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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3일 금요일 A

“흥겨운 노래와 율동, 행복으로 가득한 노인회”

텍사스 반려동물 판매 금지 법안 좌초

달라스 한국노인회 제1회 실버 노래자랑 대회 성황, 강외숙씨 대상

펫샵에서 개, 고양이 판매 금지시키는 내용

반려동물 소매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주 하원에서 좌초됐다.

달라스 한국 노인회(회장 이형천)가 주최한 제1회 실버 노래자랑 대회가 지난 17일(토) 성황리에 개최됐다. 달라스 한국노인회(회장 이형천) 이 주최한 제1회 실버 노래자랑이 지난 17일(토) 오전 11시 달라스 한 인 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 다. 5월 월례회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그야말로 입추의 여지가 없 이 문화센터를 아트홀을 가득 메 운 관객들과 참가자들로 잔치를 방 불케 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참가자 들은 다양한 노래를 들고 나와 평 소 갈고 닦은 노래와 춤 실력을 뽐 내면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 가 족 친지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객석 에서 열띤 응원전도 펼쳐 문화센 터 아트홀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대회 대상은 <봄날은 간다> 를 부른 강외숙 씨에게 돌아갔다. 강외숙 씨는 차분면서도 흥겨운 분위기로 노래를 소화하며 심사위 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 았다. 그 외 수상자는 우수상 신명

호, ‘청춘 인기상’ 김영욱, ‘기분 좋 은 상’ 제시 백, ‘상상 그 이상’ 전영 옥·권종례 듀엣이다. 대상에 700 달러, 우수상에 500 달러, 청춘 인 기상에 300 달러, 기분 좋은 상에 100 달러와 쌀 한포, 상상 그 이상 에 100 달러와 쌀 한포가 수여됐다. 본선 무대가 끝난 후 총 5팀이 동 일한 점수를 받아 다시 결선을 치 러야 할 정도로 참가자들의 실력이 뛰어났다. 이형천 회장은 노래자랑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노인회의 잔치요, 한인사회의 잔칫날”이라 며 “오늘 행사에는 즐거운 노래, 맛 있는 음식,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 친구,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즐거 운 시간과 기분 좋은 만남이 오늘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지 길 바란다”며 “지난 2달 동안 열심 히 준비해온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모두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한국홈케어 및 모던라 인 메디스파 유성 대표, 안영호 UBM 대표, 박기남 전 포트워스 한인회장 등 이번 행사를 위해 지 원을 아끼지 않은 모두에 대한 감 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심사는 김진호 지휘자, 김예 은 교수, 가수 하청일 씨가 맡았다. 노래자랑에 앞서 김경순 사물놀 이패가 흥겨운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노래자랑이 끝난 후 에는 노인회 사무실에서 ‘사랑의 쌀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형천 회장은 “노인회가 회원 들간 반목하지 않고 이렇게 행복 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자리를 더 많이 만들 어 노인회원들이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

실버 노래자랑에 참가한 김정순(사진 맨 앞)씨가‘삼바의 여인’을 부르며 흥겨운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

텍사스에서 개와 고양이의 소 매 판매(retail sale)를 금지하 는 주법을 제정하려던 노력은 주하원법안 3458(House Bill 3458)이 하원 본회의 표결에 부 쳐지지 못하면서 좌절됐다. 그 러나 지지자들은 여전히 희망 을 품고 있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자체 발의 법안을 처리 할 수 있는 주하원의 표결 마 감 시한은 지난 16일 자정이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디스 자피리니 주상원의원(민주당/ 라레도)가 발의한 동반 법안인 주상원법안 1652(Senate Bill 1652)는 현재 상원 비즈니스 및 상업 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다. ‘텍사스 휴메인 입법 네트워 크’(Texas Humane Legislation Network)의 셸비 보보스 키 사무총장은 주하원 법안이 진전을 이루지 못한데 대해 실 망감을 표하면서도, “텍사스로 유입되는 강아지 공장 파이프 라인을 막기 위한 싸움은 끝나 지 않았다. 텍사스 주민들은 이 러한 개혁을 압도적으로 지지 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를 대표 하는 공직자들이 이러한 열기 를 행동으로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제러드 패터슨 주하원의원(공 화당/프리스코)이 발의한 주하 원법안 3458은 펫샵에서 개와

고양이의 판매를 금지하고 이 를 위반한 업체에 대해 동물 1 마리당 하루 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법안은 파충류나 조류와 같 은 다른 반려동물에는 적용되 지 않는다. 또한 법안은 펫샵이 별도의 비용 없이 구조 단체나 동물 보호소와 협력해 입양 행 사를 열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 다. 달라스를 포함해 텍사스 주내 10여개 도시들은 이미 이같은 소매 판매를 금지하는 지역 조 례를 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일 부 펫샵은 2023년에 제정된, 시 와 카운티가 주 법률과 충돌하 는 상업 규제를 제정하지 못하 도록 한 법률에 따라 여전히 개 와 고양이를 판매하고 있다. 보 보스키는 “주 차원의 금지가 없으면 이러한 관행을 막을 방 법이 거의 없다. 우리는 지금 완 전히 발이 묶인 상태다. 그래서 이 법안의 제정 매우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이번 달 초 관련 소위원회에서 가결된 이 법안 을 지지하는 보보스키와 다른 관계자들은 이 금지가 비윤리 적인 관행을 막을 것이라고 주 장해 왔다. 법안 심의중에 여러 명이 펫샵에서 수천 달러를 들 여 동물을 구매한 뒤 병든 동물 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경험을 증언했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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