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인회 ‘명예의 전당’ 현판식 열어…
홍콩한인회(회장 탁연균)은 홍콩한인사회 75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인사회에 물심양면 기부하신 분들의 명
예를 기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홍콩한인 명예의 전당 현 판식은 전임 회장이던 조성건 전 한인회장이 작년부터
추진했으며 한인사회 기여도와 기부 단체와 범위 등을
논의해오다 최종적으로 13명의 이름(부부 포함)을 선정 했다. 약 60만 홍콩달러(한화 약 1억원) 이상을 주요 한
인사회에 기증하신 분들이다.
선정된 명예의 이름은 김재강, 김진만, 박병원, 박희봉, 오중선·함영실(부부), 이내건, 이상열·류치하(부부),
이순정, 장규찬, 최영우·이명희(부부)이다.
이날 박병원, 이순정, 김진만, 최영우 기증자가 참석했 으며, 주홍콩총영사관 신임 천성환 부총영사를 비롯해 김구환, 김운영, 조성건 전임회장, 신성철 홍콩한인상공 회장, 이종석 상공회부회장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 졌다.
한인회는 오랜 한인 역사 속에서 한인들의 단체 발전 을 위해 선의의 뜻으로 후원하신 분들의 공로를 기리면 서 앞으로도 더욱 아름다운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했다.
글 | 손정호 편집장 사진 | 홍콩한인회 제공
‘선 넘은 여자들’ 홍콩 저자 7명
북콘서트 개최 p.3
ㅣ생활칼럼ㅣ 홍콩인들이 받고 싶어하는 한국 선물은? p.12
홍콩에서 똑부러지게 일 잘하는 커리어우먼들이 모여
특별한 책을 출간했다. 이름하여‘선 넘은 여자들’이다.
국경의 선을 넘고, 한계의 선을 넘은 야무진 여성들의 이
야기다. 여성으로서 해외에서 인정받는 커리를 쌓은 것
도 대단한데, 엄마 역할과 아내 역할까지도 똑부러지게
감당하고 있다. 이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홍콩에서의 삶
을 글로 쏟아냈다. 홍콩에서 7명, 싱가포르에서 5명이 각 자의 삶을 에피소드로 소개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홍콩섬 셩완에 위치한 스페이스 에이
에서‘선 넘은 여자들’의 저자 중 홍콩에 거주하는 7명
이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권희정, 손성임, 이연주, 임주 영, 조은경, 채형은, 최지영 씨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함 께 모여 홍콩의 이웃이자 독자들을 만나 본인들의 이야
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소개했다.
이들은 홍콩생활을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던 맘까페
카톡방에서 처음 만났다. 카톡방에서 서로의 경험과 정
보를 나누고‘언니동생’하던 이들은 모임이 점점 커지면 서 내부에서 북클럽 모임도 시작했다. 홍콩에서 맘까페
를 만든 방장이 싱가포르로 이주하면서 그곳에서도 동
일하게 맘까페를 만들었다. 홍콩과 생활 환경과 비슷한
싱가포르에서도 같은 듯 다른 경험을 또 다시 나누면서
네트워킹이 확대됐다.
만만치 않은 홍콩과 싱가포르 생활의‘울분’을 써 놓 은 넋두리 같은 글들이 많은 엄마들의 공감을 얻었고 그
냥 흘려보낼 수 없는 주옥같은 글들이 계속 나오면서 자 연스레 책으로 만들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홍콩 저자
7명 중 4명은 워킹맘 모임내 소모임인 논픽션 북클럽의 멤버였다. 이들은 2021년부터 월 1회 줌(zoom)으로 진 행하는 이 북클럽에서 홍콩언니들의 직장생활을 담은
책을 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한양대 문수현 교수님 의 제안으로 출판기회가 생겼을 때 결국 방장과 북클럽 책임자가 합심하여 책 출판까지 추진하게 됐다.
‘선 넘은 여자들’의 강인한 제목에서도 암시하지만 매 우 정열적이며 노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이리저리 물 흐르듯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살아온 인생과 거리가 있다. 당돌한, 공부좀 하는, 모험심 많은, 꿈은 더 많은 그 런 여성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부인할지 모르지만 기자 눈엔 모두가 엘리트다. 모두들 세련되고 개성넘치는 패션 과 매력이 넘친다. 금융,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은 해외 유학, 해외 육아, 해외 이직의 다양 한 전문 경험을 나누고 있다. 일과 양육 모두 힘든 상황이 기에 친정 어머니, 시어머니, 이모 등이 한국에서 날아와 육아를 봐주기도 했다. 아내의 홍콩 커리어를 위해 남편 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도 있다. 되돌아보면 행복했지만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전투적인 나날이 많았다. 해외에서 가정을 꾸리는 것은 어쩌면 아름답고 낭만 적으로 예상될 수 도 있지만, 직접 경험해본 이들에겐 얼 마나 어려운 삶의 과정이 녹아 있었는지 말로 설명하기 쉽지 않다. 언어의 장벽, 문화의 이질감, 그속에서 자신 의 능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아야 하는 끝없는 경쟁, 그 어 느 것도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자신들의 삶을 공개하는데 큰 용기가 필요했 고, 함께 겪고 있거나 앞으로 겪어야 할 사람들에게 도움 이 되고자 펜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책을 통해 말하 고 싶었던 메세지 가운데 하나는 용기를 내서 선을 넘자는 것이 있고, 각자의 선을 넘어 느슨한 연대를 가지고 서로를 응원하자는 목적이 있었다. 취지에 걸맞게 잘 진행이 되어 책이 나왔고, 저자들이 각자 분야에서의 경험을 통해 독자 들과 함께 더 큰 선 넘은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서로 의 힘든 일상에 조건없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사진 | 선 넘은 여자들 블로그 캡처
재홍콩대한체육회 105회 경남전국체전 현장 점검
재홍콩대한체육회(회장 신용훈) 임원진은 지난 4월 21~24일 4일간 제105회 경남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전 국체전 관계자 회의 및 제8회 세계한인체육회장대회에 참석했다.
신용훈 체육회장과 한승희 부회장, 서민호 고문은 김 해, 창원, 진해 등을 방문하고홍콩선수단의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및 식당 등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부터 해외동 포선수단 지원시스템이 새롭게 바뀌면서 이에 대한 준비 와 홍콩선수단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홍콩은 작년 제104회 전국체전에 110여명의 선수단 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한마음을 모았다. 해외 선 수들이 참여하는 골프, 검도, 볼링, 스쿼시, 태권도, 탁구, 테니스, 축구뿐만 아니라 일반부 경기(수영, 유도)에도
참가해 역대 최다 종목 참가, 최다 인원 참가라는 의미있
는 결과를 얻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하는 재홍콩대한체육회는 제
105회 전국체전 역시 많은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 고 준비하고 있다.
4월 28일 중국 이민국 발표에 따르면 상용 비자를 소 지한 중국인의 홍콩과 마카오 체류 기간이 2주로 연장 됐다.
다음 주 월요일 5월 6일부터 사업 방문을 위한 출국 승 인을 받아 홍콩을 여행하는 중국 거주자는 방문당 최대 14일 동안 체류할 수 있다. 이전 체류 기간인 7일의 두 배 이다.
상용 비자 신청은 전국적으로 접수되며 신청자의 호 적지나 거주지에 관계없이 중국 전역의 관련 사무소에 서 처리된다.
이와 별도로 인재 출국 승인은 5월 6일부터 베이징과 상하이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뛰어난 인재, 과학 연구 인재, 교육 인재, 의료 인재, 법률 인재, 기타 인재를 포함한 6개 카테고리의 인재에게 홍콩과 마카오에 여러 번 입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각 체류 기간은 30 일로 한정했다.
인재 출국 승인은 본토 인재들의 교환 및 방문을 위한
홍콩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2023년 2월부터 Greater Bay Area(GBA)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었다.
홍콩 정부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이번 조치로 인해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위해 홍콩을 방문하는 중국 비 즈니스맨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홍콩 비즈니스 커 뮤니티와의 교류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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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오는 30일부터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될 것
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지난 15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 물 ETF 승인을 받은 자산운용사 3곳은 전날“4월 30일 거래 개시를 목표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일제히
밝혔다.
홍콩 증권·규제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업체는 중
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하비스트 (Harvest) 펀드운용, 보세라 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의
합작 기관 등 3곳이다.
이로써 홍콩은 지난 1월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
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는 시장이 된다.
거래가 시작되면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 자리를 놓 고 싱가포르, 두바이와 경쟁해 온 홍콩의 위상이 더 강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가상자산 거래는 중국 본토에서는 금 지돼 있지만 홍콩은 가상자산 허브이자 금융중심지로서
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은 2021년 9월 자금세탁과 화폐 유출, 비 트코인 채굴에 따른 환경 영향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는 등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의 홍콩 상장 독려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홍 콩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에는 적극 나서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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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우룽베이 국제무역전시센터(KITEC)
가 6월 30일까지 운영된 뒤 문을 닫는다. 해당 건물은 새롭게 재건축에 들어갈 예 정이다.
총 연면적 176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KITEC은 비즈니스, 콘서트, 전시회, 컨퍼
런스, 연회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위한
사무 공간과 이벤트 장소를 주최해왔다.
또한 90만 제곱피트 규모의 쇼핑 및 엔터 테인먼트 쇼핑몰인 E-Max도 포함되어 있다.
E-Max는 폐쇄 공지를 게시하며 6월 30일까지 쇼핑몰을 정상 운영한다고 밝 혔다. 또한 KITEC을 아껴주신 임차인과 큐레이터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뵙기를 희망했다.
KITEC은 Billion Development and Project Management가 이끄는 컨소시엄 에 의해 2021년 약 100억홍콩달러에 인 수됐다.
지난해 3월 도시계획위원회는 KITEC
를 3개의 상업용 건물로 재건축하여 건평
약 177만 평방피트를 제공하는 것을 승인 했다.
시민들은 한 때를 풍미했던 행사장을
그리워하면서 번화한 지역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는 더 많은 사무실 공간을 만드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재건축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
리를 내기도 했다.
대한항공, 7월 인천∼마카오 취항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일부터 인천∼마
카오 노선에 취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을 주 7회 일정으
로 매일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15분, 마카
오 국제공항에서 이튿날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하는 스케줄이다. 비행시간은 약 3시
간 40분이다.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마카오는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도
시로, 이국적인 거리와 역사 건축물 등을 즐길 수 있다.
버스, 페리 등 교통수단으로 홍콩을 약 1
시간 남짓이면 왕래할 수 있어 여행자들은 한번 여행으로 두 도시를 다녀올 수 있다.
대한항공은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 춰 중화권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시 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3일부터 인천∼ 장자제 노선을, 지난 24일부터 인천∼정 저우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1년 만에 처음 상승
홍콩의 3월달 개인 주택 가격이 2월보다 1.1% 상승했
다.
홍콩이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
를
해제하자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반전시켰다.
금요일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3월달 주택 가격은 2월
수정된 1.7% 하락에 이어 1.1% 상승했다.
홍콩 소방당국이 220억원의 거액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자체 복원’소방선을 도입한다고 홍콩 사우스차
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대만 조선소가 제작한
새 소방선이 테스트를 마친 뒤 이르면 6월 초 홍콩에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방선 도입에 홍콩 당국은 1억2
천500만홍콩달러(약 220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1분기 주택 가격은 1.8% 하락했는데 모기지 금리 상 승, 인재 유출, 시장 전망 약화로 인해 2021년 최고치보 다 20% 하락한 수치이다.
2월 말, 홍콩은 외국인 및 두 번째 주택 구매자와 아파 트 구입 후 2년 이내에 아파트를 판매하는 사람들에 대 한 모든 추가 인지세를 철폐했고, 부동산 시장은 즉시 거
래가 급증하며 환영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자들이 최대 30%의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신규 판매를 서두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2차
주택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면서 가격은 계속 억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중개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주택가격이
바닥을 쳤지만 고금리 환경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으 로 인해 큰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연준이 하반기 금리를 인하할 경우 물가는 5~7%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은행들은 이를 추적할 수 있으며 달러화에 고정돼 있는 통화 거래에서는 전체연 도에서 최대 40%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부동산 중개업체 Ricacorp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 주택 거래의 30%가 1분기에 손실을 입고 판매되었 으며 이러한 추세는 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방정은 1979년 설립된 대만 룽테크(龍德)조선 이 제작한 것으로 길이는 약 35∼40m, 무게는 약 200t 에 달한다. 완전히 전복되더라도 6초 만에‘오뚝이’처 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강한 자체 복원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문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테스트 영상에는 실제로 서서히 기울어 완전히 뒤집힌 소방선이 6초 남짓 만에 완전히 복원되는 모습이 담겼다.
한 소식통은“이 소방선은 자체 복원이 가능한
최대규모의 소방선”이라고 말했다. 홍콩 당국과 대만 조선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소방선 은 2022년에 인도돼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건조 및 인도 일정이 늦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홍콩 소방당국은“새 소방선 도입으로 홍콩 동부의 거친 바다에서 해상 수색과 구조 능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
홍콩치과협회(Hong Kong Dental Association)에 따르
면 5월 9일부터 14일까지 구강건강 주간 동안 10만 명에
게 무료 치과 검진이 제공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구강 건강 주간 포스터가 게시된
치과 의사나 진료소에 문의하고 예약할 수 있다.
스펜서 찬 치우이(Spencer Chan Chiuyee) 협회 회장은
“홍콩에서 잇몸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연령이 점차
젊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정기적으로 치아 검사 를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찬 박사는 홍콩 성인의 60%가 잇몸 질환 증상을 경험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구강 건강에 대한 현지 인식을 높 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치주질환이 당뇨병 관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장병, 위암 또는 기타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6~12개월마다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치아 청소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
찬 박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료 구강 검진을 제공하
고 임상 진단에 따라 1회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한지 여
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점검 후 치과 의사가 검진 보고서를 제공할 것”
이라며“시민들은 개인의 필요에 따라 진료를 받아야 하
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다른 치과 서비스를 [무료] 제공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일상 구강관리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
이고, 정기적인 구강검진 습관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 고 있다.
한편 찬 박사는 공공 치과 서비스에 대한 인력 부족이 3년 안에 완화될 것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이민 추세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동안 홍콩의 많은 중산층 근로자가 (해외로) 이주해 치과 산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대학의 첫 번째 치과 졸업생 그룹이 이제 은퇴 연령에 도달하여 업계에 은퇴 물결도 촉발되고 있다.
찬 박사는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경기 침체 속에서 홍콩의 회복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민간 시장 발전과 치과 분야의 확장도 둔화될 수 있다. 그는 치과 졸업생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공립병원 체 제로 유입돼 2~3년 안에 인력 문제가 크게 완화될 것으 로 기대하고 있다.
1,780만명 인구 급증으로 선전市 호황… GDP 6.4% 성장
공식 자료에 따르면 선전은 지난해 인구가 사상 최고 치를 기록하면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6.4% 증가 했다고 밝혔다.
화웨이(Huawei), BYD, 텐센트(Tencent)와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의 본거지인 선전시는 대외 무역의 강력한 성 장과 첨단 기술 산업 생산량의 증가에 힘입어 8,315억 위 안(9,171억 홍콩 달러)의 GDP를 기록했다.
이달 초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GDP는 5.3% 증가해 분석가들이 예측한 4.6%를 훨씬 웃돌았다.
광둥성은 4.4% 성장률을 기록했고 선전의 첨단기술 제조업은 13.1% 성장했다.
선전의 고정자산 투자는 17% 증가했고, 첨단기술 제
조업에 대한 투자는 106.1% 급증했다.
소비 측면에서 선전의 총 소매판매액은 2463억8000
만 위안으로 4.3% 증가했다.
특히 선전의 대외무역은 28.8% 증가한 1조 200억 위 안으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선전이 2023년 GDP가 6% 증가해 3조4600억 위 안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이후 나온 것 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본토의 다른 1급 도시보 다 빠른 수치이다.
한편 4월 28일 발표된 선전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 난해 말 기준 선전 상주인구는 1779만명으로 역대 최 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말 대비 12만8300명 (0.73%) 증가한 수치다.
통계에 따르면 선전 인구는 광둥성 전체 인구의 14% 를 차지한다.
교민이라면 홍콩에 살면서 현지인들과 선물을 주고받곤 한
다. 필자도 예외는 아닌데, 보통 선물로 한국 제품을 선택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작용한다. 우선 한국 사람이라는 정체 성이다. 이는 현지인들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상황과 비교할 때
차별성을 갖게 된다. 두번째로는 한국이라는 국가 이미지 덕분 이다. 홍콩에 살면서 이따금씩 ‘국뽕’으로 인해 어깨에 힘이 들 어갈 때가 있다. 한류로 인해 ‘K 産(산)’은 믿고 쓰는 제품이 되 었다.
그럼 홍콩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선물로 어떤 것들이 좋을까?
나의 홍콩살이 20년 경험을 토대로 소개한다.
인삼/홍삼 제품
인삼이나 홍삼 제품은 한국의 대표 상품이다. 홍콩 사람치고
한국의 인삼/홍삼 제품을 모르는 이는 없다. 특히 홍삼이 대중
화에 성공하여 무난하게 건넬 수 있는 선물이 되었다. 홍삼 제품
은 종류도 다양한데,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정관장
에브리타임 밸런스를 추천한다. 한 포 한 포 들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 드라마에도 가끔씩 나
오며 PPL 홍보를 하기도 한다. 홍콩에서 구입하는 경우 가격이
50포 기준 HKD300대이니 큰 부담도 없다.
그런데 인삼/홍삼 제품이라고 다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무난
해 보이는 인삼차의 경우 생각만큼 무난하지가 않다. 주변 홍콩
인들에게 물어보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인삼차를 마시는 현
지인들은 주로 고령의 노인들이다. 따라서 대상이 노년층이라 면 고려해 볼만하다.
한국 과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합한 선물은 과일을 들 수 있다. 최근
홍콩에 한국 슈퍼마켓이 늘어나면서 한국산 과일도 손쉽게 구
입이 가능해졌다. 그럼 ‘한국산’으로 인기있는 과일은 뭐가 있
을까? 딸기, 귤, 배, 포도, 수박, 복숭아, 배 등의 선호도가 높다. 이중 나는 우리 학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들에게 딸기 와 귤, 복숭아를 선물한 적이 있다. 특히 제주도 귤은 유명하기 에 홍콩 사람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홍콩의 한국 슈퍼마켓 에 한국 귤이 선물용으로 들어오곤 하는데, 한 상자에 백 달러 안 팎으로 가격 또한 무난하여 한 상자씩 돌린 적이 있다. 학생들로 부터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딸기 역시 마찬가지다. 딸기는 상
대적으로 고가인 과일인 데다가 한국 딸기를 좋아하는 홍콩인
들이 많아 가치 있는 선물로 적격이다. 물론 과일은 맛이 제 각 각이고 품질 상태도 잘 봐야 하기에 고를 때 신중함이 요구된다.
한국 과자, 간식 거리
나는 한국을 다녀오면 항상 한국 과자를 사서 수업 시간에 돌 린다. 인기 있는 과자는 오리온 초코파이, 약과, 그 외 유명 브랜 드의 빵 종류이다.
초코파이는 오리온 브랜드가 남다르다는 것을 홍콩
잘 알고 있다. 홍콩에서는 주로 한국 슈퍼마켓에서만 구입이 가 능하기에 희소성을 갖춘 아이템이다.
최근 나는 한국 방문 후 으레 이성당 제과의 빵 선물 세트를 사 온다. 본가가 경기도 수지로 이사한 후, 동네에 있는 이성당 빵 집 덕분에 선물 고민이 줄었다. 얼마 전 LA 다저스가 한국을 방 문했을 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성당 빵을 맛있게 먹는 장면 이 TV에 잡히기도 했다. 같은 소속팀이었던 류현진 선수가 대전 의 유명 빵집이라고 소개하며 선물한 것이었다. 약과의 경우 한국의 전통 과자임을 언급하며 문화 소개도 할 겸 건넬 만하다. 작년 홍콩대 전업진수학원(HKU SPACE) 한 국어 수업 때 한 수강생이 한국을 다녀온 후 반 친구들에게 약 과를 돌렸다.
제주도를 다녀온다면 귤 과자도 좋다. 한 수강생은 제주도 귤 과자가 너무 맛있다고 극찬한 적이 있다. 정확히 어떤 제품인지 는 모르겠으나, 귤의 풍미를 간직한 제품이었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주도의 귤은 유명하니 여러 관련 제품도 상품 성을 갖췄다.
식품으로는 김도 괜찮다. 홍콩에도 낱개로 파는 한국 김
을 쉽게 볼 수 있다. 하나 한국에서 좀 더 고가의 고급 브랜드 김
을 사서 건네 보자. 입꼬리가 올라갈 것이다. 한국 김 역시 꽤나
지명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 우리는
김을 반찬으로 먹지만 이곳 사람들은 간식으로 즐긴다. 가공 식
품인 태국산 김 과자가 꽤나 인기 있는 이유다.
한국 화장품
최근에는 소위 ‘K뷰티’라 하여 한국산 미용, 화장품도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한국 사람들의 반들반들하고 하얀 피부는
홍콩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만약 홍콩 직원들이 많은 회
사에 다니고 있다면 한국을 다녀온 후 마스크 팩이나 핸드 크
림을 돌리면 좋을 것이다. 홍콩 사람들도 한국에 여행에서 돌
아오면 이런 뷰티 상품들을 사 와서 동료들에게 돌린다는 얘기
를 들었다.
홍콩 현지 한국 슈퍼에서의 추천은?
꽤 큰 규모를 자랑하는 현지 한국 마트를 방문하여 매니저에
게 물었다. 홍콩 사람들이 평소에 뭘 많이 사가고 선물로 어떤 것
이 좋은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역시 인기 상품은 한국 딸기, 제주 한라봉 등의 과일이었다. 그리고 과자, 간식류는 한과 세트 를 좋아한다고. 한과의 경우 포장도 고급스러워 명품 선물로서
의 자격을 갖췄다.
고기의 경우 양념 갈비, 흑돼지가 홍콩인들의 선택을 많이 받 는다. 또한 생갈비나 갈비찜을 사서 직접 양념을 하여 먹기도 한 단다. 한우의 경우 근래에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만큼 선물로 손 색이 없을 것 같다.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 강사
HKU SPACE(홍콩대학 전업진
수학원) 한국어 강사 진 솔 학 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여기에 펜치 있어요? 1 쪌리 요 메이요 치엔즈
这里有没有钳子?
zhèli yǒu méiyǒu qián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