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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hosun MEDIA 밴쿠버 조선일보
2016년 7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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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2999호 2016년 7월 8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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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고 달리는 캐나다 우편 노사 노조 “정부 중재안 거부” 캐나다우편공사노조(CUPW) 가 자유당(LPC) 정부의 중재를 거부하면서 노사 양측이 좀처럼 타협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 다. 공사는 직장폐쇄(lock out) 조 치의 데드라인을 다음주 월요일 인 11일 자정(밤 12시)으로 수정, 이전보다 조금 늘려잡았다. 이에 따라 주말을 앞두고 8일 까지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그동 안 지리하게 끌어왔던 우편 파업 이 다음주부터는 현실화할 가능 성이 높아졌다. 마이크 팔레섹(Palecek) CUPW 위원장은 7일 “매리앤 미슈크 (Mihychuk) 노동장관이 노사 양 측을 한 테이블에 불러모으는 중 재를 제안해왔지만 우리는 이를 정중히 거절한다”면서 “이는 협 상의 의제가 아닌 어디까지나 협 상의 원칙에 대한 문제이고, 결 국 당사자인 노사 양측이 머리
VS
공사 “11일 자정 직장 폐쇄”
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 고 일축했다. 팔레섹 위원장은 이어 “교외 나 시골지역 우편 배달원들은 여 성이 매우 많다”며 “이들은 똑같 은 업무량에도 도시지역 남성 근 로자보다 30% 덜 받는다”고 말 했다. 시골지역 우체국 근로자의 임 금, 복지 혜택을 도시지역과 동등 하게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공사 측의 의견은 다르 다. 존 해밀튼(Hamilton) 공사 대 변인은 “모바일 기술 발달과 함께
전체 우편량이 줄면서 적자 폭이 계속 늘고 있다”며 “노조가 요구 하는 확정급여형 연금 유지를 선 뜻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도 향후 3년간 10억달러 추가비용이 발생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사관계 전문가들 은 “공사가 직장폐쇄 시한을 며 칠 더 연기한 것은 정부의 중재마 저 거부하는 노조를 압박하는 동 시에 최후의 협상 테이블에 백기 를 들고 나오도록 유도하는 의미 가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4일 자정을
기해 직장폐쇄 전 72시간 경고를 발표한 바 있다. 시간적으로 72시 간이 지나는 8일부터는 직장폐쇄 를 단행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 지 않는다. 직장폐쇄가 이뤄지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노사 양측의 추가협의 없이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노조 관계자는 “양쪽 모두 물러 설 수 없는 게임을 벌이고 있다” 며 “노조원 상당수가 회사 측이 연금에 손대는 것을 반대하고 있 기 때문에, 만약 직장폐쇄로 나온 다면 우리도 전면파업으로 맞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vanchosun.com
“밴쿠버에서 월세 생활 더 이상 현실적 대안 아니다” 높은 임대료에 낮은 공실률, 세입자 입지 좁아져 메트로밴쿠버에서는 집을 사 는 것 뿐 아니라 빌리는 것도 쉽 지 않은 일이다. 주택 임대 시장 의 문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조합 밴시티(Vancity)의 7일자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월 세 생활은 더 이상 현실적인 주 거 대안이 될 수 없다. 밴쿠버시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밴시티는 “밀 레니얼 세대 세입자의 중간 소 득 수준(연 4만300달러)을 감안 할 경우, 밴쿠버시에서 월세 생
활이 가능한 곳은 이스트헤이 스팅스와 마폴 등 단 두 개 지역 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임대료가 소득에 비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는 것이 무엇보다 문제다. BC 주 중간 주급은 지난 2011년 부터 2015년 사이 6.6% 인상된 반면, 같은 기간 메트로밴쿠버 의 임대료는 11.4%나 뛰었다. 월세 평균은 1144달러, 공실률 은 0.8%로 각각 조사됐다. 월셋 집 찾기가 그만큼 버겁다는 것 이다.
메트로밴쿠버 전체 가구 중 3분의 1 이상은 월세 생활자 다. 밴쿠버시에서는 이 비율이 51%로 더 높다. 전체 세입자 중 33%는 밀레니얼 세대다. 이들 월세 생활자가 높은 임대료 등 으로 인해 살던 곳에서 쫓겨나 고 있다는 것이 밴시티의 전언 이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구 인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이다. 월세 생활자의 고용률은 69.1%로 자가 소유주에 비해 4.2%P 높았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캐나다인 저렴한 월세 찾아 시골行 BC주는 도심 집중 두드러져 타주와 차이
BC주에서 한인의 위치 는?… 중국·일본계 장관이 역사적 지분을 내세우는 동 안, 한인은 열심히 세금냅 니다. 우리 잘하고 있는 겁 니까? ○ 마주보고 달리는 우편 노 사… 양쪽이 씨름하면서 주 변에 뿌리는 모래는 전부 기 업과 소비자 몫. 부디~ 정의 로운 척하진 마세요. ○ “밴쿠버 월세 더이상 현실 대안 아니다”… 그럼 그 환 상적인 집값을 현실로 받아 들이라는 얘긴데… “어쩌라 고요?”란 얘기 나오겠네.
사진=BC주정부
BC주에서 한인의 위치는 어디? … 7일 테레사 와트(Wat) BC주 무역장관은 중국계 캐나다인 유물의 온라인 자료집 마련 사업 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나오미 야마모토(Yamamoto) BC주의원(MLA)은 BC주정부 예산으로 일본계 사적지 지정을 위한 신 청 및 심의 작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발표했다. 둘 다 BC주에서 중국인과 일본인의 사회·문화적 기여를 역사로 남기기 위한 작업 의 일환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미국 여행 가긴 하는데…” 대미환율 상승에 미국서 씀씀이 줄어든 캐나다인 캐나다인에게 미국여행은 짧게 는 20~30분 운전으로도 갈 수 있 는 만큼 별스런 일은 아니다. 그러
나 최근 높아진 대미환율이 캐나 다인의 미국행 걸음을 잡고 있다. 미국 여행 포기의 주원인을 대미
한인법률공증사무소 PAUL CHOI, MA 최병하 법률공증사 부동산 매매 등기 비지니스 매매 양도 공증서 유언장 위임장 계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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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으로 돌린 캐나다인은 14%로 많지 않지만, 아예 올해 미국여행을 여행계획에서 뺀 캐 나다인(22%)이나 미국에서 다른 저렴한 여행지로 바꾼 이(13%)는 적지 않다. ▶A8면에 계속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종 합
캐나다의 전원(田園)과 도심 의 임대주택 상황이 상당히 대 비되고 있다. 도심에선 임대 주 택을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찾기 어렵지만, 전원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 (CMHC)가 5일 발표한 전원 임대주택 현황 보고서를 보면 2015년 기준 BC주 전원 공실률 은 11.9%로 도심의 1.2%와 현격 한 차이가 있다. 2010년과 2015 년 공실률을 비교해보면 도심 공실률은 5년 전 2.7%에서 반 이상 줄어드는 동안, 전원은 4% 포인트 올랐다. 공실률 0.8%로 임대주택 공급 위기가 자주 언급되는 메트로밴 쿠버와 비교하면 전원 공실률은
환상적인 수준이다. 월 임대료 역시 도심과 전원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침실 2 개가 딸린 아파트 기준으로 BC 주 도심 임대료는 1155달러다. 전원에서는 같은 아파트가 814 달러로 30% 저렴하다. CMHC 가 발표한 임대료는 임대전용 주택에만 해당하며, ‘콘도’로 불 리는 편의시설을 비교적 더 많 이 갖춘 개인소유 아파트의 임 대료는 더 비싸다. BC주에서는 시골주택 임대 인기 높지 않아 임대주택 공급과 관련해 BC 주의 흐름은 캐나다 전국의 방 향과 달리 역류하는 모습을 CMHC보고서는 보여줬다.
캐나다 전국을 보면 세입자 가 부도심에서 전원으로 이주하 는 흐름이 있다. 이 결과 임대주 택 건설물량이 2010년부터 2015 년 사이 전원에서는 25% 증가 했지만 도심은 9% 증가에 그쳤 다. 또 전원 임대료 상승률은 연 2.6%로 도심 상승률 2.4%를 추월 했다. 시골이 인근 도심의 임대 수요 일부를 덜어주는 모습이 일 반적이다. 그러나 BC주에서는 도심 수요 가 시골로 이동하지 않고 있다. 경제 활동이 BC주는 도심에 몰려 있기 때문이라고 경제 전문가들 은 진단하고 있다. 이 결과 BC주 전원 임대주택은 2010년부터 2015년 새 단 250여 세대가 늘어난 6069세대에 불과 ▶A4면에 계속 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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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동 산