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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성료

2019년 4월 15일 월요일

김선심 할머니 100세 생일 파티

민주평통자문회의 3개 주 합동으로 이틀간 개최

김선심 할머니(1919년 3월 20일생)가 지난 13일 ‘성녀 안나의 집’에서 백세 생 일파티를 가졌다. 생일파티에는 안나의 집 수녀분들과 가족, 자원봉사자들 이 참석해 백세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흰색 꽃무늬 정장을 곱게 차려입은 김 할머니는 건강한 모습으로 생일파티에 참석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콜로라도 부활절 새벽 예배 레드 락스 야외극장서 열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가한 덴버, 달라스, 마이애미협의회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하 민주평통)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를 비롯해 달라스협의회 (회장 유석찬), 마이애미협의회(회 장 장익군)와 합동으로 지난 11일 덴버 소재의 파인허스트 컨트리 클럽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덴버 협의회가 주축이 되어서 달라스협 의회와 마이애미협의회를 초대하 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2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달라스협의회는 총 30명이 달라스에서 부터 16시간을 버스 로 이동했고, 마이애미 협의회에 는 총 9명, 시카고협의회의 정종화 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콜로 라도 주 한인회 조석산 회장, 조영 석 전 회장, 문홍석 노인회장 대행, 김현주 덴버 중앙일보 사장, 한인 합창단 손순희 단장, 이한원 체육 회장, 국선 남부콜로라도 한인회 장 등을 비롯한 여러 지역 인사들 이 자리해 행사를 기념했다.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과 제이슨 크로우 하원의원은 각각 비서관과 동영상 인사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대한 축하인사와 함께 남북의 평화통일을 바란다 는 메시지를 전했다. 국승구 덴버협의회장은 “덴버 에서 열리는 이 뜻깊은 행사에 참

가해 주신 지역 인사들과 마이애 미 장익군 회장과 회원 여러분, 달 라스 협의회의 유석찬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자 리를 함께 해주신 박준용 총영사 님께도 감사 말씀 올린다”라면서 “오늘 열리는 이 행사의 의미가 여 타 다른 한인 행사에도 반영되어 동포 사회의 위상이 격상되는 계 기가 되기를 바란다. 함께 뜻을 모 아 현실의 모든 모순을 고쳐가면 서 대한민국과 콜로라도 한인 사 회의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자” 라고 당부했다. 달라스협의회의 유석찬 회장은 “16시간 동안 30명이 달려왔다. 10 년 만에 처음으로 눈을 보았다. 덴 버의 설경을 보면서 하얀 도화지 위에 하나된 대한민국을 그리고 싶다”라고 말하고 윤봉길 의사와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빌어 “일제 치하에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 을 내놓은 독립 투사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뼈 마디에 저려 온다. 독 립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자긍심 이다. 우리에게는 100년을 이어 온 독립된 대한민국을 후세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다. 새롭게 쓰여 질 역사는 통일 대한민국이다. 우 리는 갈라진 조국을 하나로 만드 는 독립투사가 되어야 한다”라고 기념사를 했다.

이어서 마이애미협의회의 장익 군 회장은 “100년 전 우리 선조들 은 대단히 열악한 상황에서 독립 운동을 펼쳤다. 우리는 나라를 잃 어버린 민족이 아니다. 앞으로 펼 쳐질 100년을 향해 축하하자”라고 말하며 “홍익인간 정신을 기억하 자. 인본주의 정신을 살리고 대한 민국 뿐 아니라 세계를 향해 나아 가자. 미래를 위해 살아가자”라고 역설했다. 코리 가드너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은 “동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으로서 한 미동맹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라 고 말했다. 제이슨 크로우 연방하 원의원은 “한국은 동아시아의 민 주주의 번영에서 놀라운 리더십 을 보여주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 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라고 말 했다. 마이크 코프만 전 연방하원 의원은 축사를 통해 “나는 남과 북 이 통일을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 남과 북은 물리적으로 갈라져 있 으나 한국인들은 갈라져 있지 않 다. 우리의 목표는 통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카고협의회의 정 종화 회장은 “100년을 이어온 한 국의 얼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코 리안 어메리칸이 되면 좋겠다”라 고 발언했다. <2면에 계속> 이인영 기자

레드 락스 부활절 새벽 예배는 70여 년 동안 이어져 오는 콜로라도의 전 통행사 중 하나이다.

이달 21일로 다가올 부활절 도 어김없이 레드 락스(Red Rocks) 야외극장에서 열린 다. 콜로라도 교회 협의회가 주최하는 이 예배에는 해마 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며, 작년에는 11,000명이 참가했 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예 배 도중 일출 장관이 펼쳐져 신도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 이에서도 ‘버킷 리스트’에 들 어있을 정도로 유명한 행사 이다. 야외극장은 새벽 4시 30분에 문을 열고, 5시 30분부터 예 배 전 음악 공연이 시작된다. 본 예배는 오전 6시에 시작해 서 7시 30분 무렵 끝날 예정이 다. 당일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최측 은 가능한 한 새벽 4시 30분 에 도착할 것을 권한다. 또한

해가 뜨기 전 추위에 대비해 두터운 의류를 준비할 것도 추천한다. 이날 설교는 퀴리노 코르네 조(Quirino Cornejo) 신부가 맡는다. 멕시코 출신의 코르 네조 신부는 1991년 텍사스주 샌 안젤로(San Angelo) 교구 에서 가톨릭 사제 서품을 받 은 뒤 2012년에 콜로라도주 브라이튼으로 이주해 성공 회로 개종했다. 예배는 덴버 성 루크 기독교 감리교 성공 회의 앤서니 커티스 힐(Elder Anthony C. Hill) 목사가 인 도한다. 그는 아일리프 신학 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취 득했으며, 현재 부교수로 활 동하고 있다. 예배가 열리는 동안 유튜브 채널 Easter Sunlise Service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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