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김봉전)
가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지난
15일 오로라 소재 주간포커스 문화
센터에서 개최했다.
전철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
된 경축식에는 현 미총연 상임고문
인 박헌일 전 한인회장, 강재회 전
한인회장, 마이클 송 대한민국 콜로
라도주 명예영사, 마이크코프만 오
로라시장, 제이슨 킨케이드 제이슨
크로우 연방하원의원 사무실 커뮤
회복한다는 뜻이다. 오늘은 일본제
국의 패망으로 한반도가 해방된 것
을 기념하고, 1948년 8월15일 대한
민국 정부수립도 함께 기념하는 뜻
깊은 날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목
숨 바친 호국영웅을 기리며, 광복
을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기억해야 한다. 뜻깊은 날에
우리가 함께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긍지를 살리기 위해 한
인사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더욱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 다. 한인 아내를 둔 제프베이커 아 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는 “이러한 민족적 행사에 초청해 주셔서 감사 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 의 희생정신을 알게 되었으며, 많 은 영웅들이 존재했음을 알게 되었 다.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인사 회에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전 세계에 많은 한국사람들이 있지만, 특히 콜로라도 이곳에서 한국 사람 들과의 인연은 저에게 특별하다”고 편, 기념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는다. 더글러스 카운티 쉐리프국 은 부주의한 운전으로 인해 아이 들이 차량에 거의 치일 뻔한 사 례가 너무 많다고 전했다.

콜로라도 전역의 아이들이 이번 달 새 학기를 맞아 학교로 돌아 오면서, 스쿨존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특히 유의해야한다 고 덴버 CBS 뉴스가 최근 보도 했다. 각급 학교 개학을 맞아 주내 각 타운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게시 된 제한 속도를 반드시 지키고, 길을 건너는 아이들이 있는지 좌 우를 살피며, 스쿨버스 주변에서 주행할 때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시 행된 새로운 스쿨버스 법의 준수 를 강조했다.
콜로라도의 새 스쿨버스 법에
따르면, 중앙에 물리적 장벽이
없는 경우 양방향 차량 모두 빨
간 경광등이 깜빡이고 정지 표
지판(stop arms)이 펼쳐진 스쿨 버스 앞에서 반드시 멈춰야 한
다.










운전자는 버스에서 최소 20피 트(약 6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에 서 정차해야 하며, 경광등이 꺼
지고 스톱암이 접힐 때까지 움
직이지 않아야 한다. 중앙선이나
페인트로 칠한 중앙분리선만으
로는 더 이상 통과가 허용되지 않
경고했다. 아이들도 길을 건널 때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 더글러스 카운티 쉐리프 대런 위클리(Darren Weekly)는 “학 부모들은 반드시 아이들에게 교 통신호 버튼을 누르거나 횡단 보도에서 보행자 우선권이 있다 고 해도, 모든 차량이 반드시 멈 출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 또한 운 전자는 법을 어기는 것을 멈춰야 한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당 신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기 때 문이다. 사람들의 생명이 달린 문제임을 자각해 속도를 줄이고 휴대폰을 내려놓고 안전하게 운 전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27회 미주에스라 성경통독 세
미나가 지난 8월 4일부터 7일까
지 3박 4일간 콜로라도 우드랜드
파크(Woodland Park)에서 열렸
다.
이번 세미나는 ‘한 해의 시작
을 말씀과 함께’라는 주제로 구
약 역사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말씀 안에서 깊은 은
혜를 나누며, 기대를 뛰어넘는 간
증과 체험을 보고했다. 많은 이들
이 “다시 오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제이 킴(Jay Kim) 씨는
간증을 통해 “이번 기회로 성경
의 큰 맥을 잡을 수 있었다”고 전
했다.
세미나에서는 성경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말씀을 통해 예수
님을 만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
간이 마련됐다. 강사는 “성경통
독은 먼저 성경의 큰 그림을 보

콜로라도 부동산협회(Colorado Association of Realtors/CAR)의 7
월 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덴
버 메트로 지역의 주택 시장이 가격
고, 그 다음 작은 숲으로 들어가
세밀히 살펴보는 과정”이라며, “산 전체를 알아야 골짜기와 숲
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
다”고 강조했다.
미주에스라 성경통독원장인 맹
성자 사모는 "참석하신 모든 분
들이 행복해 하셔서, 나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 면서 "모든 분
들의 간증이 기대했던 것 보다 진
실되고 좋아서 모두에게 의미있
는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참가자 모두가
말씀 앞에서 자신을 온전히 드리
고, 한 해를 믿음 안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한편, 미주에스라 성경통독 세
미나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과 화요일 밤 8시 10분에 줌
(Zoom)으로 진행되며,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할렐루야교회에
서 라이브 모임이 열린다. 맹 사
모는 "성경과의 좀 더 깊은 만남
을 원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통독세미나는 단시간 동안
성경 전체를 읽기 때문에 머리 속
에 모든 내용이 남아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부분적인 것들은 잊어버
려도 전체 윤곽을 잡을 수 있다.
어렵고, 부담스럽고, 졸립기만
하던 성경이 이해되기 시작하고, 마음이 가볍고, 너무너무 재미있
고 신비해진다. 이게 성경 통독의 매력이다. 그래서 꼭 해야 하는
것이고, 사명이자, 보람이고, 가
치이다” 라고 강조한다.
할렐루야 교회 주소는 15150 E. Evans Ave., Aurora. CO, 자세한 문의는 303.356.6949로 하면 된 다. 김경진 기자


올들어 콜로라도에서 웨스트 나 일 바이러스(West Nile Virus/ WNV)에 감염돼 목숨을 잃은 주 민이 3명이라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주보건환경국(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CDPHE)는 웹사이 트를 통해 WNV 관련 통계와 다 양한 보건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 다. 지난 13일 기준 웹사이트에 따 르면, 올해 주전역에서 WNV에 감염된 주민은 모두 41명이며 이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카운티는 웰 드로 8명이었으며 이어 볼더(7명), 라리머(6명), 애덤스(5명), 제퍼슨 (3명)의 순이었다. CDPHE는 사망 자 3명 중 2명에 대한 구체적인 정 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25일, CDPHE는 라파 예트에 거주하던 80대 성인이 바 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발 표했다. 해당 환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 려졌다. CDPHE의 최고 의료 책
임자(chief medical officer)인 네 드 칼롱지(Ned Calonge) 박사 는 당시 발표에서 “올해 주내 첫 WNV 사망 사례를 확인하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번 비극은 이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개인적인 예 방이 왜 중요한지를 증명하고 있 다. 모기 기피제 사용, 고인 물 제 거와 같은 간단하면서도 효과적
하락과 매물 증가로 ‘구매자 우위’로
전환되고 있다. CAR의 쿠퍼 세이어
(Cooper Thayer)는 덴버 abc 뉴스
의 제시카 포터 기자에게 “지금은
집값이 비싸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매수하기 좋은 시기다. 이제는 충분
히 시간을 들여 이상적인 집을 찾을
수 있고 좋은 조건으로 거래할 가능
성도 훨씬 높아졌다”고 말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록적인 집값과 낮
은 매물량으로 인해 매수자들이 여
러 경쟁 입찰 속에 집을 사야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세이어는 덧붙였다. 현재 시장에서는 매물 경쟁 속에서 매도자들이 차별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입주 즉시 가 능한 집이나 교통·생활 편의성이 좋 은 위치의 주택은 빠르게 팔리지만, 수리가 필요한 집이나 외곽 지역 주 택은 판매까지 시간이 더 걸린다. 세 이어는 “지금 덴버 메트로에서는 집 이 팔리기까지 평균 45~50일이 걸리 고 있는데, 이는 매우 인기있는 이 지 역에서 보기 드문 긴 기간”이라고 세 이어는 전했다. 이은혜 기자 덴버 메트로, 지금이 주택 구입
덴버 지역 단독주택의 중간 매매
가는 6월 대비 1.6% 하락해 7월 평균
63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
보다 1.2% 낮아진 수치다. 타운하우
스와 콘도 가격은 더 큰 폭으로 떨어
졌다. 6월 대비 2% 하락했고 전년 대
비로는 6.5% 감소했다. 현재 평균 가
격은 39만 2,500 달러다.
세이어는 “높은 금리뿐 아니라 타
운하우스와 콘도 소유에 따라붙는
높은 HOA(주택소유자협회) 비용 과 보험료 때문에 매도자들이 매수
자들이 감당할 수 있도록 가격을 조
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 다. 매물량 역시 매수자에게 유리하
다. 덴버 광역권 단독주택 매물은 전
년 대비 5.1% 증가해 약 4개월치 공 급량을 보이고 있으며 타운하우스·
콘도 매물은 5.6개월치로 1년 전보다 30% 이상 늘었다.
CAR은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지난 14년 중 지금이 집을 사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평가했다. “거 래의 평균 양보 금액이 1만 달러를 넘고 있으며 전체 거래의 약 60%에 서 이런 양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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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옐로스톤
올가을 북미 3대 단풍길로 떠나다

가을이 깊어지면 북미의 숲은 숨
겨둔 색채를 하나씩 꺼내놓는다
여름 내내 푸른 잎사귀로 무심하
게 빛을 가리던 나무들이 어느
날 갑자기 계절의 붓질을 허락한
다 동부는 붉은 불꽃처럼 타오
르고 서부와 캐나다 로키산맥은
황금빛 파도처럼 일렁인다 강물
은 하늘빛을 받아 더욱 차분해지
고 호수는 단풍을 거울처럼 비
춘다 산과 강, 호수와 도시가 계
절의 옷을 갈아입는 이 시기는
잠시 멈춰 서서 자연과 마주하기
에 더없이 좋은 때다
삼호관광은 이 짧고 찬란한 계
절을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세 가
지 가을 특선 코스를 준비했다
나이아가라에서 퀘벡까지 이어
지는 ‘메이플로드 , 루이즈 호수
와 콜럼비아 빙하를 품은 ‘캐나
다 로키’ 그리고 옐로스톤과 그
랜드 티턴을 아우르는 황금빛 서
부 국립공원 여정이 그것이다
▶붉게 물드는 동부 메이플로
드의 가을
미국 동부와 캐나다 동부의 가
을은 ‘슈가 메이플(Sugar Maple)’이 주인공이다 녹색이
서서히 옅어지기 시작하면, 주홍
빛과 자줏빛, 불타는 듯한 붉은
잎이 숲을 물들이기 시작한다 나
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붓질을 받
은 듯한 풍경이 이어지고, 언덕과
계곡은 순식간에 거대한 유화가
된다 서부의 아스펜이 노랑과 황
금빛 위주의 단풍을 보여준다면, 동부의 슈가 메이플은 붉은 계열
의 풍부한 스펙트럼을 선사한다
삼호관광의 메이플로드’ 일
정은 토론토를 출발해 나이아가
라 폭포 천섬 캐나다의 수도 오
타와 몬트리올 그리고 단풍 하
이킹의 성지로 꼽히는 몽트랑블
랑까지 이어진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거센 물
줄기와 물안개 너머로 붉게 타오르
는 숲이 장관을 이루고, 세인트로
렌스 강의 1800여 개 섬 사이를 유
람선으로 누비는 천섬 투어에서는
단풍으로 둘러싸인 수많은 섬들이
한 폭의 수채화를 완성한다
오타와의 리도 운하 산책로는

로키 메이플로드빛나는
붉은 메이플잎이 융단처럼 깔려
걷는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물
결 위로 떨어진 잎사귀가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은 마치 계절이 강
물 위에 편지를 띄운 듯하다 몽
트랑블랑 국립공원에서는 곤돌
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 유럽풍
마을과 붉은 산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유럽 알프스를 떠올리
게 하는 목조 건물과 산악 마을
의 풍경이 단풍과 어우러져 한
장의 명화를 완성한다
이 길 위에서는 단풍뿐 아니
라 캐나다의 역사와 문화 도시
마다 다른 건축 양식과 삶의 풍
경을 만날 수 있다 프랑스어 간
판이 가득한 몬트리올의 구시가
지는 북미에서 유럽의 향취를 느
끼게 하고, 오타와의 국회의사당
언덕은 이 나라의 정체성을 웅변
한다 메이플로드는 단순히 단풍
을 보기 위한 길이 아니라, 계절
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도시의 숨



적인 스키 슬로프를 자랑하는 그랜드 티턴� �
이 여정의 백미는 콜럼비아 아
이스필드다 특별 제작된 설상차
결을 함께 만나는 여정이다
▶황금빛 아스펜과 캐나다 로키
동부가 붉은 불꽃이라면, 캐나다
로키산맥의 가을은 황금빛 물결이
다 아스펜 나무들이 노랑과 주황
으로 물들고, 하늘을 찌를 듯한 더
글러스 퍼 숲 사이로 눈 덮인 봉우
리와 호수가 어우러진다 아침 햇
살이 산 능선을 넘어오면 나무들은
금빛 비단을 두른 듯 빛나고 호수
는 그 색을 품어 더 깊어진다
재스퍼에서 밴프까지 143마일
이어지는 아이스필드 파크웨
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길 위
로 펼쳐지는 풍경은 매 순간이
절정이다 루이즈 호수의 잔잔한
에메랄드빛, 모레인 호수의 깊은
청록색, 페이토 호수의 신비로운
푸른빛은 빙하가 녹아 만든 자연
의 팔레트다 계절과 날씨에 따
라 색이 변해,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턴 국립공원이
를 타고 수천 년 동안 쌓인 빙하 위로 올라서면 발 아래 깊이 약 984피트에 이르는 ‘얼음의 대륙’ 이 펼쳐진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 마다 고요한 바람 소리와 얼음이 내뿜는 냉기가 전해진다 이곳에 서 바라보는 하늘은 유난히 푸르 고, 빙하의 흰색은 눈이 부시게 순수하다 황금빛 숲과 에메랄드 빛 호수, 빙하와 하늘이 만든 풍 경은 ‘경이로운 자연의 극장 이 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로키의 가을은 9월 중순에서 10월 초가 절정이다 이 시기에 는 빙하 위를 걷는 체험과 단풍 하이킹 드라이브가 모두 가능해 여행의 만족도가 높다 ▶옐로스톤과 그랜드 티턴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 스톤은 지구가 살아있음을 보여 주는 곳이다 곳곳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솟아오르고 끓어오르 는 간헐천과 색색의 온천들이 대 지 위에 신비로운 무늬를 그린 다 9월 중순부터 아스펜과 코튼 우드가 황금빛으로 변하며, 여름
의 인파가 물러난 자리에는 고요 한 숲과 청명한 하늘이 남는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그랜드 티
, 9월 중순 에서 10월 초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이 시기에는 도로 사정 도 좋아 드라이브 여행에 최적이 다 옐로스톤의 깊고 푸른 하늘, 그랜드 티턴의 빙하봉, 그리고 산자락을 채운 황금빛 숲이 만들 어내는 가을의 풍경은 짧기에 더 빛나는 선물이다 북미의 가을은 색채의 향연이 다 붉은 숲과 황금빛 산 빙하와 호수 그리고 도시와 문화가 함 께하는 길 위에서의 시간은 오래 도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