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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워싱턴 전자신문

Chosun Daily Washington
THE CHOSUN DAILY WASHINGTON E * NEWS
Chosun Daily Wash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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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48도끓고, 日북부415㎜퍼부어‐세계날씨가미쳤다

<시칠리아>

하늘에구멍이난듯한폭우와찜통

더위수준의폭염으로지구촌곳곳이 몸살을앓고있다. 지구온난화가이어 지는가운데, 올여름들어태평양바닷

물이통째로뜨거워지는엘니뇨가나타

나면서전세계전역이덥거나습한이 상기후로신음하고있다.

일본NHK 방송에따르면, 일본북부 아키타현의다이헤이잔은15일부터16 일낮12시기준415.5㎜(직전48시간 강우량)의폭우가내렸다. 같은현의후

지사토마치가 321.5㎜, 센보쿠₩가쿠노

다테지역이321.5㎜, 아키타시가 312.5㎜의 강우량을기록했다. 아키타 현의대부분지역이일본기상청관측 이래최다강우량을기록했다. 이틀간 내린비는예년의7월한달강우량보다 도많은수준이다.

아키타현은집중호우로주변하천이

범람해아키타시내의주택과건물대부 분이침수됐다. 순간적으로도로로범람 한물에휩싸인운전자1명이사망했고 신칸센과기차는일부구간운행정지했 다. 일본정부는이날오전이지역에최 고경계경보인5단계‘긴급안전확보’ 명령을내렸다. 피난명령(4단계)보다

높은명령으로, 각자가자신의현재위 치에서생존방법을찾아움직이라는의 미다. 아키타시에서는연휴가끝나는18 일에초₩중학교60개교가임시휴교에 들어갈예정이다. NHK는“폭우탓에 아키타현의오모노강이위험수위에도 달한상황으로, 앞으로시간당강우량이 감소해도여전히범람할가능성이매우 높다”고보도했다. 길이133㎞인오모

궨열돔궩 갇힌美남서부폭염이어져

라스베이거스도47도역대최고

伊, 불볕더위에관광객기절속출

그리스, 주요관광지오후엔폐쇄

인도뉴델리45년만의최악홍수

日선도쿄등19곳열사병주의보

노강주변에는60만명이거주하고있다. 수일째몬순(우기) 폭우가이어지는 인도북부지역도피해가이어지고있다. 13일뉴델리야무나강범람으로45년만 에최악의홍수가난가운데, 폭우가이 어지면서16일인도기상청(IMD)은히 마찰프라데시, 우타르칸드, 인도령잠무 카슈미르, 우타르프라데시, 비하르등 전국곳곳에폭우경보를발령했다.

올들어폭우가전세계를강타한이

15~16일이틀간>

유는지구온난화와엘니뇨때문이다.

비의강도와강우량을결정짓는것은 결국비구름의씨앗인‘수증기’인데, 해수면온도상승으로수증기발생량이 폭발적으로늘어났다. 이런가운데, 현 재동태평양감시구역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올라가는‘엘니뇨’가강하게 발달했고, 덩달아서태평양온도까지 올라갔다. 여기에기후변화여파로넓 은지역에골고루뿌려지던비가최근 에는좁은지역에한꺼번에많은양을 쏟는경향을보이고있다.

미국과유럽은이상폭염으로몸살을 앓고있다. 미기상청은15일남서부를 중심으로섭씨 40~50도대폭염이내주 까지이어질전망이라며, 인구3분의1 에해당하는1억1300만명이건강에심 각한위험을초래하는폭염경보₩주의 보영향아래들었다고밝혔다. 이번폭 염은상공에뜨거운공기가갇히는‘열 돔현상’때문에일어나는것으로, 지난 달텍사스₩플로리다주등남부걸프만 에서시작해캘리포니아₩워싱턴주등 서부로퍼지고있다. 이미최소45개지 역이역대최고기온을경신했다.

15일애리조나주피닉스수은주는48 도를찍었으며,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 도47도로사상최고기온을기록했다. 지구에서가장더운곳으로알려진캘

리포니아주데스밸리는54도였다.

남유럽과동유럽도폭염비상이다. 유럽우주국(ESA)은15일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독일, 폴란드, 튀르키 예와발칸반도등이이번주폭염으로 ‘극한적기상상황’을맞을수있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시칠리아섬등유 럽여러곳에서내주에2021년8월유 럽의역대최고기온기록인섭씨 48.8 도를갈아치울전망이다.

이탈리아로마에선폭염으로기절하 는시민과관광객이속출하자, 지난주 말부터16개도시에적색경보를발령 했다. 그리스는아테네일대최고기온 이40도를넘자, 14일부터유적지인아 크로폴리스에오후시간대관광객출입 을금지했다.

일본북부지역에서기록적인폭우가 쏟아지는와중에일본열도의다른지 역은불볕더위가기승을부리고있다. 16일낮1시30분쯤일본중부의군마 현기류시는낮기온이39.4도로40도 에육박했다. 도쿄도의후추시(37.3도) 와사이타마현고시가야시(36.9도), 야 마나시현오쓰키시(36.6도) 등지자체 100곳이상이35도를넘었다. 도쿄도와 일본의19개현에는열사병경계주의 보가내려졌다. 도쿄=성호철특파원

뉴욕=정시행특파원, 박상현기자

존케리미국백악관기후특사가16일

3박4일일정으로중국베이징을방문했 다고로이터통신등이보도했다. 전세계 가폭염과폭우등이상기후에신음하는 가운데, 정치적갈등을겪고있던양국이 눈앞에닥친기후위기해결에머리를맞 대기시작했다는분석이나온다.

미국무부는지난12일성명에서“케 리장관은기후위기를해결하기위해 중국과협력하는것을목표로하고있 다”고발표했다. 중국생태환경부는양 측이“기후변화대응을위한협력에대 해심도있는의견을교환할것”이라고 밝혔다. 케리특사는지난달18∼19일 블링컨장관, 이달6∼9일옐런장관에 이어최근한달사이에중국을방문하 는세번째미고위관료다. 양국은앞서 지난해8월에도기후위기대응을위해 논의에나섰지만, 낸시펠로시당시미

국하원의장의대만방문을놓고중국 이불편한심기를드러내면서논의가 중단됐었다.

국가별탄소배출량을집계하는글로

벌카본아틀라스(Global Carbon Atlas)에따르면, 2021년기준전세계탄 소배출량1위국가는1만1472Mt(메가 톤₩1Mt은100만t)을 배출하는중국이 고, 2위는미국(5007Mt)이다. 기후위기대응은주요국정상의핵심 의제로떠오르고있다. 5월 19~21일일 본히로시마에서열린G7(7국) 정상회 의에서도기후위기대응이핵심의제로 논의됐다. G7은공동성명에서온실가스 배출을줄이기위해석유와천연가스를 포함한화석연료전체를단계적으로없 애나가기로합의했다. 유재인기자

C5 The Chosun Daily 2023년 7월 18일 화요일 기후변화 조선일보 2023년7월17일월요일 A8
각국관측기록줄줄이깨져
케리美기후특사, 3박4일방중 中“탄소배출관련의견나눌것” 1위 중국 1만1472Mt(메가톤) 2위 미국 5007 3위 인도 2710 4위 러시아 1756 5위 일본 1067 6위 이란 749 7위 독일 675 8위 사우디아라비아 672 9위 인도네시아 619 10위 한국 616 국가별탄소배출량순위 *2021년기준. Mt은100만t. 출처=글로벌카본아틀라스
EPA₩로이터₩AFP 연합뉴스 <아키타현,
기후 변화
美₩中궨온실가스는공동의적궩‐논의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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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2 The Chosun Daily 2023년 7월 18일 화요일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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