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JAN 2024 제24-01-1404호
홍콩, 5년만 새해맞이 불꽃놀이 48만명 운집… “경제 나아지길” 홍콩이 관광업을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5 년 만에 개최한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에 48만명이 운 집했다.
5년 만에 재개된 홍콩의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큰 관심 을 받았지만, 홍콩 관광업계의 회복은 더디다. 중국 경제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 속 홍콩을 찾는 여행
1일 홍콩 공영방송 RTHK 등에 따르면 이날 0시(현지
객의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시간) 홍콩 빅토리아 하버 상공에서는 12분간 화려한 불
방문객들의 씀씀이도 많이 줄어 특히 현지 식당업계는
꽃놀이가 펼쳐졌다.
울상이다.
반정부 시위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년 1월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2월
이후 처음으로 펼쳐진 홍콩의 새해맞이 불꽃놀이는 역
30일 홍콩을 찾은 방문객은 19만4천930명으로 2018년
대 최대, 최장 규모라고 홍콩 관광청은 설명했다.
같은 날의 66%, 2017년 같은 날의 72% 수준에 머물렀
경찰은 불꽃놀이 관람을 위해 47만9천여명이 모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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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방문객의 77%는 중국 본토에서 왔다. 지난해 홍콩달러 강세와 경제 둔화 속 많은 홍콩 주민
전날 홍콩의 낮 기온이 25.7도를 기록하며 139년 만에
은 주말이나 연휴에 홍콩과 맞닿은 중국 선전으로 넘어
가장 더운 12월 31일을 맞은 가운데 많은 인파가 불꽃놀
갔다. 홍콩과 비교해 물가가 3분의 1 수준인 선전에서 먹
이 관람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정오께부터 빅토리아 하
고 놀며 가성비 좋은 여행을 한 것이다.
버로 몰려나왔다.
홍콩영화와 영화관광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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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생활칼럼ㅣ
자녀의 중국어 교육, 어떻게 해야 할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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