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토(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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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누가 집권하든 양보 정치해야 할 상황 유권자 주요 3당 공약 합친 하이브리드 정책 기대 BC주총선은 9일 본 선거가 끝 났지만, 여전히 승자가 불투명하 다. 22일 재검표가 정권 향방을 정 할 전망이다. 그러나 제 41대 주정 부를 어느 당이 구성하든 야당에 일부 양보해야 할 상황이다. 잠정 적으로 43석을 차지한 BC자유당 (BC Liberals)과 41석 차지한 BC 신민당(BC NDP) 양강은 3석을 차지한 BC자유당(BC Green)과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다. BC주의 회 법안 통과에 필요한 44석 확보 를 위해서다. 이 때문에 앤드류 위버(Weaver) 녹색당 대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녹색당 자체는 진보성향이 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리드는 녹색당 지지자 중 42%가 차선으 로 신민당을 지지해, 차선으로 자 유당을 지지하는 비율 21%보다 2 배 많다. 또 녹색당 지지자 81%는 크리스티 클락(Clark) 자유당 대 표에 부정적이다. 그러나 위버 대 표는 클락 대표에 개인적 친밀감 을 표시하고 있다.

최종계표에서 당락 변화가 없 으면 자유당이 소수 정부로 집권 하기 때문에 위버 대표는 클락 대 표와 당차원에 이견이 있어도 조 율할 수 밖에 없다. 녹색-자유 두 당 공약 교집합보다 녹색-신민 교 집합이 더 크다. 유권자 중에는 주요 정당 공약 이 협의를 통해 모두 등장할 가능 성도 보고 있다. 인사이트웨스트 가 10일 공개한 설문 결과를 보 면, BC주민 89%는 자유당 공약인

균형예산 실현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신민당 공약인 정신건강 및 중독 정무부처 설립(84%)·그 리즐리 베어 사냥 금지(82%)·정 부 광고 및 발표문 감독기관 설립 (81%)·노조와 법인 정치헌금 금 지(78%)도 기대감이 높다. 자유당 공약 중 우버 등 호출 차 량 서비스 허용(63%), 녹색당 공 약 중 주총선에 비례대표제 도입 (59%), 신민당 공약 중 하루 10달 러 탁아 서비스 제공(55%)도 비

○ “예상못한 200달러 지출 감당 안된다”…그래서 캐나 다서 200달러 빌려 올 사람 있으면 인생 참 잘 살고 있 는 사람. ○ 따뜻해지면서 절도 늘어… 마음도 따뜻해져야 할 텐데, 어찌그리 해로운 마음을 키 우고 사는지. 안타까운 일.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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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총선 여성 입후보자 늘었지만 정작 여성 주의원은?

교적 높은 지지를 받는 공약이다. 골든이어스와 포트맨 브리지 통 행료 폐지(53%)나 액화천연가스 (LNG) 산업 육성도 여야 가리지 않고 관심사로 꼽혔다. 마리오 캔세코(Canseco) 인사 이트웨스트 부사장은 “모든 정파 에 걸쳐 유권자는 차기 정부가 정 신건강과 정치권이 지나치게 많 은 자금을 소모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신민·녹색당 지지자는 선거법 개 정도 원한다”고 설명했다.

종 합

당선 확률 높은 선거구에 여성 출마하기 어려워 이번 BC주총선에서는 주의 사당 입성을 노리는 여성들이 유독 많았다. 하지만 여성들의 의석 점유율이 눈에 띄게 늘어 난 것은 아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 면 올해 주총선에 출마한 여성 은 총 111명으로 사상 최고치 를 나타냈지만, 이들 가운데 주 의원에 선출된 이는 34명에 불 과했다. 전체 의석 87석 중 다 수는 여전히 남성들의 몫이라 는 것이다. BC주내 주요 3당이 여성 정 치인 발굴에 공을 들인 것은 사 실인 듯 보인다. BC자유당(BC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Liberals) 입후보자들의 41% 가 여성이었다. BC신민당(BC NDP)과 BC녹색당(BC Green) 은 입후보자들의 각각 50%와 37%를 여성으로 채웠다. 실제 BC주의회에서 여성 주 의원들의 비율은 국내 다른 주 들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여성 정치 참여가 여 전히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여성 정치 참여 연구 기관인 이 퀄보이스(Equal Voice)의 그레 이스 로어(Lore) 선임 연구원 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출 마)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

하고 여성 주의원의 수가 2013 년 이후 전혀 늘어나지 않았다” 고 말했다. 이퀄보이스는 여성들의 경우 당선 확률이 비교적 낮은 곳에 출마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 적했다. 이것이 여성 입후보자 는 많아졌지만 정작 여성 주의 원 수는 늘지 않은 이유라는 것 이다. 로어 연구원은 “정치에 입 문하려는 여성들에게 후보 지 명 과정은 매우 험난하다”며 “ 특히 당선 확률이 높은 지역에 출마하는 것은 더욱 어렵다”고 주장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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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총 5곳에서 재검표 신청 자유 43·신민 41석 차이 바뀌려나? 제 41대 BC주총선 결과 관련 재 검표가 총 5곳에서 이뤄질 예정이 다. BC신민당(BC NDP)은 BC선거 관리위원회(Elections BC)에 코퀴 틀람-버크마운틴, 리치먼드-퀸 스보로, 밴쿠버-펄스크릭 3곳 선 거구 재검표를 12일 신청했다. 세 곳 모두 근소한 표차로 BC자유당

사진=캐나다 총리실

○ BC주 누구 집권하든 양 보·상생 정치 해야…민심은 항상 옳지만 이렇게 오묘한 결과물은 아무도 예상 못했 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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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너처럼 아빠 사무실에서 놀았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세 자녀 중 막내아들 아드리언(Hadrien·3)군과 10일 함 께 근무했다. 트뤼도 총리는 자녀를 가끔 사무실에 데려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뤼도 총리는 자녀에게 아빠가 하는 일을 보여 준다는 차원에서 자녀를 사무실로 데려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뤼도 총리 역시 어릴 적 아버지 피에르 트뤼도 前총리 집 무실을 자주 방문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BC주총선 투표율 높아졌다는데… 여전히 낮은 수준, 투표 당일 유권자 관심 떨어져 BC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지난 선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 타났다. BC선거관리위원회(Elections BC)는 1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BC주총선 투표율이 약 6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주총선 당시의 투표율에 비해 3%P 가량 높은 것 으로, 64%를 기록했던 1991년 선 거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선관위는 “올해 주총선 투표율 은 사전 투표와 투표 당일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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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등을 근거로 산출됐으며, 보다 정확한 수치는 이달 22일과 24일 에 있을 최종 집계 후 공개될 예 정”이라고 전했다. 선관위는 또한 “부재자 투표도 최종 집계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일부에서는 주총선 투표율이 여전 히 낮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주총선의 경우 사전 투표에 대한 관 심은 높았지만, 정작 투표당일에는 유권자들의 권리 행사가 소극적이 었다는 의견도 많다. 주총선 투표율은 지난 30년 간 줄 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며, 지난 2009 년 약 50%로 최저점을 찍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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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BC Liberals) 소속 후보가 초동계 표 결과 1위로 나온 곳이다. 재검표 신청 선거구 초동계표 결과를 보면 코퀴틀람-버크마운 틴에서는 조앤 아이작스(Issacs) 자유당 후보가 9581표로 조디 위 킨스(Wickens) 신민당 후보 9313 표와 268표 차이(득표율 1.26포인 트 차)를 보였다. 리치먼드-퀸스 보로에서는 자스 조할(Johal) 자유 당 후보 7525표로 아만 싱(Singh) 신민당 후보 7262표와 263표 차 이(1.46P)다. 밴쿠버-펄스크릭에 서는 샘 설리번(Sullivan) 자유당 후보 9332표로 모건 오거(Oger) 신민당 후보 8772표와 560표 차 이(2.56P)가 났다. 앞서 자유당은 신민당 후보가 앞선 코트니-코막스와 메이플리 지-미션 두 곳에 재검표를 신청

했다. 코트니-코막스는 이번 주총 선에서 가장 적은 표차가 나온 곳 이다. 로나-레이 레너드(Leonard) 신민당 후보가 1만58표를 획득, 짐 베닝저(Benninger) 자유당 후 보 1만49표보다 단 9표(0.04P)를 앞섰다. 메이플리지-미션에서는 1위 밥 디이스(D’Eith) 신민당 후 보 9843표, 2위 마크 덜튼(Dalton) 자유당 후보 9723표, 1·2위 차이 120표(0.51P)에 불과하다. 최종계표·검표에는 초동계표 에 반영하지 않은 부재자 투표 17 만6000표가 더해진다. 최종계표 는 22일 시작해 24일 마감 예정인 최종계표에 부재자 투표를 더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초동계표로는 자유당 43 석, 신민당 41석, BC녹색당 3석이 다. 최종계표 결과가 바뀌지 않으 면 자유당이 소수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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