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KoreaDaily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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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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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7일 금요일

시민권 신청 대기 기간 3년새 2배로 늘어

강정화 아트 스튜디오, 제15회 그룹전

콜로라도주, 신청자수 급증세 … 미국내 극심 적체

10월 4일 금요일오후 5시 오로라시청

지난 23일 센테니얼 공원에서는 58개국 출신 이민자 2백명에게 미국 시민 권을 부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콜로라도주에서 시민권 신청의 처리 기간이 지난 3년 동안 2배로 급증했다는 관련 보고서가 발표 됐다. 콜로라도 주정부 자문위원회 가 연방인권위원회에 제출한 새 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는 미전역에서 시민권 신청이 가장 크게 밀린 곳 중 하나로 꼽 혔다.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정체 된 시민권 신청자수가 71만명에 달한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2020 년 선거투표, 연방일자리 신청, 공공혜택 신청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아울러 지적했다. 이민과 인권 운동가들은 이같은 시민권 처리 정체는 트럼프 행정 부의 이민자 적대감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꼬집었다. 이 보고서의 디렉터인 콜로라 도대 법대 밍 슈 첸 교수는 “시민 권 신청 대기자들은 미국에 대해 잘 모르는 신규 이민자들이 아니 다. 연방정부 당국은 신청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인권 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권 신청이 미전역에서 밀 리고 있으나 이로 인해 콜로라도 는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에 덴버 소재 연방이민서비스국에 밀려 있는 시민권 신청 케이스는 9천건 을 넘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한 메트로 스테이트대학의 연구

에 따르면, 2013년에서 2018년 사 이에 콜로라도주 신청자들의 정 체건수가 132%나 크게 증가한 것 으로 조사됐다. 연방이민서비스국의 분기 보 고서에 의하면, 올 1월 1일부터 3 월 31일까지 1분기 동안 콜로라 도주의 미결 시민권 신청 건수는 7,600건을 약간 넘었지만 평균 대 기시간은 9개월에서 22개월 까지 로 이전과 거의 동일했다. 첸 교수는 “시민권 신청 대기자 들은 모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 고 수수료도 다 지불한 상태로 최 종 면접만 남겨놓은 상태에서 계 속 기다리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자들의 시민권 신청이 거부되지 않고 결국 허용되겠지 만 문제는 너무 오래 기다린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도 시민권 취득에 걸리는 평균 기간은 2016년의 5.6 개월에서 2019년에는 10.1개월로 2배나 늘어났다.

이에 대해 제시카 콜린스 이민 국 대변인은 “오바마 정부 들어 시민권 신청이 폭증하는 바람에 지금까지 계속 정체되고 있는 것” 이라고 밝혔다. 콜린스는 “업무량 이 폭주하고 있음에도 이민국은 이전보다 엄청난 시민권 신청서 류를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한 적체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사무실을 추가하 고 업무시간을 연장하며 직원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시민권 처리가 이처럼 밀린 이유 가 단순히 신청자 급증에 기인한 다는 이민국의 설명은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니콜 멜라쿠 콜 로라도 이민자권리연합 사무총 장은 “미국 시민권을 받고 싶은 이민자들이 현재의 연방정부 경 로에 접근하는 것은 환영받지 못 하고 있다. 이것은 또 하나의 장벽 이며 합법적인 이민제도에 대한 또 다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에 책임이 있는 연 방인권위원회는 시민권 신청 적 체 해소를 위해 연방의회가 관련 예산을 늘려줄 것으로 권고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과 2010년 사이에 연방의회는 시민 권 적체 해소를 위해 5억7,400만 달러를 배정했지만 2010년 6월 이 후 적체 해소를 목적으로 배정된 예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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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그룹전을 준비하고 있는 강정화 화백.

강정화 아트 스튜디오 (Katharina Kang Art Studio, 대표 강정화 화백, 사진)가 제 15회 그룹전을 내달 4일부터 31일까지 오로라 시청 2층 갤러 리 월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 회에는 15명의 회원이 지난 1년 동안 그린 작품 60여 점이 출품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오로라시의 상징인 오로라 시청에서 열림 으로써, 한인사회의 위상을 널 리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으로 보인다. 또, 8~9년 정도 강 화백과 호흡을 맞춘 문하생 들도 있어 수준급의 작품들이 전시될 것으로 보여 오로라 시 측의 기대도 크다. 강정화 화백은 “우리는 이민 사회라고 하는 특수한 사회에 살고 있다. 풍습과 문화가 전혀 다른 이민 사회에서 자녀들을 성심 성의껏 키워 사회에 내보 내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우리 의 어머니는 참으로 대단하다 는 생각을 한다. 이런 대단하신 어머니들이 저희 스튜디오에 모였다”면서 “어머니들은 그 들의 삶의 애환과 즐거움 모두 를 그림에 담아냈다. 그림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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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친구를 만나고, 그림을 통해 삶의 애환을 씻고, 그림을 통 해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아 름다워 보인다. 작품을 마칠 때 마다 행복해 하는 회원들을 보 면 나도 모르게 뿌듯해진다”면 서 아트 스튜디오의 회원들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었다. 또, 강 화백은 “이런 분들 을 만났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 다. 인생의 좋은 친구를 만나서 행복하다. 그림의 선배로서 자 부심을 느끼고, 동시에 자랑스 럽다 ”라며 회원들을 소개했 다. 이어 강 화백은 “제가 원하 는 건 스튜디오에서 그림을 그 리는 동안 복잡한 인생사 안에 서 일어나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것이다. 그림이 자유롭고, 재미있게, 그리고 행복하게 사 는 매개체가 되면 좋겠다”라고 그림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강 화 백은 “전시회를 통해 바쁜 일 상 속에서 잠시라도 문화적인 풍요로움을 느끼실 수 있는 기 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프닝 때는 음식도 있고, 그림도 볼 수 있다. 가을이 되었으니 예술 행사에 오셔서 감상도 하시고, 조언도 들려주시기 바란다”라 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전시회의 오프닝은 10월 4 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 지이고, 오로라 시장 및 시 관 계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전 시회는 10월 31일까지 오전 8 시부터 오후 6까지 진행된 다. 주소는 1515 E. Alameda Parkway, Aurora, CO 80012(2 층, Gallery Wall)이다. 전시회 관련 문의는 720-448-461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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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 S Alton Way, Ste B200, Centennial, CO 80112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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