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KoreaDailyDenver05132019

Page 1

The Korea Daily Denver

303-751-2567 Koreadaily.com

2019년 5월 13일 월요일

어깨춤이 덩실 흥겨운 ‘판소리’공연보러 오세요! ‘덴버 중앙일보 창간기념’공연 6월 15일 열려 은혜양로보건센터 ‘어버이날 행사’ 열어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명창 오영지씨가 독일 베를린에서 교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콜로라도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명창의 무대가 오는 6월 15 일 토요일 오후 7시 DTC에 위 치한 Hope United Methodist Church 에서 펼쳐진다. 이번 판소리 공연은 우리의 소 중한 문화유산을 알리고 한민족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판소리의 명창 ‘소리꾼 오영지’ 씨는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 하고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 34 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장학생으 로 서울대학교 관현악단 및 대구 시립국악단과 다수 협연하였다. 오영지 명창은 2018 세계 평화 대 회 공연에서 열연 후 기립 박수를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고, 독일, 이 탈리아,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공 연했으며, 현대예술가 시리즈 공 연(ONENESS)을 하는 등 다수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대 표적인 국악인이다. 명창 오영지 씨와 함께 공연할 가야금 명인 ‘고수 엄윤숙’ 씨는 경북대학교 국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 묘제례악 이수자이다. 현재 현대 국악앙상블 ‘굿모리’대표이며, 모 던앙상블, 다원예술교류연구회,

경예악회 가야금연주단의 단원 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이 함께 하는 콜로라도 공 연은 ‘귀한 한국의 소리, 판소리’ 를 모티브로, ‘여기 오신 손님네 들 반갑소’ 로 오프닝 무대를 꾸 밀 예정이다. 이어 우리에게 잘 알 려진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가 눈 뜨는 대목, ‘유관순 열사가’ 중 3.1만세 대목 등 한 시간 동안 총 7 곡의 각기 다른 테마로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져 신명 나는 우리가 락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남도민 요인 ‘진도아리랑’을 함께 불러봄 으로써 기존의 공연 방식과는 다 르게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 대를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콜로라도 합창단 지휘자 김태현 씨는 “판소 리는 우리의 전통 예술입니다. 출 연자는 오로지 소리꾼 한 명과 고 수 한 명, 아주 단출합니다. 그런데 도 공연 내내 청중들을 울렸다 웃 겼다 하지요. 판소리를 즐기는 사 람들은 판소리에 인간의 희노애락 이 담겨 있다고 말합니다. 판소리 는 이러한 매력으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네 스코는 판소리를 2003년부터 '인

은혜양로보건센터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갖가지 행사를 준비했다.

류구전 및 무형유산'으로 인정했 어요. 하지만 어린이들이나 신세 대들은 K-POP에 더 익숙하고, 콜 로라도 지역의 한계성 때문에 이 판소리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 습니다. ”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덴버 중앙일보 김현주 사장은 “그 동안 국악에 관심이 있어도 공 연을 직접 보거나 들을 기회가 없 었던 많은 한인 분들과 한국문화 애호가분들, 그리고 한국문화에 관심있는 외국 분들께도 크나큰 선물이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공연하시는 분들이 상 당히 실력자들입니다. 콜로라도에 서는좀처럼 만나기 힘든 분들이지 요. 우리의 귀한 소리 판소리를 가 까이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 치지 마시고 관람하시길 추천합니 다.”라고 덧붙였다. ‘판소리’ 공연 티켓 구입처는 덴 버 중앙일보(11000 E. Yale Ave. # 201 Aurora, CO 80014) 이고, 티 켓은 성인 $20, 12세 이하 어린이 는 $10이다. 공연장 주소는 5101 S Dayton St, Greenwood Village, CO 80111 이며, 자세한 문의사항

은 303.751.2567(주간 포커스)로 하면 된다. 윤성희 기자

한인이 운영하는 오로라 소재 노인케어 시설인 은혜양로보 건센터(원장 이재우)는 어버이 날을 맞아 경로사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나누 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 어 버이날 행사는 7일과 8일 이틀 동안 열렸으며, 참석한 원내 어르신들에게는 한국의 음식 인 간장게장, 수육, 전, 잡채 등 을 정성껏 준비하여 제공하고, 간단한 레크레이션 게임과 다 과시간을 가졌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흘러간 옛 노래 등을 부르며 직원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또 ‘우리의 장하신 어머님’이라는 주제로 어르신 들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고 카 드형식의 앨범을 제작하는 등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 음으로 특별한 기념품을 준비 했다. 또 9일에는 지난해와 마찬 가지로 피아니스트 백지원씨 와 콜로라도 합창단(단장 손 순희)을 초청하여 ‘고향의 봄,’ ‘어머님 은혜’ 등의 노래를 합

창해 고향이 그리운 어르신들 이 눈시울을 훔치기도 했다. 시 간이 지날수록 흥에 겨운 어르 신들은 박수를 치며 앵콜을 외 치는 등 분위기는 한층 무르익 었다. 올해로 두 번째 어버이날 행사를 마친 은혜양로보건 센터는 매달 어르신들의 생 일잔치를 열어드리는 등 효 심을 담은 마 음으 로 크 고 작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 다. 오는 6월에는 어르신들 을 모시고 야외활동 프로그 램의 일환인 식물원(Dever Botanic Gradens)을 다녀올 예정이다. 현재 은혜양로보건센터는 미국 자격증을 가진 간호사가 상주하여 정기적인 검진 및 병원 동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303-7500036(사무실) 또는 720-5463256(휴대전화)으로 하면 되 고, 주소는 2060 S. Havana St. Aurora, CO 80014(서울바 비큐 옆)이다. 윤성희 기자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
TheKoreaDailyDenver05132019 by WEEKLY FOCUS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