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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A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다”
휴스턴 전국 9위, 달라스 15위
인텔리초이스, 저소득층 학생 60명에 각 500 달러 지급
디지털 유목민 위한 도시 순위
인텔리초이스가 지난 15일 장학금 시상식을 열고 총 60명의 학생들에게 각 500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 수학교 실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인 인텔 리초이스(대표 이길식)의 2024년 장학금 시상식이 지난 15일(일) 오 후 5시 UTD(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캠퍼스에서 열렸다. 인텔리초이스는 올해 시상식에 서 총 60명의 학생들에게 각 500 달 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날 시 상식에는 장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비롯해 인텔리초이스 기부자, 한인 사회 및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석 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TJ 길모어(TJ Gilmore) 루이스 빌 시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학 생들을 격려하고 인텔리초이스 관 계자 및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 을 전했다. 길모어 시장은 “차세대 를 위한 교육은 우리 모두의 미래 를 준비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인 텔리초이스가 무료 수학교실은 물 론, 장학금 지급을 통해 미래 세대 의 교육에 투자하는 것은 높이 평 가할 일”이라고 말했다. 길모어 시 장은 이어 “이 모든 것은 금전적 후 원을 아끼지 않은 기부자들과 귀한 시간을 내어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 에 가능하다”며 “인텔리초이스가 우리 사회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에 다시 한번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 했다. 인텔리초이스는 UTD 대학에서
각각 전기공학 교수와 수학 교수 로 재직 중인 이길식 교수와 이정 순 교수 부부가 지난 1993년 루이 지애나에서 설립한 단체에서 시작 한 것으로, 올해로 31년째 저소득 층 학생들에게 무료 수학교실을 제 공하고 있다. 2013년 이후로 이 수 학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장 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장학금 은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고 529 칼 리지 연금 계좌에 입금된 후 학생 이 대학에 입학하면 지급된다. 이 런 방식으로 장학금이 지급되는 이유는 어떻게 해서든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기 위 한 것이다. 현재 인텔리초이스는 북텍사스 뿐만 아니라 오스틴, 루 이지애나 배턴루지, 아리조나 루프 (Leupp), 테네시 내시빌 등에 20개 넘는 브랜치를 두고 있으며 온라인 과 오프라인으로 학생들에게 수학 교실을 제공하고 있다. 인텔리초이 스를 통해 혜택을 받는 학생 수는 1,200여명이며 이들에게 수학을 가 르치는 자원봉사자 수만 800여명 에 이른다. 이길식 교수는 인텔리초이스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수 학교실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자 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 능하고 밝히고 장학금을 후원한 기관, 업체 및 개인들에게 큰 감사 의 뜻을 표했다.
이길식 교수가 저소득측 학생들 에게 수학교실을 제공하기로 결심 한 배경에는 아이들이 사회에서 성 공하기 위해서는 수학교육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개인적인 신념이 작용했다. 특히 소수인종, 저소득 층, 이민자 및 난민 가정의 자녀들 이 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수학교 육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게 이 길식 교수의 설명이다. 이길식 교 수는 “저소득층 자녀들이 대학진 학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 학 성적 때문”이라며 “고등학교 수 학성적이 좋지 않아 대학을 못 가 는 경우도 있고, 대학에 진학한 후 에도 수학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 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한다. 인텔리초이스는 달라스 한인사 회뿐만 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언 론을 통해 여러 차례 알려졌고 한 국에서도 이길수 교수 부부의 선행 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이길식 교수는 “수학교실에 임하 는 학생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 과 기부자들의 의욕이 넘쳐난다” 며 “앞으로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 해 인텔리초이스가 사회에 공헌하 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인텔리초이스 후원 및 자원봉사 에 관한 정보는 웹사이트 intellichoice.org를 통해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디지털 유목민을 위한 최고의 미국 도시 순위 조사에서 텍사 스의 휴스턴이 전국 9위, 달라 스는 15위, 오스틴은 16위를 차 지했다. 디지털 유목민(digital nomad)이란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을 합성한 신 조어로,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한 디지털 기기(노트북, 스마트 폰 등)를 이용해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원격근무를 하면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회사에 정규직 으로 고용돼 있기보다는 프리 랜서나 파트타임 및 스타트업 인 경우가 많으며 이사와 이직 이 자유롭다. 코워킹 매거진(Coworking Mag)은 미전역 75개 주요 도시 들을 대상으로 비용, 물류, 연결 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공 동작업(coworking) 공간의 가 격과 밀도, 생활비, 여행자 숙 소, 도보 접근성, 주민 10만명 당 공용 와이파이수, 평균 인터 넷 속도, 주민 10만명당 엔터테 인먼트 시설수 등을 비교, 평가 해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최고 의 도시 순위를 매겼다. 코워킹 매거진에 따르면, 총점 46.5점을 얻어 최상위권인 전 국 9위를 차지한 휴스턴은 말 그대로 저렴하고 연결성이 좋 은 도시여서 디지털 노마드에 게는 핫스팟이다. 주민 10만명 당 133개의 공용 와이파이 네 트워크가 있어 전국에서 7번 째로 많으므로 공원이든 커피 샵에서든 언제나 온라인 상태 를 유지하는 것이 아주 쉽다. 또 한 이곳의 공동 작업 공간 중 간 임대로는 월 274달러에 불과 해 예산 절감을 워하는 노마드 에게 선망의 대상이며 주민 10 만명당 엔터테인먼트 시설수도 약 300개로 적지 않다. 이밖에
휴스턴의 인터넷 속도는 평균 458.8Mbps로 상당히 빨라 화 상회의나 업로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 42.8점으로 15위에 랭크된 달 라스는 초고속 인터넷과 저렴 한 생활비를 중시하는 디지털 노마드의 안식처라할 만하다. 인터넷 속도는 번개처럼 빠른 평균 543.6Mbps로 전국 2위의 속도를 자랑하는 달라스는 온 라인 작업과 스트리밍 등이 모 두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보장 한다. 또한 주민 10만명당 공용 와이파이 네트워크수가 115개 로 전국에서 9번째로 많아 이 동 중에도 연결을 유지하기 용 이하다. 공동 작업 공간 임대료 도 예산 친화적인 월 평균 319 달러로 저렴한 편이어서 과도 한 지출 없이 생산적인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코워킹 매 거진은 소개했다. 다른 텍사스 주내 도시들의 순위를 살펴보면, 오스틴은 전 국 16위(41.9점), 샌 안토니오 23 위(38.6점), 루복 36위(34.9점), 포트 워스 48위(30.7점), 엘 파 소는 53위(29.8점)였다.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최고의 도시 전국 1위는 총점 64.5점을 획득한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2 위는 애틀란타(60.3점), 3위는 샌프란시스코(54.4점), 4위는 시애틀(50.8점), 5위는 미니애 폴리스(50.0점)였다. 6~10위는 피츠버그(49.7점), 올랜도(49.3 점), 덴버(47.1점), 휴스턴(46.5 점), 라스베가스(46.4점)의 순이 었다. 손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