패럴림픽 이후 최고의 성과

라고 전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그들 각자는 삶의전사이며, 홍콩 사 람들의 마음 속의 영웅이자 롤모델이다. 우리는그들 덕

분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팀이 베테랑 선수와 신예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 으며, 이들이“불굴의 홍콩 정신”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고 칭찬했다.

존 리 행정장관은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진흥에 대해 당 국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이러한 선 수들의 개발에 대한 지출이 4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부 장관 케빈 양은 파리에서 홍콩 패럴림픽

선수들을 지원하며 그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콩 선수들은 패럴림픽에서 계속해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고무적일 뿐만 아니라, 홍콩 시민들과

저 또한 선수들에게 홍콩패럴림픽의 우수성을 새롭게

써 내려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그

는 성명에서밝혔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해외에 거주하는재외동포

가 별도의 앱이 필요 없는 데이터채팅(웹챗)으로 민원상

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

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민원콜센터(☎02-6747-0404)는

365일 24시간 5개 국어로 전화 민원 상담을해왔고, 카 카오톡 상담과 데이터통화(웹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카카오톡 제한 국가에 체류 중이거나

Registration No.(홍콩정청등록번호)29-588-95

Since 15. Feb. 1995

Tel_2891-6172 Fax_2407-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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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이용이 어려운 동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만 연결할 수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구애 없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웹챗 이용 방법은‘재외동포 365 민원콜센터(https:// webcall.g4k.go.kr) 또는‘재외동포 365 민원포털(https:// g4k.go.kr)’홈페이지를 통해가능하다.

김연식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장은“말로 하는 상 담이 부담스럽거나 간단한 문의를쉽게 해결하고자 하는 동포분들께 맞춤형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머릿속이 탁하지 않으신가요?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유없이 피부 트

러블이 심해지거나 신경이 예민해져 가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열심히 다이어트를 하는데도 살이 잘 빠지지 않고 정체기가 오

며 몸만 축나고 있나요? 어떤 영양제 또는 약을 먹어야 이런 문

제들을 개선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다양한 문제들이 의외로 우리의 한 가지 나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수면”입니다.

수면 부족

우리나라는 수면 부족 국가입니다. 해외 언론이 심각한 우

리의 수면 부족 상태를 지적할 정도이죠. 실제로 경제협력개발 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2016년 기 준 7시간 41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짧고 평균(8시간 22분)보다도 41분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나마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 이 정도이고, 유아기 를 제외한 우리나라 청소년과 성인의 수면 시간은 6시간 남짓 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수면 시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도 나쁩니다. 글로 벌 수면 솔루션 브랜드 ‘레즈메드(ResMed)’가 발표한 글로

벌 수면 인식 조사에서 한국인의 50%는 ‘수면의 양이 불만 족스럽다’고 했고, 55%는 ‘수면의 질이 불만족스럽다’고 답 했습니다.

수면 부족의 각종 악영향

수면 시간이나 질이 충분하지 못하면 사고 위험은 물론 각종 질환의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즉 충분한 수면은 질환 위험을

낮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수많은 합병증을 불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당뇨병도 수면과 매우 관계가 깊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스

웨덴 웁살라대 연구팀은 11~13년간 38~71세 영국인 약 24

만 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를 국제 의학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기간에 참가자의 3.2%인 7905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 습니다. 정상 수면 그룹보다 극히 짧은 수면 그룹은 당뇨병 위 험이 41%, 중간 정도 짧은 수면 그룹은 16% 더 높았습니다. 특히 이 결과는 건강한 식습관 그룹 내에서도 유지됐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음식을 먹어도 수면이 부족하면 당뇨병 위험은 여전히 크다는 의미입니다.

수면의 질도 나빠

수면의 양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건강에 악영 향을 줍니다. 우선 식욕이 증가해 살이 찌기 쉽습니다. 잠잘 때 나오는 식욕억제호르몬(렙틴)이 줄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

(그렐린)이 많이 분비됩니다. 2002년 미 샌디에이고대 연구팀 은 ‘잠을 적게 자는 여성은 비만도를 나타내는 신체질량지수 (BMI)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뇨병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데, 잠이 부족하면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혈당치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뇌의 건강도 위험합니다. 뇌세포 크기는 잠을 잘 때 평소보 다 작아지는데 이때 뇌를 보호하는 뇌척수액이 뇌세포 사이에 생긴 공간을 순환하며 노폐물을 씻어냅니다. 이 노폐물에는 치

매를 유발하는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도 포함됩니다. 잠이 부족하면 뇌세포가 줄어들지 않아 뇌척수액이 제대로 순환하 지 못합니다. 결국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쌓여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수면 환경 개선하기

수면 전문가들이 첫손가락으로 꼽는 수면 환경 개선은 하루

중 자는 시간을 먼저 확보하는 일입니다. 잠자는 시간을 낭비 라고 생각하며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24시간

중 자는 시간 7~8시간을 먼저 정해 두고 나머지 시간에 활동하 는 수면 리듬을 만들어야 합니다. 만일 매일 6시에 일어나야 한다면 적정 수면 시간이 7~8시

간이므로 전날 밤 10~11시에는 잠에 들어야 합니다. 평일에는 잠을 적게 자도 주말에 몰아서 자면 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 데, 오히려 수면 리듬이 뒤로 밀리고 월요일에 더 피곤함을 느

낄 수 있습니다. 수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자고 일어 나는 시간이 주중이든 주말이든 일정해야 합니다. 특별한 일정

으로 늦게 잤더라도 다음 날 일어나는 시간은 지켜야 합니다.

사실 불을 끄고 잠자리에 누워도 바로 잠에 빠지지는 않습니 다. 이를 수면 잠복기라고 하는데, 30분 이내는 정상입니다. 잠

자리에서 20분 이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서 독서나 음 악 감상과 같은 정적인 활동을 하다가 졸음이 올 때 다시 잠자 리에 들면 됩니다. 잠이 오지 않는데 침대에 누워있으면 과도 한 긴장이 생겨 더 잠이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고 해서 TV를

우리가 매일 겪는 만성피로와 나쁜 컨디션, 성인병 등이 수면 의 양과 질이 부족해 생기기 쉽습니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 하고, 특히 야식을 드시지 않고 일찍 잠들어 건강한 일상을 영위 하시길 기원합니다.

China Dispensary Tel 2668 8152 | Shop 22, G/F, Harmony Garden, 9 Siu Sai Wan Road, Siu Sai Wan, Hong Kong Island 뇌를 각성시키고 수면 호르몬(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므로 잠을 방해합니다. 2016년 435명을 대상으로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연 구에 따르면, 취침 시간에 스마트폰을 60분 이상 사용하는 사람 은 15분 미만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을 가능 성이 7.5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 은 어두워야 분비됩니다.

#홍콩약사 #수면 #睡覺

홍콩 최초의 지하철은 1979년 10월 1일 구룡 섹깁메이역에

서 출발하며 역사적 서막을 알렸다. 최근 홍콩 MTR사(Mass Transit Railway)에서는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여러가지 행

사를 마련 중이다.

홍콩에 없어서는 안 될, 이곳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홍콩 지하

철을 Q&A 형식으로 알아 보자.

홍콩 최초의 지하철 노선은 어디인지?

쿤통 라인의 일부 구간인 섹깁메이에서 쿤통까지 노선이 최

초로 운행되었다. 단 4대의 차량이 운행되었고 최저 요금은 1 홍콩달러였다. 당시 일반 버스의 요금이 0.2홍콩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보면 지하철은 꽤나 비싼 교통 수단이었다. 이로 인해 초

창기의 이용자들은 많지 않았다.

이어서 같은 해 12월 16일, 지하철 노선은 침사추이까지 연

장된다. 같은 라인의 몽콕역과 야우마테이역은 공사 중 각종 난

관에 부딪치며 12월 말에 이르러서야 운행이 시작되었다. 다음

해인 1980년 2월, 홍콩섬의 센트럴로 철로가 확대되며 최초의

지하철 해저 노선이 탄생한다.

하루 지하철 이용객은 얼마나 될까?

약 370만 명에 달한다. 홍콩 인구가 약 750만이니 거의 50% 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홍콩 대중 교통의 42%를 담당하고 있다. 홍콩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 수단이 지하철인 셈이다.

가장 높은 지하철 역과 가장 깊은 지하철역은 어디인지?

어드미럴티역은 하루 지하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곳 중 하 나이다. 아일랜드 라인, 췬완 라인, 이스트레일 라인, 사우스아 일랜드 라인 등 무려 4개의 지하철 노선 환승역이다. 이로 인 해 새로운 철로를 놓기 위해 땅속 깊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4개 노선 중 가장 최근에 생긴 사우스아일랜드 라인은 지면

으로부터 33.6미터 깊이에 위치한다. 이는 홍콩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자리잡은 지하철 역이다.

그런데 지하철 출구와 플랫폼의 거리로 계산했을 때 가장 깊 숙한 지하철 역의 주인공은 바뀌게 된다. 출구에서 70미터나 내 려가야 하는 홍콩대역이다. 홍콩대역의 출구 중 세 곳은 웨스 트 미드레벨에 위치해 있다. 이곳의 높이는 23층 건물에 해당 한다. 출구가 해발 91미터로 홍콩대역은 가장 높은 지하철역 1 위에 올라 있다.

사례를 찾기 힘든 흑자 운영의 비결이 궁금 하다

한국의 지하철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적자도 그냥 적 자가 아니라 22년 기준 3년 연속 1조원대의 적자를 보이고 있 다. 사실 한국뿐만 아니라 런던, 뉴욕 등 전세계 주요 도시들의 대중 교통은 적자 운영 중이다.

이에 비해 홍콩의 MTR사는 23년에 80억 홍콩달러의 순익 을 거두었다. 전년의 106억 홍콩달러의 순익보다 감소하기는 했으나 거의 매년 흑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럼 성공적 경 영의 비결은 무엇일까?

홍콩 지하철 요금은 높은 물가 대비 비싼 편은 아니다. 이는 다른 국가의 주요 도시와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MTR의 성공 비결은 바로 부동산과의 연결성이다. MTR사는 새로운 지하철 역을 건설할 때 역뿐만 아니라 역세권 지역에 대한 부동산 개발 계획을 직접 수립하고 관리도 맡는다. 지하철 역 외에도 인근의 거주, 쇼핑, 사무공간 등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4년 전 ‘홍콩인들의 꿈의 직장은?’이란 칼럼을 기고한 적이 있다. 당시 1위 구글에 이어 MTR사가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로 MTR사의 복지 혜택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 지하철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지? 우선 편리한 이용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 환승 구간이 짧고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많은 것이 강점이다. 홍콩 인들이 서울의 지하철을 이용하며 가장 많이 불편을 호소하는 것이 환승의 불편함과 많은 계단 이용이다. 또한 홍콩의 지하철 배차 간격은 매우 짧다. 내가 평소에 자 주 이용하는 아일랜드 라인의 경우 출퇴근 시간의 배차 간격은 약 1.9분이다. 그 외 시간도 보통 3분 안이면 도착한다. 얼마 전 한국에서 지하철을 이용했을 때 앞의 차 한 대를 놓치고 한참을 기다리며 이러한 차이점을 분명히 느끼게 되었다. 또한 홍콩 지 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는 속도감이 있다. 처음 탔을 때 현기증

을 느꼈을 정도이다.

이외에 깨끗하고 안전한 치안도 강점으로 꼽을 수 있다. 전동

차 안에서는 취식이 허락되지 않는다.

물론 단점도 있다. 화장실이 있는 지하철역은 소수에 해당한

다. 그리고 역의 면적이 좁다보니 늘 사람들로 붐비며 앉을 수 있

는 곳이 부족하다. 물품 보관함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열차 내

부에는 선반이 없고 겨울에는 추위 때문이 아닌, 에어컨으로 몸

을 떨어야 한다.

지하철 이용 시 알아두면 유용한 팁이 있을까?

시내에서 공항을 오가는 에어포트 익스프레스의 경우 당일

왕복 이용을 한다면 돌아올 때는 무료이다 (단, 공항과 월드 엑

스포역 구간은 예외이다). 오늘 나는 홍콩에서 휴가를 보낸 후

군에 복귀하는 아들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까지 함께 했다. 갈 때

는 110홍콩달러가 찍혔지만 돌아올 때는 앱에 0홍콩달러로 표

시되어 있는 것을 보고 내심 흐뭇했다.

홍콩 지하철역의 대부분은 화장실이 없다. 급할 경우 경우 직

원에게 도움을 부탁하자. 직원용 화장실로 안내해 줄 것이다. 몸

이 안 좋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 혹은 분실 시에도 직원에게 연락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참고 자료:

https://www.ourchinastory.com/zh/6450/香港之最鐵路篇|哪條 線最早開通?%20哪個站最深?%20第一個上蓋物業是?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32214483357378“대 중교통이 빚더미라구? ‘2조 흑자’ 내는 홍콩의 비밀”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출판물 <진솔쌤의 진솔한 홍콩 이야기(전4권)>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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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어휘 150(27) 한어수평고시(HSK)1급 필수 어휘 150

저는 중국어/광동어를 조금 할 줄 알아요.

我会说一点汉语/广东话。

wǒ huì shuō yìdiǎn hànyǔ/guǎngdōng huà

我識講少少普通話 / 廣東話。

2

你穿的衣服很漂亮。

nǐ chuān de yīfu hěn piàoliang

明天我去看医生。

míngtiān wǒ qù kàn yīshēng

밍티엔 워 취 칸 이셩

你著嘅衫好靚呀。

néih jeuk ge sāam hóu leng a 네이 쪅

聽日我去睇醫生。

呢個星期五我去醫院睇醫生。

50센트는 안 받는다구요?

유학생인 박군은 집에 이러 저리 굴러다니는 홍콩의 다양한

동전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중 오늘 학교로 가는 교통

비와 점심식대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미니버스 기사에게 8달러인 차비를 5달러짜리 동전 1

개와 50센트짜리 동전 6개를 내밀었는데 기사의 반응은 마치 못 받을 것을 받은 양 50센트짜리 동전은 안받는다며 수취를 거

부했다. 할 수 없이 20달러짜리 지폐를 건네고 되래 12달러의

잔돈을 받게 되었다.

문을 나설 때 보다 오히려 동전이 늘어난 박군은 점심식대는 기필코 동전을 다 써버리겠다며 식당을 이용 후 ‘마이딴’을 외치 고 밥값인 50달러을 각양각색의 동전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그

러나 이를 지켜본 식당직원은 장난하지 말라며 역시나 수취를

거부했다.

많은 사람들이 박군과 같은 경험을 한번쯤은 겪었을 것이며 간혹 동전으로 서비스 혹은 상품의 대가를 지불하다 발생한 문

제를 뉴스를 통해서도 접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례로 인천공항 고속도로 이용료를 동전으로 지불하는 일종

의 시위를 하였다는 뉴스가 보도된 적이 있었다.

물론 박군의 예는 이런 시위의 성격이 짙은 사안들과는 달리

우리가 실제로 일상에서 겪고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구분될 수

있을 것인데 우리나라에서 이런 경우가 일상에서 발생되었다면

아마도 인터넷에 올리고 난리가 나는 등 해당 업소는 앞으로 장

사하는데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법적으로도 한국은행법에 의하여 동전의 강제통용력을 인정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홍콩의 경우는 약간 차이가 있다.

우선 법적으로 살펴보자면 법 제 454장인 주화조례(Cap. 454 - Coinage Ordinance)의 제2조에서는 동전의 합법적인

지불행위를 아래와 같이 명시하고 있다:

(a) 100달러 이하의 금액을 지불하는데 있어서 액면가 1 달러 이상의 동전으로 지불 (b) 2달러 이하의 금액을 지불하는데 있어서 액면가 1달

러 이하의 동전으로 지불

우리나라와 달리 동전의 사용과 관련하여 위와 같이 세부적 으로 명문화 되어있는데 이를 근거로 박군의 경우를 살펴보자 면 미니버스기사가 거절한 50센트짜리 동전 6개는 3달러에 해 당함으로 위 (b)항을 적용할 수 없기에 기사의 거절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식당의 경우 (a)항에 의거 100달러 미만의 거래이기에

50센트, 20센트 또는 10센트짜리 동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 던 것이 사실이라면 식당의 거부가 위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그렇다면 홍콩사람들은 왜 이런 법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 고 박군 같은 경험을 일상에서 흔하게 겪으면서도 그냥 지나치 는 것일까? 문제 아닌 문제는 바로 처벌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즉, 관련법은 존재하면서도 이를 위반하였을 경우에 대비한 처벌조항이 없다는 것인데, 홍콩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미국, 영 국,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취하고 있는 정책과 같이 특정 화폐를 거래당사자들에게 강제로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위반 시 처벌하 는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거래당사자들 간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재방법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다 적절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가 제시한 이유는 거래당사자들간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재방법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시민들의 입장에서 보다 적 절할 것이다 라는 것이었다.

사실 한국의 경우도 비슷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국은 박군 이 지불의무를 이행하였는지 여부의 문제를 논하는 입장에서 법률의 적용을 생각해 볼 수 있을 뿐 강제로 미니버스기사나 식 당종업원에게 수취를 강요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의미 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상인의 입장에서는 거래를 완료하기 이전에 이런 의사를 전 달할 필요가 있을 것이며 이를 게을리 한 상태에서 거래를 완료 하고 이용자가 합법적인 지불을 하는데도 불과하고 수취를 거 부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사전에 고지를 하였는지 여부가 요점이라 생각된다.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Nessa Wong

5일간 50만여 명의 방문객 참가

뜨거운 반응 속 마무리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건강식품 수요 증가가 두드러져

한국 문화의 인기로 촉발된 현지 소비자들의 한국 식품에 대한

긍정적 반응 확인

뜨거운 반응을 얻은 한국 제품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한 통합 한국관에서는 홍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우, 삼겹살, 떡볶이 등을 활용한 시식, 시연 이벤트가 개최되어 많은 소비자들의 관 심을 집중시켰다. 한국관에는 한국의 우수한 건강식품, 육류, 수 산물,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한국기업들이 참여 했다. 홍콩 사람들에게 한국에 방문하면 꼭 먹어야 하는 간식으로 알려진 미니 붕어빵, 델리만쥬도 만나볼 수 있었으며, 한국에 미 출시된 농심의 라면들도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지역 특색 제품을 취급하는 한국 제품들 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었다. ‘제주 흑돼지 만두’, ‘횡성 한우 잡채’, ‘ 영덕 대게면’ 등 한국 지역 특산물을 사용한 제품을 판매하여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 지역에 대한 홍보에도 기여했다.

행사명 2024 홍콩 식품 전시회(Food Expo 2024)

개최 기간 2024년 8월 15일(목)~19일(월), 5일 간

전시 장소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

최초 개최연도 1990년 최초 개최(매년 개최)

참여기업 수 약 741 개

참가국

주요 전시품목

홍콩, 중국본토,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폴 란드, 태국 등

음료(알코올, 무알코올), 건강음료, 커피, 비스킷, 과자, 제과, 통조림, 냉동 및 가공 식품, 한방제품, 인스턴트 식품, 유제품, 신 선 채소 농산물, 건강식품, 유기농 식품, 육 류 및 가금류, 밥, 국수, 파스타, 수산물, 디 저트 등

주최 기관 홍콩무역발전국(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HKTDC)

홈페이지 https://www.hktdc.com/event/hkfoodexpo/en

자료: 홍콩 Food Expo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 개요 ‘2024 홍콩 식품 전시회(Food Expo 2024)’는 지난 8월 15~19일 5일 간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에서 개최됐으며, 중국, 한국, 일본, 캐나다, 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식품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Hong Kong International Tea Fair(차 전시회), Beauty & Wellness Expo(뷰티 상품전), Home Delights Expo(가전/가구 상품

전)와 동시 개최되어 많은 홍콩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는 홍콩 컨벤션 센터(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HKCEC) 1, 3, 5층에서 진행됐으며, 1층과 3층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관이, 5층엔 전문 바이어 대상 B2B

매칭을 위한 국가관 및 지역관이 자리했다.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두드러져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면서 많은 건강기능 식품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에 ‘건강’ 요소를 더한 제품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Tin Yick 사에서는 심혈관 건강·갱년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칡가루를 판매했고, 콜라겐 함유량이 높은 건조 부레는 작년 에 이어 Food Expo의 스테디셀러였다. 독일 제약회사의 영양식

브랜드 Fresubin은 단백질 음료 및 파우더를 선보였고, 한국의 뉴 오리진은 녹용의 전(全) 부분이 함유된 홍삼을 비롯해 다양한 건 강기능 식품을 판매하였다. 한국의 정관장 제품도 전시 기간 동안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어 전시회 개최 기간 내내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디저트 제품도 많이 찾아볼 수 있었 다. Amore사의 땅콩 쿠키는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지 않고, 땅콩 본연의 맛을 살려 인기가 많았다.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된 초콜

릿 음료로 알려진 Ovaltine은 전시회 기간 홍보

시사점 미식의 도시 홍콩답게, 전 세계 각지 음식을 만나볼 수 있었던 2024 홍콩 Food Expo 전시회에는 약 74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 며,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기록했다. 참가한 많은 기업들은 다양 한 시식코너를 운영하는 한편,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하여 현장 홍보를 강화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36개의 한국기업이 참가하였으며, 한국 상 품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KOTRA 홍콩 무 역관과 인터뷰를 진행한 한국 건강기능식품 판매 바이어 G사에 따르면, 한국 제품은 한류의 영향과 높은 품질 관리로 인해 인지 도가 높아 현지 수요가 꾸준하다. G사 관계자는 또한 “G사가 유 통하는 한국 건강기능 식품이 홍콩 온라인 쇼핑몰 HKTVmall에 서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고품질 한 국 제품을 홍콩으로 수입해 홍콩 소비자들의 건강에 기여하고 싶 다”며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연구

[글로 읽는 명곡] 웃어요

작사 | 오석준

작곡 | 오석준

노래 | 서영은

세상 사람들은 언제나

삶은 힘들다고 하지만

항상 힘든 것은 아니죠

가끔 좋은 일도 있잖아요

웃어요 웃어봐요 모든 일 잊고서

웃어요 웃어봐요 좋은 게 좋은 거죠

외롭다고 생각 말아요

살다 혼자 가는 거죠

돌아올 수 없는 것이 그게 바로 인생이에요

웃어요 웃어봐요 모든 일 잊고서

웃어요 웃어봐요 좋은게 좋은거죠

외롭다고 생각말아요 혼자 살다 혼자 가는거죠

다시 돌아올 수 없는것이 그게 바로 인생이에요

웃어요 웃어봐요 모든 일 잊고서

웃어요 웃어봐요 좋은 게 좋은 거죠

사랑하고 미워했던 많은 날들이

다시 돌아올 순 없지만 그냥 그렇게 왔다가

그냥 이렇게 떠나는 거죠

웃어요 웃어봐요 그게 바로 인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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