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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그린 고교 총격범 데스먼드 홀리.

덴버에서 서쪽으로 약 30마일 떨어

진 에버그린 타운 내 에버그린 고

등학교에서 지난 10일 오후 12시 20

분쯤 총격 사건이 벌어져 재학생 2

명이 중상을 입었다. 총격범은 역

시 이 학교 재학생인 16살 데스먼드

홀리(Desmond Holly)로 밝혀졌으

며, 그는 총격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다음은 11일 자 덴버 포스

트의 관련 기사를 전재한 것이다.

첫 번째 911 신고는 10일 낮 12시 24

분에 접수됐다. 이어 에버그린 고교

에서 뛰쳐나오거나 교실 안에서 문

을 잠근 채 몸을 숨긴 학생들의 신

고가 쏟아졌다. 이 학교 10학년생

인 카이 테일러(Kai Taylor·15)는

제퍼슨 카운티 산기슭에 있는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있던

중 쌍둥이 여동생에게서 다급한 전

화를 받았다. 괜찮냐는 물음에 그

는 웃으며 “나는 멀쩡하다”고 답했

지만, 여동생은 목소리를 낮추어

“학교에 총격범이 있다. 네가 다치

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 했다. 그 순간 카이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그리고 곧 동급생들

이 달려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제퍼슨 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

재키 켈리(Jacki Kelley)는 11일 아

침 브리핑에서, 에버그린 고교 재

학생 데스먼드 홀리(16)가 이날 오

후 동급생 2명에게 총을 쏜 뒤 스

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켈

리 대변인은 리볼버 권총을 들고 있

던 홀이 교내를 돌아다니며 체계

적으로 장전과 발포를 반복하며 새

로운 표적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

다. 그의 동선 전체는 아직 밝혀지

지 않았지만, 학교 CCTV에 그의

움직임이 촬영돼 있어 수사 당국이

이를 분석 중이다. 학교의 봉쇄 절

차 덕분에 다수 학생들이 총격범

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었지만, 재

학생 2명은 중상을 입고 덴버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켈리는 전했

다. 피해자 1명은 교내에서, 또 다

른 학생은 도주 중 학교 뒤편 도로

에서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원들은 피해 학생 2명과 홀

리를 레이크우드 타운 내 세인트

앤서니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홀

리는 이곳에서 숨졌다. 세인트 앤

서니 병원의 브라이언 블랙우드

(Brian Blackwood) 의사는 피해

자 1명이 여전히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른 학생은 오로라 소재

아동 전문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역

시 중태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카이는 수십 명의 학생들과 함 께 달아났다. 그는 “인근 주택가

를 향해 달리던 중 총성이 들리

자 더 빨리 달려야 한다고 스스로

를 다그쳤다. 몸이 풀리는 것 같았

다. 쓰러질 것 같았다. 너무 무서웠

다”고 말했다. 카이의 쌍둥이 여

동생은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다.

그는 순간, 여동생을 놓쳤다는 불

안감에 휩싸였으며 정말 여동생

의 안전이 걱정됐다고 덧붙였다.

카이는 친구들과 함께 근처 주민 의 집에 몸을 피했다. 그는 매년 학

교에서 실시하는 총기 난사 대응 훈

련에 익숙했지만, 실제로 그런 상 황을 겪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훈련 때 배운 대로 준비

는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닥치니 까 완전히 달랐다”고 그는 전했다.

켈리 대변인은 데스먼드가 “극

단주의 네트워크를 통해 급진화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성향

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그

의 휴대전화와 소지품에서 그 흔

적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수사 당

국은 여전히 범행 동기를 조사 중

이며, 홀이 다량의 탄약을 소지한

채 권총으로 여러 구역에서 발포

했다고 전했다. 발사한 총탄의 정 확한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켈리는 “현장 곳곳에서 창문

이 깨지고 사물함이 총탄에

맞아 파손됐다. 사용된 탄피

와 남은 탄환도 발견됐다. 현장 이 광범위하다”라고 덧붙였다.

수백 명의 경찰관들이 10일 첫 신 고 직후 곧바로 에버그린 고교

콜로라도는 수년간 미국 내 인 기 이주지로 꼽혀 왔지만, 최 근 들어 그 추세가 다소 둔화하 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

커는 미국에서 가장 ‘핫한’ 이 사 목적지 중 하나로 꼽혔다.

이삿짐 운송업체 ‘무빙플레이

스닷컴(MovingPlace.com)’ 은 2025년 1월부터 5월 31일까

지 발생한 총 630만 건의 미 전 역 이사 데이터를 분석해 가 장 많이 이사 온 우편번호 (zip code) 지역을 파악했다.

로 출동했다. 사건 당시 학교 전

담 경관은 현장에 없었다. 상근

부서 경찰관이 병가 중이어서 여

러 명의 시간제 경찰관이 교대 로 근무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

일 근무자는 오전 10시 30~45분

사이 인근 교통사고에 출동한 상

태였다고 켈리는 설명했다. 이는

규정 위반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제퍼슨 카운티 학군은 에버그린

고교를 이번 주 내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켈리는 학생들이 복귀하

기 전, 깨진 창문과 탄환 자국이 남

은 사물함 수리, 혈흔 등 오염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에버그

린과 코니퍼 타운 내 다른 학교 8곳

도 11일 문을 닫았다. 이은혜 기자

콜로라도에서는 덴버 남쪽에 위치한 파커(Parker)의 우편 번호 80134 지역이 2025년 현 재 미국 내 이사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린 톱 10개 우편번호 중 하나로 조사됐다. 올해 1월

부터 5월 말까지 파커 지역으 로 새로 이사 온 가구는 2,961 가구에 달해 ‘가장 인기 있는 우편번호’ 순위 7위에 올랐다. 무빙플레이스닷컴은 파커에 대해 “이 서브urb는 탁 트인 공 간과 지역사회 중심의 생활 방 식으로 인기가 높다. 대표적 인 지역 행사인 ‘파커 데이즈 (Parker Days)’는 10만 명 이상 의 인파가 몰리는 축제이며, 성

탄 트리 점등식 등 연중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외에 톱 10에는 텍사 스주의 우편번호가 가장 많은 6 곳, 캘리포니아·애리조나·플로 리다주가 각 1곳씩 포함됐다. ▲1위는 텍사스주 사이프러스 (3,638가구 이주) ▲2위 텍사스 주 뉴브라운펠스(3,486가구) ▲ 3위 플로리다주 윈터가든(3,442 가구) ▲4위 텍사스주 리앤더 (3,349가구) ▲5위 텍사스주 케 이티(3,215가구) ▲6위 애리조 나주 퀸 크리크(3,059가구) ▲7 위 콜로라도주 파커(2,961가구) ▲8위 텍사스주 맥키니(2,895 가구) ▲9위 캘리포니아주 로 즈빌(2,887가구) ▲10위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2,883가구)였다. 무빙플레이스닷컴에 따르면, 최 근 이사 수요는 도시보다 교외(서 버브)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회사 측은 “많은 미국인들이 단 순히 고비용 도시를 떠나는 것뿐 아니라,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 의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며 “넓 은 마당, 조용한 거리, 우수한 학 군 접근성 등은 가족 단위나 재 택근무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요 소”라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

콜로라도 주 대한민국 영사출장

소 신설 준비위원회(위원장 국승

구, 사진 가운데)는 지난 9월 3일 오

후 6시, 세컨홈 시니어 센터에서 지

난 3개월간의 업무 성과를 보고하

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총괄 보

고회를 가졌다. 국승구 위원장은

“서명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만여 명의 동포 여러분께 감

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서명 운동은 특정 단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

라, 우리가 모두 겪고 있는 실질

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동포 사회

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공통의 염

원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 위원장은 “콜로라도 인

근 지역에는 수만 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영

제2회 콜로라도

한국 문화축제

9월20일(토) 오전 11시~오후 5시

사 업무를 전담하는 공식 기관

이 존재하지 않는다. 1만 명이 넘

는 서명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

라 동포 사회의 단합된 의지와 절

박한 요구를 보여주는 역사적 기

록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콜로라도 영사출장소 신설은 국

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해외 동

포들의 권리를 지키며, 대한민

국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핵심적

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 위원장은 9월 중 대한민국 국회

와 외교부, 그리고 관할 공관인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청원서

를 제출한다.

청원서에는 ▲콜로라도 지역 영

사출장소 신설의 조속한 추진, ▲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영사 서비 스 체계 마련, ▲콜로라도를 중심

콜로라도 한미 청소년 문화재단(대표

김현주, 이사장 이종욱)이 주관하는 콜

로라도 한국 문화축제가 오는 9월20일 (토) 오전 11시~오후 5시, 오로라 이자 카야 주차장에서 개최된다. 케이푸드, 케이팝댄스, 전통놀이, 대형비빔밥 이

벤트, 태권도 등의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는 303.751.2567.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 착공식

으로 한 미 중부 내륙 지역 동포들 의 안전과 권익 보호 강화 등이 담 겨 있다. 추진위 측은 “콜로라도 영

사출장소가 신설된다면 한인 동포 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한국 국적자의 권익 보호가 실질적 으로 강화되며, 한·미 간 교류와 협

력도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동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영사출장소 신설 추진위는

지난 4월부터 준비 작업을 시작해

5월에 비영리단체로 정식 등록을

마치고 은행 계좌를 개설했으며, 6 월 7일 발대식을 통해 공식 활동을

알리고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서 명 운동을 진행했다. 추진위에 따

르면 서명 운동은 8월 30일 마감되

었으며 최종 서명 인원은 10,787명

으로 집계됐다. 또한 제이슨 크로우 연방 하원의 원,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마 이클 베넷 연방 상원의원, 존 히켄

루퍼 연방 상원의원, 아라파호 및

아담스 카운티 커미셔너, 오로라

9월23일 오후 2시 제너럴 파크

한국전쟁참전용사 기념비 착공식

이 오는 9월23일 오후 2시 오로라 소 재 제너럴 파크에서 개최된다. 기념

비 준비위원회는 한인사회의 적극적

인 후원이 결실을 맺었다며, 한인사회 의 참석을 독려했다. 공원주소는 1561

Quinten St. Aurora 이며, 자세한 문의 는 303.757.3828 로 하면 된다.

콜로라도 지역 한인 시니어 케어 전문기관 세컨홈(Second Home Senior Center) 이 어르신들의 건 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

으로 매년 진행해 온 독감 예방

접종을 올해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월그린(Walgreens)과 협업하여 어르신들뿐

아니라 직원, 케어기버 가족까지

모두 무료로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 시행했다.

이번 무료 접종은 보험이 없는

대상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마련돼, 세컨홈이 단순히 소속된 어르신들뿐 아니라 한인 사회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배려를 실 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니어들에게는 병원 방문이 쉽 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윤수경 총괄 매니저(콜로라도 면허 소지 자)를 비롯한 직원들이 사전에 클 라이언트 정보와 각종 서류를 준 비해 체계적인 진행을 보여 주었 다. 이번 서비스는 올해로 네 번째 시행되는 프로그램으로,

UNI 파이낸셜 은퇴 소득 세미나 9월24일(수) 오후 6시

UNI 파이낸셜이 주관하는 은퇴 소득 세미나가 9월24일(수) 오후 6시, UNI WFM 콜로라도 오피스에서 열린다.소 셜시큐리티 연금, 회사연금, 개인연금 등에 대한 궁금증을 풀수 있는 시간이 다. 사전예약 필수. 문의는 720.280.0488 로 하면 된다. 주소는 10555 E. Dartmouth Ave., #250, Aurora.

오는 9월27일(토) 오전 9시~12시까지 덴버제 자교회에서 독감 예방주사 접종 행사 를 진행한다. 보험카드를 지참하고, 무 보험자는 무료이다. 교회 주소는 8390 E. Hampden Ave. Denver 이다. 자세 한 문의는 303.994.0752(박수지 약학박 사)로 하면 된다.

제이킴 부동산

다시증가하는경찰관총격주민들불안

LAPD올해들어31건발생

지난해감소세를보였던LA경 찰국(LAPD)소속경관의총격 사건(OIS)이올해다시늘어우 려를낳고있다.

LA타임스의10일보도에따 르면,2024년OIS는총29건으 로전년대비5건줄었으나,올 해는9개월도채지나지않아이 미32건이나발생했다.지난10 일오후노스힐스파테니아스트 리트에서도권총을휴대하고있 던용의자가경관총격에숨지는 일이벌어졌다.

이와관련 테레사산체 스-고든신 임LA시경 찰위원장 은“정신질 환증세를보

이는시민과의대치상황에서도 비살상무기대신실탄사용이 늘고있다”고지적했다.지난해 5월정신질환을앓던양용(사진) 씨가올림픽경찰서소속경관의 총격으로숨진사건<본지2024 년5월3일자A-1면>도이사례 에포함된다.

경찰위의지적에짐맥도넬 LAPD국장은구체적인해결방 안을내놓지않았다.다만맥도

넬국장은“테이저건과고무탄 발사총을우선고려하고있으나, 급박한상황에서는선택지가제 한된다”며즉각대응의불가피 성을강조했다.그는“대다수총 격사건은선제적작전이아닌 911신고출동과정에서발생한 다”고덧붙였다. LAPD와OIS사건피해자유 족간법정공방이지체되는것 도문제다.양용사건의경우발 생1년이지난12일(오늘)에야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서재 판기일논의와소송진행상황 을조율하는사건관리(case management)절차가진행된 다.양씨의부친인양민박사는 11일“그동안사건관리일정이

수차례지연됐지만이번에는재 판일정이구체적으로잡히길기 대한다”며“끝까지경찰의책임 을묻겠다”고밝혔다. 2017년에발생한OIS사건은 무려8년이지나서야합의로해 결됐다.당시정신질환을앓던 70세남성알레한드로멘데스가 금속파이프를들고경찰과대치 하다사망한사건이다.현장에출 동한경찰은테이저건과고무탄 총을제대로활용하지못했을뿐 아니라보디캠마저꺼져있어큰 논란을낳았다.유족은과잉대응 과전술적과실을주장하며민권 침해소송을제기했고,결국LA 시의회는지난9일LAPD의합 의금지급을승인했다.

정신질환자대응특히논란 양용사건이제야재판논의 한인부부살해혐의도 이민단속요원들이들이닥쳤던한인타운내올림픽카워시는영업을재개했지만직원은물론고객도줄어한산한모 습을보였다.

불체자단속표적된세차장

80곳이상급습250명연행 업주들매출급감폐업위기

남가주지역세차장이불법체류 자단속작전의주요표적이되 고있으며현재까지세차장에서 만약250명이연행된것으로나 타났다.

세차장노동자권익단체인‘클 린카워시노동자센터 (CCWC)’는라시에네가카워 시에서11일기자회견을열고이 민당국의세차장표적단속을규 탄했다.

특히CCWC는최근LA한인 타운,밴나이스지역세차장에서 이민당국요원이소총까지겨누 며불체자를연행하는강압적행 태<본지9월11일자A-3면>를

보였다며이같은행위를멈춰야 한다고촉구했다.이단체는세 차장근로자들에게단속정보를 공유하고기본권안내활동을강 화하겠다고덧붙였다.

이날NBC4보도에따르면지 난6월대규모불체자단속이시 작된이후남가주전역세차장 80곳이상에서단속이벌어져 약250명이체포됐다.지난달21 일단속을당한라시에네가카 워시는직원이13명에서3명으 로급감했다.이같은표적단속 으로인해서일부세차장은폐 업에까지이르렀다고단체는덧 붙였다.

한편,지역매체샌퍼낸도밸리 선은지난8일대법원이도널드 트럼프행정부의무차별적불체

자단속작전을허용<본지9월9 일자A-1면>하면서이지역소 상공인업체가표적단속대상이 됐다고전했다.매체에따르면 지난9일이후해당지역세차장 2곳,멕시칸식당1곳에이민단 속요원들이들이닥쳐불체자여 러명을연행했다.

지난10일밴나이스밸리카워 시에서일하다이민세관단속국 (ICE)요원에게연행될뻔했다 는루이스우하노스타는“동료 들이언제든요원들이다시들이 닥칠수있다는불안감에떨고 있다”고말했다.세차장업주들 은“직원도크게줄었지만고객 들도방문을꺼려업소매출에 타격을받고있다”고토로했다. 김형재 기자

한편보고서에따르면지난해 총격건수는줄었지만발사된 탄알수는오히려2020년에비 해두배가까이늘어사건당평 균10발이상으로집계됐다.지 역별로는사우스이스트,노스할 리우드,하버관할에서증가세 가두드러졌으며,77가,풋힐, 뉴턴,램파트(한인타운·웨스트 레이크포함)에서는감소세가 나타났다.

피해자인종별비율은라틴계 가55%로가장많았고,흑인과 백인이각각21%,아시아인은 3%였다.총격을가한경관은절 반이상이라틴계였으며,백인은 25%,아시아계는11%로집계 됐다. 김경준 기자

모친시신방치한인정신감정명령

모친의시신방치와한인시니어 커플살해혐의로기소된한인 남성이법원으로부터재판능력 부재(IST)판정을받았다.

메릴랜드주지역매체W MAR·WGAL는11일법원결 정에따라피의자케빈현안(31 사진)은메릴랜드주보건부에서 추가정신감정을받게될것이라 고보도했다.

검찰에따르면안씨는지난3 월모친(현안·61)을목졸라숨 지게한뒤시신을차량에방치했 다가펜실베이니아랭캐스터카운 티에서체포됐다.<본지3월28

일자A-1면> 이후모친이 거주했던오 윙스밀스지 역주택에서 김용(70)씨 와임순덕 (83)씨가숨진채발견되면서안 씨는1급살인혐의2건과1급폭 행혐의2건으로기소됐다.수사 당국은현장에남겨진벨트자국 과시신의위치,집안정황을토 대로타살로결론을내렸다. 검찰은안씨가모친살해혐의 와관련해서는아직기소가이뤄 지지않았다고밝혔다.

한인 등 5인조 2000만불 수표 사기

한인이 포함된 5인조 사기단이부

도수표를 이용해 2000만 달러 이

상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0일 연방검찰 뉴욕 동부

지검은 이송학(35)씨와 중국계 가 포함된 일당 5명을 은행사기, 돈세탁, 송금사기 등 5가지 혐의 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7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뉴욕 퀸 즈와 브루클린 지역에서 수백개 의 유령회사를 설립했으며 타

인명의 계좌까지 이용해 사기행 각을 벌였다. 홈디포, 로우스등 대형자재업체와 은행의 신용프 로그램의 신용계좌를 오픈한후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이들은 수표결제에 시간이 걸 리는 점을 악용해 수표로 자재 와 가전제품 등을 구입한 뒤, 부 도처리하는 수법을 썼다. 이후 확보한 물품을 되팔아 2000만달 러가 넘는 부당 이득을 취한 것 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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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 네일샵에서 네일테크니션 구합니다. 720-291-6626

가사도우미 구합니다. 파트타임, 은퇴하신 남자분 환영 720-288-2266

리커스토어에서 풀/파트타임

직원 구합니다. (오로라 지역)

303-931-2697 / 720-299-3871

북쪽 세탁소에서 딜리버리 하실 분 구합니다. 303-428-6070 / 310-729-1621

리커스토어에서 풀/파트타임

직원 구합니다. (오로라 시청 근처) 720-278-8600

샌드위치 샵에서 일하실 분 구합니다. 월/목 10시~2시 303-910-0498

콜로라도 스프링스 호텔에서

파트타임 프론트 데스크 직원 구합니다. 303-419-4268

한마음 시니어케어에서 고객 상담 및

사무직 직원 구합니다. 워드/엑셀 필수

이중언어 가능하신 분 720-300-1852

모텔에서 매니저 구합니다. 오로라 지역 303-827-5839

메디컬 오피스에서 리셉션니스트 구합니다. 이중언어 가능 하신분 303-717-2925

네일샵에서 직원 급구합니다. 라이센스 소지 하신분 303-378-2194

네일샵에서 직원 구합니다. 초보자 환영 303-814-8824

HKI 홀세일 스포츠웨어샵에서 풀/파트타임 직원 구합니다. 720-937-7298

세탁소에서 카운터 보실 분 구합니다. 유경험자 우대 720-300-3875

롱먼트 네일샵에서

메니저 구합니다. $150/DAY 303-651-0653

듀플렉스 타운홈 렌트 방3, 화 2.5 basement 바로 입주 가능 (버클리&알라메다) 720-470-7098/303-525-4333 <09/11>

단독주택 렌트

덴버 Rino 지역 다운타운 7분거리

$3,000 303-594-1515 <08/28>

방렌트 합니다. M마트 뒷쪽/아이리프&피오리아/ 챔버스&달마운트 등 세 곳 720-260-2859 <08/21>

큰 베이스먼트 렌트, H-MART 5분거리

일부 가구 포함 Washer & Dryer

비흡연자 환영 720-203-0989 <08/21>

하우스렌트 (Monument Area)

방5, 화2, 거라지 3, 4000sqft 좋은 학군, 좋은 동네 213-447-0716 <08/21>

방렌트 합니다 (햄든&타워) 가구, 부엌, 인터넷 831-540-9004 <08/14>

타운홈 렌트 방 화2.5

체리크릭 초.중.고 인접, 깨끗한 Paired Home. 303-478-8234 <08/14>

방렌트 합니다. 스프링스 917-697-6650 <08/07>

야마하 베이비 그랜드

캐나다 빅토리아희망과 추모가 만나는 도시

정호영의 바람으로

브리티시

그리고 작은

수백 척의 요트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다 그러나이 도시에서 가장 깊

은 울림을 주는 곳은 화려한 건축

물이나 정원이 아니다 바로 캐나

다 대륙을 가로지르는 도로의 시

작점, ‘마일(Mile) 0 기념비다 트랜스-캐나다 하이웨이 (Trans-Canada Highway)

는 빅토리아에서 출발해 대서양

연안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까

지 이어진다 총 길이는 약 4860

마일에 이르며 캐나다 10개 주를

가로지른다 밴쿠버 섬과 뉴펀들

랜드 구간은 페리를 통해 본토와

연결된다 Mile 0에는 단순한 도

로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옆에는 의족을

단 채 달리는 청년의 동상이 서

있다 캐나다 국민의 영원한 영

웅, 테리 폭스다

테리 폭스는 18세였던 1977년

오른쪽 무릎에 뼈암(골육종) 진

단을 받았다 의사의 권고로 다

리를 절단해야 했지만 그는 절망

대신 새로운 희망을 품었다 의

족을 착용한 그는 육상과 농구,

수영을 포기하지 않았고 병원에

서 다른 어린 암 환자들의 고통

을 보며 달리기를 통해 암 연구

임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이 길목에서 또 하나의 기념비 를 만난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

청사 앞에 세워진 전쟁 전사자 위 령비다 세계 평화를 위해 젊음을 바친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비석

에는 1950-1953 KOREA’라는

기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사명감

을 느꼈다 그렇게 시작된 것이

바로 ‘희망의 마라톤’이다

1980년 그는 캐나다 동부 끝

뉴펀들랜드에서 출발해 매일 26

마일을 달리며 대륙을 횡단했다

그의 불굴의 도전은 전국민의 마

음에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병

마는 가차 없었다 3300마일을

달린 끝에 암이 폐까지 번지며

여정을 멈출 수밖에 없었고, 이

듬해 불과 2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생은 죽음

으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렬하게 살아났다 테리 폭스의

이름은 지금도 전 세계 암 환자

와 가족들에게 희망의 불꽃이 되

고 있으며 매년 열리는 테리 폭

스 런’은 수많은 발걸음을 모아

암 연구를 후원한다 빅토리아의

‘Mile 0’ 동상 앞에 서면 누구든

그의 불굴의 의지가 여전히 이

땅을 달리고 있음을 느낄수 있

다 이곳은 단순한 도로의 출발

점이 아니라 희망의 출발점이다

기념비 옆에는 바닷가로 내려

가는 계단이 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 너머로 미국 워싱턴주의 해

안선이 아스라하게 보인다 날씨

가 맑은 날이면 타코마 지역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국경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두 나라의 풍

경은 바다가 단절이 아니라 연결

문구가 새겨져 있다 한국전쟁에 서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는그 문 구 앞에 서면 테리 폭스의 동상과 나란히 놓인 듯한 울림이 다가온 다 누군가는 조국을 위해 누군 가는 병마에 맞서며 또 누군가는 타국의 평화를 위해 생명을 바쳤 다 위령비와 동상은 서로 다른 길을 걸은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듯하다 고개를 돌리면 다시 빅토리아 항구의 고요한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온다 하얀 요트들이 잔잔한 파도 위에 떠 있고, 저녁 햇살에 물든 바다는 금빛 물결을 일렁인 다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 니라 희망과 추모 그리고 인간 정신의 위대함이 함께숨 쉬는 장소임을 깨닫게 한다

물결 그리고 반짝이는 불빛이 어 우러진 빅토리아의 밤은 감각적 인 경험의 장이다 한 걸음 내딛 을 때마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열정이 전해진다 이곳 의 밤은 여행자의 마음속에 오래 도록 남는 여운으로 자리한다 내일이면 다시 수퍼 페리를 타 고 밴쿠버로 돌아가 육로로 캐나 다 로키산맥으로 향하게 될 것이 다 그러나 빅토리아에서의 하루 는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희망과 추모가 만나는 자리에서 인간 정 신의 위대함을 확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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