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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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8호 2018년 9월 29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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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는 이미 세계 최고입니다” 27일, 밴쿠버 박물관서 한국문화 전시회 오프닝 갈라 행사 열려 밴쿠버 총영사관과 양해각서 체결, 내년 1월 6일까지 전시 한국 전통도자기, 서예, 현대미술 등 3분야 예술인 작품 선보여
세계적 수준의 한국 문화에 대 한 찬사가 계속됐던 밤이었다. 밴쿠버 총영사관과 밴쿠버 박 물관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준비된 한국문화 행사인 한인 미 술가 미술 전시회(in/flux: art of Korean diaspora)오프닝 갈라 행 사가 지난 27일 오후 6시 밴쿠버 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노인회, 평통, 한 글학교협회, 코윈, 무궁화여성회 등 대다수 한인사회 단체를 비롯 해 브루스 랄스턴 BC주 고용 및 통상 무역 장관, 연아마틴 상원의
○ 밴쿠버 박물관에서 한국 미술 전시회 열려… 우수한 우리 문화 확인의 장 ○ 임대아파트 철거 주민 항 의… 한국과 같은 강제 철거 상황은 안 일어나겠지?
사진=김헤경 기자
원, 앤디 강 주의원 등 350명이 넘 는 대규모 인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미영 CBC 앵커의 사회로 진 행된 행사에서는 시온 어린이 합 창단과 원주민 대표단의 공연 및 박물관 관계자들의 인사말, 각계 대표들의 축하 격려가 이어졌다. 마우로 베세라 밴쿠버 박물관 관장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 구하고 오늘 이렇게 아름답고 빛 난 한국 문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은 한인 예술인 들과 영사관 관계자, 박물관 큐레 이터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 다”며 “한국 문화 수준은 이미 세 계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건 총영사도 “대표적 한인 예 술인들의 작품을 역사적 의미가 있는 밴쿠버 박물관 중심 장소에 서 알릴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전시회 기간 동 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한국 예술의 우수함을 느낄 수 있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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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내년 1 월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 는 전통 도자기, 서예, 현대미술 등 3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밴 쿠버 대표 재외 작가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통 도자기 작품들은 한인사 회와 주류사회를 넘나들며 적극 적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는 도자기 장인 김정홍 도예가 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또한 국전 서예 초대작가인 백 석 김진화 서예가, 현대 미술가 윤진미 작가의 작품이 1800 SF의 공간에 전시돼 있다. 2001년에 밴쿠버로 이민 온 김 도예가는 1993년 대전 엑스포 한 국 도자기 제작 책임자를 역임했 으며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 전시, 카필라노대학 초빙 강사, Kwantlen Polytechnic University 초빙 강사 이력 외에 도자기 관련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국전 서예 초대작가로 국전 심 사위원을 역임한 백석 김진화 서 예가는 2008년 캐나다 이민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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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합
초록과 노란색으로 칠해 진 건물이 버컬리 타워. 구글 지도
아파트 리모델링 거부, 관철 될까? 밴쿠버 60년된 노후 아파트 58세대 주민들 임대인 통보에 “저렴한 곳 못 찾아” 거부로 맞서 한 개발업체가 노후된 아파트 레노베이션을 사유로 강제 퇴거 를 통보하면서 주민들의 집단 항 의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밴쿠버 웨스트 엔드의 버컬리 타워 세입자들은 대규모 레노베 이션을 진행하기 위해 예정된 퇴 거에 앞서 지난 26일 항의 시위 를 벌였다. 아파트 주민들은 “밴쿠버시에 서 저렴한 임대아파트 대안을 찾 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퇴거 통 보에 대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 다. 지난달 세입자들은 “건물 레 노베이션 기간 동안 우리 돈으로 이사해 살 것이니 공사가 완료될 때 현재의 임대료로 다시 살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개발업체 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세입자들은 개발업체가 우리 제안을 거부하는 것은 “임대 기 간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레 노베이션이나 수리를 사유로 세 입자의 의사에 반해 임대계약을 종료하지 못한다”는 BC주정부 의 임대차 보호법에 배치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세입자들은 “우리는 레노빅션 (대대적인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
한 거주민 퇴거)의 타깃이 되었 다”며 단호히 퇴거를 거부하고 있다. 세입자들은 “개발업체가 레노 베이션 이후 임대료를 3-4배 올 리기 위해 우리를 쫓아내려고 하 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대차 보호법에 따르면 레노 빅트 건물 세입자들은 공사 완료 후 건물주가 책정한 임대료로 새 로운 임대차 계약 체결을 거부할 권리를 갖고 있다. 이곳 세입자들은 노령연금과 CPP로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취약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 다. 한 거주자는 “아파트 퇴거조 치는 우리의 생활방식을 파괴시 키게 될 것이다. 1만달러의 퇴거 보상은 별 의미가 없다. 우리는 현재 임대료로 월 500달러를 지 불하고 있다. 비슷한 규모의 아 파트로 이사하려면 1700달러를 내야 한다. 이는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하소 연했다. 밴쿠버시는 버컬리 타워의 개 발허가 신청의 일부로서 제출된 Reliance Properties사의 세입자 재배치 계획을 주의 깊게 검토하 고 있다. 세입자들은 다음주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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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시 공무원과 이 문제를 협의 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다. 릴라이언스 프로퍼티스(Reliance Properties)는 잉글리시 베 이의 데이비 스트릿과 덴만 스 트릿 교차지점의 남동쪽 코너 인 1770 데이비 스트릿에 위치 한 1958년에 지어진 16층 규모 의 58세대 세입자가 사는 이 건 물을 지난 2016년 매입했다. 개발업자는 지난 여름 노후가 심한 건물의 수명 연장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대규모 재건 축과 구조개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사유로 주민들에 대한 퇴 거 계획을 통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60년 된 이 건 물은 지금까지 대규모 보수공 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수 명 연장은 물론 세입자들과 주 변환경을 위해 건물을 보다 튼 튼히 만들기 위해 건물외관, 건 물수명 안전 설비 및 에너지 시 스템을 포함한 중요하고 결정적 인 복원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 고 밝혔다. 내년에 시작될 건물 개조 작업 은 2년 반 기간 동안 진행되며, 내년에 1차로, 2020년에 마지막 으로 세입자 퇴거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A3면에 계속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한 국
Life
밴쿠버 박물관 한인 미술가 전시회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도 서예 관련 다수의 전시회를 개 최했으며 후학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사진, 비디오 및 행위예술 현대 비주얼 아티스트인 윤진미 씨는 SFU 대학교 현대미술 교수 및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한국 등 세 계적으로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 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정홍 도예가는 “많은 사람들 이 우리 전통 도자기에 관심을 가 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 하나 하나를 완성했다”며 “피로는 있 었으나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답했다. 행사 기획자인 전희선 영사는 “ 캐나다 여러 문화 단체 관계자와 협업하며 진행된 대형 프로젝트” 라며 “한국의 전통 및 현대 문화 모두를 소개하는 시간이 될 것”이 라고 말했다. 또 전 영사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시 기간 한국 문화 관련 이벤트 등 여러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 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프닝 컷팅을 마치고 참석자 들은 박물관 안으로 입장해 개별 적으로 한인 작가들의 도자기와 서예, 현대미술 등의 작품을 감상 하면서 찬사를 금치 못했다. 한편 이번 오프닝 행사에서는 3일 개천절 국경일 기념식과 28 일 한국으로 귀임하는 김건 총영 사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외교관은 먹는 일이 전부인 참 이상한 직업”이라는 멘트로 큰 웃 음을 주며 인사말을 시작한 김건 총영사는 “더 많은 일을 함께 하 지 못해 아쉽고 그동안 보내준 교 민들의 사랑을 안고 떠난다. 다 시 볼 날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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