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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7일 금요일 A
“미주 한인 이민 역사 200년을 향한 출발점”
77493 등 텍사스가 1~4위 싹쓸이
달라스 한인회 주관, 제122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엄수
미전국 주택 판매량 최다 우편번호 톱 20
제122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이 달라스 한인회 주관으로 지난 13일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거행됐다. 제122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이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주 관으로 지난 13일(월) 오후 2시 달 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 렸다.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을 비롯해 주요 한인 단체 관 계자들과 달라스 한인회 전직 회 장들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도광헌 소장은 최상목 대통령 권 한대행의 축사를 대독했고, 김성 한 회장은 기념사를 낭독했다. 김성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미 주 한인의 날은 1903년 1월13일 미 국에 처음으로 도착한 한국 이민 자들을 기리며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의 경제, 문화, 사회에 기여한 가치를 인정하며 첫 이민자들이 겪 었던 어려움을 기억하고 비즈니스 와 과학, 예술, 공공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한인들의 업적을 기념하 는 날”이라며 “연방의회가 미주 한 인의 날이 제정되도록 가결시켜 준
것은 한인 이민자들이 시련과 역 경을 딛고 생활 기반을 닦으면서 한편으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다른 한편으로 미국 사회에 훌륭하게 정착하여 미국 각계에서 크게 공헌한 것을 높이 평가하였 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한 회장은 그러면서 “이제 우 리 한인 동포들은 이민 역사 200년 을 향해 나아가며 이곳에서 번영, 교육, 자유라는 미국의 꿈을 추구 하며 우리의 커뮤니티를 풍요롭게 만들어갈 사명이 있다”며 “우리의 한인 사회 차세대들이 한인으로 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갖고 주류 사회에서 당당한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그들을 돌보며 뒷받 침할 수 있는 일을 감당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해 달라스 한인회 이정순 교육위원장과 전성 우 부회장에게 ‘자랑스러운 한인
(왼쪽부터)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 이정순 교육위원장, 전성우 부 회장, 황철현 이사장이 자랑스러운 한인상 시상식 후 촬영을 하고 있다.
상’이 수여됐다. 이정순 교육위원 장은 지금까지 7년 연속 달라스 한 인회에서 교육위원장으로 봉사하 고 있으며, 특히 달라스 한인사회 발전재단(KADAF) 이사장과 세 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미 남부지역 담당관으로도 활동하 고 있다. 이정순 위원장은 달라스 한인회 장학사업을 총괄하고 민주 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 (회장 오원성) 그림 그리기 대회 및 통일 골든벨 총책임자로 수고해왔 다. 전성우 부회장은 2024 달라스 코 리안 페스티벌에서 총감독으로 기 여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 라스 협의회 제20기와 제21기에서 부간사로 기여했다. 이날 기념식 참석자들은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1세대 이민 선조 들이 희생과 헌신으로 이민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낸 역사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 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제119대 미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발의됐다. 상 원에서는 한국계 첫 상원의원인 앤 디 김 의원(민주, 뉴저지)과 댄 설리 번 의원(공화, 아칸소)이, 하원에서 는 한국계인 영 김 의원(공화, 캘리 포니아)과 지미 고메즈 의원(민주, 캘리포니아)이 각각 상·하원에 공 동으로 결의안을 제출했다. 토니 채 기자
2024년 한해동안 미전국에서 주택이 가장 많이 팔린 우편번 호(ZIP code) 순위에서 1~4위 가 모두 텍사스주인 것으로 나 타났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온라인 부동산 매매 사이트 인 ‘오픈도어’(Opendoor)는 오 픈도어 중개업체(Opendoor Brokerage)가 운영하는 지역 다중 리스팅 서비스(Multiple Listing Services)의 데이터를 분석해 주택이 가장 많이 팔 린 톱 20 우편번호(hottest ZIP codes by home sales in the U.S.)를 선정했으며, 순위는 2024년 상장 후 90일이내에 계 약이 체결된 주택수를 기준으 로 매겨졌다. 전국 주택 최다 판매 우편번 호 1위는 휴스턴에서 서쪽으 로 약 30마일 떨어진 케이티와 파크 로우 타운을 포함하는 ‘77493’으로 작년 한해동안 총 2,406채가 팔렸다. 2위는 휴스 턴 메트로지역에 있는 사이프 러스 타운을 커버하는 ‘77433’ 으로 2,405채의 주택이 판매됐 다. 3위는 샌 안토니오 북서부 를 포함하는 ‘78253’으로 2,273 채가 팔렸으며 4위는 오스틴과 샌 안토니오 사이에 있는 뉴 브 라운펠스가 포함되는 ‘78130’ 으로 2,183채의 주택이 팔렸다. 전국 주택 최다 판매 우편번 호 상위 1~4위를 모두 텍사스 주에서 휩쓸었다. 더욱이 6위 도 포니를 포함하는 ‘75126’이 1,972채의 판매량으로 차지했 고 10위도 오스틴 인근 카일, 울랜드 타운 등이 포함되는 ‘78640’이 1,648채의 판매량으 로 이름을 올렸다. 톱 10 가운데 무려 6개 우편번호가 모두 텍 사스 주내인 것으로 조사돼 지 난해에도 텍사스의 주택시장 이 가장 활발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밖에 맥키니, 셀리나 등 이 포함되는 우편번호 ‘75071’ 도 1,626채의 주택 판매로 전국 12위에 랭크됐다. 전국 주택 최다 판매 최상위 권을 싹쓸이한 텍사스 주내 우편번호들은 모두 인구가 급 성장하고 있는 지역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편번 호 ‘77493’과 ‘77433’이 속해있 는 해리스카운티, ‘75126’이 속 한 카우프만 카운티, ‘75071’ 이 속한 콜린 카운티는 최근 수 년 동안 인구증가율이 미전국 에서 가장 높은 지역의 하나 다. 일례로, 2023년 연방센서 스국의 인구 조사 추정치에 따 르면, ‘75126’ 우편번호에는 포 니 타운을 포함해 약 80스퀘어 마일에 총 7만7,0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또한 ‘75071’ 우편번호에는 약 79스 퀘어마일에 걸쳐 6만4,000명 이 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오픈도어는 “작은 타운의 매 력, 주요 대도시와의 근접성, 강력한 경제적 기회 등 완벽한 균형을 제공하는 텍사스 주내 우편번호들이 주택 구매자들 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는 주 택 소유자들이 번창할 수 있는 활기찬 커뮤니티를 찾는 것을 명확하게 반영한 것이며 구매 자와 판매자가 다음 행보를 계 획하는데 있어 귀중한 출발점 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손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