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캠프 2015 인연콘서트 특별호 no.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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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Magazine | No.44 | December 2015 사람, 자연, 평화를 노래하는 인연콘서트 특별호

세상을 바꾸는 자원활동,

평화캠프

Contents 01

2015 인연콘서트 특별호

제10회 인연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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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 FOR NE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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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평화캠프 발자취

열 번의 콘서트, 열 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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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평화캠프 자원활동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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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 FOR NEPAL

평화캠프 사람들 김희윤 회원 한글교실 회원 서정고 학생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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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평화캠프 수기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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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겨울 해외자원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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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콘서트

Shall we do ‘기본소득’?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세상을 위해 기본소득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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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정보를 확인해주세요 2016 평화캠프 다이어리를 드립니다

후원명단 고맙습니다

사단법인 평화캠프 사단법인 평화캠프 Monthly Magazine 12월호는 사람, 자연, 평화를 노래하는 인연콘서트 특별호입니다. peacecamp.or.kr | Vol.44

평화캠프 인연맺기학교 어린이가 네팔 어린이에게 보내는 희망 나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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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자연, 평화를 노래하는 제10회

인연 콘서트 2015년 12월 5일 (토) 14시 서울 관악문화원

네팔 로드스쿨에서 인연을 맺은 친구들의 걱정이 앞섰습니다.

2015년 4월, 두 차례 큰 지진으로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2016년 1월, 새로운 인연을 맺기 위해 네팔로 해외자원활동을 떠납니다. 무너진 집터를 고르고, 네팔에 학교를 복구하고자 합니다. 제10회 인연콘서트에서는 평화캠프 인연맺기학교 어린이가 네팔 어린이에게 보내는 희망 나눔 이야기를 노래합니다.

2010 평화캠프 대전 네팔 로드스쿨 사진 / 강용운 회원

인연콘서트 평화캠프 인연맺기학교 어린이가 네팔 어린이에게 전하는 희망나눔 이야기

PRAY FOR NEPAL

열 번의 콘서트,열 가지 이야기 인연콘서트 문미정 / 평화캠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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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평화캠프

사람, 자연, 평화 인연콘서트, 나눔 운동의 시작을 열다

2005년 중증장애인케어홈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던 1회 인연콘서트는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열렸습니다. 수많은 단체가 콘서트를 함께 만들었고, 인연서포터즈 신청자만 230명이 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600만원이 넘는 기금을 마련하면서 성공적인 콘서트로 기록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왕관모양의 콘서트장은 휠체어 이용자들에게는 참 불편한 곳이었습니다. 결국 참석한 수십 명 장애인의 이동을 위해 서포터즈들이 직접 휠체어를 들어 이동시키는 웃지 못 할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큰 성과와 함께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숙제도 많이 남겼습니다.

2006년 2회 인연콘서트는 포이동에 사는 난치병 어린이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1회의 경험을 토대로 휠체어이용 장애인이 접근하기 쉬운 공연장을 찾았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화려한 공연장은 아니지만 서울 대학로 야외무대에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콘서트는 대학생 자원활동가들의 풍부한 공연으로 가득했습니다. 콘서트를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공연 이외에도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부스행사들도 진행했습니다. 큰 금액의 수익금이 남지는 못했지만 수술비에 보탤 수 있었고, 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지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2007년 3회 인연콘서트는 대학생사람연대의 주관으로 중앙대학교에서 치러졌습니다. 재정도 많이 부족했고, 실력도 부족했던 콘서트였지만 하나에서 열까지 청년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었던 콘서트이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어디 가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입담을 가지고 있는 고양지부 신지혜 코디네이터가 사회를 봤었는데요, 당시 대학생 자원활동가였던 신지혜 코디네이터의 국어책 읽기 내레이션은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인연콘서트를 열다

2008년 열리지 못했던 4회 콘서트가 2009년 인연맺기운동본부의 주최로 다시 열렸습니다. 인연맺기운동본부의 자원활동가들로 이루어진 기획단이 콘서트를 이끌었습니다. 자원활동가가 직접 참가하고 있던 양념반치킨반 밴드를 비롯해 보드카레인, 캐비넷 싱얼롱즈, 손지연, 우주히피, 물고기눈물달등 무상급식이라는 주제에 동참하기 위한 인디밴드들의 공연로 채워졌습니다.

3회 콘서트에도 함께했던 보드카레인은 인연콘서트가 지속되는 한 계속 참가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인연이 되어 4회 콘서트까지 의미있는 자리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지금은 보컬의 유학으로 활동이 잠시 중단된 상태라 만날 수 없지만 인연은 계속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무상급식이 본격적으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진 않았을 때이지만, 빈곤을 증명해야 밥을 먹을 수 있는 급식제도에 대한 문제제기는 콘서트 이후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www.peacecam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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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콘서트, 토론의 장을 열다

2010년 무상급식이 이슈가 되면서 5회 콘서트는 4회 콘서트와 같은 주제로 열렸습니다.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와 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가 함께 했던 5회 콘서트는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자원활동팀별 무상급식에 대한 토론도 열렸고, 콘서트 두 달 전부터 각 대학과 거리에서 무상급식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습니다. 5회 콘서트는 무엇보다 인디밴드계에서 내로라하는 팀 (안녕바다, 허클베리핀, Ynot?, 3호선버터플라이, 시와, 윈디시티)들이 출연했던 풍성한 콘서트가 되었습니다. 한 공연장에 모으는 것도 힘든 팀들이 각자의 공연 속에서 무상급식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백주년기념관 밖까지 길게 늘어선 사람들을 보며 신나서 뛰어다니던 자원활동가들이 눈에 선합니다. 결국 성사가 되지는 않았지만, 김제동씨를 사회자로 만들겠다며 수백 명이 있는 학교 강연장에서 손을 들고 김제동씨에게 인연콘서트 사회자를 제안했던 김시정 자원활동가의 무용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콘서트입니다.

2011년 6회 인연콘서트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교육의 공공성을 살려야 한다는 주제로 연세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개최했습니다. 수익금 은 인연공부방 운영비로 모아졌습니다. 인연맺기운동본부와 평화캠프가 통합한 이후 처음으로 평화캠프의 이름을 걸고 진행한 콘서트였습니다. 강허달림, 시와무지개, 이상은, 황보령=Smacksoft, 허클베리핀의 참가로 이루어졌습니다.

로드스쿨 + 인연콘서트

2012년 7회 인연콘서트는 밀양할매들과 함께했습니다.

765kv의 커다란 송전탑들을 막아서기 위한 주민들의 목숨을 건 싸움이 밀양에서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여름에 밀양으로 로드스쿨을 다녀온 자원활동가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밀양을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제법 쌀쌀했던 초겨울 어느 날, 서강대 메리홀에서 밀양할매들에게 더 큰 힘을 보태기 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서강대학교 총학생회와 함께 주최한 7회 콘서트에는 허클베리핀, Ynot?, 야야(夜夜)가 함께 했습니다. 공연 장에서 직접 관객들과 함께 밀양할매들을 응원하는 SNS 올리기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핵없는 세 상을 노래한 일곱 번째 인연콘서트! 수익금은 밀양 주민 분들께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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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평화캠프

평화캠프, 인연콘서트를 열다

2013년 8회 인연콘서트는 대구에서 열렸습니다. 7회 인연콘서트까지 모두 서울에서 진행되었던 인연콘서트가 이제는 대구까지 성큼 내딛었습니다.“사람 사람들……. 수고했어 오늘도” 라는 주제로 펼쳐진 9회 콘서트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건네기 위한 마음을 모았습니다. 그냥 괜찮다는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현실을 체념하고 포기하기 보다는 오늘도 우리 평화롭게 공존하는 사람공동체를 위해 함께 하자고 손 내미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대구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 8회 인연콘서트에는 가을방학, 땅콩크래커, 크림, 3호선 버터플라이가 함께 했고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가정 인연맺기사업에 소중히 쓰였습니다.

진짜 인연맺기학교를 세우기 위해

서울을 벗어나 대구에서 인연을 맺다

2014년, 인연맺기학교를 비롯한 국내 인연맺기사업이 10년을 맞이했습니다. ‘인연맺기 열 살, 다시 10년’ 9회 콘서트는 이제까지 다양한 인디밴드들의 공연으로 채워졌던 무대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꾸며보았습니다. 10년을 이어온 인연맺기학교의 어린이들, 그리고 천안의 푸른 애벌레 난타팀이 직접 즐거운 공연을 준비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콘서트는 지금의 평화캠프가 있기까지 함께 해 준 수많은 인연들을 초대하였습니다. 1부에는 특별히 인연맺기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호두까기 인형>도 관람하도록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연맺기학교 어린이들을 안정적으로 만날 수 있는 진짜 인연맺기학교를 세우기 위한 건립 기금 모금을 시작하였습니다. 인연맺기 열 살, 다시 10년을 약속했습니다.

PRAY FOR NEPAL 2015년 열 번째를 맞는 인연콘서트의 이름입니다. 대지진 참사 속에서 무너진 것은 집, 학교, 병원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무너진 건물 사이로 함께 무너져 버린 희망이었습니다. 계속되는 지진으로 다시 일어서는 것조차 쉽게 시작 할 수 없었던 지난 시간, 평화캠프는 네팔로 향했습니다. 평화캠프가 만난 네팔의 작은 마을은 무너진 학교를 주민들의 힘으로 다시 세우고 있었습니다. 임시로 학교를 세우려해도 자재하나조차 마을까지 보내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연료 하나 사기 위해 사흘을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삶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연맺기학교 어린이가 네팔 어린이에게 전하는 희망 나눔 이야기, PRAY FOR NEPAL. 다시, 네팔과 인연을 맺기 위해 열 번째 인연콘서트는 그 문을 열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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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평화캠프 발자취 2015년 평화캠프의 이모저모입니다. 상반기 자원활동가 대회를 시작으로 광주역사기행, 인연썸머, 나눔인권센터... 전국 지부들의 쉼없이 걸어온 2015년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상반기 1월 상반기 코디네이터 워크샵 모든 코디네이터들이 자 원활동론, 인권/성평등교육 교육안을 준비해 직접 강의하며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대구 활동참여자 간담회 대구 고구마 인연맺기학교 팀리더와 효성여고 활동참여자들과 함께. 나눔인권센터 정기 세미나 장애청년나들이 프로그램 하늘달리기 겨울캠프

2월 상반기 자원활동가 대회 전국의 자원활동가들이 모 여 파이팅팀리더, 일반교양, 모둠별활동, 겨울운동회 등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서로의 자원활동을 보고한 후 향후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울산 도배학교 도배자원활동팀 중간교육 매주 수요일 이주민한국어교실, 탈핵캠페인 진행. 전주포도알 겨울캠프 폴라로이드 명찰 만들기, 바디 페인팅, 영화관람 및 놀이동산나들이

청주 비누방울 정기자원활동. 풀씨인연맺기학교 겨울학기 <도담도담> 무봉산수련 원에서 열렸습니다. 신나는 썰매타기. 수원 나눔인권서포터즈 저소득노인가정에 방문하여 빨래,청소,말벗활동을 했습니다.

대구 나눔인권센터 정기 세미나 및 합숙캠프 인연맺기학교 팀리더/집행부들과 나눔인권학교 서울 포이동 후원의 밤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영화 < 포이러스>상영회, 포이동 밴드<매봉역 4번 출구> 공 연, 상장수여와 경품추첨이 이어졌습니다. 북적북적 함께 모여 즐기며 재건마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비누방울 나들이 <서울시립미술관> 나들이를 갔습니 다. 비누방울의 2015년 첫 나들이였습니다. 울산 15차 도배자원활동 남구 신정동에서 진행 매주 수요일, 이주민한국어교실 탈핵캠페인 진행.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와 함께 한 나눔인권센터. 대만탈핵활동가 강연에 참여했습니다.

전주포도알 신입자원활동가 모집을 위한 포도알 인 연맺기학교 홍보 캠페인. 청주 비누방울 정기자원활동 수원 빈곤을 주제로 나눔인권서포터즈 캠페인 진행.

서울 나눔인권캠페인 시작. 상반기 발런티어학교 150명의 자원활동가들과 <빈 곤, 여성주의, 기본소득>을 이야기했습니다. 나눔인권세미나 장애인권리보장법, 장애인활동지원 법, 부양의무제 폐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울산 16차 도배자원활동: 남구 삼호동에서 진행. 활동참여자가 없어서 아쉽게도 3월18일을 마지막으 로 이주민한국어교실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상반기발런티어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청주 풀씨 인연맺기학교 입학식 전주포도알 발런티어학교 및 자원활동가 MT 그리 고 활동시작 수원 수원지부 정기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천안 장애인인권네크워크와 발달장애인협동조합 기 본 강좌 진행.

인천 꿈샘인연맺기학교 겨울학기를 진행했습니다. 인천 도배시공, 재단, 풀칠부터 현장 실습까지.. 도배 의 기술을 배우는 도배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사단법인 평화캠프

대구 나눔인권센터 정기세미나 상반기발런티어학교 진행.

부산 한글교실 새롭게 편성된 반에서 또 다른 인연 을 이어갑니다. 상반기 발런티어학교 진행.

천안 사랑방 공부 농한기를 맞아 도시농부들과 함께 부지런히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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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매주 목요일 놀이를 통해서 배려와 인권의 가 치를 몸소 배우는 <평화놀이터> 진행.

목포 콩세알 인연맺기학교 두근두근 첫 만남!

부산 한글교실 반 편성시험과 겨울방학 시작 서울 나눔인권학교: 시설현장활동, 간담회 등을 통 해 시설에서 벗어난 삶, 자립생활 등을 고민. 도토리 인연맺기학교의 눈썰매장 겨울나들이.

3월

인천 상반기 발런티어학교와 2015 꿈샘인연맺기학 교 시작!! 광주 광주인연맺기학교 첫 활동 시작, 새로운 10명 의 어린이와 함께 인연을 맺어갑니다.

4월 고양 세상길들이기 2015년 첫 번째 나들이 (고양고봉누리길)

6월

수원 상반기 발런티어학교 완두콩인연맺기학교/ 땅강아지 입학식

고양 세상길들이기 세 번째 서오릉 나들이 2015 고양인권학교 <사람, 그 권리에 대하여>

천안 상반기 발런티어학교/ 인연맺기학교 활동 시작 아산 호수공원에서 천안지부 야유회 진행.

대구 나눔인권센터 정기 세미나 나무숲 대구시티투어 대전 도시농부학교 토종 돼지찰벼를 손으로 심기.

대구 나눔인권센터 정기 세미나 및 팀리더 정례회의 경산 고구마인연맺기학교 대구대 강당에서 입학식 대구 고구마인연맺기학교 두류공원에서 꽃을 테마 로 한 프로그램 진행, 수성못에서 나들이 진행. 반딧불 인연맺기학교 구미지역에서 진행하는 반딧 불인연맺기학교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늘달리기 보호자 간담회 및 꽃길 나들이. 나무숲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달성공원 나들이.

목포 콩세알인연맺기학교 메르스 때문에 한 달만 의 자원활동. 문화사업단 한적한 공방에서 주물주물, 흙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완성하였습니다. 인천 지렁이 주말농장 개장식 광주 나뭇잎 그림그리기, 시장보기 등 광주인연맺기 학교 활동진행.

목포 콩세알인연맺기학교 봄에 피는 꽃들과 함께 활 동진행. 따뜻한 햇살 속에서 비누방울 놀이. 문화사업단 첫 여행~! 황포돛배 타고 유채 꽃밭 산 책 후, 유채꽃 그림으로 봄을 표현해보았습니다.

부산 420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부산 공동 행동 공간인연맺기학교 자원활동가 MT

부산 공간 인연맺기학교/ 하늘달리기 입학식.

5월

서울 인연썸머 캠페인 <발달장애인의 언어>를 주제 로 거리캠페인. 인연썸머 후원의 밤 울산 사무실 개소식과 네팔대지진 긴급구호모금 청주 비누방울 청남대사우나와 거북탕에서 진행. 전주포도알 종강총회 및 인연썸머 답사

서울 인연맺기학교입학식 함께 인사하기. 나눔인권캠페인 420 삼행시 짓기, 장애등급제/부양 의무제 폐지 서명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합시다> 저자 홍은전과의 간담회 놀이캠페인 어린이들과 함께 장애인권의제 (발달장 애인법 조례제정) 꿈의 엽서 만들기, 큰그림완성하기 등 인연맺기학교 전체나들이. 비누방울 팀은 장애인 차별철폐의날과 세월호1주기를 알리는 캠페인 진행.

수원 인연썸머 재정마련을 위한 방울토마토 판매 천안 별사탕인연맺기학교, 세상길들이기, 로드스쿨 활동진행. 평화캠프 광주역사기행 <청년, 광주를 가다>

울산 17차 도배자원활동 동구 동부동에서 진행. 월성1호기 폐쇄 행진 <탈핵 희망 기차>/ 세월호참사 1주기 추모 문화제/ 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참가 원주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문화제 전주포도알 벚꽃나들이, 홈커밍데이.

광주 메르스 위험으로 위생에 더욱 신경쓰며 실내에 서 광주인연맺기학교 활동진행.

청주 풀씨 인연맺기학교 발런티어학교 www.peacecam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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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월

하반기 코디네이터워크샵 상반기 보고와 하반기 계 획논의는 물론, 코디네이터들의 솔직하고 진솔한 고 민과 걱정을 나누는 자리.

하반기 자원활동가 대회 상반기를 열심히 지내온 자 원활동가들과 함께, 활동을 하며 고민되었던 순간들 을 함께 떠올리며 서로 대안을 나누는 시간.

고양 세상길들이기 네번째 나들이

고양 세상길들이기 1박2일 여름캠프 성사고 별모래놀이터/행신고 오아시스 발런티어학교

대구 나눔인권센터 정기세미나/ 인연썸머 기획회의 무더위를 잊게하는 하늘달리기 여름활동 부산 한글교실 여름방학(방학 숙제와 함께)

대구 인연썸머 기획회의와 사전교육을 거쳐 구미 해 평수련원으로 1박2일 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서울 나눔인권서포터즈 장애인거주시설/ 비누방울 활동참여자 댁 방문, 장애인권활동가 간담회 등을 통해 참가자들과 장애인권에대해 고민. 인연썸머 기획단 활동 및 오리엔테이션

서울 인연썸머 <마음으로 말해요> 문경새재 유스호 스텔에서 2박3일 진행. 천천히 알아가기 위해 눈과 귀에 힘을 다해 서로에게 집중했던 시간. 울산 19차 도배자원활동 7월19일 중구 학성동.

울산 20차 21차 도배자원활동 중구 학성동 밀양아리랑 관람/ 세우러호 추모공연에 함께 참여

9월 고양 세상길들이기 여섯번째 나들이(고봉누리길) 성사고 별모래놀이터/ 행신고 오아시스 첫 활동 대구 나눔인권센터 정기 세미나 및 팀리더 회의 하반기 발런티어학교 부산 공간인연맺기학교 보호자간담회 서울 포이동재건마을 화재 4주기 문화제 <우리, 여기서, 함께> 하반기 발런티어학교와 인연맺기학교 입학식

울산 22차 도배자원활동 상반기 도배장소를 다시 방문하여 말벗활동. 회원들과 야유회 진행 청주 비누방울/인연맺기학교 정기활동 진행

전주포도알 전북교육포럼과 함께 하는 바자회(인연 썸머 재정마련)

전주포도알 + 광주 1박2일 인연썸머 합동 진행.

전주포도알 하반기 발런티어학교와 자원활동가 MT

청주 풀씨인연맺기학교 인연썸머 아름드리 진행.

청주 비누방울 팀이 신흥고등학교팀과 주성고등학 교팀으로 나뉘어 활동시작.

부산 무궁화야학 고입검정고시 시험. 1년간 함께 한 공부의 결실을 맺는 시간. 한글교실 개학

원주 제1회 원주도배학교, 인천 도배자원활동팀의 도배기술사를 초청하여 도배기술교육.

원주 RFD열병합발전소 반대를 위한 활동을 회원들 과 함께 진행.

대전 도시농부학교 콩밭매기, 고추따기, 무씨심기

대전 수잔 샤키야를 초청한 토크콘서트 와 네팔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사진전. 목포 문화사업단 닭백숙 먹으며 시원한 계곡에 풍덩!

목포 문화사업단 <바다를 캐다. 기억하자 바다를> 무 안 톱머리해수욕장에서 진행. 수원 강원도 치악산에서 2박3일 인연썸머 진행. 천안 안면도기지포 나들이 진행. 인천 여름통합캠프 다어우름 2박3일간 진행.

대전 랑잠농원에서 밤줍고 가리는 일 돕기. 목포 문화사업단 양서류, 파충류를 찾아 함평으로! 수원 인연맺기학교 자원활동가 인터뷰 진행. 천안 풀벗도시농부 옥상텃밭 가꾸기

수원 완두콩인연맺기학교 졸업식 인연썸머 재정마련 칵테일 파티

인천 우리동네김장나눔에 쓰일 배추모종과 무씨를 지렁이주말농장에 심었습니다.

천안 로드스쿨 상록리조트에서 활동진행

광주 하반기발런티어학교

인천 여름캠프 다 어우름 발런티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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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평화캠프

10월 고양 아름다운가게 주엽점 11주년 행사 참가(세상길 들이기 1박2일 겨울여행 후원) 세상길들이기 일곱 번째 나들이(고봉누리길) 성사고 별모래놀이터/ 행신고 오아시스 활동

청주 비누방울 정기자원활동 한국교원대학교 캠퍼스와 솔로몬로파크에서 풀씨인 연맺기학교 할로윈 파티 등 즐거운 활동. 하반기 발런티어학교

대구 나눔인권센터 정기 세미나 하늘달리기 가을 첫활동. 수목원 산책과 유람선타기 나무숲 보호자간담회 진행 대구/경산 고구마 인연맺기학교 첫 활동 시작.

부산 하반기 발런티어학교. 고입검정고시 내년 8월 고입시험을 목표로 40기 개 강. 이탈자 없이 마지막까지 함께 하길! 한글교실 가을소풍을 겸하여 영화관람 진행. 서울 사람책프로젝트 포이동재건마을 주민들의 삶 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 시작. 비누방울 활동참여자들과 함께 난지캠핑장 나들이 동물원나들이, 박물관견학등 인연맺기학교 정기활동

수원 하반기발런티어학교 완두콩인연맺기학교 입학식과 보호자와 함께 하는 공개수업, 그리고 간담회. 화홍고등학교 동아리 진로체험 영화를 보고 함께 나 누는 전쟁과 인권에 대한 이야기 완두콩인연맺기학교/땅강아지 합동 가을운동회

11월 고양 제1회 고양인권예술제 공동주최 대구 나눔인권센터 정기세미나 대구고구마인연맺기학교 경주나들이/ 경산고구마인 연맺기학교 놀이동산 나들이 진행. 하늘달리기 연극관람 <괜찬타 정수가> 나무숲 부산 기차여행

전주포도알 가을 운동회와 홈커밍데이 진행. 회원의 날을 통해 오랜만에 회원들과 한 자리에.

천안 하반기발런티어학교 늘사람에서 진행. 로드스쿨 서울로 떠나는 감성여행 자원활동가 동아리 결성 독서<책읽고놀자>, 음악 <MIP>, 프로그램개발 <RCC> 소식지 <늘사람> 광주 광주인연맺기학교 가을학기 첫 활동 진행 인천 하반기발런티어학교 <자원활동가네트워킹, 나 눔과 연대, 청년세대의 삶과 현실> 울산 하반기발런티어학교 23차 도배자원활동 중구 반구1동 돌고래인연맺기학교 새롭게 활동시작!

천안 풀벗도시농부 좋은 밑거름을 위해 호밀 심기, 로켓스토브로 새참 만들어 먹기. 아산 다라미 자운영마을로 떠나는 가을캠프 인천 우리동네김장나눔 지렁이주말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담궈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에 전달했습니다.

대전 계룡산 갑사에서 네팔 대지진 참사 재건기금마 련을 위한 사진전 진행. 목포 콩세알인연맺기학교 즐거운 인연, 짝꿍과 함께 해서 더욱 신나는 활동 진행. 문화사업단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갈대밭 산책과 폐 품을 활용한 로봇만들기.

전주포도알 하반기 다시 만난 짝꿍들과 함께 가을맞 이 나들이 진행. 곤충/세계여행 등 다양한 테마를 주 제로 실내활동 진행.

하반기

2015년 평화캠프 발자취 2015년 마지막 한 달도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인연콘서트를 회원들과 함께 열고, 2016년 1월, 네팔로 떠나는 해외자원활동을 준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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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평화캠프 지난 10월 19일 부터 약 한 달 동안 진행한 첫 번째 <내 인생의 평화캠프> 수기 공모전 이야기

<내 인생의 평화캠프> 수기공모전을 함께 하며...... 이삼미 / 평화캠프 코디네이터

2015년을 마무리하는 인연콘서트를 앞두고 평화 캠프는 <내 인생의 평화캠프> 수기 공모전을 진행 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곱씹으며 얼기설기 엮 인 우리들의 인연들을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라는 전래동화를 떠올리 며 저와 평화캠프와의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딱 히 게으르지 않음에도 아픈 몸으로 아무 것도 하 지 않고 빈둥거리던 저는 소의 탈을 쓴 동화 속 주 인공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누워만 있 다간 어쩌면 나도 소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불쑥불쑥 사로잡히곤 했던 어린 마음은 자라서도 문득 떠오를 때가 많아서 쿡쿡 가슴을 찔르곤 했 습니다. 그런던 2007년,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몸이 더 나빠져 소가 될 수도 없을 위기를 맞았습니다. 결 국 혈액투석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레 신장병환우 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 과 함께 공부도 하고 서로의 삶에 위안이 되어 주 는 생활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던 차에 평화캠프의 또 다른 전신인 인연맺기운동본부와의 인연이 시 작되었습니다. 투석을 하며 집에만 있던 제가 소 개 받은 인연맺기운동본부는 제 인생에 꽤나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알 수 없습니다. 처 음으로 이력서도 쓰고 자기소개서도 빼곡히 써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렇게 면접을 보며 자원활동 을 시작한 최초의 평화캠프 활동가가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 제 얼굴엔 소의 탈이 보이지 않았습니 다. 어느덧 평화캠프에서의 활동은 8년을 채워가

고 있습니다 . 좋은 취지의 자원활동으로 함께 한 다는 것 뿐만 아니라 그 이상으로 함께 하는 사람 들은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내 인생의 평화캠프’ 그 작고 소중한 인연을 담은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져야 합니다. 저처럼 또 다른 시작의 고리가 되는 사람들, 그저 좋은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문턱을 낮추는 것 부터 시작하는 사람들,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가 모두가 행복한 세상임을 믿는 사람들, 쪼개지고 쪼개져 각자의 길을 가기 바쁜 사람들 틈에서 새로운 인연을 맺으려는 사람 들, 국경을 넘어 모두가 공존하는 터전을 일구는 사람들. 모두가 평화캠프의 회원이자, 자원활동가 이자, 후원인들이었습니다.

2015년 <내 인생의 평화캠프> 첫 수기 공모전은 총 열 명의 평화캠프 회원이 참여하셨습니다. 카 페를 통해 여섯 명의 회원이, 메일을 통해 네 명 의 회원이 수기 공모전에 소중한 글과 시와 사진 을 보내주셨습니다. 공모전에 참여 해주신 이 아 홉 명의 회원들 및 관심을 갖고 끝까지 지켜봐 주 신 모든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비록 많 은 수기들이 넘쳐나지는 못했지만, <내 인생의 평 화캠프> 수기 공모전을 통해 우리들의 인연을 다 시 떠올려보는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 인생의 평화캠프는 언제나 현재형입니다. 언제 든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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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평화캠프 수기 공모전 대상

가장‘나’다울 수 있는 활동, 도배 자원 활동

윤소영 / 평화캠프 울산지부 자원활동가

나는 학점과 스펙의 굴레에서 살아가는 이 시대의 흔한 대학생 중 한 명이다. 자원 활동을 신청하게 된 이유는 봉사 학점을 채우기 위 해 하는 일회성 봉사활동 또는 방학 때의 단기 봉사가 아닌, 내 의 지에 의해 시작한 정기적 활동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무조건 해야만 하는‘일’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활 동’을 하고 싶었고, 이 활동을 학업 스트레스의 돌파구로 삼고 싶었다. 게다가 내년, 내후년이 되면 정말 하고 싶어도 너무 바빠 서 못 하게 될지도 몰라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 때 문이었다. 그 중에서도 도배 자원 활동을 신청한 이유는 이때까지 해보지 않 았던 활동이었기 때문이다. 도서관에서 서가 정리를 한다거나, 공 공기관에서 사무보조와 청소를 한다거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 지도 및 상담을 하는 등의 활동은 많이 해왔던 흔히 접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그러나 도배 자원 활동은 자원 활동으로써 처음 들어 보는 활동이었고 매우 특별하게 다가와서 그 의미가 깊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우리가 도배하는 장소는 주민의 대다수가 독거노인이며, 낡고 오 래된 집이 다수를 이루는 지역이다. 이번 활동 때 방문한 집도 독거 노인분의 집이었는데, 이러한 공간에서는 건강하게 생활하시기 어 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배를 열심히 해서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어야겠다는 다짐으로 활동에 임했다. 리더님의 역할분담 인솔 하 에 시작된 도배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지칠 줄 몰랐다. 갈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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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진 벽과 내려앉을 것만 같은 천장에 막막해했던 걱정이 무색해 질 만큼 체계적인 진행을 통해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우 리는 모두의 참여를 통해 마침내 도배를 모두 끝내고 물품이동 및 정리까지 마쳤다. 도배를 마치고 난 후의 집을 봤을 때, 우리가 해 냈다는 생각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활동 전과 후가 확실한 도 배활동의 묘미를 느낀 순간이었다. 처음에는‘내가 도배를 잘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에 낯설었지 만 첫 번째 활동을 통해 이미 호기심 반(半), 의심 반(半)에서 완벽 한 자유의지로의 전환이 이루어졌고, 이번 달 활동을 통해 도배 자 원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한 번의 도배로 집 을 완벽하게 바꿀 수는 없지만, 집 주인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더 잘하고 싶어진다. 이렇게 도배 자 원 활동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한다. 도배 자원 활동을 마치고 늘 느끼는 점이 있다면, 다 같이 함께 한 다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도배 자원 활동은 협동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배우는 참교육의 현 장이라는 의미가 있다. 내가 원해서 했기에‘진심’의 자원 활동 을 하는 나를 발견하게 되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도배 자 원 활동은 하면 할수록 나도 행복해지고 내가 가장‘나’일 수 있 는 활동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활동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 는 이 활동이 즐겁다. 앞으로의 도배 자원 활동이 더욱 기다려지 는 도배 자원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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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 FOR NEPAL 2016년 1월, 평화캠프는 네팔로 겨울 해외자원활동을 떠납니다. <네팔에 학교를 짓습니다> 희망네팔 프로젝트가 펼쳐질 학교는 카트만두에서 약 2시간을 이동하여야 도착하는 BANEPA에 있는 SUNDARI MAI PRIMARY SCHOOL입니다. 현재 평화캠프는 해외자원활동을 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김인 / 평화캠프 해외자원활동 팀장

나마스떼 지진 발생 후 1차 답사까지 지난 4월 네팔에는 강력한 대지진이 발생 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 었고 사는 곳을 잃었으며, 학교와 상점이 무너지고, 많은 유적지가 파괴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대재앙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뿐 인 국제공항은 마비가 되었으며, 피난하려 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습니다. 세계 가 네팔을 주시했으며, 각국에서 구호의 손길을 보냈습니다. 평화캠프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네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 기로 하였습니다. 평화캠프와 행동하는 의 사회가 함께 네팔 현지에 진료소를 만들고 일상적인 의료 지원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준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영 기 코디네이터, JIA 강상민 대표가 팀을 이 루어 5월15일 카트만두로 출발합니다. 사 실 평화캠프는 2013년에 네팔에 코디네이 터를 파견하여 현지에서 6개월 동안 활동 한 적이 있습니다. 네팔에서 한국에서와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현지 참여자들 을 모으는 방식의 사업을 구상하고 진행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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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습니다. 하지만 여건상 계속 진행할 수 없어서 파견되었던 코디네이터는 다시 한 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답사팀은 그 때 알게 되었던 네팔인들과 접촉하고, 현지에 있는 한국인 NGO단체, JIA 강상민 대표가 연계하고 있던 단체들 을 만나고 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지 의 료체계와 병의원시설등을 점검하고 어떤 식으로 의료 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조사해보니 평화캠프가 생각하고 있는 진료소의 형태 를 네팔 현지에서 진행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이 있어보였습니다. 대신 답사를 통해서 현지 NGO에서 추진 하고 있는 주거 및 학교 복구사업에 대한 계획을 듣게 되었습니다. FFN(Friendship Foundation Nepal)에서 제안한 네팔 재건 사업에 관하여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검 토한 후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쉽지만 진료소 만들기는 힘들게 되었습니다.

2차 답사 FFN으로부터 구체적인 사업제안을 받은 후에 평화캠프는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를 짓기로 하였습니다. 8월말에 다시 2차 답

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출발 전 몇 차 례에 걸쳐 주고받은 메일을 통해 평화캠프 가 계획하고 있는 지원의 규모와 방식, 그 리고 현지에서 준비 가능한 것들에 대하여 논의하였습니다. 카트만두 도착 첫날, 통역을 도와주기로 하신 샴라마씨와 함께 FFN 관계자들과 첫 번째 미팅을 하였습니다. 샴씨는 한국에서 10년 넘게 일을 하다 네팔에 돌아오셔서 살고 계신 분으로 한국어가 매우 능숙하신 분입니다. 이번 답사에서 저를 도와 통역 을 해주셨습니다. 첫 번째 미팅에서 상호간에 생각하는 지원 사업과 계획, 답사 스케줄등을 이야기 하 였습니다. 5일에 걸쳐서 6군데를 돌아보 기로 하였습니다. 드디어 답사 첫째 날 단체에서 빌린 차량 을 이용해서 첫 번째 지역인 Sankhu에 있 는 학교에 갔습니다. 일부는 무너지거나 벽에 금이 가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으 며, 무너진 자리에 임시로 교사를 지어 수 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지원을 받아 교사 몇 동도 지어져 있는 상태였습 니다. 또 외국의 지원을 받아 도서관도 복 구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답사 마지막 날에서야 알게 되었지만 이 곳이 그나마 가장 지원을 많이 받고 회복 이 빨리 되고 있는 학교였습니다. 다른 곳 은 전혀 엄두를 내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학교를 둘러보고 주변 마을을 둘러보았습 니다. 마을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았습니 다. 무너진 집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으 며 마을 주민의 반 이상이 다른 곳으로 이 주한 상태라고 합니다. 개별적으로 자재를 사다가 보수를 하는 곳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주민들은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두 번째로 간 학교는 차량으로 이동이 힘 들어서 30분가량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산 중턱에 자리 잡은 조그마한 초등학교였 습니다. 교실이 3개 있었는데, 역시 이번 지진으로 다 무너지고 지금은 마을주민들 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으고 일손을 보태 서 2개의 임시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었 습니다. 옆에는 새롭게 공사를 하고 있었 습니다. 교통이 그리 좋지 못하고 산중턱 에 있어서 지진피해 이후 어떤 지원도 받 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빗 물을 받아 마을 식수로 사용하는 물수집소 도 지진으로 금이 간 상태여서 사용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민 분들이 피 해를 복구하고자 하는 의지는 매우 강했습 니다. 마을 주민 분들이 시간나는 틈틈이 자재를 모으고 일손을 돕고 있었습니다.

서 짧게는 차량으로 1시간 길게는 7시간이 걸리는 곳들까지 보고 왔습니다. 물론 수 없이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었고 복구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Daman 이란 지역에 갔습니다. 이곳은 한 마을 전체가 지진피해를 입어 아예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해온 상태였습 니다. 정부 관리나 기술자들이 다시 마을 로 돌아가지 말 것을 통보한 상태여서 정 부 토지에 임시로 지은 집을 짓고 살고 있 었습니다. 그런데 이 곳 역시 3-4개월 후 면 기한이 만료되어 그 후에는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임시로 터를 잡 은 곳이라 전기는 아예 공급되지 않고 있 으며, 물은 유엔에서 지원해준 임시 물수 집탱크를 이용해서 산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다 쓰고 있었습니다. 연료조달이 힘들 어 식사를 해결하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지나가던 어떤 분이 마을 상황을 보고 얼 마간의 돈을 지원해주어서 화장실 몇 개를 지은 상태였습니다.

평화캠프는 답사 다녀온 곳을 중심으로 지 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첫 번째로 무너진 초등학교를 복구를 도울 생각입니다. 또한 2016년 1월에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그곳 으로 가서 함께 구호활동을 진행할 예정 입니다. 대지진으로 입은 피해를 언제까지 복구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직접 현지에서 마주친 네팔인들은 언제 또 지진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감 이 있지만 담담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 었습니다. 하루하루 일상을 소중히 생각하 며 삶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 습니다. 이런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 합니다. 평화캠프는 앞으로도 네팔에 다양 한 지원활동을 모색하고 참여할 생각입니 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몇 군데 마을과 학교를 더 다녀왔습니다. 상황은 다 비슷했습니다. 단지 규모의 차 이가 있을 뿐이었습니다. 수도 카트만두에 www.peacecam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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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 we do ‘기본소득’? 평화캠프 회원들과 온라인으로 나눈 기본소득에 대한 이야기를 간담회 형식의 대화로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세상을 위해 기본소득을 제안합니다.

‘선생님 우리 아이들은 커서 어디서 살게 되는 거에요?’ 인연맺기학교를 처음 시작 했던 십년 전. 이제 막 자원활동에 두 번 참가한 어느 자원교사의 질문이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했던 그 질문에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답을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내 옆에서, 우리 앞집에. 뒷집에 우리이웃에 함께 살게 될 것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기에 그 어떤 대답도 입밖으로 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연맺기학교의 장애학생들 뿐만 아니라, 비누방울 활동참여자인 우리 할머니, 중증장애인인 형, 매일 제 집처럼 드나드는 공부방 학생들은 이십년 후쯤엔 어디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자원활동을 하다보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기도 합니다. ‘함께살기’를 꿈꾸는 평화캠프의 자원활동가들이 그 방법을 찾기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복지제도의 한계를 공감하고, 복지를 넘어선 새로운 대안으로 기본소득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기본소득 재산이나 소득의 많고 적음, 노동 여부 나 노동 의사와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균등하게 지급 되는 소득이다. - 위키백과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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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기본소득 60만원이 생긴다면 (기본소득의 금액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다양한 조건의 사람들에게 추가금액이 없다는 가정 하에서는 현재 기초생활수급과 장애연금등의 금액 을 넘어선 금액이어야 한다는 의견을 중심으로 금액 을 임의로 잡아봤습니다.)

최*영 지금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는 영 화와 음악을 보고 들으며 가까운 사람들과 이야기 를 나누는 것입니다. 만약 60만 원이 주어진다면 지금까지 불법으로 다운로드했던 영화나 음악을 정식으로 다운로드받고 싶습니다.

함동엽 평소 약간 마음 졸이며 먹어왔던 밥을 좀 더 마음 놓고 사먹고, 읽고 싶었던 책을 사 읽고, 몇 벌 되 지 않는 옷을 사 입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영화를 보고, 후원하고 있는 단체들에 후원을 더 많이 하고, 핸 드폰 액정을 바꾸고, 하고 싶었던 악기/컴퓨터/운 동 등의 취미생활을 하고, 가고 싶었던 곳으로 여 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문경원 독립해서 살고 싶어요! 그리고 책과 앨범을 사고 좀 더 괜찮은 밥과 술을 사먹을 것 같아요.

김재근 기본생활비로 모두 사용할 것 같습니다. 급한 돈 이 필요할 것을 대비해서 자잘한 일을 하면서 소 규모의 돈을 저축할 것 같구요. 기본소득으로 받 은 60만원은 다달이 생활비로 사용하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식비, 여가비, 통신비, 교통비 정도 로 소비하면 얼추 기본적인 생활을 하면서 여유있 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재근 스위스와 독일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기본소득>에서도 사람들이 비슷한 반응을 보였 습니다. 오래도록 하고싶었던 일들을 한다던지, 조금더 여유있게 살아보겠다던지 하는 것들 말입 니다. 하지만, 기본소득이 생겼을 때 다른 사람들 은 어떠할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는 80퍼센트가 당장 일을 그만둬 버릴 것이라고 대답 했습니다. 기본소득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 아 니라, ‘원치 않는’일을 ‘죽도록’하지는 않 아도 되는 것에 그 핵심이 있습니다.

가난을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이삼미 내가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바 로 자존심 때문입니다. 기본소득은 나와 내 가족 의 가난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돈이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지 않고 국가 로부터 받을 수 있어 기본소득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김재근 저와 함께하고 있는 활동참여자들은 장애연금만 받고 있는 분도 있고 기초생활수급자이신 분도 있 습니다. 모두다 일정 조건에 해당했을 때 받는 사 회급여형식이죠. 조건에 해당함을 증명받고 이를 신고하고 급여를 받기까지의 과정이 인간적으로 모멸적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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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이 주는 삶의 가치

최가영 맞아요. 조건을 단다는 것은 사람을 등급으로 나누는 모멸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가영 무조건적으로 주는 기본소득은 사람이면 삶이 보 장될 수 있도록 지급되는 돈입니다. 조건이 없다 는 점에서 개인이 어떤 일을 선택하든 그 일이 사회적으로 가치가 있음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개인의 서로 다른 삶의 방식들을 모두 인 정하고 또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 서 더 자유로운 삶이 보장된다고 생각하며, 따라 서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각자의 삶의 방식들을 인정하는 것은 그 선택에 이르기까 지의 개개인의 여러 사상이나 가치관 역시 인정하 는 것입니다. 이는 좀 더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에서 우리가 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김정현 기본소득이 시행되면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포 기하는 경우가 적어질 테니까 노동, 교육, 직업 등 여러 분야에서 선택권에 자유를 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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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저는 부모님이 1년에 600만원 정도를 등록금을 내주시고, 매달 용돈을 받는다는 것이 너무 죄송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장학금을 받기 위 해서 하고 싶지 않은 공부를 억지로 했고, 듣기 힘 든 수업을 꾸역꾸역 들어야만 했어요. 제가 다니 는 학교는 수강정정 기간외에 수강철회를 하면 장 학금 기준에서 탈락하는데 결국 저는 수업을 잘 못 선택했다가 장학금 때문에 수강철회도 못하고 한 학기 내내 반인권적인 이야기를 들어야 했어 요. 기본소득이 생기면 저처럼 공부하는 시기의 사람들은 부모님 눈치 안보고 하고 싶은 공부, 하 고 싶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질 수 있 을 꺼 같아요.

김정현 아- 생각만 해도 좋다.

‘함께살기’위해 더욱 필요한 기본소득 김유현 기본소득이 생기면 자원활동하고 싶은데 주말에 등록금 벌어야 해서 못한다는 사람들이 없어질꺼 같아 좋아요. 하고싶은거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잖아요.

문경원 지난 여름 나눔인권센터에서 장애인시설현장활동 을 하면서 보호작업장에 간 적이 있습니다. 발달 장애인분들이 작업장으로 꾸며진 곳에서 반복노 동을 하는 곳이었는데, 몇 시간 함께하고 나왔는 데도 정말 힘들었어요.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도 화났지만, 대안도 잘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문경원 비장애인 중심의 노동사회에서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을만한 임금을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니까 요. 노동을 할 수없는 사람들에게 기본소득이 보 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정현 비누방울 활동을 마치는 시간이 할머니께서 점심 을 드시는 시간인데, 주로 밥과 반찬 한두가지 정 도로 비빔밥을 해서드세요. 할머니께 거창하게 화 려한 음식을 대접해드리고 싶다는 것도, 할머니의 반찬이 형편없었다는 것도 아니에요. 기본소득이 생기면 할머니께서 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드 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김재근 요새 금수저, 은수저, 흙수저 이렇게 사람을 구분 하며 경제적 불평등을 얘기하곤 하는데요. 실제로 소득격차에 따라 식사의 종류가 바뀌고 직업이 바 뀌는 등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 니다. 이러한 현실은 보편가치로 인정되는 평등의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상당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기본소득을 통해서 최소한의 경 제적 평등을 맞출 수 있을거라 기대합니다. 기본 소득으로 완전한 경제 평등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지만 최저임금이 상승하는 효과와 마 찬가지로 대중의 삶 전반의 최저 수준은 올라갈 것이라 확신합니다.

생각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이 대화에 모두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전세대출을 받기위해 우리가 얼마나 가난한지를 증명해 보이는 서류를 모으던 순간, 내 장애가 살기에 얼마나 불편한지 의사에게 호소하며 나에게 좀 더 나쁜 등급을 달라고 호소하는 그 순간, 급식비를 내는 때가 오면 ‘OO이는 제외니까 내지 않아도 되’라는 선생님의 친절한 비수를 맞으며 반 친구들 앞에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던 그 순간, 열심히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일했지만 나의 잘못과는 전혀 상관없이 내 목을 쳤던 IMF의 정리해고 칼바람을 맞던 그 순간. 그 순간들에 필요한 것은 아마도 [기본소득] 이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봅니다. 옛날 꽃날 약장수가 팔던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기본소득은 사람이 사람으로 사는 세상을 향한 큰 발걸음 중 하나 일 것입니다. 아직 부족한 이야기로 여러분들께 기본소득을 제안합니다.

정리 : 문미정 / 평화캠프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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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캠프 사람들 내 인생의 평화캠프는 바로 당신입니다. 사람, 자연, 평화가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걸음에 기꺼이 함께 하는 사람, 함께 맞는 비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평화캠프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 그 고마운 평화캠프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김희윤 회원 / 파라다이스 복지재단 장애학생 문화예술교육 사업 담당자

내 인생의 평화캠프는 ‘힘들 때마다 꺼내 보는 연애편지’ 입니다.

가을비가 낙엽을 더욱 짙게 만듭니다. 이 가을비가 지나면 추운 겨울이 금방이 라도 달려올 것 같습니다. 우산 쓴 김희 윤 회원이 미끄러질세라 종종걸음으로 다가옵니다. 가을비에 짙어진 은행잎보 다 샛노란 웃음입니다. 점심시간 한 시 간의 여유밖에 없는 김희윤 회원의 일상 을 비집고 들어가 봅니다.

Q.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에서 일을 하고 계 신다고 들었습니다. 맡고 있는 일들이 궁 금합니다. 기업재단이에요. 설립된 지는 20년이 되 었는데, 주로 장애어린이의 치료 및 교육 과 관련된 사업들을 해왔어요. 지금은 장 애청소년과 관련된 사업을 중점적으로 하 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예술>로 삶을 풍요롭게 하자는 모토를 가지고 있어서 저는 장애청 소년들과 더 새롭고 의미 있는 예술교육 을 지원하고 개발하는 일을 주로 맡고 있 답니다. 장애학생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국 악기를 개량하기도 하구요. 교사용 지도서 를 만들기도 하구요. 얼마 전에는 학생들 20

사단법인 평화캠프

과 10주 동안 벤치를 만드는 목공 프로그 램을 해서 그 벤치를 지역 병원에 기증을 했어요. 항상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장애 청소년들과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는 것을 해보는 첫 시작이었습니다.

Q.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로 이어 지는 프로그램, 평화캠프와도 참 닮았습니 다. 평화캠프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장애인과 관련된 사업들을 주로 하고 있어서 만나는 지점이 많아요. 재단 에서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데, 평화캠프의 여러 프로그램 중 문 화예술을 중점으로 하는 활동이 지원할 수 도 있겠고요. 욕심에는 장애인식개선이나 통합 환경 조성 캠페인을 하고 싶어요. 결 국은 단순 지원과 교육이 아니라 궁극적 으로는 학교에서의 장애비장애학생의 통 합환경 조성, 나아가 사회통합이 필요하고 이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로 향합 니다. 그리고 1년에 한 번씩 예술대학교에 서 장애학생들과 함께하는 예술축제를 여 는데, 평화캠프의 장애청소년들과 자원활 동가들도 함께 예술축제를 열어볼 수 있

을 것 같아요. 평화캠프의 힘은 자원활동 가이니까요.

Q. 평화캠프에서의 경험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 크고 작은 영향을 주기도 할 것 같습 니다. 어떤가요? 사실 저는 사회복지나 특수교육을 전공 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이렇게 일을 하고 있는 것은 모두 평 화캠프에서의 경험과 활동의 결과죠.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마음으로 느꼈던 점들이 현재 하는 일에 모두 녹아들어가 있습니 다. 예술대학교 학생들과 부스를 차려 인 근 장애청소년들이 와서 조형예술을 체험 을 하는데, 정말 인연맺기학교 전체 나들 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혹은 캠프 같은. 발 런티어학교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여기 참 여하는 대학생들, 교수님들, 임직원들에게 도 똑같이 합니다. 너무 어린이로만 대하 지 말 것(연령에 맞게 대하기), 사람 대 사 람으로 관심과 애정을 가질 것,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기다려 줄 것 등등 장애에 앞 서 한 사람 대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많 이 해요.

그리고 덧붙여서 이 활동을 즐겁게 즐길 수 있어야 하고 더 많이 느끼고 배울 거라 는 이야기를 합니다. 예전에 저는 <자원활동>을 하는 사람들 입 장에서 더 많이 생각했는데 이제는 <활동 참여자>의 욕구나 필요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어쨌든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마무리할 때까지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 고 해요. 이렇게 하면 더 홍보가 잘 되겠 다거나 이렇게 하면 더 그림이 예쁘게 그 려지겠다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것이 정말 장애청소년들에게 필요할까? 좋아할까? 의미있나? 효과적이라는 것이 누구에게 효과적이라는 걸까 등을 생각합니다.

Q. 평화캠프와의 첫 인연도 궁금합니다. 현재 평화캠프 고양지부 신지혜 사무처장 과 대학 동기입니다. 엉뚱하지만 1학년 때 다도동아리에서 지혜를 만났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동아리 활동에 잘 안 나오더니 인연맺기학교라는 걸 한다더군요. 인연콘 서트라며 사회도 본다며 티켓도 팔기에 사 주고 그랬죠. 그러다 2학년 때, 목욕보조 자원활동을 만든다는 거예요. 격주로 한 번씩 가는 건데 하지 않겠냐고... 대학 때 알바를 많이 했었는데 마침 주말 알바를 끝낸 참이었거든요. 그게 바로 비누방울이 지요. 비누방울 자원활동을 2007년 하반 기부터 했어요. 그해 겨울에 태안기름유출 사고에 긴급구호활동을 가면서 지금 중앙 본부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 자원 활동의 힘이라든가 평화캠프가 생각하는 것들에 많은 공감을 한 것 같아요. 사실 그 태안 자원활동이, 시민사회에서 자원활동이 크게 떠오른 이슈가 된 사건이 거든요. 근데 그 당시 태안 기름 유출 사고 가 시민들의 적극적 자원봉사로만 기억되 고 남아있는데, 사실은 기업이 저지른 사 고이고 그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있고. 그런 부분은 다 덮어져버 렸어요. 그 때 어떤 이면을 본 것 같아요. 아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구나, 내가 보 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구나. 그리고 뭐랄 까 이제는 자원활동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다고나 할까.

그렇게 비누방울을 하면서 인연맺기학교 전체나들이도 따라가고, 일일스태프를 하 고, 여름캠프 기획단도 하고, 포이동인연 공부방 선생님들과 겨울 빈민현장활동도 가고, 스르륵 가랑비에 옷 젖는 줄도 모르 고 점점 평화캠프의 매력에 빠져버렸지요. 하하하

기에 그 안에서 느끼고 배우는 것이 무척 큰 것 같아요. 그 때 느낀 건 그냥 슬픔이 아니라 이렇게 자원활동으로 우리가 누군 가의 삶을 같이 나눌 수 있구나. 더 많은 이 들과 나눠야겠다. 함께 힘이 되어야지. 많 은 자원활동 중에서 비누방울은 저에게 꽤 묵직함을 전해준 자원활동이에요.

그리고 졸업을 앞두고 평화캠프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그 후 중국워크캠프, 인연맺 기학교,공룡발톱 인연공부방,하늘달리기, 비누방울등을 했어요. 2011년에는 초록농 활도 다녀오고 2012년에는 필리핀워크캠 프도 다녀오면서 소중한 인연들을 많이 만 났습니다.

Q. <내 인생의 평화캠프>를 한 단어로 표 현 한다면 무엇일까요? ‘힘들 때마다 꺼내 보는 연애편지’ 제 20대의 전부입니다. 스물이 되기 전에 소심하고, 말도 잘 못하고, 나서기 싫어하 고, 조용한 성격이었어요. 그런데 평화캠 프에서의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고 사람 좋 아하고 겁도 없었죠. 평화캠프에서 하는 모든 일이 너무 잘 이해되고 공감되었기에 자신감이 넘쳤거든요. 거리에서 유인물을 나눠줄 때도, 친구들에게 후원회원이 되어 달라고 요청할 때도, 아이들의 어머님을 만날 때도, 강의실에서 대학생들에게 활동 을 소개할 때도...평화캠프는 저한테 그랬 던 것 같아요. 그렇게 저를 빛나게 해줬던, 제가 지치거나 작아질 때 평화캠프를 들여 다보고 생각해요. 그 때의 저를, 그리고 평 화캠프에서 제가 느끼고 배운 것들을 잊지 않으려고 하죠. 동시에 항상 응원하고요.

Q. 그 많은 자원활동들 중에 기억에 남고 인상적이었던 경험을 들려주세요. 최고로 어려운 질문이에요. 제가 코디네이 터를 할 때 매번 자원활동가들이 다른 팀 을 더 예뻐한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했었 거든요. 부모들이 자식 중에 누가 제일 예 쁘냐고 묻는 거랑 같은 질문이네요. 전 보기보다 감수성도 안 풍부하고 무딘 사람이거든요. 눈물도 없고요. 그런 제가 펑펑 울었던 날이 있어요. 비누방울은 장 애인분들 뿐만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 목욕보조도 하는데요. 그날은 비누방울과 인연맺기학교 나들이 날이었어요. 바쁘게 준비하느라 정신 없던 5월의 화창한 날, 전 화가 울리더니 당시 비누방울 용가람 팀리 더의 당황한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오늘 나들이 오시기로 한 할머니댁에 갔는데,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순간 모든 것이 멈 춘 듯 했습니다. 우선은 예정된 나들이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이야기를 마주했습니다. 바로 지난 주만 해도 목욕 보조를 갔던 할머니이신데... 집안 사정도 좋지 않아서 밥솥에다 물을 끓여서 할머니 목욕을 했었던 조였습니다. 할머니 장례참 석이 어려워서 양해를 구해 할머니 댁에서 10명이 채 되지 않는 자원활동가들이 모 여 추모식을 했답니다. 비누방울은 생각보 다 자원활동가들이 잘 안 모여요. 그럼에 도 불구하고 그 활동이 이어지는 힘은 뭐 랄까, 진짜 인연들. 삶을 나누는 활동들이

엄선미 / 평화캠프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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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콩자반, 써니 회원들 / 평화캠프 부산지부 야학 한글교실 활동참여자

평화캠프 부산지부는 한글교실 기초 반, 고급반 및 영어교실과 검정 고시 반으로 문해 교육을 중심으로 한 야학 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중 한글교실 의 활동참여자 세 분이 단짝과도 같습 니다. 한글교실로 글쓰기 재미에 푹 빠 진 이 세 분의 이야기에 끼어 들어봅니 다. 실명공개를 원하시지 않으셔서 애 칭으로 바꾸었습니다.

아침에 가방을 싸서 나올 때, 정말 즐겁습니다.

Q. 처음 한글교실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 요? 나무 : 길에서 친구랑 우연히 만났어요. 예 전부터 이런 것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 만 망설이기만 했었죠. 한참 전부터 배우 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용기를 냈 습니다. 콩자반 : 소개를 받고 나무와 같이 오게 되 었습니다. 써니 : 딸이 내가 글자를 잘 모른다는 것 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읽는 것은 그냥 저 냥 읽을 수가 있어서 면허증도 따고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지요. 자격증 시험이야 읽 고 동그라미만 치면 되니까 할 수 있었습 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내가 글자를 못 쓴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글자 공부할 수 있 는 곳을 알아봐 주었습니다. 구청과 동사 무소에 연락을 해보니 이 곳 야학을 소개 해주더군요.

Q. 한글교실과 인연을 맺은 기간은 어떻 게 되나요? 나무, 콩자반 : 6월 말에 왔으니 5개월 되었 네요. 방학으로 한 달 쉬었지만요^^ 써니 : 작년 3월에 와서 조금 하다가 중간에 집안일로 인해 한참을 빠지다가 올해 10월 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한글을 배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경우는 무엇인가요? 써니 : 글을 쓸 때에 받침이 어떤 것으로 써 야하는 지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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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평화캠프

나무 : 글에 들어가는 <에>와 <의>를 구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저번 시간에 배웠는 데 아직 50%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콩자반 : 글 쓸 때에 받침이 다음 글자로 넘 어가서 발음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이제 띄 어쓰기는 할 만 합니다. 나무 : 그래도 아침에 가방 싸서 나올 때, 정말 즐겁습니다.

Q. 그럼 한글을 배우기 전에 힘들었던 경우 도 들려주세요. 나무 : 한글을 배우기전에 글을 모르는 사 실을 남에게 말을 못하고 혼자서 괴로워하 다보니 우울증이 올 정도였습니다. 모르는 글을 물어보고 싶은데 물어볼 곳도 없어서 더욱 그랬습니다. 이제 마음껏 물어볼 수 있어서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Q. 오는 길이 즐겁다고 하셨는데 어떤 점 이 즐거우세요? 써니 :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서 공 부하다보니 편하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서 아침에 가방 싸서 나올 때 정말 즐겁습 니다. 모르는 글자를 하나하나 배워서 뒤돌 아서면 까먹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습니다. 나무 : 학원에 가면 회비가 너무 비싸서 부 담스러웠는데 야학은 그렇지 않으니 좋습 니다. 써니 : 책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우리 생활 에 관련된 내용들이 나오다보니 친숙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Q. 한글교실 선생님들은 활동참여자가 써 주신 편지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 다. 활동참여자께서 한글교실에 함께 하면 서 가장 감동스러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나무 : 공부하는 것 자체가 감동입니다. 저 희 셋은 수업 끝나고 남아서 조금 더 공부 하고 갑니다. 몇 개월 되지는 않았지만 읽 는 거나 쓰는 게 많이 좋아졌다고 자연스 레 느껴지는 것이 감동스럽습니다. 써니 : 평소에 잘 모르고 있던 것을 설명을 듣고 이해가 갔을 때 놀람과 동시에 감동 스럽기도 했습니다.

Q. 처음 한글을 배울 때는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이었나요? 나무 : 편지 써보고 싶죠. 콩자반 : 편지나 일기요. 써니 : 1순위로 편지고 그다음에 문자도 제 대로 안 틀리고 보내고 싶습니다. 나무 : 문자 보낼 때에 받침이 틀릴까 걱정 이 되어 잘 보내지 못했는데 이제 자신감 도 생기고 있습니다.

Q. 한글을 배우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글 귀가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콩자반 : 있긴 있는데 기억이 안 납니다. 공부하면서 책 읽으면 좋은 말이 많은데 지금은 당장 기억이 안 나네요.

나무 : 예전에는 이런 공부할 곳이 잘 없었 습니다. 그리고 막상 공부를 시작하기 전 에는 마음이 너무 두근거려서 무서웠는데 시작해보니 이렇게 편하네요. 써니 : 혹시 공부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꼭 데려오도록 할게요. 만약 용기 를 내지 못하는 사람이 지금 앞에 있다면 이렇게 이야기 해 볼게요. “나도 공부하 고 싶어서 찾아보니 이러한 야학이 있더 라. 그래서 가보니 너무 좋더라. 몰랐던 생 활 지식들도 배우고 글자도 잘 가르쳐주셔 서 좋다. 너도 같이 갈래?” 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나무 : 글을 잘 몰라서 삶이 위축이 되는 데, 같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붙여 주고 싶습니다. 글을 모르는 것이 죄 지은 것도 아니잖아요?

Q. 한글교실이 다 좋다고 말씀하시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하는 것 혹은 요청하는 내용이 있으시다면 알려주 시면 고맙겠습니다. 써니 : 일기 쓰고 검사하기를 자주 해주면 좋겠습니다. 콩자반 : 우리가 공부하다보면 한문과 영 어가 가끔씩 나오는데 이러한 것들도 배워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기 쓰고 검사하기를 자주 해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평화캠프 회원으로 매월 납부하는 회비가 학원비 정도라 생각하시는 활동참 여자분들이시지만, 매월 보내 주신 돈이 한글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의 문턱을 낮추는 곳곳으로 나누어지고 퍼지고 있음 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단어를 적어주세요’라는 아양 어린 부탁에 장 문의 글로 행복을 전해주십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수업 후 스스로 남아 나머지 공 부를 하고 계십니다. 세 분의 뒷모습이 웃 고 있습니다. 조아람 / 평화캠프 부산지부 코디네이터

Q. 한글을 배우고 싶지만 아직 용기를 내 지 못하는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들려주세요. www.peacecam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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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고등학교 학생회 회원들

‘기부’를 위해 ‘알뜰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평화캠프 희망네팔프로젝트에 기부한 서정고등학교 학생회를 만났습니다. 신지혜 / 평화캠프 고양지부 사무처장 가을빛에 사무실 창 너머 붉은 듯 노란 석 양이 함께 스며들었습니다. 눈부신 석양 빛만큼이나 따스한 목소리가 수화기 너 머 전해집니다. “안녕하세요. 평화캠프 맞나요? 저는 서 정고등학교 학생인데요. 실은 저희가 바 자회를 열어 생긴 수익금을 기부하고 싶 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저희가 찾아뵙 고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잠시 들러 기부금을 건네 고는 곧 학원으로 향하는 서정고등학교 학생들의 수줍은 뒷모습이 내내 여운으 로 남았습니다. 며칠 후 평화캠프는 <기부>를 위해 <알뜰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평화캠프 희망 네팔프로젝트에 기부한 서정고등학교 학 생회를 평화캠프 사무실로 초대해 함께 만났습니다.

Q.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정고 학생회 문화체육부장 강정현, 문화체육부 차장 이서영입니다. 평화캠프에 기부금을 전달할 때 함께 왔었 던 문화체육부 차장 구원준은 기부금 전달 을 위해 빠졌던 학원 수업 보충이 있어서 함께 오지 못했습니다.

Q. 알뜰바자회는 어떻게 진행을 하게 되 었나요? 서정고등학교는 약 1200명의 학생이 있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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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요, 그중 학생회에 27명의 학생이 활동 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서별로 2개 이 상의 사업을 기획해서 진행을 해보기로 했 는데, 문화체육부에서는 ‘알뜰바자회’ 를 하기로 했어요. 9월 17일, 18일 이틀 동 안 점심시간에 급식실 앞에서 바자회를 했 습니다. 수익금으로 기부하려고 하니 집에 서 안 쓰는 물건이 있으면 바자회에 물건 을 내달라고 홍보도 했어요. 옷이나 인형, 코코아 분말, 라면, 만화책 등 다양한 물건 이 나왔습니다. 이틀 동안 점심시간에 진 행된 알뜰바자회 수익금이 12만 원이나 모 였어요. 대부분 물건을 1천 원, 2천 원에 팔 았는데 수익금이 12만 원 정도 모인 걸 보 면 학생들의 호응이 엄청났다고 할 수 있 겠죠? ^^ Q. 수익금을 평화캠프에 기부해야겠다고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처음 알뜰바자회를 기획할 때부터 우리 또 래나 어린이들을 위해 수익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때마침 학교와 가 까운 곳에 평화캠프 사무실이 있고, 활동 소개를 보니 어린이들이랑 많은 활동을 하 고 있더라고요. 기부금을 전달하러 왔을 때, ‘희망네팔프로젝트’에 대해서 소개 를 들었고, 네팔에 학교를 짓는데 수익금 이 잘 쓰였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평화캠프에 하고 싶으신 말

이 있다면?

12월 5일 인연콘서트에도 함께 하고 싶지 만, 시험 3일 전이라 부담이 되네요. 비 록 저희가 기부한 금액이 적지만 희망네 팔프로젝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네 팔의 어린이들에게 힘이 주면 좋겠습니다. 꼭 잘 써주세요! 평화캠프 고양지부가 성사고등학교 학생 들과 진행하고 있는 <별모래놀이터>자원 활동 이야기에 관심을 보였던 서정고등학 교 학생들은 이내 평화캠프와 함께 자원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평화캠프 고양지부의 발달장애인과 함께 떠나는 나 들이 프로그램 <세상길들이기>로 발런티 어 교육을 이수했습니다. 11월 22일, 드디 어 자원활동에 첫 발을 딛습니다. ‘우리도 기부를 하자’는 소박한 목표 로 시작한 알뜰바자회는 서정고등학교 학 생들의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습니 다. 그리고 그 마음은 평화캠프와의 또 다 른 인연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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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치명 전용복 정병인 정영곤 정일태 정종혁 정하나 조가비 조규식 조미옥 조상우

조선익 조성근 조원익 조인아 주귀숙 주낙빈 주승경 주현오 지병근 진승언 최경옥

최성욱 최현림 최현정 최효연 최희진 추경임 하정호 한석현 한유비 한희수 홍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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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송이 박정은 박진강 박태이 박한규 박한슬 박현배 박현준 박호철

배유미 배재환 배종석 변중석 서민규 서영훈 서종숙 성주영 성하빈

송미령 송수정 신가영 신동윤 신원호 신은철 신재민 심준광 안영빈

안현진 오석준 우미정 우민혜 유순영 윤경빈 윤정현 윤정호 윤진영

윤태웅 윤혜정 윤희철 은화수 이 인 이강문 이규홍 이다빈 이명란

이미자 이미현 이민경 이병우 이석범 이성일 이수지 이수함 이순희

이승봉 이승용 이연정 이우영 이윤영 이은현 이재원 이재현 이재훈

이주현 이지환 이한결 이현기 이희훈 임상준 임준엽 장종영 장지혁

장청호 장혜진 장호국 전나경 전혜정 전호균 정남권 정민구 정병기

정수영 정숙희 정순림 정지욱 정현수 정현종 정형교 정혜린 조민규

조창수 조채숙 조현주 주은주 진선아 진정은 천범석 최규석 최상섭

최유리 최주현 최창수 최창영 최창진 피경민 하재승 한명자 한상미

한수정 한유영 황수연 황순옥 황현정

대구지부_나무숲 고대희 김대근 오한빈 이상윤 이준우 이형석 전형하 대구지부 강동훈 권용걸 김동규 김영숙 강민수 권유진 김미정 김영일 강지수 권진영 김민재 김영진 곽수인 김가민 김민정 김용운 곽지원 김가빈 김민지 김은실 구은지 김경희 김아름 김은진 구자승 김기훈 김아영 김정진 구지헌 김다은 김아정 김지민 권영민 김도형 김영교 김지현 국카스텐 애쉬크로프트

김지혜 김지홍 김진영 김채영 김채진 김한솔 김향자 김현탁 김혜수

나금조 류시은 문석호 문성준 문정환 문지영 문형숙 박규준 박기웅

박민정 박상미 박상민 박상우 박상희 박선영 박성진 박성헌 박성후

대전지부_도시농부학교 강보라 김생환 김영희 안석순 안정현 정선희 송이석호

대전지부_로드스쿨 송지은 조지영 이선화

대전지부 강선주 권윤주 김명환 김승용 김지영 노재욱 박동수 박수민 박현정 강용운 김 연 김민정 김아영 김진숙 도영실 박민혜 박순영 박희찬 강윤서 김 현 김보매 김영신 김진학 류보현 박범진 박어진 방소영 강윤희 김남훈 김사학 김영주 김철호 목화균 박상민 박영국 배선주 고두환 김대순 김선욱 김유경 김해정 민숙자 박상임 박용규 백수리 고제열 김도훈 김선호 김윤섭 김혜영 민혜란 박선이 박용현 성용수 공윤희 김명규 김성진 김일환 나준식 박근용 박선임 박종옥 소민섭 곽두호 김명석 김숙열 김장수 남동현 박금안 박선향 박주승 손단열 권상복 김명이 김승모 김정민 남명옥 박난이 박성훈 박충근 송유선 도담도담맘스클럽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여성인권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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