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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의 눈과 귀, 아시아계 최고 미디어 포부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오른쪽)이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식에서 건배사 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홍 부회장,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 미주중앙일보 48년 구독자 어명환씨, 케빈 김 뱅
크오브호프 행장, 김영완 LA총영사.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은 미주중
앙일보가 미국 주류 사회 속 아시
아계 최고 미디어로 도약하기 위한
대장정을 선언했다.
미주중앙일보는 10일(목) 오후 6
시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위
치한 오드리 어마스 파빌리온에서
창간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셸 스틸 연방 하
원의원, LA타임스 테리 탕 편집국
장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와 미
주중앙일보 애독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중앙
일보에선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 등이 참석
했다.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는 이
날 ‘비전 선포’에서 한인 사회와 한
류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미
주중앙일보의 저변을 미국의 주류
사회로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한인
2·3세는 물론 한인 사회에 관심을
가진 많은 미국인에게 다가가며 커
뮤니티를 더욱 확장해 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오프라인
과 온라인에서 한인 사회 소식을
영어로 전달하는 비중을 높여가겠
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창간 50주
년을 맞아 한인 사회 안팎의 뉴스
를 특화해 전달하는 본연의 임무
와 함께 퓰리처상 수상을 위한 노
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수계 언론사도 규모에 상관없이
아이디어와 발품이 있다면 수상하
는 전례가 있다”며 “이를 통해 얻
는 영향력과 목소리는 미주중앙일
보뿐 아니라 한인 사회가 모두 누
릴 수 있는 가치가 될 것”이라고 설
명했다.
참석자들은 50년 동안 한인 사회
에 눈과 귀가 된 중앙일보의 노고
를 치하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희
망과 꿈을 응원해 달라고 주문했
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미 고메
즈 연방 하원의원은 “100년이 넘는
한인 이민 역사에서 중앙일보의
역할은 무척 컸다”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풍성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 정
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영상 메시
지를 통해 미주중앙일보 창간 50
주년을 축하하면서 “중앙일보는
한인 사회에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뉴스와 정보를 성실히 전
해왔다”고 평가했다. 미주중앙일
보와 콘텐트 교류 중인 LA타임스
의 테리 탕 편집국장은 “소수계 언
론은 몸속의 핏줄처럼 커뮤니티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향 후 50년에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나
서자”고 말했다.
한국계로는 처음 미 연방 상원의
원(뉴저지)에 출마한 앤디 김 하원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앙
일보가 한국과 미국, 한인 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50년 동
안 해온 것에 놀랍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알찬 정보와 소식을
제공해 한인 사회를 풍성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정도 부회장은 행사 참석자들
에게 “지난 50년간 부족한 점도 있
었을 텐데 사랑과 신뢰를 잃지 않
고 질책과 격려를 해주신 여러분
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이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함께할
50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주중
앙일보는 퓰리처 수상을 위한 콘
텐트 개발과 취재를 위해 지원에
나선 김영석 3플러스 로지스틱스
회장, 박충환 USC 석좌 교수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최인성 기자

캐롤튼 경찰은 최근 캐롤튼 및
주변 지역에서 시 공무원을 사칭 해 집에 접근하는 신분 미확인
남성(사진)에 대한 신고가 접수
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자는
캐롤튼 주민들의 집에 접근해 소
유지 또는 집 안에 들어와 수압
을 체크해 달라고 요청했다.
캐롤튼 시는, 지역 주민들의 집
문 앞에 와서 이런 일을 하도록
시 소속 직원을 보낸 적이 없다
고 명확히 밝혔다.
캐롤튼 경찰은 지난 금요일 시
직원을 사칭한 혐의를 받는 남자
의 설명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 남자를 목격하거나 정
보를 입수한 경우, 또는 이 남자 에 대한 뭔가를 보거나 듣는다 면 그를 절대 집에 들이지 말고 즉시 911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 다. 경찰은, 이를 계기로 주민들이 안전을 유지하고 낯선 사람에 대 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했다. 만약 유틸리티 나 어느 회사나 시의 직원이라 말하며 접근할 경우에는 꼭 신 분증을 요구하고 거듭 확인할 것 과, 의심스러운 행동을 목격하 거나 낯선 사람이 개인 사유지 나 사업장에 접근해 이상한 행동 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911로 신 고하라고 당부했다. 캐롤튼 지역 뿐만 아니라 북텍사스 지역에 사 는 모든 한인들과 비즈니스 오너 들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 주 목요일 에는 미시간 주의 한 가택에 낮 선 두 남자가 가스회사 유틸리티
직원임을 사칭하며 침입하여 집 에 있던 부부 중 남편을 살해하 고 아내를 테이프로 묶고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 누출 문제를 점검하

러 왔다고 주장하며 집에
오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가 다 음날인 금요일에 다시 나타나 집 으로 들어가는 데
미시간 주 플리머스 타운십에서 교통 단속 중 별다 른 저항 없이 체포되었다. 보안관 사무소가 공개한 주택 보안 카메 라 영상에는 체포된 용의자가 유 틸리티 직원 복장과 마스크를 착 용하고 서류가 있는 클립보드를 든 모습이 담겨 있다. 유틸리티 회사 직원이나 시 공 무원 사칭으로 주택에 접근하는 일들이 미국 전역에 걸쳐 간간히 일어나고 있다. 선량한 주민들이 어떠한 작은 피해라도 부당하게 당하는 일이 없도록 보안 카메라 설치, 자녀들에 대한 안전 교육, 의심스럽거나 위험한 인물에 대 한 대처와 911 신고 숙지 등 개인 과 사업장의 안전을 위한 보안에 대한 더욱 더 세심하고 철저한 주의와 경각심이 요구된다. 캐서린 조 기자

미국 대문호어니스트 헤밍웨
이가 사랑했던 키웨스트(Key West)는꼭 헤밍웨이팬이아
니더라도 여행을좋아하는이
들이라면누구나가고싶어
하는 여행지다특히 겨울에
도따뜻한 햇살과 청명한하
늘을만끽할수있어 추위를
피해전세계 여행자들이찾
는미국대표 휴양지다헤밍
웨이의 흔적이곳곳에남아
있는 키웨스트
는 것만으로도완벽한휴식
을즐길수 있다
▶여행계획
헤밍웨이가 사랑한 땅끝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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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평균기온은 75도로 여행하
기에 최적의날씨다 LA에서키
웨스트까지항공편은 직항이없
어 마이애미국제공항(MIA)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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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FLL)까지가서연결편을
이용해야한다마이애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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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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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가량 떨어진 마이애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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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키웨스트까지는약 3시간 30 분정도소요된다키웨스트내 에서는 자전거와스쿠터를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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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키웨스트자연의 진면목을경 험하고 싶다면키웨스트에서서
쪽으로 70마일가량떨어져있는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
(Dry Tortugas National Park)으로 향하자바다한가
운데위치한 6만4700에이커면
적의이 국립공원은보트나수상
비행기로만접근할수 있다이 렇게 고립된지리적 위치로인 해때묻지않은자연을고스란

히간직하고있는이곳에선스 노클링이나스쿠버다이빙도즐 길수 있다공원내에선캠핑도 가능한데사용료는 1박당 15달 러 선이며공원입장료는 1인당 15달러다 또관광객들이많이찾는명소 로 서던모스트 포인트(South ernmostPoint)도빼놓을수
없는데이곳에서는 육안으로쿠 바까지보여관광객들에게인기 다특히일몰명소로유명한이 곳은 인생샷을 제대로건질수 있는 곳이기도하다또다른일
몰명소로는올드타운에 위치한
말로리 광장(MallorySquare)
이있다일몰 2시간전부터거
리공연자들과푸드트럭이몰려
들어활기를띠기 시작해 이곳에
선키웨스트특유의카니발문화
를체험할수있다 키웨스트시
내라할수있는 올드타운을제
대로 경험하려면듀발스트리트
(DuvalSt )로향하자 이곳엔
헤밍웨이집과 박물관(TheEr nest HemingwayMuseum)
오듀본하우스 & 트로피컬가든 (AudubonHouse&Tropical Gardens) 키웨스트 라이트하
우스 & 박물관(KeyWest Lighthouse& Keepers

Quarters Museum) 등이밀집 해있어볼거리가풍성하다또 해산물요리부터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제공하는맛집과카페 바등이 자리잡고있어 미식가들 의눈과 입맛을사로 잡는다 ▶뭘먹을까 키웨스트는 대서양과 멕시코 만사이에위치한지리적 조건과 역사적배경덕분에다채로운음 식문화가 발달했다 이곳의대 표 음식은해산물쿠바요리 키라임파이등 3개로요약할수 있다맛집 순례를 즐기는이들 이라면올드타운에위치한카페 마르퀘사(CafeMarquesa)를 들러볼 만하다 1988년문을연 이곳은해산물요리로 유명한데 신선한 재료로만든옐로테일바 다돔(YellowtailSnapper)과 쉬크랩스프(SheCrabSoup) 가인기메뉴다아침식사와저 녁식사때만문을연다 가격은
16~55달러선또최근 SNS에 서뜨고있는 키웨스트핫플중 라티튜드(Latitudes)를빼놓을 수 없다 선셋키(Sunset Key) 에 위치한이곳은멋진오션뷰 전망을바라보며 신선한해산물 요리를즐길수있는고급레스 토랑이다인기메뉴로는랍스 터 리조토와 랍스터비스크 (lobster bisque) 등이있다 아침부터저녁식사까지제공하 며 가격은 20~85달러선 만약현지인들처럼늦은아침 느긋하게 브런치를즐기고싶다 면블루 헤븐(BlueHeaven)으 로향하자식당어딘가헤밍웨 이가앉아있을것 같은식당뒷 마당에서브런치를즐길수 있는 이곳의인기 메뉴는랍스터에그 베네딕트와키라임파이비교 적가격도저렴하며오전 8시부 터오픈하므로아침식사장소로 도 그만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