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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04일 금요일 A

마이클 심 박사 초청, 달라스 특별 강연회 성료

포트워스 커뮤니티, 11세 소녀 벽화 헌정

트럼프 시대의 대처 및 한국 상황 주제 강연, 참석자들 높은 관심

괴롭힘에 자살한 11세 소녀 조슬린 카란자양

마이클 심(왼쪽에서 네번째) 박사 초청 특별 강연회가 지난달 29일(토)과 30일(일) 새빛 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애국기독인연합회(회장 원관혁, 이 하 애기연)가 주최한 마이클 심 박 사 초청 달라스 특별 강연회가 지 난달 29일(토)과 30일(일) 양일간 율레스 소재 새빛 침례교회(담임 목사 김형민)에서 성황리에 열렸 다. 미국과 국제사회 바로알리기 대 표인 마이클 심 박사는 강연회 첫 째날 ‘미국의 외교 정책과 변화하 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고 둘째 날에는 ‘트럼프 시대의 대처 및 한 국 상황’을 주제로 강연했다.

마이클 심 박사는 미국은 전쟁을 좋아하기 보다는 오히려 평화를 선호하는 국가라고 전제한 뒤, 한 반도를 비롯한 아시아, 유럽 등에 서 미군이 빠질 경우 대규모 전쟁 이 곳곳에서 일어날 게 자명하다 고 설명했다. 마이클 심 박사는 그러면서 트럼 프 행정부 제2기의 출범과 함께 급 변하는 미국의 외교정책을 제대로 이해할 때만이 한미 동맹을 토대로 한 한반도의 안보를 담보할 수 있 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심 박사는

강연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 석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 다. 둘째날 강연회에서 환영사를 전한 윤진이 포트워스 한인회장은 자신이 마이클 심 박사의 유튜브 구독자라고 밝힌 뒤 “사실에 근거 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 에 대해 정보를 전해주는 마이클 심 박사를 직접 모시고 강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북텍사스 한인 들이 제대로 된 정보를 통해 눈을 뜨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 했다. 토니 채 기자

재미국대한체육회, 달라스에서 3월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 재미국대한체육회(회장 정주현) 3 월 정기 대의원총회가 지난달 29일 (토) 오후 3시 르네상스 달라스 노 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 는 재적 대의원 51명 중 위임 출석 을 포함, 과반이 넘는 총 36명이 참 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날 총회는 2024 회계연도 하반 기 결산 및 감사보고, 사업보고, 신 임 대의원과 본부임원 임명장 수 여식 등 재미국대한체육회 살림을 챙기는 회의와 오는 6월 달라스에 서 열리는 제23회 미주체전에 관한 세부사항 논의로 구성됐다. 재미국대한체육회 차은실 재무 처장은 2024 회계연도 하반기에 총 25만 1,435.49 달러의 수입과 18만 7,949.09 달러의 지출을 보고했다. 이에 홍현구·박부연 감사는 회계 보고에 하자가 없음을 발표했고,

재미국대한체육회 3월 정기 대의원총회가 달라스에서 열렸다. 대의원들의 동의·제청을 얻어 인 준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체육회 윤용준 회장과 콜로라도 체육회 엄찬용 회 장에게 신임 대의원 인준장이 수 여됐고, 재미국대한체육회 전희 택 부회장에 대한 임명장이 수여 됐다. 달라스 미주체전 황철현 준 비위원장, 오화영 운영본부장, 그 리고 우성철 총괄본부장이 준비상 황, 개막식과 폐막식 세부사항, 그

리고 각 경기장들에 대해 안내했 다. 이번 미주체전에서는 총 18개 의 정식 종목이 채택됐다. 유도, 펜 싱, 양궁은 미주체전 기간 동안 전 국대회가 있는 관계로 제외됐다. 한편, 이번 미주체전에서는 모든 선수가 1개 경기 부문 이외의 타 경 기에 참가할 수 없도록 했다. 다만 활성화가 필요한 육상의 마라톤과 씨름은 이 규정에서 제외됐다. 토니 채 기자

포트워스의 학생과 예술가들 이 지난 2월 스스로 목숨을 끊 은 11세 소녀를 기리는 벽화를 제작해 헌정했다. 덴버 abc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포트워스에 새롭게 그 려진 벽화는 조슬린 로호 카란 자(사진)의 삶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카란자의 가족은 언 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학 교에서 부모의 이민 신분을 이 유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 다. 그녀의 죽음 이후, 게인즈빌 학군은 실제로 괴롭힘이 있었 음을 인정했다. 이에 포트워스의 비영리단 체 ‘마이 브라더스 키퍼’(My Brother’s Keeper)와 ‘마이 시스터스 키퍼’(My Sister’s Keeper)의 회원인 학생들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카 란자를 추모하는 벽화를 만들 기로 한 것이다. 학생들은 포트워스의 예술가 후안 벨라스케스)와 달라스의 예술가 아르만도 아기레와 함 께 지난 24일 벽화를 그리는 작 업에 나섰다. 이 벽화는 포트 워스시내 노스 사이드 메인 스 트리트에 위치한 ‘Hugo’s 5 De Mayo Bar & Grill’ 외벽에 자 리 잡고 있다. 벨라스케스는 “이런 일이 다 시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잊지 않는 것이 다. 학생들은 ‘친절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마이 시스터스 키퍼’ 의 멘토이자 TCU(텍사스 크 리스천대학) 4학년 학생인 모 니카 로하스는 고등학생들에 게 이 어린 소녀를 기리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슬 펐다. 하지만 이런 일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 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카란자의 사망 직후, 포 트워스 학군의 한 대체 교사가 SNS ‘X’에 연방이민세관단속 국(ICE)이 노스 사이드 고등학 교를 방문해야 한다는 글을 올 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은 무 언가 행동을 취하기로 결심했 다. 로하스는 “벽화는 그녀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한 방법”이 라고 말했다. 벽화 작업이 진행 되는 동안, 지역 상인들과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지 역사회를 지원했다. 아기레는 24일 학생들과 예술 가들을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이민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 에게 대화할 사람이 있다는 것 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아기레는 벽화에 대해 “정말 강 렬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벽화 가 아름다운 작품이 되길 바란 다”고 말했다. 형형색색의 꽃으로 가득한 이 벽화에는 반짝이는 눈으로 미 소 짓는 카란자의 모습이 담겼 다. 예술가들은 춤추는 것을 좋 아하고 형제들과 어울려 놀기 를 즐겼던 그녀가 이렇게 기억 되기를 바랐다. 벨라스케스는 “이 벽화에는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그 것을 슬프게 표현하고 싶지는 않았다”면서, “그녀의 다채로 운 성격을 반영해 밝고 생동감 있는 방식으로 그녀의 삶을 기 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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