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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5일 금요일 A
“한글 교육, 글로벌 무대의 경쟁력 키우는 힘”
맥키니, 미국 최고의 부동산 시장
달라스 한국학교, 2025 정기총회 개최 … 학무·재정 보고
탑 10 도시 중 5곳 텍사스 도시들
달라스 한국학교가 지난달 30일 정기총회를 열고 동포사회에 지난 1년의 활동과 회계결산을 발표했다. 달라스 한국학교(이사장 헬렌 김) 가 2025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한 해의 재정과 활동상황을 보고하고 새 학년도의 계획을 동포사회에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30일(토) 오후 6시 한식당 영동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달라스 한국학교 헬렌 김 이사장 및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주달 라스 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민 주평통 달라스 협의회 오원성 회 장, 포트워스 한인회 윤진이 회장, 전영주 자문위원 등 주요 한인단 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사진과 교장단, 그리고 후원자 소개가 있 은 후 2024-2025 학년 학무보고가 이어졌다. 허영주 선임교장의 학무 보고에 따르면 학생 등록 현환은 2024년 봄학기 588명, 2024년 가을 학기 557명, 그리고 2025년 봄학기 567명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지난 학년에 ▲ 남서부 백일장 및 그림대회 ▲ 나 의 꿈 말하기 대회 ▲ 백범일지 교 안 공모 및 독후감 대회 ▲ 서재필 박사 창작 공모전 등 외부 행사에 참여했다. 역사 문화 교육으로는 ▲ 설날과 추석, 그리고 3.1절 행사 ▲ 한글날 행사 ▲ 독립기념관 역 사교육 ▲ 국악반 운영 및 공연 등 이 실시됐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하 NAKS) 주최 학술대회와 지 역협의회 교사 연수회 등을 통해 교사진의 재교육이 실시됐다. 지난
7월17일부터 19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린 제43회 NAKS 학술대회 및 총회에는 달라스 한국학교 소속 31 명의 교사진이 참석해 재교육의 기 회를 가졌고, ‘한류 융성시대와 한 국학교의 재도약’이라는 주제 강 연을 통해 달라스 한국학교가 나 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정보를 습 득했다. 2024년에는 총 19명의 졸업생이 배출됐고, 2025년에는 총 17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달라스 한국학교는 지역사회 봉 사활동의 일환으로 성인반 프로그 램도 알차게 운영했다. 2025년 가 을학기 기준으로 총 31명의 성인반 학생들이 5명의 교사들로부터 한 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배우 고 있다. 특히 달라스에 소재한 굴 지의 반도체 기업인 텍사스 인스트 루먼트(TI)를 대상으로 한국어 수 업을 올해 처음 제공했다. 40명 정 원에 65명이 지원해 한글과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총회에서 2024학년도 회계 결산 보고가 있었다. 달라스 한국 학교는 지난해 총 37만 5,816 달러 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등 록금이 71%, 후원금 및 지원금이 27%, 기타수입이 2%를 차지했다. 지출은 교사 사례비가 23만 1,862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교사 수업 준비비 2만 9천 달러, 장학금 1만 6,285 달러 등의 순으로 이어졌 다.
학무보고와 회계결산 보고가 있 기에 앞서 헬렌 김 이사장이 환영 사를 했고, 도광헌 출장소장, 오원 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장, 윤진 이 포트워스 한인회장, 그리고 김 원영 전 달라스 한국학교 이사장 이 격려사를 통해 교사진을 격려 했다. 헬렌 김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과학만이 아닌 사회적 교류 및 문 화적인 이해가 높아져 차세대의 리 더로서 자질과 소양을 충분히 갖 춰 세계속의 한국인으로서 자리하 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육을 시 키고 있다”고 밝혔다. 도광헌 소장은 “오늘날 한국의 위 상은 전세계적으로 크게 높아져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서 한국은 이제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됐 다”며 “달라스 한국학교의 한글 교 육은 단지 뿌리를 지키는 것에 머 물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만드 는 중요한 힘이된다”고 피력했다. 오원성 회장은 “학생들은 어떤 선 생님을 만나는가에 따라 앞날이 좌우된다”며 “학생들이 훌륭한 인 재로 성장해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도록 교사 여러분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달라스 한국학교는 건축기 금 모금운동을 실시할 예정으로, 먼저 이사회를 거쳐 승인을 받은 후 구체적인 방향을 동포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토니 채 기자
달라스 북부 인근 도시 매키니 (McKinney)가 또다시 미국 최 고의 부동산 시장으로 선정됐 다. 개인 재정 전문 사이트 ‘월렛 허브(WalletHub)’가 최근 발 표한 ‘2025년 미국 최고의 부동 산시장 순위(Best Real Estate Markets in 2025)’에서 맥키니 가 또다시 전국 1위를 차지했 다. 또한 리처드슨, 프리스코, 덴튼, 앨런 등 다른 텍사스 주 내 도시들도 나란히 탑 10에 들 었다. 탑 10 도시 중 무려 5곳이 텍사스 도시들이다. 월렛허브는 미전역 300개 도 시를 대상으로 총 17개 지표를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 전반, 주 택 구매력, 경제 환경 등이 주요 평가 요소였다. 맥키니가 전국 주택시장 1위 에 오른 것은 올해로 3년 연속 이다. 지난해에는 프리스코가 매키니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 만, 올해는 6위로 밀려났다. 월렛허브 조사에 따르면 맥키 니는 2010~2023년 신규 주택 건 설 비율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 다. 이로 인해 매수자들은 대규 모 수리나 리모델링이 필요 없 는 신규 주택을 선택할 기회가 많아졌다. 또한 맥키니는 인구 대비 건축 허가 건수가 전국 3 위에 오르며 건설 붐이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키 니는 또 인구 15만~30만명 규 모의 중형 도시 부문에서도 1 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는 “맥키니가 가장 저렴한 이주 도시라고 보긴 어 렵다”고 평가했으나, 투자 전 문 매체 모틀리풀머니(Motley Fool Money)는 맥키니를 ‘저 비용 생활·높은 소득’이 가능한 미국내 가장 저렴한 도시 1위로 꼽았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Zil-
low)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 준 맥키니의 평균 주택 가치는 49만 7,766 달러로 지난해보다 5% 낮아졌다. 보고서는 “맥키 니의 중간 주택 가격은 중간 소 득의 약 365% 수준으로, 300개 도시 중 74번째로 저렴하다”며 “유지·전화·에너지 비용 측면 에서도 전국에서 40위권에 드 는 저렴한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 덕분에 맥키니는 ‘미국에서 세입자가 살기 좋은 도시’ 전국 1위에도 올랐으며 전국에서 가장 안전 한 도시 탑 10에도 포함됐다. 보 고서는 “맥키니는 견실한 부동 산 시장과 더불어 양호한 일자 리 시장도 갖추고 있다. 연간 약 21%에 달하는 전국 11위 수준 의 고용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 고 평가했다. 텍사스 주내 도시중에 맥키 니에 이어 전국 순위가 두 번째 로 높은 리처드슨은 지난해 17 위에서 올해 5위로 수직 상승 했다. 프리스코는 6위, 덴튼은 9위, 앨런은 10위로 뒤를 이었 다. 특히 리처드슨·덴튼·앨런은 인구 15만명 미만 ‘소도시’ 부 문에서는 나란히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포트워스는 지난해 28위에서 17위로 뛰어올랐고 대도시 부 문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반 면 달라스는 지난해 59위에서 올해 7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손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