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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13일 금요일 A
“청소년은 미래 통일정책 중심에 서게 될 세대”
불체단속 시위 격화, 주방위군 투입
2025 해외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달라스 예선, 대상에 윤한별 양
LA 일원서 사흘간 수천 명 시위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가 주최한 2025 해외 청소년 평화통일 골든벨 달라스 예선에 총 20명이 참가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 평통) 달라스 협의회(회장 오원성) 가 주최한 2025 해외 청소년 평화 통일 골든벨 달라스 예선이 지난 7 일(토) 오후 3시 달라스 한인문화 센터에서 열렸다. 달라스 협의회 김미희 간사의 사 회로 진행된 이날 예선 대회에는 6 학년에서 12학년 청소년 학생 12 명과 성인 8명 등 총 20명이 참여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고취와 한반 도 평화 통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 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선 대회 시상은 청소년부 와 성인부로 나뉘어 실시됐다. 청 소년부 대상은 제스퍼 고등학교 (Jesper High School) 10학년에 재 학 중인 윤한별 양이 차지했다. 윤 한별 양에게는 500불 상당의 상품 권이 수여됐다. 300불 상당의 상품 권이 걸린 최우수상은 리디 고등 학교(Reedy High School) 11학년 에 재학 중인 박지환 군에게 돌아 갔고, 200불의 상품권이 걸린 우 수상은 락힐 고등학교(Rockhill High School) 11학년에 재학 중 인 최지아 양에게 돌아갔다. 장려 상은 마커스 고등학교(Marcus High School) 10학년 최은혁, 그레 입바인 고등학교(Grapevine High School) 12학년 정채윤, 크릭뷰 고 등학교(Creek View High School) 10학년 박은성에게 돌아갔다. 장려 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0불 상 품권이 수여됐다.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는 주달라스영 사출장소(소장 도광헌)이 제공한
기념품이 수여됐다. 치과의사가 꿈이라는 윤한별 양 은 “이번 대회를 위해 일주일 동안 노트를 정리하며 열심히 공부했 고, 어머니가 많이 도와주셨다”며 “이번 대회가 한반도의 평화통일 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 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인부에 참가한 달라스 협의회 전갑수 자문위원은 청소년부와 성 인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로 성인부 1위를 차지했다. 김광희 씨 가 2위를, 유연희 달라스 협의회 자 문위원이 3위를 차지했다. 이날 예선 대회는 총 100개의 예 상 문제들 가운데 40 문제가 출제 됐는데, 연도와 날짜 등 일부 내용 이 변경된 형식으로 출제돼 난이 도가 예년에 비해 다소 높았다는 평을 받았다. 문제는 오현주·유수 란 출제 위원이 한국어와 영어로 출제됐고, 동시에 대형 스크린에 한글과 영문으로 표기됐다. 이번 대회 대상에게 수여된 500 불 상품권은 이정순 교육위원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인사회발전재 단의 협찬으로 마련됐다. 대회 시작에 앞서 오원성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차세대 리더 육성의 중요성을 강 조했다. 오원성 회장은 “청소년통 일골든벨 퀴즈대회는 청소년의 통 일 및 역사의식 함양과 통일 시대 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 세계 민주평통 협의회가 실시하고 있는 시그니처 행사”라며 “달라스 협의 회는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의 정체
성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 기 위해 해마다 청소년 통일 골든 벨 퀴즈대회를 실시해왔고, 올해 로 9회째를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는 남한과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이해하면서 대한민국의 역 사를 배우고 즐기는 유익한 시간” 이라며 “앞으로도 달라스 협의회 는 청소년 통일 골든벨퀴즈대회를 통해 차세대들에게 올바른 국가관 과 통일의식을 심어주고 통일시대 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광헌 출장소장은 축사를 통해 “6월4일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래 를 이끌어갈 정부가 출범했다”면 서 “새로운 정부 통일정책의 내용 은 시간이 지나면서 구체화되겠지 만, 기본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정책에 있어 화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용주의적 접 근을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자리에 함 께한 청소년 여러분은 그런 미래 통일의 중심에 서게 될 세대”라며 “여러분이 이 자리를 통해 통일에 대한 바른 지식과 이해를 쌓고, 더 나아가 민족의 아픔과 미래를 고민 하는 한국인으로 성장하길 진심 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윤 한별 양과 최우수상을 차지한 박 지환 군에게는 7월 한국에서 열리 는 해외 본선대회 참가 자격이 부 여된다. 토니 채 기자
수천 명이 LA 일원에서 불체자 단속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LA 일원에서 연방 정부의 불체 자 단속, 반이민 정책에 반대하 는 시위가 격화, 가주 방위군이 투입됐다. 지난 6일 이후 LA와 인근 지역에선 8일까지 사흘 동 안 이민자 수천 명이 거리로 나 와 시위를 벌였으며, 시위대 일 부는 연방 요원들에게 돌을 던 지고 차를 불태우는 등 과격 양 상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은 지난 7일 가주 방위군 2000명 소집 명령을 내렸다. 8 일 오전부터는 LA 연방건물 3 곳에 300명의 주방위군이 배치 됐다. 개빈 뉴섬 가주 지사와 캐런 배스 LA시장은 상황 악화 등 을 우려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 철수 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반발했다. 반면 연방 당 국은 앞으로 30일 동안 LA 지 역에서 불법체류자 집중 단속 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8일 LA다운타운 시청과 리틀 도쿄 연방건물 주변엔 시위대 1000명 이상이 모여 지난 6일 LA 지역 3곳에서 벌어진 연방 기관의 불법체류자 합동단속 작전을 규탄했다. 오후 2시50분 쯤 LA경찰국(LAPD)은 시위 대 규모가 늘어나자 ‘불법시위’ 로 규정하고 해산에 나섰다. 연 방건물에 배치된 주방위군은 시위대에게 최루탄을 던지기 도 했다. 시위대들은 연방건물 주변을 둘러싸고 대치했으며,
일부는 101번 프리웨이 점거 농 성을 벌였다. 또 웨이모 자율주 행차량 5대가 파손되거나 불 에 탔다. 시위는 지난 6일 이민 세관단속국(ICE)이 LA 자바 시장의 한인 의류업체와 창고, LA한인타운의 홈디포 등을 급 습해 수십 명의 불법 체류자들 을 체포한 이후 시작됐다. 자바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국토안보 부(DHS) 소속 ICE 요원들이 LA 패션디스트릭트 9가와 타 운 애비뉴 인근 한인 운영 의류 업체인 ‘앰비언스(Ambiance)’ 매장과 창고를 급습했다. 인근 얼라이언스 머천트 서비스 김 용대 대표는 “오전에 일반 차 량 10여 대가 갑자기 길 한복판 에 멈추더니 ICE와 연방수사 국(FBI) 로고가 새겨진 요원 40~50명이 내려 앰비언스로 일 제히 들어갔고, 매장 안으로 들 어간 요원들이 직원들을 체포 해 수갑을 채운 뒤 끌고 나왔 다”며 “2014년 자바시장 대규모 단속 이후 이런 식의 대규모 단 속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일부 요원들은 단속 현장에서 공포 탄까지 사용했다. 인근에서 여성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이 주변은 한인들이 운영하는 패킹 컴퍼 니가 많고, 90% 이상 히스패닉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 다. 김형재·정윤재·강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