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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2 December 2016
WORLD NEWS
브라질 우파정권,
네덜란드도 병원·학교 등
카스트로 장례식에 장관 2명만 보내 올해 대통령 탄핵 사태를 통해 집권한 브라질 우파정부가 다음 달 4일 피델 카 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장례식에 장관 2명만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주제 세하 브라질 외교장관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카스트로 전 의장 장례 식에 주제 세하 외교장관과 호베르투 프레이리 문화장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브라질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카스트로 전 의장 이 사회적 정의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고통스 러운 길을 기꺼이 감내하는 위대한 삶을 살았다 며 애도를 표시했다. 그러나 테메르 대통령 정부가 카스트로 장례식 에 장관 2명만 파견하기로 한 것은 좌파 노동자 당(PT) 집권 시절과 비교해 달라진 양국관계를 반영한다. 노동자당 소속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 바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은 물론 퇴임 후에도
쿠바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특히 룰라 전 대통령은 국영은행을 통해 쿠바 수 도 아바나 인근 마리엘 항구 현대화 사업을 지원 하는가 하면 쿠바의 식량 안보 프로그램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브라질-쿠바 관계는 룰라 전 대통령의 후임자 인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정부에서도 유지됐 으나 테메르 대통령 정부 들어서는 다소 소원해 진 상태다. 한편, 남미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라파 엘 코레아 에콰도르 대통령 등 좌파 정상들이 장 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룰라 전 대통령 참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부 공공장소 부르카 금지 네덜란드 하원이 학교나 병원, 대중교통 등 일부 공공장소에서 이슬람 여성들이 얼굴을 모두 가리는 부르카 착용 금지 법안을 가결했다.
하원 150명 중 대다수인 132명이 이 법안에 찬 성했으며, 상원의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길거리에서 부르카를 착 용하는 것까지 규제하지는 않는다. 네덜란드 정부는 “공공 서비스가 시행되고 안전 이 보장돼야 하는 장소에서 얼굴을 맞대고 소통 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모든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를 금지할 필요 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일을 하거나 스포츠를 즐길 때, 축제나 문화 행 사 기간 헬멧이나 얼굴 전체를 덮는 보호용품 등 의 안전장비는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만일 법을 어기면 최대 410유로(약 51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는 네덜란드에서 부르 카를 착용하는 여성의 수를 100∼500명으로 추산하고 이들 대부분이 가끔씩만 부르카를 입 는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럽에는 이미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착용
을 금지하는 곳이 많다. 부르카 금지를 먼저 추진한 프랑스에서는 2011 년 4월부터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리는 것을 법으로 규제한다. 인권 침해라는 논란이 거세게 일었지만, 유럽인 권재판소는 공공장소 부르카 금지가 종교의 자 유를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법을 어길 경우 최대 150유로(약 19만원)의 벌 금을 내야 한다. 지난 5년 동안 프랑스에서 약 1 천500명이 이 법을 위반해 체포됐다. 벨기에는 2011년 6월부터 전신을 가리는 베일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지난 9월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가 리는 베일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 고, 같은 달 스위스 하원도 부르카 금지법 초안 을 가결했다. 독일에서는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부 장관이 일부 공공장소에서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 안을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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