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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7월 11일 금요일 A
센추럴 텍사스 홍수 사망자, 7일 기준 총 91명
H마트, 홀톰시 점 내년 개장
캠프 참가 어린이 27명 주검으로, 달라스 10대 자매도 포함
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매장
홀톰 시에 들어설 2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H마트 매장 조감도.
커 카운티(Kerr County)에서 지난 4일 발생한 홍수로 여자 어린이 27명 포함, 7일 기준 총 91명이 사망했다. 센추럴 텍사스 홍수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전국민의 안타까움 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7일(월) AP통신과 CNN 등 주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금) 센추럴 텍사스 지역 커 카운티 를 덮친 폭우 피해로 '캠프 미스틱' 에 참가했던 여자 어린이 2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 수 는 더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 전 국민이 숨을 죽이며 상황을 주시하 고 있다. 이 캠프를 운영해온 기독교계 단 체는 성명을 통해 인명 피해 수를 확인하면서 "이런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을 견뎌야 하는 가족들과 함 께 우리 가슴도 찢어진다"고 발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캠프 관련 사 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앨라배마 주 출신 8세 소녀의 할머니 데비 포 드 마시는 페이스북에 손녀를 잃은 슬픔을 전하면서 "이 아름답고 용 감한 소녀가 우리 삶에 함께했던 것을 항상 축복으로 여길 것"이라 고 밝혔다. 마시는 AP에 보낸 이메 일에서 이 소녀의 부모가 "견딜 수 없는 상실에 슬퍼하고 있다"고 상 황을 전했다. 당국은 7일 기준, 캠프 참가 어 린이 10명의 행방을 아직 찾지 못 하고 있으며 수색을 계속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커 카운티(Kerr County) 보안관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캠프 참가 어린이들을 포함해 사망자 75명의 시신이 수습 됐다고 밝혔다. 트래비스(Travis) 와 버넷(Burnett), 켄달(Kendall) 등 주변 카운티에서도 10여명의 사 망자가 추가로 보고됐다. 백악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텍사스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9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텍사 스주 당국은 전날 실종자가 최소 41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동 원해 수색을 펴고 있지만, 이 지역 에 호우와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수 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텍사스주 중부 내륙 산 지인 커 카운티에서 샌안토니오 쪽 으로 흐르는 과달루페 강(Guadalupe River) 일대에는 짧은 시간 동 안 집중적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범람해 대규모 홍수가 발 생했다. 주류 언론들은 이번 강수 량과 피해 규모 등이 "100년에 한 번 있을법한" 재난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강물 범람과 급류 위험이 높은 강 상류의 캠핑장과 주거지에 미리 대피 명령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의 대응실 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테드 크루즈 텍사스 연방 상원의 원은 홍수 조기 감지·경보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지적에 "그때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대피했을 것이 라는 데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며 "특히 가장 취약한 지역에 있는 사 람들, 즉 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 던 어린아이들을 더 높은 지대로 데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척 슈 머 연방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 상무부에 국립기상청(NWS)의 감원과 인력 부족이 이번 텍사스 인명피해를 키웠는지 조사해 달라 고 요청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이런 지 적에 대해 "부도덕하고 비열하다" 고 비난하며 "국립기상청은 적시 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고 강조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커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 는 11일께 현장에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폭우에서 숨진 달라스 10대 자매가 손을 맞잡은 채 발견 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 고 있다. 지난 6일(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4일 새벽 텍사스주 커 카운티 등에서 발생한 홍수로 블
전국 최대 아시안 식료품 체인 인 H마트가 내년 초 텍사스 홀 톰시(Haltom City)에 대형 매 장을 개장한다. 최근 비즈 저널 보도에 따르면 H마트는 루프 820과 노스 비치 스트리트 교차로에 조성 중인 50에이커 규모의 복합개발단지 의 핵심 앵커 테넌트로 입점할 예정이며, 매장 면적은 약 20만 스퀘어피트에 이를 것으로 전 해졌다. 해당 단지에는 H마트 대형 매 장과 함께 레스토랑, 베이커리, 커피숍, 미용실 등 50개 이상 소 매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복합 단지 개발은 노후한 기존 상권을 현대적으로 탈바 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1 레어 하버(13)와 브룩 하버(11) 자 매가 폭우에 휩쓸려 숨졌다. 당시 두 자매는 부모와 조부모와 함께 가족 여행으로 헌트 마을에 머무 르고 있었다. 자매의 아버지인 RJ하버가 당일 새벽 3시 30분쯤 잠에서 깼을 때는 밖에서 비가 거세게 쏟아져 빗물이 집 안으로 들이닥치는 상황이었다 고 한다. RJ와 그의 아내 애니는 창 문을 깨고 밖으로 나온 뒤 별채에 머물고 있던 두 딸에게 가려고 필 사적으로 노력했지만 거센 물살 때 문에 접근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최후의 수단으로 이웃 집으로 달려가 이웃 가족을 깨운 뒤 카약과 노를 빌렸지만, 거센 물 살에 가로막혀 끝내 두 딸에게 갈 수 없었다. 비슷한 시각 브룩은 아 버지와 외조부모에게 "사랑해요"
억 달러 이상의 자본 투자 효과 와 함께 홀톰시 지역 경제에 새 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계 인구 비중이 약 10%에 달하는 DFW 지역 내 H마트의 입점으로 다 문화적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권 조성이 기대되면서 지역 사회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렉스 펠프스 홀톰시 매니저는 “H마트의 청과물, 육류, 해산 물 등 품질 높은 식재료와 아시 안 식품이 지역 주민들의 큰 관 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홀 톰시는 복합단지가 완성되면 연간 8000만~9000만 달러의 소 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 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라는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 그로 부터 12시간 후 자매는 약 24km 떨 어진 곳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자매는 두 손을 꼭 잡고 있었다. 독실한 신자인 자매는 달라스에 있는 세인트 리타 가톨릭 학교에 다녔고, 그들의 어머니인 애니는 그곳에서 교육 전문가로 일하고 있 었다. RJ는 CNN에 "블레어는 재 능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 였다"며 "브룩은 늘 환하게 밝혀주 는 등불 같은 아이였고, 모두를 항 상 즐겁게 했다"고 떠올렸다. 자매 와 같은 별채에 머물고 있던 자매 의 조부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유족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비통하 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부디 부모 님을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 소했다. 정리 = 토니 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