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Denver060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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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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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핸콕 덴버시장 덴버시장 결선 투표 끝에 3선 성공

3선에 성공한 마이클 핸콕 덴버시장이 당선이 확정된 직후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위). 제이미 길리스 후보가 패배가 확정된 후 이를 인정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마이클 핸콕 현 덴버시장이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 후 보 제이미 길리스를 상대로 승리 를 거두었다. 핸콕 시장은 지난 5 일 새벽 1시 40분까지 총 90,959표 를 획득, 56%의 득표율을 기록하 면서 3선 고지를 지키는데 성공했 다. 그러나 길리스가 패배를 인정 하는 연설까지 했지만, 6월 13일에 선거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비 공식 결과로 남게 된다. 핸콕은 전날 저녁 8시 30분 경 에 득표율이 55.6%를 넘어서자 승 리 연설을 통해, “오늘밤, 이 승리 는 콜로라도의 모두를 위한 것이 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좋은 선거를 펼친 상대 후보 길리 스에 대해서도 박수를 쳐달라고 지지자들에게 요청했다. 핸콕은 콜(Cole) 중학교에 다니던 13살짜

리 소년일 때부터 원했던 덴버 시 장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가족과 지지자에게 감사했다. 또, “많은 가능성을 가진 이 도시에서, 나는 모든 아이들이 나처럼 꿈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훌륭 한 도시에서 원하는 기대치가 어 떤 것인지를 바로 여러분들로 부 터 들었다. 여러분들은 나에게 ‘특 출나게 잘 해달라’, ‘우리를 자랑스 럽게 해달라’, 그리고 ‘아무도 뒤처 지게 내버려두지 말라’고 당부해 주었다”고 밝혔다. 길리스는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 을 하며, “이 연설은 내가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덴버시가 한데 뭉 치기 위해서 우리 모두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방금 마이클 핸 콕과 통화하며 3선 시장 당선을 축 하한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2선 시장인 핸콕은 5월 7일 선거 에서 38.65%만을 득표,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50%의 득표율을 기 록하지 못하는 바람에 24.88%를 득표한 길리스를 상대로 결선 선 거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덴버 출 신의 핸콕은 지난 1년간 시 선출직 을 유지하면서 도시 성장을 가장 큰 자산으로 꼽아왔다. 길리스는 리버 노스 예술지구의 전직 회장으로서 도시 성장이 노 숙자 문제를 촉진시키는 등 도시 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고 믿고 있어 성장을 원하는 핸콕 시장과 의 분명한 입장 대립으로 관심을 끌어왔다. 길리스는 핸콕을 ‘성희 롱의 문화’라고 비난하는 소셜 미 디어 포스팅을 게재했는데, 흑인, 라티노, 동양인들을 싸잡아 성폭 력범으로 몰고 있다는 비판을 받 자, 서둘러 이 포스팅을 삭제한 바 있다. 한편 핸콕이 지난 5월 선거에서 50%가 채 되지 않는 득표율을 기 록한 데는 핸콕이 밀어부쳤던 개 정안 300이 유권자들로부터 외면 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이 개정안 은 공공 장소에서 노숙자들이 거 주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뒤집 는 것이다. 핸콕은 이 법을 지속적 으로 지지하며, 이 법안은 경찰이 노숙자들을 쉼터로 옮길 수 있도 록 하는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주 장해왔다. 이하린 기자

2019년 6월 7일 금요일

덴버 중앙일보 주최

소리꾼 오영지와 가야금 명인 엄윤숙 판소리 공연, 15일 토요일 오후 7시

명창 오영지씨가 독일 베를린에서 교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덴버 중앙일보(사장 김현주)는 명창 오영지씨와 고수 엄윤숙 (가야금)씨가 함께 하는 판소 리 공연을 6월 15일 오후 7시에 Hope United Methodist Church 에서 갖는다. 이번 판소리 공연은 우리의 소 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한민족 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 으며, 콜로라도에서는 좀처럼 접 하기 힘든 명창의 무대이다. 판 소리의 명창 ‘소리꾼 오영지’ 씨 는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 고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 34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장학생으로 서울대학교 관현악단 및 대구시 립국악단과의 협연, 독일, 이탈리 아,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 하는 등 다수경력을 보유하고 있 는 한국의 대표적인 국악인이다. 가야금 명인 ‘고수 엄윤숙’ 씨 는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박사과

정을 수료한 중요무형문화재 제 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다. 현 재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리’대표 이며, 모던앙상블, 다원예술교류 연구회, 경예악회 가야금연주단 의 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 고 있다. 이들이 함께 하는 콜로라도 공 연은 ‘귀한 한국의 소리, 판소리’ 를 모티브로, ‘여기 오신 손님네 들 반갑소’ 로 오프닝 무대를 꾸 밀 예정이다. 이어 우리에게 잘 알 려진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가 눈 뜨는 대목, ‘유관순 열사가’ 중 3.1만세 대목 등 한 시간 동안 총 7 곡의 각기 다른 테마로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신명 나는 우리가 락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남도민 요인 ‘진도아리랑’을 함께 불러 봄으로써 기존의 공연 방식과는 다르게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를 준비했다. 윤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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