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콩총영사관, 제79주년 광복절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지난 15일 목요일 오전 11
시 주홍콩총영사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유형철 주홍콩총영사를 비롯해 탁연균 홍콩한인회장, 이종석 홍콩한인상공회 부회장, 민주평통홍콩지회 송세
용 회장, 홍콩한인여성회 류치하 회장, 코윈홍콩지부 정 도경 담당관, 신용훈 홍콩한인체육회장 등 각 단체장들과
기업인,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광복절의 의미를 다졌다.
이학균 교민영사의 사회로 국민의례가 시작됐으며, 유형철 주홍콩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대독 했다. 이어 광복절 노래와 강봉환 고문(제45대 한인회장)
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이날 광
복절 경축사 첫 부분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광복절의 의
미에 대해 공감을 얻었으나 북한과의 통일을 대비하는
전략을 전하면서‘가짜뉴스, 허위선동, 사이비’에 대한
언급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점점 주제와 멀어져 갔다. 일
본으로부터 해방된 과정이나 선조들의 노력에 대한 언
급은 거의 하지 않고 상당부분 자유, 통일에 대한 주제로
이어나갔다. 메세지 내용만 볼 경우 광복절 행사라기 보
다 민주평통 행사에 가까운 내용이었다.
이날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서 여야간에 극간의 평가 를 내놓았다. 보수 성향의 언론은 대통령의 경축사를 지
지한 반면 진보 성향의 언론들은 야권의 비판적인 목소
리에 힘을 실으며 보도했다.
해외 거주하는 한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의 정치 상황 에 대해 긴밀하게 의견을 나누지 않는 편이다. 인구 1만
5천여 명에 불과한 홍콩에서도 한국 정치에 대해 표현하
는 것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광복절은 3.1절과 더불어 1 년에 단 두 번 갖는 한인들이 누리는 공식 애국의 날이 다. 해외 한인들이 더욱 단결하고 마음을 모으는 메세지 가 필요한 날이기 때문이다.
한편, 매년 홍콩한인회를 중심으로 주최해온 광복절
은 올해 주홍콩총영사관이 주최했으며, 외부 공지사항
없이 교민영사를 통해 안내하고 진행했다. 한인회는 매
년 사전 공고를 통해 광복절을 안내하고 3.1절과 광복절 에 참석한 한인들에게 한식당 식권을 지원해왔다. 올해 는 참석자에게 별도의 식권 제공은 없었으며 자유롭게 모임을 가졌다.
/ 3페이지에서 계속

제51회 상공의날 윤영호 대표
국무총리 표창장 수상 p.3

ㅣ생활칼럼ㅣ



지난주 목요일 광복절 행사 후 주홍콩총영사관에서 제 51회 상공회 날 포상 전수식이 열렸다. 홍콩한인상공회 회원사인 이태원 한국식당의 윤영 호 대표는 상공의 날 기념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여했 다. 윤영호 대표는 홍콩에서 여행업, 무역업, 요식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한국의 위상을 올리는 공로를 인정받 아 표창장을 받았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홍콩을 기반으로 한국 작가들을 소개해 온 더 스트롤 갤러리 by Stella A&C(이하 더 스트롤 갤러리)에서 오는 8 월 17일부터 9월 14일까지 기획전시‘Summer Stroll’이 개최된다. 무더운 여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단체 전시
는 다섯 명의 한국 여성 작가 길우정, 김수연, 백두리, 이
나영, 정지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길우정 작가는‘정적’을 주제로 자연의 강인함과 인간
본연에 내재된 평온이 담긴 추상화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
적 풍광을 그려내고, 김수연 작가는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순간들을 포착하여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감정을 그만의 독창적인 유리 드로잉으로 섬세하게 담아 낸다.
백두리 작가는 식물에 비치는 빛과 그림자를 통해 인간
삶의 흔적을 탐구하여 풍경에 투영된 삶에 대한 단상을
초록과 노랑이라는 색깔로 담담하게 표현하며, 이나영 작

가는 전통과 현대성이 어우러진 기법과 색채로 어린 시절 의 기억이라는 소재를 계절적 생동감이 느껴지는 다양한 상징들로 연출해 낸다.
마지막으로 지난 6월 더 스트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던 정지윤 작가는 부드럽게 일렁이는 푸른 빛을 활용해 현대사회 속 다양한 인물 군상의 모습을 조 명한다.
이처럼 각각의 개성이 넘치는 다섯 작가의 작품들이 관 람객들에게 보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여름날의 기억을 선
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 기간에는 한국 프리미엄 전통주 종합 플랫폼 Kave와 더 스트롤 갤러리가 합작하여 제조한 여 름한정 스페셜 드링크가 판매된다. 방문객들은 시원한 음 료와 함께 갤러리 내에 마련된 카페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더 스트롤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전시를 찾는 모 두가 흘러가는 계절과 일상 속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그 속에서 특별한 감동과 휴식을 체험하게 되길 바란다” 고 밝히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주홍콩한국문화원, 서울신 문이 공동주최한‘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홍콩 지
역 결선이 8월 10일(토) 오후 3시 홍콩이공대학교 자키
클럽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총 1,000여석의 방청석
은 티켓 오픈 2일만에 매진되는 등 K-pop의 여전히 높
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주최 측인 서울신문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본 행사의
홍콩 지역 예선에는 작년 387개 영상보다 26개 더 늘어
난 413개의 영상이 접수됐다. 이 중 15개팀이 선발되어
이번 홍콩 결선 무대에서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에이티즈의 Pirate King 및 Guerrilla를 커버한 SNDHK
가 챔피언을 차지하였으며 홍콩을 대표해 9월 한국에 서 열릴 세계결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2등상은 라이즈의
Boom Boom Base, 아이브의 Blue Blood 및 Heya를 커
버한 Chocomint HK, 3등상은 투어스의 Oh Mymy : 7s 를 커버한 APOS’, 4등상은 에스파의 Armageddon을 커
버한 PUZZLE에게 각각 돌아갔다. 심사하기 위해 한국에서 먼 길을 달려온 케이팝 댄서
인 김선욱, 이세라는 홍콩에서 수준 높은 경연을 볼 수
있어서 기뻤고 모든 팀이 잘하는 만큼 우승팀을 결정하
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는 심사평을 밝혔다.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 유형철은 축사를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신문과 함께 한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
티벌에서 참가자의 열정적인 무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참가자들이 케이팝 아이돌의 춤을 똑같이 추는 모습을 모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과 문화원은 케이팝과 댄스를 좋아하는 홍콩 젊은이들이 잘 꾸며진 무대에 서서 실력을 뽐내고, 케이팝 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 기 위한 대형 케이팝 행사를 매년 두 차례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10월 한국문화제(Festive Korea)’주요 행사 중 하나로 11월 2일‘케이팝 커뮤니 티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며, 올해는“모두가 즐길 수 있는 케이팝”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린 이와 시니어들도 케이팝 댄스를 즐기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홍콩의‘중국화’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홍콩기자협회 (HKJA)는 20일 홍콩의 언론자유지수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홍콩프리프레스(HKFP)에 따르면 HKJA는 이날 ‘2023 언론자유지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홍콩의 언
론자유지수가 5년 연속 낮아졌고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5월 기자 25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로, 홍콩의 언론자유지수는 100점 만점에 25점으로 작년의
25.7에서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기자들은 홍콩 정부 비판에 더 주저하 게 됐고 언론이‘워치독’(watchdog·감시자) 기능을 하
기가 더 어려워졌으며, 정보에 대한 접근도 더 어려워졌 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홍콩 언론 자유를 해친 사건으로 현재도 진 행 중인 반중 언론인 지미 라이 전 빈과일보 사주에 대한 재판,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를 취재한 외국인 기자들
의 홍콩 입국 불허, 베이징으로 출장 간 홍콩 사우스차이 나모닝포스트(SCMP) 미니 찬 기자 실종 그리고 홍콩 명
보의 시사만화 연재 중단을 꼽았다.
보건부는 지난 수요일, 공공병원 약국
에서 처방된 완하제가 지역 전자상거래
플랫폼 HKTVmall의 상인에 의해 재판매
된 의혹에 대해 비등록 의약품의 불법 판
매와 관련하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행정구 정부는 어제 이 사건에 대
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병원 관리국
지난 3월 시행된 홍콩판 국가보안법(23조)에 대한 의 견에는 기자들 92%가 해당 법이 언론의 자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홍콩의 언론 환경은 2019년 반정부 시위에 놀란 중국 이 2020년 6월 홍콩국가보안법을 직접 제정해 시행하면 서 급격히 악화했다.
2021년 대표적 민주진영 매체 빈과일보와 입장신문이 폐간했고 해당 매체 간부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선동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홍콩 정부는 여세를 몰아 지난 3월 자체적으로 별도 국
가보안법을 제정해 중국이 앞서 만든 국가보안법을 보완 했다. 국가 분열과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39가지 안보 범죄 및 이에 대한 처벌을 담고 있다.
지난 5월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언론이 질문을 할 수
는 있지만 갈등을 도발하거나 비방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HKJA는 2019년 시위 때부터 당국과 중국 관영 매체
로부터 경찰을 비방하고‘가짜 기자’의 가입을 허용하 며 시위대를 비호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고 HKFP는 전 했다. (연합)
과 협력하여 해당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
사할 것이며, 필요시 신속한 단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의약품인 락툴로스
(Lactulose)는 약사 및 독성물질 규정의 독
성물질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성분으로, 처방전 없이 판매할 수 있는 비독성 의약


착수
품으로 분류된다.
정부 대변인은 보건부가 의약품의 불
법 판매 또는 소지 의혹을 발견할 경우 즉 시 조사에 착수하며, 필요시 다른 법 집행
기관과 공동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 혔다. 또한, 발견된 불법 행위는 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년부터 2024년 6월까지의 5년 동 안, 보건부 약품 사무소는 비등록 의약품 또는 1급 독성물질의 불법 판매 또는 소지 와 관련된 209건의 유죄 판결 사건을 처 리했으며, 가장 높은 처벌은 10개월의 징 역형 또는 최대 10만 홍콩 달러의 벌금이 었다.

사이쿵
홍콩 사이쿵의 여름철 물놀이 문화가 예전만큼의 인 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요트 대여 사업이 지난해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사이쿵 지 역의 미니버스와 식당들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요트 대여업체 운영자인 마 씨는“40년 경력 중 가장
힘든 해”라며,“주중에는 고객이 거의 없고, 주말에도 예 약이 없다”고 밝혔다. 그의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감소했다.
사이쿵은 물놀이와 섬 관광의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이 지역의 사업자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 씨는 “300명의 클럽 회원들이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특
히 사이쿵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웨이크서핑 코치인 레이 씨는“올해 단골 고객이 20% 줄어들었고, 신규 고객도 거의 없다”며,“홍콩에서 웨이
크서핑을 하려면 매번 2,000홍콩달러 이상이 드는데, 이
돈이면 선전에서 이틀 투어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이쿵의 오징어 낚시 투어도 부진하다고 전하는 여행사 운영자 리 씨는“주중에는 8명 투어를 위한 고객을
모으기 어려워 주말에는 투어가 취소된다”고 밝혔다. 그
홍콩 이민국은 금요일, 관광을 가
장해 홍콩에 들어온 중국 본토 출신
남녀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은 저렴한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 하기 위해 홍콩에 온 것으로 의심 받 고있다.
이민국에 따르면, 이들은 25세 에서 30세 사이의 남성 1명과 여 성 2명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는 팬데믹 이후 사업이 줄어든 것을“고통”으로 표현했다. 이러한 어려움은 사이쿵 노선의 미니버스와 인근 상 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몽콕과 사이쿵을 오가 는 미니버스 운전자는 팬데믹 시기와 비교해 승객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해산물 식당 운영자는“이번
여름 장사가 좋지 않다”며, 주말 피크 시간인 오후 9시에 도 손님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커피숍 운영자는 팬데믹 당시와 비교해 사업이 80% 감소했으며, 이 지역에는 최 소 40개의 상점이 비어 있다고 전했다.
홍콩 관광 산업 연합의 사라 류앙 펑위안 회장은 사이
쿵에 부티크 호텔을 세우고, 기업들이 입찰해 위치를 선 정하도록 제안했다. 이를 통해 서양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광 전문가인 직업훈련위원회의 덴니스 왕 카윙은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활동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운영자들은 창의성을 발휘해 수상 스포츠나 관광 활동에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이쿵의 여름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00~1,500홍콩달러의 저렴한 웨 딩 및 거리 사진 촬영 서비스를 광고 했다.
이민국 대변인은 이민국 직원이
고객을 가장해 접근했으며 이들은
홍콩에 관광객 신분으로 입국한 후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에서는 스마트폰과 사진
장비가 압수되었으며, 이민국은 추
가 체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민국은 불법적으로 고용
된 사람을 고용하는 것은 중범죄임
을 시민들에게 확인시켰다. 이민 법
령에 따르면, 불법적으로 고용된 사
람을 고용한 경우 최대 50만 홍콩달
러의 벌금과 10년의 징역형에 처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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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공 임대 주택 단지에서 호화 차량들이 주차장 을 가득 메운 모습이 포착되며, 주택부가 주택 남용 사례
7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신형 테슬라와 무려 70만 홍콩달러에 달하는 BMW가 그 주인공이다.
주택부 장관 로사나 로우(Rosanna Law Shuk-pui)는 “지난 2년 동안 호화 차량이 공공주택 임대 남용을 감지
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며, 5,000개의 공공 주택 임
대 아파트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주차장에서 목격된 차 량들은 35만에서 70만 홍콩달러에 이르는 고가의 차량
들로, 튠문의 Ching Tin Estate과 Wo Tin Estate, 타이포 의 Fu Tip Estate, 청샤완의 Hoi Tat Estate 등 네 곳에서
확인되었다.
주택부는“4건의 활성 조사 중인 사례는 이전 검사에 서 발견되었으며, 나머지 3건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
고 성도일보를 통해 밝했다.
조사관들은 공공 주택 주차장을 점검하고 고가 차량
소유자의 정보를 세입자가 신고한 내용과 비교할 예정

이다.
하지만, 주택위원회 보조 주택 위원인 리앙 만꿍은“아
파트 배정 후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자산 한도를 위반하
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인 가구는 순자산이 248
만 홍콩달러를 초과해야만 퇴거해야 하며,“200만에서
300만 홍콩달러의 페라리를 구매하더라도 정책을 위반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또한 세입자가 수입을 잘못 신고했는지를 조사 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공공 주택을 확보한 후 짧은 시
간 내에 호화 차량을 구매한 배경에 대한 의문을 제기 했다.
민건련DAB 주택 사무 대변인 찬 혹펑은“불시 검사가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지만, 세입자들이 차량을 다른 곳에 주차하며 이를 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는“세입자나 차량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차량 가치를 신 고하도록 요구하는 등의 대체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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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국 장관 크리스 선은 월요일, 비현지출신 노
동자와의 경쟁 우려 속에서 정부가 현지 노동자에게 우
선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선 장관의 발언은 홍콩노총(FTU)이 노동 수입 제도를 중단할 수 있는 메커니즘 설정을 촉구한 다음 날에 나온 것이다.
FTU는 지역 근로자들이 소매, 외식, 건설 분야에서 일
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세 분야는 지난해 정부가 도입한 노동 수입 제도에
포함되어 있다.
선 장관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비현지
노동자를 고용하기 전에 현지 노동자를 우선적으로 채
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현지 채용을 통해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만 다음 단계로 나아가 산업 쿼터나 일반 제 도를 통해 (중국 및 해외)노동 수입을 신청할 수 있다. 이 는 노동 수입 제도의 메커니즘 자체가 현지 노동자의 고 용 우선권을 보장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그는 덧붙 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노동자들이 더 많은 일할 의 지를 보인다면, 수입 노동자의 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선 장관은 또한, 이달 초 구룡통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 한 노인 여성과 그녀의 아들을 돌본 사람과 관련하여, 고
위험 돌봄 제공자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검토하
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당국이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고려할 것이 라고 덧붙였다.

홍콩 정부가 제3의 의과대학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장관 로충마우는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과대학 설립 제안을 적극 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로 장관은 일요일 의사들을 위한 행사에서, 정부가 지
역 의사 교육을 강화하고 공공병원에서 의료 인력을 유
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최근 몇 년 동안 정부는
대학의 의료 교육 시설 건설을 위해 300억 홍콩달러 이
상을 할당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홍콩에서는 홍콩대학교와 중국대학교 두 곳



만이 의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들 학교는 매년 총 59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홍콩과학기술대학 교 총장 낸시 입은 2027년까지 제3의 의과대학을 설립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으며, 초기 입학 정원은 50명에서 시작해 연간 150명으로 점차 늘릴 계획이라 고 밝혔다. 로 장관은 또한 비현지 의사들을 계속 도입할 것이라 고 언급하며, 올해 말까지 250명 이상의 해외에서 교육 받은 의사들이 공공 의료 시스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동 요리에 죽이 빠질 수 없지!
주재원 시절, 본사의 직원들이 홍콩에 출장을 왔다. 마지막 날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침 식사를 차찬텡에서 했다. 그런데
식사 중 한 명의 입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와~ 홍콩은 죽
도 맛있네요!
그렇다. 한 수저 입안에 들어가면 죽 특유의 밍밍함은 간데없
고, 간이 잘 되어 진하면서 깊은 맛이 느껴진다. 미식의 천국이
라는 홍콩. 이곳에 오면 여러 곳을 찾아 음식 탐방을 하게 되는
데, 죽도 리스트에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두 가 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아침 식사로 전문 죽집이나 차찬텡에
들러 죽과 함께 간단한 요깃거리, 예를 들면 계란후라이, 토스 트, 딤섬의 한 종류인 새우청펀을 곁들인다. 두 번째로는 딤섬집
이나 중식당에서 다른 음식들과 함께 주문하는 것이다. 특히 홍
콩에 오면 꼭 먹게 되는 것이 딤섬인데, 이것들만 식탁에 오르면
다소 느끼한 감이 있다. 이때 죽을 함께 주문하여 여럿이 나눠 먹
으면 담백함이 곁들여진다.
죽에 대한 찬가는 단지 나만의 주관적 기호는 아니다. 실제로
이곳의 죽은 광동의 대표적 요리 가운데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베이징이든, 홍콩이든, 대만이든 중국인들의 전통적 아
침 식사에는 죽과 함께 요우티아오(죽에 넣어 먹는 중국식 긴 도

넛)가 폭넓게 사랑을 받아왔다. 우리 학원에서 광동어를 가르치
는 홍콩인 교사 케이 선생도 저녁 수업이 끝나면 종종 근처에 있 는 식당에 들러 죽을 사 가곤 한다.
죽 한 그릇에도 정성과 기술이 들어간다?
광동의 죽에는 정성과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쌀의 경우 짧은
쌀과 긴 쌀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짧은 쌀이란 동북아 쌀을 의
미하고, 긴 쌀이란 태국 쌀을 말한다. 짧은 쌀은 끓이면 찰기가
좋고, 긴 쌀은 향기를 스미게 한다. 서로의 장점만을 취하여 조 화가 이루어진다.
조리 전 쌀은 약 한 시간 정도 물에 담가 미리 불린다. 그리고
센 불에 한 시간을 끓인다. 이후 죽의 형태로 변화되면 중불로 바 꾼 다음 은행과 두부피를 넣어 다시 한 시간을 가열한다. 이렇게
되면 죽은 매끄러움과 향기로움을 품게 된다. 과거 홍콩의 길거
리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노점상 다이파이동에는 기가막힌 죽
집이 많았다고 한다. 이들은 이미 새벽 3시에 준비를 시작하여 6시가 되면 식객들에게 죽과 요우티아오를 내놓았다. 지금은 주방 기구의 발달로 하루 전 준비를 해 놓아 예전에 비해 간편 하게 조리를 한다. 아무래도 사람의 정성과 손을 많이 타는 예전 의 맛보다는 미흡하지만, 특유의 풍미와 매력은 간직하고 있다.

어떤 죽을 먹어 볼까?
죽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여러 종류로 구분된다. 가장 대표적인 광동의 죽하면 정자죽(艇仔粥)을 들 수 있는데, 표준 중국어 발음으로는 ‘팅자이저우’라고 한다. 광저우에서 유래한 것으로 ‘팅자이’는 배를 뜻한다. 옛날 문인들이 배를 타고 풍류를 즐겼는데, 이들에게 죽을 파는 상인들이 있었다. 팅자이저우는 여기서 유래되었다. 생선살, 작은 고깃살, 오징어, 해파리, 땅콩 등 내용물도 풍부하다.
하지만 내가 손님 접대를 하거나, 혹은 가족이나 지인들과 식 당에서 죽을 주문하게 되면 보통은 다음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 한다. 한국 사람들의 입맞에 딱이기 때문이다.
첫번째가 어편죽(魚片粥: 표준 중국어 발음 ‘위피엔저우’)이 다. 생선 부스러기를 잘게 썰어 넣은 것으로 비린내 없이 매우 담 백하다. 부드러운 죽과 살짝살짝 씹히는 생선살의 조화가 입맛 을 더한다. 식당마다 이름이 조금씩 다르지만 핵심어인 ‘어편죽’ 은 공통적으로 들어간다.
다음으로는 피단수육죽(皮蛋瘦肉粥:피단 셔우러우저우)이 다. 피단은 삭힌 오리알을 뜻하는데 투명한 녹색을 띤다. 수육은 살코기를 의미한다. 죽과 오리알, 그리고 살코기가 각자의 개성 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절묘한 맛을 선사한다. 만약 홍콩에서의

죽집에서 위에
서 소개한 메뉴로 해장을 해 보자.
유명한 맛집은?
유명한 홍콩의 죽집을 소개하기 위해 홍콩 수강생들의 채팅
방에 글을 띄워 추천을 부탁했다. 1순위로 꼽은 맛집은 상키 (Sang Kee Congee Shop)이다. 홍콩섬 성완에 위치하여 40 년 역사를 지닌 곳이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 생선죽(魚粥)이다.
전문 죽집이라 죽의 메뉴도 다양한데, ‘어남죽( 魚腩粥 )’, ’어골
죽(魚骨粥)’이 들어간 메뉴를 주문해 보자. ‘어남’은 생선의 뱃 살, ‘어골’은 생선의 뼈를 가리킨다. (주소: F, 7-9 Burd Street, Sheung Wan)
다음 소개하는 곳은 몽콕의 무이키(Mui Kee Congee)이다.
이곳의 시그니쳐는 소고기죽(肉丸牛肉粥)과 생선죽(魚片及第 粥)이다. 재료의 신선함과 역사(1979년 개업)가 자랑거리이다. (주소: Shop 11-12, Cooked Food Centre 3/F Municipal Services Building, 123A Fa Yuen St, Mong Kok).
이외에 좀더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죽집으로는 체인점
인 트러스티 콘지 킹(Trusty Congee King)가 있다. 간판에는 중국어로 “ 靠得住 (카오더주)”라 쓰여 있는데, ‘믿을 수 있다’라 는 뜻이다. 쿼리베이, 완차이, 카우룬베이, 몽콕, 샤틴, 튄문 등 에 지점이 있다.
< 참고 자료 > 味緣香港,吕嘉俊著,字字研究所有限公司,2024 https://www.klook.com/zh-HK/blog/來香港就是要吃廣東生滾 粥!香港必吃粥品店推介/
이승권 원장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한국어 강사

<이승권 원장의 생활 칼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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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 대학교 미술 대학원(Yale School of Art), 학비가 전액 무료

예일대학의 미술대학원 학비가 무료인 것은 19년에 데이
비드 게펜(David Geffen)이라는 억만장자의 기부 덕분에 가
능해졌다. 그는 1억 5천만 달러를 예일 대학교에 기부했으
며, 이 기부금은 예일 미술 대학원의 모든 학생들이 학비 부
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 기부금 덕분에 예일 미술 대학원은 미국 내에서 모든 학
생에게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몇 안 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
가 되었다. 이는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지원이 된다.
**예일 대학교 미술 대학원 (Yale School of Art)**은 미국
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술 대학원 중 하나로, 창의성과 혁신
을 중시하는 교육 철학으로 유명하다. 이 학교는 예일 대학교
의 일부로, 1869년에 설립되었으며, 전통적으로 미술과 디 자인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1. 학문적 탁월성: 예일 미술 대학원은 회화, 그래픽 디자
인,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시각 예술 분야에서 매우 높은 수 준의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개별 스튜디오 작업을 통


해 자신만의 예술적 스타일과 비전을 발전시키며, 이 과정 에서 교수진과의 밀접한 상호작용을 통해 깊이 있는 피드백 을 받는다.
2. 소규모 클래스: 예일 미술 대학원은 소규모 수업과 세미 나를 통해 개별 학생들의 창의적 발달을 촉진한다. 이는 학생 들이 교수진과 동료 학생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며, 개인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3. 기부에 의한 학비 전액 지원: 앞서 언급했듯이, 예일 미 술 대학원은 2019년 데이비드 게펜(David Geffen)의 1억 5 천만 달러 기부 덕분에 학비가 전액 면제된다. 이로 인해 학 생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예술적 창의성에 전념할 수 있다.
4. 저명한 교수진: 예일 미술 대학원은 분야별로 뛰어난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예술가들이다. 이들은 학생들의 개별 예술적 성장을 돕 고, 전문적인 예술 세계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을 전수한다.

5. 네트워킹 기회: 예일 미술 대학원은 학생들이 다양한 전시회와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술계에서 중요한 인물 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으며, 졸업 후 다양한 기회를 모색 할 수 있다.
학위 프로그램
예일 미술 대학원은 주로 석사(MFA) 학위 프로그램을 제 공한다. 주요 전공 분야로는 회화/판화, 조각, 사진, 그래픽 디자인 등이 있다. 각 프로그램은 학생의 창의적 발전을 최 대한 지원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학생들은 자신의 작업에 집중하면서도 비평적 사고와 이론적 탐구를 통해 예술적 깊 이를 더해간다. 예일 미술 대학원은 예술적 혁신과 학문적 깊이를 결합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 록 준비시킨다.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예술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졸업 후에는 글로벌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강렬 박사는? 연세대에서 학사, 석사 이어 동아대 에서 국제 인권법으로
등 5권의 교육 서적을 집필했다.



[글로 읽는 명곡]

사랑비
작사 | 김태우
작곡 | 이현승
노래 | 김태우
사랑했었던 어떤 이가 떠나간적 있겠죠
모든게 내 탓이란 생각이 든 적 있겠죠
나 그래서 잡지 못했죠 Oh
이런 아픔쯤은 모두 잊을 수 있을거라
다른 사랑이 찾아 올거라 생각했었죠
왜 그런데 잊질 못하죠 Oh
그저 하늘 바라보며 외치죠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해줘 내 맘 속 작은 바램이
비가 되어 내려오면
믿음이라는 열쇠로 사랑의 상자를 열어 사랑이란 기도를 전하는 전화를 걸어 내 맘이 널 찾지 못해도 Oh
그저 하늘 바라보며 외치죠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해줘 내 맘 속 작은 바램이
비가 되어 내려오면
내 사랑이 머리에 내리면
추억이 되살아 나고
가슴에 내리면 소중했던 사랑이 떠오르고
내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널 사랑해 내게 외치며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걷다 보면
바라던 내가 널 기다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