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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ANP MEDIA DBA WEEKLY FOCUS
김현주 Hyun J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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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 1970년 연방 마약 정책에 따라 대마초(마리화나)를 1급 마약류로 분류했다. 대마초가 의학적 가치가 작 고 남용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 때문이 다. 그러다 지난 1996년 미국에서 최초
로 캘리포니아가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 화했고, 2016년에는 기호용 대마초까지 합법화했다.
이후 콜로라도, 워싱턴, 뉴저지, 버지니 아 등이 대마초 사용을 허용하면서 만 21세 성인이라면 기호용 대마초를 구매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미국에서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한 곳은 50개 주 중 24 개 주다.
다만 아직까지 연방 차원에서 대마초
는 불법이다.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여
론이 커지면서 미 정계에서는 대마초를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
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법무부는 대마초를 1급에서 3 급 약물로 변경할 것을 백악관에 권고했 다. 이는 1970년부터 헤로인, 엑스터시, LSD와 함께 1급 약물로 분류되던 대마
초를 타이레놀, 진통제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하겠다는 취지였다.
대마초 합법화에 대해서는 트럼프도 흡사한 생각이었다. 지난해 미국 공화 당 대통령 후보였던 트럼프는 21세 이
상 성인이 기분전환 목적으로 대마초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9월, 트루스소셜 계정에 올린 글
에서 “나는 개인의 대마초 소량 사용에
대해 불필요한 체포와 구금을 끝낼 때가
됐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
럼프는 21세 이상 성인은 대마초 3온스
(85g)까지 합법적으로 구입 또는 소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대한 11월 플로
리다주 주민 투표 때 주민으로서 찬성표
를 던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이 백악관에 재입성
할 경우 대마초에 대한 의료적 사용 제
한을 완화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며, 각 주가 플로리다주처럼 대마초 합법화
입법에 나설 권리를 갖게 하기 위해 의
회와 더불어 노력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다.
대마초가 합법인 주에서는 관련 범죄
자들을 사면하는 일도 발생했다. 대표적
인 예가 메릴랜드 주다. 지난 2024년 6
월,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대마
초와 관련된 경범죄 17만 5,000여 건에
대해 사면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는 대마초 소지 경범죄 유죄판결
15만 건 이상과 마약 도구 사용이나 소
지에 대한 유죄판결 1만 `8,000건 이상
이 포함됐다.
이 같은 조치는 메릴랜드 사상 최대 사
면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내
려진 파격적인 조치였다. 다만 사면으로
석방되는 수감자는 없다. 전자 법원 기
록은 2주 이내에 사면이 반영됐고, 유죄
판결은 10개월 이내에 데이터베이스에 서 삭제됐다.
무어 주지사는 당시 “지난해 대마초
를 합법화함으로써 역사를 만든 메릴랜
드에서 대마초 소지 및 사용이 더 이상
불법이 아니다”며 “이번 조치가 사회
적 형평성을 촉진하고, 공정하고 공평한
사법 집행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흑인
인 무어 주지사는 “2000년대 초 마약
관련 범죄 중 절반가량이 대마초 관련
범죄로 흑인이 구금될 가능성이 3배 이
상 높다”며 “이번 사면이 주택, 채용, 교육 기회에 대한 장벽에 직면한 흑인에
게 차별적인 영향을 미치는 불의를 해결
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최근 텍사스 A&M 대학에서 박사과정
을 밟고 있는 한인 영주권자 김태흥씨가 한국 방문 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다 구금됐고, 급기
야 추방 절차에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
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씨
가 구금된 이유는 지난 2011년 텍사스
에서 소량의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
된 것이다. 그는 법원 판결 후 지역사회
봉사 명령을 이수한 뒤 법원으로부터 사
건 비공개 처리를 허가 받았다.
하지만 세관국경보호국(CBP)는 그의
마약 범죄 기록을 근거로 추방 절차에 들어갔다. 세관국경보호국은 한 언론사 에 보낸 성명서를 통해 “영주권자가 마
약 범죄로 유죄가 확정되면 추방 대상이 되며, 이 경우 이민세관집행국 구금시설 로 이송된다”고 밝혔다. 김 씨는 5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와 35 년간 미국에 합법적으로 거주해 왔다. 2011년 대마초 소지 사건 외에는 별다 른 범죄 기록도 없다고 한다. 미국이 자 신의 삶의 터전이라 생각하며 35년을 살아온 김씨에게 갑작스럽게 추방이라 니, 짐작컨데 김씨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일 게다. 더욱이 24개 주에서 기호용 대마초가 합법화됐고, 이로 인 해 과거 대마초 사범들에 대한 사면이 일부 주에서 이뤄지고 있는 마당에 김 씨의 추방 절차는 과하다는 느낌을 지 울 수 없다. 현행 이민법상 영주권자가 마약 관련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면 영주권 은 취소되고 추방을 하도록 돼 있다. 하 지만 24개 주에서 시민들이 합법적으로 흡입하고, 대마초가 타이레놀, 진통제와 같은 수준으로 취급되는 마당에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온 김씨의 삶 을 송두리째 뽑아버리는 추방은 누가 봐 도 납득하기 어렵다.
이번 일이 시대에 뒤떨어진 이민법의 낡은 조항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 행 정 편의주의가 낳은 아이러니가 아니라 면, 외국인 혐오 문화가 낳은 미국 사회 의 자화상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편집국장 토니 채>
달라스 한인회 8.15 광복절 기념식 8월15일 오전 11시, 달라스 중앙감리교회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가 주관하는 제80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오는 8월15일(금) 오전 11시 달라스 중 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에서 열린다. 교회 주소는 3800 Carbon Rd, Irving, TX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달 라스 한인회(972.241.4524)에 문의하면 된다.
행사 게재 문의 weeklyfocusdallas@gmail.com
포트워스 한인회 8.15 광복절 기념식 8월15일 오후 2시, 새빛침례교회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윤진이)가 주관하는 제80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오는 8월15일(금) 오후 2시 율레스에 소 재한 새빛침례교회(담임목사 김형민)에서 열린다. 교회 주소는 141 S. Main St., Euless, TX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 은 포트워스 한인회(945.266.1436)에 문의하면 된다.
북텍사스 이북도민회 8월 월례회 8월13일 오전 11시30분, 이대감 KBBQ
한미연합회 2025 연례 만찬 8월9일 오후 5시 30분, 르네상스 호텔
한미연합회(KAC) 북텍사스지부가 오는 8월9일(토) 오후 5시 30분, 르네상스 달라스 노스 호텔에서 2025년 연례 만찬을 갖는다. 주소는 2222 N Stemmons Fwy, Dallas, TX 75207이며, 연례 만찬 예약 등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 은 전영주 변호사(469.235.1633)에게 문의하면 된다.
자영업자를 위한 절세 전략 및 은퇴 준비를 위한 세미나
자영업자 절세 및 은퇴 세미나 8월2일 오전 10시·오후2시, 글렌이글스 CC 6학년에서 12학년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 유니 월드와이드 파이낸셜 마케팅 주최로 8월2일(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열린다. 장소는 글렌이글스
컨추리클럽으로, 주소는 5401 W. Park Blvd., Plano, TX이 다. 자세한 내용은 888.862.6354로 문의하면 된다.
북텍사스 이북도민회(회장 박인애)가 2025년 8월 월례회 를 8월13일(수) 오전 11시30분 로얄레인에 소재한 한식 당 이대감 K-BBQ에서 갖는다. 주소는 11425 Goodnight Ln, Dallas, TX 75229이며, 월례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 용은 972.900.2751로 문의하면 된다.
호텔(Sandman Signature Plano Frisco Hotel)에서 열린다. 주소는 8451 Parkwood Blvd., Plano 이며, 접수 및 문의는 dkfoundationtx.org에서 할 수
북텍사스 한인간호사협회(회장 김효행)가 2025 간호학과 장학생을 모집한다. 풀타임 간호학과 학사, 석사, 또는 박 사 과정이 대상이다. 추천서 1부와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 다. 신청은 8월23일(토)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간 호사협회 웹사이트(ntkna.org)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우리약국, 7월부터 영업시간 변경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금요일
우리약국(약사
이성경)이 7월부터 영업시간을 변경했다.
변경된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다. 우리약국 주소는 2405 S. Stemmons Fwy. #220, Lewisville, TX 75067로, 시온마켓 2층이다. 기
타 자세한 내용은 469.968.5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엔비 클리닉, 소프웨이브 리프팅 런칭 8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엔비 클리닉
엔비 클리닉 가정의학 & 메디컬 스파가 소프웨이브 리프 팅 기기 런칭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기간은 8월1일부 터 8월31일까지다. 주소는 4070 State Hwy 121 Suite 412, Carrollton, TX 75010이며, 소프웨이브 리프팅 런칭 이벤트 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469.216.1102로 문의하면 된다.
된다.
텍사스 한국 어머니회 행복 교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제자침례교회
텍사스 한국 어머니회(회장 박영자) 행복교실이 매주 목 요일 오전 10시 제자침례교회(담임목사 윤도진)에서 열 린다. 라인댄스, 에어로빅, 노래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 램이 제공된다. 주소는 1017 Erie St. Carrollton, TX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469.867.4625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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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까지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한마당’에 출전해 종 합 2위의 쾌거를 올렸다.
이 대회는 국기원이 주최하고, 2025 세 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것
으로, 1992년 첫 개최 이래 처음으로 한국
이 아닌 미국에서 열린 의미 깊은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약 30여 국가에
서 3,000여 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품
새, 격파 등 개인전과 단체전을 비롯해 유
소년 아마추어부터 전문 시범단, 장애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파라 태권도 부문까지 다양한 선수층이 함께했다.
달라스에 소재한 국기원 텍사스 지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플로리 다, 버지니아, 일리노이 지부가 이번 대회
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중추적인 역 할을 했다.
특히 2018년 CBS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월드 베스트(The World’s Best)에서 준우
승을 차지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공
연이 펼쳐져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였다.
김재형 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달라
스 선수들이 큰 무대에 경험을 쌓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며 “쟁쟁한 선수들을 상
대로 달라스 선수단이 종합 은메달을 획
득해 무엇보다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텍사스 이강일 대
사범이 세계태권도본부 최우수 개혁 사
범상을 수상했다. 이동섭 국기원장을 비
롯해 미 전역에서 모인 태권도 고단자 사
범들이 한자리에 모인 폐막식에서 이강
일 사범은 그동안 세계 태권도 발전에 기
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이강일 사범은 “세계태권도인들의 대축
제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특별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국기원 공식행사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참석하게 돼 감개무
량하며 53년 전 태권도에 입문하여 첫 지
도를 해주신 홍원기 대사범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강재원 국기원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
는 단순한 시합을 넘어, 태권도의 정신과
기량, 그리고 세계화를 향한 국기원의 비
전을 담아내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경쟁 중심이 아닌
교류와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하에
타이거 태권도가 달라스를 대표해 세계 태권도 한마당에 출전해 종합 2위의 성적을 올렸다.
대회를 준비했다. 이상철 조직위원장은
“세계태권도 한마당이 처음으로 미주에
서 열리는 것은 미국 내 국기원의 위상과
태권도의 저변 확대를 상징하는 의미 있
는 시도”라며 “각국의 수준 높은 선수
들과 교류하는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국기원은 1972년 태권도 중앙도장으로
개원한 이래 태권도의 세계화와 무예로
서 본질 회복에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미
국 내 50개 주를 7개 주요 주(텍사스, 캘 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플로리다, 버지니 아, 일리노이) 그리고 나머지 43개 주를 포 함한 1개 권역, 총 8개 권역으로 나누어 지 부를 설립했다. 강 사무총장은 “이동섭 국기원장이 미국 지부를 설립한 것은 미 국 시장 내 태권도 활성화는 물론, 국기원 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 환”이라며 “이번 대회도 그 연장선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토니 채 기자>
타운
오늘날 청년 세대가 겪고 있는 현실의 어려움, 9:16
대한민국 외교부가 디지털 글로벌 캠페
인의 일환으로 제1회 KOREAZ 콘텐츠 공
모전을 개최하고 있어 뜻있는 한인 청년들
의 참여가 요망되고 있다.
캠페인은 오늘날 청년 세대가 겪고 있는
현실의 어려움에 대해 각국의 물리적 경
계를 넘어 공감을 나누는 희망의 연대 캠
페인이다.
주제는 ‘너와 나의 일상 속에서 찾은 위 로’이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국의 문
화 그리고 타국의 문화에서 위로나 응원 을 받은 사례를 각 한 가지씩 소개하는 형
식이다.
영상 타임스탬프, 배경음악, 이미지 등 작 품의 어떤 부분을 AI로 제작하였는지 구체
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작품 형식 9:16 세
로형 영상으로, 해상도 1080x1920(FHD)
의 mp4 또는 mov의 영상 파일, 30프레
임 이상이 권장된다. 언어는 영어를 포함
한 모든 언어 가능하다. 다만 영어가 아닌
경우 영어 자막을 필수로 삽입해야 한다.
접수기간은 2025년 7월28일부터 2025년
10월26일까지다. 수상작 발표는 2025년
11월 중에 있을 예정이며, 외교부 홈페이
지 및 KOREAZ SNS 채널에 공지하고 당
선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시상내역은 외교부장관상과 소정의 상
품이 제공된다. 선발 인원은 대상 1명, 최
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특별상 1명이다.
응모자격 전 세계인 누구에게나 주어진
다. 만 14세 미만의 경우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에 대한 보호자 동의서가 필요하다.
접수방법 1단계와 2단계로 구분된다. 1
단계에서는 작품을 본인의 SNS에 게재하 고 캠페인 해시태그(#VIBEwithus)를 삽입 한다. 2단계에서는 참가신청서(구글폼)를
작성해 영상 원본을 제출해야 한다. 구글 폼 주소는 forms.gle/uiTBQyezYjns48SHA 다. 외교부와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이 주 제 적합성, 창의성, 심미성, 활용도 등을 기 준으로 평가하게 된다. 외교부는 수상작 에 대한 비영리, 공익적 목적의 독점적 이
용 권리(편집, 복제, 전송, 배포 등)를 가지 며, 외교부의 허락에 따라 수상작은 비영 리, 공익적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수상작에 선정되더라도 표절이나 제3자 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등 중대한 결격사
유 발생 시에는 수상을 취소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은 응모자에게 있다. 수상 작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 등
KOREAZ 채널 4개 플랫폼에 업로드될 예
정이다.
제1회 KOREAZ 콘텐츠 공모전에 관한
전달 기타 자세한 내용은 pdonpolicy@mofa. go.kr 또는 info.koreaz@gmail.com로 문의 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미주체전)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한)가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소장 도광헌)에 감사패를 전
달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과 황철현 준 비위원장은 지난달 25일(금) 로얄레인에
소재한 한식당 영동회관에서 도광헌 소 장, 박종길 영사와 만남을 갖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지난 6월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달라스에서 열린 제23회 미주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의 전폭적 인 지원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이번 미주체전 금·은·동 메달 이 들어간 액자 형식의 감사패를 도광헌 소장에게 전달했다. 도광헌 소장은 조직위 원회의 수고로 4,000여 명의 선수단이 큰 부상 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고, 이 번 미주체전이 다시 한 번 달라스 한인사 회의 저력을 전 미주에 과시할 수 있는 기 회가 됐다고 격려했다. <토니 채 기자>
달라스 한인들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면’
온라인 서명운동 동참
주최 측“서명 사흘 만에 1100명 돌파, 정치 복귀 넘어 검찰개혁 출발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석방 및 사면을 촉 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한창인 가운 데, 달라스에서도 북텍사스 민주시민행동 (회장 박준택, 이하 민주시민행동)과 달라 스 호남향우회(회장 김연) 회원들을 중심
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한인들이 증가 하고 있다.
이 서명운동은 재외국민유권자연대와
‘조국을 사랑하는 해외동포모임’이 조 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및 복권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최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서명
참여자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독일, 프
랑스, 벨기에, 영국, 호주, 뉴질랜드, 브라 질, 아르헨티나, 중국, 일본, 베트남, 홍콩
등 25개국에서 1100명을 넘어섰다.
서명운동을 주도한 재외국민유권자연대
와 ‘조국을 사랑하는 해외동포모임’ 측
은 “시작 사흘 만에 예상보다 빠른 속도
로 동참자가 늘고 있다”며 “사면이 단순
한 정치 복귀를 넘어 검찰개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명운동을 이끄는 정광일 전 더불어민
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조국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재외동포들이 뜻을 모아 정치권에 호소한
다”며 “조국 대표가 8.15 광복절 사면 대
상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강 전 달라스 호남향우회장은 “조국
대표는 윤석열 검찰의 불법 수사의 표적
이 돼 온가족이 도륙되는 고초를 겪어왔
다”며 “다가올 8.15 광복절을 맞아 사면
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고 밝혔다.
조국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12월 대법
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
지난 2019년 9월 ‘조국을 사랑하는 재외동포 모임’이 검찰 개혁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정광일.
로 징역 2년형을 확정 받고 수감됐다. 김선 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은 “조국
전 대표와 정경심 전 교수 모두 검찰권 남
용의 피해자”라며 사면 필요성을 주장했
다.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해 더불어민주
당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고 국민의힘 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조국 전 대표 사면복권 온라인 서명은 forms.gle/bTDLAEUzt7teMqqE8에서 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달라스·포트워스 한인회, 제80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 각각 개최
제80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달라스 한 인회(회장 김성한)와 포트워스 한인회(회 장 윤진이)가 8월15일(금) 오전 11시와 오
후 2시에 각각 기념식을 개최한다.
달라스 한인회는 이날 오전 11시 달라스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배연택)에서 기념 식을 개최한다. 교회 주소는 3800 Carbon Rd, Irving, TX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달
라스 한인회(972.241.4524)에 문의하면 된 다.
포트워스 한인회는 이날 오후 2시 율레
스에 소재한 새빛침례교회(담임목사 김형 민)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교회 주소는
141 S. Main St., Euless, TX이며, 기타 자세
한 내용은 포트워스 한인회(945.266.1436)
에 문의하면 된다.
주달라스 영사출장소에서도 두 한인회
가 주최하는 8.15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과 ‘국
민주권 대축제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 다. 국민의례는 홍범도 장군 유해 국내 봉 환 시 국민특사로 동행했던 배우 조진웅 이 맡고, 만세삼창은 안중근 의사의 외고 손녀인 초등학생 최수아 양이 선창을 맡 는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광화문광장에 서 국민주권을 주제로 한 대규모 야외 축 제가 열린다. 국민주권 대축제는 광복으 로 주권을 회복한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 정하는 선도국가로 성장한 80년의 역사를 조명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권자인 국민이 제21 대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과 바람을 전하는 ‘제21 대 대통령 국민임명식’도 진행, 광복 80 년과 국민주권정부 출범의 의미를 함께 나 누고 축하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경축식과 축제에 다양한 계층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치, 경제, 문화, 과학, 교육, 체육 등 각 분야 대표 인사들과 일반 시민을 초 청한다.
<토니 채 기자>
“영향력
있는 재계 리더들과 소통, 비즈니스 창출 기회 찾는다”
오스틴 아시안 상공회, 2025 텍사스-코리아 비즈니스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165억 달러 규모
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맺어 오
스틴-테일러 지역의 경제가 격동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인 및 한국 기업인들이 미국 기업인들과 네트워
킹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스틴 아시안 상공회(Greater Austin Asia Chamber of Commerce), 후토 지역 상공회 (Hutto Area Chamber of Commerce), 그리
고 테일리 상공회(Greater Taylor Chamber of Commerce)가 텍사스-코리아 비즈니
스 포럼 및 네트워킹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오는 9월3일(수) 오후 4시 30 분부터 오후 7시까지, 후토에 소재한 원 일레븐 이스트(One Eleven East)에서 열 린다. 참가비는 무료이지만, 사전에 예약
을 반드시 해야 한다. 예약은 bit.ly/texaskorea-forum-2025-9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주최측은 “오스틴 아시안 상공 회의소,
후토 지역 상공 회의소, 그리고 테일러 상
공 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비즈니스
이벤트에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한국
과 미국 문화를 역동적으로 넘나드는 이
번 행사는,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
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 드린다”고
전해왔다. 주최측은 미국 내 한국 기업 관
계자, 현지 비즈니스 확장을 꿈꾸는 사업
가, 다문화 비즈니스 매너에 관심 있는 사 람, 그리고 오스틴, 후토, 테일러 지역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이 참석하기에 좋은 행사
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가들이 비즈니스 거래
와 문화간 에티켓의 교차점에 대해 이야
기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 포럼의 목표
는 비즈니스 개발을 강화하고, 더 나은 소
통, 문화적 이해, 그리고 생산성을 증진하
는 것이다. 네트워킹 믹서에서는 영향력
있는 재계 리더, 한국 및 지방 정부 관계자, 그리고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소통할 기
월드옥타,‘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로 명칭
재외동포 경제단체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월드옥타)가 명칭을 ‘세계한인경제 무역협회’로 변경한다. 이번 명칭 변경은 한국 내 경제 7단체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 벌 경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추진됐다고 세계한인 경제무역협회는 밝혔다. 월드옥타는 기존
회를 갖게 된다. 오스틴 지역 제조업협회
(ARMA), 윌리엄슨 카운티 경제개발파트
너십, KOTRA 등 여러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중부 텍사스 지역의 주요 인사들 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다.
최고 수준의 미국 기업과 교류를 모색하
는 한국 기업이든, 문화 간 소통을 강화하
고자 하는 지역 기업이든, 이 이벤트는 관
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육성할 수
있는 완벽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문화간 비즈니스 전략 및 한미 관계 전
문가 패널,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 한 통찰력과 국제 협력 기회, ARMA 및
WilCo EDP와 같은 조직의 대표자를 포함 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와 네트워킹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행사에서는 텍사스 비어 컴퍼니(Texas Beer Company)가 제공하는 맥주를 비롯 해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행사가 열리 는 원 일레븐 이스트 주소는 111 East St. Hutto, TX 78634이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오스틴 아시안 상공회 웹사이트(austinasianchamber.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변경 … 역대 다섯 번째
무역 중심의 이미지를 넘어, 산업 다변화
와 글로벌 경제 지형 변화에 부합하는 경
제 전반을 포괄하는 표현을 채택해 기능
과 역할을 보다 명확히 반영하기 위한 조
치라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 등 4차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발맞춰, 경제무역이라는 명칭은 단순한 교
역을 넘어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술 기반 산업 확장, 혁신 창업 생태계와
의 연계 등 월드옥타의 새로운 전략적 방 향성을 명확히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1981년 해외교포무역인연합회로 출범한
월드옥타는 그간 시대 흐름에 따라 1994 년 해외한인무역협회, 2000년 세계해외 한인무역협회, 2011년 세계한인무역협회
로 명칭을 변경해 왔다. 월드옥타의 역할 이 단순한 무역 범주에 머물지 않고, 글로 벌 경제 네트워크로 확장되며 한인 경제인 들의 구심점이라는 것을 공식화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현재 달라스에는 세계한인경제무 역협회 지부가 없는 상태다. 달라스 한인 경제인협회가 해왔던 달라스 지부 역할을 북텍사스 한인상공회가 맡는 방안이 잠시 논의 된 바 있지만 본부 차원에서 결정된 바는 없는 상태다. <토니 채 기자>
6월 기준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 의 주택 재고량이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북 텍 사스 지역에는 지난 6월 약 3만 8,700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는데, 이는 2018년 이 후 가장 많은 수치다. 부동산 매매 전문 질 로우(Zillow)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주 택 재고는 전년대비 24%, 5월 대비 3.1% 각각 증가했다.
D-FW 주택 시장은 지난 6월, 2019년 이 후 처음으로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균형 상
태에 가까워졌다. 지난 5년 동안은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지속돼 왔었다. 이에 따라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추기 시작하고 있으
며 6월 기준 매물의 약 36%가 가격을 인하
한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되는 매물은 중
간 기준 29일만에 계약이 성사됐는데, 이
는 전년대비 10일 더 걸리는 수치다. 신규
매물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질로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카라 응
(Kara Ng)은 “D-FW 주택 시장은 기록적
인 매물수를 보이며 매수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현재는 매도자와 매수
자 어느 쪽도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상태지만, 질로우 통계 기준으로는 매수자
가 이 지역에서 가장 강한 협상력을 보이 고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경쟁이 완화 됨에 따라 이 협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
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지표인 월별 주택 재고 역시 13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텍사스 A&M
대학 부동산센터에 따르면, 현재 주택 재
고량은 4.8개월 분량으로, 이 수치는 현
재 판매 속도로 모든 매물이 소진되기까
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하는데, 이는 2012
년 6월 이후 최고치다. 6월에는 8,900건 이
상의 거래가 완료돼 전년대비 8% 이상 늘
어났다.
텍사스대 알링턴 캠퍼스의 스리람 빌루
푸람(Sriram Villupuram) 부동산 및 금융학
교수는 “매수자들이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협상력이 증
가했다는 평가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의 시장 상황은 ‘사실
상 교착 상태’(stalemated)다”라고 설명
했다.
많은 매도자들은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어 보유 비용이 낮기 때문에
급하게 팔 필요가 없다. 당장 이사를 할 필
요가 없는 경우에는 임대 시장에 내놓는 경우도 있다. 반면, 매수자들은 높은 모기
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텍사스 지역의 단독주택 임
대료는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빌루푸람 교수는 “최근 거래량의 증가
가 매수자들에게 약간의 희망을 줄 수 있
다. 그러나 레드핀(Redfin)의 데이터에 의
하면 지난달 D-FW 지역에서 계약된 주
택 중 약 18%가 계약 파기된 것으로 나타
났다. 지금 시장은 매도자들이 급히 팔아
야 하는 상황이 아니다. 대부분은 반드시
팔아야 할 동기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
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다릴 수 있다. 강
하게 가격 협상을 하기는 어렵지만, 시장
일부에서는 매수자에게 기회가 있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리가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재고가 더 쌓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가 내려가게 되면, 매도자들도 협상을
더 수용할 의향이 생기고 그 돈으로 다음
집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
고 부연했다.
카라 응 이코노미스트는 “균형 잡힌 시
장으로의 전환은 중요한 변화지만 그렇다
고 해서 매수자 입장에서 시장이 쉬워진
것은 아니다. D-FW 지역의 6월 중간 주택
가격은 40만 5천 달러로, 전년대비 큰 변
화가 없었고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
는 7월 17일 기준 6.75%로 소폭 상승했다. 협상력이 이전보다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은 맞지만, 주택 구매의 ‘비용 부담’ 문 제는 여전히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큰 장 벽으로 남아 있다. 구매력이 뚜렷하게 향 상되기 전까지 지금의 균형은 주로 여유있 는 구매자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 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녀는 “시간이 지 남에 따라 D-FW의 주택 구매 여건은 개 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주택 가격은 2025년 한해 동안 약 2.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구매 여건도 점진적으 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
이사업체 PODS 발표,“코로나19
2025년 미국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
주해 온 도시 탑 20에 텍사스 주내 달라
스-포트워스가 전국 5위, 샌안토니오가
전국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이사업체 ‘PODS’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
국내 이사 흐름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
데 동남부 지역의 인기가 여전히 높게 나
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20개 도시가 ‘
이사 유입 상위 도시’로 선정됐으며 사
우스 캐롤라이나주의 머틀 비치가 3년 연
속 1위에 올랐다. 이 중 사우스·노스캐롤
라이나주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머틀 비
치 외에도 그린빌-스파턴버그(4위), 롤리 (3위), 샬럿(6위), 그린즈보로(17위), 애쉬빌 (18위) 등 6곳이 순위에 포함됐다. 특히 롤
리는 2023년 20위, 2024년 6위에 이어 올 해 3위까지 상승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
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과
기후 재해 등으로 인해 지난 5년간 이사 트
렌드는 매우 불확실했지만, 최근에는 명확 한 지역 선호 경향이 자리 잡고 있다”며
“동남부 지역의 인기는 단기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PODS는 “이러한 이동 흐름은 지역 경제, 주택시장, 정치·사회 문화적 요인에도 영
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
주정부와 지방정부는 장기적인 인구 변화
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올해 순위에서는 달라스-포트워스, 채
터누가, 스포캔, 샌안토니오 등 4개 도시가
새롭게 진입한 반면, 사바나, 휴스턴, 올랜
도, 피닉스는 순위에서 제외됐다. 특히 팬
데믹 기간 동안 이주자 유입이 급증했던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주요 도시들이 순위
에서 빠진 점이 눈에 띈다. 달라스-포트
워스는 전국 5위를 차지했고 샌안토니오
는 19위를 기록했다.
인구 유입 탑 20 도시는 다음과 같다. ▲1
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 ▲2
위 플로리다주 오칼라 ▲3위 노스 캐롤라
이나주 롤리 ▲4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그린빌-스파턴버그 ▲5위 텍사스주 달
라스-포트워스 ▲6위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럿 ▲7위 아이다호주 보이시 ▲8위
테네시주 녹스빌 ▲9위 테네시주 내슈빌
▲10위 플로리다주 잭슨빌 ▲11위 테네
시주 채터누가 ▲12위 알라배마주 헌츠빌
▲13위 메인주 포틀랜드 ▲14위 테네시주
존슨시티 ▲15위 워싱턴주 스포캔 ▲16 위 조지아주 애틀랜타 ▲17위 노스 캐롤 라이나주 그린즈보로 ▲18위 노스 캐롤라
이나주 애쉬빌 ▲19위 텍사스주 샌안토니 오 ▲20위 델라웨어주 도버. 인구 유출 탑 10 도시는 다음과 같다. ▲1위 로스앤젤레 스 ▲2위 샌프란시스코 ▲3위 마이애미 ▲4위 뉴욕주 롱아일랜드 ▲5위
연방정부는 최근 발표된 계약에 따라
엘파소에 위치한 육군 기지 포트 블리
스(Fort Bliss)에 12억 6,000만 달러를 투
입해 미국 최대 규모의 이민자 구금센
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텍사스 트리뷴의 최근 보도에 따르 면, 연방국방부는 지난 7월 21일 버지
니아에 본사를 둔 애퀴지션 로지스틱 스(Acquisition Logistics LLC)라는 회사
가 5,000개 침대를 갖춘 텐트 캠프를 건
설하고 운영하기 위한 계약금 약 2억
3,200만 달러를 선지급받았다고 발표
했다. 연방 정부는 이 시설이 2027년 9
월까지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계약은 애
퀴지션 로지스틱스가 체결한 가장 큰
규모의 계약 중 하나로 보인다. 그러나
이 회사는 구금센터 운영 경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활한 서부 텍사스 사막에 텐트를 설치해 이민자들을 수용 하는 방식은 극심한 더위로 인해 이민
자 권익 옹호 단체들 사이에서 오랫동
안 우려의 대상이었다. 트럼프 행정부
는 “미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범죄
자 추방 프로그램”을 실행하겠다며 연
간 100만명 이상의 이민자를 체포하겠
다고 밝힌 바 있다. <손혜성 기자>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수백만명
의 관광객이 내년에 달라스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로 인해 환대(hospitality) 업 계의 객실 점유율이 치솟고 가격도 급등함 으로써 큰 수익이 예상되고 있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평소 여름철에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의 평균 호텔 객실 점유율은 약 63% 수준 이다. 하지만 FIFA의 대규모 객실 예약과
하루 최대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
는 관광객 유입이 맞물리면서 월드컵 기
간 동안 점유율은 평균 약 75%까지 상승
하고 일부 호텔은 10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달라스 관광국(Visit Dallas)의 회장 겸
CEO 크레이그 데이비스(Craig Davis)는 “
좋은 소식은 다랄스-포트워스(D-FW) 지
역에는 단기 렌털을 제외하고도 1,200개
이상의 호텔과 14만개 이상의 객실이 있
다는 점이다. 수용 능력면에서는 전혀 걱
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은 6주간의 대회 기간(6월~7월) 동
안 15억~21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부 숙박과 관련된 수익이다. 관광, 식음료, 주유 등은 모두 방
문객의 평균 체류 기간에 따라 연결돼 있 다”고 덧붙였다.
단기 렌털 업계도 이에 대비하고 있다. 에어비앤비(Airbnb)는 월드컵 기간 동안 북 텍사스 지역의 호스트들이 올릴 수입 (gross domestic product/GDP/국내 총생산)
이 약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한편, 케이 베일리 허치슨 컨벤션 센터
(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
는 대회 전체의 공식 방송 허브로 지정돼
약 5,000명의 언론 관계자들을 수용할 예
정이며 이는 달라스 시내 호텔에 대한 수
요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
스는 “이로 인해 달라스가 월드컵의 중심
지가 될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소스 스트레이티지스’(Source Strategies)의 자료 운영 책임자 폴 본(Paul Vaughn)에 따르면, 평상시 달라스-포트
워스 지역은 텍사스 전체 숙박 수익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
믹 이후 회복 속도도 샌안토니오나 오스틴
보다 빠르다.
본은 “월드 시리즈나 올림픽, 월드컵과
같이 드물고 큰 이벤트의 경우, 호텔들은
보통 프리미엄 요금을 부과한다. 특히 경
기장과 가까운 호텔은 더 그렇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게 될
것이며 경기장 주변 호텔들은 거의 매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 텍사스에서 예정된 9경기가 열릴
AT&T 스타디움 인근에는 숙박 옵션이 많
지 않기 때문에 그 반경내 호텔들의 점유
율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또한 높은 요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 호텔 아돌퍼스(The Adolphus)의 세
일즈 및 마케팅 이사 샘 터커(Sam Tucker)
는 “국내외 많은 여행객들이 자국팀을 직
접 보러 오기를 원하기 때문에 가격 폭등
은 피할 수 없다. 수요와 공급의 문제다. 달
라스가 개최 도시로 선정된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달라스, 포트워스, 알링턴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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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어 숙박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설명했 다.
하지만 FIFA 자체가 팀과 관계자들을 위 해 호텔 객실을 대규모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숙소 공급은 더욱 제한될 전
망이다. 아돌퍼스 호텔의 경우, FIFA가 전 체 객실의 절반가량을 이미 예약한 상태
며 FIFA의 승인이 있어야 기업 예약도 가 능하다.
아돌퍼스 호텔의 세일즈 책임자 루크 홉 킨스(Luke Hopkins)는 “고객의 RFP(요청 제안서)에 월드컵 관련 언급이 있다면, 미 리 준비해둔 이메일을 보내야 한다. ‘귀
하의 요청을 고려하고 싶지만, 먼저 말씀
드릴 것은 이 건물에 들어오려면 FIFA의
승인이 필요합니다’라는 내용이다”라 고 설명했다.
호텔 측은 2026년 1분기, 특히 월드컵 조
추첨 결과로 팀별 경기 장소가 확정된 이 후에 본격적인 예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 홉킨스는 “사람들이 티켓을 구
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빨리 다른 곳을 찾 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호텔 외에도, 단기 렌털은 수요 과잉 문 제를 막기 위한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FIFA와 3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여기에는 클럽 월 드컵, 2026년 남자 월드컵, 2027년 여자 월 드컵이 포함된다. 에어비앤비 측은 딜로이 트(Deloitte) 연구를 인용해 이번 월드컵 기 간 동안 약 4만 2,000명의 투숙객이 플랫 폼을 통해 북 텍사스에 머물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리사 시버스(Lisa Sievers)는 “월드컵 기 간 동안 단기 렌털의 장점은 지역 주민들 에게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하고 숙박 공간을 유연하게 마련할 수 있 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Biz News
“텍사스 테일러 삼성 파운드리 공장, 풀 가동한다”
삼성, 테슬라와 165억 달러 계약 … 역대 최대,‘막힌 혈’뚫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22조원 규모의 파운
드리 계약을 따냈다. 오랜 첨단 공정 수주
가뭄 끝에 내린 단비다.
28일 삼성전자는 165억 4416만달러(약 22조 7647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
간은 2025년 7월부터 2033년 12월까지다.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CEO)가 자신의 X에 “삼성 텍사스 신규
공장이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
념할 예정”이라고 직접 공개했다.
이어 “165억 달러라는 숫자는 최소 금
액에 불과하며, 실제 생산량은 그보다 몇
배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
소식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이는 극소수
다. 2~3년 내에 (중요성이) 명확해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AI6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AI) 칩으로, 삼성 파운드리에서 2나노(1 ㎚=10억 분의 1m)급 공정으로 제조될 것
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은 삼성 파운드리의 단일 수주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게다가 2나노 급 최첨단 공정으로 빅테크 물량을 수주 한 첫 사례다.
파운드리는 팹리스(설계전문기업)가 설
계한 칩을 대신 제조해주는 사업으로, 선
제적인 투자로 공장을 짓고 운영하는 데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대형 고객사와 장기 계약’이다. TSMC는 2010년대 초반
애플의 모바일 칩 생산을 수주하면서 급
부상했고, 2020년대 초반 엔비디아 인공 지능(AI) 칩을 수주하며 압도적인 세계 1
위 파운드리 업체가 됐다.
삼성 파운드리는 TSMC에 이어 세계 2
위 파운드리이지만, 그간 대형 외부 고객
을 수주하지 못했다. AI 반도체·투자 활
황으로, 최근 2년 새 TSMC 파운드리에는
고객사가 줄 서서 기다렸고 가격은 계속
올라갔다. 그럼에도 삼성·인텔 파운드리
는 수율 및 품질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지
못해, 삼성 갤럭시용 칩이나 인텔 중앙처
리장치(CPU) 같은 내부 물량만 근근이 소
화해 왔다. 삼성 파운드리의 적자 규모는
지난해 4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수주는 삼성 파운드리의 ‘막힌
혈’을 뚫는 한 방인 셈이다. 고객이 없어
가동을 미뤄왔던 미국 텍사스 테일러 시의
삼성 파운드리 공장도 활용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는 1.4나노 양산을 2
년 뒤로 미루고 2나노 공정의 완성도를 높
이는 데 주력하기로 파운드리 전략을 수
정했고, 이를 지난 1일 파운드리 협력사 포
럼에서 밝혔다. 첨단 공정을 먼저 양산하
는 경쟁보다, 고객사를 유치하고 안정적인
품질로 만족시키는 데에 집중하는 방향을
잡은 것이다.
이번 수주는 그 일환이다. ‘고객이 없어
투자를 중단하고 공장이 멈추니 노하우가
안 쌓이는’ 그간의 악순환을 끊는 중요
한 계기를 맞은 것이다. 동시에 인텔 파운
드리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됐다. 미국 정부가 나서서 인텔 파운
드리에 국방부 일감을 주며 판을 깔아줬지
만, 스스로의 기술·서비스 혁신의 부족은
무엇으로도 메울 수 없었다. 인텔은 지난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2분기 파운드리에서 4조40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더는 고객 확보 없
는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트럼프 정부의 기조
는 ‘미국산 칩을 미국 기업이 만들라는
법은 없다’는 것이다. 전임 바이든 정부
는 미국 기업 인텔을 지원했으나, 트럼프
정부는 TSMC·폭스콘 등과 연합해 미국
내에서 AI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는 엔비
디아의 계획을 인정했다.
인텔이 첨단 파운드리 경쟁에서 뒤로 물
러난 지금, 미국 영토에서 첨단 칩을 생산
할 수 있는 건 TSMC(애리조나 공장) 외에
삼성뿐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날 X에 삼성 텍사
스(테일러) 팹에 최신 칩을 주문한 사실을 공개하며 “이 공장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직 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
고, 공장은 제 집에서 멀지 않은 편리한 곳 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27일 미국과 EU는 반도체 장비에 상호 무관세 합의했다. 서로 15%의 관세를 매 기면서도, 대체재가 없는 분야에서는 무관 세로 합의해 미국 반도체 산업에 해를 입 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지난 27일 일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 생상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5500억 달 러 대미 투자 패키지에 대해, “대만 반도 체 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일본 부품 을 사용하거나 일본 시장의 수요에 맞춘 제품을 생산한다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 다”고 말했다. TSMC 미국 공장에 일본 장비·부품을 사용하면 지원할 수 있다 는 얘기다. 업계에서, 삼성전자 테일러 파 운드리 공장의 성공이 한국 소부장 기업의 미국 진출과 향후 대미 투자에 중요한 기 점이 될 수 있다고 보는 배경이다.
특수 화학 제품 제조 및 판매 기업, HF 신클레어
2025 포춘500 순위 150위 랭크, 달라스에 본사
텍사스는 기업 친화적인 환경과 급성장하는 경제를 바탕으로 많은 창업가와 기존 기업들이 주 내에서 법인을 설립하거나 사업을 확장해왔다. 특히, 지난 10년 간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지에 기반을 뒀던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텍사스로 이주해오고 있다. 2023년 텍사스는 신규 기업 수에서 미국 전체 3위를 기록했으 며, 올해 상반기에만 50,000개 이상의 기업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는 텍사스가 혁신과 경제 성장을 위한 중심지로서의 매력을 점점 더 강화하고
HF 신클레어(HF Sinclair)는 2025년 포춘 500 순위 150위에 랭크된 미국의 에너지 기업으로, 달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HF 신클레어는 휘발유, 경유, 제트 연료, 재생 경유, 특수 윤활유, 특수 화학 제품, 특
수 및 개질 아스팔트 등의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스트림당 하루 678,000배럴
의 원유 처리 용량을 갖춘 7개의 복합 정 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와이오밍주 샤이
엔(하루 52,000배럴), 캔자스주 엘도라도 (코킹 정유소 - 135,000bbl/d), 뉴멕시코 주 아테시아(100,000bbl/d), 오클라호마주 털사(125,000bbl/d), 유타주 우즈 크로스 (45,000bbl/d), 와이오밍주 신클레어, 와이 오밍주 캐스퍼에 시설을 두고 있다. 미시 소가(15,600bbl/d), 펜실베이니아주 페트롤
리아, 네덜란드에 3개의 윤활유 및 특수 시
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애리조나, 뉴멕 시코, 오클라호마에 아스팔트 터미널을 운 영하고 있다.
HF 신클레어의 탄생 배경은 다음과 같다.
제너럴 어플라이언스 코포레이션(General Appliance Corporation)은 1947년에 설립되었으며 1952년에 할리 코포레이션 (Holly Corporation)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2003년 프론티어 오일(Frontier Oil)은 할
리 코포레이션 인수에 동의했지만 할리 코
포레이션은 나중에 합병을 취소하여 소송
으로 이어졌다.
2009년에 할리 코포레이션은 오클라호
마 털사에 있는 2개의 정유소를 인수했다.
하나는 신클레어 오일 코포레이션(Sinclair Oil Corporation)으로부터 1억 2,800만 달
러에 인수했고 다른 하나는 수노코(Sunoco)로부터 인수했다. 2011년 7월 할리
코포레이션과 프론티어 오일이 합병하여
할리 프론티어 코포레이션이 설립되었다.
2017년 2월, 회사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미시소가에 있는 선코 에너지(Suncor Energy)의 페트로-캐나다 루브리컨츠 (Petro-Canada Lubricants) 사업부를 11억
2,500만 캐나다 달러에 인수했다.
2019년 초 할리 프론티어는 펜실베이
니아주 페트롤리아에 있는 식품 등급 백
색 미네랄 오일 및 왁스 제조업체인 손본 (Sonneborn)을 6억 5,500만 달러에 인수했
다. 2020년 6월 할리 프론티어는 체이니 (Cheyenne) 정유소에서 석유 처리를 중단
하고 대신 생산을 재생 가능 연료 로만 전 환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약 200명의 근로자가 감원됐다.
2021년 5월 할리 프론티어는 워싱턴주 아나코티스 인근에 위치한 149,000bbl/d
용량의 쉘 아나코르테즈(Shell Anacortes)
정유공장을 3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2021년 8월 할리 프론티어는 와이오밍주 캐스퍼와 와이오밍주 신클레어 인근의 두
정유소를 포함한 신클레어 오일 코포레이
션의 자산을 2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 했다. 후속 회사인 HF 신클레어는 2023년 12월에 합병을 완료했다. 2022년 3월 14 일 할리 프론티어와 할리 에너지 파트너스 (Holly Energy Partners)는 더 신클레어 컴 퍼니스(The Sinclair Companies)와의 거래 완료 및 새로운 모회사인 HF 신클레어의 설립을 발표했다. <토니 채 기자>
Enjoy Texas!
텍사스에서
가장 유명한 고목 관찰 여행
장거리 여행이란 길가 식당과 이상한 조 각상을 구경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면, 푸르른 나무들이 선사하는 놀라움에 대비
하는 게 좋겠다. 텍사스에는 크고 오래된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나무에는 흥
미로운 배경 이야기, 지역 전설, 멜로드라 마보다 더 극적인 요소가 담겨 있다. 사람
들이 비밀 회의를 주최하고, 마을을 구하
해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온다. 자연 산
책과 역사 학습을 병행하며 잊지 못할 추 억을 선사하는 자동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
다면, 텍사스의 나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에 귀 기울여 보자.
1. Century Tree, College Station
텍사스 A&M 대학의 센추리 트리는 넓고
는데, 그 이유는 이 다리를 함께 걸으면 언 젠가 결혼하게 된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 다. 애기들은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걸 좋 아하고, 유명한 나뭇가지 아래에서 수많은
고, 텍사스 역사의 주요 순간을 목격하고, 심지어 중매자 역할까지 했던 나무에 대 그 나무에 들러 성찰하거나, 경의를 표하 거나, 그저 깊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한다.
구불구불한 가지가 뻗어 나와 잎이 무성
한 터널을 형성하는 커다란 생존 참나무
다. 10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로, 학술 건 물 근처, 밀리터리 워크 바로 옆에 있다. 캠
퍼스에서는 특히 커플들에게 큰 의미가 있
청혼, 결혼 사진, 심지어 반지 사진까지 찍
는 것을 볼 수 있다.
2. Muster Oak, La Grange
다음은 라 그레인지에 있는 머스터 오크
다. 이곳은 법원 광장 바로 옆에 우뚝 솟아
있는 텍사스 역사의 매우 강력한 상징이
다. 1842년, 이곳은 도슨 원정 당시 지역 군
인들의 결집 장소 역할을 했는데, 이는 지
역 사회에 있어 비극적이면서도 영웅적인
순간이었다. 오늘날에도 그 나무는 여전 히 튼튼하게 서 있고, 사람들은 계속해서
3. Treaty Oak, Austin
오스틴의 전설적인 Treaty Oak가 있다. 이것은 Council Oaks라고 불리는 14그루 의 나무 숲 중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나무 다. 이 참나무의 나이는 500년이 넘는다. 텍사스 주 자체보다 오래되었고, 전설에 따르면 초기 텍사스 지도자들과 원주민 부족이 이곳에서 만나 평화를 논의했다고 한다. 80년대에 누군가가 이곳을 독살하 려고 했지만 지역 사회가 몰려들었고, 지 금은 도심의 공원으로 울타리가 쳐져 있 고 예전처럼 활기차고 유명하다.
4. Kissing Oak, San Marcos
샌마르코스의 도로 바로 아래에는 키싱 오크가 샌마르코스 강 근처에 있으며, 옛
Century Tree
Muster Oak
Hanging Tree
미국 재향군인회 건물과 텍사스 주립대학
교 리버 롯지 사무실 사이에 자리잡고 있
다. 이 나무는 1857년 상원의원 샘 휴스턴
이 이 나무 가지 아래에서 연설을 하고 여
러 여성에게 키스를 한 뒤, 그 여성들이 직
접 만든 깃발을 선물로 건넨 데서 그 이름
이 유래되었다. 지금도 강가에 우뚝 솟아
역사, 정치, 그리고 예상치 못한 매력이 하
나의 캐노피 아래 모였던 그 날을 상기시
켜주는 푸른 나무다.
5. Founders Oak, New Braunfels
뉴브라운펠스에서는 파운더스 오크가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다. 300년 넘
게 란다 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이 거대한
참나무는 1845년 독일 정착민들이 도시를
건설했을 당시부터 서 있었으며, 오늘날에
도 여전히 푸른 잎이 무성한 타임머신처
럼 펼쳐져 있다. 지역 주민들은 근처에서
콘서트와 축제를 열지만, 나무는 그 크기
와 나이, 그리고 전설적인 지위로 인해 주 목을 끌었다.
6. Sam Houston Oak, Gonzales
곤잘레스에는 샘 휴스턴 오크가 있는데, 이 나무는 1836년 텍사스 혁명 당시 샘 휴
스턴 장군과 그의 군대가 마을을 대피한
후 야영했던 곳 근처에 있다. 런어웨이 스
크레이프 오크로도 알려진 이 오래된 오
크는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텍사스의
가장 극적인 전쟁 중 하나와 깊은 관련이
있다. 근처에 안내판이 있어서 안내를 받
을 수 있고, 나무 아래에 서 있으면 마치 과
거에서 멈춰버린 순간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든다.
7. Hanging Tree, Goliad
골리아드에서는 상황이 더욱 어두워진
다. 옛 법원 건물 바로 밖에 매달린 나무가
있는데, 그 이름이 바로 그 이름이다. 1800
년대에 이 참나무는 개척지의 재판에 사
용되었으며, 지역 전설에 따르면 법정 회
의가 끝난 후 즉시 처형당한 사례가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그 나무는
여전히 크고 울퉁불퉁하며 역사의 흔적이 묻어나는 채 서 있다. 이 나무는 초기 텍사 스가 얼마나 야생적이었는지를 강력하게
일깨워준다.
8. The Big Tree, Rockport 마지막으로 Rockport에 The Big Tree가 있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실제로 미국 전 체에서 가장 큰 생존 참나무 중 하나다. 구
스 아일랜드 주립공원에 위치한 이 고대 거인의 나이는 1,000년이 넘었다.
Founders Oak
The Big Tree
Sam Houston Oak
“내년 달라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호출형 택시 서
비스를 제공하는 웨이모(Waymo)가 내년
달라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 7월 29일 발표했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달라 스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오스틴, 애틀랜
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에 이어 미국내 여섯 번째다. 구글의 모회
사인 알파벳(Alphabet)의 자회사로 라이다 (LiDAR)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선
도하는 미국 기업인 웨이모는 달라스를 선
택한 이유로 “활기찬 도심과 분주한 메
트로 지역”을 꼽았으며 마이애미, 워싱
턴 D.C. 등 다른 도시에도 자율주행 차량
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아울러 밝혔다.
웨이모는 성명을 통해 “달라스는 미국
10대 도시 중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
은 도시로, 도로 안전을 개선할 수 있는 뚜
시작한다”
웨이모, 미국내 여섯 번째로 … 현재 시험 주행중
렷한 기회가 있다. 우리가 서비스를 운영
중인 도시에서 이미 도로가 더 안전해지고
있다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달라스시
와 협력하여 ‘비전 제로’(Vision Zero)를
함께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
다. 웨이모에 따르면, 달라스 메트로 지역
은 승차 호출(trip volume) 기준 미국내 상
위 10대 도시 중 하나다.
한편, 텍사스 도로에는 자율주행 차량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우버는 지
난 5월 알링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
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리프트
는 지난 2월 달라스에 자율주행 차량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오로
라(Aurora), 볼보 오토노모스(Volvo Autonomous), 플러스(Plus), 코디악 로보틱스 (Kodiak Robotics) 등 여러 자율주행 기술
기업들이 텍사스주 고속도로에서 18륜 대
형 트럭용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 중이다. 텍사스 주의회는 이번 회기에 자율주행
기업이 안전 계획을 주정부에 제출하고 운
영 허가를 받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 법안
을 통과시켰으며 해당 규정은 지난주 시작 된 공개 규칙 제정 절차 이후 시행될 예정
이다. 웨이모는 올해 여름 초 달라스를 대
상으로 자율주행 지도 작성을 완료했으며
현재 안전 요원이 탑승한 상태에서 시험
주행을 진행 중이다. 달라스 시민들은 웨
이모 앱을 통해 웨이모의 5세대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재규어(Jaguar) I-PACE
전기차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웨이모 대변인에 따르면, 달라스의 서비
스 요금은 다른 도시들과 비슷한 수준이
며 사용자는 차량을 요청하기전 예상 요
금, 대기 시간, 도착 예상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웨이모와 차량 인프라, 정비, 운영 등
의 역할을 수행하는 수년간의 파트너십 계 약을 체결한 렌터카 기업 에이비스 버짓 그룹(Avis Budget Group)은 달라스의 차량 관리를 맡게 된다. 웨이모는 에이비스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단계적으로 수백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손혜성
한인 학생 추정 24명 수상 영예, 2025년 텍사스 내셔널 메릿 장학생 발표
텍사스주내 고등학생 800여명이 ‘2025년 내셔널 메릿 장학 프로그 램’(2025 National Merit Scholarship Program)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인으 로 추정되는 학생은 24명 정도로 파악 됐다.
내셔널 메릿 장학 재단(National Merit Scholarship Corporation)은 지난 4월부 터 네 차례에 걸쳐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최종 명단은 이번 달에 공개됐다. 전국
적으로 7,100여명의 지원자가 장학금을
받았으며 이 중 약 11%가 텍사스 학생
들이었고 총 장학금 규모는 약 2,6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되
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11학년(주니어)
때 PSAT/NMSQT(Preliminary SAT/National Merit Scholarship Qualifying Test)
을 치러야 한다. 각 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준결승 진출자
(Semifinalists)로 선정되며 이 수는 해당
주의 전체 고등학교 졸업생수에 비례하
여 결정된다. 텍사스에서는 1,700여명
의 학생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진출자는 이후 학업 성적, 교내
외 활동 참여, 근로 경험, 수상 경력, 리
더십 능력 등을 포함한 상세한 지원서
를 제출했으며 또한 고등학교 관계자의
추천과 인증, 에세이 작성, 그리고 SAT
또는 ACT 시험을 통해 앞선 시험 성과
를 다시한번 입증해야 했다. 전국적으로 약 1만5천명의 준결승자가 결승 진출자 (Finalists)로 선정됐는데, 이 중 절반가량 이 최종적으로 내셔널 메릿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2025년 내셔널 메릿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된 텍사스 주내 고교생 800여명 가 운데, 이름으로 추정한 한인 학생은 24 명 정도로 파악됐다. <손혜성 기자>
달라스 코리아타운(Dallas Koreatown), 리처드슨 차이나타운(Richardson Chinatown) 고속도로 표지판 설치 법안이 지난
6월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의 서명
으로 입법된 가운데, 달라스 모닝 뉴스는 7 월 23일자 인터넷판에 지역 커뮤니티 리
더들의 반응을 크게 보도했다. 다음은 한
인 최호준 기자가 취재한 관련 기사를 전
재한 것이다.
북 텍사스에서 오랜 시간 아시아계 미국
인의 상업과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해온 두
지역은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외곽에 위치
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번창해 왔다. 새로
운 법률에 따라, 달라스의 코리아타운과
리처드슨의 차이나타운은 자체 고속도로 표지판을 갖게 될 예정이며 이는 수십년
동안 기다려온 성과다.
“미국에 살면서 대부분의 시간 동안,
내가 ‘내 고향’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
소를 찾아왔다”고 전한 찰스 박(Charles Park)씨는 40년 넘게 북 텍사스 한인 커
것으로 본다. “우리는 이곳의 모든 커뮤니티간의 관계 를 개선해야 하고 우리 문화를 더 발전시 켜야 한다”고 전했다. 법안이 통과되고 주지사의 서명까지 완 료된 후, 찰스 박씨는 지역 한인 커뮤니티 와 함께 표지판 설치를 위한 기금 모금 활 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 적인 총 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법안에 따르면, 텍사스주 교통국(Tex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은 2026년 9 월까지 해당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박 씨는 달라스 코리아타운이 더 활력을 찾기 를 바라며, 이번 지역 명칭의 공식 인정을 통해 소속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손혜성 기자>
달라스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학회(Dallas Asian American Historical Society/DAAHS)
가 첫 오프라인 공간인 ‘아시아계 텍사
스인 박물관’(Museum of Asian Texans/ MAT)을 아시아계 텍사스인의 이야기에 헌신하는 새로운 박물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가 최근 보도했 다.
이 공간은 사우스 사이드 온 라마(South Side on Lamar) 건물내에 있으며 지난 2월 에 문을 열었다. 원래는 아카이브(역사적
가치를 지닌 자료)를 보관하고 북 텍사스
지역 아시아계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커
뮤니티 공간으로 설계됐지만, MAT는 이
제 그 범위를 넓혀 텍사스 전역을 아우르
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DAAHS의 공동 창립자이자 사무총장인
스테파니 드렌카(Stephanie Drenka)는 “
지금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정치적
희생양이 되고, 반이민적 수사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 있다”면서 “이번 리브랜딩 (rebranding)이 커뮤니티의 성장과 정치적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물관은 아시아계 텍사스인의 이야기
를 아시아계 텍사스인이 직접 전하는데 초
점을 맞추고 있다. 드렌카는 “우리는 많
은 경우에 고정관념이나 인종차별이 이야 기나 역사에 대한 노출 부족에서 비롯된다 고 생각한다. 미전역, 특히 텍사스에서 아
시아계 미국인들은 늘 과소 대표되어 왔고
우리의 이야기는 대개 외부 공동체에 의해
전달돼왔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면 우리가 필
요로 하는 다리들을 놓을 수 있을 것”이
아시안
역사학회‘아시아계 텍사스인 박물관’개관
라고 전했다. 박물관의 약칭 ‘MAT’은 ‘세탁소(laundromat)’라는 단어와의 언
어유희이기도 한데, 이는 1800년대 후반
에서 1900년대 초반에 달라스에서 중국계
이민자들이 운영했던 세탁소들에서 영감
을 받은 것이다. 한 학술지 기사에 따르면, 도시의 주소록에 등재된 최초의 아시아계
인물인 J.L. 차우(J.L. Chow)는 1874년 엘
름 스트리트에 세탁소를 열었다. 1891년
에는 달라스에 있는 49개의 세탁소 중 41 곳이 중국계 이민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
었다. 그러나 1894년, 지역 백인 사업자들
이 중국계 세탁소가 ‘열등’(inferior)하고
질병을 퍼뜨릴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며 반
대 운동을 벌이면서 이 양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드렌카는 “우리 커뮤니티는 주 수입원
을 잃게 됐고 과거에 세탁소들이 있던 시
내 지역은 이제 모두 고층 건물로 변했다.
이 역사 중 일부를 되찾을 수 있다는 건 매
우 중요하다. 당시 세탁소들은 노동 조직
화와 공동체 형성의 장소이기도 했다. 그
러한 전통이 박물관 운영에도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곳을 단지 전통적인 박
물관 이상의 공간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계 미국인들과 우리의 연대자들이 집단적
연대를 구축할 수 있는 인큐베이터라고 생
각한다”고 덧붙였다.
DAAHS는 달라스의 아시아계 미국인 역 사를 보존하기 위해 2022년에 설립됐다.
드렌카와 공동 설립자 데니스 존슨(Denise Johnson)은 2023년 앨런 몰 총기 난사 사 건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모일 수 있
는 물리적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당시 총 격으로 8명이 사망했는데, 그 중 4명은 아
시아계였다.
새롭게 꾸며진 박물관 공간은 회전 전시, 구술 역사 스튜디오, 디지털화 및 스캔 서
비스, 공공 자료 도서관, 이벤트 공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DAAHS는 상주 예
술가 및 아카이비스트(archivist: 기록 보관
전문가)를 두고 있으며 이들은 해당 공간 을 스튜디오 및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2년에서 2023년 사이, 달라스-포트워 스 지역은 미국에서 아시아계 인구 증가
율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인구 증가와 공 항 및 대규모 이벤트를 통한 접근성 덕분 에 DAAHS는 해당 지역에 박물관을 열기 로 결정했다.
2023년에 “테이크아웃”(Takeout)이 라는 이름으로 달라스의 중국계 요식업 자들의 유산을 주제로 한 전시를 열었던 DAAHS는 올해 10월에는 달라스 남아시 아계 커뮤니티의 역사에 대한 전시도 계 획하고 있는데, 현재 남아시아계 커뮤니티 리더들로부터 구술 역사와 유물들을 수집 중이다. <손혜성 기자>
Qualifying Test의 약자로, 미국 대학 입 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치르는 예비 시험이다. 대부분의 11학년 학생들이
이 시험을 치르게 되지만, PSAT 점수
는 SAT나 ACT 점수만큼 입시에 직접
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대학 입시에 활용되지 않기 때문에, 대학에서 지원 자의 PSAT 성적을 확인하거나 반영하
는 일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왜 PSAT를 준비해야 하 는가? 이유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PSAT는 SAT 준비를 위한 훌륭한 첫걸 음이다. 이름 그대로 Preliminary SAT, 즉 SAT의 예비 시험이기 때문에 시험
형식과 문제 유형을 익히는 데 효과적
이다.
둘째, PSAT 성적은 SAT 성적을 예측 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두 시험의 만점
은 각각 1520점과 1600점으로 다르지
만, 점수 체계가 동일하게 환산되기 때
문에 PSAT 점수는 실제 SAT에서의 실
력 수준을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PSAT에서 1180점을 받았다면, 같은 날 SAT를 치른다면 비슷한 수준
인 1180점 정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전국 우수 장학생 프로 그램(National Merit Scholarship)에 도
전하고자 하는 학생에게 PSAT는 반드 시 거쳐야 할 시험이다. 이 프로그램은
성적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명예 를 동시에 제공하는 영향력 있는 제도 이다.
디지털 PSAT 시험 형식
현재 PSAT/NMSQT는 디지털 형태
로 시행 되며 디지털 SAT와 동일한 형
식을 따른다. 시험 시간은 총 2시간 14 분이고, Reading and Writing 섹션과 Math 섹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 며 총 문항 수는 98문항이다.
Reading and Writing 섹션은 64분 동
안 두 개의 모듈로 나뉘며 각 모듈에서
27문항을 풀게 된다. Math 섹션 역시
두 개의 모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모
듈은 35분 동안 22문항으로 구성된다.
각 모듈 내에서는 문제를 자유롭게 앞
뒤로 이동할 수 있으나 한 모듈이 종료
되면 이전 모듈로 돌아갈 수 없다.
디지털 PSAT는 컴퓨터 적응형 시험
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모듈의 성과에
따라 두 번째 모듈의 난이도가 달라지
는데, 첫 번째 모듈에서 성적이 우수하
면 두 번째 모듈은 더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되고, 그렇지 않으면 비교적 쉬운
문제들이 배정된다. 따라서 첫 번째 모
듈에서 2-3개 이상의 문제에서 실수했
을 경우 두 번째 모듈에서 어려운 문제
를 받을 수 없고 당연히 650 이상의 점 수를 받지 못하게 된다.
PSAT 점수 체계
PSAT/NMSQT의 총점은 320점에서 1520점 사이이며, 두 섹션의 점수(각각 160~760점)를 합산해 산출된다. College Board가 주관하는 SAT 시험군
(PSAT 8/9, PSAT 10, PSAT/NMSQT, SAT)은 점수가 수직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같은 날 두 시험을 치른다면 PSAT 1180점은 SAT 1180점과 동일한 실력
을 의미한다. 점수 범위는 다음과 같다. ▲ PSAT 8/9: 240-1440 ▲ PSAT 10 / PSAT/NMSQT: 320-1520 ▲ SAT: 400-1600.
Reading and Writing 섹션의 특징
디지털 PSAT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 는 긴 지문 대신 짧고 다양한 주제의 지문(25~150단어)에 각각 1문제가 주
어진다는 점이다. 지문 주제는 기존의
SAT처럼 과학, 역사, 문학, 인류학, 시, 표나 그래프 등 폭넓게 다루어진다. 문
항은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뉘며 비중은 다음과 같다. ▲ Craft and Structure ( 약 28%) : 단어 의미 파악, 글의 구조와 목적, 두 지문 간 관계 ▲ Information and Ideas (약 26%) : 중심 내용, 세부 정 보, 근거 찾기, 추론 ▲ Standard English Conventions (약 26%) : 문법, 문장 구조, 표현 ▲ Expression of Ideas (약 20%) : 글의 전개, 연결어, 논리적 흐름.
Math 섹션의 특징
Math 섹션은 총 70분 동안 44문항으 로 구성된다. 75%는 객관식, 25%는 단 답형으로 학생이 직접 답을 작성해야 한다. 시험 중에는 계산기 사용이 가 능하며, 시험 프로그램에는 Desmos 그래프 계산기가 내장되어 있다. 출제 범위는 다음과 같다. ▲ Algebra(대수: 약 35%) ▲ Advanced math(고급 수 학: 약 32.5%) ▲ Problem solving and data analysis(문제 해결 및 자료 해석: 약 20%) ▲ Geometry and trigonometry(기하와 삼각법: 약 12.5%) ▲ 문항 은 난이도 순으로 배열되어 쉬운 문제 부터 시작해 점차 어려워지는 방식으 로 출제된다.
Semifinalist Cutoff(준결승 컷라인)
National Merit Scholarship Program
우제남 채움 칼리지 컨설팅(캐롤튼) 15년 SAT Instructor 817.655.3631 jeinamwoo@yahoo.com
에서는 매년 약 17,000명의 11학년 학 생들이 Semifinalist로 선정된다. 이 중 15,000명이 Finalist로 진출하고, 최종 적으로 7,500명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Semifinalist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각 주(state)별로 정해지는 커트라인(cutoff)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이 커 트라인은 단순한 PSAT 총점이 아니라, Selection Index(선발 지수)라는 점수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Selection Index는 다음의 공식으로 계산된다. Selection Index = (ERW 점수 × 2 + Math 점 수) ÷ 10
예를 들어 ERW(영어) 720점과 Math( 수학) 730점을 받은 학생의 경우 (720 × 2 + 730) ÷ 10 = 217이 된다. 2025 년 졸업 예정자의 경우 주별 커트라인 은 208점에서 223점 사이로 형성되었 다. 텍사스 경우 커트라인 점수가 보통 219점으로 이 인덱스 점수는 미국 50 개중 상위 12권에 속할 만큼 상당히 높 다. 이 말은 바꿔 말하자면 텍사스주 상 위 1퍼센트 안에 들어 가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실제 시험에서 몇 개 정도 틀려야 세미 파이널리스트 자 격이 생기는 걸까? 영어에서 3-4개 정 도 틀리고 수학에서 3문제 정도 틀린다 면 219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
“요즘 날씨 정말 좋지 않아요?”
누군가 이렇게 말을 건넬 때, 선뜻 대
답이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밖은
환하고 하늘은 맑은데, 마음은 어딘가
어두운 구름 아래 있는 듯하다. 분명 여
름은 활기찬 계절이라지만, 그런 계절
감에 쉽게 동참하지 못하는 마음들도
있다. 몸은 여기에 있는데, 정작 마음은
엉뚱한 곳에 떠 있는 것 같은, 묘한 소
외감. 그런 감정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
이 경험하고 있다.
특히 이민자 사회에서는 이런 감정이
더욱 복잡하게 다가온다. 이민 생활이
라는 자체가 늘 조심스럽고 단단하게
버텨야 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계절이 가져오는 변화는 예기
치 않게 마음의 균형을 흔들 수 있다.
사람들은 흔히 계절성 정서장애(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를 겨울에
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고 있다. 햇빛
이 부족하고 낮이 짧아지면서 무기력
해지고, 잠이 많아지고, 우울감이 커지
는 그런 전형적인 겨울형 SAD. 하지만
여름철에도 SAD가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여름형 SAD는 조금 다른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잠을 이루기 어려워지고, 식 욕이 떨어지며, 예민함과 불안, 초조감 이 증가한다. 활기차고 생기 있어야 할
계절 속에서, 오히려 사람들은 쉽게 지
치고 피로감을 호소하게 된다. 늘어난 햇빛과 높아진 온도, 사회 전반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나는 왜 이렇게 기운 이 없을까?’라는 자책이 반복되기도 한다. 이는 단순한 기분의 문제라기보
다는 실제로 계절적 변화에 따른 생리 적, 정서적 반응일 수 있다.
문제는 이 여름형 우울감이 겉으로
정신건강 칼럼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람들
은 누구나 여름을 좋아한다고 생각한
다. 밝은 날씨, 야외 활동, 휴가, 가족 모
임, SNS에 올라오는 여행 사진과 웃는
얼굴들. 그 안에서 우울을 느끼는 사람
은 마치 뭔가 잘못된 사람처럼 느껴지
기 쉽다. 특히 이민자들은 “그 정도 어
려움은 누구나 겪는 거야”라는 문화적
분위기 속에서,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더 조심스러울 수 있다.
이민자들에게 여름은 그 자체로 또 다
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계절이
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서 가정 내 역 할의 균형이 흔들리고, 돌봄의 부담이
갑자기 증가한다. 부모로서의 책임감과
일 사이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
는 일이 더 어려워진다. 더위와 불규칙
한 일정은 신체적인 피로를 높이고, 그 것이 정서적인 민감함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자신을 돌볼 여
유가 부족해지면, 우울감과 불안이 더
깊어질 수 있다.
여기에 문화적 소외감이 겹치면, 여름 의 외로움은 한층 더 깊어진다. 고국의
여름 풍경이 떠오르기도 한다. 가족과
함께 갔던 바닷가, 선풍기 바람 아래서
먹던 수박, 좁은 골목길을 누비던 친구
들과의 웃음소리. 그런 기억들은 따뜻
한 추억이 되기도 하지만, 현재의 고요
하고 고립된 여름과 대비되며 외로움을
더 깊게 만든다. 이민자들에게 여름은
단지 계절 이상의 감정적 무게를 지닌
시간일 수 있다.
또한, 이민자의 입장에서 보면, 여름 휴
가 시즌이 반갑지 않을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가족과 시간
을 보내는 동안, 멀리 떨어져 있거나 경
제적 여건 등으로 함께하지 못하는 현
실이 외로움을 키울 수 있다. 소셜 미
디어에서 타인의 즐거운 순간을 접하
는 것은 때로 마음에 큰 간극을 만들 기도 한다. 이처럼 여름은 기쁨과 동시
에 상실감, 소외감이 교차하는 계절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정서적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
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
를 이상하거나 부끄러운 일로 여길 필
요는 없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이런 변
화를 스스로 인식하고, 조심스럽게 자
신을 돌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던지
기보다 “이럴 수도 있지”라고 부드럽
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계절
에 따라 감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걸 인
정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
워진다.
작은 루틴을 회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
다.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하루에 짧은
산책이라도 시도해보는 것, 차 한 잔을
마시며 잠시 휴대폰을 내려놓는 것. 그
런 단순한 행위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정해진 시
간에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일정한 리듬을 필요로 한
다. 그 리듬을 지켜주는 것이 곧 자기 돌
봄의 시작일 수 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
속 사진이나 이야기들은 그 사람의 일
부일 뿐, 그 이면에 어떤 감정이 숨어 있
을지는 알 수 없다. “나는 왜 저렇게 못
지낼까”가 아니라, “나는 나대로 괜찮
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연습이 필
요하다. 그것이 이민자로서의 자기 회
복력을 지키는 중요한 자원이다.
혹시 이런 우울감이 장기화되거나, 일
조연상 Dallas Behavior Health Social Worker yeonsangsw@gmail.com
상에 지장을 줄 만큼 깊어졌다면, 혼자 서 버티기보다 주변의 도움을 구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믿을 만한 사람 과 감정을 나누거나, 지역 커뮤니티 센 터, 정신건강 상담 기관 등 전문적인 지 원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을 미리 알아두 는 것도 좋다. 특히 달라스 한인 이민자 커뮤니티 내에서는 언어와 문화적 이해 를 함께 갖춘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점 점 많아지고 있다. 햇볕이 쏟아지는 계절에도 마음 한구 석엔 그늘이 드리울 수 있다. 중요한 것 은 그 그늘 아래에서도 자신을 다정하 게 바라보는 시선을 잃지 않는 것이다. 여름은 반드시 반짝이고 웃는 계절이 어야 할 필요는 없다. 때로는 천천히 숨 을 고르고, 자신만의 그늘 속에서 잠시 머무는 시간이 더 필요한 사람들도 있 다. 그렇게 느끼는 것도 여름이 가진 다 양한 얼굴 중 하나이다.
합의금 검토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 봉합하기 위해 최대 5억 달러를 지출 방안 논의
하버드대학교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와의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최대 5억 달러 (약 6500억 원)를 지출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협상에 정통
한 복수 소식통들을 인용해 28일(월) 보도 했다. 지난 4월부터 명문대를 대상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중단 등 강경 조
치에 맞선 하버드대가 백기를 든 셈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정부에 직
접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엔 난색을 보이
고 있으나, 구체적인 재정적 조건에 대해
선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한다. 다만 외부
감시인 지정엔 대학의 학문적 자유를 침해
하는 ‘레드라인(넘을 수 없는 선)’을 넘
는 일이라며 반대했다고 한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유대
인 학생 보호에 미온적으로 대응해 민권법
제6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모든 재정 지
원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해왔다. 민권법 제
6조는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단체가 인
종, 피부색, 출신 국가 등을 이유로 차별하
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양측 간 협의는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었으며, 합의 형식과 시점은 여전히 유
동적인 것으로도 전해졌다. NYT는 “하
버드대가 지난 4월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연방 소송과 이번 합의를 연계하려 할 것
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하버드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조치를 중단해달라
며 소송을 제기했다.
만약 양측 간 협의가 성사될 경우, 하버드
대의 합의금은 컬럼비아대의 두 배에 달
하는 규모다. 같은 이유로 행정부의 압박
을 받아온 컬럼비아대 역시 지난주 행정부
와의 협상을 통해 벌금 2억 달러(약 2784
억원)를 납부하는 대신 매년 12억 달러(약 1조6703억원) 이상의 연방 보조금을 다시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버드대가 반대
중인 외부 감시인 지정에도 합의한 것으
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컬럼비아대 사례를 향
후 다른 명문대들과의 협의 모델로 제시하
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지난 25 일 “행정부가 컬럼비아대를 모델로 삼아
하버드대, 코넬대, 듀크대, 노스웨스턴대, 브라운대 등 다른 명문대학들과 협상을 진
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리슨 필즈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성
명을 통해 “우리의 요구는 상식적인 수
준”이라며 “반유대주의와 다양성·형
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이 캠퍼스를
지배하지 않도록 하고, 모든 학생의 시민 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라고 명문대들의
적극적인 협의를 촉구했다.
다만 일각에선 당초 명문대의 이념적 성
향 재조정에 초점을 뒀던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재정적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으로 선 회했다고 주장했다.
마이애미대 등 4곳의 대학교를 이끈 도나 샬랄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NYT에 “ 컬럼비아대의 합의는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대학 운영의 연속성 을 보장하는 전형적 방식”이라고 우회적 으로 비판했다.
최근 콜드플레이 공연에서 최고경영자 (CEO)의 불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아스트로노머가
배우 기네스 펠트로(사진)를 홍보 모델로
깜짝 내세웠다. 펠트로는 콜드플레이의 보
컬 크리스 마틴의 전 부인이다.
아스트로노머는 26일 엑스(X)에 “아스
트로노머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다”며 펠
트로가 등장한 홍보 영상을 게시했다.
1분 정도 길이의 영상에서 펠트로는 “저
는 아스트로노머의 300명 이상의 직원을
대신해 입장을 전하기 위해 아주 짧게 고
용됐다”며 “지난 며칠간 회사에 수많은
질문이 들어왔고, 공통된 질문 몇 가지에 대해 답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와, 이게 대체 뭐야’라는 반응을
언급하며 “아스트로노머는 아파치 에어
플로우를 실행하기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 다. 데이터, 머신러닝, AI 경험을 대규모로
통합할 수 있다. 많은 분이 데이터 워크플
로우에 관심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또“아직 9월에 열리는 회사 행사에
자리가 있다”며 “이제 우리가 제일 잘
하는 일로 돌아가겠다. 깜짝 놀랄 만한 결
과를 고객들에게 보여주겠다. 아스트로노
머를 향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 영상은 최근 이 기업의 앤디 바이런 CEO와 크리스틴 캐벗 최고인사책임자 (CPO)의 불륜 스캔들 여파 속에 게시돼 큰 화제를 모았다. 스캔들에 대한 직접적
인 언급은 없으면서도 세간의 관심에 재치 있게 대처했다는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은
펠트로의 깜짝 등장에 “이거 진짜냐”며
어리둥절해 하는 반응도 있었다.
지난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
린 콜드플레이 공연 중 전광판에는 바이런
과 캐벗이 포
옹하고 있다 가 카메라를 보고 깜짝 놀 라 피하는 모 습이 그대로 중계됐다. 마
틴은 “둘이 바람을 피우거나, 부끄럼이 많거나 둘 중 하나인 것 같다”며 농담했으나, 이후 바 이런이 아내와 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 지며 불륜 스캔들이 불거졌다.
질환 원인을 미식축구 탓으로 돌리는 듯 한 내용이 담겼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 해 보도했다. 이 메모의 한 문구는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 내 뇌를 연구해달라.
미안하다”라고 쓰여져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타무라는 이 메모에서 “테리 롱, 미식축구는 내게 CTE를 줬고, 내가 1갤런 (약 1.8리터)의 부동액을 마시게 했다”라 고 적었다.
CTE는 외부 충격으로 인한 뇌세포 파괴 로 두뇌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인지 와 운동 능력이 훼손되는 뇌손상 질환이
다.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미식
축구가 CTE를 비롯해 뇌손상을 안겨준다
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의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타무라가 언급한 테리 롱
은 1984∼1991년 NFL 피츠버그 스틸러
스에서 공격 라인맨으로 뛰었던 미식축구
선수로, 2005년 6월 부동액을 들이켜 스스
로 목숨을 끊었다. 부검 결과 롱은 CTE 판
정을 받았고, CTE가 그의 죽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타무라의 메모에는 “NFL이 이윤 극대
화를 위해 우리의 뇌에 대한 위험을 감추
고 있다”라는 내용도 담겼다. 타무라가
자신의 정신질환이 미식축구와 연관됐다
고 믿고, NFL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기 위
해 범행을 했다고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
다.앞서 제시카 티쉬 뉴욕 경찰청장은 전
날 밤 브리핑에서 타무라에게 정신질환 병
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가 CTE 진단을 받았는지는 알려
지지 않았다. CTE는 사후 부검을 통해서
만 확진을 받을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전직 NFL 선수를 비롯해 사후 CTE 진단
을 받은 이들은 생전에 충동적 행동이나
우울증, 자살 충동 등의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타무라는 프로 선수로 뛰지는 않았지만,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교 미식축구팀에서
선수로 뛰었다. 포지션은 공격수인 러닝
백이었으며 재능있고 훌륭한 선수였다고
NBC 방송은 당시 팀 동료와 코치를 인용
해 전했다. 당시 축구팀 고치였던 월터 로
비는 NBC 인터뷰에서 “그는 열심히 운
동했고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했다. 조용하
소총을 들고 맨해튼 빌딩에 들어서는 총격용의자 타무라.
고 예의 발랐으며 지도를 잘 따랐다. 뭔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그 친구가 해냈다”
라며 타무라가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
로 지목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타무라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대형 금
융 기관과 주요 시설 등이 입주한 맨해튼
파크애비뉴 345번지 44층짜리 빌딩에서
소총을 들고 침입해 4명을 살해했다. 당시
경찰 업무 퇴근 후 이 건물 보안 업무를 맡
고 있던 뉴욕경찰 디다룰 이슬람이 타무라
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타무라는 이어 로
비에서 다른 2명에게도 총격을 가했고, 33
층에 있는 부동산 회사로 이동해 다른 1명
에게 또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로비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민간인 희생
자 중에는 이 건물에 입주한 금융회사 블
랙스톤의 임원인 웨슬리 르패트너가 포함
됐다고 블랙스톤은 이날 밝혔다.
블랙스톤은 성명에서 “그녀의 남편과
자녀들,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용감 한 경비 요원과 뉴욕경찰을 포함한 다른 무고한 희생자들의 죽음도 안타깝게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 생한 장소 인근에서는 작년 12월 초 미 건 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 언 톰슨 최고경영자가 총격 피살되는 사 건도 있었다. 당시 사건도 보험사를 향한 적개심이 주된 범행 동기로 꼽히고 있다. 용의자 루이지 만조니는 체포 당시 소지 한 선언문에서 이윤을 우선시하는 건강보 험사를 비판하며 “이 기생충들은 당해도 싸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 일(화) 총기 사건 희생자를 애도했다. 스코 틀랜드 애버딘에 머물고 있는 트럼프 대 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SNS) 트루스소셜에 “내가 알고 사랑하 는 맨해튼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총기 사 건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적었다.
구글,
‘만16세
세계 최초로 청소년 소셜미디어(SNS) 금
지법을 추진 중인 호주에서 유튜브 모회
사인 구글이 법적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호주 데일리 텔레그래프
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아니카 웰스 호주
통신부 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유튜브가
만 16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SNS)
금지 조치에 포함될 경우 소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호주 의회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
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스냅챗 등을 비롯해 SNS 이용을 금지하
미만 SNS 금지’ 호주
최대 5000만 호주 달러 벌금, 올해 12월 발효 예정
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기업들은 이들 청
소년의 계정 생성을 제한하지 않으면 최
대 5000만 호주 달러(약 452억원)의 벌금
이 부과된다. 이 법안은 오는 12월 발효될
예정이다.
규제 대상이 되는 SNS 플랫폼을 법률로
명시하지 않고 통신장관이 결정하도록 했
다. 당초 유튜브는 교육 및 창작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 제외됐다. 하지
만 호주 인터넷 규제 기관인 ‘e세이프티
위원회’의 줄리 인먼 그랜트 위원은 “
어린이들이 다른 어떤 곳보다 유튜브에서
유해 콘텐트에 가장 많이 노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재고를 권고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호주
ABC 방송에서 “웰스 장관은 SNS 기업
들의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SNS를 과도하게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에 정부 가 조처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SNS 금지법이 헌법상 정치적 표
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고 맞섰다. 구
글 측은 “유튜브는 SNS가 아닌 동영상 플랫폼”이라며 “교육적 혜택을 제공하 고 소외 계층에게 정신건강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세계 곳곳에서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
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
는 이례적으로 ‘추운’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 기상청(NWS)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지소는 27일(일) 이 지역의 올해 6∼7
월 일일 최고 기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 준을 기록했다고 엑스(X)에 공지했다. NWS는 “여름이 이렇게 춥게 시작된 마 지막 시기”는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경우
1982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의 경우엔
1965년이었다고 전했다. 올여름 샌프란시 스코 시내는 43년 만에, 샌프란시스코 국
제공항은 60년 만에 일일 최고 기온 평균 치가 가장 낮았다는 것이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남부 새너제이 지역 은 1999년 이래 26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
을 보였다. 지역 언론 로스앤젤레스(LA)타
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7월
평균 기온은 섭씨 15.2도, 새너제이의 평균
기온은 섭씨 19.7도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동부 지역인 오클랜
드에선 이달 들어 기온이 섭씨 23.9도 이
상 올라간 적이 단 한 번뿐이었다. 지난 2
월 이 정도 기온이 3차례 기록된 것과 비교
하면 올여름은 지난 겨울보다 더 추운 셈 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기상학자 매트 멜레는
캘리포니아에 일반적으로 더운 날씨를 가
져오는 계절성 고기압 시스템이 올해는 평
년과 다소 다르게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태평양 연안 북서부와 캘리포
니아 상공에 저기압 시스템이 머무르면서
구름이 덮이고 기온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은 예상치 못한
지난 21일 한여름의 ‘추운 날씨’에 외투 입은 샌프란시스코 관광객들.
한여름의 ‘추운 날씨’에 점퍼나 머플러
를 사느라 돈을 더 쓰고 있다고 지역 언론
며칠간 섭씨 30도 넘는 더위가 ‘반짝’ 나타난 이후 이렇다 할 더위는 찾아오지 않았다. 다만 기상학자들은 “여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8월부터 기온이 치솟 을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꽁꽁 싸맨 샌프란시스코 사람들
은 전했다. 남부 캘리포니아의 LA 일대에 서도 지난해 여름보다 훨씬 온화한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LA에서는 지난 6월 중순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 대동하고 워싱턴 연준 본부 청사 공사 현장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멍
청이”, “무능한 놈”, “재앙”이라는
등의 막말을 퍼부으며 사퇴를 압박해왔
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을 공개 석상에서 면박주려다 오히려 역 공을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을 대동하
고 워싱턴 연준 본부 청사 공사 현장을 방
문했다.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해 역대 대
통령들은 연준 방문을 자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본부 개·공사에 막대한
예산을 쓴다는 점을 직접 지적하려고 관행
을 무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사용 안전모를 쓰고
파월 의장과 나란히 입장했다. 파월 의장
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던 취재진을 보
고 한쪽으로 자리를 피하자 트럼프 대통
령은 파월 의장을 불러 자신의 옆에 나란
히 세웠다.
그리고는 “여기를 보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예산 초과 문제”라며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를 알아보려고 한
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 공사)예산이 31억 달러(약 4조 2585억원)
정도”라며 “27억 달러였던 것이 31억
달러가 된 것은 많이 오른 것”이라고 주
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사비를 문제 삼자 파
월 의장은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는 “나는 그런 수치를 들어본 적도 없
다”고 즉각 반박했다. 파월 의장이 이의
를 제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방문 나온
숫자”라며 준비한 듯 양복 주머니에서 종
이를 꺼내 건넸다.
파월 의장은 잠시 문서를 훑어본 뒤 “세
번째 건물이 추가됐다”고 답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짓고 있는 건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재차 “아
니다. 그것은 이미 5년 전에 지어진 건물”
이라고 맞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것도
전체의 일부”라는 주장을 이어가려고 하
자, 파월 의장은 “새로운 게 아니다”라
며 또박또박 반박했다.
TV 카메라 앞에서 파월 의장에게 공개 망
신을 주려던 계획이 실패하자 트럼프 대
통령은 “여기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며 안전모를 벗더니 “질문을 있으면 해
달라”며 화제를 돌려버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5월까지가 임기인
파월 의장이 자신이 요구하는 금리 인하
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조기
교체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부동산 업자
로서 공사 매니저가 예산을 초과하면 어
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내가 어
떻게 하냐고? 해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파월 의장에 대한 사퇴 압박을 지속
할지에 대해선 “그런 압박은 하지 않는
다”며 “그의 임기는 곧 종료되고, 후임
으로 2~3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그들(연 준)이 금리를 낮춰주면 좋겠다”며 “우
리나라는 호황이고, 금리가 (경기 부양의)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가 높으면 경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본부 청사 공사장
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만나고 있다.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미 잘하고 있지만, (금리를 낮추면) 우리 는 로켓처럼 날아오를 것”이라고 주장했 다. 그러면서 “미국 없이는 모든 게 무너 지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금리가 낮아 야 한다”며 “금리를 1%까지 내린다면 1 조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바이든 회고록 판권, 1000만 달러에 팔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회고록 판권
이 약 1000만달러(약 137억원)에 팔렸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회고록의 전 세계 판권을 미국의 대형 출
판사인 아셰트북그룹이 가져갔다”며 이
렇게 보도했다. 바이든은 이달 초 열린 한
행사에서 “대통령 재임 기간인 4년에 초
점을 맞춰 회고록을 열심히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의 회고록 판권 가격은 다른 미 대
통령들의 경우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편이
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회고록
판권은 6000만달러(약 820억원)에, 빌 클
린턴 전 대통령의 회고록 판권은 1500만
달러(약 205억원)에, 각각 출판사 펭귄랜
덤하우스와 알프레드 A 크노프에 팔렸다.
바이든 회고록 출판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 았다. 다만 바이든이 지난 5월 전립선암 진
단 사실을 공개한 만큼 책 출간 일정도 그
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미 상무, 현재 한국 제안에 부정적 입장 시사하며‘추가 양보’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시한 상
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 1일)을 앞두고
한국 정부는 미국 측을 상대로 막바지 무
역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가운
데 미국 측이 “최선의, 최종적인 협상안 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한국 측에 요구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측이 현
재까지 한국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해 부정
적인 입장을 시사하며 사실상 추가 양보를
요구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 현재 제시한 협상안을
갖고 미국측을 성공적으로 설득하지 못하
거나, 새로운 제안을 통해 미국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양국 무역협상이 합
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
부는 이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부 장관을 미국으로 급히 파견했다. 구 부
총리는 관세 시한 하루 전인 오는 31일 스
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이미 미국 출장 중인 김정관 산업통상자
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장까지 경제·산업·통상 분야 최고위 당
국자 3인방이 모두 워싱턴DC에 모여 미국 과의 협상에 뛰어든 모습이다. 이뿐 아니
라 30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도 미국에
도착해 한미 간 외교 분야로까지 접촉면
을 확장해 한국은 말 그대로 ‘전방위 협
상전’에 나선다. 조 장관은 방미 이튿날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기로 약 속이 돼 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김 장관·여 본부장과 합류해 그간의 협상 진척 상황을 점검하 는 한편, 최선의 협상 전략을 마련하기 위
해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
국 입국 직후 공항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미국 현지
에서 어떻게 해왔는지를 파악해서 총력 대
응을 통해 좋은 성과가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이날도 러트닉 장관과 계속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대상 가운
데 미국에 있는 인사는 러트닉 장관뿐이
다. 베선트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
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스웨덴 스톡
홀름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
은 앞서 지난 24∼25일 러트닉 장관과 2차
례 만난 데 이어 긴급히 스코틀랜드 출장
길에 올라 현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
하던 러트닉 장관을 다시 만나 협상을 벌
였으며 이후 다시 워싱턴DC로 복귀했다.
한국 정부의 최우선 목표는 트럼프 대통
령이 한국에 통보한 25%의 상호관세율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 이대로 관세율이
정해지면 수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뚝 떨어지면서 수출주도형 구조인 우리나
라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어 서다.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
고 있는 일본, 유럽연합(EU) 등은 미국과
무역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기존 관세율
을 크게 낮춘 15%에 합의했다.
특히 일본과 EU는 한국의 주력 수출 품
목인 자동차와 반도체까지 같은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해 한국으로선 관세율 15% 확
보가 최소한의 협상 타결 기준이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일본과 EU가 이렇게 관세율을 낮
추면서 미국에 자국 시장을 일정 부분 개
방하는 한편 천문학적 규모의 대미(對美)
투자 및 미국산 에너지 구입 등을 약속하
는 양보를 했다는 점은 한국으로선 큰 부
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대규모 무역적
자를 보고 있는 국가들을 상대로 무역수
지 균형을 맞추자며 강경한 관세 정책을
펼치고 있어 한국 정부도 미국을 설득하기
위한 각종 방안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
졌다. 하지만, 투자 규모 면에서 양측의 간
극이 상당해 이를 좁히는 게 협상 타결의
가장 큰 난관으로 관측된다. 한국 정부는
‘1천억 달러+α(알파)’ 규모의 대미 투
자계획을 준비했지만, 러트닉 장관은 한국
에 이의 4배인 4천억 달러의 투자를 요구 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아울러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러트닉 장관이 최근 한국 당국자에 게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선의, 최종적 인 무역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 령에게 최종적인 제안을 제시해야 할 때 “모든 것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협상 대상으 로부터 최대한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전략 일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미국이 한국 측 의 대미 투자 계획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 다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이 5천500억 달러, EU가 6천억 달러 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만큼 한국에 대한 미국의 기대치가 한껏 높아진 상황에서 ‘ 상호관세 15%’를 조건으로 더 많은 양보 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IMF, “올 한국 성장률 0.8%” … 내년은 1.8%로 상향 조정
미국의
국제통화기금(IMF)이 통상 환경의 불확
실성 등을 고려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0.8%로 낮췄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1.4%에서 1.8%로 높여 잡 았다.
22일 IMF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
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수
정해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2.8%) 때보
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IMF는 미국
의 실효 관세율 하향, 고관세 우려에 따른
조기 선적 증가, 달러 약세 등 금융 여건
완화 등을 상향 전망의 근거로 꼽았다. 다
만 이번 전망은 관세 인상 유예가 예정대
로 8월 1일 종료되더라도 현재 수준이 유
지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했다. 미국
과 각국의 협상 과정에 따라 전망은 달라
질 수 있다.
IMF는 세계 성장률은 높여 잡았지만 한 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보 다 0.2%포인트 낮은 0.8%로 봤다. 한국
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아시아개발
은행(ADB) 등 국내외 기관과 같은 수치다.
이에 관해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
은 “국내 정치 및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했던 상반기 실적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2026년 성장률은 1.8%로 예상했다. 4월
전망 때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
반기부터 점진적 경기 회복세가 시작돼
2026년까지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완화적 정책
기조와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해소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을 제외하면 국가별 전망치는 대체
로 지난 4월보다 나아졌다. 전 세계적인 통
상 갈등이 어느 정도 수습 국면에 접어든
점을 반영한 것이다. 우선 선진국 그룹(미
국∙일본∙한국 등 41개국)의 올해와 내
년 성장률은 지난 전망 대비 각각 0.1%포
인트 상향된 1.5%, 1.6%로 수정했다. 국가
쌀·소고기 개방 반발 속 …
미국의 쌀·소고기 시장 개방 요구에 농 민 단체가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29 일 여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개정안(양곡 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 안(농안법)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두 법안 모두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던 ‘농업 4법’ 일 부다. 양곡법은 과잉 생산될 쌀을 정부가 매입해 쌀 농가 소득을 보전해주는 게 골 자다. 농안법 역시 농산물 시장 가격이 일 정 수준 이상으로 내려갈 경우 생산자에 게 차액을 지급하는 ‘가격안정제’를 담 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된 뒤 당 정 논의를 거쳐 법안 내용을 일부 조정했
이재명 대통령(사진)은 29일 소셜미디어 (SNS)를 통해 8월 15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국민임명식’에 국민을 직접 초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광복 80주년, 국민과 함께하는 대축제 초대합니다’ 제
목의 글을 올리고 “진정한 ‘국민주권’
의 가치와 소중함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
이 되리라 믿는다. 관심 가져주시고 자리
미국의 올해 전망치를 1.8%에서 1.9%로,
여당 주도로 ‘농업2법’ 농해수위 통과
다. 그 결과 양곡법이 지난 24일 여야 합
의로 농해수위 소위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농안법 처리를 위해 열린 소위
에서는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인 정희용
의원 등이 기권표를 던지고 “숙의 처리를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묵살하고 다시
한 번 숫자의 힘으로 밀어부쳤다”는 입장
문을 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원안
보다 후퇴했다”는 이유로 수정된 정부안
을 반대했지만, 민주당이 법안 처리를 강
행했다고 한다. 전 의원은 이어진 전체회
의에서 “문구 하나 토시 하나가 농민의
손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졸속으로) 처리
됐다. 농민을 버리는 정부가 돼 선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민주당 측이 “통상 협상과 관련한 여러
소식이 농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제
도적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을 불식시키고 (농가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며 조속 처리를 주장했다. 이어진 거수 표결에서
농촌 지역구를 가진 국민의힘 의원들까지
찬성표로 돌아섰다. 민주당은 다음달 4일 국회 본회의에 두 법안을 상정할 방침이 다. 농해수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미 통상협상에 따른 국내 농축산업 피해 방지
및 식량안보 확보 촉구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정부를 향해 “농축산업 분야의
일방적 희생을 바탕으로 한미 통상협상을
타결하려는 안일한 자세를 지양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다.
를 빛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국민임명식을 “주권자 인 국민이 21대 대통령을 직접 임명하
희
자유를 위한 투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등 2500여명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 발생, 엄밀히 따지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살인”, “주가 폭락”, “징벌적 손해
배상”….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
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산
업재해 사망 사고 발생 기업의 책임을 물
으며 나열한 표현이다. 이날 국무회의는
이례적으로 토론 과정까지 KTV와 유튜브
를 통해 생중계됐고, 거론된 기업은 7시간
만에 사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
에서 올해 들어 다섯 번째(실제론 네 번
째)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지적
했다. 전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
에서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에 끼여 숨진 걸 지목한 것이다.
포스코이앤씨 사업장에선 지난 1월과 4월
에도 총 3건의 추락·붕괴 사고가 발생해
모두 3명이 숨졌다.
이 대통령은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사고가 발생해, 똑같은 방식으로 특히 사
망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
이라며 “예상할 수 있는 일들을 방어하
지 않고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 인하는 것이다.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
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은 1시간 30분가 량 산재 대책 토론을 벌였다. 이 대통령이 진단한 산재 원인은 “돈”(기업의 비용 절감)이었고, 해법도 “돈”(경제적 불이 익)이었다. 이 대통령은 “산업 안전에 관 한 기준들을 다 법에 정해놨다. 예를 들면
폐쇄 공간에 들어갈 때는 꼭 뭘 해야 된다
는 온갖 게 다 있는데 안 지켜서 사고가 난
다”며 “안 지킨 이유는 거의 대부분이
돈이 드니까”라고 지적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6월 23명
이 숨진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해 “
대표에게 20년을 구형했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사망자 1인당 형량이) 교
통사고 처리보다 별로 세지 않다”고 지
적했다.
이 대통령은 “형사처벌은 아주 결정적
인 수단이 못 되는 것 같다”며 “똑같은
현장에서, 똑같은 원인으로, 똑같은 방식
으로 (사고가 발생하는 건) 고의에 가까운
데 ‘징벌 배상’ 도입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제는 특
정한 불법행위에 대해 실제 손해액을 초
과하는 배상액을 물리는 제도다. 이 대통
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산재
사고가 안 줄어들면 진짜 직을 걸라”고
했고, 김 장관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
했다.
산재 발생 기업에 대한 금융 규제도 언 급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시 중
대재해 발생 이력을 더 엄격히 반영하는
방안을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산재 사
망 사고가 반복적으로, 상습적으로 발생한
다면 아예 그걸(ESG 평가를) 여러 차례 공
시해 투자를 안 하게 되면 주가가 폭락하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과
재계에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여권 핵 국무회의
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경
기지사 때부터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며
“강력한 처벌을 예고함으로써 문제를 해
결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재계에선 ‘기업 군기 잡기’로
바라봤다. 특히 노란봉투법과 상법의 개
정을 두고 기업이 불만을 제기한 직후라
는 시점을 주목했다. 재계 관계자는 “기
업 입장에서는 언제 자신들이 지목될까 두
려워하는 분위기”라며 “이재명 정부 출
범 이후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지목한 포스코이앤씨의
정희민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5시쯤 인천
송도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작업을 중지토록 했다”
며 허리를 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상호관세 유예 시한( 다음 달 1일)을 앞두고 한·미 통상 협상이 난항지만 관련 이슈는 한번도 언급되지 않 았다.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의 산재 관련 발언이 통상 협상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는 것 도 전략적 판단”이라며 “마무리 단계에 필요하면 직접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 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향해 “(국방일 보가) 국방부 장관이 한 취임사를 편집해 서 내란 언급은 싹 빼버렸다 그러더라” 며 “기강을 잘 잡으셔야 할 것 같다. 심각 하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
기)이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55)씨 장모
한모씨 집에서 압수한 반 클리프 앤 아펠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 목걸이가 모조품
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 기구(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 동포 만찬 행사에서 착용했다. 당시 반 클리프 앤 아
펠 목걸이는 진품 시가로 6200만원 상당
이어서 국내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
산신고 누락 의혹이 제기됐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특검팀은 진
품 감정 결과 해당 목걸이가 모조품이었다
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반클리프 앤 아
펠 매장에서 목걸이에 대한 진품 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한 목걸이에는
진품에 있어야 할 고유 일련번호도 없었다
고 한다. 김 여사 측도 목걸이가 압수되자
“윤 전 대통령 당선 이전에 구매한 모조 품이다”고 주장했다. 현행 상표법상 짝퉁
구매자는 처벌하지 못한다.
특검팀은 압수품은 모조품으로 드러났
지만 3년 동안 이른바 ‘진품 바꿔치기’, 즉 증거인멸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지도 수
사하고 있다. 오빠 김씨가 진품을 다른 곳
에 숨기고, 모조품을 장모인 한씨 집에 뒀 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김씨 인척들로부터 “12·3 비상계엄 이후 김씨가 목걸이 등 을 한씨 집으로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 했다고 한다.
반면 전날 특검팀에 출석한 김씨는 모조 품을 한씨 자택에 옮긴 이유에 대해 “집
인테리어 공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특검팀은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진품 행방을 찾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특검팀 수사는 김 여사 뇌물 혐의로도 확
대되고 있다. 한씨 자택 압수수색영장에
는 뇌물 혐의와 함께 “성명 불상자가 불
상 일지에 불상의 청탁 목적으로 김 여사
에게 목걸이를 건넸다”는 취지로 적시되
면서다.
또 특검팀은 한씨 자택에서 다른 귀중품
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우환 화백
의 그림과 1억원 상당의 현금 등이다. 해당
그림은 ‘프롬 포인트’(From Point) 연작
중 1점으로, 20억원 이상의 가치로 평가 받
는다고 한다. 그림에는 진품감정서도 있었
다고 한다.
압수품에는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모
조품 외에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귀금속
도 포함됐다. 이에 수사의 초점은 해당 귀
중품들이 실제 뇌물성 성격을 지닌 물품
인지, 공여자가 누구인지 등으로 향할 것
으로 보인다.
김 여사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
는 화백 그림이나 현금 다발 등을 전혀 모
른다”며 “(김 여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
는 타인의 재산이다”고 밝혔다.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둘러싼 의혹
은 지난 2022년 8월 처음 제기됐다. 공직
자윤리법상 품목당 500만원이 넘는 보석
류를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대선 과정이나 취임 이후 반 클
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신고한 적이 없었
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산신고 누
락을 이유로 윤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김
김건희 오빠 김진우(55)씨가 장모집에서 발견된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추정품 발견에 대해 28일 특검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웃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특검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여사 측은 “현지에서 빌리고 한 거라 재
산 신고에서 누락된 것은 아니다”고 해
명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김 여사 측은 검 찰 서면진술서에 “모조품이다”고 입장 을 바꿨다.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는 다
른 청탁 의혹 사건으로 이어진다. 윤모(48)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64)씨에게 “김 여사에게 빌리지 말고 하 고 다니라”며 6000만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를 전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
은 통일교 측이 그라프 목걸이와 2000만 원 상당의 샤넬백 2개 등을 김 여사 청탁용 선물로 건네면서,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ODA) 등 통일교 측 현안사업을 청탁한 것 으로 의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 여사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 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9일 브 리핑을 통해 “나토 회의에 대한민국을 대 표해 나가며 짝퉁을 빌려 차고 나갔다는 주장에 기가 막히다”고 논평했다. 그러면 서 “만약 목걸이가 진품으로 드러난다면 어떠한 청탁과 함께 누구한테 목걸이를 받 았는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 죗값을 면하 기 위해 거짓말로 대한민국 국격을 추락시 킨 행태까지 포함해 더욱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대위 “정부
전공의 대표가 환자 단체를 찾아 공식적
으로 사과의 뜻을 표한 28일 의대 교수들
은 의료 갈등의 책임을 정부와 정치권, 대
학 총장들에게 돌리며 국민과 의료계에 대
한 사과를 촉구했다.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 비
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의료 갈등의 핵심 원인은 윤석열 정부가
충분한 논의 없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한 데 있다”며 “이에 동
조하거나 침묵한 일부 대학 총장들, 정치
권, 국회는 국민과 의료계 앞에 진정성 있
는 사과와 구체적 재발 방지 약속을 제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당한 정책에 항의해 온 의대생
과 전공의들에게 또다시 사과를 요구하거
나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것은 비상식적인
처사”라며 “학생과 전공의 역시 보호받
아야 할 국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전의비는 또 정부의 의대생 학 업·수련 재개 방침을 두고 특혜가 아니라
정상화의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전의비는
“이들의 복귀는 학업과 수련의 연속성을
회복하려는 책임 있는 노력이고, 이는 결
국 미래 환자의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한
기반이 된다”며 “수업 재개는 다른 학과
학생들에게 허용되는 유연한 복귀 방식과
는 전혀 다른 구조 속에서 이뤄지는 일로,
이는 특혜가 아니라 의대 학사의 구조적
특수성에 기초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
라고 했다. 이어 “학업과 수련의 연속성,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 정치권, 교육 당국
이 책임 있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며, 학생
과 전공의는 다시는 부당한 압박과 낙인
속에서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대한전공의협의회의 한성존 비
상대책위원장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를
방문해 “1년 5개월 이상 길어진 의정 갈
등으로 불편을 겪고 불안하셨을 국민께 사
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사태가 장
기화한 데 의료계 또한 책임에서 자유롭
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공의들 “국민께 사과”
교수 “정부·국회가 사과”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왼쪽)와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서 환자, 전공의 각 입장을 이야기하기 위해 만나 인사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의료계를 대표하고
이끄는 위치에 있었던 일부 의사들의 부적
절한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희는
앞으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인 책무
를 다하고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온갖 불법적인 명령과 과도한 규제와 억 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며 “ 중증의료의 재건과 지역 의료 불균형에 대 해 저희 젊은 의사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건 회복된
청소년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여학생 의 경우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궐련( 연초담배)을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청소년건 강패널조사’에 따르면 학년이 올라갈 수록 담배 사용률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2019년 초등 6학년이던 5051명을 추적
해 청소년 건강 행태를 분석하는 조사다.
2023년(당시 고1) 궐련 사용률은 남학생
2.12%, 여학생 1.19%로 조사됐는데 지난
해(고2) 각각 5.5%, 1.33%로 나타났다.
액상형 전자담배도 고1 때 남·여 사용
률이 각각 1.19%, 0.94%였는데, 고2 때
3.57%, 1.54%로 늘었다. 궐련형 전자담배 도 같은 시기 남학생은 0.65%에서 1.67%
로, 여학생은 0.24%에서 0.32%로 증가했 다. 남학생에겐 여전히 궐련이 1위였지만, 여학생은 액상형 전자담배(1.54%) 사용률 이 궐련(1.33%)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미 국과 유사한 추세다.
미국 국가청소년흡연조사(NYTS)에 따르 면 2014년 고등학생 사용률 1위가 액상형 전자담배로 바뀐 뒤 지금까지 궐련을 압도
하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상대적으로 냄새 등 거부감이 덜해 ‘흡연 진입장벽’ 이 낮은 편이나, 건강에 해로운 건 마찬가 지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청소년 흡연 예방을 위해 제품 유형별 규제 강화가 시 급하다”고 강조했다. 음주경험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증가했다.
법무부가 내달 7일 사면심사위원회를 개
최한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위한 절
차로,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조국 전 법
무부 장관이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 린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
근 사면심사위원들에게 다음달 7일 심사
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는 광복절
을 앞두고 진행되는 특별사면을 위한 사
전 절차다.
사면법상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특
별사면을 상신할 경우,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사면심사위는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법무부 차관·검찰국
장·대검 공판송무부장 등 당연직 내부위 원 4명과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외부 위 원 5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특별사면의 시
기와 규모, 대상자 최종 결정권자가 대통 령인 만큼 선정과정에서도 대통령의 의중 이 반영된다.
특별사면 시기와 규모, 대상자 최종 결정권자는 대통령
현재 여권을 중심으로 조국 전 장관에 대
한 사면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우원
식 국회의장은 지난 9일 서울남부구치소
에 수감 중인 조 전 장관을 접견했다. 정성
호 법무부 장관도 취임 전 SBS 라디오 ‘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국 전 법
무부장관이 받은 양형이 전체적으로 불공
정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대통
령실 브리핑에서 “정치인 사면에 대한
검토를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
다”면서도 “각 종교 지도자들과 시민사
회 대표 등 각계각층에서 조국 전 조국혁
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을 요청하는 탄원
서가 대통령실에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
고 밝혔다.
불교계 역시 사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
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최근
조 전 장관의 사면을 요청하는 서한을 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통령실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수 석의 언급은 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 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공모와 청 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을 확정받았 다. 형기는 내년 12월까지다.
이어 이번엔 신천지 개입설
8·22 전당대회를 한 달가량 앞두고 국 민의힘이 때아닌 ‘신천지 개입설’에 허
덕이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권성
동 의원이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어서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서 “대선 경선 국민여론 조사에서 내가 10.27%포인트 차이로 윤석열 후보에 압 승했는데, 당원투표에서 참패했다”며 “
전혀 보이지 않는다”(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지적이 잇따른다. 실제로 대선 패배 뒤 두 달여간 국민의힘에서는 변변찮 은 쇄신안 하나 통과하지 못하는 공전 상 태가 이어지고 있다. 쌍권(권성동·권영 세)의 탈당을 요구한 안철수 의원은 혁신 위원장직을 스스로 내려놨고, 송언석·나 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의 거취 표명 을 요구한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쇄신안도 23일 의원총회에서 사실상 거부당했다. 끝없이 추락하는 국힘 … 전한길
당시 윤 캠프 총괄본부장인 권 의원이 압
승한다고 큰소리친 배경이 신천지·통일
교의 수십만명 책임당원 가입이란 걸 알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이에 권 의
원은 즉각 “본인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
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자 허
위사실”이라고 반박하자, 홍 전 시장은
“2022년 8월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를 만
났는데, 이씨가 경선 당시 신도 10만 명을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켰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보수 성향의 특정 종교 단체가 국민의힘 물밑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의혹은 과거에도 있었다. 하지만 대선 패
배 이후 국민의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 격화한 상황에서 신천지 논란이 부상하자 “가뜩이나 위기에 처한 당을 벼랑 끝으 로 내모는 자해극”(초선 의원)이란 반응 이 나왔다. 최근 국민의힘의 상황을 놓고 “계엄·탄핵을 거쳐 대선까지 맥없이 내 준, 막다른 길에 내몰린 정당의 절박함이
… 정동영 “한미 연합훈련 조정 건의”
김여정 담화 → 이 대통령‘당부’→ 정 장관“조정” 시사
정동영(사진) 통일부 장관이 약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한·미 을지자유의방패 (UFS) 연합연습에 대해 대통령실에 “조
정”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여
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침략적 성격
의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의 연속적인 강
행”을 비판했는데, 약 9시간 만에 정부 고 위 관계자가 사실상 유예·축소를 시사한
것이다. 주한미군은 “우리에게 전달된 내
용은 없다”는 입장을 냈다. 국방부는 예
정대로 연합훈련을 실시하겠다며 선을 긋
는 모양새다.
정 장관은 28일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
나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중지를 요
청할 생각이 있나’란 질의에 “그럴 생
각이 있다”면서 “내일 (국가안전보장회
의·NSC)실무조정회의가 열리는데 여기
서 이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질 것”이라
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신임 장관 임명식에서 정 장관에
게 해당 담화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평화적 분위기
안에서 남북한 간의 신뢰 회복이 중요하
다”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에 “지난
몇년간 적대적 정책으로 인해 불신의 벽
이 높은 만큼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
다”고 답변했다. 이 대통령의 신뢰 회복
조치 강조에 대한 정 장관의 부응이 한·
미 연합연습 조정이었던 셈이다.
정 장관은 또 김여정의 담화를 “과거의
거친 담화에 비해 순화된 표현이라고 생각
된다”며 “아직 남북 간에 신뢰가 부족하
다, 불신의 벽이 높다라는 것을 다시 확인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8월 한·
미합동군사훈련, 김 부부장 담화에도 적시
돼 있지만 그것이 가늠자가 되지 않을까”
라고 말했다. 앞서 김여정은 이날 오전 6시
쯤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이재명 정
부의 대북 정책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
을 내고 “또다시 우리의 남쪽 국경 너머
에서는 침략적 성격의 대규모 합동군사연
습의 연속적인 강행으로 초연이 걷힐 날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여정은 대북 방송 중단 등 이재명 정부
의 신뢰 조치에 대해서는 “진작에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이라며 “평가받을만
한 일이 못 된다”고 혹평했는데, 결국 내
달 예정된 한·미 UFS 연습을 중단해 더 큰 ‘성의 표시’를 하라고 요구한 셈이
다. 특히 한·미 간 관세 협상이 난항을 겪
는 중에 연합훈련 카드를 내민 건 동맹을
이간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였다.
올해 UFS는 내달 중순 시작한다. 통
상 UFS에 앞서 진행하는 위기관리연습
(CMX)을 포함하면 남은 기간은 20여일에
불과하다. 또 UFS는 연간 단위로 계획하
는데, 이를 김여정의 담화 한 번에 정부가
반나절만에 즉각 반응한 셈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북측 입장에 대
해 유의하고 있다”며 “평화 정착은 이
재명 정부의 확고한 철학으로, 정부는 적
대와 전쟁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필
요한 ‘행동’을 일관되게 취해 나가고자
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앞서 2018년 문재인 정부 때도 남북, 북
미 대화를 추동하기 위해 연합항모강습단 훈련, 연합상륙훈련 등 대규모 실기동훈 김여정 비난 담화에
련(FTX)을 중단 또는 유예한 전례가 있다.
2018년 하반기 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은 건너 뛰었고, 2019년엔 ‘동맹연
습’으로, 2020~2022년엔 연합지휘소훈
련(CCPT)으로 명칭을 바꿔 컴퓨터 시뮬레
이션 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이후 대규모
연합 실기동훈련이 부활한 건 윤석열 정부
들어서인 2022년 하반기 UFS 때부터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연합훈련은)우리
정부의 의지에 따라 조정은 충분히 가능
하다고 본다. 구체적인 것은 논의를 해봐
야 한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연합훈련은
한·미 동맹의 영역이다. 미국과의 사전협
의 없이 조정은 힘들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은 “기존과 같이 동
맹의 훈련과 연습에 관한 모든 결정은 정
해진 협의 과정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
며 “최근 정 장관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
으나, 해당 제안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현
재로서 미 측에 전달되지 않았다”는 입
장을 냈다. 한국 측의 일방적 UFS 조정 가
능성 시사에 대해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
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그의 제안과 관련한 세부 내
용은 통일부에 문의하기 바란다. 그의 제
안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현재로서 우리
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장
관이 미국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연합훈련 조정을 주장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현재 한·미가 국방
비 등 안보 협의까지 포함한 통상 협상을
진행 중이란 점을 고려하면 정 장관의 말 한마디가 파장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 가 나온다. 안보-통상 패키지 딜 협상 중 에 어려운 의제를 더하는 격이 될 수도
늦게 “한·미 연합훈련 조정은 통 일부 장관 뿐만 아니라 국방부 장관 등 관 련 부처 의견을 들어 결정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국방부는 “한·미동맹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합연 습을 연례적으로 실시해 왔다”면서 “현 재까지 연합연습 시행과 관련해 변경된 사 항은 없다”는 입장을 냈다. 연합연습 조 정은 정 장관 개인의 의견으로 분류하려 는 분위기다. 김여정은 이날 담화에서 “ 리(이)재명 집권 50여일만 조명해보더라 도 한·미 동맹에 대한 맹신과 우리와의 대결 기도는 선임자와 조금도 다를 바 없 다”고도 밝혔다. “우리는 서울에서 어떤 정책이 수립되고 어떤 제안이 나오든 흥미 가 없다”면서다. 또 “아무리 동족 흉내 를 피우며 온갖 정의로운 일을 다하는 것 처럼 수선을 떨어도 한국에 대한 우리 국 가의 대적 인식에서는 변화가 있을 수 없 다”고 했다.
렇게 싸지?’ 싶은 보물 같은 물건을 발견 할 때가 종종 있다. 사우바도르에서는 그 주인공이 소꼬리였다. 이 귀한 식재
료를 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지, 도 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소꼬리 1㎏이 우리 돈 5000원에 불과했다. 긴 여행에 지쳐있던 우리는 몸
198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
된 사우바도르 역사
지구다. 사우바도르는
16세기 브라질을 지배했던
포르투갈이 식민지 수도로 삼았던 도 시다. 당시 최고의 부자 나라였던 포르
투갈은 화려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 을 도시 곳곳에 세웠다.
하이라이트는 일명 ‘황금 성당’이라
불리는 상 프란시스쿠 성당이었다. 아
예 성당과 수도원 내부가 황금으로 가
득 채워져 있었다. 무려 800㎏ 이상의 황금을 내부에 입혔단다. 그 찬란한 유
보신이 절실했기에, 기어코
소꼬리를 한 아름 사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인생 첫 소꼬리 곰탕 요 리 도전. 큼지막한 들통까지 꺼내고 설레는 마음으로 불을
올렸는데, 국물이 끓기도 전에 가스가 바닥나고 말았다. 사우바도르에서는 집 마다 LPG 가스통을 두고 쓴다. 분명 체
크인할 때 새 가스통을 받았는데, 빈 깡 통이라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층간 소음은 참았지만, 꺼진 불은 도저
히 참을 수 없었다. 우리는 집주인 알레
한드로에게 연락해 격하게 따졌고, 새
가스통을 배달받을 수 있었다.
소꼬리 곰탕을 끓이려면 적어도 가
스통 두 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우리고 또 우리고, 곰탕 특 유의 뽀얀 육수를 내는 데 장장 12시간 이 걸렸다. 한바탕 소동을 벌인 후 우리 는 드디어 식탁 앞에 마주 앉았다. 곰탕 맛이 어땠느냐고? 한국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였다. 소꼬리 앞에서 그만 진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바히아 바다는 유명한 고래 출몰지역 이다. 7~10월 남극 혹등고래가 출산을 위해 바히아 연안으로 몰려온다. 한번 은 배를 타고 고래 관찰 투어에 나섰다. 2시간 넘게 파도를 넘나들며 고래를 찾 아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그때 뱃머리에서 가이드의 고함이 들 렸다. 곳곳에서 ‘우와!’ 하는 감탄사가 터졌다. 혹등고래였다. 기차 한 량만 한 혹등고래가 바다 위로 솟구쳐오르고, 새하얀 파도가 터지는 장관 앞에서 우 리는 그만 할 말을 잃었다. 너무 순식간 이고, 압도적이라 카메라도 제대로 들 지 못했지만, 그 순 간의 감동과 떨림
만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어제 일처 럼 또렷하다.
글·사진=김은덕·백종민 여행작가 think-things@naver.com
예술·미식·날씨…“한국인 최애 여행지답네”
40년 넘게 여행을 취미이자 특기이자 생
업으로 하다 보니 여행 관련 질문이나 상
담을 자주 받게 된다. 예를 들자면 유럽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어디가 제일 좋을
까요?
일단 한국인이 유럽 국가 가운데 2년 연
속 가장 많이 간 나라는 바로 스페인이 다. 한국인 지출이 많았던 스페인의 도
시는 1위 바르셀로나, 2위 마드리드, 3위
안달루시아, 4위 마요르카, 5위 칼리시아
순이다. 산티아고 순례길 역시 한국인 여 행객이 사랑하는 여행 코스다.
스페인은 동서남북으로 다양한 매력을
갖춘 도시들이 많은 데다가 365일 여행
하기 좋은 날씨와 빠에야, 하몽, 타파스 로 대표되는 미식 경험이 또 다른 매력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바르셀로나는 ‘가우디
로 시작해 가우디로 끝난다’는 말이 있
을 정도로 그가 남긴 천재적인 창의력이
도시를 빛내고 있다. 천재 건축가 가우디
의 초기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레이알 광
장, 카탈라나 음악당, 구엘공원, 카사 밀
라, 카사 바트요, 카사 비엔스, 사그라다 파밀리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
나는 산 파우 병원, 기암괴석 속에 세워
진 카탈루냐의 성지 몬세라트 등 도시 전
체가 ‘가우디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 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의 쌍두마차
격인 마드리드는 세계 3대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프라도 미술관, 스페인 국왕의
공식 거처이자 왕실의 상징인 마드리드 왕궁, 활기찬 분위기의 마요르 광장과 솔 광장, 시민들의 휴식처인 레티로 공원 알깔라문 등을 품고 있다.
또한 톨레도는 한때 로마제국의 도시였 고 무어인들에 의해 이슬람 왕조가 들어 서기도 했던 이색적인 도시다. 그리스도 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여러 종교유적
이 공존하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인근한 라만차 지
방에서는 ‘돈키호테’의 배경이 된 하얀
밀가루 풍차를 볼 수 있는 콘수에그라도 위치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을 꼽을 때마다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알함
브라궁전은 그라나다에 위치한다. 그라 나다는 무어인들이 스페인에 항복할 때 까지 아랍문화의 중심이었다. 알함브라 궁전은 이슬람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으로, 정교한 장식과 아름다운 정원이 어우러져 방문객을 매료시킨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스페인의 속살을 고 스란히 드러내는 도시는 세비야라고 말 하고 싶다. 카르멘과 돈주앙의 고향, 로 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의 무대가 된 세비야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번창했으며, 15세기 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
박평식 US아주투어 대표 동아대 겸임교수 아주 관광 문의 전화 213.388.4000 웹사이트 usajutour.com
사람도 건강관리를 위해 영양제를 먹듯이 강아지
도 다양한 강아지 영양제 종류 제품들이 나오고 있 다. 강아지도 엄연한 가족이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해서 챙겨주시는 보호자가 많다. 특히 질병이나, 노견의 경우 강아지 영양제는 필수다. 강아지 영양
제 7가지 알아보자.
(1) 종합비타민
가장 처음 소개드릴 강아지 영양제 종류 비타민은
종합비타민제 영양제이다. 강아지가 기력이 쇠약해
져 비타민을 먹이고 싶은데 무엇을 먹일지 모르겠다
면 가장 먼저 찾고 많이 먹이는 영양제다.
종합비타민 제품에 표시된 정량만 급여해야 한다.
비타민 과다한 급여는 강아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 다. 강아지의 경우 비타민C 는 스스로 생산해 낼 수 있다.
(2)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효능은 대장 내 유익균의 번식을
촉진해 장운동 활발, 변비 예방, 체내 남아있는 독소
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강아지가 방귀를 자주 뀌 거나, 냄새가 심하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먹이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 테라코트 (피모 영양제)
강아지 피부병을 가진 아이라면 테라코트 영양제
를 알아보시는 것도 좋다. 테라코트는 강아지 피모 영양제로 강아지의 피부와 모발의 상태를 증진시켜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자세히는 피부의 치유와 재상 털빠짐, 피부탄력 증가 등의 효능을 가지며, 꼭
피부과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테라코트를 꾸준히 먹
이면 더 풍성한 피모(몸을 덮고 있는 털)를 기대할
수 있다.
(4) 밀크시슬 (밀크씨슬)
밀크시슬은 간에 좋은 영양제로 간 기능 개선에 도
움을 줄 수 있다. 밀크시슬은 엉겅퀴 라는 식물로 간
에 매우 좋은 실리마린을 함유하고 있다. 실리마린
은 밀크씨슬의 씨앗에서 추출되며 독성물질에 의한 간 세포의 손상을 재생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그 리고 간 세포가 독성 물질에 의해 손상되는 것도 방
지한다.
(5) 글루코사민
강아지가 슬개골 탈구, 관절염, 고관절이형성증 등 에 문제가 있다면 글루코사민을 급여해야 한다. 글
루코사민은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과 관절 장애, 관절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6) 항산화제 항산화제는 강아지 몸 속의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활성산소란 몸 속의 세포를 손 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를 말한다.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 수록 활성산소가 많아지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강아지일수록 항산화제를 꾸준히 먹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 (7) 커큐민
커큐민이라는 단어가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다. 하 지만 커큐민의 효능은 대단한데요. 뇌 건강부터 신 체건강까지의 활동을 돕는다. 자세히는 강아지의 뇌 건강, 뇌의 인지능력 향상, 정상적인 면역 반응 지원, 스트레스 감소, 소화작용, 염증반응 감소, 항산화 기 능을 돕는다. 커큐민 영양 보조제를 선택하실 때 중요한 점은 반 드시 인간이 먹어도 될 만큼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커큐미노이드를 함유한 제 품을 고르시는것이 좋다. 커큐미노이드란 ‘커큐민, 디메톡시커큐민, 비스데메톡시커큐민’ 이 세가지 를 함유한 제품을 말한다.
난데없이 숨이 가빠 오고 심장은 터질
듯 빠르게 뛴다. 이마와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식은땀. 문득 ‘이러다 죽는 거
아닐까’ 하는 공포가 엄습한다. 공황
장애 환자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다. 예
고 없이 불쑥 찾아오는 공황장애는 단
순한 공포감을 넘어 일상 전반에 영향
을 미친다. 최근 개그맨 이경규씨가 공
황장애 증상으로 약을 복용한 채 운전
하다 경찰 조사를 받으며 해당 질환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공황장애는 불안 장애의 일종이다. 유
명인들이 잇따라 투병 사실을 고백하
면서 ‘연예인 병’이라는 인식이 퍼
졌지만, 특정 직업군에서만 나타나는
질환은 아니다.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진료 인원도 증가
추세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
템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는 약 22만 명으로 10년 전(9 만2000명가량)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응급실 찾아도 ‘이상 없음’
공황장애일 때는 공황발작이 짧은 시
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특별한 위험
이 없음에도 죽을 것 같은 공포감과 자
율신경계 이상이 동반되는 상황이다.
맥박이 급격히 빨라지고 숨이 막히는
듯한 느낌이 들며 식은땀이나 어지럼 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발작은 보통 10 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며 30분 안에 가라앉는다.
이러한 증상을 두고 처음부터 공황장
애를 떠올리는 이들은 많지 않다. 대부
분은 심장이나 폐 질환을 의심해 응급
실을 찾는다. 하지만 검사에서는 아무
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여러 진료
과를 전전하다 뒤늦게 정신건강의학과
에서 공황장애로 확진받곤 한다.
공황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으로 자연
회복되는 일이 드물다. 오히려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공황장애에 광장
공포증(급히 빠져나갈 수 없거나 도움
을 받기 어려운 공간 등에 두려움을 느
끼는 불안 장애)이나 우울증이 동반돼
치료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반면에 제때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70~90%는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
며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이때 약
물과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게 일
반적이다. 약물치료 시 처방받는 대표
적인 약제는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 흡수 차단제). 불안·우울 등 정서적인 상태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의 기능 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약을 먹으면 대개 한 달 이내에 전반적인 증상이 호
전되지만, 재발 방지 등을 위해 보통 6 개월 이상 치료를 이어가도록 한다. 잠 부족하면 불안감 증폭될 수도
인지행동치료는 말 그대로 공황발작 과 관련된 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지·행동 전략을 학습하는 과정이다. ‘공황발작으로 죽지 않는
다’ ‘어느 정도의 불안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등의 생각을 갖도록 하고 호흡, 근육 이완 훈련 등을 통해 불안과 관련된 신체 증상을 스스로 다룰 수 있 게 돕는다.
여기에 생활습관까지 개선하면 증상 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충 분한 수면이 그중 하나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건석 교수는 “수면 부족은 신경계를 예민하게 만들고 불 안을 증폭시켜 공황발작 발생 가능성 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 운동도 중요한 요소”라며 운동은 일 주일에 3~5회, 30분 이상씩 꾸준히 하 기를 권장했다.
터무니없는 미스샷,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 숏게임 마스터하기
진정한 고수가 되는 길은 스코어 향상의
열쇠인 숏게임을 마스터하는 것이다. 아마
추어 골퍼들이 실전 필드에서 유용하게 구
사할 수 있는 샷과 상황 대처 노하우를 제
시한다. 숏게임을 마스터한다면 더 이상 스
코어카드를 보며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구력이 어느 정도 늘고 라운드 경
험이 많아질수록 미스샷은 줄게 마련이다.
그러다가 간혹 50야드 이내의 짧은 거리의
웨지샷에서 정말 터무니없는 미스샷이 나
올 때가 있다. 심한 뒤땅으로 볼이 1m 앞
에 ‘툭’하고 힘없이 떨어진다거나 토핑
으로 인해 볼이 그린 반대편 러프로 날아가
는 경우가 그렇다.
이러한 상황을 간헐적으로 겪는다면 집
중력 저하라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터무니없는 샷이 자
주 발생한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
▶헤드업은 숏게임에서도 금물
샷 한 볼이 날아가는 궤적이 궁금한 나머
지 고개를 일찌감치 돌리면 헤드업이 발생 한다. 이는 클럽의 리딩에지로 볼의 중간
이나 윗부분을 때리는 토핑으로 이어진다.
▶체중을 남기면 어김없이 뒤땅
백스윙 시 오른발 부근으로 이동했던 체
중은 임팩트 이후 왼발 부근으로 다시 이
동해야 한다. 이 체중 이동이 원활하지 않
아 체중이 오른발 부근에 여전히 많이 남아
있거나 볼을 의도적으로 높이 띄우기 위해
상체를 뒤쪽에 남기는 동작은 뒤땅을 유발
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임팩트 순간까지 집중
임팩트 순간까지 머리를 고정하고 볼에
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50야드 이내로 짧
은 거리의 웨지샷 스윙이라면 체중 이동을
과하게 하지 않고 양팔을 중심으로 스윙하
는 것도 정확한 임팩트를 위한 방법이다.
헤드업이나 상체가 일어서는 동작이 치명
적이라는 건 아마추어 골퍼들도 잘 알고 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그러한
동작을 범하는 경우가 많다. 몸이 기억할
때까지 바른 동작을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볼과 지면 사이를 깔끔하게
숏게임에서 터무니없는 뒤땅과 토핑은
너무나 치명적이다. 온몸의 힘을 쭉 빠지
게 하는 이런 미스샷 하나가 라운드를 통
째로 망치게 할 수 있다. 기본기를 지키는
작은 동작만 선행돼도 클럽이 볼과 지면 사
이를 정확하게 파고들며 깨끗한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다.
◈ 미스샷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연습 방법
공을 맞히기 전 땅을 먼저 때리는 뒤땅을
비롯해 공의 중간 부분을 클럽으로 맞히는
토핑, 그리고 예측하기 힘들 만큼 휘어지는
악성 슬라이스 등 아마추어 골퍼들이 범하 는 미스 샷의 종류는 다양하다. 대부분의 미스 샷은 부정확한 임팩트로 발생하는 데 특히 왼쪽 어깨의 잘못된 동 작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비거리 욕심 이 앞서 임팩트 구간 전에 왼쪽 어깨가 목 표 방향 보다 왼쪽으로 돌아가면 클럽 헤드 가 열려 악성 슬라이스의 원인이 된다. 또 클럽 헤드가
오른손만으로 스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 다. 먼저 왼손으로 클럽을 지면과 수직으로 세운다. 그다음 오른손으로 어드레스 자세 를 취하고 자연스럽게 백스윙해 폴로스루 까지 동작을 이어간다. 이때 골반을 목표 방향으로 밀어주면 정확한 체중 이동까지 연습할 수 있다. 임팩트 동작은 머리의 위치나 손의 위치, 클럽 헤드가 목표 방향과 스퀘어를 이루는 것 등 어드레스 자세와 매우 흡사하다. 단, 빠른 헤드 스피드를 위해 왼발 쪽으로 체중 이동이 이뤄지는 하체 동작에서 차이가 있 다. 위와 같은 연습 방법은 단순한 동작 같 지만 왼쪽 어깨를 고정시켜 임팩트 때 어드 레스와 동일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더불어 체중이동까지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미스 샷 이 많은 아마추어 골프라면 꾸준히 연습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62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미 모로 26세 딸과 함께 자매 같은 비주얼 을 자랑했다.
29일 황신혜는 ‘사랑하는 여인들과 커
플룩..’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 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황신혜가 가족들과 커플 룩을 입고 찍은 여러 장의 사진들. 특히
“Remember Forever. 준준.”
클론 구준엽이 고(故) 서희원을 향한 끝
없는 애도를 이어가고 있다. 서희원의 묘
비에 새겨진 이 짧은 문구는 그들의 사랑
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준다.
최근 중화권 SNS에는 구준엽이 대만 금
보산 추모공원 내 서희원의 묘소를 찾은
사진이 공개됐다. 조용히 묘비 앞에 앉아
책을 읽거나 태블릿을 보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폭우가쏟아지던날에도자리를지켰다는
배우 임형준이 ‘파인: 촌뜨기들’의 잠
수부 고석배 역으로 몰입력을 한껏 끌어
올렸다.
임형준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각본 강윤성 안승환 /
연출 강윤성)에서 잠수부 고석배 역으로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극
에서 임형준은 바다 속에 묻힌 보물을 건
져내기 위해 오관석(류승룡 분), 오희동(양 세종 분)과 한 배에 탄 고석배에 몰입, 잠
수 투혼을 펼쳤다.
‘파인: 촌뜨기들’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임형준의 연기력이 빛을 발 한다. 첫 등장부터 고석배(임형준 분)는 오 희동(양세종 분), 임전출(김성오 분)을 경
찰로 오인해 골목길 추격전을 벌이며 극
에 긴장감을 한껏 부여했다. 이후 값비싼
그릇이 묻힌 위치를 알아내기 위한 고석
배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면서, 극 전개에
흥미가 배가됐다.
딸 이진이와 찍은 황신혜의 사진이 눈길
을 끈다. 황신혜는 20대 딸 옆에서도 전 혀 밀리지 않는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황신혜의 독보적인 이목구비와 분위기 에 보는 이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사진을 본 팬들은 ‘나이 거꾸로 드시
나요’ ‘엄마와 딸이 아니라 자매 아닌
가요?’ ‘영원한 컴퓨터 미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목격담은 아내를 향한 구준엽의 변함없
는 사랑을 대변한다.
특히 묘비에 새겨진 ‘Remember Forever(영원히 기억해)’와 ‘준준’이라
는 한글 문구가 눈길을 끈다. ‘준준’은
생전 서희원이 구준엽을 부르던 애칭으
로, 두 사람의 깊은 애정을 고스란히 보
여준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가족여행 중 독
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
을 떠났다. 3월 금보산 장미원에 안치됐
고, 구준엽은 이후에도 자주 묘소를 찾아
아내를 그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한 네티즌의 증
언을 인용해 “구준엽이 서희원의 묘소
를 조용히 지키고 있었다”며 “그 모습
이 무척이나 진심이 느껴졌다”고 전했 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한 차례 연
인 관계였으나 이후 이별했고, 24년 만인
2022년 깜짝 재회와 함께 혼인신고를 하
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드라마 같
은 재회는 불꽃 같은 강렬한 사랑을 남기
고 안타까운 이별로 이어졌다.
특히 첫 출항 후 그릇의 위치를 확신하
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고석배가 마침내 그릇을 찾아 건져 올리는 장면은 짜릿한
쾌감을 안긴다. 임형준은 ‘파인: 촌뜨기 들’에서 고된 수중 촬영까지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전환시키는 결정적인 장면
을 완성해냈다. 여기에 임형준의 생활 연
기도 몰입력을 더해준다. 임형준은 1970
년대 신안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파인: 촌뜨기들’에서 사투리는 물론, 그물 손 질과 바다 입수 장면까지 연기하며 잠수
부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했다.
최근에 공개된 ‘파인: 촌뜨기들’ 5회 에서도 임형준의 활약이 그려져 다음 화
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파인: 촌뜨기
들’ 5회에서는 고석배가 바닷속에서 의 식을 잃은 벌구(정윤호 분)를 발견하면서, 전개의 흐름이 순식간에 위기로 치달았 다. 엔딩까지 임형준의 열연이 이어져 이 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 다. 임형준이 활약 중인 ‘파인: 촌뜨기들’ 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 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 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로, 디즈니 + TV쇼 부문 한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파인: 촌뜨기들’에는 임형준을 비롯 해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 오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 출연하며 시 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 뜨기들’은 7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총 11개 에피소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수 손담비가 소두를 인증했다.
손담비는 지난 29일 개인 채널에 “해
이 모자 써보기.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해
이를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라는 글 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담비, 이규혁 부부는
딸 해이의 모자를 착용하고 거울 셀카를
촬영 중인 모습이다.
두 사람은 장난기 가득한 해맑은 표정
을 짓고 있으며 손담비는 아기 모자도 여
유 있게 맞을 만큼 작은 머리 크기를 인증 해 눈길을 끈다.
아이를 낳은 후 매 순간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는 손담비, 이규혁 부
부는 힘든 육아 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 2022년 스피드 스 케이팅 선수 출신 이규혁과 결혼했다.
WWE: 언리얼
WWE: Unreal
‘WWE: 언리얼’은 먼데이 나이트 RAW부터 레슬매니아까지 WWE의 가장 화려한 쇼가 만들어지는 과정 속 WWE 슈퍼스타와 관계자들의 무대 뒤 비하인 드를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이번 시리즈는 WWE 역사상 최초 로 작가 회의실 내부를 카메라에 담아 레슬링 쇼의 스토리라인이 어떻게 완성 되는지를 공개하며, 선수들의 활약상까지 밀착 취재했다.
<이번주 미 넷플릭스 TV 쇼 순위><이번주 한국 넷플릭스 순위>
1 Untamed
2 Squid Game
3 Amy Bradley Is Missing
4 Under a Dark Sun
5 Letters from the Past
6 Delirium
7 The Sandman
8 Critical: Between Life and Death
9 Angela
10 Building the Band
1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2 돌싱글즈 Love After Divorce
3 이로운 사기 Delightfully Deceitful
4 괴수 8호 Kaiju No. 8
5 Untamed 언테임드
6 굿보이 Good Boy
7 오징어 게임 Squid Game
8 청담국제고등학교 Bitch x Rich
9 모범택시 Taxi Driver
10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배드 가이즈 2
The Bad Guys 2
'쿵푸팬더' '장화신은 고양이' 등의 시리즈로 인정받은 드림웍스가 제작한 애니 메이션 '배드 가이즈 2'는 착하게 살기 위해 무지하게 애쓰는 나쁜 녀석들이 새 롭게 등장한 '배드 걸즈'로 인해 일생일대의 글로벌 범죄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 지는 애니메이션이다. 배드 걸즈는 우주선을 훔치는 범죄 작전을 세우고, 배드 가이즈들을 함정에 빠뜨리는데…
<이번주 미 영화 순위> <이번주 한국 영화 순위>
1 Superman
2 Jurassic World: Rebirth
3 I Know What You Did Last
4 Smurfs
5 F1: The Movie
6 How to Train Your Dragon
7 Eddington
8 Elio
9 Lilo & Stitch
10 28 Years Later
1 전지적 독자 시점
2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3 F1 더 무비
4 킹 오브 킹스
5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6 노이즈
7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8 베베핀 극장판: 사라진 베베핀
9 좀비딸
10 슈퍼맨
T) 214.513.0276
C) 682.417.4455
dallas@brightmindskid.com
www.brightmindskid.com
Bright Minds Preschool
장소: 2401 S Stemmons Freeway, Lewisville, TX, 75067
시온마켓 푸드코트 옆
날짜: 7월 26일, 8월 2일
시간: 10:00 - 5:00
輾 轉 反 側 (전전반측)
輾 (구를(반전할)) 전 轉 (구를(회전할)) 전 反 (되돌릴) 반 側 (곁) 측
▶ 의미 : 몸을 구르고 뒤집고 옆으로 세운다는 뜻.
걱정, 근심으로 불안하고 괴로워서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말.
▶ 응용
미래 희망인 젊은이들이 경쾌하고 구김살이 없어야 세상이 밝아질 것인데, 시험에 대한 걱정, 취업에 대한 걱정, 결혼에 대한 걱정, 육아에 대한 걱정, 내 집 마련에 대한 걱정 등 끝이 없는 걱정거리로 ‘전전반측(輾轉反側)’ 한다고 한다.
우리의 삶에서 잠 못 이루는 밤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지만, 만성적 인 심리 상태는 곤란하다. 제발 새 정부는 경제 불황과 취업난 해소에 정진 하길 바란다.
우리말 바루기: ‘챗지피티에’와
인공지능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다. 챗지피티,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인공지능 챗봇 은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고 질문에 막힘없이 답한다. 입력된 자료만 보여 주 는 수준이 아니다. 시와 소설, 논문도 쓴다. 번역과 통역을 해 주고, 행사 일정도 짜 준다. 각종 매체엔 챗지피티 등과 관련한 소식이 넘쳐난다.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경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얘기들 이다. 그런데 사물이고 물건이어서 챗지피티에 ‘출시’라는 말을 붙이지만, 돌· 기계 같은 무정물을 대하듯 하지는 않는다. 사람이나 동물 등 유정물에 오는 조 사 ‘에게’를 붙이고, ‘물었다’는 서술어를 사용한다. “챗지피티에게 물었다” “챗 지피티가 답했다”는 문장이 흔히 오간다. 일상에선 ‘챗지피티한테’라고도 한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챗지피티를 인간처럼 대한다. 그러지 않았다면 ‘에게’ 대신 무 정물에 오는 ‘에’를 붙였을 것이고, ‘물었다’ 대신 ‘입력했다’ 같은 표현을 썼을 것이다. ‘답했 다’는 말은 챗지피티가 사람처럼 판단하고 있다는 걸 전제로 한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 도 “컴퓨터가 답했다”는 표현은 하지 않는다. 컴퓨터는 감각이 없는 무정물로, 챗지피티는 감정이나 의지가 있는 유정물로 대하고 있는 것이다.
“챗지피티에 물었다”는 표현이 없는 건 아니다. 인격을 부여한 건 아니지만, 더 쓰이는 건 ‘챗지피티에게’다. 그렇다고 ‘에게’가 더 적절하다고 답하긴 어렵다.
가로열쇠:
1. 소나 말이 끄는 짐수레. ○○○를 끌다. ○○○를 몰다. ○○○에 짐을 싣다
3. 如反掌. 손바닥을 뒤집는 것 같다는 뜻으로, 일이 매우 쉬움을 이르는 말
5. 出頭. 어떤 곳에 직접 나감. 자진(自進) ○○/ 검찰 에 ○○하다/ 어사○○
7. 물결/ 새털/ 소나기/ 뭉개/ 먹/ 양떼 ○○ / ○○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8. 몹시 빠르고 거세게 부는 바람. ○○처럼 밀어닥 치는 적군과 맞선 우군. 疾風
10. 제때를 만난 듯이 한창 날뜀을 이르는 속담으로 ○○○도 유월이 한 철이다
12.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집은 볕이 잘 들지 않 아 ○○ 내내 춥고 음습하다
13. 홍수로 인한 재해. 장마가 지기 전에 정부는 ○○ 대책을 꼭 세워야 한다
15. 초복, 중복, 말복. 우리 민족은 ○○에는 주로 삼 계탕과 수박을 먹는다
16. 산과 큰 내. 조국의 ○○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17. 잘못한 일에 대해 이리저리 돌려 말하는 구차한 변명. ○○없는 무덤이 없다
18. 유적에서 출토·발견된 물건. 대학교 탐사 팀이 선사 시대의 ○○을 발굴했다
20. 재물 따위를 다 써서 없앰. 그 많던 가산을 ○○ 해 가세가 기울어진 가정
22. 관심을 두어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이야기할 만 한 것. ○○가 됨. ○○로 삼다
23. 최저 기온이 섭씨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더운 밤. ○○○가 계속되는 밤
25. 마음속에 품은 뜻. ○○가 곧다. ○○가 강하다. ○○가 굳고 말수가 적은 친구
27. ○○에 한 끼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굶 어 도둑질 아니 할 놈 없다.
28. 줄기차게 내리퍼붓는 비. ○○ 피해, 장마철
○○로 한강 물이 급작스레 불어남
30. 사회적 일탈 행동이나 비행을 일삼는 사람. 퇴 근길에 ○량○에게 봉변을 당했다
31. 비가 오지 않을 때 나라나 민간에서 비가 오기 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사
주, 대전, 울산이 이에 해당한다
2. 시와 군을 아울러서. 그는 □□ 통합으로 군수직에
서 미끄러질 처지에 있다
3. 경기도 중서부에 있는 시로 1973년 소사읍이 시로
승격한 것이다. 면적은 53.44㎢
4. 황해의 중요 무역항. 동국사, 초원사진관, 근대역
사박물관, 일본식가옥 등이 있다
6. 경기도 동북부에 있는 막걸리로 유명한 도농 복합 형태 도시로 산정 호수가 있다
7.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 열차 대전발 □□ 오십 분
9. 충청남도 가운데에 있는 군으로 칠갑산 도립 공원,
장곡사 등 명승지로 유명하다
11. 동쪽으로 의왕시, 서쪽으로 광명시, 남쪽으로 군
포시, 북쪽은 서울 관악구와 접함
12. 경기 규칙 위반되는 행위. 반칙 뜻함. 퍼스널 □□ 테크니컬 □□ 인텐셔널 □□
14. 관서지방이며 우리 나라에서 가장 일찍 개발된 곳으로 평안남북도 합쳐 부름
15. 한산 모시, 건지산성,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기념 관, 흥원항으로 유명한 충남의 군
18. 충북 도청 소재지. 교육도시, 국제공항, 한국교원 대, 공군사관학교, 직지심체요절
19. 승보사찰 송광사, 태고종 본산인 선암사. □□만 국가정원, □□만 유네스코 유산
21. 경기 중남부 위치한 특례시. 대한민국 기초자치
단체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22. 이곳의 명칭은 경주와 상주의 앞 글자 하나씩 따
왔고, 영남이라는 지명으로 불림
23. 이곳은 1794년(정조 18년) 정조가 장자의 ‘화인
축성’ 고사 생각하며 붙임 이름
24. 군대와 경찰. 한국 □□으로는 대한민국 국군과 경찰청, 해양경찰청 들 수 있다
26. 연방 국가를 구성하는 행정 구역인 주의 행정 업 무를 총괄해 관할하는 우두머리
27. 몸의 힘이 아주 센 사람/이익 얻으려고 물건 사서 팖/속담 □□ 끝에 살인 남
29. 사회생활 영역서 일정한 역할과 목적 위해 설치 한 기구나 조직. 건강 검진 機關
Down: 1 Plant fiber used in ropes
Prank 3 Dickens' "__ of Two Cities" (2 wds.) 4 Freedom 5 Limited (abbr.) 6 Mined metals 7 Hollow metal cup that makes a ringing sound when struck by a hard object 8 Devour (2 wds.)
9 Fifty white symbols each with five points on US flag 10 Have 11 Like a dream
Drat!
Commercial
Pigpen
Hand heels 26 Counterfeit coins
Edge 30 Vane direction
Farm
Opera solo
Penny 35 Acting (abbr.)
36 Santa call (2 wds.)
37 Dashing forward
39 National bird of the United States 41 Hip
Deer 45 Lyric poem 47 Long narrow red and white bands on the US flag 50 Canoe propeller
52 Parker
Small egg 55 Era 56 Headquarters of British India
Deeds 58 Popular stadium
Economics abrv.
School group / 67 Espy
미로를 풀어서 출구까지 도달하세요.
이주의
영어 회화
회화
A nightmare.
I have toothache.
도달하세요. 가로 세로 3×3의 박스 안에 1부터 9를 겹치지 않게 채우세요.
A : Compiling the schedule is becoming a nightmare.
A : Do you want some lunch?
B : No. I’ve got no appetite.
A : Why?
A : People are putting in way too many requests for days off. : I thought this was all automated now?
B : I have a toothache.
B : It’s giving me a headache as well.
A : It was meant to be, but the system is awful. You remember the complaints a few months ago?
A : You need to go to the dentist!
A : The super-duper new system had failed to take account of early and late shifts.
A : 점심 먹을래?
A : 일정 취합하는 일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어요.
B : 아니. 밥맛이 없어.
A : 왜?
A : 휴가 관련 요구사항 요청이 너무 많아요.
B : 지금쯤이면 다 자동화되었을 줄 알았는데요?
B : 치통이 있어서.
B : 그것 때문에 두통까지 생겼어.
A : 넌 치과에 가 봐야 돼!
A : 그래야 됐지만, 시스템이 어이없어요. 몇 달 전에 있었던 불만 사항 생각나요?
A : 기막히게 좋다는 새 시스템이 새벽 교대근무와 야간 교대근무를 계
산에 넣지 못하더군요.
단어
• have no appetite 입맛이 없다, 식욕이 없다
관련 단어 • nightmare 악몽
Zadie had no appetite after a stomach bug and couldn't eat anything.
제이디는 장염 이후로 입맛이 없어져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The project turned into a nightmare due to unexpected issues. 예상치 못한 문제로 프로젝트는 악몽이 되었습니다.
• give sb a headache ~에게 두통을 유발하다
Russel received an email with a confusing request that gave him a headache.
A: How was your day? B: It was a nightmare, nothing went right.
러셀은 두통을 유발하는 혼란스러운 요청이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A: 오늘 어땠어? B: 악몽 같았어, 아무것도 잘 안됐어.
많은 남성들이 사우나 등에서 평소
이완된 상태의 남성 크기를 다른 사람
과 비교할 때마다 좌절한다. 그러나 평
소 이완 상태의 남성 크기는 성기능과
별 관련이 없다. 평소 남성이 크게 보
이는 남자들이 발기상태에서도 더 클
것이라고 믿는 것은 오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평소 축 늘어
진 채 커 보이는 남성이 실제로 발기상
태에서는 강직도가 부족해 힘을 못 쓸
가능성이 더 크다. 특히 나이가 들고 운
동 부족, 술, 담배 등으로 해면체의 위
축이 생기면 이완상태의 남성도 적절
한 탄력성을 잃고 축 늘어진다. 미국 의
사들은 이런 성기를 ‘젖은 국수 면발 (wet noodle)’ 같다며 발기 기능 저하
를 의심한다.
오히려 건강한 남성일수록 발기가 되 지 않은 이완상태에서는 몸에 착 밀착
되어 있고 조직을 만져보면 탄력이 있 다. 성 흥분 때는 신장계수가 커서 충분
한 혈류 충만으로 상당한 강직도에 쑥
발기되는 반응을 보인다. 흔히 동양인
의 경우 발기 시 길이가 11.5㎝ 정도가
평균 크기이지만 2㎝ 정도의 차이로는
별 의미가 없다. 음경왜소증은 5~7㎝
미만에 해당되는데, 그 이하일 때 성행
위 시 문제가 되는 것이다. 왜소증을 고
민하는 남성들 대부분은 실제 크기가
작은 경우는 드물고 오히려 정상 범위
인 경우가 많다.
반면 남성의 발기 각도에 대해 고민
하는 남성도 많다. 발기 시‘얼마나 위
로 서느냐’는 문제다. 남성이 똑바로
선 상태에서 발기된 각도를 판단할 경
우 사람의 머리 방향을 180도, 발끝을 0
도로 볼 때, 평균 발기 각도는 110도 정
도이며 정상 범주가 60~150도다. 또 아
주 수직으로 정면을 향하는 남성은 드
물다. 85%의 남성은 정면 방향에 가깝
지만, 좌우로 쏠리는 현상이 있어 좌측
방향이 우측보다 5~11배 많다. 고환이
우측보다 좌측으로 처진 것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말로 신경 쓸 부분
은 따로 있다. 예전에 비해 발기 크기가
너무 줄거나, 이완상태에서 탄력성을
잃고 축 늘어지거나, 발기 각도가 월등
히 떨어지는 것인데 이는 성기능 저하
의 조기 신호다. 남성은 함부로 손댈 곳
이 아니며 잘못 손대면 성기능의 손상
도 온다. 괜한 콤플렉스에 혹 떼려다 혹
붙이는 우를 범하지 말길 바란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맞벌이 부부의 증가, 아이들의 바쁜 학
업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
간이 줄고 있다. 가끔 식사를 함께해도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가족 간 대화가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
다.‘밥상머리 교육’은 우리 선조들의
자식 교육법이자 아이들에게 건강과 정
서적 안정을 가져다주는 가족애 향상법
이었다. 밥상머리 교육의 효과 다섯가
지를 알아보자.
◆ 아이들의 성적과 어휘력이 향상된다.
콜롬비아 대학교 CASA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가족식사를 하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A 학점을 받은
비율이 약 2배 정도 높았다.
하버드대 캐서린 스노우 박사팀 연구
결과 만 3세 어린이가 책을 통해 배우
는 단어는 140개, 가족 식사를 통해 배
우는 단어는 1000개, 유치원 시기의 풍
부한 어휘는 고등학교 시기의 이해력
과 관련이 높다.
일본 아키타 현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
과 함께 식사하는 아이가 문제 해결 능
력이 뛰어나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가족과 이야기하는 아이의 성적이 전
국 학력 평가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 아이들이 안정감을 느낀다.
콜럼비아 대학교 CASA 연구에 따르 면 가족과 식사를 자주 하지 않는 청소
년의 흡연 비율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 보다 4배나 높다. 음주와 마리화나를
하는 경우도 2배가량 많았다.
미네소타대 EAT 프로젝트 결과에 따 르면 학생 40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서도 가족 식사의 빈도는 우울 증, 자살률, 흡연, 음주, 마리화나남용 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시내티 아동병원 블레이크 보우덴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10대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5회 이상 가 족과 식사하는 아동 청소년은 약물중 독, 우울, 부적응을 보일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아이들의 사회성이 발달한다.
밥상머리에서는 예절, 공손, 나눔, 절 제, 배려는 학습하는 작은 예절수업시 간이 된다. 어떤 집안에서는 어른이 먼 저 수저를 들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태 도는 ‘절제’를, 같이 나누어 먹는 태 도는 타인에 대한 ‘배려’를 익히는 훈련이 됐다.
보세요.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그만큼 따라오는 것이 커지고 수확도 보장됩 니다. 애정: 희망적인 출발을 하게 됩니다. 뜻이 잘 맞는 상대를 만나서 서 로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 소(丑)띠.
마음을 잘 다스려야
운수: 세상사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군요. 편안해지고 싶은데 괴로울
일이 생기고 웃고 살고 싶은데 화날 일이 생기니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하겠 습니다. 금전: 과감하게 도전하면 도리어 피로가 겹치고 손해가 따를 수 있 습니다. 주위와 보조를 맞추며 살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애정: 가슴에 구 멍이 뚫린 듯 찬바람이 도는 시기입니다.
◈ 호랑이(寅)띠.
한 번 더 생각하고
운수: 먼저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할 일이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금전; 힘들다고 해서 지금 현실과 타협하
는 결정을 내려 버리면 훗날 찾아오는 복을 차버린 결과가 될 것입니다. 애
정: 아직도 좁힐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고 있군요. 좀 더 시간을 갖고 서로
를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토끼(卯)띠.
스스로 경계를 하여
운수: 항상 자신이 무대에 올라 주목이나 관심을 받을 생각만 하지 말고 객
석에서 열심히 손뼉을 칠 줄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금전; 거래하는 일로 근
심하지 마세요. 지금은 서두르지 말고 스스로 경계를 하여 피해를 줄이는
일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애정: 가슴속에서는 천만 가지 말이 떠올라도
묵묵히 참고 지나가야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 용(辰)띠.
풍성한 대화를 나누고
운수: 음지가 양지로 변하니 기분이 좋아지고 의욕도 되살아납니다. 원하
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목적한 바를 이룰 수 있겠습니다. 금전: 금전적
으로 유리한 운을 만나니 여러 면에서 잘 풀려나갑니다. 이익도 따라줄 것
입니다. 애정: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되는 사랑이 훈훈한 시기입니다. 모처럼
마음의 문을 열고 풍성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 뱀(巳)띠.
지출을 줄어야
운수: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시기입니다. 몸이 건강해야 하는 일도
잘 되는 법입니다. 금전: 해결하고자 하는 일은 많은데 금전융통이 잘 안 되
고 있군요. 지출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애정: 자꾸 어긋나는 관계 때문에 어
려움을 겪고 있군요. 사랑하는 사람이 반응이 없다면 상대를 난처하게 하
는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 말(午)띠. 내실 있게 운수: 현실적인 감각이 떨어지기 쉬우니 다른 사람의 의견도 잘 들어주세 요. 좀 더 내실 있게 해야겠습니다. 금전: 돈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일이 많 아 주머니에 돈이 고이지 못하고 들쭉날쭉한 상태입니다. 애정; 가까운 사 람이라 할지라도 내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상대를 바로잡으려 해도 내 힘이 미치지 못하니 가만히 있으세요.
◈ 양(未)띠. 넉넉한 마음으로 운수: 베풀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감을 주는지 경험해보세요. 넉넉 한 마음으로 주위 사람에게 포용력을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금전: 금전은 들어오지만 지출할 일이 많아 돈이 주머니에 고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애 정: 어딘가에 얽매이는 인생을 살아가지는 마세요. 서로를 구속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자기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03, 91, 79, 67, 55, 43년생
◈ 원숭이(申)띠. 달콤하기는 최고인 운수: 다른 사람에게 호감 줄 수 있는 때입니다.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한 마디의 말과 행동이 인덕을 쌓는 길이 될 것입니다. 금전: 특히 주택이나 사업체 매매 등 문서상의 일처리에 있어서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금전적으 로 이익이 따르니 기쁨도 가져다줄 것입니다. 애정: 사랑의 감정에 빠져 귀 가 먹고 눈이 멀어도 달콤하기는 최고입니다.04, 92, 80, 68, 56, 44년생은 ◈ 닭(酉)띠. 좋은 방향으로 운수: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꾸준히 나아지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았던 곳에서 도움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금전: 그동안 걱정하던 계약이나 서 류 관계의 일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어갑니다. 금전도 유리하게 풀릴 것 입니다. 애정: 자신의 성의가 상대에게 알려지고 자신의 마음이 그대로 상 대에게 전해질 것입니다.
◈ 개(戌)띠. 사랑을 고백할 때 운수; 평소 계획했던 것을 실행에 옮길 기회가 옵니다. 망설이면 자신만 손 해이니 용기를 가지고 밀어붙이세요. 금전; 재물 운이 좋아서 자금 회전이 유리하게 잘 풀려나갑니다. 수지 균형도 양호한 편입니다. 애정: 짝사랑에 외기러기처럼 그리워하는 마음을 더는 키우지 말고 주변에서만 맴돌고 있 던 사람은 용기를 내어 사랑을 고백해보세요.
◈ 돼지(亥)띠.
이해하는 마음을 갖도록 운수: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자 하는 기대 심리가 도리어 일을 그르치게 하거나 일이 꼬이고 지연되게 할 수 있습니다. 동업은 피해가야 합니다. 금 전: 순간의 선택을 잘못하면 손해가 클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애정: 사소한 일로 애정에 금이 갈 우려 있습니다. 서로에게 애정을 가지고 이해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