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17년 1월 7일 토요일
A1
<밴쿠버 판>
제3078호 2017년 1월 7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올 겨울 걷기가 두렵다, 낙상 사고 주의보 빙판에 넘어져 응급실 찾는 사람 급증 직장인 윤모씨에게 점심 식사 후 회사 주변을 산책하는 것은 주요 일과 중 하나였다. 하지만 윤씨는 요즘 들어 점심 산책을 거의 포기 하다시피 했다. 예년보다 추운 날씨는 둘째 치 더라도 길이 미끄러워 걷기가 무 척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윤씨는 “ 얼마 전 빙판길에 넘어질 뻔 했다” 며 “당분간은 산책을 자제하는 것 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와 눈 등 으로 인해 메트로밴쿠버 도로 곳 곳이 빙판길로 바뀌면서 윤씨처럼
바깥 출입을 기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낙상 사고에 대한 경 계는 늦춰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 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빙판길에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빈번히 발 생하고 있다. 이 결과 메트로밴쿠 버 지역 응급 구조대가 무척 분주 한 모습이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BC주 보건 당국의 말을 인용해 “도로가 빙판이 된 후 관련 부상 사고가 800 건 이상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BC 응급구조협회(Ambulance Paramedics of BC) 소속 응급구조사 데
이브 리어리(Leary)씨는 동 방송과 의 인터뷰를 통해 “낙상 사고로 허 리를 삐거나 발목이 골절되는 일이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낙상 사고가 빠른 시간 내에 수 습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해졌다. 리어리씨가 동 방송에서 밝힌 바 에 따르면, 사고 후 응급 구조대가 도착하기까지 적지 않은 인내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위 속에 서 한두 시간 정도를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게 리어리씨의 전언 이다. 리어리씨는 “낙상 사고로 하반 신에 부상을 입었을 경우 스스로 일어설 수 없기 때문에 응급 구조
대가 도착하기까지 추위와 고통 등 에 환자들이 노출될 수 있다”며 “ 이들의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재빨리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우리의 임 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밴쿠버코스털보건청의 마 리 디 앤젤로(D’Angelo) 대변인은 같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각 병 원 응급실 현황에 대해 언급했다. 디 앤젤로 대변인은 “홀리데이 시 즌이 끝나면서 날씨 관련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부쩍 증가했 다”며 “이미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 있는 노인들이 더욱 염려스럽다” 는 입장을 밝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밴쿠버는 지금 ‘소금 전쟁’, 하다하다 이제는… 제빙 작업에 바닷가 모래까지 등장? 메트로밴쿠버 도로 곳곳이 빙판 길로 바뀌면서 제빙용 소금 확보 에 비상이 걸렸다. 몇몇 소방서에 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소 금을 나눠주고 있지만,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비축해 둔 소금이 수분 내에 동이 나고 있다는 소식 이다. 소금을 둘러싸고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 렇다 보니 일부 사람들은 제빙 작 업에 소금 대신 백사장 모래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법에 어긋나는 행동 이다. 밴쿠버 공원 측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낙상 사고를 방지하
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안가 모래를 마음대로 사용해서 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CBC는 “시 조례에 따르면 공원 부지나 바닷가 등에서 토양을 채취 하는 것은 불법이고, 만약 이 같은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벌금으로 최 대 2000달러가 부과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닷가 모래가 해당 조 례에 정확히 명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탐내면 곤란한 상 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공원 관 리자는 동 방송을 통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되면 벌금 부과 등의 행정 조치 등이 뒤따르게 될 것”이 라고 경고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 빙판길 낙상 주의해야… 겨 울 ⅓ 지난 시점에 눈이 오래 길게 많이 내리는 밴쿠버는 오 래간만. ○ 노드스톰 한류 선택… 멋지 면 자유롭게 세계로 흐르는 게 문화. 젊은 세대의 성취로 인 정해야. ○ “캐나다 건국 150주년 기 념 장작 패기 어때요?”… 가능 하면 모든 걸 수용하는 캐나다 다운 발상.
☎(604)877-1178
The Vancouver Korean Press Ltd. (Since 1986)
올해 캐나다에서 연봉 가장 많이 오를 직업 기술·혁신 분야에서는 인터렉션 디자이너 올해 캐나다에서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를 직업으로 인터렉션 디자이너(Interaction Designer) 가 지목됐다. 객체와 사용자 간 에 상호작용을 여러 기술로 디 자인하는 직업이다. 이 직업 연 봉은 올해 6.5% 올라, 최소 6만 3000달러에서 최고 9만3750달 러가 될 전망이다. 인력관리 전 문기업 로버트해프사는 2017년 기술·혁신 분야 연봉 가이드에 서 관련 분야 연봉이 3.1%에서 3.2%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봉 상승 원인은 관련 인력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데보라 보티노(Bottineau) 로 버트해프 선임 지부장은 “전문 인력 찾기는 올해도 주요 과제 가 될 전망으로 특히 성장세가 높은 직군은 더 힘들다”며 “관련
분야가 아니라도 상당 수 기업 이 계속해서 디지털과 혁신관련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서 수요가 커졌다”고 말했다. 보티노 지부 장은 “전문 인력 확보 및 유지는 경영 성패 평가에서 비중이 더 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렉션 디자이너에 이어 연봉이 많이 오르는 직업으로 는 ▲경력 3~5년차 사용자 경 험 디자이너(UX designer) ▲ 시스템 보안 관리자(System Security Administrator) ▲시 니어 IT 감사(Senior IT Auditor) ▲경력 1~3년차 카피라이 터(Copywriter) ▲네트워크 보 안 엔지니어(Network Security Engineer) ▲빅데이터 엔지니 어 ▲경력 3~5년차 그래픽디자 이너가 지목됐다.
캐나다 관광수지 20년 만에 최고 호황 캐나다달러 약세, 관광객 부담 줄어 캐나다의 관광수지 흑자 규모 가 지난해 2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 등이 캐나다 정부 의 통계를 토대로 6일 보도한 바 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캐나다 국내에서 쓰여진 관광지출은 총 213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분기 인 2016년 2분기보다 2.2% 늘어
난 것이다. 1997년 2분기 이후 가 장 큰 폭의 성장세로, 아직 집계가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전체적 으로 관광수지 규모가 20년 만에 정점을 찍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관광산업이 호황을 누 리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 구동성으로 환율 효과를 1순위로 꼽았다. 예컨대 캐나다달러 약세
社告 사진=BC주정부
BC주정부 추경통해 교사 늘린다… 마이크 버니에(Bernier) BC교육장관은 “교사 약 1100명을 고용할 수 있는 추가경정예산 5000만달러를 편성하겠다”고 5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학기 중에 추경 발표는 예외적이다. 원인은 교사당 학생수가 고용협 상 범위에 포함된다며 캐나다 대법원이 인정했기 때문이다. BC교사노조(BCTF)는 추가 교사 고용을 2002년부터 주장해왔으 나 주정부가 권한이 없다며 무시해왔다. 노조는 일단 승리했지만, 이번 발표가 최종 해법은 아니라며 “향후 예산을 더 배정해 교사와 상담교사·사서·특수교육 교사 등을 추가 고용해야 한다”고 5일 발표했다. 또 글렌 핸스맨(Hansman) BCTF위원장은 추 경은 1000명 고용분이라고 말해 교육부와 추경 효과면에서 시각차를 보였다. 이번 발표로 코퀴틀람 등 일부 교원을 줄였던 교 육청은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공인회계사
지건주
지건주
604·568·6633 327B 4501 North Rd Burnaby
고객을 성심껏 섬기는
주태근 공인회계사 회계/세무/감사/사업계획 및 상담
T.604-936-5222 C.604-809-2992 202-1001 AUSTIN AVENUE, COQUITLAM
경력직 사용자 경험 디자이 너는 올해 연봉 6%가 올라 7만 1000달러에서 12만달러 사이가 될 전망이다. 시스템 보안관리자 는 5.8% 오른 연봉 9만6750달러 에서 13만5250달러가 예상된다. 시니어 IT 감사 연봉은 5.4% 오 른 12만5000달러에서 19만4500 달러 선이다. 카피라이터 연봉은 5.4% 오른 5만2000달러에서 6 만4750달러다. 네트워크보안엔 지니어는 5.1% 오른 11만750달 러에서 15만250달러 연봉을 받 을 수 있다. 최근 떠오른 빅데이터 엔지니 어 연봉도 5% 오른 12만3000달 러~15만8000달러선이 될 전망 이다. 그래픽 디자이너 역시 경 력자는 최근 부족하다. 경력 3~5 년차는 연봉이 4.9% 오른 6만 1000달러에서 7만9500달러 사 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총무 직원을 모집합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사무업무 능력을 갖춘 총무부 직원을 모집합니다. 서류 면접 후 대인 면접을 통해 선발합니다. 제출서류 ■ 한글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제출 ■ web@vanchosun.com
로 여행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달러 약세 로 인해 해외 관광객들의 유입이 늘어나는 한편 캐네디언들도 해 외로 나가기보다 캐나다 국내의 유명 관광지로 발길을 옮기는 사 례가 많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예컨대 북미에서도 미국보다 캐나다를 선호할 수 있는 배경이 조성됐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즈(NYT)는 지난 5일 ‘2017년 가장 가보고 싶 은 관광지’에 캐나다를 1위로 선 정했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아 국립공원 입장료 를 받지 않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 을 펼치고 있어, 올해 캐나다 관광 수지는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 로 기대된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종 합
한 국
W h y
부 동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