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4년 4월 17일자 (24-16-14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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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새 학년도에 18,000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ESF (English Schools Foundation) 수업료가 평균 4.8%

인상되며, 일부 학교는 최대 4.99% 인상될 예정이다.

월요일 저녁 ESF가 학부모들에게 보낸 메일에 따르 면, 벨린다 그리어(Belinda Greer) 최고 경영자는 홍콩에 서 18,0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인 22개 학교를 운 영하는 재단이 여전히“도시의 다른 국제학교에 비해 등록금 수준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 했다.

그러나 그녀는 재단이 특히 인공 지능 분야의 급속한 기술 발전, 기후 변화로 인한 도전,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의 본질을 고려할 때 미래에“많은 알려지지 않은

것과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면서 학교가“적응 가능”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2024-2025학년도에는 Y1~6학년 학생의

연간 수업료가 126,200홍콩달러에서 132,500홍콩달러 로 4.99% 인상된다. 매달 630홍콩달러가 인상되는 셈 이다.

Y7~9학년 학생의 경우 연간 수업료가 167,100홍콩달 러에서 173,900홍콩달러로 4.07% 인상되며 매달 680홍 콩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Y10학년과 11학년 학생들은 연간 학비가 145,400홍 콩달러에서 152,200홍콩달러로 4.68% 인상되고 월 680 홍콩달러를 더 내야 한다.

Y12학년과 13학년 학생의 경우, 연간 수업료가 152,900홍콩달러에서 160,100홍콩달러로 4.71% 인상 되며 월 720홍콩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그리어 최고경영자는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및 활동 비용과 같은 항목에 대한 비용이 전체 비용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SF 학비 새학기부터 약

한국 뮤지컬 갈라 콘서트 ‘더 스타즈’ 홍콩서 성공적 개최

제24-16-1419호 17 APR 2024 ㅣ생활칼럼ㅣ 3대 헤리티지 트레일을 찾아서 - 롱욕타우 p.12
인상… 월 평균 HKD600~700 올라
5%
p.3

작년 12월 침사추이에 오픈하자마자 대박을 터뜨

린 부자칼국수가 15일 윈롱(hop 6, G/F, Ho Shun King Building, No. 3 Fung Yau Street South, Yuen Long, N.T.)

에 2호점을 정식 오픈했다.

칼국수와 만두를 주요 메뉴로 내세워 술 판매 없이 빠

른 회전율로만 승부를 걸었던 부자칼국수는 비교적 조 용한 쌀람도 골목길에서 손님들을 줄세우며 인기몰이를 일으켰다. 홍콩섬과 신계지역에서도 부자칼국수를 맛보

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다른 한국식당에서도 칼

국수 매출이 함께 늘어나는 효과를 일으키기도 했다.

부자칼국수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권동현 사장은 이가

치킨을 오랫동안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

저하게 계산하여 기획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전

부터 치킨 이외의 한식을 개발하기 위해 센트럴키친을

츈완에 완성하고, 매장 5개 지점과 배달전문 12개 지점

에서 여러가지 한식 메뉴 반응을 살피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2023년 겨울 이가치킨 침사추이 1호점 옆에 작은 매 장이 임대시장에 나오자 칼국수 전문 매장으로 낙점하 고 면전문 지인과 함께 신속하게 칼국수 전문점을 준비

했다. 정식 오픈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칼국수 전문 점에 큰 기대를 걸었고 오픈날부터 지금까지도 점심 때

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권동현 사장은 메뉴와 레시피, 홀판매, 배송판매, 인력 조달 등에서 여러가지 자신감을 확인한 뒤 홍콩의 지역

별 매장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올해까지 부자칼국수는 5개 지점 오픈을 목표로 삼았 다. 2호점은 윈롱역 부근의 먹자골목인 펑야우 스트리트 에 자리를 잡았다. 11일 지인들을 위한 시식회 날에도 많

은 손님들이 관심을 보이며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윈롱 점은 침사추이점보다 훨씬 넓은 공간과 넓직한 4인용 테 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3호점은 4월말 완차이 이가치킨 옆에 오픈할 예정이다. 권동현 사장은 올해말까지 총 5곳의 부자칼국수를 안 정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4호점과 5호점 담당 자도 이미 내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본인이 운영 해온 이가치킨에서 실력과 인성을 확인한 사람들을 우 선으로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투자하여 상생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3년 홍콩에서 한국 치킨의 붐을 일으키며 인기몰 이를 했었던 그는 칼국수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새로운 한식 메뉴로 홍콩에서 한식의 지평을 넓어 나갈 것이라 고 자신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2 • 17 APR 2024
부자칼국수 2호점 윈롱 오픈… 3호점 완차이 4월말 예정 우리소식

한국 뮤지컬 갈라 콘서트‘더 스타즈(The Stars)’가 13일부터 이틀간 주말동안 홍콩 서구룡문화지구(West Kowloon Cultural District)에 위치한 프리스페이스 (Freespace)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홍콩이 신생 기획사인 스텔라 브라이 트앤코(Stella Bright & Co. Ltd, 대표 김샛별)가 한국과 홍콩 공연예술의 국제교류 증진을 위해 추진했다.

13일 첫 무대는 신주협이 드라마‘무인도의 디바’

OST로 유명한‘명왕성’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는 이어 뮤지컬‘쉬위니 토드’의‘Not While I’m Around’ 로 진심어린 목소리를 들려주며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홍나현, 신재범, 최연우, 김다현, 민선예, 이주광 등이 무 대에 서 한국 뮤지컬의 대표적인 인기곡들을 열창했다.

이날 미스사이공, 맨 오브 라만차, 알라딘, 인어공주, 여신님이 보고계셔, 배니싱 등 국내외 뮤지컬 작품 곡을 한국어 및 영어로 공연했다.

대형 배경 스크린 영상과 LED 조명, 연무 등으로 뮤지

컬 분위기를 조성했는데 한국의 실제 무대와 모든 배역 들이 등장한다면 얼마나 더 멋지고 웅장할지 기대감을

더욱 불러 일으켰다.

공연 후반에는 홍콩 뮤지컬을 대표하는 라우 칭섬

엘리(Law Ching Sum Ellie), 아우영 프레디(Au Yeung Freddy), 렁 테런스(Leung Terrence)가 특별 출연했다.

이날 음악감독 다미로는 한국의 작품을 홍콩에서 선

보일 수 있어서 정말 뜻깊고 의미있는 기회였다며 다음 에는 실제 공연을 개최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공연 후 배우들은 한인들을 포함한 팬들에게 사진 촬

영과 사인으로 보답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샛별 스텔라 브라이트앤코 대표는“공연 관람을 통

해 한국 뮤지컬 작품과 배우들의 우수함에 한국 교민은 물론 현지 관객들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홍콩 공연 관계자들이 뮤지컬을 통해 한국과 홍콩의 공연예술 교

류가 더 활발해 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향후 홍콩 뮤지컬 인사들과 함께 더 다양한 교류 와 작업을 이어가길 약속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 3 17 APR 2024
한국 뮤지컬 갈라 콘서트 ‘더 스타즈’ 홍콩서 성공적 개최 우리소식

홍콩한인요식업회 회장이자 한식당‘한맛’을 운영하

고 있는 이종석 대표가 코즈웨이베이에 위치한 전통 한 식당‘한아름’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지난 9일 홍콩 내

많은 한인들과 VIP 지인들 120여명을 초대해 오픈 파티

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올 봄 인수 결정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이종석 대표는 빠른 시간 내에 인테리어를 단행 하고 베테랑 직원들을 보충했다. 한인요식업회 회장으

로 역임하면서 쌓아온 넓은 지식과 다양한 경험을 발휘 하여 한아름 식당을 품위있는 프리미엄급 식당의 모습 으로 갖추었다.

이종석 대표는 일반적인 오픈식과 차별화하여 그의 화려한 인맥에게 기쁨을 나누고,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 하던 예술 문화에 기여하는 축제의 날로 정했다.

그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의 유형철 총영사 부부 를 비롯해 홍콩한인회, 한인상공회, 한인 단체, 기업 단

체장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총영사 부부, 페루 총영사

부부, 부루나이 총영사, 일본문화원장, 홍콩정부관계자, 라마섬 환경단체 라이프정글 회장단, 홍콩국민배우 에

디 콴 부부 등, 실로 예상치 못한 황금 인맥을 자랑하며

파티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평소 성악을 즐겨하는 이종석 대표는“한아름과 한맛

은 한국과 홍콩의 문화교류의 공간 확장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한류 전파를 넘어 홍콩의 현재와 미래의 인 재를 발굴하고 후원하여 한 차원 높은 문화 행사를 개최 하고 있는 HKGNA 미셸 김 대표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

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다음날 한아름에서 첫 번째 문화행사로 북콘서

트를 개최하고 한국에서 참석한 최휘 시인의 시집을 모 든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제공했다.

이날 한아름 한국식당의 오픈식은 그동안 그 어떤 한 인단체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단체와 기관들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지만, 모두들 한국을 사랑하고 좋아하 는 이유는 동일했다. 홍콩의 한인‘마당발’이자 사람 소 중하게 생각하는 이종석 대표의 인품과 인덕이 그대로 드러나는 날이었다.

글, 사진 | 손정호 편집장 한아름

4 • 17 APR 2024
VIP 가득… ‘인맥 부자’ 이종석
우리소식
새출발에 홍콩 한인
대표

홍콩 증권·규제당국이 15일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

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하비스트(Harvest)

펀드운용, 보세라 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의 합작 기관

은 이날 각각 별도 성명을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

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콩은 지난 1월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

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 (현지시 간)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은 독일, 캐나다 등보다 승인은

늦었지만, 워낙 파급력이 커 글로벌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미국의 11개 ETF는 현재까지 약 590억달러(약 81조7천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고, 이 가운데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단 석 달 만에 150억달러에 달했다.

홍콩은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 르, 두바이와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가상자산 서비 스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 시스템을 발표했다. 홍콩에서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의 현물 ETF까지 출시됨으로써 홍콩은 싱가포르, 두바이 등을 제치고 아 시아의 가상자산 허브로서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홍콩 당국의 현물 ETF 승인 소식이 알려진 이후 비트 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3%, 6.1% 상승했다고 블룸버 그는 전했다.

또 중국계 코인인 온톨로지가스와 온톨로지는 전날 대비 각각 20%대와 10%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 승인 조치로 중국계 기관 투자자의 자금을 포함 해 대규모 자금이 홍콩 시장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도 나 오지만,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파급효과가 크지는

WEDNESDAY JOURNAL • 5 17 APR 2024 홍콩뉴스
순유입된 자금만
않을
중국 당국은 2021년 9월 자금세탁과 화폐 유출, 비트 코인 채굴에 따른 환경 영향 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디지 털자산(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하는 등 가상자산에 부정 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연합)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 아시아 처음

홍콩 16층짜리 주거용 건물서 화재… 5명 사망·35명 부상

홍콩의 대형 주거용 건물에서 10일 오전 화재가 발생 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고 홍콩 매체와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홍콩 카오룽 반도 조던로드(佐敦道)의 16층짜리 건물인’뉴럭키하우 스’1층 체육관에서 이날 오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지시간 오전 7시 53분께 화재 신고를 받 고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밝혔다.

오전 9시를 전후해 큰불은 잡혔으나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최근 조던 뉴 럭키 하우스에서 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입법의원들

은 게스트하우스 및 화재 안전과 관련된 법률 검토를 긴

급히 요구하고 있다.

입법의원 3명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 구했다.

홍콩 개선과 진보를 위한 민주동맹(DAB) 의원 빈센트 청(Vincent Cheng Wing-shun)은 많은 게스트하우스가 야우침몽(Yau Tsim Mong) 지역의 오래된 건물에서 운영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당국은 현재 허가를 부여할 때 게스트하우스의

내부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공공장소를 포함한

건물의 전반적인 안전 상황을 고려하는 것은 소홀히 하

고 있다”고 말했다.

청 의원은 이러한 감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 숙박 조례에 명시된 요구 사항을 강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마이클 티엔(Michael Tien Puk-sun) 의원은 현행 소방

조례를“이빨 없는 호랑이”라고 비판했다.

티엔 의원은“화재 안전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의

기존 처벌은 너무 관대하여 최대 25,000홍콩달러 이하

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말했다.

그는 위반을 억제하는 데 이러한 벌금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가 주택 소유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기 전에 화재 안전 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소방 조례를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한 2~3개의 방화문만 설치해도 100,000홍콩

달러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정을 준수하는 주택 소유 자에게 부과되는 상당한 비용에 주목했다.

주민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40여명이 공공 병원으 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생명이 위독하며 최소 6명이 중태여 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뉴럭키하우스는 1964년에 지어진 지상 16층짜리 낡 은 건물로 200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피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와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며, 철저한 화재 원인 조사도 주문했다.

건축, 측량, 계획 및 조경 부문을 대표하는 입법의원 토 이 체(Tony Tse Wai-chuen)는 오래된 건물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도시 재생 당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인정했다. 그는 보다 포괄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을 보장하기 위 해 정부가 이러한 노력에 민간 부문을 적극적으로 참여 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소방청이 실시한 조사 결과, 뉴럭키하우스의 화재 안 전 시스템이 사고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밝 혀져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정 부는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들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 고, 게스트하우스와 화재안전에 관한 법규를 강화해야 한다.

홍콩수요저널(Wednesday Journal) 은 홍콩 정부 신문발행 (Registration of Newspapers/Periodicals) 조례에 따라 정 식 등록되어 있는 언론사입니다. 안심하시고 수요저널의 모든 컨텐츠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6 • 17 APR 2024 홍콩뉴스
게스트하우스 화재 안전법 검토 촉구
입법의원들,

홍콩은 3월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0% 증가한 340만 명을 기록했으 며, 올해 1분기에도 총 1,123만 명의 방문

객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배 증가한 수치이다. 관광청이 발표한 예

비 수치에 따르면 분기 대비 5% 증가를 기로했다..

3월 방문객 340만 명 중 중국 본토 방 문객은 24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본토 이외의 방문객 수 는 934,500명으로 전년 대비 92.1% 증가 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월 방문객 수 586만명에 비해 올해 3월 방문객 수는 246만명 감소했다.

홍콩에서 중국이 제정한 보안법에 따라 처음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중국적자가

나왔다고 AFP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홍콩 법원은 이날 포르투갈 국적을 보

유한 홍콩 남성 조셉 존(41)에게“역사를

왜곡하고 중국을 악마화했으며, 외국에

홍콩과 중국을 정치적 또는 폭력적인 방

법으로 파괴할 것을 호소했다”며 징역 5

년을 선고했다.

존은 지금은 해체된 영국 기반 홍콩독

립당 위원장이자 당의 6개 온라인 플랫폼

관리자로 활동했다.

홍콩 법원에 따르면 이 정당 강령에는

‘중국의 홍콩 불법 점거 선언’,‘영국과

미국에 홍콩 파병 요청’등이 포함됐다.

또 온라인 플랫폼 게시물에는 외국군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프 마라톤 대회에 서 외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에게 우승을 양보한 듯한 모 습이 포착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뉴스위크 등 외신들 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 징 하프 마라톤 대회에서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

메달리스트인 중국 허제 선수가 1시간3분44초의 기록

으로 우승했다.

올해 여름 파리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허제 선수는 지

개입 청원과 홍콩을 위한 군대 건설을 위 한 크라우드펀딩이 들어있으며, 홍콩 검

찰은 이를‘분리주의’로 규정했다.

2022년 11월 기소된 뒤 16개월 넘게 보

석이 거부된 존은 지난 2월 자신의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중국이 제정한 보안법이 시행된 이후 홍콩에서는 현재까지 290여명이 체포되

마라톤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중국 반체제 인사 리잉이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리 선생님은 네 선생님이 아니다’에 올린 영상을

보면 의아한 점이 상당수 포착된다.

우선 앞서 달리던 케냐 선수 로버트 키터와 윌리 응낭

가트, 에티오피아 데제네 비킬라는 결승선을 앞두고 허

제 선수를 돌아보고 속도를 늦췄다.

이 가운데 한 선수는 먼저 가라는 듯 허제 선수에게 손

짓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선수 3명은 나란히 허제 선수보다 딱 1초 뒤

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허제 선수가 우승을 위해 질주했지 만, 외국인 선수들은 경쟁하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았

다”고 꼬집었다.

다른 네티즌은“승부

고 174명이 기소됐으며, 112명이 유죄 판 결을 받았다.

중국은 홍콩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 기로 2020년 홍콩보안법을 제정했으며, 지난달 홍콩은 이를 보완하는 성격의 국 가보안법 시행에 들어갔다. 두 개의 안보 관련 법안이 홍콩인들을 옥죄는 상황이다. (연합)

렇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고 금전적 보상도 없 었다”고 말했다.

키터와 비킬라는 SCMP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

논란이 커지자 대회를 주최한 베이징 체육국은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베이징 당국은 미국 NBC뉴스에“엄청난 관심을 받은 이번 사안의 조사 결과는 즉시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라 고 밝혔다. (연합)

WEDNESDAY JOURNAL • 7 17 APR 2024 홍콩뉴스
마라톤 대회에서
57초만에
중국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제 선수가 하프
난달 우시에서 열린 풀코스
2시간6분
결승선을 통과해
신기록을 세웠다.
신고하려면 중앙기율검
조작을
사위원회(중국 공산당 최고 사정기구)로 가야 할까요”라
관변 논객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조차 웨이보(微 博·중국판 X)를 통해“사람들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이번 일의 파장은 이미 하프 마라톤 자체를 넘어 확장됐다”고 말했다. 응낭가트 선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에“친구라서 허제가 우승하게 했다”면서도“그
글을 올렸다.
3월 관광객 방문 40% 증가 홍콩, 포르투갈국적자에 5년형… 中보안법 유죄 첫 이중국적자 외국선수들 中선수에 먼저 가라는 듯 손짓… 中마라톤 승부 조작?

마잉주

마잉주 전 대만 총통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 한 뒤 귀국해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에게‘하나의 중국’

원칙 수용을 요구해 시선을 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대만 연 합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1일 방중했던 대만 내 친중 세력인 제1야당 국민당 소속의 마 전 총통

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대만 내에선 지난 10일 시진핑-마잉주 회동에서 양안 (兩岸·중국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되 그 표현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92공식’수용에 의기투

합했고, 이를 바탕으로 마 전 총통이 라이 당선인에게 이 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 전 총통은 라이 당선인에게“대만 독립을 추구하지 않아야 하며 양안이 92공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를 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양안의) 평화와 번영을 보장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시 주석이 올리브 가지를 내밀었다고 믿는

다”면서“라이 당선인이 대만 국민을 염두에 두고 시 주 석에게 실용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런 메시지는 내달 20일 공식 취임할 라이 당선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한다면, 시 주석이 대만과의 화

해도 모색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의 차이

잉원 총통이 2016년과 2020년 연이어 당선되자 8년째

양안 당국 간 교류를 중단해온 시 주석이 그 후계자인 같

은 당의 라이 당선인에게 태세 전환을 촉구한 것으로 보 인다.

그러나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

식 수용은 불가하다고 강조해온 라이 당선인이 입장을

우리은행, 홍콩 ELS 손실 2명에 첫 자율배상

우리은행은 16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

실 고객에 대한 첫 배상금을 지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만기가 도래한 H지수 ELS 계좌 40건 가운데 10건에 대해 이날 오전까지 배상 비율 동의 를 얻었고, 그중 2건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이번 만기 도래는 우리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처음으로, 손실률이 46.41%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고객 별 배상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19일에는 추가로 8건에 대한 배상이 이뤄질 것으 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H지수 ELS 판매 잔액이 약 415억원으로 비 교적 적은 편이다. 앞서 지난달 22일 은행권에서 가장 먼 저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른 자율 배상을 결정했다.

은행 관계자는“ELS 투자 손실에 따른 고객 피해를 최 소화하기 위해 자율배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 했다. (연합) 시진핑 만난

바꿀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대만언론의 반응이다. 마 전 총통의 제안에 대해 라이 당선인은 아예 반응하 지 않았다. 민진당은 그런 제안이 대만 국민의 견해를 반 영하지 않으며 양안 대화와 상호 작용은“어느 쪽도 다 른 쪽에 종속되지 않는 평등과 존엄에 기초해야 한다”는 말로 사실상 수용을 거부했다고 연합보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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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17 APR 2024 홍콩뉴스
“라이칭더, ‘하나의 중국’ 인정하길”

홍콩에서 이혼하려는 부부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지난해 홍콩 가정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 건수는 2만 621건으로 2022년(1만6천513건)과 비교해 25% 증가했 다. 이는 연간 이혼소송 건수 기준으로 2만2천74건을 기

록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홍콩 인구가 750만명 안팎임을 감안할 때 이혼소송 건

수는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많은 셈이다.

이혼소송 전문 변호사인 조슬린 차오는 SCMP에“최근

5년간 경향을 보면 30대 후반에서 40대 후반 사이에 이혼

을 신청하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다”며 외도와 자녀 양육 과정에서의 갈등 두 가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전했다.

이처럼 이혼 신청자가 몰리면서 소송 제기부터 심리

까지 평균 대기 시간은 짧게는 50여일에서 길게는 80여 일이 소요된다. 홍콩 입법회(의회) 의원인 피터 쿤 호밍 홍콩 성공회교 회 목사는 이혼소송에 긴 시일이 걸리면서 자신에게 도움 을 요청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며“받은 전화의 대부분은 10살 이하 자녀를 둔 부모로부터 온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혼소송이 늘어나는 것은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겪고 있는 홍콩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 다고 지적했다.

홍콩 여성의 합계 출산율은 0.8%로 세계 최저 수준이 다.

다만 지난해 홍콩에서는 전년 대비 2% 늘어난 신생아 3만3천200명이 태어나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차오 변호사는“이혼 건수가 많은 것은 정부가 출산율 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홍콩 사회에 확실 히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

중국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5.3%를 기록하며 경

제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체한 부

동산 경기는 여전히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국가통

계국이 16일 발표한 70대 주요도시 3월 주택 가격 현황

자료를 인용,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10개월 연속으로 하

락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월 70대 주요도시 신규(신축) 주택 가

격은 지난 2월에 비해 0.3% 하락했다. 2월에도 전월 대

비 0.4% 떨어졌다.

SCMP는“중국 주요 도시 신규 주택 가격은 지난해 5

월 이후 10개월 연속 하락세가 계속됐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3월 신규 주택 가격은 2.7% 하락해 2월(-1.9%)에 비해 낙폭을 더 키웠다.

국가통계국이 조사한 70대 도시 가운데 57개 도시에 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졌다. 2월의 경우엔 59개 도시에

서 가격이 하락했다.

4대 일선(一線)도시 가운데 상하이만 전월보다 0.5%

올랐고, 광저우와 선전은 0.7%와 0.4% 각각 하락했다. 베이징은 전달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3월 기존(중고) 주택 시장은 신규 주택 시장보다도 상

황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70개 도시 중 69곳에서 기존주택 가격이 하락해 2 월(68곳)보다 한 곳이 더 늘었다.

SCMP는 이번 통계를 근거로“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

동산 개발업체를 지원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려는 정부의 조치만으로는 침체를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자금난에 허덕이는 부동산 업체들을 지 원하고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 만기 대출우대금 리(LPR)를 인하하는 등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았다.

여기에다 최근 몇 달간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서는 계약금 비율 인하 같은 주택 구매 촉진 정책까지 발표됐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는 국가통계국의 다른 공식 자 료에서도 드러난다. 통계국은 이날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 (4.6%)를 상회하는 5.3%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도 1 분기 부동산 개발투자는 9.5% 하락했다는 통계도 함께 공개했다. (연합)

WEDNESDAY JOURNAL • 9 17 APR 2024 홍콩뉴스
“인구 750만 홍콩서 이혼소송은 2만건… 외도·양육갈등 주원인” 中 3월 주요도시 신규주택 가격 0.3% ↓… “10개월 연속 하락세”
홍콩 법정으로간 한식당 사장님들
글 손정호 편집장

(이글은 2016년 10월에 쓴 것을 다시 가다듬은 글입니다.)

최근 몇년간 한류 붐으로 한식당이 많이 늘어났습니

다. 밀려오는 홍콩 손님들 덕분에 식당 직원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한국에서 온 주방직원과 워

킹할리데이 비자를 받고 온 젊은이들도 많아졌지요. 하

지만 좋은 시절도 잠시… 경기 불황을 예상치 못한 식

당들 중에는 1~2년만에 높은 임대료를 이기지 못하고

매물로 나오거나 투자비용이 아까워 울며 겨자먹기로

영업하는 곳도 있습니다.

한식당과 관련해서 소송까지 갔던 두 가지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가정부 때문에 엄청난 맘

고생을 하신 분입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해 특정 이름

과 내용은 각색했습니다.) 개인사업을 하시다가 한식

당을 처음 열게 된 최진희(가명) 씨는 첫달부터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좋은 길목에다 맛깔난 음식솜씨에 손님

이 넘쳤습니다. 식당일이 너무 바빠 바로 길건너에 있

는 본인 집의 자녀도 잘 챙기지 못했습니다. 자연스레

자녀들의 식사도 식당에서 자주 해결했고, 가정부도 식

당에 거의 매일 오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핸드폰으로 ‘가정부를 식당일에 시킨

것을 목격했다. 3만 홍콩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홍콩 노

동국에 신고하겠다’는 협박 문자를 받았습니다. 가정

부에게 식당 일을 시킨 적이 없다고 자신했던 최 씨는 이를 무시했고, 가정부도 전혀 자신의 생활을 누구에

게 말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얼마뒤 노동국에서 나 왔다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법정에 불려간 최 씨는 가정부에게 일을 시킨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습니

다. 몇 차례 법정 심사를 받다가 결국 가정부가 협박범 들과 함께 공모한 증거가 발견돼 무죄판결을 받았습니 다. 하지만 최 씨는 변호사 비용을 포함해 약 40만 홍 콩달러를 쓰고 1년 가까이 법정을 오가며 이루 말할 수 없는 마음 고생을 해야만 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환갑넘은 주방장의 사연입니다. 이 명하(가명) 씨는 20년 전 홍콩의 한식당에서 일한 경험 이 있는 주방장인데, 몇년 전 지인 A씨에게 전화를 받 았습니다. A씨의 아들 B사장이 홍콩에 식당을 열었으 니 와서 일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젊은 B사장은 평 소 직원들 임금에 매우 야박했지만, 이 씨에게는 ‘이사 님’이라 부르며 2년간 잘 지냈다고 합니다. 어느날 A씨 의 부인이 한국돈을 주며 홍콩달러를 빌려달라고 했습 니다. 이 씨는 환율에 맞춰 홍콩달러를 주었는데, 아들 B사장이 어머니가 빌린 돈을 홍콩달러로 돌려 줄테니 한국돈을 다시 달라고해 결국 건네 주었습니다. 하지만 B사장은 시간이 지나도 갚기를 계속 미루었습니다.

차용증 하나 없이 빌려준 돈에 이 씨는 점점 불안해 진 어느날 이 씨 앞으로 개인소득세 고지서가 날아왔 습니다. 이상하게도 B사장이 직접 내겠다고 고집했고, 얼마뒤 B사장이 대신 세금을 냈다고 주장했지만 세무 국 확인결과 미납 상태였습니다. 세무국 직원은 B사장

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라고 조언했고, 이 씨가 경찰 서에 가겠다고 엄포를 놓자 사장은 그날에서야 세금을 지불했습니다. 사과 한마디 없이 말이죠. 이 씨가 B사 장 어머니 때문에 억지로 빌려준 돈 중에서 세금을 제 외한 금액(수표, 현금)도 몇달만에 어렵게 받았습니다. 경기가 계속 나빠지자 주방장의 임금도 4개월이나 밀 렸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이 씨는 B사장을 믿지 못한다 고 판단해 노동국에 신고했고 결국 법정에 섰습니다.

판사는 임금체불 문제보다 먼저 B사장의 사업장에 서 탈세 흔적이 보인다며 전문 회계사의 공인을 받은 회계결과를 다시 가져올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B사장은 별도로 변칙적인 소액재판을 신청했습 니다. 예전에 어머니의 돈 때문에 지불했던 수표와 은 행거래 명세서를 증거로 삼아 임금을 지불했다고 주장 하며, 이 씨가 돈을 더 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씨 가 문서보관이 허술했던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 씨 는 실제로 2년간 고용계약서는 물론 출근표도 없었으 며, MPF도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판 사는 엄청나게 화를 내며 B사장을 꾸짖었습니다. 결국 소액재판은 취하됐습니다. 이 씨는 마지막 판결을 앞 두고 다른 식당으로 옮겨 취업비자를 기다리고 상태입 니다.

경기가 많이 어려워지면서 한인들의 안타까운 소식 이 들려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외 롭고 약한 사람을 돕는 한인 사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10 • 17 APR 2024 수요기획

우수한 학생 선발 및 선발과정의 간소화 목적

옵셔널 대학이 여전히 많을 것

SAT/ACT 시험에 대한 비판적 여론 여전히 강해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학생들이 SAT ACT시험

을 치를 수 없게 되자 많은 대학들이 시험을 볼 수 없는 학

생들은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테스트 옵셔널 정책

을 채택했다. 그 대학들이 무려 1900여개가 됐다. 더 나아가

UC 계열 9개 대학과 캘리포니아 주립대학(CSU)들은 시험

점수를 안보는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썼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일부 대학에서 다시 SAT-ACT점수 제

출을 부활하기 시작했다. MIT에 이어 예일, 브라운, 다트머

스대학이 새로 점수를 내는 정책으로 바꿨고, 최근 하버드, 칼텍이 여기에 동참을 했다.

그런데 팬데믹 이전 SAT 시험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꾸

준했다. SAT 시험이 가난한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막는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경제적 불평등: 부유한 가정의 학생들은 SAT 시험 준비

를 위해 고액의 사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가난한 학생들은 이 러한 기회를 갖기 어렵다. 이로 인해 경제적 격차가 시험 성적

에 반영될 수 있다.

2. 시험 준비 자원 접근성: SAT 시험 준비를 위한 교재, 온 라인 자료, 모의고사 등의 자원 접근성도 경제적 여건에 따 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는 가난한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 용할 수 있다.

3. 시험 내용과 문화적 편향성: SAT 시험 문항이 중상류 층 백인 문화에 편중되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로 인해 다

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른 사회경제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불 리할 수 있다.

4. 시험 성적과 대학 진학 기회: SAT 성적이 낮으면 상위 권 대학 진학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이는 가난한 학생들의 사회 경제적 지위 상승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문제 인식 하에 많은 대학들이 SAT 점수 제출을 선 택 사항으로 전환하거나 폐지하는 추세였다. 거기에 코로나 가 한 몫을 한 것이다. 이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보다 종합적으 로 평가하고, 경제적 배경에 따른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노 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대학들은 다양성 확보를 위 해 사회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는 입시 정책을 도입하는 추세 이기도 하다.

그런데 하버드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들이 갑자기 기존 정 책을 뒤집고, 표준화 시험 점수를 제출하라고 입장을 바꿨다. 왜 그럴까?

1. 우수한 학생 선발: 기본적으로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뽑 으려는 속성을 갖고 있다. GPA는 학교 내에서 자의적으로 줄 수 있지만 SAT는 연간 200만명이다. 이들 학생들 속에서 점 수 분포로 어느 위치에 있는 학생인지 파악할 수 있고, 이런 우수한 학생을 뽑고 싶어하는 것이 대학이다.

2. 선발과정의 간소화: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학들이 테스 트 옵셔널로 정책을 바꾸자 시험 점수가 낮은 학생들조차 대 거 지원을 해서 상위권 대학들의 지원자 수가 사상 최대 기록 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제한된 입학 사정관으로 이들 학생들 을 모두 검토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대학들은 학업능 력이 낮은 학생들을 걸러낼 목적으로 SAT 점수 제출을 의무 화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되면 SAT 점수가 낮은 학생 들은 아예 처음부터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입시 업 무가 대폭 줄어들 것이다.

3. 공정성 확보: 표준화 시험은 모든 지원자에게 동일한 기

준을 적용하므로, 학교별 성적 체계 차이나 주관적 평가로 인 한 불공정성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4. 대학 평가 및 순위: 대학 평가 기관들은 신입생의 SAT/ ACT 점수를 대학 순위 평가에 반영하기도 한다. 유에스 뉴 스 월드 리포트는 이번 연도 대학 평가에서는 이 요소를 제 외했지만 과거에는 이를 랭킹에 반영했고, 이제 다시 반영할 수 있다.

5. 전통과 명성 유지: 오랜 기간 SAT/ACT 점수를 활용해 온 상위권 대학들은 이를 통해 엄격한 학생 선발 기준을 유지 하고, 대학의 전통과 명성을 지켜나가고자 한다.

일부 상위권 대학들이 다시 SAT/ACT 점수 부활에 나서지 만 여전히 한계와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점수 제출을 선택 사 항으로 유지하려는 대학들이 여전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일 부 상위권 대학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SAT/ACT 점수가 상위권 대학 합격의 결정적 요소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상위권 대학들은 결코 학교 성적이나 SAT/ACT점수 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지 않는다. 에세이-추천서-액티비 티 등 비학업적 요소들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강렬 박사는? 연세대에서 학사, 석사 이어 동 아대에서 국제 인권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 다. 1982년에서 2012년까지 연합뉴스와 국 민일보에서 언론인으로 활동을 했다. 국민일 보 편집국장, 대기자,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003년 국민일보 편집국장 재임시 미래교육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소장을 맡아 해외 대학 진학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국 대학 재정보조(생활장학금) 제도 를 소개했으며, 가난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로부터 매년 30-40억 원의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부모되기’, ‘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등 5권의 교육 서적을 집필했다.

WEDNESDAY JOURNAL • 11 17 APR 2024 교육칼럼
미국 상위권 대학들이 갑자기 SAT점수를 요구할까

등씨 가문의 역사적 흔적, 롱욕타우의 판링

롱육타우(龍躍頭, Lung Yeuk Tau) 헤리티지 트레일은 신계 판링(Fanling)에 위치한다.

첫 번째 칼럼에서 소개했던 윈롱 핑샨과 마찬가지로 등(鄧)

씨 일가와 관련이 있다. 본적이 지앙시성(江西省)인 등씨 가문

은 송나라 황실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 남송(1127~1279년) 초

조정은 몽고가 세운 원나라의 침략으로 남하하게 된다. 이때 황

실의 공주가 윈롱 깜틴의 등유급과 혼인을 맺는다. 두 사람 사이

에 태어난 장남의 후손들이 원나라 말(1279~1368년)에 롱육

타우로 이주를 한다.

오늘 방문한 곳이 그 후손들이 번성하여 터전을 이룬 흔적들

이었다. 이들은 롱육타우에서 대를 이으며 5위6촌(5圍6村)을

이루며 살았다. ‘위’는 지난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성곽으로 둘러

싸인 작은 마을을 가리킨다.

롱육타우 헤리티지 트레일은 약 2.6km에 달한다. 약 10곳

의 유적을 둘러보는 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헤리티지 트레

일의 유적들은 주변에 각각 흩어져 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재미가 쏠쏠하다.

5위 6촌, 이곳은 성인가 마을인가 어드미럴티에서 이스트 레일 라인을 타고 약 30분 후, 판링 (Fan Ling)역에서 내렸다. C 출구로 나가면 바로 미니버스 정 류장이 보인다. 56C를 타고 두 번째 정거장인 시우항췬(Xiu Hang Tsuen) 역에서 내려 트레일을 시작한다. 미니버스가 15~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승차 후 10분 정도 소요된다. 시우항췬에 내리면 건너편에 성곽촌인 산와이(San Wai)가 위치한다. 롱육타우 지역의 특징은 성곽촌이 많다는 점이다. 궁

금증과 함께 산와이에 들어가 봤다. 약 5미터 높이의 성처럼 쌓 은 담벼락 안에 집 몇십 채가 거주하고 있었다. 성벽 안은 가로세 로 약 100미터 정도의 길이로서, 이 안에 살고 있는 이웃끼리는

비밀이란 게 없을 듯했다.

다음 코스로 발걸음을 옮긴다. 시골길을 따라 10여분 걷다 보 니 커다란 도로가 나온다. 그리고 길 건너편에 마을 입구를 암시 하는 커다란 문이 ‘龍躍頭(롱육타우)’라는 현판을 달고 우뚝 서 있었다. 본격적인 트레일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이 마을 안으로 들어와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성곽촌 마왓와 이(Ma Wat Wai)였다. 청나라 건륭 황제 기간(1736~1795년)

에 지어졌다. 성곽 안에는 주택들이 가지런하게 정렬되어

것이 특징이다. 성곽의 많은 부분들이 파손되어 남아있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숭겸당(嵩謙堂)이다. 1903년에 세워진 교회로 3급 역사 건축물로 지정되어 있다. 내가 방문했 을 때가 마침 일요일 오전이어서인지 2층에서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듯했다. 백 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교회의 기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몇 미터 떨어진 곳에는 1927년에 지어진 숭겸 당의 신축 건물이 자리잡고 있었다. 셱로(Shek Lo, 石㿖 )는 원래 세번째 목적지였는데, 찾아 헤 매다 결국 발걸음을 돌렸다. 산을 등지고 지어진 서양식 주택으 로 1925년에 건축된 곳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지금은 개인 사유지로 대외적으로 개방을 하지 않는단다.

보물찾기 하는 기분으로 찾아 다니는 유적지 유적지 보물찾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스티커를 받는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을 텐데’하 는 생각도 해 본다. 중간에 서양 여행객들의 호기심 어린 표정도

12 • 17 APR 2024 생활칼럼
있는
헤리티지 트레일을 찾아서
롱욕타우 3대 헤리티지 트레일을 찾아서
231 ᅩ槁육ᄐၡ우 ᄆ١ᅳ玺 정문 ᄅթᄋ୪이 ᅵ痃ᄀn ᄅթᄋ୪이 내ᄇݮ ᄆ٩ᅳ珁 통ᅩ榷ᄋ୪이 ᅥ方ᄒቮᅮ溼
3대
- 3.
- 3.

마주할 수 있었다.

어느덧 내 발걸음은 로와이(Lao Wai, 老圍)앞에 다다랐다.

로와이는 등씨 가문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 마을이다. 안에

는 우물터도 여전히 남아 있었다. 성벽 중간중간에는 안에서 밖

을 내다볼 수 있는 작은 구멍이 나 있다. 롱육타우에는 이렇게 곳

곳에 와이췬(圍村), 즉 성곽 마을이 산재해 있다. 예전에 얼마나

많은 도적떼들에 시달렸으면 마을 주민들이 담벼락을 성처럼

쌓았을까 생각해 본다. 너무 외곽이라 이렇게라도 치외법권에 노출된 자신의 가솔들을 보호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어서 방문한 곳은 탕충링홀(Tang Chung Ling Ancestral Hall, 松嶺鄧公祠)과 틴하우 템플(天后宮)이었다. 두 유적지는 나란히 위치해 있다. 탕충링홀은 탕씨 가문의 선조인 탕충링을

기리기 위해 16세기 초에 건립되었다. 내부에는 3개의 사당이 위치해 있어 웅장하고도 고풍스러운 인상을 준다. 1997년 법정

고적으로 지정되었다. 그 옆에 자리 잡은 틴하우 템플에는 가장

오래된 종이 보존되어 있다. 두 개의 종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1695년에 제작되었다.

마지막 방문지는 통콕와이(Tung kok Wai, 東閣圍)로 역시 성곽 마을이다.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만큼 성곽의 보존 상태

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이렇게 세 차례에 걸쳐 홍콩의 헤리티지 트레일을 마쳤다. 세

트레일 코스 중 핑샨과 롱육타우는 등씨 가문에 관한 역사를 간

직한 곳이었다. 앞으로 홍콩에서 등씨 성의 누군가를 만난다면

유적지에 대한 얘기부터 꺼낼 것 같다.

< 참고 자료 >

https://hk.news.yahoo.com/行山路線-粉嶺-郊遊-龍躍頭-文物徑交通-014926152.html?guccounter=2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 강사 HKU SPACE(홍콩대학 전업진

수학원) 한국어 강사 진 솔 학 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请问,这附近有没有五金店?

십자드라이버 있나요? 2

有十字螺丝刀吗?

yǒu shízì luósīdāo ma

중국어(1)

有無十字螺絲批呀?

我可以借一字螺丝刀吗?

可唔可以借一字批畀我呀?

我请朋友帮忙,但碰钉子了。 wǒ qǐng péngyǒu bāngmáng, dàn pèng dīngzi le 我請朋友幫手,但係撞咗板。

WEDNESDAY JOURNAL • 13 17 APR 2024 * (좌/상) 푸통화 (우/하) 광동어
유튜브 ‘홍콩 진솔 TV’를 통해 발음을 확인해보세요!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자료 제공
철물점
요우 스쯔 루오쓰따오 마
yáuh móuh sahp jih lòh sī pāi a 야우 모우 삽 찌 러 씨 파이 아 일자드라이버 좀 빌릴 수 있을까요? 3 워 커이 찌에 이즈 루오쓰따오 마
wǒ kěyǐ jiè yízì luósīdāo
ma
hó m̀h hó yíh je yāt jih pāi béi ngóh a 허 음 허 이 쩨 얏 찌 파이 뻬이 응어 아 실례합니다.
1 칭원, 쪄 푸진 요우 메이요우 우찐디엔
근처에 철물점이 있나요?
qǐngwèn, zhè fùjìn yǒu méiyǒu wǔjīn diàn
gōi, nī douh fuh gahn yáuh móuh ńgh gām póu a 음 꺼이, 니 또우 푸 깐 야우 모우 응 깜 포우 아 친구에게 도움을 부탁했는데 거절당했어요. 5 워 칭 펑요우 빵망, 딴 펑 띵즐 러
ngóh chéng pàhng yáuh bōng sáu, daahn haaih johng jó báan 응어 체엥 팡 야우 뻐엉 싸우, 따안 하이 쩌엉 쩌 빠안 망치가 어디에 있죠? 4 츄이즈 짜이 날리 너 锤子在哪里呢? chuízi zài nǎli ne 錘仔喺邊度呀? chèuih jái hái bīn douh a 처이 짜이 하이 삔 또우 아 진 솔 학 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푸통화 vs 광동어 钉子 dīngzi 띵즈 못 釘 떼엥 dēng 锤子 chuízi 츄이즈 망치 錘仔 처이 짜이 chèuih jái 一字批 yízìpī 이쯔피 일자드라이버 一字批 얏 찌 파이 yāt jih pāi 五金店 wǔjīn diàn 우진 디엔 철물점 五金舖 응 깜 포우 ńgh gām póu 十字螺丝刀 shízì luósīdāo 스쯔 루오쓰다오 십자드라이버 十字螺絲批 삽 찌 러 씨 파이 sahp jih lòh sī pāi 수요기획
唔該,呢度附近有無五金舖呀? m̀h

<봉루>가 돌아왔다!

한국의 고급 중화요리를 홍콩에서 맛보게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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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ᄅթ 읽는 명곡]

봄봄봄

작사 | 로이킴

작곡 | 로이킴, 배영경

노래 | 로이킴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의 향기 그대로

그대가 앉아 있었던

그 벤치 옆에 나무도

아직도 남아있네요

살아가다 보면 잊혀질 거라 했지만

그 말을 하며

안될거란걸 알고 있었소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 해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

다시 봄 봄 봄 봄이 왔네요

그대 없었던 내 가슴

시렸던 겨울을 지나

또 벚꽃 잎이 피어나듯이

다시 이 벤치에 앉아

추억을 그려 보네요

사랑하다 보면

무뎌질 때도 있지만

그 시간 마저

사랑이란 걸 이제 알았소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 해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

우리 그만 참아요 이제

더 이상은 망설이지 마요

아팠던 날들은 이제

뒤로하고 말할 거예요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 해 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

16 • 17 APR 202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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