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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4일 금요일 A

석시몬 목사, AKUS 초대 달라스 지회장 취임

NAKS, 법정 최종 판결서 승소

지회 창립 기념, 전한길 강연회 개최 … 일부 한인들 규탄 시위 벌여

법원, 합법적 대표성과 운영권 공식 인정

석시몬 목사가 AKUS(America Korea United Society) 달라스 지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AKUS 달라스 지회는 지난 9일 (일) 오후 4시 캐롤튼 한인타운 에 위치한 그랜드 럭스 홀(Grand Luxe Hall) 연회장에서 창립 출범 식을 갖고 석시몬 목사를 달라스 지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한길 강사 의 강연회가 함께 열렸다. 연회장 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전한길 강사가 연회장에 입장하자 기념사 진 촬영을 위해 앞다퉈 줄을 서는 가 하면, “전한길, 전한길”을 외치 며 뜨거운 지지의 뜻을 표출했다. 방덕수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 된 창립 출범식은 AKUS에 대한 영상 소개, 김영길 총회장의 영상 인사말, 석시몬 회장에 대한 임명 장 수여 및 AKUS 기 전달 등의 순 서로 진행됐다. 석시몬 회장은 취 임사를 통해 달라스 지회가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 짐했다. 석시몬 회장은 “한미 관계 가 지금 어려운 상태에 있지만, 미 국과 한국은 때려야 뗄 수 없는 관 계에 있다”며 “미국이 한국을 해 방을 시켜줬고, 또 대한민국 건국 이 미국의 6.25 사변을 통해서 자 리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승만 대통령도 미국에서 공부하신 분이고, 자유민주주의의 기초를 놓으셨다”며 “그렇게 해서 대한민 국이 경제 대국으로 부흥했다. 경 제 대국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한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도록 열 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한길 강사의 달라스 방문

(왼쪽부터) 윤진이 포트워스 한인회장, 이상진 이승만 기념사업회장, 석시몬 회장, 전한길 강사, 오원성 전 민주평통 협의회장, 샤론 석 사모. 에 반대하는 한인들이 이날 반대 시위를 벌였다. 달라스 민주시민행 동(회장 준 박)이 주축이 된 시위대 는 오후 3시 30분께 연회장 앞에 운 집해 전한길 강사를 규탄하는 시 위를 벌였다. 이들은 ‘부정선거 음모론, 중단·사 과하라’, ‘한국 정부가 괴물정권, 비 난 멈춰라’, ‘대한민국 정부에 조작 선동하지 말라’, ‘No Defamation’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 위했다. 시위대가 처음 모습을 보 이자 강연회 주최측 인사들과 시 위대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곧 경찰이 출동했다. 시위대는 경 찰의 통제 하에 주차장 입구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달라스 민주시민행동 준 박 회장 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반 헌법적 비상계엄 선포로 현재 내란수괴 죄 로 구속 수감되어 있다”며 “과거 의 기억으로만 존재했던 계엄령이 2024년 12월3일 또다시 윤석열에 의해 선포되었다. 지금도 윤석열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세력을 보면서 내란은 지금도 아직 진행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현실이 이곳 달라스, 우리가 살고 있는 로컬 커뮤니티의 극우 세력의 활동을 보면서 그들의 잘못된 주 장과 선동이 달라스 민심에 영향 을 줄 수 있음을 심히 우려한다”며 전한길 강사의 평소 주장을 반박 했다. 준 박 회장은 ▲ 대한민국 정부를 반 민주적, 반 자유적이라고 비방 선동하지 말 것 ▲ 갈라치기 분열 을 언론과 정치인들이 한다고 주장 하지만 정작 당신이 대한민국을 분 열시키고 있다 ▲ 검찰 공작에 의 한 이재명 죽이기가 사실로 밝혀 지는 상황에 이재명 대통령 비판 및 거짓 정보 유포를 중단하라 ▲ 내란 수괴 윤석열 수감이 정치 보 복이며 구치소에서 인권이 유린당 하고 있다는 정치선동을 중단하라 ▲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스스로 건국자가 아님을 자처했는데, 왜 이승만의 역사관을 따르지 않는가 ▲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 발당한 본인의 위치를 분명히 알 것 등을 외쳤다. 강연회는 차질 없 이 진행됐고, 시위대는 평화롭게 해산했다. 토니 채 기자

전한길 강연회 주최측 인사로 보이는 남성이 시위대를 방해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시위대가 이에 대해 문제 를 제기하자 대기하고 있던 경찰관이 중재에 나서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추성희 직전 총회장, 최미영 이사장, 권예순 NAKS 총 회장, 피터슨 변호사, 제니스 장 변호사, 황보철 자문이사. 재미한국학교협의회(총회장 권예순, 이하 NAKS)가 2022년 말 발생한 내부 갈등과 조직 분 열 사태를 마침내 법적으로 종 결 짓고 합법적 대표성과 운영 권, 재정권, 그리고 명예를 완전 하게 회복했다. 이번 사건은 메릴랜드 주 하워드카운티 제5순회법원 (Circuit Court for Howard County)에서 민사 케이스 번호 C-13-CV-24-000480으로 진 행됐다. 법원은 2025년 3월6일 열린 첫 변론에서 추성희 제21대 총회 장과 박종권 제15대 이사장을 NAKS의 정당한 대표자로 인 정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으 며, 이후 약 8개월간의 심리를 거쳐 2025년 11월5일(수) 최종 판결을 선고했다. 법원은 피고 손민호 씨와 이기 훈 씨가 제기한 항소 내용을 근 거 부족으로 기각하고, 기존 가 처분 결정을 그대로 확정함으 로써 NAKS의 정통성을 공식 적으로 확인했다. 최종 판결 주요 내용은 다음 과 같다. 권예순 제22대 총회장 과 최미영 제16대 이사장은 합 법적으로 선출된 NAKS의 정 당한 대표자임을 인정한다. 피고 손민호 씨와 이기훈 씨 가 2023년 이후 주장한 NAKS 대표성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피고들은 NAKS 은 행 계좌에서 불법 유출한 미화 $47,510를 60일 이내에 NAKS 의 위탁변호사 채프만 피터슨 (J. Chapman Petersen, Esq.) 명의 계좌로 반환해야 한다. 피 고 손민호·이기훈 씨는 NAKS 관련 모든 활동에서 영구적으 로 배제된다. 이 외에 법원은 손민호·이기 훈 씨에 대해 ▲ NAKS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 회원 접 촉 금지 ▲ 재정 사용 및 계좌 접근 금지 ▲ 공식 직함 및 대표 명의 사용 금지 ▲ 한국 정부 및 외부 기관 대상 NAKS 명의 활동 금지 ▲ 자금 반환 명령을 불이행할 경우, 법원은 개별 또 는 공동 차압권을 즉시 집행할 수 있다. 이번 판결로 NAKS 산하 14 개 지역협의회는 모두 원상 복 원되며, 임의로 지역협의회를 분리하거나 독자적으로 운영 하려는 시도는 법적으로 효력 이 없는 불법 행위로 규정된다. 권예순 총회장과 최미영 이사 장은 이번 판결은 NAKS의 명 예와 정통성을 회복하는 역사 적 전환점이라며, 내부 제도 정 비와 인적 관계 회복을 통해 회 원 학교들이 신뢰와 협력 속에 서 한층 발전하는 NAKS로 도 약하겠다고 밝혔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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