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토)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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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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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5일 토요일

<밴쿠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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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2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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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3명중 1명 “은퇴 빨리 했다” 50세 이상 설문 결과, 후회는 “더 일찍 준비해야 했다” 누구나 순탄한 은퇴 생활을 희망 하지만, 은퇴 생활 시작이나 비용 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CIBC가 50세 이상 캐나다인 대상 설문 결과 3명 중 1명(30%)은 은 퇴생활비가 예상보다 많이 든다 고 지적했다. 예컨대 자동차·집수 리비나 자녀·손자·부모 후원비 또 는 장기 요양 비용이 갑자기 발생 해 당황한 노년이 적지 않다. 또 4 명 중 1명(24%)은 건강상 문제로, 약 15%는 오른 세금으로 예상 못 한 어려움에 부닥쳤다. 예상하지 못한 은퇴 생활 시작 도 2명 중 1명(48%)으로 예정에 맞 춰 은퇴한 사람보다 많다. 기대보 다 더 빨리 일을 그만두게 된 경우 인데, 이 중 33%는 건강 문제 였다. 또 22%는 권고사직으로 회사 생활 을 정리했다. 50세 이상에게 은퇴 시점에 대 해 설문한 결과, 적기에 했다는 이 는 39%다. 이어 예상보다 3~5년 빨 랐다는 답변이 32%, 1~2년 빨랐다 는 답변이 16%다. 예상보다 1~2년 늦은 비율은 6%, 3~5년 늦은 비율

은 7%로 상대적으로 적다. 은퇴자의 가장 흔한 후회는 “좀 더 일찍부터 은퇴준비를 시작했어 야 했다”(38%)와 “세금이연 효과가 있는 사설 연금 투자 상품(RRSP) 외에도 더 저축했어야 한다”(38%) 이다. “은퇴를 좀 더 미뤘어야 했 다”(22%)도 비율이 높은 편이다. 데이비드 니컬슨(Nicholson) CIBC부사장은 “많은 캐나다인이 은퇴 후 지출을 적게 잡거나 예상

보다 일찍 은퇴해, 더 적은 소득으 로 더 많은 지출을 준비 없이 감당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며 “은 퇴 후 여행을 다니는 이들은 지출 이 더 많을 수 있고, 또 새로운 활 동을 하거나, 집을 고치게 되면 비 용이 더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 다. 니콜슨 부사장은 은퇴저축 목적 RRSP를 최대한 투자하면서, 비상 금을 비과세저축계좌(TFSA)에 넣 어두라고 권했다. TFSA는 2009년

부터 도입된 제도로, 투자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 은퇴 후 에는 RRSP에서 은퇴수익예치상품 (RRIF)으로 갈아타게 되는 데, 이 때 TFSA를 활용하는 전략도 절세 차원에서 권장됐다. 관련 설문은 캐나다 국내 거주 50세 이상 662명을 대상으로 앵 거스리드사가 2월 6일부터 9일 사 이 온라인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 는 95% 신뢰수준에서 ±3.8%포인 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야당, BC주정부 망각 예산 비판… 비판만 하고 끌림 있 는 대안 제시가 없으면 유권 자가 당명을 기억 못할 듯.

주택시장 엔진이 식는다… BC주 경제는 주춤 “올해 성장 속도 전년 대비 둔화될 것” 올해 BC주 경제의 성장 속도 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경제연구소 컨 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지역내 주 택시장의 위축이 경기 지표가 전 년 대비 나빠지는 주된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 연구소는 23일자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3%를 웃돌았던 BC 주 경제 성장률이 올해에는 최근 3년 평균치인 1.9%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에 비해 1%P 이상 성장률이 내 려갈 것이라는 얘기다.

컨퍼런스보드는 경기 둔화를 예측하는 근거를 주택시장에서 찾고 있다. BC주정부와 연방정 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이 효 과를 보이면서, 올 1월 메트로밴 쿠버 지역 단독주택, 콘도, 타운 하우스의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 비 40% 급감했다고 동 연구소는 전했다. 주택 거래 부진은 지역내 다른 경제 영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컨퍼런스보드는 “올해 고용 성장과 소매 판매 부문도 전년

최근 코퀴틀람 상점에서 스키밍 발견돼

사진=DART

○ 캐나다인 은퇴 걸림돌… 대부분 사람이 알면서도 준비 못하는 현실이니 이런 건 나 라에서 좀 더 챙겨줘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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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 약세가 예상된다”고 밝혔 다. 한편 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지역으로 는 앨버타주가 지목됐다. 컨퍼런 스보드는 “앨버타주는 국제유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인해 2년 연 속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2017 년에는 2.8% 비교적 높은 성장 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 망했다. 이 밖에 금년 각 주(州) 의 예상 경제 성장률은 온타리오 주 2%, 매니토바주 1.9%, 새스케 처완주 0.9% 등으로 제시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아차’하는 순간 당하는 금융사기 빈번

지진 대응 부대, 밴쿠버 아일랜드훈련 중… 밴쿠버 아일랜드 서북부에서 지진이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캐나다군 재난대응부 대 DART가 26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사진은 DART가 2015년 5월 네팔 지진 현장에 파병돼 도로 복구 작업을 하는 모습.

○ 금융사기 빈번해져 주의… 온갖 수단으로 사람 속이는 이런 종자는 따로 격리해 살 게 하면 안되나?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밴쿠버아일랜드 주변 2월들어 지진 연달아 같은 진원에서 규모 4.7 지진 28일 발생 밴쿠버아일랜드 서북부에서 지 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캐나다 천 연자원부는 24일 오전 4시28분에 포트앨리스에서 서남서로 151km 떨어진 해저로부터 10km지점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4.7 지진이 발 생했다고 발표했다. 규모 4.7 지진 은 가구가 흔들리는 정도로, 일반적 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는 수준은 아 니다. 단 체감할 만큼 강한 지진이 2월 들어 연달아 일어나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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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재난대응부대, DART가 이번 주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지진 대비 훈련을 해 관심이 모이고 있 다. DART는 온타리오주 킹스턴에 서 현재 BC주로 이동해, 코목스·포 트앨버니·나나이모·캠벨리버에서 26일까지 지진 대비 훈련을 진행한 다. 앞서 22일 오후 10시5분에도 포 트앨리스에서 서남서로 89km 떨 어진 해저로부터 10km 아래 지점 을 진원으로 규모 4.4 지진이 발생

기는

주태근 공인회계사 회계/세무/감사/사업계획 및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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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이달 11일 포트앨리스 서남 서로 215km 떨어진 해저 진원에서 규모 4.7 지진이 발생한 후 계속 밴 쿠버아일랜드 서북부 바다에서 지 진이 이어지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일부 주민은 최근 지진을 감지했 다. 18일 오전 6시40분 펨버튼 서북 서로 120km 떨어진 지하 10km지 점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메트로밴쿠버와 빅토리 아 거주 일부 주민이 체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캐나다에서도 금융사기가 빈번 해 주의가 요구됐다. TD캐나다 트 러스트가 시행한 설문 결과, 캐나 다인 85%가 사기 피해를 걱정하 고 있다. 특히 가족 중 노인이 있 는 가정은 37%는 조심성 부족을 걱정하고 있다. 머스탁 나자랄리(Najarali) TD 은행 선임 부사장은 “범행 방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어서 은행·신 용 카드와 체크 사기가 더 자주 발 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개인비밀번호(PIN)나 사회보장 번호(SIN)를 남과 공유하지 말야 한다”는 상식이다. 남과 PIN 또는 SIN 정보를 공유하는 비율은 10명 중 1명도 안 된다. 사기꾼들은 은행·국세청을 위장해 이메일을 보내는 피슁 (phishing)·믿을 만한 웹사이트나 지인을 가장하는 스푸핑(spoofing)·공무원이나 은행원을 가장 해 전화하는 비싱(vishing)· 문 자메시지를 보내 속이는 스미싱

(smishing)을 쓰고 있다. 최근 코퀴틀람 지역에는 결제 장치에 정보를 빼내는 장치를 설 치한 사례가 적발됐다. 스키밍 (skimming)이라고 부르는 수법 이다. 결제 장치 카드를 꽂는 부분 에 얇은 리더기를 삽입해 결제 정 보를 빼내 갔다. 이 때문에 코퀴틀 람 지역에서는 카드를 결제기에 가져다 데는 탭(tap) 방식이 더 안 전하다고 권장됐다. 경찰은 업주들에게 결제기를 주기적으로 살펴보라고 권했다. 앞서 스키밍 사례는 카드 꽂는 곳 이 뻑뻑하다는 직원 보고에 따라 문제점을 발견했다.

또한 이메일에 첨부파일만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내용을 읽으려면 클릭하라고 유도하는 이 메일 중에는 피싱이 많다. 은행이 나 국세청을 가장해 특정 웹사이 트로 접속을 유도한 후, 개인 정보 입력을 요구해 빼내 간 사례도 있 다. 거래 중인 은행이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 카드 결제내용도 확인해봐야 한다. 밴쿠버 거주 A씨는 최근 가본 적 도 없는 새스카툰 소재 식당에서 184달러 결제 내용을 발견했다. 카 드사에 이의 제기를 해 조정받았 다. 카드사는 이의제기 약 3주만에 해당 결제내용이 사기로 보인다며, 낸 금액을 환급해주겠다고 알려왔 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社告

취재 기자 모집 ◆채용 기준 : 취재 기사 작성 능력·영어 및 한국어 구사력 등 ◆제출 서류 : 한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제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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