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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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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22일 수요일

록키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

여름방학 1주일도 안 남았는데…

제 30회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꽃피는 5월에 때아닌 눈 내려

여름방학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콜로라도에 때아닌 눈이 내렸다.

록키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에서 주관하는 제 30회 장학금 및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과 관계자들.

록키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 (회장 이승우)이 제 30회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난 19일 오후 5시 덴버제자교회에서 가졌 다.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은 1990년부터 매년 이민 2 세들 중에서 장학생을 선발·육성 하며 한인 2세들과 한인사회의 결속력을 고취시키고 있다. 올해 30회를 맞은 수여식에는 10명의 장학금 수상자와 가족들, 록키 마운틴 한인 라이온스 클럽 회원 들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 를 빛냈다. 박수지 장학위원회장은 사업보 고를 통해 미국 시민이면서도 한 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기억하고, 어느 곳에서든 좋은 시민이자 우 수한 한국인이 되어서 다른 이들 을 돕고 리드하기를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장학생들은 에세 이, 리더십, 봉사, 추천서 등의 엄 격한 심사기준으로 선발되었다. 선택된 10명의 학생 모두 스스로 를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면 서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박 위 원장은 “라이온스의 첫 번째 모 토는 봉사이다. 어려운 사람, 약한 사람을 도와주는 커뮤니티의 리

더로서 성장하길 바란다.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의 후세라는 긍지 를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 붙였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들 은 쉘비 안드리스, 지나 벤둘, 데 이빗 정, 제이콥 정, 김지수, 김미 선, 케이시 김, 안젤라 나, 조셉 남, 로렌 유 등 10명이다. 선발된 장학 생들에게는 각각 5백 달러의 장 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었다. 학생들은 “대단히 기쁘다. 라이 온스 클럽에서 나의 미래에 후원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는 수 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르바이트 시간과 겹쳐 참석 못한 쉘비 안드리스 양을 대 신해 시상대에 오른 양부모는 “6 개월 경에 쉘비를 한국에서 입양 을 했었고, 얼마되지 않아 아들도 한국에서 입양했다. 이 아이들은 우리 부부의 인생에서 가장 큰 선 물이 되었다. 오늘 받은 장학금은 쉘비가 공부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 ”이라면서 “한국 커뮤니티와 인연을 맺게 되어 너무 반갑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을 마친 후 이승우 회장 은 “오늘 이 자리에 앉은 학생들 모

두가 자랑스럽다. 개인적으로 나 도 두 아이를 둔 부모이다. 이 아이 들이 항상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하지만 올바른 길로 가 는 문은 본인 스스로 열어야 하며, 부모는 단지 조언자의 역할을 할 뿐이다. 본인의 판단에 믿음을 가 지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가장 먼저 본 인을 사랑하고, 그리고 부모, 국가, 인간 모두를 사랑하면서, 스스로 에게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항 상 자문해 보길 바란다. 행운을 빈 다”면서 곧 대학 생활을 시작할 학 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라이 온스 봉사상이 시상되었다. 회원 중 최고령자이면서도 봉사 활동 에 솔선수범해 온 예려숙 씨, 지난 29년간 묵묵히 봉사정신을 실천 해 온 김옥남 씨, 그리고 회장 혹 은 부회장으로 지난 23년동안 라 이온스 클럽을 이끌어 온 이순이 씨가 봉사상에 선정되었다. 한편, 이승우 회장은 4년의 임 기를 마치고, 전 민주평통 덴버협 의회장인 곽인환 씨가 6월 30일부 터 차기 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하 게 된다. 김지우 기자

5월 말은 대부분의 메트로 지 역 학교들이 졸업식을 하고 2 달이 넘는 긴 여름방학을 맞이 하느라 분주한 시기이다. 메모 리얼 데이를 기점으로 야외 수 영장과 놀이공원도 개장을 한 창 준비할 시기이기도 하다. 그 러나 여름방학을 1주일도 남 기지 않은 시점에서 콜로라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때늦은 눈 이 내렸다. 사실 5월에 눈이 내 리는 것이 아주 희귀한 현상은 아니다. 덴버 사람들은 보통 겨울옷을 완전히 정리하기 전 에 5월에 한두 번 정도의 눈을 보기 때문이다. 지난 30년간 평균적으로 덴버에 내린 눈의 양은 1.7인치였다. 미 기상청에 따르면, 덴버 국제공항은 화요 일 오전 6시에 강설량이 이미 3인치를 넘었고, 오로라는 4.5 인치, 파커는 3.8인치, 캐슬 파 인 4.1인치, 네덜란드 5.7인치, 그리고 가장 많은 눈을 기록한 동네는 키오와로 무려 9인치 의 눈이 쏟아져 내렸다. 덴버 서쪽 지역 풋힐은 1-2 인치가 내렸으며, 봄에 내린 눈 답게 매우 습도가 높고 무 거웠다. 이번에 내린 눈으로 월요일 퇴근 시간과 화요일 출

근 시간에 교통대란이 야기 되 었고, 일부 I-70 구간이 폐쇄 되기까지 했지만, 여름을 맞기 전에 콜로라도를 깜짝 방문한 눈은 러브랜드 패스와 일부 산악지역에서 마지막으로 스 키와 백컨트리 스키를 즐기려 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선물 이 되었다. 반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재개통을 준비하고 있던 마운 틴 에반스 길은 제시간에 개통 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 명해졌다. 보통 에반스 정상까 지 가는 마지막 꼭대기 5마일 정도의 이 도로는 엄청난 양의 눈 때문에 매년 겨울 시즌동 안은 폐쇄를 하고 메모리얼 데 이를 즈음해서 재개통을 하곤 했다. 이에 따라 마운트 에반스길 은 예정대로라면 이번 주 금요 일에 모든 제설작업을 마치고 개통되어야 한다. 또 애스핀 인 근의 인디펜던스 패스 역시 개 통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 다. 록키산 국립공원의 트레일 리지 도로 역시 개통을 준비하 고 있다가 갑자기 내린 폭설로 개통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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