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Daily_101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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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의 눈과 귀, 아시아계 최고 미디어 포부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오른쪽)이 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주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식에서 건배사 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홍 부회장,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 미주중앙일보 48년 구독자 어명환씨, 케빈 김 뱅

크오브호프 행장, 김영완 LA총영사.

올해 창간 50주년을 맞은 미주중

앙일보가 미국 주류 사회 속 아시

아계 최고 미디어로 도약하기 위한

대장정을 선언했다.

미주중앙일보는 10일(목) 오후 6

시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위

치한 오드리 어마스 파빌리온에서

창간 5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셸 스틸 연방 하

원의원, LA타임스 테리 탕 편집국

장 등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와 미

주중앙일보 애독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중앙

일보에선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박장희 중앙일보 대표 등이 참석

했다.

남윤호 미주중앙일보 대표는 이

날 ‘비전 선포’에서 한인 사회와 한

류의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미

주중앙일보의 저변을 미국의 주류

사회로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대표는 “한인

2·3세는 물론 한인 사회에 관심을

가진 많은 미국인에게 다가가며 커

뮤니티를 더욱 확장해 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오프라인

과 온라인에서 한인 사회 소식을

영어로 전달하는 비중을 높여가겠

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창간 50주

년을 맞아 한인 사회 안팎의 뉴스

를 특화해 전달하는 본연의 임무

와 함께 퓰리처상 수상을 위한 노

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수계 언론사도 규모에 상관없이

아이디어와 발품이 있다면 수상하

는 전례가 있다”며 “이를 통해 얻

는 영향력과 목소리는 미주중앙일

보뿐 아니라 한인 사회가 모두 누

릴 수 있는 가치가 될 것”이라고 설

명했다.

참석자들은 50년 동안 한인 사회

에 눈과 귀가 된 중앙일보의 노고

를 치하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희

망과 꿈을 응원해 달라고 주문했

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미 고메

즈 연방 하원의원은 “100년이 넘는

한인 이민 역사에서 중앙일보의

역할은 무척 컸다”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커뮤니티가 함께 풍성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 정

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영상 메시

지를 통해 미주중앙일보 창간 50

주년을 축하하면서 “중앙일보는

한인 사회에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뉴스와 정보를 성실히 전

해왔다”고 평가했다. 미주중앙일

보와 콘텐트 교류 중인 LA타임스

의 테리 탕 편집국장은 “소수계 언

론은 몸속의 핏줄처럼 커뮤니티

전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향 후 50년에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나

서자”고 말했다.

한국계로는 처음 미 연방 상원의

원(뉴저지)에 출마한 앤디 김 하원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중앙

일보가 한국과 미국, 한인 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50년 동

안 해온 것에 놀랍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알찬 정보와 소식을

제공해 한인 사회를 풍성하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정도 부회장은 행사 참석자들

에게 “지난 50년간 부족한 점도 있

었을 텐데 사랑과 신뢰를 잃지 않

고 질책과 격려를 해주신 여러분

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이 자리는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함께할

50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주중

앙일보는 퓰리처 수상을 위한 콘

텐트 개발과 취재를 위해 지원에

나선 김영석 3플러스 로지스틱스

회장, 박충환 USC 석좌 교수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최인성 기자

캐롤튼 경찰은 최근 캐롤튼 및

주변 지역에서 시 공무원을 사칭 해 집에 접근하는 신분 미확인

남성(사진)에 대한 신고가 접수

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자는

캐롤튼 주민들의 집에 접근해 소

유지 또는 집 안에 들어와 수압

을 체크해 달라고 요청했다.

캐롤튼 시는, 지역 주민들의 집

문 앞에 와서 이런 일을 하도록

시 소속 직원을 보낸 적이 없다

고 명확히 밝혔다.

캐롤튼 경찰은 지난 금요일 시

직원을 사칭한 혐의를 받는 남자

의 설명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 남자를 목격하거나 정

보를 입수한 경우, 또는 이 남자 에 대한 뭔가를 보거나 듣는다 면 그를 절대 집에 들이지 말고 즉시 911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 다. 경찰은, 이를 계기로 주민들이 안전을 유지하고 낯선 사람에 대 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경고했다. 만약 유틸리티 나 어느 회사나 시의 직원이라 말하며 접근할 경우에는 꼭 신 분증을 요구하고 거듭 확인할 것 과, 의심스러운 행동을 목격하 거나 낯선 사람이 개인 사유지 나 사업장에 접근해 이상한 행동 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911로 신 고하라고 당부했다. 캐롤튼 지역 뿐만 아니라 북텍사스 지역에 사 는 모든 한인들과 비즈니스 오너 들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슷한 시기인 지난 주 목요일 에는 미시간 주의 한 가택에 낮 선 두 남자가 가스회사 유틸리티

직원임을 사칭하며 침입하여 집 에 있던 부부 중 남편을 살해하 고 아내를 테이프로 묶고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스 누출 문제를 점검하

러 왔다고 주장하며 집에

오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가 다 음날인 금요일에 다시 나타나 집 으로 들어가는 데

미시간 주 플리머스 타운십에서 교통 단속 중 별다 른 저항 없이 체포되었다. 보안관 사무소가 공개한 주택 보안 카메 라 영상에는 체포된 용의자가 유 틸리티 직원 복장과 마스크를 착 용하고 서류가 있는 클립보드를 든 모습이 담겨 있다. 유틸리티 회사 직원이나 시 공 무원 사칭으로 주택에 접근하는 일들이 미국 전역에 걸쳐 간간히 일어나고 있다. 선량한 주민들이 어떠한 작은 피해라도 부당하게 당하는 일이 없도록 보안 카메라 설치, 자녀들에 대한 안전 교육, 의심스럽거나 위험한 인물에 대 한 대처와 911 신고 숙지 등 개인 과 사업장의 안전을 위한 보안에 대한 더욱 더 세심하고 철저한 주의와 경각심이 요구된다. 캐서린 조 기자

미국 대문호어니스트 헤밍웨

이가 사랑했던 키웨스트(Key West)는꼭 헤밍웨이팬이아

니더라도 여행을좋아하는이

들이라면누구나가고싶어

하는 여행지다특히 겨울에

도따뜻한 햇살과 청명한하

늘을만끽할수있어 추위를

피해전세계 여행자들이찾

는미국대표 휴양지다헤밍

웨이의 흔적이곳곳에남아

있는 키웨스트

는 것만으로도완벽한휴식

을즐길수 있다

▶여행계획

헤밍웨이가 사랑한 땅끝 마을

헤밍웨이가 사랑한땅끝마을

키웨스트를 여행하기좋은시 기는겨울철 12월부터 2월사이

이곳평균기온은 75도로 여행하

기에 최적의날씨다 LA에서키

웨스트까지항공편은 직항이없

어 마이애미국제공항(MIA)이

나포트로더데일 할리우드국제

공항(FLL)까지가서연결편을

이용해야한다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까지 비행시간은약 1

시간가량소요되며 아메리칸항

공과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주

로 운항한다키웨스트에서 160

마일가량 떨어진 마이애미에서

렌터카를이용하는 방법도있는

데키웨스트까지는약 3시간 30 분정도소요된다키웨스트내 에서는 자전거와스쿠터를렌탈

하면편리하게 여행할수 있다

▶뭘하며놀까

이곳에도착했다면발길이저 절로투명한에메랄드빛바다로 향하게된다특히깨끗하고부

드러운모래사장으로유명한키 웨스트스마더스비치(Smath ersBeach)는푸드트럭도많 아푸른 바다를벗 삼아맛있는 로컬 음식을간편하게즐길수

있다

키웨스트자연의 진면목을경 험하고 싶다면키웨스트에서서

쪽으로 70마일가량떨어져있는

드라이 토르투가스 국립공원

(Dry Tortugas National Park)으로 향하자바다한가

운데위치한 6만4700에이커면

적의이 국립공원은보트나수상

비행기로만접근할수 있다이 렇게 고립된지리적 위치로인 해때묻지않은자연을고스란

히간직하고있는이곳에선스 노클링이나스쿠버다이빙도즐 길수 있다공원내에선캠핑도 가능한데사용료는 1박당 15달 러 선이며공원입장료는 1인당 15달러다 또관광객들이많이찾는명소 로 서던모스트 포인트(South ernmostPoint)도빼놓을수

없는데이곳에서는 육안으로쿠 바까지보여관광객들에게인기 다특히일몰명소로유명한이 곳은 인생샷을 제대로건질수 있는 곳이기도하다또다른일

몰명소로는올드타운에 위치한

말로리 광장(MallorySquare)

이있다일몰 2시간전부터거

리공연자들과푸드트럭이몰려

들어활기를띠기 시작해 이곳에

선키웨스트특유의카니발문화

를체험할수있다 키웨스트시

내라할수있는 올드타운을제

대로 경험하려면듀발스트리트

(DuvalSt )로향하자 이곳엔

헤밍웨이집과 박물관(TheEr nest HemingwayMuseum)

오듀본하우스 & 트로피컬가든 (AudubonHouse&Tropical Gardens) 키웨스트 라이트하

우스 & 박물관(KeyWest Lighthouse& Keepers

Quarters Museum) 등이밀집 해있어볼거리가풍성하다또 해산물요리부터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제공하는맛집과카페 바등이 자리잡고있어 미식가들 의눈과 입맛을사로 잡는다 ▶뭘먹을까 키웨스트는 대서양과 멕시코 만사이에위치한지리적 조건과 역사적배경덕분에다채로운음 식문화가 발달했다 이곳의대 표 음식은해산물쿠바요리 키라임파이등 3개로요약할수 있다맛집 순례를 즐기는이들 이라면올드타운에위치한카페 마르퀘사(CafeMarquesa)를 들러볼 만하다 1988년문을연 이곳은해산물요리로 유명한데 신선한 재료로만든옐로테일바 다돔(YellowtailSnapper)과 쉬크랩스프(SheCrabSoup) 가인기메뉴다아침식사와저 녁식사때만문을연다 가격은

16~55달러선또최근 SNS에 서뜨고있는 키웨스트핫플중 라티튜드(Latitudes)를빼놓을 수 없다 선셋키(Sunset Key) 에 위치한이곳은멋진오션뷰 전망을바라보며 신선한해산물 요리를즐길수있는고급레스 토랑이다인기메뉴로는랍스 터 리조토와 랍스터비스크 (lobster bisque) 등이있다 아침부터저녁식사까지제공하 며 가격은 20~85달러선 만약현지인들처럼늦은아침 느긋하게 브런치를즐기고싶다 면블루 헤븐(BlueHeaven)으 로향하자식당어딘가헤밍웨 이가앉아있을것 같은식당뒷 마당에서브런치를즐길수 있는 이곳의인기 메뉴는랍스터에그 베네딕트와키라임파이비교 적가격도저렴하며오전 8시부 터오픈하므로아침식사장소로 도 그만이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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