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0년 11월 11일자 (20-45-1246호)

Page 1

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WEDNESDAY JOURNAL.NET

제20-45-1246호

2020년 11월 11일

홍콩 입국자 14일 호텔 강제격리 시행, 중국발 입국자 예외 조치가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호텔이나 자택 등에서 선 택적으로 격리할 수 있었으나 13일부터는 호텔에서만 격리가 허용된다.

행된다. 감염 고위험 국가(방글라데시, 벨기에, 에디오피아, 프 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네팔, 파키스탄, 필

정부는 새로운 입국제한 조치를 13일 0시 이후로 홍콩

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영국, 미국)에서 홍콩으

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기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격리

로 입경하는 모든 사람은 비행기 탑승 전 72시간 내 발급

를 위한 정부지정 호텔은 없으며 모든 격리 비용은 격리

받은 COVID-9 핵산검사 음성결과를 반드시 제출해야

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서

한다. 13일부터는 터키도 고위험 국가에 포함된다.

비스아파트, 호스텔 등은 격리 장소로 허용되지 않는다.

홍콩은 싱가포르와 여행버블을 준비하며 국경간의 이

중국, 마카오, 대만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자가 또는 호

동에 완화 조치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캐리 람 행정

텔을 선택해서 머물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연말까

장관이 베이징을 방문한 뒤 홍콩과 중국간의 국경 완화

13일부터 중국, 마카오, 대만 이외의 국가에서 홍콩에

지 시행될 예정이며 COVID-19 상황에 따라 조기 종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더욱 철저히 방역관리에 힘쓰도록

도착하는 사람은 반드시 호텔에서만 머물도록 의무격리

료 가능하다. 홍콩 비거주자의 입국금지 조치도 계속 시

강경한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

광둥성, 국경간 완화 조짐 ‘중국 문 열릴까’

/ 4 페이지에서 계속

홍콩의 확진자 제로 상태를 요구했던 광동성이 해당

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조건과 함께 이뤄질 것이며, 통

사항을 철회하면서 홍콩과 중국과의 국경 재개의 기대감

신 회사는 휴대전화 사용을 통해 접속 위치 정보를 지원

이 높아지고 있다. 본토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2주동안

해야 한다. 홍콩이 프라이버시 법과 모바일 등록 절차가

새로운 감염이 몇 건만 발생 경우, 홍콩과의 왕복 여행에

중국과 다르기 때문에 동일하게 적용하기는 어렵겠지만

의무격리를 면제하도록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전

국경을 빨리 개방하려면 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소식통

에 전제 조건으로 언급되었던 지역 발생자 0건 에 대한

은 조언했다.

사항을 완화한 것이다. 홍콩의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는 표시로 홍콩이 14일 이상 COVID-19 사례를 한 자릿수로 낮게 유지하기를 여전히 바라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그러나 새로운 완화 조치는 홍콩이 중국과 유사한 추

비즈니스 여행자들이 국경 재개로 혜택을 받는 첫번째 그룹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소식통도 본토 당국이 더 이상 신규 확진자 제 로를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감염 원인 미확 인 사례가 있더라도 일일 발생 수가 적으면 가능하다는


2

WEDNESDAY JOURNAL|2020년 11월 11일

전면광고

홍콩수요저널


홍콩수요저널

홍콩뉴스

2020년 11월 11일 | WEDNESDAY JOURNAL |

3

美국무부, 중국·홍콩 고위관리 4명 제재 서 리장저우(李江舟) 부서장, 에드위나 라우(劉賜蕙) 홍 콩 경무처 부처장(국가안보 담당), 스티브 리 카이와 홍콩 경무처 총경(국가안보 담당), 정중화(鄧中華) 홍콩마카오 판공실 부주임이 포함됐다. 이들 4명의 미국 여행은 금지되고, 이들의 미국 내 모 든 자산은 동결되며 거래가 금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은 지난 7월 홍콩에 대한 특별 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 재무부는 8월 캐리 람 행정장관 등 11명의 중국, 홍콩 고위 관계자들이 홍콩의 정치적 자 유를 억압했다면서 제재를 가했다. 미 국무부는 10월 람 장관을 비롯한 10명의 홍콩과 중 미국 국무부가 홍콩보안법 시행과 홍콩의 평화, 안전

국 고위 당국자를 홍콩자치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제재

및 자율성 위협 등 이유로 중국과 홍콩 관리 4명에 대해

하기로 했다. 중국 정부의 홍콩정책을 관장하는 중국 국

제재를 가했다. 10일 미 국무부는 중국과 홍콩 관리들이

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 샤바오룽(夏寶龍) 주임과 장샤

정치적 목적에 따라 체포작전을 감행하고 있고, 홍콩의

오밍(張曉明) 부주임, 홍콩 국가안전공서 정옌슝(鄭雁雄)

자치와 자유를 훼손하고 있다 면서 4명의 중국 및 홍콩

서장,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 뤄후이닝(駱惠寧) 주임, 홍

정부 관리를 제재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콩 국가안보위 천궈지(陳國基) 비서장 등이 제재 리스트

제재 대상에는 중국 중앙정부 홍콩 주재 국가안전공

에 포함됐다.

반홍콩 무역정책 뒤집기 바이든에 기대 령 당선자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니 라우 협회 명예회장은 미국 수출을 위해 홍콩에 서 만든 모든 제품에 Made in China 라벨 표시가 월요일

받을 만큼 충분히 자유롭지 못하다고 판단된다면서 홍

부터 시행된다면서 우려 속 기대감을 보였다.

콩에서 생산되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조 바이든 당선자가 반 트럼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에 (WHO에 다시 가입할 것으로 고려하 는 등) Made in Hong Kong 라벨이 다시 등장할 가능성

Made in China 표시를 요구했다. 홍콩 정부는 이 규칙에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세계무 역기구에 이의 절차를 시작했다.

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우 회장은 또 바이든 대통령 시기에 미-중 관계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것 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홍콩중소기업협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홍콩의

트럼프는 지난 6월 국가보안법 개정은 홍콩의 민주화

무역 제재와 반중국 정책을 뒤집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

운동에 대한 중국의 탄압이며, 홍콩이 특별 무역특권을

홍콩수요저널(Wednesday Journal)은 홍콩 정부 신문발행(Registration of Newspapers/Periodicals) 조례에 따라 정식 등록되어 있는 언론사입 니다. 안심하시고 수요저널의 모든 컨텐츠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4

홍콩수요저널

홍콩뉴스

WEDNESDAY JOURNAL|2020년 11월 11일

‘공기오염 위험’ 실내에 머물도록 권장 환경보호국은 지난 토요일 홍콩의 겨울이 시작한 이후

달했다고 전했다. 센트럴, 몽콕, 코즈웨이베이, 샤틴, 샴수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지만, 위험할 정도로 높은 공기

이포, 쿤통, 윈롱, 콰이충, 쩡관오 등의 오염 지수도 높음

오염이 우려된다면서 어린이, 노인, 심장질환자, 호흡기

으로 나타났다.

질환자는 실내에 머물라고 경고했다.

공기 오염지수는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미세먼

대기 오염 수준이 신계 여러 지역에서 건강의 위험을

지 등 4가지 대기 오염 물질의 평균 농도로 인한 건강위

초래할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지난주 토요일은

험을 기반으로 한다. 지수는 1~10+ 척도로 기록되며 점

30.2도를 기록하며 1884년 기록이 시작한 이래 가장 따

수는 5가지 건강 위험(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심각)

뜻한 초겨울 날씨였다.

으로 분류된다.

천문대은 홍콩의 날씨가 당분간 아침과 밤에 더 서늘

그러나 오후 5시부터 튠문, 퉁청 및 남부 지역의 공기

건강위험 범주가 매우 높음 이상인 경우, 교통량이 많은

오염 지수가 ‘매우 높음’으로 나타나 위험 수준에 도

지역에서 신체활동과 야외활동을 최소화하도록 경고한다.

한 기온을 보이며 맑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등학교 반나절 수업 내년에도 지속 예상 장은 겨울 독감 시간을 언급하며 크리스마

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 2~3일만 등교하고

스 방학 이후에도 반나절 수업이 계속될

나머지 수업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수 있다고 말했다.

경우도 있다.

케빈 영 교육국장은 여전히 지역에서

교육국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유치원의

COVID-19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교사와 다른 교직원들이 COVID-19

정부는 언제 종일 수업 재개할지 구체적이

검사를 받도록 호소하고 있지만 의무사항

계획없다고 밝혔다.

은 아니며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공공학교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점

검사기관은 COVID-19 타액 샘플병을

자조초등학교 교장협회(Aided Primary

심을 먹지 않도록 반나절 수업을 진행하

배포하고 매일 약 50개 학교에서 교사와

School Heads Association) 청영퐁 명예 회

고 있다. 일부 사립국제학교는 종일 수업

교직원들로부터 수집할 예정이다.

광둥성, 국경간 완화 조짐 ‘중국 문 열릴까’ / 1 페이지에서 계속

것이다. 홍콩은 지난 2주동안 16건의 현지 확진자 사례를 기록했으 며 이중 9건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월요일 신규 확진자 6 건 모두 수입 사례였다.

광둥성과 홍콩의 국경재개를 위한 준비는 앱에서도 진행된 다. 시범 버전으로 광동홍콩 통관 이라는 기능이 탑재된 위챗 앱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것은 양 지역의 주민들이 국경 을 넘을 때 그들의 건강상태를 증명하기 위해 건강코드를 만 들 수 있게 한다. 앱에서는 광둥-홍콩, 홍콩-광둥 옵션이 가 능하다. 광둥성과 마카오 주민들은 7월에 국경을 재개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홍콩수요저널 WEDNESDAY JOURNAL Registration No.(홍콩정청등록번호)29-588-95 Since 15. Feb. 1995 Tel_2891-6172 Fax_2407-5454 PUBLISHER _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Suite 1503, 15/F, Tower 2, Nina Tower, 8 Yeung Uk Road, Tsuen Wan, NT EDITORIAL :: Chief Editor _ Son Jung Ho sooyo@wednesdayjournal.net COLUMNIST Law Column _ Kim Jeong Yong Accounting Column _ Kim Young Dae Chinese Column _ Song Jae Woo Education_Lee Kang Ryul Education_Seo Eun Jin Living_Lee Seung Kwon DESIGN & ADVERTISING :: Designer _ Hong Ji Hye design@wednesdayjournal.net PRINTER Corporate Press(H.K.) Ltd. Suit A, 20/F, Sunrise Ind. Building, 10 Hong Man Street, Chai Wan, HK.


홍콩수요저널

전면광고

2020년 11월 11일 | WEDNESDAY JOURNAL |

5


6

홍콩뉴스

WEDNESDAY JOURNAL|2020년 11월 11일

전인대, 민주파 입법의원 4명 박탈 추진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NPCSC)가 알빈 영, 데 니스 곽, 곽가기, 케네스 렁을 축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 19명의 입법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이 필리버스터 회의로 선서를 위반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전인대 상임위가 어떤 방식으로 실격 처리할 것 인지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공민당의 데니스 곽은 입법의원으로서 의무를 수 행하기 위해 의회 절차 규칙을 이용했을 뿐이라며 권 력자들은 더 이상 반대를 용납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 했다. 전인대 상임위는 2016년 입법의원 선서에 대한 기본 범민주파 입법의원들은 중국 정부가 일부 의원들의

법 해석으로 의원직 실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네이

자격을 실격 처리할 경우 일괄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

선 로, 렁국흥, 라이시라이, 에드워드 이우, 식스투스 렁,

했다.

야우와이칭 등 민주파 6명이 의원직을 잃었다.

저소득층 1인당 생활공간 더 줄어… 40sqft 콰이충 지역의 세분화 아파트거주 연맹(The Kwai Chung Subdivided Flat Residents Alliance)은 불안전한 주 택에 살고 있는 200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를 발표했다. 2017년 설문 당시 1인당 생활 공간이 50스퀘어피트였 는데, 올해 조사결과 40.7스퀘어피트로 감소한 것으로 나 타났다. 응답자의 25%가 생활 환경이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70% 이상은 자신의 주방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 3 년 동안 일부 측면이 개선되었다고 언급하며, 욕실과 에 어컨이 설치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분화된 아파트나 옥상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의 거주

연맹 측은 생활 공간에 대한 최소 기준을 설정하는 것

공간이 3년 전보다 훨씬 더 작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

을 포함해 저소득층의 생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왔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홍콩수요저널


홍콩수요저널

법률칼럼

김정용 홍콩변호사의 법률칼럼

2020년 11월 11일 | WEDNESDAY JOURNAL |

김정용 홍콩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비자업무 – 부양가족 비자 청인이 영주권자인 경우 동 제도는 배우자와 자녀 외에도 신청인

홍콩에서 부인 및 자녀와 거주중인 A는 최근 한

의 부모님까지도 그 대상을 인정해 주고 있다.

국에 거주중인 아버님이 지병으로 별세하시고 홀

신청대상은 60세 혹은 그 이상의 부모이며 이민당국에서 고려

로 남겨진 어머님에 대해 고민중에 있었다. 형제

하게 되는 요소는 크게 1) 신청인과 대상자의 관계를 입증할 수 있

자매가 없는 A는 어머님을 홍콩으로 모시고 오고

을 것, 2) 신청인은 불량한 기록이 (형사기록) 없어야 하며, 3) 신

싶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어머님의 홍콩입경이 불 가능 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직장생활중인 본인도 양쪽에 14일씩 격리하면서 어머님을 뵈 러 서울로 가는 것도 한계가 있었다. Dependent

청대상가족이 홍콩에서 기본적인 생활수준 이상을 할 수 있도록 신청인이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고려하게 된다. 또한, 부모 님이 홍콩공공자원(의료 시스템 등)에 특별한 부담을 줄 수 있는 지병을 앓고 있을 경우 부정적인 요소로 간주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Visa라는 제도는 부인과 자녀 비자를 신청할 때

신청기간은 모든 서류를 제출한 후 약 6주가 소요되며 동 비자

이용해보았기에 알고 있었지만 어머님을 모셔올

를 통해 입국한 사람은 7년이상 홍콩에서 통상 거주할 경우 영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권신청자격도 부여 받게 된다. 통상거주란 항시 홍콩에 거주할 것 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홍콩을 당사자의 집으로 여기고 일반적으 로 홍콩에서 거주하였는지 여부를 심사하게 되며 이는 1년에 6 월 이상 홍콩에서 거주하는 것을 기본적인 부합요건으로 해석하 고 있는 실정이다.

A군과 같이 홍콩에 취업 혹은 학업을 위해 장기간 거주하게 되 는 외국인에게는 홍콩이민당국에서 신청인 본인에 대한 적합한 비자를 발급해 줌과 동시에 필요 시 신청인의 가족에게도 Dependent Visa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에서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해 주고 있다. 한국주재원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이 동 비자프 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자녀와 배우자를 홍콩으로 초청하게 되는 데 신청인 본인의 비자에 특정 체류조건을 부여 받지 않았거나 신

위 내용은 해당 법률분야의 개괄적인 설명을 참고용으로 제공하고자 작성된 것 입니다. 따라서 윗글이 법률의견은 아니라는 사실을 고지 드리며 내용 중 일부 혹은 전부를 특정사안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적용해서도 안 됩니다. 개별 사 안에 대한 법률의견이 필요하실 경우 변호사에게 별도의 조언을 구하시기 바랍 니다. 또한, 본 글에서 소개한 한국법에 대한 내용은 정확한 한국법에 대한 의견 이 아니고 한국변호사를 비롯한 한국 측 전문가의 의견에 의한 내용이며 필자 의 의견이나 지식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이와 관련된 사안이 있을 시 개별적으 로 한국측 전문가의 의견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서울대 공법학과 졸업 / 홍콩시티대 LLB 및 PCLL 주홍콩한국총영사관 자문변호사 25558411 / 96345777 / koreandesk@kimlawhk.com

7


8

WEDNESDAY JOURNAL|2020년 11월 11일

전면광고

홍콩수요저널


홍콩수요저널

교육칼럼

2020년 11월 11일 | WEDNESDAY JOURNAL |

교육칼럼 (87편)

학비 없는 독일대학에서 응용 생물학 영어로 전공하기 해외 유학을 가려고 하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망설이는 학생

및 기술 부서에서 일한다. 대학은 현재 총 5 개학과에서 총 36

들에게 독일 대학은 가장 좋은 선택 가운데 하나라고 필자는 계

개의 과정을 제공하며, 20 개의 학사과정 과 16 개의 석사과

속 강조하고 있다. 해외 유학은 그 어떤 나라로 가건 비용이 국

정이 있다.

내 대학보다 많이 든다. 그런데 독일 대학은 그렇지 않다. 공립/

각 캠퍼스별 제공 전공은 다음과 같다.

주립대학의 대부분이 학비가 없거나 국내대학 학비보다 저렴

▶ Sankt Augustin 및 Rheinbach 캠퍼스: 경제학

하다. 즉 학비가 없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이다. 미국

▶Sankt Augustin Campus: 컴퓨터 과학

대학에서 공부를 하려면 주립대학의 경우 3-5만달러, 사립대

▶Sankt Augustin 캠퍼스: 전기 공학, 기계 공학 및 기술 저널리즘

학의 경우 5-6만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기타 비용까지 감안하

▶ 라인 바흐 캠퍼스: 응용 과학

면 사립대학의 경우 연간 1억원까지도 들어갈 수 있다.

▶Hennef 캠퍼스 및 Sankt Augustin 캠퍼스: 사회 정책 및 사회 보장 전공

을 맞추어야 한다. 독일대학에 가려는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독일 공립/주립 대학의 경우 학비를 내지 않는 대학이 많고

그렇다면 본 라인지크 대학에 개설된 응용생물학을 전공하기

이 조건을 맞추지 못해서 유학을 가지 못한다. 이 조건을 설명

비용을 낸다고 하더라도 몇 백만 원 정도다. 학비가 엄청나게

위해 지원은 어떻게 하나? 우선 이 대학은 응용생물학 학사 학

하기는 너무 까다로워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아니면

비싼 미국이나 영국, 캐나다와 비교가 안 된다. 또한 독일어를

위를 준다. 가르치는 언어는 영어다. 수업은 6학기, 3년 동안이

독일의 아나빈(https://anabin.kmk.org/anabin.html)이라는

모르더라도 영어로 전공 전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세계 각국

다. 시작은 매년 10월 학기에 한다. 독일 대학은 미국대학과 달

사이트에 들어가 부모나 학생이 직접 지원 조건을 찾아야 한다.

대학들이 과거에는 자국 언어로 강의를 했으나 최근에는 영어

리 공식 학기가 10월에 시작되며 이를 Winter Semester라고

독일어로 돼 있어 일반인들은 접근이 다소 어렵다.

로 제공하는 전공들이 많다. 독일 대학들도 마찬가지로 지금

한다. 이 대학에 지원을 하려면 7월 15일까지 원서를 내야 한다.

이 전공은 독일어가 아닌 영어로 가르친다. 따라서 영어 공

은 학사와 석사를 합쳐서 2천여개 이상의 전공들이 영어로 개

그렇다면 응용 생물학은 무엇을 배우는 전공이고 이 대학에

인성적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원을 하기위한 영어공인 성적조

설돼 있다.

서는 어떻게 가르칠까?

건은 TOEFL iBT: score of 79 or higher, IELTS: score of 6.0

오늘은 독일에서 학비를 내지 않고 영어로 응용생물학을 전

이 프로그램은 현대 생물학의 주요 분야에 체계적이고 실용

공할 수 있는 대학을 소개한다. 응용생물학은 영어로 Applied

적인 접근을 제공한다. 가르치는 언어는 영어다. 졸업은 선택

앞서 설명을 했지만 독일대학은 가난한 학생들이 공부를 하

Biology다. 이 전공을 공부해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독

과목 12시간, 실습실무과목 38시간 등 135시간의 수업시간이

러 가기 최적의 나라다. 그러나 쉽게 떠날 수는 없다. 독일 대학

일 대학은 Hochschule Bonn-Rhein-Sieg • Rheinbach (본

필요하다. 이 프로그램은 세포와 분자 생물학, 인간 생물학, 유

에 합격하기 위한 준비를 일찍 부터 해야 한다.

라인 지크 응용과학대학)이다.

전학, 미생물학, 현대 분석 기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수업은 일

이 대학에는 약 9000명의 학생이 공부를 하고 있다. 독일 전

반적으로 소그룹으로 나누어 배우며, 모든 실험실은 훌륭한 장

역 3개 도시에 캠퍼스가 있고, 이 전공이 개설된 대학은 본에

비를 갖추고 있다. 3학년 학생들은 여러 선택과목 중에서 선택

위치하고 있다. 이 대학은 1995년 1월에 라인시그 응용과학대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과학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

학으로 이름으로 설립됐고 이후 본 라인 지크 응용과학대학으

는 기회를 갖는다.

로 개칭을 했다.

이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엄격하게 지원조건을 맞추

Bonn-Rhein-Sieg 응용 과학 대학에는 149 명의 교수가

어야 한다. 독일 대학들의 지원조건은 다른 나라 대학들과 달리

가르치고 연구하며 333 명의 교수진 (특수 과제 교사 포함)이

엄격하다. 각 나라별로, 교과 과정별로 다르다. 즉 IB를 한 학생

지원한다. 산업 및 연구 분야의 312 명의 강사가 세미나 및 이

과 A레벨을 한 학생이 다르고, 미국 교과과정을 배운 학생이

벤트에 참여한다. 약 248 명의 직원과 연수생이 대학의 행정

다르다. 대한민국의 학생이 이 대학에 가려면 한국 학생 조건

or higher 이다.

■ 유튜브 : 독일 대학에 학비 없이 영어로 가는 길독일 학비 무료 영어로 유학가기 https://youtu.be/CizO72KT-Fk 이강렬 박사는? 연세대에서 학사, 석사 이어 동아대에서 국제 인권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에서 2012년까지 연합뉴스와 국민일보에서 언론인으로 활동을 했다. 국민일보 편집국장, 대기자,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2003년 국민일보 편 집국장 재임시 미래교육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이후 소장을 맡 아 해외 대학 진학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 초로 미국 대학 재정보조(생활장학금) 제도를 소개했으며, 가 난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로부터 매년 30-40억원의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부모되기’,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등 5권의 교육 서적을 집필했다.

9


10

57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한

필자는 홍콩의 상징적인 모습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본다. 첫

다. 지금도 350개 중소업체, 도매상과 소매상이 위치해있다. 특히

번째는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홍콩으로 스탠리 마켓, 리펄스

70~80년대의 삼수이포는 동남아 최대 의류 원단 시장이었다. 옷감에

베이, 센트럴, 란카이펑 같은 곳이 이에 속할 것이다.

쓰이는 천을 판매하는 점포만도 1,000개가 넘었다. 패션과 유행을 선

다른 모습은 서양색을 배제한 전통적인 홍콩의 얼굴이다. 허름

그러나 유럽 및 일본등의 공급업체가 중국에 공장을 설립하여

온 사인으로 뒤덮인 전형적인 홍콩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

제조, 판매가 이루어지면서 2000년 이후 홍콩의 의류 제품 시장

중의 하나로 구룡 북서쪽에 위치한 삼수이포(Sham Shui Po, 深

은 위축되었다. 특히 삼수이포의 시장 규모는 50% 정도나 감소

을 담고 있다.

다채로움을 간직한 삼수이포

얼굴의 삼수이포

도하는 삼수이포의 의류 제품은 싱가폴, 태국등에서 인기가 높았다.

한 차찬팅과 사람이 붐비는 노점상 및 시장, 밤이면 한자로 된 네

水埗)를 꼽을 수 있다. 삼수이포는 홍콩을 상징하는 다양한 모습

홍콩수요저널

생활칼럼

WEDNESDAY JOURNAL|2020년 11월 11일

되었다. 지금은 옌챠우가(Yen Chow Street)가 마지막 남은 원단 시장으로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타이난가(Tainan Street)에는 ‘브러더스 레더 크래프트’라는 수공예품 상점이 위치해 있다. 이태 리 피혁 및 가죽을 판매하는 수공예품 상점인데 이곳에서는 간단

지닌 메이호(Mei Ho) 하우스를 빼놓을 수 없다. 이것은 인근 셔킵

삼수이포하면 우리 교민들에게는 먼저 홍콩의 ‘용산 전자상가’

한 가죽 제품 제작 방법을 배운 후 자신이 만든 것을 집으로 가져

메이 대화재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공급된 아파트이다. 1953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삼수이포 전자상가는 한때 해적판 소프

갈 수 있다. 이렇게 일부 거리와 상점에서 방직, 의류 원자재 중심

년 12월 25일에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당시 50,000만명 이상의

트웨어의 집산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지였던 삼수이포의 상징성을 간직하고 있다.

이재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메이호 하우스는 홍콩 정부의 공

압리유가는(Apliu street)는 휴대전화 관련 제품과 골동품 타자

공 주택 설립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영웅본색>의 오우삼 감독이

기, 고품질 음향 기기등을 판매하고 있다. 홍콩의 대표적 영화 <무

홍콩의 ‘동대문’을 위한 프로젝트

간도>에서 유덕화와 양조위가 같이 음악을 감상하던 곳이 바로 압

몇 년전 여러 업계의 인사들로 이루어진 홍콩 패션 발전위원회

필자가 실재로 가 보니 건물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건

리유가이다. 유차우가(Yuchau Street)에는 공예품 상점가가 형

가 방직 및 의류업의 위상을 재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구상으로

축 역사가 60년이 넘는 아파트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깔

성되어 있다. 이곳은 목재, 플라스틱, 유리 공예품, 수정품, 장신

머리를 맞대었다. 삼수이포와 쳥샤완 일대의 의류 제조업체를 통

끔한 모습이었다. 아마 역사적 가치로 인해 보존이 잘 되어있는

구등 DIY 제품들이 즐비하다. 또한 삼수이포하면 완구점들도 빼

합시켜 이곳을 패션 및 의류 디자인 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방

것 같았다. 이곳의 1층은 현재 ‘메이호 생활관’으로 개조되어 예전

놓을 수 없다.

안이 논의되었다.

의 생활 모습을 전시해 보여주고 있다. 한편에는 청년 유스 호스

이와 같은 다채로움이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의 삼수이포이다. 그럼 이곳이 간직했던 과거의 모습들을 살펴 보자.

그리고 이 구상은 이미 초기 실행 단계를 거쳤다. 홍콩의 유명

어린 시절 거주하기도 하였다.

텔을 운영중이다.

한 의상 디자이너이자 패션 발전위원회 소속위원이기도 한 허궈

삼수이포는 이렇게 다양한 모습과 함께 과거, 현재, 미래가 공

쪙은 “삼수이포가 지향하는 첫 목표는 이곳을 ‘홍콩의 동대문’으로

존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현지화된 번화가’의 특징도 보

만드는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여주고 있다. 필자가 방문한 지난 일요일, 삼수이포에는 외국 사

이를 위해 통져유가의 5층짜리 한 건물 안에 의류 제품 판매구,

람들이 눈에 많이 띄지 않았고 대신 현지인들의 활기로 가득했다.

샘플 전시구, 업무실, 원료실, 공공 이용구역 등을 배치함으로써

그리고 이들이 엮어낸 과거의 영광과 역사, 현재의 분주함 다채로

샴수이포를 패션 및 설계 기지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즉, 현지

움, 그리고 미래의 희망과 청사진이 함께 공존하고 있었다.

의 패션 디자이너와 공급업체, 제조사 및 판매상까지 한 곳에 모

참고문헌: 《香港故事》, 三聯書店有限公司, 2019

아 효율성을 높이고 한편으로 디자이너 인재 육성의 공간으로도 활용하고자 한다는 방안이다.

70~80년대 동남아 최대의 의류 원단 시장 삼수이포 삼수이포는 과거에 방직 및 의류 제조업으로 명성이 높았던 곳이

오우삼 감독이 거주했던 홍콩 최초의 공공 주택 메이 호 아파트 삼수이포의 과거를 이야기할 때 정부 공공 주택 1호의 역사를

이승권 • 진솔학원 원장, 중국어 강사 • HKU SPACE(홍콩대학 전업진수학원) 한국어 강사


홍콩수요저널

전면광고

홍콩수요저널 광고 문의 우측 QR코드를 스캔하시면 바로 상담으로 연결됩니다.

2020년 11월 11일 | WEDNESDAY JOURNAL |

김정용 홍콩변호사 (Kim & Company, Solicitors) 김영대 한국공인회계사 (Sejong CPA&Company)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

신문 지면광고

홈페이지

페이스북

카카오톡

서은진 (홍콩대학교 MBA 입학처) 이승권 원장 (진솔학원) 이흥수 약사 (China Dispensary)

홍콩수요저널

11


12

홍콩수요저널

수요인터뷰

WEDNESDAY JOURNAL|2020년 11월 11일

모토를 가지고 국제적인 감각과 비지니스 능력을 가진

9년 연속 아시아 1위로 우뚝선 홍콩대 MBA의 비결은? 사친 팁니스

학생들을 배출하고자 한다. 또 학생들이 새로운 아이디 어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으 며, 학업적으로도 탁월한 지식을 배양할 수 있도록 선두 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2. 홍콩대학교는 아시아 및 중국에 특성화한 수업 및 빅데 이타나 인공지능 같이 미래를 대비한 ‘신설 수업’들이 있다고

홍콩대 MBA 시니어 디렉터 인터뷰

들었다. 홍콩대학교 MBA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홍콩대는 아시아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세계 경 제의 성장을 주도하는 동력이 됨에 따라 지역에 맞춤화 된 우수한 비지니스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이를 살려 홍콩대 경영대학원은 중국과 아시아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아시아 및 글로 벌 기업의 실질 비지니스 케이스를 바탕으로 운영이 된 다. 광범위한 비지니스 케이스를 통해 학생들은 복잡한 비지니스 환경에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 및 의사 결정 능 력을 습득할 수 있다. 또 매년 홍콩대에서는 프로그램 학습 과정을 검토하여 최신 비지니스와 트렌드를 반영하고 이와 관련성을 유지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우수한 프로 그램을 개발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기업 파트너, 졸업생, 학생 및 교수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와 매년 협력하고 이 홍콩대학교 MBA는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아시아

재 15년 째 홍콩대학교에 재직 중이다.

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MBA 학위 1위에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연속 수

본지는 사친 팁니스 디렉터를 만나 홍콩대 MBA,

상하며 인정받고 있다. 또한 EMBA-Global Asia 프로그

EMBA프로그램의 성공 이야기를 담았다. 수요저널에서

3. 홍콩대학교 비지니스 스쿨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램은 2019년 파이넨셜 타임즈에 전세계 4위에 선정이 되

매주 교육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은진 (홍콩

인재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개인의 입장에서 MBA나

었다.

대 MBA입학처) 매니저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EMBA 프로그램을 통해 경쟁력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은 무 엇인가?

홍콩대학교의 MBA와 EMBA 프로그램의 글로벌 랭킹 에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두적인 역할을 해 온 디

1. 홍콩대학교 비지니스 스쿨은 우수한 교수진과 전세계적

렉터의 노력이 컸다고 한다. 사친 팁니스 (Sachin Tipnis)

으로 높은 랭킹을 유지해 왔다. 홍콩대학교의 궁극적은 목표

는 홍콩대학교 비지니스 스쿨의 시니어 디렉터로 현재

는 무엇인가?

이는 다양한 수단을 통해 가능하다. 첫재는 프로그램 을 통해 얻는 실질적인 지식이며, 둘째는 다양한 경력과 백그라운드를 가진 학생들과의 네트워크이다. 마지막으

MBA, EMBA-Global Asia와 석사 학위의 마케팅 및 입 학 부서를 책임지고 있다. 홍콩대 경영대학원의 첫 졸업

홍콩대학교는 홍콩의 깊은 역사와 함께 국제적인 위상

생이기도 한 그는 2004년에 홍콩대학교를 졸업하고 현

을 세운 학교이다. INSPIRE, EMPOWER, LEAD 라는

로 학교에서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 스 킬을 배양할 수 있다.


홍콩수요저널

수요인터뷰

2020년 11월 11일 | WEDNESDAY JOURNAL |

13

6. 마지막으로, 홍콩대학교 MBA나 EMBA 프로그램을 지 원하는 사람에게 입학 관련한 팁을 준다면?

입학 관련해서는 항상 학생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그 것은 바로 Be Yourself , 즉 본인 스스로 자신을 드러내 라는 것이다. 본인이 가진 장점과 역량에 집중하고 그것 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하자. 또 학교 입학팀에 문의하여 프로그램과 입학 과정 등을 알아보기를 권한다. 학교 입 학팀은 이러한 문의를 자세히 전달해주고 상담해주고 있 어서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미리 얻고 이에 맞게 준비 를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입학하기 전에 최대한 학 교와 많은 교류를 하기를 권장한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홍콩대학교는 뛰어는 연구 실적과 학문적 성과를 이

이루어져 있다. 파트타임은 홍콩 로컬 학생들이 평균

루어낸 저명한 교수진이 포진해 있다. 이와 함께 다국

45% 정도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가지고 있다. 주로

적 기업의 최고경영자, 이사진, 파트너로 이루어진 겸

10-12년의 업계 경력을 가지고 다양한 업계 백그라운드

임 교수로 실무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

를 가지고 있다.

들은 비지니스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지식을 갖출 수 있다. 또한 홍콩대에 입학하는 학생 역시 뛰어난 배경과 학 업 성취도를 자랑한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이 모여

5. 홍콩대학교는 MBA, Executive MBA에서 파트타임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것에 부 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들을 위한 조언은?

아이디어 및 경험, 지식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서로 배우 며 팀워크를 기르게 된다.

풀타임 일을 하면서 동시에 학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

홍콩대는 학생들의 경력 개발을 위하여 워크샵, 경력

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홍콩대는 학생들이 일을 하며

개발 서비스, 트레이닝, 코칭 같은 여러 소프트 스킬 프로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여러 구조적인 면에서 큰 도움을

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고 있다.

이러한 모든 요소를 통하여 학생이 비지니스 환경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MBA 프로그램은 주중 및 주말 두가지 프로 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의 회사 일정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4. 홍콩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MBA학생들의 프로필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또 학교의 위치 역시 아주 중요하다. 홍콩대는 Admiralty 캠퍼스를 제공하여 평일 퇴근 후 학교로 움직이는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주말 프로그램은 토요일 하

홍콩대학교 MBA는 국제적인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

루에 모든 일정이 짜여져 있어 더 유용하다.

다. 풀타임은 15-20개 국가에서 온 학생들로, 평균 업계

또 다른 방법은 바로 모듈 과정 형식이다. 즉, 5주 동안

경력은 5-6년 정도이다. 업계는 금융, 컨설팅, IT, 미디

하나의 수업만 진행을 한다. 따라서 한 수업에 대해 하나

어, 정부기관,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을 포함한다.

의 그롭 프로젝트 등 한 번에 한 수업에 깊이 집중할 수 있

파트타임 학생들 또한 국제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로

는 장점이 있다.

통역 및 변역 지원 서은진


14

WEDNESDAY JOURNAL|2020년 11월 11일

전면광고

홍콩수요저널


홍콩수요저널

우리소식

2020년 11월 11일 | WEDNESDAY JOURNAL |

15

쿠캣마켓 홍콩 진출 K11 팝업스토어 개점 영상 유튜브 채널 쿠캣 , 자체 상표(PB) 푸드몰 쿠캣마 켓 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홍콩을 겨냥해 중국어로 도 제작해왔다. 현재 쿠캣은 전 세계 70여개 푸드 콘텐츠 채널의 구독 자 수만 3,200만명에 이른다. 올해 1분기에만 매출 98억 원을 돌파했으며, 연매출 40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 다. 쿠캣 홍콩 페이스북은 구독자 90만명을 넘어서며 홍 콩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푸드채널로 자리잡았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온라인에서 오늘 뭐 먹지? 로 유명한 쿠캣(COOKAT)

쭈미볶음, 반비냉, 김치닭쫄면, 매콤육즙갈비만두, 투명

이 홍콩에 진출했다. 지난 금요일 침사초이에 위치한

고기만두, 김치굴림만두, 딸기떡롤케이크, 마늘중지바게

K11쇼핑몰 지하 1층(B1)에 팝업 스토어로 들어섰다. 마

트 등 참신하고 재미있는 인기 상품들이 출시됐다.

켓플레이스 입구에 자리잡았으며 수십 가지의 쿠캣마켓 제품들이 전용 냉동, 냉장고에 진열됐다.

쿠캣마켓 K11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코차이나 F&B 는 K11쇼핑몰과 함께 K11 MUSEA에도 이달 중순에 추

쿠캣마켓 상품들은 이미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맛과 인 기를 증명한 대표적인 베스트 셀러 위주로 구성됐다. 불

가 팝업 스토어를 개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캣은 페이스북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 , 레시피 동

민주평통 홍콩지회 아무거나챌린지 시상발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콩지회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의 염원을 담아서 지난 10월 1

했고 작품성과 창작성을 바탕으로 심사가 이

용훈, 황채원, 신성철, 황동준, 김규철, 강태민,

루어졌다.

박민철

일~21일까지 ‘아무거나챌린지 공모전’을 했다. 금번 공모전은 COVID-19의 확산 방지를

수상자 명단

*시상식 및 부상 수령방법

위해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면서 홍콩한인

[대상] 상장 및 부상 (LG TV 4K 49”) : 강경식

시상식(대상 및 2등)은 11월 23일 오후 5시

사회의 모든 계층의 한인들이 각자의 창의적

[2등 – 4명] 상장 및 부상 (Samsung Galaxy

총영사관 대강당에서 개최 예정인 통일강연

인 소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UCC (Us-

Tab S6 Lite 128GB): 서지원, 강보미, 최한

er-Created Content Competition) 형식을

나, 이수진

회에 앞서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3등과 참가상은 11월 10일 이후 홍콩한인

[3등 – 10명] 상장 및 부상 (HK$700 상당

회를 방문하거나 11월 23일 강연회에서 수

총 32명이 그림, 글짓기, 동영상, 프리젠테

의 현금 쿠폰) : 김세영, 권남현, 정창은, 이재

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령시 신분 확

이션, 만화, GIF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응모했다.

현, 강다훈, 박지오, 손건우, 이정은, 최연우,

인을 위해서 신분증 및 작품 제출한 이멜 사

최영서

본을 지참바랍니다).

채택했다.

3등과 참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0홍콩 달러씩 증액했다. 동일 점수인 경우에는 나이 가 어린 순서로 포상 순위를 정했다. 홍콩지회 평통위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

[참가상 – 17명] (HK$400 상당의 현금 쿠

선정된 작품들은 민주평통홈페이지의 자

폰) : 정서영, 윤하경, Noel Qiu, 지준호, 황동

유게시판(www.nuac.go.kr)과 홍콩한인 제

현, 김세령, 류병훈, 권이윤, 박지인, 이다연, 김

단체를 통해서 홍보 예정입니다.


16

WEDNESDAY JOURNAL|2020년 11월 11일

전면광고

홍콩수요저널

한참 엠파이어점

만다린 레슨 네이티브 교사

그룹 / 개인레슨 가능 문의 8206 9188

tuitiona@hotmail.com

주방쉐프 경력에 따른 협의 워킹비자요건 없는 분 선호 문의 : 9687 1622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