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 Daily Dallas
Koreadaily.com 469-289-0389
2024년 09월 06일 금요일 A
제16회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 성료
코스트코, 회원 가입비 인상
150명 출전, 고 김수환 추기경의‘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
9월 1일부터 기본 골드스타 $60→$65로
지난 3일(화) 열린 제16회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에서 수상자들이 조재형 주임신부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16회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 가 우천 속에서도 성황리에 개최 됐다.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주임신부 조재형 가브리 엘)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지친 한인 동포들 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특별히 카우보이스 골프클럽 (Cowboys Golf Club)에서 진행됐 다. 지난 3일(화) 오후 1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특 별함을 더했다. 총 150명이 골프대 회에 참가했고 자원봉사자 15명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수고했 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골프코스의 상태가 대회를 진행하 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대회는 조 재형 신부의 인사말과 기도로 시작 됐다. 조재형 신부는 인사말을 통 해 “오늘 우중에도 많은 분들이 함 께 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기상 이 이렇다 보니 무엇보다 안전에 유념해 주시고, 버디 많이 하시고 홀인원도 하시기 바란다”고 출전 자들을 격려했다. 고요한 준비위원장의 룰 설명과
경기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참가자들은 각자의 홀로 출발 했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 남성 싱글조, A조(핸디 10~18), B조(핸디 19 이상) ▲ 여성 조 ▲ 60세 이상 시니어조로 진행 됐다. 각 조에서 1, 2, 3등과 장타상 및 근접상 그리고 전체 메달리스 트 시상이 있었다. 고요한 준비위원장은 본지 인터 뷰에서 “20년 전에는 한인사회에 서 골프대회가 열리면 참가하는 한 인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며 “하지 만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를 열 면서 골프대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 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됐고, 그 후 큰 규모의 한인 골프대회가 생 겼다”고 설명했다. 고요한 준비위 원장은 “세미 프라이빗 골프코스 인 카우보이스 골프클럽에서 대규 모 골프대회를 여는 것은 쉽지 않 은 일”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저희 가 골프코스에 지불하는 비용이 참가자 1인당 200달러지만 참가비 는 1인당 150달러만 접수했다”고 부연했다. 나머지 50달러는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 재단에 지금까
지 후원금 등으로 축적된 자금으 로 부담했다고 고요한 준비위원장 은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김수 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나면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나 한글학교 후원금으로 기증했는데, 이번 대회만큼은 팬데믹이 끝난 것 을 축하하고 대회에 실질적으로 참 가하는 한인들을 위로하는 취지에 서 참가비를 적게 받고 좋은 골프 코스에서 대회를 진행하기로 조재 형 신부가 결정했다고 고요한 준비 위원장은 덧붙였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 골프대회는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 회 성당을 건축하기 위한 여러 행 사 중 하나로 시작됐다. 그 첫 출발 은 2003년 천주교 달라스 교구장이 었던 그라만 주교가 서울대교구장 인 정진석 주교의 초청으로 한국 을 방문했을 때 이뤄졌다. 당시 본당 이치훈 요셉 신부의 요 청으로 고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직접 승인을 얻고 그로부터 1년 뒤 제1회 김수환 추기경 골프대회가 2004년 개최돼 많은 북텍사스 지역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는 미 국의 대표적인 창고형 매장 체인 코스트코(Costco)가 회원 가입 비(membership fee) 인상을 단 행했다. 워싱턴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캐나다에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코스트코는 7월 월별 판매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7년만에 처음으로 연 회원 가입 비를 현재보다 5~10달러(8%) 인 상한다고 밝혔다.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회원 가입비는 기본 골드 스타 (Gold Star) 회원의 경우 현재 의 연간 60달러에서 65달러로 5 달러가 인상되며, 프리미엄 이그 제큐티브(premium Executive) 회원 가입비는 현재의 120달러 에서 130달러로 오른다. 코스트 코의 연회원 가입비가 오른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가계 예 산이 압박을 받으면서 다양한 식 품 및 기타 상품에 대해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창고형 매장 코 스트코를 찾는 주민들은 더 늘 어났다. 이러한 현상은 회사의 이익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고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상품이 됐다. 코스트코의 주가 는 지난 18개월 동안 거의 2배로 상승했으며 이 기간 동안 회사 의 시장 가치도 약 1,800억달러 나 증가했다. 코스트코의 주가 는 이번 회원 가입비 인상 소식 과 최근 매출 증가 소식이 나온 후 2% 이상 상승했다. 코스트코 는 7월 7일로 끝나는 5주 기간의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 증가한 244억 8천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손혜성 기자
한인동포들의 참여와 후원 속에 열렸다.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 는 올해로 2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데, 단일 종목으로는 텍사스 한인 사회에서 가장 큰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는 천주교 신자들 뿐 아니라 달라스 지역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하나되는 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미주 에서 유일하게 이어오던 김수환 추 기경배 골프대회는 코로나19 팬데 믹으로 잠시 중단됐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골프대회 는 팬데믹으로 지친 동포 여러분 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이 담긴 행사로 최고의 골프 코스에 동포 분들을 초대하고자 마련됐다”며 “무엇보다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인 만큼 달 라스 동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이번 대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살아생전 “추 기경배 골프대회를 허락하심은 기 도하는 삶, 진정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의 삶, 그리고 ‘너희는 서 로 사랑하여라’를 실천하는 공동 체의 삶을 살도록 동포 사회를 변 화시키게 함으로써 하느님께 영광 을 드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자 하 였다”고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 교회 및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 에 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웹사 이트 dallaskoreancatholic.org에 서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